요괴 쥐와 도깨비 책 읽는 샤미 51
이레 지음, 모차 그림 / 이지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괴쥐와도깨비

#이레

#모차

#이지북

#책읽는샤미

 

강렬한 표지부터 눈길을 끄는 책.

요괴 쥐가 3일 간 열리는 야시장 축제에 오자,

우주 최강 도깨비 주랑과 강비는 이를 쫓기로 합니다.

 

쥐 가면을 쓴 아이를 찾아야 해요! 그 아이가 아이들을 납치했어요!”

쥐 가면을 쓴 게 아니라 사실은 그냥 쥐 요괴예요!”

 

이 책은 속도감이 상당했는데요,

축제 마지막 자정에 아이들이 지옥행으로 가니,

남은 기간 동안 무조건 구해야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해요.

요괴 쥐는 어디에서 힘을 얻은 걸까요.

바로 만파식적입니다.

만파식적은 신라의 전설적인 피리입니다.

(만파식적을 불면 적과 귀신 등이 다 물러갔다고 해요.)

요괴 쥐는 만파식적으로 아이들을 유혹했고,

아이들은 자신들이 이상한 세계에 갇힌 걸 뒤늦게 확인합니다.

 

이무기의 머리가 푸르게 변하고

아이들 입에서 하얀 입김이 나오고,

공동묘지가 불에 타오르고...

이런 장면은 매우 강렬했는데요,

삼목구의 맹활약까지 참 즐겁게 읽었어요.

이 책만으로도 흥미로웠지만,

1우주 최강 도깨비를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머니의 가계부 상상도서관 (다림)
윤미경 지음, 김동성 그림 / 다림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할머니의가계부

#윤미경

#다림

 

1983년의 기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에,

같은 해 태어난 저도 이 책에 풍덩 빠져 버렸어요.

할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뒤, 할머니의 오래 된 가계부를 봅니다.

단순하게 버스비나 달걀비, 번개탄비 등이 적혀 있기도 하고,

돈이 부족해 어려운 상황,

딸아이(큰고모)에게 미안한 말들도 편지로 적혀 있어요.

 

예하의 나이는 열두 살.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주신 회수권을 들고 39번 버스를 타요.

그리고 도착한 곳은 젊은 날의 할머니와,

고모들과 아빠가 있는 할머니의 집.

아빠의 흉터에 얽힌 비밀까지 겪으면서 예하는

자신이 오해했던 부분도 해소합니다.

(아마 아빠, 큰고모와의 관계가 앞으로 더 좋아지겠죠.)

 

예하가 사는 곳이 수리동인데요,

모쪼록 작가가 시간여행을 하는 걸 아주 잘 설명했어요.

그래서 푹 빠져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읽었어요.

 

빨간다라이 놓고 머리를 깎는 일,

육성회비를 내야하는 일,

오전오후반으로 나뉜 학교.

현대사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다루니 읽기 참 좋더라고요.

 

이 책의 수익금 중 일부가 세이브더필드런을 통해

아동학대예방사업에 쓰인다고 하니, 많이 보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까칠한 재석이가 비상했다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까칠한재석이시리즈 #까칠한재석이가비상했다 #고정욱 #애플북스

실물책으로 받아보니 더 뭉클한 재석이시리즈.
재석이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사랑하는 책 중 하나예요.
이번에 열번째이자 마지막 출간본입니다.
문예창작과에 가고 싶은 재석이 이야기에는
삼수생으로서의 낙담, 재기, 희망이 담겨 있어요.
드라마틱한 성공기는 없지만 그래서 더
응원하는 재석이.
아쉬움이 남기에 잘 간직해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루의 세상 -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 대상 수상작 사회평론 어린이문학 1
정설아 지음, 오승민 그림 / 사회평론주니어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루의세상

#사회평론주니어어린이문학

#사회평론주니어

#정설아

#사회평론어린이청소년스토리대상

 

주인공인 열세 살 이루는 차 사고로 아빠를 잃었습니다.

엄마도 형도 자신도 이상하리만큼 담담합니다.

어느 날 이루에게 아빠가 보입니다.

죽살귀신’, 죽었다 살아난 사람이라면서 바닷속에 있는

죽음의 문으로 데려다달라는 아빠의 부탁.

아빠를 닮은 물고기가 하늘에 떠 다니고,

핏빛 비가 내리는 세상. 꿈일까요 현실일까요.

 

다시는 이렇게 아빠의 손을 잡지 못한다고 해도 마음으로 붙잡고 싶었다. 내가 정말 붙들고 싶은 건 죽은 아빠가 아니라 그냥 내 아빠니까.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다.

 

죽음을 소재로 한 동화가 꽤 많아졌습니다.

저학년 책에서는 꽝없는 뽑기기계, 고학년 책에서는 기소영의 친구들이 있겠죠.

이 책 또한 고학년이라면, 중학교 1~2학년이라면 읽으면 좋겠어요.

죽으면 어디로 갈까. 영혼이라는 게 존재할까.

가족이나 친구가 어느 날 죽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아빠에 대해 애써 감추지 말고 마음껏 이야기하면 좋겠어요.

한 프로그램에서도 그러더라고요.

추모의 시간을 마음껏 자유롭게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아참 잠들었다는 표현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왜 죽는다는 걸 잠들었다고 말하게 되었을까요.

그러면 죽음은 꿈과 같을까요.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 나와 있어 한참을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모든 공이 좋아! 도넛문고 12
이민항 지음 / 다른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의모든공이좋아

#이민항

#자음과모음청소년문학상

#청소년소설

#야구소설

#한국여자야구연맹

 

야구를 좋아하는 저는 이 책이 나오자 눈이 번쩍!

 

이 책은 야구를 좋아하는 희수의 이야기입니다.

희수는 야구에 미쳐있지만, 현실에선 야구를 할 수 없습니다.

빠른 구속을 던질 수도 없거니와, 여자 팀도 적거든요.

부상을 입고 잠시 야구를 쉬었는데,

포수 태진이도 야구를 그만두었어요.

희수는 전학을 갈 수밖에 없었어요. 야구를 위해서.

그곳에서 희수는 대윤이를 만나 다시 도전합니다.

 

- 희수는 지금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미트에 도달하지 못해도, 프로에 가지 못해도, 결국 야구를 할 수 없게 되더라도 그걸 좋아했던 마음은 아직 간직하고 있으니까.

잘 받아라. 모든 게 섞인 내 마지막 공을.

 

이 부분을 참 여러 번 읽은 것 같아요.

야구는 보통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말합니다.

단 한 순간의 선택이 큰 변화를 일으키기도 해요.

약속의 8회가 역전을 만들기도 해요.

 

처음 목표했던 꿈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희수가 꿈꾸던 그것에 도전했으므로, 충분히 매달렸으므로

괜찮다, 애썼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