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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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는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전지전능한 신이 아닙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검사와 변호인 중 어느 쪽 주장이 더 그럴싸하게 들리는지를 한정된 증거로 판가름 하는 심판에 불과한 것입니다.

p89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일을 정황이 모두 자신을 범인으로 만들고 있고,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댈 수 없다면.....

과연 당신은 사형보다 거짓 자백을 택할 수 있을까?

하루시케는 그렇게 40년 넘게 감옥 생활을 했다.

그리고 그는 40년이 넘어 도코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 편지 속에서 밝혀지는 두 사람의 관계....

만일 하루시케가 범인이 아니라면 누구 두 사람을 죽였을까?

두 사람을 노린 범행인가?

아니면 무작위 살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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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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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문체를 사용하여 내용이 금세 머릿속에 들어온다.

"문장 한 줄, 단어 하나, 심지어 문체와 형식까지 모든 것이 트릭이다!"

책 띠지의 이 문구 때문인지 문장을 꼼꼼하게 읽게된다.

어떤 트릭이 숨어있는거지?

음, 내가 먼저 찾아내볼까?

미스터리추리소설을 읽을 때마다 뭐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읽게 되니.....원,

1966년 니레 가문의 당주 이이치로의 죽음 후 벌어진 사건.

열 명 중 두 명이 독극물에 의해 살해된다.

가족들 중에 살인범이 있다.

경찰은 확실한 증거를 대고 데릴사위 하루시게를 범인으로 생각하는데...

하루시게가 왠지 범인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뭘까?

초반의 이야기부터 아주 재미있고, 호기심 자극....

몰입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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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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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 다가오자 조르바와 '나'는 오르탕스를 위해 파티를 준비한다.

조르바가 여자를 대하는 방식은 정렬적이고 적극적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그의 모습은 호색한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그는 언제나 진지했다.


오르탕스가 아프다고 했을 때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조르바.

오르탕스의 마지막 길에 같이 있어주는 의리를 보여준다.


케이블 기공식은 철탑이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나'의 돈은 조르바로 인해 모두 사라져버렸지만

조르바를 대하는 '나'의 태도는 놀라웠다.

조르바로 인해 깨달은 인생의 의미는 돈의 값어치보다 훨씬 컸나보다....


크레타 섬 주민들과 조르바의 대립

그리스인이지만 진정한 그리스인의 모습을 작가는 '조르바'에게서 찾는다.

누구보다 정렬적이고 인간애를 갖고 현실에 충실한 인물

진정한 자유인 바로 그가 조르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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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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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의 미노아 문명 옛 도시와 바다를 돌아보며 사유하는 '나'


케이블 고가 선로 계약서 서명을 받기 위해 수도원으로 향하는 두 사람

그곳에서 쫒겨난 자하리아 수도승을 만나 같이 수도원으로 가는데,,,,


고결함 뒤에 숨겨진 타락한 그들의 모습을 목격한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같이,,,,,

심지어 총으로 살인을 저지르고도 은폐하려고하는 그들...


조르바는 자신의 조국 그리스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전투 요원으로서 불가리아 신부를 죽였고, 그의 자식들이 구걸하는 모습을 본 후 죄책감에 자신이 가진 돈을 모두 주고 도망친 이야기....


조국 같은 게 있는 한 인간은 짐승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조르바의 말....


'나'는 부끄러움을 느낀다.

조르바는 자신의 온몸으로, 살과 피로 싸우고 죽이고 입을 맞추었던 것이다.

전쟁의 비극, 전쟁의 허무함을 피부로 느낀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눈물을 흘린다.


조르바는 인간적이 욕망에 충실하고, 타인의 인간다움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그리스인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윤곽이 머릿속에 잡히지 않지만

인간다움, 자유로움을 그리스의 특징으로 말한다면 분명 조르바는 그리스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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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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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은 조르바와 '나'

조르바는 오르탕스 부인에게 그림을 선물한다.

어쩌면 저렇게 쾌활하고도 단순하게 세상과 어우러질 수 있는지!

그의 몸과 영혼은 얼마나 조화로운 하나를 이루고 있는지!

또 여자와 빵과 물과 고기와 잠 등 모든 것은

그의 몸과 너무도 행복하게 결합하여 저 조르바를 이루고 있다.

광산 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들을 구입하고 시내로 떠나는 조르바

엿새가 되어도 돌아오지 않고 편지 한 통이 전해지는데....

시내의 여자와 어울리느라 돈을 써버린 조르바

역시 조르바!

'나'는 즉시 돌아오라고 전보를 친다.

마을에 큰 일이 발생한다.

젊은 과부를 사랑했지만 구애했다가 거절당한 후 자살한 채 발견된 파블리

마을 사람들은 크게 흥분하여 그의 자살을 과부 탓으로 돌려버린다.

'나'는 마을사람들 앞에서 과부를 옹호하는데

이 이야기를 알게된 젊은 과부는 미미코를 통해 나에게 오렌지를 선물한다.

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하다.

조르바를 통해 많은 것이 변해버린 '나'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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