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 파란만장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3년 2월









장다혜 작가의 '탄금'을 읽은 독자라면 당연히 이번 새로 출간된 '이날치, 파란만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처럼 엄청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늘 위를 날던 줄꾼이 땅으로 내려와 소리꾼이 된다는 이야기.....

소재부터 우리 것이기에 더욱 읽고 싶어지는 소설....


어떤 멋진 이야기를 장다혜 작가가 풀어놓을지 너무도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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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10 : 전쟁 일리아드 호메로스 트로이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3년 2월







그리스 로마 신화 제10권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트로이 전쟁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합니다. 영화로도, 책으로도, 너무도 유명한 트로이 목마

이번에 출간되 제10권은 사고의 반전을 키워드로 하고 있네요.


주변의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는 책이 바로 파랑새에서 출간된 그리스 로마신화입니다. 그래서 더욱 제10권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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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것이 아닌 잘못

아사쿠라 아키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월










언제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미스터리 소설의 즐거움을 주고 있는 블루홀 식스의 작품들

이번에 출간된 아시쿠리 아키나리의 '내 것이 아닌 잘못' 역시 많은 기대를 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 아사쿠라 아키나리에게 붙어 있는 ‘복선의 마술사’라는 수식어

복선의 마술사라 불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너무도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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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데스의 유산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4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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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블루홀 식스와의 만남은 기쁨 그 자체였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큰 기쁨을 말한다면 단연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를 만난 것이다. 그의 작품 속에서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은 모두 색깔이 다르다. 그래서 새롭게 출간된 그의 작품을 기다리는 시간은 나에게 늘 기대감으로 가득 찬 즐거운 시간이다. 이번에 읽은 '닥터 데스의 유산'은 '살인마 잭의 고백', '일곱 색의 독', '하멜른의 유괴마'에 등장했던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아쉽게도 1편 '살인마 잭의 고백'은 품절로 읽을 수 없었지만 일곱 색에 담긴 악의를 반전의 묘미를 통해 날카롭게 비판한 '일곱 색의 독'과 일본 사회의 이면을 통렬하게 고발한 '하멜른의 유괴마'를 통해 깊은 인상을 주었던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를 다시 '닥터 데스의 유산'으로 만나게 되었다.


책 소개에서도 언급된 '안락사' 문제.... 이누카이는 형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인물이면서도 아픈 딸을 둔 아버지이기도 하다. 어둠의 의사 닥터 데스를 찾으려는 이누카이 하야토. 인간에게는 살 권리와 죽을 권리가 과연 동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여덟 살 다이치의 신고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잡아달라는 것.... 다이치의 아버지는 사망했고 장례식이 치러지는 중이다. 그리고 사망한 다이치 아버지의 혈액에서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높음이 밝혀졌다. 결국 다이치 아버지는 병사가 아닌 살인으로 판명되며 다이치 아버지에게 주사를 놓은 어둠의 의사를 찾으려는 이누카이 형사...


인간의 살 권리와 죽을 권리는 과연 동등할까? 인간은 품위를 지키며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있다는 것과 인간의 생명은 누구도 중단시킬 수 없는 신성한 것이라는 주장은 오랜 시간 팽팽한 논쟁을 벌여왔다. 논쟁에 대한 정답은 없다. 이 책에는 130여 명의 안락사를 도우며 '죽음의 의사'로 알려진 잭 캐보키언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그는 인간은 누구나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그는 살인죄가 적용되어 8년 6개월간 복역을 했다. 닥터 데스... 그는 다이치의 신고가 들어오기 전까지 매우 순조롭게 적극적인 안락사를 시행했다. 단돈 20만엔을 받고서....이누카이 하야토에게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딸이 있기에 누구보다 닥터 데스의 행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환자의 생명을 독극물을 주사하여 사망하게 한 적극적인 안락사를 행한 그는 형사 이누카이에게는 그저 살인자일 뿐이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나처럼 오랜 시간 논쟁을 벌여 온 '적극적인 안락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특히 소설에 등장했던 열상과 화상으로 하루하루를 위독한 상태에서 괴로워했던 안조의 안락사 이야기에서 그의 아내가 한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남편이 더는 고통 받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생명의 존엄성과 도덕적 관념에 위배되는 행위만으로 안락사를 비판할 수만은 없다. 그래서 소설 '닥터 데스의 유산'은 더욱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닥터 데스의 유산'은 사회파 미스터리로서 독자들에게 멋있게 묵직한 한 방을 날린 작품이다. 특히 사명감 강한 경찰과 난치병 환자인 딸을 둔 아버지 사이에서 고뇌하는 이누카이에 많은 공감을 하면서 읽었다. 단순히 재미로 끝내는 소설이 아닌, 독자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라는 점에서 적극 추천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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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모험 열린책들 세계문학 28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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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열린책들에서 창립 35주년을 기념하여 주옥같은 세계문학 중단편을 모아 noon과 midnight 세트 총 20권을 출간하였다. 세트에는 당연히 아서 코넌 도일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읽은 '셜록 홈스의 모험' 역시 아서 코넌 도일의 단편들을 묶어 만든 책이다. 몇몇 단편 소설이 중복되어 있지만 명탐정 '셜록 홈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언제 읽어도 셜록 홈스의 이야기는 재미 그 자체일 것이라 생각한다.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시작점에는 셜록 홈스와의 만남이 있었다. 미드라는 이름보다는 외화라는 이름이 친숙했던 시기.....그 후 셜록 홈스에 빠져 전집을 친구집에서 빌렸고, 뛰어난 관찰력으로 범인을 잡아내었던 셜록 홈스의 매력에 빠져 밤새 책을 읽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냉철하면서 번뜩이는 두뇌의 소유자이며, 놀라운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 셜록 홈스. 셜록 홈스는 작가 아서 코넌 도일이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치 그가 탐정으로서 명성을 떨친 실존 인물이라는 착각을 느끼면서 읽게 된다. 셜록 홈스는 책 속에만 존재하는 인물이 아닌, 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명탐정이다.


'셜록 홈즈의 모험' 속에는 12편의 단편이 들어있다. 12편의 이야기 속에는 셜록 홈스보다 더 현명한 '그 여자'의 이야기 '보헤미아 스캔들'이 있다. 여성을 현명하지 못한 존재로 생각하고 비웃던 홈즈가 경의를 표한 여인 아이린 애들러... 홈스보다 한 수 위에 있는 여성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 작품이다.


'보스콤 계곡의 수수께끼'에서는 홈스의 인간적인 배려를 지닌 인물임을 보여준다. 세심한 관찰력으로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지만 사랑하는 두 사람을 위해 끝까지 범인이 누구인지를 말하지 않는 홈스.... 그의 다른 매력이기도 하다.


전당포 주인 빨간 머리 소유자 윌슨의 행보가 배꼽을 잡게 한 이야기 '빨강 머리 연맹'은 다시 읽어도 빵 터진다. 세상에 말도 안되는 일을 하고 돈을 주는 빨강 머리 연맹.... 왜 그 연맹이 해체되었을까?


'오펀쇼' 가와 관련된 기이한 이야기를 다룬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오렌지 씨앗은 불길한 물건이다. 보통의 사건과는 다르게 의뢰인이 죽는다. 오렌지 씨앗은 불길한 물건임을 확실하게 증명해보이는 론 스타호의 난파. 아마도 오렌지 씨앗을 보면 셜록 홈스의 이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을까?


'신랑의 정체'를 읽으면서 신랑이 누구인지 느낌이 왔다. 순진한 처녀를 농락한 남녀....과연 서덜랜드 양은 언제까지 에인절을 기다릴 것인지 궁금해진다. 사실을 말해 줘도 믿지 않을 것이라는 홈스의 말... 나 역시도 그녀의 순고한 사랑을 위해서는 차리리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편이 나을듯 하다.

내 방법 알잖아. 사소한 것들을 관찰하면 다 보인다네.

p141


셜록 홈스의 추리는 세심한 관찰력에서 시작된다. 평범함을 뛰어넘는 그만의 추리력은 과히 놀라움을 자아낸다. 어떻게 그 많은 것들을 단숨에 관찰하고 추리할 수 있을까? 의뢰인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의뢰인의 습관, 외모, 행동까지 단번에 파악하는 홈스...그래서 그가 등장하는 늘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세심한 관찰력과 냉철한 추리력을 가진 셜록 홈스를 명탐정이라 부를 수밖에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 '셜록 홈스의 모험'... 다시 한 번 명탐정 셜록 홈즈의 매력에 빠져본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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