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 3 :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포세이돈 헤스티아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3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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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신 아레스!

악하고 동정심이 없고 야만적이면서

멍청하고 우스꽝스러워 절대로 우러러볼 만한 영웅이 아니다.

아레스와 갈등은 그 부모인 제우스와 헤라 이외에도 많은 신들이 그를 싫어했다.


디오메데스의 창에 갈비뼈를 찔리고도 그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디오메데스에게는 그를 도와주는 신 아테나가 있었던 것이다.


아테나에게 여러번 모욕을 당한 아레스

어디 그뿐이겠는가?

헤라클레스의 창에 맞아 큰 부상을 입은 아레스


오직 아프로디테만이 아레스를 용맹스러운 장군으로 보고 있다니

아프로디테 정신 차려!


아프로디테에게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 유혹하는 아레스

이를 눈치챈 헤파이스토스는 많은 신들이 보는 가운데 두 신에게 창피를 준다.


그러나 이런 모멸감을 쉽게 잊어버리기에 그는 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불화를 만들고

전쟁을 일으키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올림포스의 신들과 가장 많은 갈등을 일으키는 신

바로 아레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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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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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후지와라 이오리... '테러리스트의 파라솔'을 발표하여 역대 최초로 에도가와 란포상과 나오키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가이지만 다소 나에게 낯선 이름이다. 검색을 해 보니 두 권의 도서가 보인다. '시리우스의 길'과 '청색의 수수께끼'..... 후지와라 작가는 1985년 '닥스훈트의 워프'로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데뷔했고, 광고회사를 배경으로 한 '시리우스의 길'은 그의 추리소설의 결정판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이번에 내가 읽은 '테러리스트의 파라솔'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1999년 처음 출간되었지만 현재 절판된 상태이고, 블루홀식스에서 이번에 다시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출간하었다. 특히 이 책은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오승호 작가가 자신에게 영향을 준 소설로 꼽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욱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199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핵심적인 사건은 60년대 말 학생운동과 71년 일어난 폭발사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소설 속에 낯선 단어 전공투. 전학공투회의... 일명 전공투는 1960년대 말 일본의 반정부투쟁 시기에 어느 정파에도 속하지 않는 학생들이 집결해서 만든 조직이다. 주인공 기쿠치와 구와노, 유코는 60년대 말 전공투 일원으로 대학투쟁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었던 것이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났던 것일까. 주인공 기쿠치는 22년이 흐른 현재 알코올 중독자로 바텐더로 일하고 있고, 다른 두 명은 신주쿠 중앙공원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으로 죽게 되는데.....


세 명의 친구 중 두 명이 어떻게 한 장소에서 죽을 수 있을까? 거기에 죽지는 않았지만 자신마저 그 폭발 장소에 있었다. 우연히 일어난 사고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도 이상하다. 이러한 의문 속에서 기쿠치는 한때 형사였던 야쿠자 아사이의 충고를 듣기도 하고, 에구치 조직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은 우연이 아님을 확신하며 두 친구를 죽인 범인을 쫒기 시작하는데.....


형사도 아닌, 그저 중년의 알코올 중독자인 기쿠치가 과연 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생활. 폭발 현장에 남긴 위스키 병에 묻은 그의 지문은 폭발 사고의 범인으로 수배령까지 내려진다. 오갈데 없는 그는 아사이에게 정보를 얻고, 유코의 딸 도코에게서 여러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하나 둘 씩 밝혀지는 비밀들.... 도처에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 속에서 두 친구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진짜 범인을 기쿠치는 찾을 수 있을까?


여자와 인연이 없는 그저 알코올 중독자일뿐인 기쿠치. 과거 석 달 동거했던 요코. 그리고 현재 그녀의 딸이 나타나 죽기 직전까지도 그를 마음에 두고 살았다는 말을 전해준다. 도코 역시도 점점 그에게 빠져들어가는 것 같다. 그의 어떤 점이 그를 빠져들게 하는 것일까? 나도 무척 궁금해진다. ^^ 기쿠치의 이런 점은 다른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고통이었다.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테러리스트가 있다. 그를 둘러싼 주변의 사건들은 그저 우연이 일어난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소유할 수 없다면 파괴를 하고야 말겠다는 괴물 같은 테러리스트. 유코의 단가에 등장하는 푸른 파라솔을 빙글빙글 돌리는 테러리스트. 그는 누구인가? 미스터리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반전의 재미가 여기에 있다.


학생 운동으로 청춘을 바쳤던 세 친구. 세 사람의 마음은 모두 같지 않았다. 엇갈린 화살표는 누군가의 마음에 애증과 질투를 남겼고, 인간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괴물이 되어버렸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이 허투루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다. 어떻게 기쿠치와 연결되어가는지를 알아가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의 하나이다. 기쿠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어떤 매력의 남자이기에 유코가 그토록 잊지 못하고 마음에 두고 살았는지.... 자신이 가질 수 없다고 판단되면 포기가 아닌 파괴를 택했던 테러리스트.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시킨 그의 운명은?..... 소설 처음 부분을 읽을 때부터 빠져들어간다. 몰입감이 대단한 소설이다.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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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3 : 헤파이스토스 아테나 포세이돈 헤스티아 - 정재승 추천,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그리스·로마 신화 3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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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도 읽어도 언제나 재미있는 그리스·로마 신화.

파랑새에서 출간된 그리스·로마 신화 1, 2에 이어 드디어 3권 읽기 돌입


헤라와 제우스의 아들로

헤라에 의해 버림을 받은 못생기고 다리를 저는 헤파이스토스 이야기로 3권은 시작한다.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

그의 솜씨는 어디에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뛰어났다.


불처럼 강하면서도 불에 옥은 철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헤파이스토스

그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신을 사랑하고 인간을 좋아했다.

헤파이스토스 신전이 세워질 만큼 그는 훌륭한 신이었다.


'갈등'이 키워드인 제3권

헤파이스토스와 어머니 헤라와의 갈등은 해피엔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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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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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내막이 조금씩 밝혀지기 시작한다.

그냥 스쳐지나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사슬처럼 엮여있음을 알았을 때

기분이 어떠했을까?


알코올 중독자인 중년의 주인공 머리는 예사롭지 않다.

마치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같은 추리력으로 결국 범인을 만나게 된다.

범인은 누구일까?


자신의 20대 초반의 추억을 공유했던 친구들....

누가, 왜, 자신의 친구들을 죽였는가?

중앙공원 폭발 사고로 두 친구를 잃은 후 그 범인을 직접 찾아나선 주인공...


그리고 사건의 모든 내막을 범인에게 듣게 되는데......


유코의 단가에 등장했던 구절 '테러리스트. 푸른 파라솔을 빙글빙글 돌리네'......

그 푸른 파라솔을 돌리고 있던 테러리스트의 정체는 누구일까?


반전의 결말. 제대로 되돌리지 못하는 것은 모두 파괴해 버리는 인간이 된 그 범인은 누구일까....

인간의 욕망이 부른 비극의 댓가가 너무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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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스트의 파라솔
후지와라 이오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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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제 쫒기는 게 아니라 쫒는 쪽이 될 생각이야. 유코와 구와노를 죽인 놈을 찾아낼 거야. p141


71년 사고 이후 만나지 못했던 구와노도 이번 폭발 사고로 죽었고,

유코도 역시 이 사고로 죽었다.

셋 중 둘이 죽었기에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노숙자에게 잠시 몸을 의지하는 아이러니...


야쿠자 아사이에게 정보를 듣고 돌아오는 중 미행을 당하는 두 사람.


자꾸 예기치 않는 사건이 발생한다.

전혀 연결되지 않는 사건....

유코의 딸 도코가 보관하고 있던 단가집에 사라졌다.


이건 뭐지? 왜? 단가가 사건 해결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리고 우연히 스쳐 지나갔던 사람들이 모두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면?


노숙자까지도.....

뒷 이야기가 궁금해 손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스토리

밤새고 읽고 싶지만

건강을 위해 아쉬움을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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