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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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자신이 알던 이전의 아내가 아니었다.

즉 에드나가 세상 밖으로 나설 때 차려입던 옷처럼

자신을 포장하던 거짓 자아를 매일 벗어던지고 자기 자신이 되려한다는 사실을

그는 미처 몰랐던 것이다.

P122


에드나와 로베르의 하루.

미사를 드리기 위해 섬에서 배를 타고 나와 보낸 하루.

그랜드 아일에서 있었던 이번 여름의 일들은

에드나에게는 다른 여름과 분명 다르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이전의 자신과 현재 자신이 다르다는 사실을......


에드나는 사랑이라는 열병에 빠진 것이다.

둘 사이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에드나와 로베르는 분명 전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으리라.....


멕시코로 떠난 로베르와 휴가를 마치고 뉴올리언스로 다시 돌아온 에드나.


에드나는 분명하게 전과 달라졌다.

화요일마다 손님을 맞이했던 일을 등한시했고

가정을 돌보는 일보다 그림을 그리는 일에 몰두하는 등

마음 내키는 대로 외출하고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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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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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텔리에 부인은 우주 속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하나의 개인으로서 자신이 자기 내면과 주변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다.

P 61


아직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확립되지 않았던 19세기 후반 미국의 남부 지방

그 당시의 여성은

자식을 우상처럼 따받들고, 남편을 공경하며,

한 개인으롯의 자신을 없애고

가정의 수호천사가 되어 날개 펼치는 걸 신성한 특권으로 여겼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 에드나 퐁텔리에는

미묘하지만 자신의 내면이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두 아이의 엄마, 퐁텔리에의 아내로서 살아온 에드나

너그러운 친절과 한결같은 헌신을 보여주는 남편

그러나 그녀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눈물을 흘린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되었다.

행복하고 완벽한 삶처럼 보여지지만

마음 한가운데는 뭔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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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는 숙녀 두 사람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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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을 위해서라면 목적을 가리지 않는 범인.

살인이라는 수단을 위해서라면 목적은 복수든 정치비판이든 뭐가 됐든 상관없다.


이번 사건은 투어 버스에 폭탄을 설치하고 고속도로를 달릴 때 폭발시켜 많은 사람을 죽였다.

사망자가 무려 스물여섯.... 그리고


범인은 운전기사 바로 뒤에 탄 여자.

그 여자가 두고 내린 가방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그 여자가 누구일까?

앞서 일어났던 와인에 독극물을 넣어 많은 사람을 죽인 사유리일까?


이번에는 버스 가이드 다카하마 휴키미의 가방에서 납작한 금속조각이 나왔다.

거기에 새겨진 숫자 2.....

형사들이 그 숫자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

단순히 두번 째 살인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리고 사유리에게 이런 일을 시킨 사람의 이름이 나온다.

미치루...

도대체 무슨 원한이 있길래 그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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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는 숙녀 두 사람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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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방화 사건

거기에 죽은 시신 발견


경찰이 잡은 범인은 그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학교 폭력 때문에 저지른 것이라고 하지만 어딘가 수상하다.

이 사건 뒤에서는 중학생 가라스마를 조정하고 있는 '아르테미스'라는 닉네임의 미치루가 있었다.

그리고 미치루의 일에 가담하고 실행하는 우도 사유리도....


'야마기시 피트니스 클럽' 폭발 사건 역시 그녀들의 짓이다.

정말로 이 두 사람은 세상의 평범한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이질적인 부류인가?


사망자 무려 마흔아홉 명...

이들은 왜 죄 없는 평범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갔을까?


점점 결말로 치닫는 '비웃는 숙녀 두 사람'

밝혀지는 두 여자 이야기....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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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는 숙녀 두 사람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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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말이야, 어떤 의학 지식이나 수사 경험을 총동원해도 이해할 수 없는 악이라는 게 존재해."

후지미 임페리얼 호텔 '비취홀'에서 독극물에 의한 대규모 살인이 벌어진다.

파티 참가자 스무 명 중 열일곱 명이 사망. 세 명만이 목숨을 건졌다.

사망자에는 현직 국회의원 히사카 고이치도 있다.


CCTV 분석 결과 직원으로 위장한 여인이 발견된다.

일부러 CCTV를 의식한 듯 얼굴 정면이 찍히지 않았다.


파티 참가자는 동창생...

살아 남은 세 명은 미카라는 여성에 대해 말을 꺼내지 않기로 한다.


미카와 히사카, 아니면 미카와 동창생들간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혹시 미카가 동창생에게 악의를 품고 저지른 짓?


남은 세 사람은 자신도 이들처럼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감추려고 했던 미카의 일을 형사에게 말한다.

그러나 미카는 이미 사망


누가 이들을 죽인 것일까?

히사카 손에 들어있는 종이의 1은 어떤 표식일까?


경찰이 만든 범인의 사진

바로 우도 사유리....

연쇄 살인 사건의 실행범으로 지목되었지만 정신 질환이 인정되어 의료교도소에 수감 중 탈출....


사유리를 시켜 독극물 살인을 저지르게 한 인물

그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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