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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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현명하지 못한 선택.

누가 안나를 그렇게 만들었는가?


물론 자신이 선택한 사랑에 대한 결과일수도 있지만

그 결과는 말도 안되는 참혹한 결말이기에 안타깝기만 하다.


왜 그녀의 죽음을 비열하고 저급한 죽음이라 말하는가?


세르비아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가하기 위해 떠나는 브론스키

그에게 의용군 참가는 자신의 생명을 내놓을 수 있는 수단이었던 것이다.


무신론자인 레빈은

난 무엇이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한다.

그리고 한 농부로부터 포카니치 농부가

영혼을 위해 정직하게 하느님의 뜻대로 살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또한 레빈 역시 남을 노엽게 하는 일은 안하지 않느냐는 대답

바로 레빈은 여기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늘 존재하고 사방에 있음에도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신앙 속에서 자신이 양육되고 살아올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성으로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을 찾으려고만 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것이다.


또한 다른 종교들과 그들의 신에 대한 관계에 대해서도

자신에게는 결정할 권리가 없음을 깨닫는다.


레빈은 앞으로도 지금과 달라지지 않는 생활을 살겠지만

매순간의 삶은 무의미한 것이 아닌,

의심할 여지없는 선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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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괴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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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폭발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물론 이 사고도 블루 라이언즈의 짓


그들은 신문사로 그동안의 행적을 담은 테이프를 보낸다.


그리고 인질에서 해방되고 싶으면

인당 5천 엔에 해당하는 돈을 계좌로 보내라

그러면 와펜을 보내겠다. 그 사람은 인질에서 해방된 것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그들의 목적이 무엇일까

처음부터 상대가 받아들이지 못할 요구를 한 까닭은?


이 천재들의 머리는 정말 대단하다.

결국 사람들에게 5천 엔씩 받는다면 총 5천억 엔이

그들의 수중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사몬지 탐정은 경찰보다 범인들에 좀더 접근해 나간다.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과연 5천 엔으로 안전을 살까?

만약 나라면 앞으로 더 큰 사건이 일어나고

돈을 보낸 사람에게는 피해가 없었다면...

음, 큰 돈이 아니니 보낼 수도....

아니, 보내면 안되는 건가?

뭐, 경찰까지 와펜을 달고 있다면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는거지...


블루라이언즈와 와펜 판매상 미카미 부부와의 관계는?


말도 안되는 사건이지만 점점 끌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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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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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레빈 부부

레빈은 도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키티는 그런 레빈를

안타깝게 여겼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는 과정에서

늘 은행에 예금이 있던 그는 돈도 없게 되었다.


클럽에서 만난 브론스키와 화해를 하고

오블론스키와 함께 안나를 방문하는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녀의 매혹에 빠져버린다.


그러나 키티는 그녀를 만난 레빈을 비난한다.

무신론자이던 레빈은 키티의 산통을 지켜보면서

신에게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키티는 오랜 진통 끝에 아들을 낳는다.


오블론스키는 재정이 좋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자

철도 상호신용금고를 위한 연합 회사 위원회의 위원직을 얻으려 한다.

그리고 카레닌을 만나 안나와의 이혼을 매듭지어달라고 부탁한다.


안나는 질투로 일관하는 생활을 한다.

시골로 떠나자는 안나의 제안에 브론스키는 동의를 하면서도

바로 떠나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한다.


안나는 생각하는 그것

자신의 죽음으로써 브론스키에게 후회를 안기고 괴로움을 느끼게 하려는 것

이건 말이 안되는 행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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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괴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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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몬지 탐정 사무소의 사몬지와 후미코부부

커피숍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죽은 젊은 남녀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가고 야베 경부를 만난다.


범인이 이 커플을 노리고 일부러 죽인 사건인가?

아니면 묻지마 살인?


얼마 전, 총기 공관에 걸려 온 전화

코드 네임 블루 라이언스의 올림픽 작전을 개시했으며,

일본 국민 1억 2천만 명을 납치, 몸값으로 5천억 엔을 요구했다.


납치된 본인이 자신이 납치된 사실을 모르는 납치라....

또한 어느 곳이든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인질을 죽일 수 있다고 하는 블루 라이언스...


그렇다면 이 두 사람의 죽음도 이 조직이 벌인 사건?

올림픽 작전이 사몬지가 말한 본토 상륙 작전?


일본 경찰이 사립 탐정에게 협조를 부탁한다.


사몬지는 총리의 권한이 대단치 않음에도

범인들이 왜 불가능한 요구를 하는지 의문을 갖는다.


납치가 성립되지 않는 납치....


국무회의에서 이 문제로 총리를 비롯한 장관들이

서로 다양한 의견을 말한다.

이 문제도 결국 정치 싸움으로...


일본 국민 모두를 인질로 잡는다는 소재가 기발하다.

아무리 죽여 봐야 그 많은 돈이 범인 손에 들어가지 못할텐데

왜 이런 짓을 벌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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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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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돌리 가족과 공작부인,

친구 바렌카는 레빈과 키티의 집에서 여름을 지낸다.


세르게이와 바렌카의 연애 이야기를 가슴 조이며 읽었다.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현실은 마음과 달리

세르게이는 그녀에게 청혼을 하지 않는다.


안나와는 달리 행복해하는 레빈을 보니

나 역시 행복하다.


그런데 다른 남자들을 너무 의식하는 레빈

키티를 너무 사랑해서 그렇다는 것은 알지만

키티의 마음을 헤아리는 넓은 아량도 갖추었으면....


돌리는 안나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했다

그리고 안나를 만나러 레빈의 마차를 타고 떠난다.


레빈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띤다.

행복해하면서 키티에 가까이하는 주변 남자를

무척 의식하고 기분 나빠한다.

키티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면서도

왜 그럴까?



안나를 만난 돌리는 안나의 행동을 인정하고 있지만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을 보는 것이 거북스러웠다.

브론스키도, 바르바라 공작 영애도....

그러나 병원을 신축하고 있는 브론스키를 보면서

왜 안나가 그를 사랑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브론스키는 안나의 이혼이 법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돌리에게 안나를 설득해서 이혼 요구 편지를 쓰도록 도와달라고 하는데......


안나는 이혼을 고려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가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을

영원히 보지 못하게 될까봐

그리고 브론스키의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고 믿기 때문....


브론스키가 선거를 위해 여행을 떠나겠다고 선언하고

안나는 순순히 보내준다.

하지만 그 사실이 브론스키의 마음을 어지럽히는데.....


현의 귀족 단장 선거날

레빈은 피하고 싶었던 브론스키를 만나고,

브론스키는 연회를 여는데 안나의 편지가 도착

딸이 아프다는 것...

선거를 축하하는 즐거움이 우울하고 괴로운 사랑으로 바뀌었다.

그래... 사랑도 영원할 수 없지....


안나는 브론스키가 떠나기 전 보여주었던 그 차가운 시선에

모욕감을 느낀다. 그리고 거짓말로 보낸 편지....

브론스키가 원하던 자유를 빼앗은 것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그를 보게 된다는 기쁨.....


무엇이 안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모르핀 없이는 잠 못들게 만드는 것일까


브론스키에게 버림을 받을지 모른다는 바로 그 두려움.....

결국 안나는 카레닌에게 이혼을 요청하는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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