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개그툰이 주는 공감

흔한남매 10 ㅣ 흔한남매 10
흔한남매 지음, 유난희 그림, 백난도 글, 흔한컴퍼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4월

일상 공감 역할극 흔남!

리얼 남매라는 설정부터 우리 집은 탁 들어맞고

일상 속에서 있는 다양한 일들에 개그 한 스푼을 넣어 웃음을 주기에

공감이 더 팍팍 가는 거 같아요

정말 유치하다 생각하는 일들을 집중해서 하고

정말 에너지 낭비할 필요 없다는 일에 온 힘을 다하는 우리 집 남매들이기에

흔남의 상황들이 남 일 같지 않거든요

과하지 않은 콘셉트도 좋은 거 같아요

점점 자극적이고 점점 이건 아니다 싶은 무리수 콘셉트도 많은 가운데

흔남은 적절한 수준이기에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노출될 수 있는 유튜브의 세계 속에서

그래도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란 생각을 가지고 있답니다

으뜸이와 에이미의 소란스럽지만 활기찬 일상

10권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요

오히려 저에게 너무나 적용되는 다이어트 대작전이나

앞일을 내다보며 쿵작 거리는 한 수 내다보기나

에이미의 브이로그, 10년 뒤 모습까지

역시나 공감 가득, 웃음 가득이랍니다

틱톡 계정을 만들어주지 않아서

제 계정으로 늘 영상을 찍고 확인하는 딸의 모습은 딱 에이미

츤데레라고 할 수 있는 툴툴거리는 아들은 딱 으뜸이기에

에피소드들이 현실적일 수밖에 없답니다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앙증맞은 그림은 더욱 친숙하고

매일 이렇게 일반적이지 않은 거 같지만

어찌 보면 일상이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흔한 남매의 일상 속 이야기

여전히 ing겠죠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

기묘, 으스스함이 모인 단편 만화

기묘함 속으로 - 총몇명의 단편 기묘 만화 ㅣ 기묘함 속으로 1
윤종문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총몇명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4월

총몇명 단편만화가 모여
책으로 출간되었어요

개인적으로 공포스러움 기괴함을 배가시키는 요소는
~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총몇명 스토리 속 눈이 딱 그래요

오소소 소오름!

기묘하면서
공포스러운 이야기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편집되어있답니다

유튜브 채널보다 조금 순화?되었다고
이미 영상으로 본 아들이 얘기하더라고요

영상과 다른 책이 주는 매력이 더해진
여름이 다가옴을 실감하게하는
책이었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

전쟁 후의 비극을 겪어내는 여인들

그리스 로마 신화 28 : 트로이아 여인들의 비극 ㅣ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22년 5월

트로이아 전쟁 후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그리스 로마 신화 28권!

전쟁이 남긴 상처가 가득 담겨있어서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로 채워져있답니다

신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신들의 경고를 무시한 그리스인들

승리에 고취되어 잔인하고 자비없는 행동들을 하는데요

잔인한 그리스인들의 노예가 되길 거부하고 트로이아의 공주로 명예로운 죽음을 선택한 폴릭세네

두려움을 이겨낸 폴릭세네의 당당함은

적군에게도 감동을 준답니다

천벌을 받는다는 표현을할 때

벼락을 맞는다고 하잖아요

제우스의 분오, 제우스의 심판은 정말 오랜만에 본 거 같았어요

중립적인 위치에서 신들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절제하던 제우스의 분노이기에

더욱 크고 무섭게 다가왔답니다

그렇게 트로이아 전쟁에서는 영웅이었던 아가멤논을 비롯한 장군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건

권선징악이었지만

트로이아의 여인들은 전쟁의 노예로 쓸쓸하거나 서글픈 말로를 보내게 되더라고요

학습만화로 스토리를 이해한 뒤 보충되는 부분은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폴릭세네의 이야기

카산드라의 이야기

그리고 헤카베의 이야기까지

트로이아의 여인들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백만 부 달성했다는 사실 아시나요?

초등 인문 교양서로~ 주변에 추천해도 당당!!!

백만 부 기념으로 초판 한정 '파르테논 신전 모형'이 패킹되어 있어요

가위, 풀 필요없는 DIY만들기

바닥 다지기 부터, 기둥 벽까지 꼼꼼하게 쏙쏙 넣어주면 완성이 된답니다

29권의 내용은 슬펐지만

파르테논 신전을 만들며 즐겁게 책놀이를 할 수 있었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

가이드가 되어주는 세계여행 어린이책

바흐 바흐, 이란 ㅣ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7
알베르트 크비아트코프스키 지음, 카타지나 아다메크-체이스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영국, 베트남에 이어 7번째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 국가는 이란이랍니다

이란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면서

무엇보다 색안경이 껴있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바흐 바흐 이란?

바흐라는 단어부터 생소했는데요!

기쁠 때 나오는 감탄사라고 하더라고요

아들은 이란의 휘바휘바라고...ㅋㅋㅋ

이란은 아시아에 속해있고

늘 축구로 대립하는 나라로 월드컵이 다가오면 꼭 넘어야 하는 산이죠

이란과 이라크를 비교하게 되고

엄격하면서도 과격한 느낌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하지만 이란에 대한 첫 장부터

어? 정말! 이란 놀람으로 시작한답니다

이란이 사계절이 있는 나라였구나

친절해도 너무 친절해서 배려로 오해를 살 정도구나

연도 계산이 특별하고

글자에는 날개가 달려있고

섬유 유연제인 줄 알았는데 붉은 금이라고 불리는 사프란 최대 생산지도 이란이래요

인상주의 화가가 그린 듯한 느낌의 일러스트레이트도

이란이 주는 강렬함을 잘 표현해 주고

꼭 가이드가 이야기해 주듯 편집된 지식들도

술술 익혀서 좋았답니다

서서히 전 세계가 꽁꽁 걸어 잠갔던 창과 문을 열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세계 여행

책으로 먼저 우리나라 밖의 모습을~ 문화를 ~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여행책이면서 선입견을 옅어지게 해주는 책이라 반가워요

그 나라를 보기 위해서는 시장을 가라고 하잖아요

가장 일상의 모습은 여행을 가면 잘 안 찾게 되는 이유가, 어떻게 온 건데...

좀 더 많이 유명한 것들만을 찾아다니게 되잖아요

그래서 책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일상적인 부분을 살펴볼 수 있다는 건

참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여행하며 눈으로 좇을 수 있고 말이죠

어렵지 않다고 했지만

봐도 어려워 보이고 쓰다가 안 틀릴 수 없을 거 같은 페르시아어!

고맙다는 발음이 메르씨여서 아들과 함께 놀랐네요^^

네라는 발음은 '어레'여서... 뭔가 얼레? 놀라는 표현 같다고 이야기하며

페르시아어 하나하나 발음해 보고

웃고 재미있어하며 책을 덮을 수 있었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

책 전반에 숨은 그림찾기가 가득한 추리북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7 - 뿡뿡! 말티즈 서장과 치와와 서장 ㅣ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7
트롤 원작,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4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일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