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100년 후에도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1
케이 그림, 김난주 옮김, 쓰보타 노부타카 감수,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미야시타 에마 / 할배책방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0년 후에도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머리 앤>이랍니다


빨간머리 앤의 덕후인 저는

빨간머리 앤 관련 문구류나 책을 보면 지나치질 못하는데요

어린시절 저의 감성을 가장 많이 자극한 애니메이션이기에 그런 거 같아요

그 뒤에는 앤과 길버트의 이후 이야기가 궁금해서

에이번리 앤과 레드먼드의 앤까지 읽었는데요




대부분의 빨간머리 앤의 표지는 앤이 단독으로 나오는데요 이번 표지는 길버트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시점이 조금 달라지는 거 같아요^^



엉뚱한 상상으로 주변을 놀라게하고

자신의 고집대로 행동하지만 그것이 미워보이지 않는 앤~~~

에너지 넘치지만 내면의 아픔이나 슬픔을 간직하고 있어서

저절로 그녀의 성장과 발전을 응원하게 되는데요

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삶의 즐거움, 기쁨, 슬픔, 역경 그리고 사랑에 대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사랑하는 캐릭터예요

앤셜리~~~

그리고 엄격한 마릴라와 헌신적인 매튜까지...

매튜의 죽음에 얼마나 마음 아파했던지 기억이 떠오르네요




제가 느꼈던 이런 소중한 감정을

딸과 이제 공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기뻤던 책이랍니다


다음에는 원작과 더불어 선생님이 된 앤, 대학생이 되어 꿈과 사랑을 모두 이루어가는 앤이 담긴 책까지 아이도 읽었으면 좋겠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랙 뷰티 비룡소 클래식 54
애나 슈얼 지음, 루시 켐프웰치 그림, 양혜진 옮김 / 비룡소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랙 뷰티가 들려주는 자신의 일생 이야기

사람의 시각이 아니라 말의 관점에서 풀어나간다는 점이 새롭지만

읽으면서 동화되는 걸 보면

1인칭 시점으로 보여주는 말의 생활이 사람과 닮아있는 부분이 많구나 싶어요

빗대어 설명하는 부분이 많구나 느껴진답니다

 

 

사람이나 말이나 행복에 대한 권리는 같은 거잖아요

사람이 동물을 학대하고 물건 취급을 하는 것은 아니기에

더욱더 블랙 뷰티가 거쳐간 주인들을 통해 알게 되는 거 같습니다

 

 

 


블랙 뷰티는 여러 주인을 만나면서

다양한 경험, 아픔을 겪게 되죠

잔인한 주인을 만나기도 하고 다정한 주인을 만나기도 하면서 말이에요

 

뷰티가 주인들을 묘사하고 설명하는 부분은 매우 솔직하고 구체적이어서

외형적인 부분이나 표정도 상상이 되더라고요

 

 


제리는 내가 만나 본 최고의 마부였는데, 더 훌륭한 것은 말들을 자신만큼이나 끔찍이 생각한다는 점이었다. (중략)

얼마 지나지 않아 주인과 나는 서로의 마음을, 인간과 말 사이에 가능한 한에서, 더없이 잘 이해하게 되었다.

223-224p

 

스키너는 질 나쁜 마차와 질 나쁜 마부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가혹했고, 사람들은 말들에게 가혹했다.

323p

 

 

 

 


문득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 장면이 떠올랐는데요

집사의 사랑은 외롭고 일방적인 거 같다

그건 아닌 것 같다 고양이도 집사를 사랑한다

주인공들 마음을 표현한 대화였지만

두 마리 고양이의 집사인 저에게는 유난히 그 말이 공감이 되더라고요

 

사람보다 동물이 더 순수하게 솔직하게 감정을 느끼고 받아들이잖아요

집사의 애정이 변함없고 순수하다면

그 마음은 그대로 고양이에게 투영될 거라고 생각해요

블랙 뷰티도 여러 주인을 만나면서

자신을 대우해 주고 아낀다는 감정은 무엇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었겠죠

 

 

그리서 마지막 조의 만남은

블랙 뷰티의 마지막은 행복하고 평화로울 거 같다는 생각에

따뜻한 감정이 스며들었던 거 같아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강 머리 앤 한빛비즈 문학툰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쿠마 찬 그림, 양지윤 옮김, 크리스털 챈 각색 / 한빛비즈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 시절 감수성을 불러일으키는 빨강머리 앤

엉뚱하고 호기심많고

때론 지나친 상상력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자신의 틀에서 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힘든 어린시절에도 밝고 바르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상상력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긍정적인 마인드로 늘 노력하는 모습은

앤 셜리에게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아닐까요




욱하는 성격도 있지만

실수에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거짓없는 마음은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는 앤


책을 넘어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과 더불어 만화까지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시간을 기다렸던 제 추억이 떠올라 

책을 읽는 내내 소녀감성이 생기더라고요




이제는 딸과 함께~~~

딸과 함께 공유하고

같이 앤의 성장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얼마전 본 TV프로그램에서 빨강머리 앤의 배경이 된 곳을

언택트 여행을 했었는데요

책을 보고 나서 프로그램을 보니 더 흥미롭고 가보고 싶어진다고 이야기하는 딸이었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

앤의 마음이 잔잔해졌음을 보여주는...

일상의 소중함 그리고 그 일상 속에서 반복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소소함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느낌이라

참 좋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환상 해결사 4 - 바다가 부른다, 제2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후속작 마시멜로 픽션
강민정 지음, 김래현 그림 / 비룡소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내 최초, 국내 유일

걸스 스토리 공모전 'NO.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인 <환상 해결사> 4권이 나왔네요



도시괴담을 비롯 기묘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반도깨비 겨울이와  늑대 인간 유리의 이야기

<환상 해결사>



주인공이 가는 곳에 사건이 존재하죠^^

휴식을 위해 떠난 바다에서

뱀에 이끌려 사람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발견하고

용왕이 사는 용궁까지 가게 된 겨울이와 유리

미스터리한 일을 해결하는 큰 그림 속에서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도 다루고 있어서

고학년들이 읽기 좋은 거 같아요



네 마음을 알려 주지 않으면 난 계속 네 행동에 의문을 가질 거야. 환상 해결사로서 너를 믿기도 힘들 거고, 그리고 나는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아

-151



본인이 느끼는 불안감을 밖으로 표현하기 힘들죠

그렇게 말하지 못한 비밀은

서로에게 오해가 되고 말죠


또래 친구들과읙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기이기에

더 상처받고 아플거예요




2차 성징, 사춘기를 맞아

초경을 시작하게 되고

목소리도 변하고 눈에 띄게 외모가 변화되는

자신의 몸

그리고 롤러코스터처럼 들쭉날쭉하게 변하는 감정 속에서 혼란스러울 아이들의 모습을

유리와 겨울이를 통해서 보여주고

무엇보다

상황을 현명하게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모습이

환상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것보다 더 좋았답니다


#환상해결사 #비룡소 #초등고학년 #초등추천도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 유튜버 하루데이가 기록한 낭만적인 도시 풍경
하루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튜버 하루데이가 살아가는 뉴욕은 어떤 곳인지

그리고 어떠한 팁과 정보가 담겨있을지...

표지부터 여유가 느껴져서

느긋하게 방구석 여행을 하기 위해 펼쳤네요




뉴욕에서 살아온 4년의 기록

그리고 더 이어질 뉴욕에서의 추억을 저자는 "뉴욕을 향한 짝사랑 고백"이라고 표현했는데요

공감이 가더라고요

뉴욕은 필연...

사랑할 수밖에 없기에 추억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 글로... 책으로 남기는 것일 테니까요




21개의 주제중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부분을 먼저 골라가며 읽었는데요

처음에는 커피숍 탐방기-독립서점-브로드웨이쇼-길냥이 집사처럼

저의 관심사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끼는 뉴욕컵도 꺼내서 아아를 하며 책을 읽은 건 안 비밀이랍니다^^




책을 읽는 내내 잠시 쉬어가며 상상해 보게 되는데요

사진이 상상을 도와주더라고요

내가 이 공간이 있다면...

늘 해외여행을 가면 하나라도 더 보려 하고

하나라도 더 먹고 느끼고 싶어 과도한 일정을 꽉꽉 채우기 마련인데요

그때는 알차고 좋았던 거 같아도

돌아오면 뭔가 더 기억에 남는 것보다 뒤죽박죽이 되어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여행에도 비움의 미학이 필요한 거 같아요

너무 더하지 말고... 조금 더덜어내고

그렇게 천천히 즐기고 오롯이 새기면 오히려 더 길게 추억하고 기억에 남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특히 두 마리의 냥이를 모시고 있는 집사이기에

저자의 포스터 활동은 더 마음에 와닿았던 거 같아요

열악한 보호소 상태나 이를 악용하는 경우는 뉴스를 통해 종종 봐왔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꼼꼼한 포스터 활동에 진한 감동이 느껴졌네요

파양 없는 입양으로 집사도 냥이도 행복해지길... 바라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단기 여행이 아닌 장기 거주이기에 가능한 저자만의 브로드웨이 표 구하기는

정말 부럽더라고요

저렴한 표 구하는 팁도 타이밍이기에...

언젠가 뉴욕에 간다면 그 타이밍을 잡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더라고요


급하지 않게 하나하나 보이는 매력에...

다시 한번 뉴욕은 여행이 아닌 살고 싶은 도시로 다가오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