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따스하게 너를 꼭 안아 줄걸
장준영 지음 / 바이이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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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따스하게 너를 꼭 안아 줄걸>

단어 에세이.
'이럴 줄 알았으면 마지막 순간에
그래도 따스하게 너를 꼭 안아 줄걸'

시작의 설레임과 더 깊이 빠져드는 순간들, 무너지는 순간들을 담담하면서도 유려하게 담아냈다. 이행시와 삼행시에서 이어지는 사랑의 순간들이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좋은 글을 읽으면 닮고 싶어진다. 그 글의 느낌을 나도 내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나는 아마도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만큼 섬세한 감성을 느껴볼 수 있는 책.

주말의 오후. 거실 한 편에 내려앉은 햇살. 그 안에 가만히 다리를 모으고 앉아 느끼는 빛의 조각. 그러고 있으면 가끔은 눈물이 나온다. 얼었던 마음이 녹아내려서일까. 이상하게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풍경이 그러했다.


장준영 작가님 인스타 @junyou.ng
#장준영단어에세이 #그래도따스하게너를꼭안아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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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의미 - MBTI는 과학인가?
박철용 지음 / 하움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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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 MBTI의 어떤 부분이 타당하고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를 서술하여 우리가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할지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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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나라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마리트 퇴른크비스트 그림, 김라합 옮김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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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할 수 있는 곳. 어스름 나라에서라면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기에. 아파서 쉽게 이동할 수 없는 아이에게 괜찮다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고 내일은 어떤 일을 해볼 수 있을지 상상하면서 웃게 한다.
#창비 #어스름나라에서 #린드그렌 #책추천 #창비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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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 아직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
박근호 지음 / 히읏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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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아직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이불 같은 문장들'

'어쩌면 최고의 불면증 치료제는 사랑하는 사람의 체온일지도 모른다'

10년째 불면증을 앓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

책을 다 읽고 처음으로 잠을 못 잤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생각을 더듬어봤다. 초등학생 때, 드라마에 빠져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지 않던 날들이 이어졌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자고 싶어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험을 했다. 나는 그걸 여러번 반복하고 나서야 내가 자야할 시간을 놓쳐서라는 걸 어렴풋이 깨달았다. 그럼에도 일찍 잠들어야 함을 알면서도 무언가를 보고 싶거나 하고 싶을 때는 기꺼이 잠을 밀어내곤 했다. 다음날 후회하곤 했지만.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하면 이해를 못하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 책은 더욱 선물같이 느껴진다. 여기,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고. 잠을 푹 자는 방법은 아직까지 찾진 못했지만. 같은 경험,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고 말해준다. 모두가 같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같다고. 그래도 괜찮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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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입니다, 고객님 - 콜센터의 인류학
김관욱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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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씁쓸하고 끔찍하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 그것이 힘들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고 콜센터는 아니어도 나 역시 겪었던 일이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들은 발전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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