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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로 등극하는 비즈니스 영어 수업 - 글로벌 기업 수석 매니저, 20년차 선배가 차근차근 알려주는 4주 실무 영어 프로그램
백원정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평점 :
완독일 : 25.08.06
한줄평 : 영어로 업무 보는 걸 더는 두려워하지 않는 법
감상평 : 영어는 잘하면 좋은 것이지만, 잘하는 게 쉽지 않다.
모국어도 어려운데 외국어는 오죽하겠는가. 얼마 전에도 수입 신용장 작성을 하는데 용어가 하나도 이해되지 않아 진땀뺐던 기억이 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 언어란 파고들수록 끝이 없고, 그만큼 어려운 점도 많다.
그래서 "모국어도 어려운데 외국어를 어떻게 잘하겠냐"는 우스갯소리도 종종 들린다.
하지만 직장인으로 경력을 쌓아가며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다.
기회를 넓히려면 외국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다.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는 곧 생존의 도구다.
그리고 영어처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언어일수록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필요한 영어, 실전에 통하는 영어’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일잘러로 등극하는 비즈니스 영어 수업』은
이 같은 고민을 가진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단순한 회화책이 아니라 이메일, 회의, 보고, 프레젠테이션 등
실무 상황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어를 사용할 때 마주치는 심리적 장벽까지
현실적으로 짚어주는 점도 특히 인상 깊었다.
실제 있었던 상황을 토대로 예시가 구성되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메일 작성 파트를 읽으면서는, 실제로 해외 거래처에서 온 메일들을 열어보았다.
책의 설명과 비교해가며 시작 인사나 마무리 문장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확인해보는 과정에서 실제로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
그동안 받은 메일을 자료 삼아 공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어민처럼 유창하지 않더라도,
‘일을 잘하는 사람처럼’ 보이게 해주는 영어,
‘전달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을 알려주는 이 책은 외국계 회사, 무역 업무 등 글로벌 환경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실전형 비즈니스 영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