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MMI 필독서 30 - 의대 입시 전문가들이 공개하는 MMI 핵심 쟁점 30가지를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9
신진상.공다경.박영중 지음 / 센시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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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의대 MMI 필독서 30》는 다년간 의대 입시를 연구해온 신진상, 공다경, 박영중 세 명의 전문가가 공동 집필한 실전 대비용 가이드북이다.의과대학의 MMI(Multiple Mini Interview)는 단순한 지식 암기형 면접이 아니라, 지원자의 의사소통 능력, 윤리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다각도로 평가한다.이 책은 수많은 실제 MMI 면접 사례를 바탕으로 가장 핵심적인 주제 30가지를 선정해 분석하고, 구체적인 문항과 모범 답안을 수록했다.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 질문을 왜 묻는가?”, “어떤 윤리적/사회적 맥락이 있는가?”를 함께 짚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소아 백신 거부’라는 주제는 단순한 찬반 논의가 아니라, ‘환자의 자율성과 사회 전체의 건강권 사이의 균형’이라는 고차원적 딜레마를 요구한다.책에서는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는 전제 하에 균형 잡힌 시각 + 가치 판단 + 논리적 정리라는 세 가지 축을 세워 사고를 전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MMI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이해충돌’, ‘의사-환자 관계’, ‘자원 배분’ 등의 주제도 막연한 고민이 아닌 논리화된 답변 스크립트로 변환된다.이 책 한 권을 통해 MMI 면접의 구조와 본질을 파악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나는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가”를 되묻게 된 계기가 되었다. 면접을 넘어서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철학 훈련서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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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만화 드로잉 - 생각하며 그리는 힘을 기르는 방법
마츠모토 타케히코 외 지음, 콘텐츠 연구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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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저자인 마츠모토 타케히코, 모리타 카즈아키, 하야시 히카루는 일본의 현업 애니메이션 제작자이자 교육자로, 도쿄 우에노의 스튜디오에서 직접 후학을 가르치며 축적한 노하우를 이 책에 녹였습니다.이 책은 2005년에 첫 출간된 《만화가처럼 그리자》를 바탕으로, 2025년을 기준으로 새롭게 다듬은 개정판으로 보이며, 본질적인 드로잉 사고법과 응용을 동시에 익히는 데 중점을 둡니다.이 책의 진가는 단순히 ‘어떻게 잘 그릴까’를 넘어서 ‘왜 그렇게 그려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문구는 “데생은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생각의 집약체다.”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그림을 보고 그리는 데 급급하지만, 이 책은 관찰 → 분석 → 표현의 흐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줍니다.예를 들어 만화가의 스케치북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포즈 연습 장면은 단순한 반복 훈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체의 구조를 이해하고 움직임의 자연스러움을 탐구하기 위한 훈련이었습니다. 정적인 자세뿐 아니라 역동적인 동작, 감정이 담긴 얼굴 표현, 손발의 구조 등 실제 캐릭터 디자인에 필수적인 요소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어 따라 그리며 공부하는 재미도 큽니다. 또한, 현업 작가들의 조언을 수록해 단순한 기술서가 아닌 ‘멘토가 있는 드로잉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법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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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다이어트의 정석
유혜미 지음 / 모티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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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저속노화 다이어트의 정석』은 단순히 살을 빼는 법을 넘어, 노화를 늦추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지속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통합 건강 안내서입니다. 저자 유혜미는 성형외과 전문의로, ‘저속노화’와 ‘가슴감량 다이어트’ 분야의 선구자입니다. 단순한 미용을 넘어서 자존감 회복과 삶의 리듬까지 설계하는 ‘프레스티지 라이프’를 제시합니다.SBS, MBN, JTBC, tvN 등 방송 다수 출연, 강연, 칼럼 활동을 통해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온 저자의 20년 노하우가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자는 메시지였습니다. 책에서는 “배고픔”도 사실 보상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고, 우리가 무의식 중 반복하는 식습관 역시 감정적 보상의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나 자신을 미워한 채 시작하는 다이어트는 결코 지속될 수 없다”는 대목은 마음 깊이 박혔습니다.저자는 단순히 살을 빼는 방법이 아니라, 몸과 뇌의 균형, 자기 자존감 회복, 근육을 통한 젊음 유지에 대해 말합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실제 사례 사진과 설명이 함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Before/After가 아니라, 왜 변화가 가능했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심리적 배경까지 설명되어 설득력이 높습니다.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는 참아내는 게 아니라 회복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힘들게 억누르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존중하고 대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다이어트. 그 철학이 인상 깊고, 무엇보다 ‘지속 가능하다’는 데서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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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 드롭, 드롭
설재인 지음 / 슬로우리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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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저자는 2019년 소설집 『내가 만든 여자들』을 시작으로 장르소설, 판타지, 드라마 원작소설 등을 집필해온 다작 작가이자, 깊은 시선을 지닌 에세이스트다. 그가 이번 책에서는 말 못 하는 생명과의 ‘생활’에서 피어나는 연민, 분노, 기쁨의 언어를 풀어놓는다.가장 인상 깊었던 건 꼬똥이 구조된 후 적응해 가는 과정이었다. 고통 속에서 벽처럼 살아가던 개가 다시 눈을 마주치고, 손길을 허락하고, 산책을 즐기는 존재로 변화하는 그 흐름은 너무도 아름답고 먹먹했다. 책에서는 꼬똥이 처음으로 ‘입을 맞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단순히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 마음을 열고 타인(인간)을 받아들이는 행위였다. 이 짧은 장면에 담긴 무게는 상상 이상이었다.또한, 꼬똥이 아이들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모습에서, 작가는 사회적 약자나 트라우마를 지닌 사람들을 대하는 우리의 무심함을 빗대듯 말한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우리가 정말로 생명을 돌본다는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맴돌았다. 물이나 사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존재로 인정받는 경험”을 주는 것이 돌봄이 아닐까.『드롭, 드롭, 드롭』은 단순한 반려동물 에세이가 아니다. 상처받고 살아가는 모든 존재가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는 감정의 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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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의 기술 - 3분도 길다. 30초 안에 상대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라
이누쓰카 마사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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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부분은, 설명의 형식이 왜 효과적인지, 그리고 어떻게 감정을 자극하는지를 사례와 이론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낸 대목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CRF법은 짧고 임팩트 있는 구조 덕분에 상대가 바로 핵심을 파악하게 만들고, 이후 이유와 근거로 설득력을 강화합니다. 반면 SDS법은 반복 구조로 요점을 기억에 남게 해 회의나 보고서 같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적합합니다.

특히 저자가 제안하는 IKPOLET 방식(흥미, 수준 파악, 목적 제시, 큰 틀 제시, 연결, 사례, 전이)도 매우 실용적이었습니다 . 이는 단순히 설명하는 기술을 넘어, 상대가 왜 귀 기울일 수밖에 없는지를 심리적으로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제게 가장 크게 울림을 준 건, 책 전반에 흐르는 메시지였습니다. “설명은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듣는 사람과의 정서적 연결을 만드는 기술”이라는 점입니다. 이 책을 읽은 뒤 저는 프레젠테이션, 교육, 일상 대화에서도 의도적으로 설명의 ‘형식’을 염두에 두고 구성하려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상대가 더 집중하고 반응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말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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