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죽음,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물고기
패트릭 스벤손 지음, 신승미 옮김 / 나무의철학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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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위해 글감을 정하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 책은 아버지와의 추억담을 이야기한 수필일까
아니면 신비로운 물고기 '앙긜라 앙긜라'에 관한 보고서인가
혹은 인생과 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한 철학책은 아닐까 하구요
어느 목록에 들어가든 요 근래 읽은 책 중 최고봉이 아닐까싶네요

​이리도 낚시와 부자지간의 일상에 관한 소소함을 잘 표현하면서
감성적이고 때로는 직관적인, 필력의 책은 못 읽은듯 하거든요
게다가 인생,삶과 죽음에 관해 쉬운 화법으로 통찰해주면서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적 호기심까지 채워주는 책이라니

이 책의 저자인 패트릭 스벤손은 스웨덴의 신문기자 인데요
문화예술 담당기자로 오래 일했다고 해요.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로 무뚝뚝했지만 함께 낚시 할때만큼은 다정한 분이었고
아버지에 대한 회고에는 물고기와 관련된 것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이야기와 유럽 뱀장어인 앙귈라 앙귈라의 연구와 고찰
그리고 낚시를 하고 앙귈라 앙귈라 와의 여러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깨달은 인생에 관한 고민과 질문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초반에는 어린시절 아버지와의 낚시를 하며 얻게된 유대감과 앙긜라 앙긜라와의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엄청나게 방대한 자료수집에 이어 삶을 대하는 철학적인 고찰까지 어우러진답니다
맨 뒷장의 참고문헌을 잠깐 훑으셔도 내용들이 짐작되실꺼에요

읽어보니 명불허전
과연, 유럽과 미국에 큰 반향을 일으킬만한 작품으로
오랫동안 서점가에서 스터디셀로 자리매김 할 듯합니다

서평은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썼으나 제 개인적 의견을 노탈히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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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죽음,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물고기
패트릭 스벤손 지음, 신승미 옮김 / 나무의철학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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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낚시회고담이면서 유럽뱀장어의 고찰과 인생의 철학서까지 어우러진 에세이에요.작가가 신문기자라 그런지 필력과 방대한 지식풀이가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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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정애리 지음 / 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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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에서 나온 반가운 신보,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입니다.
표지에 보인 바와 같이 이책의 작가는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어린아이들에게도 친숙한 정애리 배우님이신데요

아문 자리를 더듬어 나가는 오늘의 기록.
이라는 말씀에 무슨 안좋은 일이 그간 있으셨나?걱정스러운 맘 한칸.
그래서 출판사 서평 소식을 듣고 응모를 했네요
똑 부러지는 이미지와 연기와 달리,
그간 선행을 하신것은 월드비전 광고등으로 친숙히 아시지만
이리 오래 봉사하신것은 잘 모르는 분도 많으시더라구요

실은, 저도 정애리님과 소싯적, 봉사로 이어진 인연이 있기에 오랫동안 꾸준히 하신것을 알고 있답니다.

은행근무 시절, 매달 한번씩 부서별로 돌아가며 방문하던 성로원아기집
제 첫 봉사의 시작도 이곳이었는데요
자그마한 체구에 단정히 묶은 머리와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빨랫감을 개셔서 처음에는 타부서 과장님이신가?누구시더라?그랬었다는ㅎㅎㅎ
이리 시간이 오래 흘러 책으로나마 뵙게되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어요.

책뒷면 간지에는 배우 정해인님의 추천사도 함께.
다산선생의 후손이 다산북스에 추천사를, 잠시 미소지어봅니다.
그러구보니 정애리님과 한 가족이신가?라는 궁금증도 잠시ㅎㅎ

시작부터 따스함을 느낍니다
인용 싯구의 목록을 보니 감성 가득한 에세이집인게 엿보였구요
일상의 사진들과 함께 짧은 글귀들

저희 단지에도 버찌들이 인도를 더럽히고 버찌씨앗이 불편감을 준다는 민원으로 십수년 된 벗나무를 두해 전 없애고 이팝나무로 바꿨는데요.
정애리님의 글을 읽으며 핏빛이 연상되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쟁이넝쿨을 보며 여럿이 함께 의지해서 가야 하는 소회도 제 마음을 크게 두드립니다.

1.5센치 두께의 에세이집의 마무리는 본인의 사진으로 하셨네요
아문 자리와 풍파라는 말씀에 무슨 안좋은일이 있으셨을까 싶었는데 그간 아프셨데요.

짧게 자라기 시작한 머리카락으로 미소 머금은 사진을 찍으시기까지 힘든 과정을 담담히 풀어내시는 그녀의 이야기에 감사를 드려봅니다
서평책으로 받았는데 벌써 2쇄네요.
잔잔히 베스트셀러가 되신듯 해서 반가웠네요

열심히 올라가는것보다 이제 잘 내려가는것을 준비할 나이.
찬란했던 옛시절은 아쉬워 하기보다 추억으로 삼고
현재에 만족하며 살 나이.
정애리님의 책으로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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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문학집
장용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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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작가님의 그간 작품들이 모아진 문집이에요
시,시조,동화와 시나리오,수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부단히 노력하셨던 열정이 느껴집니다.
그녀의 승승장구를 기대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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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문학집
장용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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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싱그러운 그림이라 참 기분이 좋은 창의 문학집이에요
나무에 매달린 한글을 따고 있는 소녀가 보이는데요
순수하고 해맑은 느낌입니다

짧은 소개지만 부지런한 작가님 같아요.
작품활동의 반경도 넓고 직업도 작문,게임,발명,강연까지 다재다능 하신듯 한데요

표지의 짐작데로 한글사랑이 가득한 작가의 인삿말에 가슴도 왠지 뭉클합니다.
젊은 작가의 열정도 느껴지구요

목차만으로도 다양한 그녀의 활동이 엿보여집니다
사실 저는 책안에서 부록이 제일 좋았어요
재미있는 일기장이라니 왠지 몰래 어린시절을 훔쳐본 느낌이랄까요?ㅎㅎㅎ

책에는 작가님의 당선소감이 작품전에 있어 그녀의 감사함과 문학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구요

어린시절 썼다는 동시에서 큰 재능이 있으심도 느껴집니다
작품에는 시가 많은 분량을 차지해요.
시조도 3편있어서 정서와 한을 녹여 전통과 미래를 버무리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작가님 이야기에 많은 생각도 들게 했어요

영화시나리오 파람이와 동극은 어떤 결과가 있으셨을지 자못 궁금했는데 나중에라도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더라구요

수기에서는 귀여운 강아지 초잉이와의 즐거운 모습도 엿볼수 있었고
초잉이가 나오는 동화도 재밌었어요.
저는 문집에서 동화읽기가 제일 즐거웠답니다
서두에도 밝혔듯 부록의 일기장은 기대하셔요.
아들둘맘은 이런 정서에 너무도 큰공감이 되서 참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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