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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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쉽게 알 수 없는 남극 여행에 대해 알 수 있는 챕터 1에서 시작하여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실화를 보여주는 챕터 2로 심플하게 정리된다.

책을 덮으며 힐링과 스릴러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이 었고,

배에 고립되어있었던 저자의 이야기를 보았지만 떠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책 초반에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지만 떠나기 어려운 남극 여행

초반에 루트를 통해 남극여행에 대해 상상을 시작해 보았다.

책에 있는 자연 풍경과 동물 사진들을 보며 감탄이 절로 나왔으며,

나도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뱃멀미 이야기를 듣고 멈칫하였지만..)




전세계 모두에게 충격적이고, 새로운 사건이었던 코로나19,

실시간으로 비행기 표가 바뀌는 이야기를 읽을 때면 내 손에 땀이 쥐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미 행복했던 펭귄 스토리는 머리에서 잊혀진지 오래... 마지막의 사진이 아니었다면 난 이 책을 코로나로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고분분투한 저자의 이야기밖에 기억되지 않았을 것 같다.


챕터 1을 읽으며 저자가 너무 부러웠지만, 책을 덮으면서 만약 나였다면 견딜 수 있었을까 하는 두려움도 들었다.

지난해 코로나가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을 때, 우리 가족도 미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었다.

출국 당시만 해도 코로나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신천지 사건이 터지며 한국으로 귀국할 때가 다가오자 미국의 온 방송사에서 뉴스에서 한국의 코로나 확산 소식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저자분도 처음 여행 떠날 때와 너무 달라진 세계의 모습에 너무 당황했을 것 같다.

다만 소설보다 더 실화 같은 탈출기를 읽으며 우리나라 외교부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

언젠가 코로나가 끝나면 이 책의 챕터 1처럼 여행의 달콤함⭐을 느끼도록 떠나고 싶다.

이것도 우리나라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가능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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