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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하시대 -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을 뿐이다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맞은 '거대한 폭풍'은 영원하지 않다. 그렇다고 내게 닥칠 마지막 폭풍은 물론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은 폭풍이 들이닥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불을 피워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다. 이런 불 (우리가 쌓아온 일상과 습관과 인간관계와 대처능력)이 있으면 내리는 비를 홍수가 아니라 거름으로 볼 수 있다." #팀페리스
현대인은 다양한 요인으로 과부하 상태에 이르는데 스스로 알아채긴 어렵고, 알아챈다 해도 현실에 쫓겨 잊어버리기 쉽다.하지만 과부하 상태가 지속되면 심한 경우, 세상을 살아갈 능력까지 잃어버리기 때문에 꼭 해소해야 한다.
이 책은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외상치유계최고 권위자가 현대인을 갉아먹고 있는 과부하 상태, 즉 '피로감'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수면 부족이나 정크 푸드,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심각해진 외로움 등이 현대인의 피로 원인이란 얘긴 새로울 것도 없었는데 전염병, 기아, 전쟁으로 인한 상실 등의 환경적 요인이 다음 세대에게 과부하에 걸리는 성향을 물려주고, DNA에도 영향을 미친단 사실은 좀 충격적이었다.
참고로 무의식적인 불안,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자가치료와 약물 남용, 해로운 양육 방식, 폭력 등으로 고통이 성인에게서 아이에게 직접 전이된다는 과학적인 증거도 늘고 있다고.
저자는 이처럼 우리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유전적 원인이나 환경적 원인에 집중하면 피로감만 극심해질 뿐이라며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사소한 것에 집중하라고, 개인 영역을 통제할 수 있어야 집단 영역에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해결책 6가지를 제시한다.
✅️ 해독
: 삶에서 해로운 독소 (술, 약물, 설탕, 카페인, 니코틴, 가공식품, 각종 디지털 화면)을 없애거나 제한하고 물을 많이 마셔라. 한번에 하나씩만 실천해도 충분하다.
✅️ 호흡 관찰하기
: 과부화 해소 및 완화에 가장 효과적이다. 명상 또는 요가를 해보자.
✅️ 적극적인 자세
: 머리, 몸, 마음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쓰는 건 언제나 유익하다. 일단 운동을 최우선에 두고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한 루틴을 만들어 보라.
✅️ 좋은 잠
: 잠이 부족하면 독소를 제거하고 뉴런 경로에 쌓인 체액을 청소하는 뇌가 제기능을 못한다. 숙면이 어렵다면 수면 센터 등 외부에 도움을 구하고 계획적으로 정해 놓은시간에 잠을 청하라.
✅️ 밖으로 나가기
: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면 마음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 잠시 바깥의 나무와 나뭇잎 사이로 새어드는 햇살을 보기만 해도 신경계가 조절되고 활력이 생긴다.
✅️ 동물과 시간 보내기
: 생리적으로도 활력이 생기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며 베타엔도르핀과 옥시토신과 도파민 수준이 높아진단 사실이 입증되었다. 동물들과 교감하며 활력을 되찾아라.
이밖에 수많은 원인에 상응하는 해결책들을 다양한 사례(저자의 일화 포함)를 들어 처방해주니 본인의 상태를 진단해보고 싶다면, 무기력감에서 탈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독해보길
#도서협찬 #더퀘스트 #과부하시대 #번아웃 #우울증 #무기력 #피로감 #읽고싶어질지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삶을 스스로 책임지려는 의지야말로 자존감의 원천이다"-p.21
📚"온전하다는 것은 완벽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깨진 부분도 오롯이 수용한다는 뜻입니다."-p.104
📚"자기를 피폐하게 만드는 일을 '줄이고', 지탱해주는 일을 '많이'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면 과부하가 줄어들고 균형감과 안정을 찾고 다가올 일을 탐색할 여유가 생긴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에게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는 힘이 내 안에 남으면, 나중에는 노력을 적게 해도 된다."-p.110
📚'무엇에, 언제, 어떻게 관심을 보일지 의식적으로 고민하면서 집중하는 태도야말로 과부하에서 벗어나는 가장 핵심적 방법이다."-p.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