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뇌, 협력의 뇌과학 - 뇌와 마음, 인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유쾌한 탐구
우타 프리스.크리스 프리스.앨릭스 프리스 지음, 대니얼 로크 그림, 정지인 옮김 / 김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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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은 흥미롭지만 어려워서 당분간 안 읽을 생각이었는데 그래픽 노블이길래...역시 매력적인 형식임.

✨️<두 뇌 : 협력의 뇌과학>는 뇌와 마음, 인간의 상호작용과 협력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머리뼈 안에 있는 두뇌와 두 사람의 협력을 의미하는 두 뇌란 중의적 표현으로 제목 참 잘 뽑았다 생각했는데 원제도 'Two Heads'였다니 쫌 신기하군.

✨️저자 크리스 부부는 60년을 함께한 인생의 동반자이자 심리학, 신경과학을 함께 연구한 동료로 아들 크리스와 협력해 이 책을 펴냈다. 자폐증과 조현병, 인간의 자유의지와 후회, 편견 , 감정이입, 다양성 등의 '사회 인지' 과학에 대한 내용이다. 제대로 읽는다면 책을 쓰기 위한 협력 과정에서 세 사람의 뇌와 마음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도 알 수 있다.

✨️협력은 때로 혼란을 야기하지만 두 사람이 협력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단 사실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고 한다. 유의할 점은 협력할지 말지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쓸수록 협력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진단 것. 생각이 많으면 모든 걸 망친단 말도 팩트인가 보다.

인간의 자유의지 유무 여부는 과학적으로 밝혀지진 않았는데 저자들은 있다고 본단다. 이들의 판단이 맞기를.

✨️그나저나 장해물이 장애물의 오타가 아니었다니...
이참에 기억해두자...

✏️장애물 (障礙物): 가로막아서 거치적거리게 하는 사물
✏️장해물 (障害物): 하고자 하는 일을 막아서 방해하는 일이나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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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고전 (합본 뉴에디션) - 인생의 내공이 쌓이는 시간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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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통찰이 가득한 동양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쉽고 명쾌하게 알려주는 고전철학자 박재희 교수. 7년간 방송한 KBS 라디오 <시사고전> 내용 중 216편을 선별해 이 책을 펴냈다. 인생을 잘 사는 데 필요한 지혜와 통찰을 모두 담았단 호평을 받으며 30만 독자를 사로잡은 것을 기념하여 새옷을 입었다는데!

<논어> <도덕경> <명심보감> <손자병법> 등 수십 권의 동양 고전에서 엄선한 통찰과 지혜를 말하지만 철학서보다는 자기계발서 느낌에 가깝다.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2부는 내 인생을 돌아보는 모멘텀 이란 제목으로 엮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뻔한 자기계발서나 짧은 경구는 싫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가르침은 갈구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듯.

개인적으론 글쓰기 소재를 좀 건진 것 같은데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기를.

✏️때로는 감추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섬기는 사람이 오래갑니다.
✏️잘 비우는 사람이 잘 채울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가 어려움을 만나면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지 말고 하늘 높이 날기 위해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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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메간 헤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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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의 일러스트 담당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메간 헤스. 그녀가 패션의 흐름을 영원히 바꾸어 놓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생애와 브랜드 히스토리를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일러스트 진짜 예쁨...!

다음은 뉴룩 New Look 과 바 슈트 Bar Suit, 미스 디올 향수를 선보이며 패션 그 잡채가 된 디오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

1. 디오르는 미신 (특히, 타로)을 진지하게 믿었음
-다만, 1957년 이탈리아 토스카나로 여행가지 말랬는데 굳이 가서 52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건 의문
-하지만 나치에 체포돼 강제 수용소로 끌려간 여동생, 카트린느가 역술가 말대로 살아 돌아왔으니 신봉했대도 인정

2. 디올을 대표하는 패턴, 까나쥬 디자인은 1947년 2월 디오르가 첫 번째 컬렉션을 공개하는 날, 관객용으로 내놓은 라탄 의자에서 유래함

3. 디오르가 디올 하우스를 이끈 기간은 단 10년
-그의 사망 후에는 이브 생 로랑, 존 갈리아노, 마르크 보앙 등의 수석 디자이너가 디올의 저물지 않는 명성을 유지함

디오르의 말말말

"꽃은 신이 세상에 주신 선물 중에서 여성 다음으로 사랑스러운 존재다."

"슈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여성들의 옷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개성은 언제나 진정한 우아함의 조건 중 하나일 것이다."

"행복은 모든 아름다움의 비밀이다. 행복 없이 매력적인 아름다움이란 없다."

"여성이 쓰는 향수는 그녀의 손글씨보다 그녀에 관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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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 세상을 바꾸는 잠재된 힘
버네사 본스 지음, 문희경 옮김 / 세계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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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BTS 를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케 하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존재란 것을!

아미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겐
다른 사람의 하루나
인생을 더 좋게 만들
엄청난 영향력이 잠재되어 있다.

우리가 관찰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스스로 알아채고 활용하기
어려운 것 뿐.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스스로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지만
알아채지 못한 영향력을 깨닫고
과감히 활용해
더 발전하고 싶다면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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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Z 인문학 -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교양 수업
김성연 지음 / 서사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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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매일 쓰는 이 시대의 필독서

GEN Z는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출생한, 인터넷 없는 세상에서 살아본 적 없는 최초의 세대를 말한다. 디지털 기술의 수혜를 입는 동시에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건 GEN Z나 우리나 마찬가지.

이 책은 디지털 기술 이면의 불편한 진실들(특히 윤리적으로)을 파악하고 제대로 이용함으로써 스스로를 지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데이터 수집, 다크패턴, 넷플릭스 등을 예시로 디지털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디지털 학교 폭력인 사이버 불링과 메타버스 속 윤리적 문제, 가짜 뉴스 등의 사건을 살펴보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sns에 숨겨진 비밀들을 폭로함으로써 경각심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과 새로운 기술들을 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케 하는 책이다.

다크 패턴, 로치모텔, 개인정보 쥬커링 등 낯선 개념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절대 어렵지 않고 술술 잘 읽힌다. 무엇보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시청 등을 의식적으로 줄이는 데 확실히 유효할 책이라 추천한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하는 모든 행동은 감시되고, 추적되고, 측정됩니다. 무슨 이미지를 얼마나 오래 봤는지까지 말이죠."- by. 트위터 전 제품이사, 제프 사이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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