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독서모임 없나요.,,,
하고싶은데 아는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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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미래 - 인구학이 말하는 10년 후 한국 그리고 생존전략
조영태 지음 / 북스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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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인구감소는 시작된다. 극적으로 갑자기 출산율이 몇배로 뛰지 않는 이상 이것은 ‘정해진 미래’다. 일자리도 없는데 인구가 줄면 좋은 것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만큼 시장이 작아지고 세수확보가 되지 않고 국방 병력 확보가 어렵다는 문제가 대두된다.
국가를 위해선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하는데 개인의 입장에선 한두명 낳아 기르기도 벅차다. 죄수의 딜레마 상황이다. 다 같이 많이 낳으면 좋지만 나만 낳으면 손해.
인구학자가 본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떤지, 국가와 각 개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쉽지 않은 문제다. 이제 각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인구학적 미래를 쉽고 이해하기 쉬운 문체들로 풀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정치적 편향성도 없이 선동적이지도 않다. 미래 사회의 무거운 짐을 짊어질 우리 청년 세대들이 꼭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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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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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돌이가 가장 몰입해서 본 과학서적이다. 저자인 칼 세이건은 우주에 대한 과학적 탐구과정을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데 대단한 재주가 있는 것 같다. 단순히 우주 생성의 과정을 연대 순으로 나열하지도 않고, 천체의 크기와 자전 속조와 지구로부터의 거리를 재미없게 나열하지도 않았다. 흔한 문학작품보다 더 문학적이고 사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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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지음, 김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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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이타주의자> 나의 순진하고 이상주의적이고 어찌보면 유치한 도덕,정의 관념을 ‘순수한 현실주의’로 바꿨다. 한편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순진하거 낭만적인 판타지 연애/결혼관을 바꿔주었다.
키르케고르는 낭만적 연애는 영원한 순간에서 시간을 벗어난 사랑이라고 말한다. 한참 불 타오르는 젊은 남녀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랑을 속삭이는 것. 반면 결혼생활은 시간과 싸우는 과정이다. 1-2년 연애도 긴데, 10년, 20년도 아닌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위대한 여정이다.
알랭 드 보통도 그것을 깊이 통찰하고 이 책을 나에게 선사했다. 열정, 성욕, 격렬한 감정적 동요를 제외한 ‘진짜’ 사랑은 낭만적이지 않다. 시간을 초월한 낭만적 연애를 지나 시간과 싸우는 일상의 결혼생활로 돌입하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많아 생긴다.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이다.시간과 투쟁하는 것이 끔찍하고 힘들어도 그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진짜 사랑일 것이다. 결혼은 현실이다. 현실의 물질이 중요해서 현실이 아니라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인간의 숙명, 그것이 현실이다. 낭만주의애서 벗어나 이 현실을 깨닫고 함깨 역경을 해쳐나가는 것이 사랑이고 결혼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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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교회 대한민국 권력 비판 3부작
김진호 외 지음 / 창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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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받은 기념으로 서점 구경을 하다가 제 시선을 확 뺏어버린 책 제목과 표지.
이 책은 기독교 출판사가 아닌 ‘창비‘라는 일반 출판사에서 발간한 인문/사회 분야 서적입니다.
<권력과 검찰>, <권력과 언론>, <권력과 교회> 이렇게 3권의 책이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번역본이 아니라서 가독성이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 현재 한국 정치/사회 상황과 교회사가 잘 반영되어 있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한국 근현대의 침울하고 아픈 역사 속에서 어떻게 교회가 극우화, 권력화 되었는지
그리고 정치는 교회를 어떻게 이용하고, 교회는 정치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구성이 저자 혼자서 쓴 것이 아니라 4명이 전문가와 1:1 대담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기독교인이나 신학 전문가도 있고, 비기독교인 학자도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우릴 얼마나 사랑하고 예수님이 어떻게 우릴 구원하셨고,
우리가 구원받은 자녀로서 어떻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지는 나와 있으나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교회가 부패되어 가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성경 외의 시선에서 그 과정을 통찰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읽는 분에 따라 일부 내용은 수긍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동성애 혐오나 여성혐오 논쟁, 성경무오설과 성서비평학, 종교다원주의, 특정 정치인에 대한 비판 등이
여러분들과 다른 의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부분이 있었고요.
하지만 ‘권력과 교회‘라는 아주 중요한 주제를 각 분야에서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일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성급하게 책을 덮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꽤나 권위있고 학식 있는 분들이 권력과 교회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있는 대담을 한 내용이기에,
감히 제가 짧게 요약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직접 읽어보시고 더 깊이있게 ‘한국교회개혁‘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한국교회개혁포럼애 개시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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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2018-05-22 0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흥미로워 보이는 시리즈네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