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훈민정음을 위한 교과서 한자어 2학년 교과서 한자어
박재성 엮음,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인증 / 가나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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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어에는 숫자를 세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 둘, 셋'으로 세는 방법과 '일, 이, 삼'으로 세는 방법 말이다. 하나는 고유의 우리말이고 다른 하나는 한자어라는 사실을 어렸을 때는 당연히도 알지 못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가 쓰는 말 중에 이처럼 꽤 많은 단어가 한자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난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무려 일상어에 33%를 한자어가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어에서는 한자어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렇듯 우리는 어쩌면 한자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지도 모른다. 초등학생 또한 한자를 부가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말과 글을 더 잘 배우기 위해 반드시 잘 배우고 학습해야 하는 과목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그러한 맥락에서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2학년의 모든 국정교과서에 실린 한자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한자 학습 교재로서, 각 단원마다 열 개의 한자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학습 순서를 보면 가장 먼저 4분의 4박자의 아무 노래에나 맞추어 배우게 될 한자어의 뜻과 음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노래 가사로써 학습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한자를 본격적으로 읽고 쓰도록 구성하였는데, 이때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외우고 넘어갈 수 있도록 단원마다 방금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수 수록하고 있다.​



처음 한자를 배울 때 '이 단어도 한자어였구나!'하며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는 만큼, 이제 초등학생이 된 우리 아이가 되도록이면 즐겁게 한자어를 공부해 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한 여정 속에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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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훈민정음을 위한 교과서 한자어 1학년 교과서 한자어
박재성 지음 / 가나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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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학교 시간표에는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배워볼 수 있는 특별활동 시간이 일주일에 한 시간씩 배정되어 있었다. 나는 어느 해인가에는 한자를 배우고 쓰는 수업을 선택했었는데, 사실 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그때부터 한자 쓰기를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다.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나는 당시에 아이들은 모르면서 어른들은 모두 아는 비밀의 문자를 내가 알게 되었다는 그런 뿌듯함에 한자 공부를 좋아했던 것 같고, 한자가 가진 엄격한 규칙이 퍽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한자는 반드시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야 한다는 사실 같은 것들 말이다. 또한, 한자를 쓰는 활동 자체가 재미있게도 느껴졌고 옥편에서 한자를 찾아보는 활동도 아직도 기억에 남을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는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나의 이러한 경험 때문에 꼭 한자를 차근히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가 한자를 배우는 과정 중에서 언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게 되리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 국정교과서 전 과목(국어, 수학,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에 실린 한자어를 모두 분석하였으며, 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집필된 책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 단원마다 다섯 개의 한자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먼저 노래로써 해당 한자의 뜻과 음을 외울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래는 4분의 4박자의 노래라면 아무 노래라도 상관없이 자신이 편한 노래에 맞추어 외울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 점이 무척 기발했다.

또한, 한자를 처음 학습한 후에는 거꾸로 인쇄된 같은 한자의 뜻과 음을 써보도록 하였는데, 이는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가 거꾸로 보이는 원리를 응용한 두뇌 기억법이라고 한다. 나는 이런 점들이 무척 새롭게 느껴졌다.

초등학교 1학년은 긴 학업 여정의 첫 시작으로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이때 교과서에 등장하는 많은 한자 어휘들을 미리 알고 공부한다면 학교 수업이 더욱 재밌게 느껴질 것이 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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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땅다람쥐 날과 으스스그림자 습격 사건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3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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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1학년으로, <Why> 시리즈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마법천자문>과 같은 학습 만화에 푹 빠져 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집엔 책이 많았지만 아이는 자신이 딱 읽고 싶은 몇 권의 책만을 읽을 뿐 그 외에 책들은 펼쳐보지도 않았다.

아이가 어릴 때 좋아했던 책의 대디수는 자동차에 관련된 책이거나 혹은 안전에 관한 책, 그리고 유치원에 들어간 후에는 <추피의 생활이야기> 정도일 뿐이었다. 놀랍게도 이 책들은 전부 실생활과 관련된 책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 외에 자신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만들어진 이야기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학습 만화의 덕분으로 조금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다행인 것은 줄글로 된 글밥이 제법 있는 책들 예를 들면, <EQ의 천재들>과 같은 책들에게도 이따금씩 시간을 할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줄글로 이루어진 책이면서 무척 재미있는 그런 책을 아이에게 소개주고 싶었고, 그리하여 마침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성공이다. 아이는 처음에는 이 책을 나와 함께 읽기를 원했고, 내가 마치 오디오북의 화자처럼 모두 읽어줄 것을 요청했다.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압도되는 부담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그래도 이렇게 만화가 아닌 책 또한 읽고 싶어 하고 뒷 내용을 궁금해 하는 모습이 기특하여 계속 읽어주다 보니 어느새 아이가 이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금세 알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책 소개를 읽어 보니 이 책은 뉴욕타임즈의 베스트 셀러 작가가 집필한 책이면서 동시에 아마존에서의 '선생님의 선택' 도서로도 선정된 적이 있는, 이미 검증이 완료된 그런 책이었다.

만일 우리 아이처럼 줄글로 스여잔 책이면서 제법 글밥도 많은 도서로 독서 수준을 올리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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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떡상하는 기술 -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진정한 SNS 마케팅 교과서
아오키 소우시 지음, 박현지 옮김 / 지상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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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궁금한 것이 있으면 포털 사이트 대신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일이 많아졌다. 특히 의학 정보에 관한 영상이나 치료 후기들, 가전 등과 같은 고가의 제품 구입 후기, 인테리어에 관한 아이디어, 아이 교육, 요리, 청소 등 거의 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궁금증을 다 유튜브에 검색해 보고 또 도움을 받고 있는 듯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나 역시도 내가 잘 할 수 있고 또 하고 싶은 일을 유튜브에 업로드 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게 되었다. 하지만 유튜브로 영상을 소비할 줄만 알지, 공급하는 것에서는 너무나 문외한이기 때문에 반드시 온라인 마케팅에 관한 공부를 해보고 싶었고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가장 좋았던 것은 내가 잘 몰랐던 플랫폼 별 특성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는 것인데, 특히 제작하고 공급하는 입장에서의 특징들을 면밀히 비교해 볼 수 있어 무척 도움이 되었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부적으로 어떤 순서로 무엇을 결정해야 하고, 또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아직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이 책은 온라인 마케팅에 관한 나무가 아닌 숲을 보여주는 책으로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이 자신의 사업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부터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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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작아져도 한다
이유진 지음 / 키다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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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학교에선 1교시 수업 전에 자율 독서 시간이 있다. 그래서 매일 그 시간에 읽을 책을 골라 집에서 가지고 가야 한다. 이때 학습 만화나 학습지 등은 지양되며 반드시 그림책과 같은 내용이 있는 책이 권장되고 있다. 집에서는 매일 거의 대부분 학습 만화만을 읽고 있기에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집에 있는 책 한 권씩을 매일 골라 보내는 중이다.

이 책은 지난 3월에 초등학교에 입학 한 아이가 혹시 변화된 환경에 적응이 힘들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고르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어떤 마음의 어려움이 있다면 한번 그 마음을 잘 다스리고 또 이겨내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다.

그동안 내가 골라주었던 책들은 대부분 좋은 책들이었지만 아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랬기에 이번에도 사실은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온 날은 책이 너무나 재밌었다며 나와 다시 한번 같이 읽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이 책의 무엇이 아이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생각해 보니 첫째로는 매우 공감이 가는 내용과 둘째, 귀여운 그림체, 마지막으로는 적당한 글밥과 유머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이는 다리를 떠는 친구가 등장하는 장면이나 친구들을 콩이라고 묘사히는 부분에선 웃음을 참지 못히고 박장대소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작가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비유와 재밌는 캐릭터를 등장 시킴으로써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하나의 수확은 아이가 이 책 덕분으로 처음으로 그림일기를 쓰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나는 언제나 아이가 일기 쓰기를 시작하길 바랬지만 좀처럼 내 마음과 같이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스스로 자신도 그림 일기를 쓰겠다는 것이 아닌가! 모두 이 책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무척 감격스러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누구에게나 마음이 작아지는 순간은 언제나 있고, 그 마음을 어떻게 잘 다독이며 순조롭게 생활해 나가는지를 아이는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을 것이다. 본격적인 교우 관계가 시작되는 학기 초인 지금, 이 책을 읽은 것이 아이에게 많은 위로와 용기를 가져다 주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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