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마인크래프트 지구 대백과 마인크래프트 UNOFFICIAL BOOK
마인크래프트 장인 조합 지음, 김나정 옮김, 사마키 다케오 감수 / 제제의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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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겨울 방학에 부산으로 여행을 갔었다. 겨울이라 추울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바닷 바람이 너무나 매서워서 도저히 밖에서는 놀 수가 없는 날씨였다. 할 수 없이 그날의 일정을 포기한 채 아이들을 데리고 키즈카페를 가게 되었다. 그곳은 트램폴린이 정말 크고 넓기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까지 어우러져 두 아이 모두 무척 재미있게 놀 것이라 예상을 하고 방문을 했다. 예상대로 둘째 아이는 너무 재밌게 잘 놀았지만 첫째 아이는 그렇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곳에있던 닌텐도 게임존 때문이었다. 평소에 닌텐도 게임을 할 기회가 없었던 첫째 아이는 입구에서 닌텐도 게임존을 보자마자 바로 그곳으로 직행하여 무려 네 시간을 한 자리에만 앉아서 내내 게임만 했다. 그때 했던 게임이 바로 이 마인크래프트다. 

 

이 책은 이렇듯 마인크래프트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첫째 아이를 위해 선택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마인크래프트 캐릭터가 등장하는 짧은 만화를 통해 지구의 구조 뿐만 아니라 돌과 광석, 꽃과 풀, 채소와 과일, 나무와 목재, 땅에 사는 동물, 물에 사는 동물, 편리한 도구와 같은 다양한 지구 과학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그야말로 '지구 대백과'답게 지구에 관한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알차게 담고 있다. 또한,  실사 사진들이 매우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마인크래프트 캐릭터들과 게임 화면]이 그대로 페이지마다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책은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정말 너무나 재미있는 지식 도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의 다른 시리즈들도 모두 찾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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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드의 초콜릿 사과씨 문고 4
김시아 지음, 해솔 그림 / 그린애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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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의 사랑의 감정을 다룬 책이다. 책에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큐피드가 등장하여 그의 화살촉을 찾는 사람에게 특별한 초콜릿을 나눠주는데, 그 초콜릿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바로 초콜릿을 선물로 먹게 된 사람은 그 초콜릿을 선물한 사람을 무조건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치명적인 제약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먹은 사람이 똥을 싸면 그 효력은 모두 사라지고, 초콜릿을 먹은 사람은 안타깝게도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모두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우연히 화살촉을 찾아 큐피드로부터 초콜릿을 받게 된 민후는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던 이나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 그리고 초콜릿을 먹은 이나는 민후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효력이 사라진 후 만난 이나는 역시나 지난 자신의 행동과 말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했고, 자신을 좋아해주던 이나가 너무 좋았던 민후는 또 다시 큐피드의 초콜릿을 얻기 위해 화살촉을 일부러 찾아 나선다. 몇 번 초콜릿 매직을 이용하여 민후는 이나와 사랑 넘치는 시간을 보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나가 결국 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오히려 더 괴로워졌고, 초콜릿을 먹지 않더라도 이나와 사랑하는 사이로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그리하여 이 책은 이나에게 고백을 앞둔 민후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이 책을 읽고 새삼 내가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같은 온도로 서로 똑같이 좋아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적에 가까운 일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두근거리는 내 마음을 고백하고, 내 마음과 같다는 상대의 마음까지 확인하는 그 모든 순간들은 어른이 되어 생각해도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어린 아이라고 해서 그 마음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누군가를 많이 좋아하게 되었을 때 이 책을 읽는다면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많은 용기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건강한 이성 교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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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3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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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이 책이 그래픽 노블로는 최초로 뉴베리 대상을 받은 <뉴 키드>의 후속작이라는 문구를 보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뉴 키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엘리트 주의와 빈부 격차에 따른 양극화, 인종에 따른 편견적 시선 및 소외와 같은 민감한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뉴 키드 3> 역시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하는데, 이들은 현대 미국의 풍요로움과 다문화주의를 반영하는 인물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리버데일 종합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로서, 중학교 생활의 마지막을 앞두고 파리로 수학여행을 떠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래서 이 책의 화자인 조던은 친한 친구들과의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설렘, 그와 동시에 다시 '새로운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고민까지 더해져 머릿 속은 그야 말로 복잡 그 자체이다. 

 

이번 책에서는 이러한 고민과 생각들을 뒤로 하고 떠난 파리로의 수학 여행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낯선 나라에서 모두가 '낯선 아이들'이 되어 이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또 오랜 갈등을 마침내 해결하기도 하는 등 성장기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 갈등 해결 등을 매우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내가 마치 중학생으로 돌아가서 이들과 같이 수학여행을 간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누구나 이런 비슷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독자로 하여금 그 시절의 자신으로 돌아가게 하는 힘이 그야 말로 작가가 가진 무서운 저력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나는 이 책으로 <뉴 키드> 시리즈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어 보니 전작 모두가 궁금해질만큼 재미있었다. 아이와 함께 이 시리즈를 모두 읽어볼 생각인데, 특히 자라날 아이에게 이 책의 이야기들이 매우 값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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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넘나드는 초등 어린이 신문 환경 - 교과서 학습 전 환경 배경지식이 쌓이는 초등 신문 읽기 교과서를 넘나드는 초등 어린이 신문
임성화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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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모르는 현대인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에서 많은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부끄럽지만 나 역시 여전히 플라스틱에 담긴 물을 외출하는 아이 손에 들려주기도 하고,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오는 음식들을 여전히 배달시켜 먹기도 한다.

 

우리 가정은 분리수거 쓰레기를 자주 버리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며칠 사이 쌓여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구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걱정스러운 마음이 동시에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노력해야 하는지 조차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게 될 아이들은 어쩌면 이제 태어난 지 겨우 열 해 남짓 지났을 어린 아이들일텐데, 그런 아이에게 이렇게 무거운 짐을 짊어주게 된 것 같아 어른으로서 너무 미안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환경 문제는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 인식을 가지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나 역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 책으로서, 숲과 바다, 동물, 도시, 재생에너지 등과 같은 환경에 관련된 기사 25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먼저 한 페이지 분량의 신문 기사를 읽은 후 <더 알아보기>를 통해 관련 배경지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신문 기사에 사용된 어휘 중 주요 어휘를 선별하여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빈칸 채우기 혹은 옳은 단어 고르기 퀴즈를 통해 기사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간단한 퀴즈 활동을 통해 앞선 기사의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신의 생각을 직접 기술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이 책에도 반영하여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관련 내용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간단한 퀴즈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 역시 매우 흥미를 가지고 읽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고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당장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지 함께 이야기 해보고, 이 책을 계기로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실천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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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in 한국 - 영어와 한국어로 읽는 외국인 육아 웹툰 에세이
매튜 브로드허스트 지음, 박진희 옮김 / 북극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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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딸 아이를 양육하며 마주하게 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네컷 만화 형태로 그린 작품이다. 책은 아내가 임신 확인을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서부터는 주로 아이와 관련한 일화들을 그림으로 그렸는데 예를 들면,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기저귀를 어떻게 가는지 부모 모두 모르던 상황이라든지, 아이와 함께 비행기를 탔을 떄의 상황이라든지,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릴 때 도망가는 아이의 모습 등과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마도 아이를 키우면서 대부분 한 번 씩 겪어봤음직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렸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부모 독자라면 내용들에 폭풍 공감을 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저자의 부부처럼 2017년도에 임신과 출산, 그리고 현재까지 육아를 해오고 있기 때문에 사실 더욱더 공감하며 이 책을 보았다. 또한, 개인적으로 지금 어린 둘째딸을 양육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이 첫째와의 추억 회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둘째딸의 현재 모습이 겹쳐지며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누구에게나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인생 최고의 경험이자 대체 불가능한 큰 선물임이 분명할 것이다. 그런 소중한 대상과의 순간을 이렇게 그림으로 그렸다는 것 자체가 아이에 대한 부모로서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져 따뜻한 감동이 느껴졌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또 다른 즐거움은 이 에피소드들을 한국어와 더불어 영어로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한국인 작가의 육아 웹툰은 꽤 익숙한 편인데, 영어로 된 육아 웹툰은 처음 접했던 터라 두 언어 모두로 읽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만약 나처럼 영어로 읽을 수 있는 육아 웹툰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더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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