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 코드 - Illustrated Edition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번역감수,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진실과 거짓의 사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줄 곧 느꼈던 것이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하는 혼란이다.

혼란... 중학교에서 소설을 가르치면서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소설은 작가가 상상으로 있을 법한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다라는 것이다. 때로 아이들은 소설과 사실, 역사를 헷갈려하고, 소설 속의 이야기를 사실로 인식하는 오류를 많이 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 또한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정말일까? 이런 일이 있었을까? 하는 혼란이 많이 생겼다.

물론 유럽과 성경, 그 역사에 대한 배경 지식의 부족에서 오는 혼란이 대부분이겠지만, 사실과 허구를 혼동하게 만드는 데는 작가의 뛰어난 이야기 솜씨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

읽고 나서 좀 허무하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읽는 이틀 동안 이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계속 다음 일이 어떨까 하는 궁금함에 조바심까지 내게 만든 책은 정말 오랜 만에 만났다.

다들 그런 맛에 이 책에 빠져드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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