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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게임 세트 - 전3권 ㅣ 헝거 게임 시리즈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수잔 콜린스의 '헝거 게임 3부작' 은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 ‘모킹제이’의 3권으로 되어 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사실 ‘헝거 게임’ 한 권으로만 된 소설인 줄 알았다.)
'헝거 게임'은 판엠이라는 독재국가가 있다. 판엠의 모든 것을 독점하는 수도 캐피톨이 있고, 그 외 가난한 구역이 있다. 중앙의 수도 구역인 캐피톨에 대해 반란이 예전에 일어났었고, 그 반란에 대한 보복으로 12개 구역으로 나눠진 식민지의 각 구역에서 추첨을 통해 뽑혀 온 스물 네 명의 소년 소녀가 서로 죽고 죽인 끝에 최후의 1인이 승자가 되어 모든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는 잔인한 게임이다. 그리고 이 게임의 모든 과정은 판엠의 모든 지역에 TV의 리얼리티 쇼처럼 생방송으로 중계가 된다.
첫 권인 ‘헝거 게임’에서 주인공인 소녀 캣니스는 동생을 대신해 게임에 참여하고 같은 구역에서 함께 뽑혀 온 피타와 연합하여 최종 우승을 차지하지만(피타와 연합하게 된 것도 캐피톨 게임 운영자들의 농간..) 이는 결국 캐피톨에 있는 판엠의 대통령의 명을 거역한 것이 되어 캣니스는 권력자의 눈밖에 나게 되지만, 캣니스가 했던 행동은 결국 판엠의 각 구여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된다.
두 번째 권인 ‘캣칭 파이어’는 캣니스가 헝거 게임 25주념 특집 게임이 다시 참여 하게 되면서, 그 게임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과 연대하게 되고 살아남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한 소녀가 독재 국가에 대항하는 혁명의 불씨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마지막 ‘모킹 제이’에서는 캣니스는 희망과 혁명의 상징이 되고 마침내 캐피톨과 결전을 벌리게 된다. 캐피톨과의 전쟁 과정에서 캣니스는 사랑하는 동생 프림을 포함해 많은 주변 인물들을 잃게 되지만 결국 혁명군이 승리하는 것으로 전쟁은 끝나게 된다. 하지만 독재자 판엠의 대통령을 자신의 활로 쏴서 죽이는 처형식에서 캣니스는 진짜 자신의 동생을 죽이게 계략을 짰고 또 다른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혁명군의 대통령이자 새롭게 판엠의 대통령으로 뽑힌 사람을 활로 쏴 죽인다. 그리고 사랑하는 피타와 함께 조용히 평화롭게 살아간다.
헝거 게임은 판타지 소설의 일종이다. 하지만 단순한 판타지 소설로만 보기에는 그 속에 담겨 있는 사회적 의미가 작지 않다.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과 판타지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