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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66일 공부법 - 어떤 시험도 단박에 성적을 올리는 고효율 공부 습관
강성태 지음 / 다산4.0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66일은 누군가가 어떤 것에 대해 자동적인 행동을 하게 만드는 습관 형성에 걸리는 시간이라고 한다. 중학생인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구입을 하였고 나도 읽고 아이도 읽었다.
일단 저자인 강성태는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공신이다. 이 공신, 공부의 신이라는 말은 이전에 방송에서 들었던 것 같다.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멘토로 아이들의 공부를 지도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면 좋을지도 알려주는 등의 프로그램에서 강성태를 처음 보았다. 그가 2002년부터 '공신' 교육봉사 활동을 시작하고 수많은 공신을 만난 결과 공신들은 '저절로 공부하게 만드는 강력한 공부 습관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책 '강성태 66일 공부법'이라는 것을 냈다고 한다.
이 책은 66일간 지속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28가지 핵심 공부 습관과, 이를 몸에 배게 할 수 있는 5가지 원칙을 담고 있다. 어떻게 해야 공부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저자 강성태는 '66일'을 해답으로 제시했는데, 책 내용에 따르면 세계적인 명문 대학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에서 심리학자 필리파 랠리와 그의 팀이 진행한 연구에서 밝혀낸 결과라고 하니 믿을만 한 것 같다. 이 '66일'은 특정 행동을 반복했을 때 습관으로 만들수 있는 시간으로 실제로 많은 학생들에게 실천해 보게 한 결과 공부 습관을 만들고 자신감을 찾는데 걸린 시간이라고 한다.
66일은 2달이 조금 넘는 시간이다. 2달 이상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할 때 형성될 수 있는 습관.
한번 가지게 된 습관을 버리는 것도 어렵지만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은 더 어려운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에게 공부 습관을 들이기 위해 66일동안 했다고 하는데, 나는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먼저 생겼다. 아이가 그 습관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결국 66일간 부모가 계속 지켜보고 함께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스로 해! 이렇게 하고 가만 내버려 두면 어느 아이가 66일 동안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겠는가. 그런 아이라면 이런 책이 필요도 없겠지.
이 책을 읽고 아이가 66일만 열심히 해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길 원하는 부모라면, 그 자신도 함께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만 할 것 같다.
책 내용도 좋고 쉽게 잘 읽히지만, 직접 내가 해본다고 하기엔 부지런함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