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영 ZERO 零 소설, 향
김사과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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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어른이지만 속은 위악과 선민의식이 반쯤 차다만 어린 여자애 같은 주인공. 뭔가 음모를 짜기는 하는데 어딘가 어설퍼 보인다. 그 어설픈 음모에 걸려드는 사람들은 눈치챘으면서도 자기 욕심에 스스로 덫에 빠지는 것 같고. 주인공은 영리한 소시오패스인가 변명과 자기위안을 일삼는 패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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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감기 소설, 향
윤이형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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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과 진경을 중심으로 둘과 엮인 여성들의 다양한 관계와 우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느 한 모습이 옳다고 강요하지 않으면서 관계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여주고 여성들의 연대와 우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다. 붕대감기는 느슨한 여성주의와 강직한 여성주의의 결합을 말하는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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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과 기분
김봉곤 지음 / 창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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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표지에 걸맞게 소설도 솔직하고 담백하며 산뜻했다. 작가의 ‘애티튜드‘가 무척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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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달 - 팔도유람
두번째달 (2nd Moon) 노래 / 고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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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소리꾼들과 작업을 많이 한 두번째달은 이번에는 여러소리꾼들과 같이 작업한 민요와 타령 중심으로 음반을 냈다. 오래전에 나온 연주가 중심인 두번째달의 음악 중 내가 유독 좋아한 곡들은 빠르고 경쾌한 민속풍 곡들이었는데 이번 음반은 국악 중에서도 타령과 민요를 두번째달이 재해석해 들려줘 흥미진진했다. 여기서도 박자가 빠른 노래들이 내 취향이었다. <비나리>와 <쾌지나 칭칭나네>가 특히 내가 느끼는 그들 연주의 장점을 잘 살려내 더 좋았다. 빠른 민속풍 노래에 강한 그들답게 어깨춤이 절로 나게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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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루 - 타령
상자루 노래 / 미러볼뮤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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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우연히 <앨리스 공황상태> 영상을 보고 반해서 음반까지 사게 됐다. 이 곡은 음악극으로 토끼를 쫓는 앨리스의 심리를 표현해냈다.스릴러영화에 써도 좋을 법한 엇박과 변박의 변주에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다가 소강한다. 앨리스의 심리는 이유도 없이 무작정 토끼란 꿈과 희망을 좇지만 점차 지쳐 떨어져나가는 젊은이의 모습만 같다. 앨리스 역의 배우와 토끼 역 배우의 목소리도 아주 좋다. 걱정은 두분이 객원일 텐데 단공 아닌 일반 공연에선 어떻게 재현할지다. 단공에서나 간신히 들을 수 있는 유니콘 같은 존재가 될지도 모르겠다.
다른 곡들은 '스윙'이나 '블루스', '타령'이란 단어를 쓴 곡명에 맞게 경쾌하고 발랄하며 때로 느릿느릿 여유롭다. 가벼운 몸놀림을 떠올리게 하고 듣노라면 발재간을 끄덕끄덕 부리고 싶어진다. 여러 국악 크로스오버를 들을 때마다 국악기마다 다양한 음색이 있고 성격이 다르며 악기 성격에 맞는 음악을 하는구나 생각하는데 이들이 연주하는 아쟁과 장구는 블루스나 포크송에 딱이지 싶다. 맨처음 이들에게 반하게 한 <앨리스공황상태>가 성격이 유독 다른 노래였음을 알고 처음엔 아쉬워했지만 들으면서 다른 노래들도 점차 좋아졌다. 그래서 다음 음반도 기대된다. 코로나19만 아니었으면 공연도 찾아갔을 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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