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총총 시리즈
이슬아.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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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에세이스트라는 것 말고는 공통분모를 거의 찾을 수 없는 두 작가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좌충우돌하는 서간문 에세이다. 학생들 뜻과 상관없이 선생님이 뽑기로 마니또를 정하게 해 편지와 선물을 주고 받게 한 것을 떠올리게 했다. 그렇게 해서 친해진 애들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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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E.H. 카 지음, 김택현 옮김 / 까치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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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와 비관주의, 회의주의가 만연한 1950년과 60년대 영국사회 속에서도 역사가 진보한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은 카처럼 과거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보이는 반동의 시대인 지금, 한국사회를 살면서 카의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독인다. 어떻게 하면 반동의 시대를 빨리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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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원이 되고 싶어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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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느낌 초반부를 지나면 퀴어소년의 새콤달콤 성장로맨스가 펼쳐지다 이윽고 현실의 시큼텁텁함과 쓴맛이 올라온다. 순정만화에서 내가 예상한 커플링이 어긋났을 때처럼 이게 뭐요 싶은 멍한 결말이지만 학창시절 그렇게 괴로워했으니 그에게도 행복해질 자격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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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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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소년 철이의 성장담이자 인류의 멸종에 대한 이야기. 작가가 이야기꾼임을 새삼 느꼈다. SF도 잘 읽히게 깔끔하게 쓰는구나. 동양철학에서 영향받은 듯한 좀 긴 대사도 결말을 생각하면 필요했던 듯. 꽤 평화로운 인류 멸종 디스토피아라 이런 세상이 오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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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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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와 스릴러가 섞인 소설. 성인 스릴러소설이 아닌 영어덜트 소설인 걸 생각하면 나름대로 무난한 결말 같다. 요즘 식물 키우는 데 재미들려서일까 식물성 외계인 누브족이 식물을 자라게 하고 식물과 공감하는 부분을 특히 즐겁게 읽었다. 외계인 소녀 나인과 친구들 우정도 훈훈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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