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성실함이지, 수술 기술 같이것이야 의대에 들어와서 배우면 된다. 고등학생 때 고등학생이해야 하는 일을 성실히 수행한 사람을 선발해야지, 대학생 흉내를 내며 특이한 경력을 만든 사람을 높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것이 내 생각이다. 이런 제도라면 부모님이 의사인 학생 혹은 컨 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을 경제력이 있는 학생만 유리한 것 아닌가? 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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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세계의 안내자가 되는 것

일단 페르세포네 여성이 자신의 깊은 내면 세계에 내려가서 깊은 원형의내면 세계를 겪어 보고, 경험을 다시 음미하기 위해서 되돌아오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면, 그녀는 일상의 세계와 비일상의 세계를 왔다갔다하며 존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녀는 아주 두렵거나 무시무시하고 괴로운 경험이나 영상, 환각, 영적인 교류를 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녀가 배운 것을 전달할 수 있다면 그녀는 다른 사람을 위한 안내자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정신과 레지던트였을 때 ‘레니‘라는 정신 분열증에 걸린 소녀의 자전적인 소설은 정신 분열증에 걸렸을 때의 주관적인 경험을 내게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다. 그리고 지하 내면 세계에 떨어졌다가 되돌아온 페르세포네 여성은 심리 치료사가 될 수 있다. 그럼으로써 그녀는 다른사람들을 자신의 깊은 내면 세계로 연결시켜서 그들이 거기서 발견한 것의 상징적인 의미와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안내자가 되는 것이다.
3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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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티아 여성은 본래 등장 인물의 관심들, 즉 사람들의 동정과 그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가 하는 것들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그녀가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그녀는 사람들과 사귀어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사람들로부터 관찰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점은 경쟁적인 문화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헤스티아여성은 이런 기술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 그러나 배우는
과정은 고통스럽기 쉽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갈 때, 그녀는 어색하고, 겸연쩍으며, 부끄럽고, 편하지가 않다. 그녀는 자신이 알맞은 등장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마치 옷을 걸치지 않은 느낌이다. 이런 고통은 그녀가 꾸는 악몽에서도 나타나는데, 꿈속에서 그녀는 나체이거나 반쯤만옷을 입은 것으로 나온다. 때때로 꿈속의 비유와 걸맞게, 다른 사람 같았으면 덮어두었을 것도 그녀 스스로 너무 솔직하고 자신을 드러냄으로써 사람들이 그녀의 비밀을 죄다 알아버리게 한다.
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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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서로 대칭적이거나 보완적인 관계보다 못한 것으로서 아르테미스 여성이 맺을 수 있는 관계는 그녀가 어린 시절 아버지와 겪은 갈등을재생산하는 것이다. 그런 남편은 아르테미스 아내가 원하는 것을 전혀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아내를 비난하고 깎아내린다. 이때 아르테미스 여성은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했던 것처럼 자신을 방어하면서 자신이 하려는일을 게속 추진한다. 그러나 그녀의 자존심은 이미 상처를 받았고 사기는저하되어 있으며 결국에는 남편이 원하는 아내상에 자신을 맞추게 된다. 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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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삶을 위한 일 년 - 삶이 이야기가 되는 365일 글쓰기 수업
수전 티베르기앵 지음, 김성훈 옮김 / 책세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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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스티아는 중심성과 전체성의 원형이다. 그녀의 상징은 원이다.
헤스티아를 찬양하는 것은 곧 자신의 전체성과 우주의 전체성을 찬양하는 것이다. 이른 아침에 일기를 쓰거나, 낮 시간에 단편소설이나 에세이, 또는 긴 픽션이나 논픽션 등 글쓰기 작업을 하는 것은 곧자신의 화로를 돌보며 그 잉걸불을 세상의 화로로 가져가는 행위다.
당신의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시작해서 보편적인 것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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