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 읽다 보면 저절로 똑똑해지는 과학 이야기
김정훈(과학드림)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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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사연을 읽다 보니 저희에게 있었던 비슷한 일이 떠올라요.

아이가 방과후 과학 수업을 하고 올챙이를 통 속에 담아서 받아왔었는데요.

꼬물거리는 올챙이들 사이로 뭔가, 벌레 같은 게 있는 거예요.

그런데 며칠 뒤, 분명 꼭 닫아둔 통에서 이게 없어졌어요!

혹시나 했더니 올챙이한테 잡아먹혔나? 하면서 살펴보는데

통 속 벽에 뭔가가 붙어 있는 거예요?

알고 보니 모기! 그것도 새카만 산골 모기 외양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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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드림… 제목부터 아이가 먼저 아는 척을 하더라고요^^

식인을 하면 안 된대… 하며 책에서 본 이유를 들어가며 아는 척 하려는데

아이가 술술, 사람 한 명 먹어봐야 양도 얼마 안 되고 질병에 걸릴 수도 있고…

이유를 줄줄줄 대는 거예요 ㅋ

알고 보니 유튜브로 먼저 접한 내용이랍니다 ㅎ 덕분에 새삼 저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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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분이 말하는 이야기의 힘이란 게 크게 다가와서 재미있게 읽어봅니다.

과학 잡지 담당하신 분이니 글솜씨도 일단 믿게 되지요^^

그리고 한 장 한 장, 나오는 내용들이 너무 재미있어요.

인간이 털이 없이 매끈한 피부를 갖게 된 사연이라든가

음식을 익혀먹으면서 인간 뇌 용량이 커졌을 거라는 이론 등,

인류 역사를 단순히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아는 지식으로는 엄두도 안 나는 

엄청난 연구가 총합된 결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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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기생충을 활용하다니, 이런 일이 가능한가? 싶은데

절대 유사 과학이 아니고 실제 과학자들이 지지하고 연구하는 내용이랍니다...

애초에 기생충을 해롭다 단정하지 않고 활용도를 따진 발상도 대단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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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재미있어 하겠다 싶은 생각 들고, 저도 재미있게 보게 되는 내용들이에요.

특히 공룡 복원에 관한 역사는 계속 바뀌는 역사가 변화무쌍, 흥미진진,

두 말을 섞어놓은 느낌으로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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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모습이 before... after (현재)는 아래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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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학책에서 이구아나 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과학드림의 이야기는 풀어놓는 내용부터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죽 읽어보다가 거북이 등딱지와 배딱지 중 어느 부위가 먼저 진화한 건지,

연구하는 부분에 이르면 이 분야 과학자들이 대단하다, 생각이 마구 들어요.

스피노사우루스를 복원한 이브라힘 박사님의 영상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데요.

이런 자료를 찾아보고 싶을 만큼 존경스러워요.

현재 남아 있는 화석…을 보고 (저로선 다른 자료 유형은 짐작도 안 가네요.) 

어떻게 그 오래 전 생물의 모습과 움직임 같은 걸 알아낼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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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설이 정론으로 정립되기까지, 한 과학자만의 위대한 연구나 발견이라기 보다

여러 과학자들의 끈기 있는 연구가 모이고 모여서 발전해온 과정이 보이는 것 같아서

세대를 넘는 협업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과학사에서 큰 획 차지하는 내용 중에서도 재미있는 것들을 추리신 것이겠지만

재미있다는 이유로 결코 가볍지 않아요.

하나하나,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된 성과라는 것에 감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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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여러 용어들이 보이고 설명도 나와있는데요.

제 수준에서 과학 용어스러운 말들이 보여서 정리해봤어요.



선택압 자연선택이 일어나도록 하는 압력

적응방산 하나의 조상 종에서 많은 수의 후손 종들이 빠르게 진화하는 현상

석형류 파충류와 조류를 서로 구분하지 않고 공룡까지 한데 묶어서 부르는 명칭

치악력 이빨로 무언가를 쥐거나 물어뜯는 힘



영상과 이미지에 강하고 짧은 글을 선호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유튜브는 좋은 교육 방법이 될 수 있다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유튜브 영상을 정리해서 긴 글로도 볼 수 있고

그 글내용이 너무 재미있다고 제 아이도 잘 보고 있으니 대만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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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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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성적 급상승 로드맵 - 한 달 만에 1타 원장으로 만들어주는
황성공 지음 / 에이블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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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만 봐도 영어교육 노하우가 가득 들어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어서

책내용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한 달 만에 1타 원장’까진 아니더라도 

시험 대비 비법 같은 부분을 잘 읽어보고 일단 내 아이에게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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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성적 급상승 로드맵]을 앞부분부터 읽어나가다 보니

궁금했던 내용을 학원 선생님들 입장에서 알려주시니

예전 생각도 나고, 지금은 내 아이 가르치는 데 급급하지만

나중에 좋은 기회가 되면 고급 노하우를 잘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만큼 책 속 곳곳에 일러주는 조언들이 좋아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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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으로 영단어를 배운다는 발상이 성과도 좋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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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하면서 가끔 발음 들어보기 용으로 녹음을 해봤었는데

단어 외울 때 효과가 좋다니 얼른 활용해봐야겠다 하고 해봤답니다^^

단어집이나 영상, 이미지 등, 시중에 여러 방법이 있던데

녹음한 자기 목소리를 들어보면 의외로 낯설게 들려서 그런지

녹음할 때마다 관심 갖는데 좋다 생각한 김에 계속 잘 활용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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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시장에서 학생은 고객이다…

교육자로서만 생각하기엔 현실도 중요하지요.

사업가 마인드도 이와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공감이 들지요.

문자 대신 전화로 성의를 보인다거나 하는, 실제 학원 운영하는 사례를 보니

저 같아도 선생님이 열과 성을 다하는구나, 생각할 것 같고

이런 학원이면 믿고 보내겠다 싶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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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과 함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좋지만

이에 못지않게,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보다는 

다른 아이들을 우선으로 봐야 한다는 현실감도 잘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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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학원 운영에 관한 실제 외에도

아이들을 어떻게 공부시킬 것인지, 앞의 녹음과 같은 노하우들이 곳곳에 보여요.

아이들이 시험 본 시험지를 얻는 방법부터,

초등 때부터 다니던 아이들을 중등까지 계속 다니게 하는 노하우,

또, 내신 준비 방법이나 기출 문제를 보고 분석해보라는 조언 등,

언뜻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그건 제가 가만히 읽어보는 입장이라 그렇겠다 생각했어요.

아이들 실력을 올려주는 것도 목적이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아이들 성적을 올려주는 좋은 학원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여러 방법들을 동원해가며

열성을 다하시는구나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학부모로서 책을 읽고 있지만 학원 선생님의 입장이 잘 보여서 

거꾸로 학원을 보낼 때 이런 점을 잘 활용하면 서로 윈윈이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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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영어 공부를 같이 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영어 과목 위주의 요령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80~90년대 가르치듯이 하면 안 된다는 말에 뜨끔했어요 ㅋ

요즘은 유튜브 등 자료도 많은데 요즘 방식을 적극적으로 알아봐야겠어요.

단어 암기에 대해 녹음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아보였고

시험 대비 8주간, 4주 간 전략 같은 점도 고급 노하우네요^^

서술형이 점점 늘어날 거라는 예상하에 서술형 공부를 해야겠다는 판단도 자극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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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에는 수행평가로 서술형 연습을 해본 건데

이 때도 해외여행지 가이드가 되어서 홍보용 소책자를 만들어보는 등,

작문을 하는 걸 보니 쓰기 연습 잘 해야겠다는 실감이 났었거든요.

이제는 시험 대비로 해야겠으니 문법적인 면도 좀 더 촘촘히 본다거나

계속 쓰기를 염두에 두면서 공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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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만 녹음하는 게 아니고 문법 부분도 녹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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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중학생이다 보니 뒷부분으로 갈수록 내용이 흥미진진해져요^^

앞부분부터 열독하고 있긴 했지만 왠지 더 눈을 크게 뜨고 보고 싶어져요^^

중고등학생에게 맞는, 즉, 공부할 지문이 엄청난 분량일 경우

시험 대비하는 방법 등을 보고 있으려니

분명 영어인데 해석지를 보고 이해해야 하는 상황이 웃프기도 해요.

물론, 너무 많은 분량에 최대한 성과를 거두려면 현실적인 방법이겠지요.

책에 소개된 극악의 문제 유형을 보고 있으려니 주변에서 들은 문제들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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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읽는 내내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책에서도 조언하시던데 저도 여러 번 읽어보고 숙지해서 잘 활용해보고 싶어집니다^^



에이블북 (ABLE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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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로 시작하는 철학 수업 -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맨 처음 철학 입문서 10대를 위한 빅피시 인문학
최훈 지음 / 빅피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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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한 페이지씩 보는 공부법은 뭐든 만만하다 느끼게 될 것 같아요.

특히 어려운 철학이라서 한 번 시도해보고 싶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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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휴교를 한 적이 있어요.

전교조 출범 당시, 갈등을 겪었거든요.

윤리 수업이 주1회였는데 학사가 정상화되고 보니

당장 시험인데 그동안 겨우 2번 수업했더라고요.

담당 선생님이 화를 버럭 내시면서, 나는 모르겠다, 하고 나가버리셨어요.

시험 범위는 진도 가득인데 수업한 건 없고, 선생님도 어이가 없었겠다 싶긴 해요.

아무튼, 당시 교과서에선 철학자와 철학 사조를 다뤘는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고 무작정 외우려다 시험 폭망했어요^^;;;

이런 악몽이 있어서 저는 윤리, 철학, 이런 말을 들으면 머리가 그냥 멍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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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저인데 초등 비문학 교재부터 철학 단원이 별도로 나오더라고요.

뭘 알아야 아이에게 설명도 해줄 텐데

아이가 궁금해하는 걸 검색으로만 의존해야 하니 힘들어요.

[1페이지로 시작하는 철학 수업]철학 입문서라는 설명처럼

마음이 급한 저에게^^ 철학을 쉽게 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랐답니다.

1페이지라는 분량을 따라가며 욕심내지 않고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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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1단원, 철학자들의 명문장 부분부터 보기에는 어려워서 철학자 소개 단원부터 봤어요.

3단원의 용어나 개념도 철학을 이해하는 기본 내용 같고

4단원의 철학사에서도 철학의 기본이다 싶은 내용들을 볼 수 있어요.

윤리 교과서를 독학하던 내용이 이런 거였겠지 싶은 것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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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에 담은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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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철학자들의 삶은 지식인의 두 얼굴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당황스러운 일화도 있고요.

당시의 잣대에 비해 지금의 잣대가 달라져서 새롭게 평가받는 사연도 두 얼굴이 될 수 있겠네요.

가령, 인종차별과 관련한 내용은 현재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Black lives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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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도 죄 많은 인간이라 보고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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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1페이지라는 한정된 지면에 나온 내용만으론 아쉬워서

좀 더 알아보고 싶다 생각되는 내용도 있네요.

아이와 같이 보려고 읽는 책이기도 하다 보니 

교육으로 성공한 사례는 그 자체로 궁금해지더라고요.

스튜어트 밀의 천재적인 면모를 보니 부모의 교육 방법이 궁금해지고

해악의 원리는 책의 다른 지면에서도 소개되어 있어서

일제 시대 우리나라처럼 고통받던 인도인들에 대한 밀의 생각을 알 것 같지요.

이와 비교하면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 점은 되려 의외로 보이지만

한 인간의 삶을 일일이 잣대 들이댈 것이 아니라

이런 삶을 살았고 이런 철학을 주장했구나, 하고 읽어보고 있습니다.

흠 없는 인간이 어디 있겠어,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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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철학자들의 삶을 다룬 부분에서도 여러 생각을 일깨워주는데요.

지면 곳곳에 토론 주제로도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보이는 건

철학이 결국 사유를 다룬 것이라 그렇겠지요?

태어나지 않는 게 낫다거나 아이가 있으면 낫다는 건가? 하는

의문을 다룬 내용들은 읽으면서도 생각해볼거리를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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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모옴의 인간의 굴레가 떠오르는 내용도 있어서 책을 다시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모옴은 책에서 삶을 카펫에 무늬를 짜넣는 것으로 설명하는데

퍼즐로 보는 삶의 의미가 카펫에 만들어진 화려하거나 소박한 무늬와 비슷하게 느껴져요.

, 저는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의 책을 좋아하는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훈제 청어가 책에서 활용된 내용이 떠올라서 이참에 다시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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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생각과는 달리, 역시 철학이란 만만하진 않지만

그래도 한 페이지씩 조금씩 보면서 쉽게 생각하려 했어요.

독해 교재에서 철학 관련 지문이 나오면 이 책에서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독해 교재를 보는 건 독해력, 문해력 등, 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함인데

[1페이지로 시작하는 철학 수업] 1쪽 분량도

독해 교재 지문 같다는 생각이 들고 또, 책 속에서 토론을 유도하는 내용도 많아서

이런 부분 잘 읽어보고 생각해보면 철학자들의 논리도 익히고

자연스럽게 동의하거나 비판하는 생각도 기를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빅피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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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최강 전략 백과 : 멀티플레이어 모드 마인크래프트 최강 전략 백과
카라 J. 스티븐스 지음, 강세중 옮김 / 서울문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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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는 아이가 먼저 보게 되어서 아이가 읽어본 생각을 넣어봅니다^^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다루다 보니 서버들이 소개되네요.

어떤 부분은 서버 소개 문구 같기도 하데요.

다른 부분에선 다루지 않는데 어떤 곳에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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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홍보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세히 설명해줘서 그런 느낌을 받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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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사용자 연령 제한을 선 긋듯이 딱딱 나누는 게 의아하데요.

10세가 안 되면 왜 못 한다는 건지,

게임에서 판타지 요소와 폭력적인 부분이라는 것이

10세 미만에겐 얼마나 안 좋다는 것이며

그렇다면 가령 9세에게는 해롭다는 것인가? 왜 10세는 되는데 9세는 안 되는가? 

궁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폭력적인 면은 아마도 PK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의외로? 싱글플레이어 모드에서 적용되는 등급이라기에 저도 궁금해졌어요.

되려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활동할 때 문제가 될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요?

가령 책에도 소개된 그리핑도 있고요.

..

그리핑이란… 

온라인 게임에서 다른 게임 플레이어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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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요소는… 블록을 쌓아서 뭔가 만들어낸다는 것이 

그렇게 환상적으로 허황된 일일까요?^^

아무튼 제 아이는 이런 연령 제한은 넘어선지라 

되려 저는 멀티 플레이어 모드에서는 등급이 안 매겨져 있다는 점이 더 걸리네요.

책 앞쪽에서 주의사항을 두고 있어서 읽어보긴 했는데

다시금 잘 봐두고 숙지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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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어볼 때는 이 책이 제목처럼 백과 사전식 구성이라

A-Z까지 알파벳 순으로 마인크래프트 게임에 관한 용어를 나열해주는 것이

쉽게 읽히진 않았어요.

용어들을 보면서 게임을 이해해야 하는데 

서버 명칭과 모드명, 용어들이 섞여 있어서 이런 걸 구분하면서 이해해보려니 

읽는 속도가 더뎌지더라고요.

싱글플레이어 모드가 아니라 낯선 용어도 많았고

그나마 제 아이는 자주 해보는 게임이니만큼 용어에 대해 낯설어하진 않더라고요.

저는 투명 좀비라니, 그런 것도 있나? 하면서 

아이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책을 보게 됩니다^^

제 아이는 책 속 내용에 너무 익숙해서 

제가 책을 보다 물어보는 건 척척 답해주더라고요 ㅋ

덕분에 책도 참고하고 아이 설명도 추가로 들으면서 

마인크래프트 용어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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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수록 마인크래프트 게임 하나로 이렇게 많은 변이가 있구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해요.

책에 소개된 여러 서버와 모드들, 

블록쌓기 정도로 생각하다간 큰 코 다칠 이 멋진 마인크래프트 세상은

아이가 게임하고 있는 것만 보고 있어도 신기하게 여겨질 때가 많거든요.

원하는 걸 가상 세계에서 만들고 가상 세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보기만 해도 놀라운 건축물들을 알게 되기도 하고

그 다양한 변주 중에서 멋진 결과물을 만나면 감탄이 나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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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소개된 서버들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보니

서버마다 개성이 느껴지기도 하고, 

저마다 관심 있는 점을 콕 집어서 고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밝고 아름다운 세계를 구현한 서버에서는 적대적인 몹이 없겠거니 짐작해보고

아이가 보여주는 유튜브 영상에서 구현한 것이 이 서버에서 해본 건가 보다,

하고 이제야 알게 되기도 하고요.

가상 공간에서 마음껏 폭발 실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게 매력으로 보이는 서버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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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크래프트 세상에선 게임 속 위협을 느낄 일이 없을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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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서버 중에는 현재는 폐쇄된 듯한 곳도 있다는 거예요.

마인크래프트에서도 디즈니 세상을 구현한 곳도 있다기에 오~ 하고 볼 판인데

지금은 사용 종료… 무려 10년 된 서버였다는데요… 

사진으로만 보고 넘어가야 한다니 

서버가 중단된 이유도 갑자기 궁금해지고 너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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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의 여러 서버들도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라 그런지 문제점도 있는데요.

위에도 썼던 ‘그리핑’을 비롯해서 악의적인 행동으로 게임 속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받을 방법/직원이 있다는 게 좋아보였어요.

마인크래프트 정도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면이 더 커보이는 게임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많이 접속할 것 같은 이 게임에서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게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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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기준으로 구성되어 그런지

우리말 순으로도 색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령 ‘헝거 게임’에는 ‘생존 게임을 참조’하라는 설명만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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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게임’ 표현에 Survival Games 라고 하거나

아니면 구체적으로 ‘127쪽’ 표기도 같이 넣어주면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이게 가나다 순은 아니라서 ‘생존 게임’이면 대충 S 란에 있겠지 하고 가봐도

책장을 여러 번 넘겨가며 찾아야 하거든요.

위 사진에서도 알파벳 순이다 보니

우리말로는 명예 규칙 -> 헝거 게임 -> 하이 픽셀의 어순으로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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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최강 전략 백과 멀티플레이어 모드]에 나온 여러 용어들을 읽어보니 

게임에 대해, 특히 멀티플레이어 모드로 서버에 접속해서 게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저처럼 옆에서 구경하는 이보다는 직접 게임하는 아이가 더 반기는 책이지만

저도 덕분에 아이에게 일일이 물어보지 않더라도 아는 내용들이 생겼어요.

아이와 말이 통하게 되니 이 점이 가장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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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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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 어몽어스에서 NFT까지 메타버스 개념 수업
이동은 지음 / 이지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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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제목처럼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이에요.

흔히들 메타버스에 올라타라는 말을 하는데

책에서도 이런 문구를 활용해가면서 이 새로운 세상에 대해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보기 편한 내용으로 되어있어서 술술 읽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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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메타버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와닿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이제까지 인터넷 가상공간을 활용하던 것으로만 보면

굳이 메타버스라 이름 붙여야 하는 내용인가처음엔 이런 의문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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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라고 하는데 그리 새로운 게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책에 소개된 다양한 내용들을 읽어봅니다.

사실 우리 일상에 많은 것들이 구현되어 있는데

그동안 무심코 사용하면서 실감을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했어요.

궁금해서 제페토에 들어가보기도 했거든요.

메타버스하면 곧잘 나오는 이름이라 궁금해서 체험해봤었어요.

나를 그대로 활용하는 게 아니고 내 아바타를 써서 간접체험하는 느낌,

이런 게 메타버스라는 건가? 책을 보면서 더 잘 알아보고 싶어요.

아바타로 대화하는 건 영상 채팅, 대면 느낌이 나지요.

아바타를 활용하기에 가상 느낌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직접 대면과는 차이점이 생겨요.

메타버스라는 장점을 활용할 방법도 많고요.

카톡을 넘어 화상으로 하는 영상 채팅을 넘어 점점 발전하는 기술을

몇 년 정도 기간 내에 체험해오고 있다는 것이 새삼 놀랍게 느껴져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최신 기술들,

그것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메타버스라는 공간을 만든 건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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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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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몽어스가 책에서 어떤 식으로 소개될까 궁금했는데

어몽어스를 비롯한 게임들이 메타버스 사례인 거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배틀그라운드를 보면 말그대로 전장에서 싸우는 것이던데요.

실제로는 그 세계에서 현실에선 쉽지 않을 전투를 체험하는 것이기도 하고

모드를 쓰면 실험하는 것도 할 수 있더라고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실제로라면 안전하지도 않고 비용만 해도 어마어마한 물품들을 쌓아놓고

마음대로 실험을 해보는 걸 보니 아바타를 활용해서 가상 공간에서 원하는 바를 해볼 수 있다는 게

게임의 매력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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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활용해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구현하는 것을 봤었거든요.

한 도시를, 또는 나라를 게임 블록으로 재현한 게 놀라웠고

이걸 활용해서 지리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게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가상으로 훈련을 하는 조종사들의 시뮬레이션이 곳곳에서 구현되고 있는데

실감을 못해서 이런 게 메타버스에 해당하는지도 모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메타버스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바로 받아들이는 세대가 있는가 하면

자꾸 새로운 걸 배워야 하니 부담스러운 세대도 있어요.

나는 어느 쪽일까? 하면 바로 답이 나와서^^

어느덧 새로운 것을 익히는 상황이 닥칠 때마다 또야? 하던 생각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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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새로운 것을 써야 할 때 매뉴얼을 읽어보고 직접 한 단계 한 단계 새로운 걸 해보고

실제 설치를 해보고, 이런 과정이 어떤 때는 귀찮기도 하고

제대로 안 될 때면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기까지 일일이 알아보는 것이 힘들어서

그냥 한꺼번에 해주는 거 없나디지털 이미그란트가 나구나 싶어요.

매번 물어보고 알아보고하는 과정을 덜 부담스럽게 생각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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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라는 개념이 가짜라고 인식되기도 했고

실재가 아님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떤 때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느낌이 들기도 하니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렇게 엄청난 기술을 제대로,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그 어떤 첨단 기술이라도 그 기본에는 윤리가 포함되어 있기를,

그래서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람해봅니다아이들도 잘 쓰는 기술이니까요^^

  

 

이지북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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