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디자인, 뭐가 잘못됐나요? - 디자인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석중휘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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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란 게 막연히 창의력 가득 발휘한 작품이라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ㅋ

제가 ‘디자인’을 접할 때라는 게 일상에서 의식적으로 지각하는 경우 외에는

아이 미술 과제와 관련되는 경우 한정인데요.

[내 디자인 뭐가 잘못됐나요]를 읽으면서 

디자인 전공자에게 필요한 책을 내가 읽고 있구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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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작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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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머리를 탁 치는 느낌이랄까요…^^

책에 소개된 자료들도 모두 ‘작품’이겠거니 생각하고 봤는데 그렇구나, 하고 현실을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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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디자인 뭐가 잘못됐나요]를 보면서 이렇게 디자인이 뭔지 새로 배우고^^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이뤄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잘 된 경우와 잘 안 된 경우를 같이 볼 수 있어서 비교가 될 것 같아요.

잘못된 사례를 보니 저 같은 사람에게도 

뭔가 이상하다, 라든가 무엇을 의도한 것인지 감이 안 온다는 느낌이 들어서

논리적 구성이 필요한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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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긴 하지만 내가 디자인 공부하는 학생이 되었다 생각하고 읽어봅니다.

배우는 입장에서 좋은 점! 창작에 매달리지 않고 모방을 해도 된다는 거예요.

좋은 작품을 마음껏 활용해보고 좋은 점 따라해보면서

디자인을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면

배움의 과정에서 베끼기는 당연한 과정 맞네요.

물론, 책에서도 상업적 용도에 대한 주의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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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을 준수해야 할 때는 확실히 해야 하지만 지금은 배우는 학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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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구상하여 구체화하는 방법을 죽 따라가봅니다.

가끔, 브레인스토밍을 적용한 마인드맵 부분이 제에겐 너무 작은 글씨라서^^;;

이런 점은 아쉬워요.

디자인 창작 과정을 따라가보면서 

좋은 작품을 키워드에 맞게 찾아서 논리적으로 잘 만들어진 결과물까지 봅니다.

잘못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면 처음부터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을 때

다음, 또 다음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걸 볼 수 있고,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디자인 작업에서도 적용되는 진리라는 걸 깨달을 수 있지요.

책에 소개된 디자인 작품들이 좀 더 크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글씨와 마찬가지로, 작품 속에 나오는 문구들을 다 읽어볼 수가 없어서요^^;

교수님 강의처럼 생각하고 보게 되어서 의도하시는 점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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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광고의 여러 버전들이 떠올라서 

상황에 따라 바뀌는 광고 목적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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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면에서, 디자이너가 그냥 마음에 들어서 해본 경우가 잘못된 사례로 나온 걸 봤거든요.

이런 걸 보면 디자이너의 직감이랄까, 창의력에만 기대는 건 올바른 생각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본인이 만족스러워 하는 디자인이라면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 않을까 싶어서요.

직감으로 엄청난 창작이 탄생하는 건 과장된 픽션인가 봐요^^

또, 배움이 필요할 때는 학원부터 생각해볼 것 같은데

의외로? 학원을 피하라는 조언이 신기했어요^^

그러면서 좋은 정보를 주셔서 저도 배울 만한 것이 있나 찾아보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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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입문 가이드>란 문구에 혹해서 읽어보게도 되었습니다.

디자인 전공자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었겠지만

저처럼 문외한이라도 디자인 작업 과정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었어요.

디자인은 그 자체로 예술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볼 것이 아니고

의뢰한 광고주의 의도를 최대한 반영하여 

소비자에게 어필하려는 목적을 가진 결과물이라고 이해하게 되었어요.



퍼시픽도도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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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다! 셀프 인테리어 - 아야빠의 새집 만들기 프로젝트
아야빠(임승우) 지음 / 허들링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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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나이 들면 여기저기 삐걱거리는데 ㅋ 깨끗하던 집도 살다 보니 그런 점이 보이네요.

멀쩡하던 전기 스위치가 망가져서 손을 봐야 하는데 

이런 것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엄두가 안 나요.

거창하게 인테리어까진 아니더라도 일단 읽어보면서 

일단 공상으로라도 집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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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읽어보자! 하고 보기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겁나던 전기 공사… 

스위치 속 열어보는 것도 왠지 겁나는 저에게

차단기 내리고 작업해야 한다는 안전 요령! 안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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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손봐야 하는 스위치 속 전기선과 똑같아서 유심히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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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보니 스위치 속 구조도 보여서 호기심쟁이 아이와 함께 봤어요^^

저는 전기선은 일단 겁나는데… 이러고 있는데

제 아이는 꽂는 방식이 아두이노랑 비슷하다고 말해서 

나도 제대로 알면 익숙하게 생각하려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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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새로운 지식 알게 되어 좋다…는 마음은 별도고요…

읽어갈수록 아니나다를까… 이거 너무 어머어마한 책에 손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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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건 어렵지 않으니^^ 파벽돌을 집에 쓰면 어떨까? 하면서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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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깔끔하게 완성된 결과물들을 보니, 마음이라도 나도 이런 거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단 읽어보기라도 하자! 다시 마음을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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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 모르는 분야라 용어부터 생소한 게 계속 나와요.

이런 생소함에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처음 들어보는 덧방 같은 말은 책에서도 설명을 해주셔서 이제 알았어요.

걸레받이 사진을 보면서 이걸 이렇게 부르는구나… 하나씩 배웁니다^^

일단 설명부터 제대로 이해하려면 용어부터 제대로 알아가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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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타일을 다 뜯고 작업하는 줄 알았는데 덧방으로 한다니 좀 쉬울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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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책 속 설명을 읽어보면서 또, 곁들여진 사진을 보면서

몰랐던 이름도 알게 되고, 조금이나마 지식이 생기는 기분이에요.

매 장마다 QR코드를 넣어주셔서 글과 사진 외에도 영상을 참고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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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로 들어가본 영상 링크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ScRW-1oUA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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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난이도 높아보이는 전기 공사들…

영상으로 보면 알려주시는 점은 알겠는데 과연 직접 할 수 있으려나?

계속 불안감에 책장만 넘기고 있었는데요 ㅋ

욕조 보수하는 설명을 보는데 문득, 이건 해볼 만하겠는데? 

욕조 리폼은 저도 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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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도배 관련 기본 상식도 알게 되었어요.

도배지 종류도 잘 몰랐는데 도배라는 걸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하고 볼 수 있었고

날 좋아지면 벽지 상의해서 한 면씩이라도 시도해볼까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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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를 철거하고 새로 단다든가 욕실 개수대에 변기까지 척척 교제하시는 걸 보니 

완전 전문가 수준이구나 하며 감탄하다가 정작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싶었는데요.

이렇게 해보고 싶은 마음 드는 내용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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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충망은 아예 창문과 일체형으로 구매하는 건줄 알았는데  

방충망 자체만 뜯어서 교체할 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 분도 토로하셨지만 셀프 인테리어라는 게 절대 쉬운 건 아닐 텐데요.

책을 읽고 보니 몰라서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것도 크네요.

일단 시작이 반이다! 하는 생각으로^^

[나도 한다 셀프인테리어] 책을 읽어본 것부터 의의를 둡니다.

책을 읽어보면서 집안 곳곳을 하나씩 손보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원하는 내용을 찾아보면 셀프인테리어라는 것에 대해 잘 알게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저도 많이 배웠고요. 우리집에는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전원 스위치 다루는 법이라든가 

세면대/개수대 수전 관련 부분은 당장 궁금한 부분이라 그런지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더 이상 생각해보는 건 겨우 내 수준에 무리겠지 싶은데요^^

책 속 설명/사진/영상 보면 깔끔한 결과물부터 보여서 조명 영상도 찾아보고 했네요^^

노하우 가득 담긴 영상들도 좋고, 

책에 소개해주신 여러 사이트들도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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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링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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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내 친구 -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심리학 이야기
문중호 지음 / 유아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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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니 심리학 관련 효과/증후군이 이렇게나 많네요!^^

10대를 위한 글내용을 잘 읽어보면서 저도 심리학을 쉽게 이해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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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부터 무시무시한 실험이 나와요.

달콤한 물을 쥐에게 주면 쥐가 맛있게 먹겠지요?

그런데 다음 단계는 이 쥐에게 방사능을 쬐게 해서 먹은 걸 토하게 만들어요.

고통을 겪은 쥐는 달콤하게 먹었던 물이 원인이라 생각했는지 

그 다음에 물이 나오자 안 먹으려 했대요.

쥐에게 방사능이라니, 직접 쥐를 보면 악! 비명부터 나오겠지만^^;;;

살아움직이는 동물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건 

인류를 위한다는 명분을 감안하더라도 동의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뒤에 나오는 심리 실험 중에서도 읽다 보면 무섭게 느껴지는 것이 있어요.

사람을 성악설/성선설로 보면서 야누스같은 이중적인 모습을 말하잖아요.

어떤 내용은 인간의 이면을 보게 되어 당혹스럽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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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험은 겨우 6일 만에 종료해야 했대요.

‘교도관들’이 ‘죄수들’을 악랄하게 다루기 시작했고 횡포도 갈수록 심해졌다는 거예요!

시작은 괜찮은 대학생들이었다는데, 이런 점이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과 통하는 걸까요...

나치 치하에서 상부의 명령에 순응했던 아이히만의 예는 

위의 루시퍼 효과와 동조 효과가 합작한 것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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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심리 다루는 게 서로 연관된 점이 있는 건지,

[심리학은 내 친구]를 읽다 보면 다른 부분에서 읽은 효과 등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양가감정’이란 한 대상에 대해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갖는다는 뜻으로 

애증 같은 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데요.

‘햄릿 증후군’도 비슷한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이것은 결정장애로 설명하는 게 정확하겠지요.

짬짜면이나 비냉/물냉, 후라이드/양념치킨처럼 선택하기 곤란한 ㅋ 상황 많지요.

반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ㅎㅎ

이 부분은 어쩌면 다른 사람보다 손해보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내는 게 아닐까요?

똑 같은 음식을 먹을 때는 모르겠지만

옆사람이 나와 다른 걸 먹고 있는 걸 보면 왠지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심정일 수 있겠지요^^

내가 먹는 건 이미 먹어본 것, 소유한 것이니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나도 먹을 수 있었는데 선택을 안 해서 못 먹는 상황을 아쉬워하는 거예요 ㅎ

그런데 혼식 아니고 여럿이 함께 먹는 경우 굳이 반반 메뉴가 아니더라도

다행히^^ 지인찬스가 있지 않나요… 서로 덜어주는 정겨운 모습 말이에요 ㅎ

요즘은 함께 음식을 나누는 기회가 쉽지 않지만

곧 마음 편하게 만나고 먹을 것도 나누고자 하는 평범한 일상이 되돌아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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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심리에 계속 양면적인 효과가 보여요.

‘프레임 효과’라는 것이 나쁜 틀을 씌웠을 때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좋은 틀을 씌우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울 자아 이론’에서도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에서

좋은 말을 들은 여주인공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초두 효과’에서도, 이왕이면 좋은 첫인상으로 시작한다면

좋은 틀을 썼으니 긍정적인 반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후광 효과’나 ‘앵커링 효과’라는 것도 완전히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낙인 효과’를 비튼 ‘기대 낙인 효과’나 ‘피그말리온 효과’를 써서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면

그것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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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내 친구]는 사람 마음 다루는 심리학 내용이라 그런지

책에 소개되는 효과/증후군들이 낯설지 않아서 관련하여 떠오르는 생각이 있기도 하고, 

내용에 몰입하게 됩니다.

'램프 증후군'은 좋은 뜻이겠거나 하고 지레짐작했는데 반전 느낌나는 의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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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가 어렸을 때 본 책에 ‘걱정씨’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날마다 때마다 걱정에 근심에…

보기만 해도 걱정근심 가득한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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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의 천재들 (한국듀이) - 걱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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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법사가 걱정씨에게 걱정하는 바를 목록으로 적어보라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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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나긴 목록을 다 없애준 고마운 마법사에게 걱정씨는,

이제는 걱정이 모두 사라져서 걱정이라는… 어쩔 수 없이 걱정씨스러운 답을 했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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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을 알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에 읽게 된 책, [심리학은 내 친구]는

특히 10대를 위한 책으로 기획하셔서 저도 읽어보기 편해요.

정말 많은 심리 효과/증후군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읽어보면서 심리학 지식을 얻기도 하겠지만

종종 나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심리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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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이 UN에서 연설한 내용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던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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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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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주제편 - 한권으로 끝내는 중·고등학생 세특 주제 선정 및 심화탐구활동 보고서의 모든 것 시리즈 학생부 부탁해 시리즈
김두용 외 지음 / 데오럭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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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특 뜻도 제대로 몰라서 찾아봤어요 ㅋ


세특이란           교과목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을 말하는 거군요.


이제 중등 아이지만 요즘은 뭐든 미리미리, 엄마도 아이에 맞게 선행을 해야 하지요 ㅋ

당장 필요한 고등학생이 아니니 부담이 없지만 

중학생도 수행평가가 있으니 잘 봐두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교재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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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잘 모르는 데 너무 어마어마한 책을 보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요.

이게 [학생부를 투박해], [학생부 세특을 부탁해] 등의 시리즈로 나온 기획이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기초’ 편을 먼저 봤어야 하나 생각하면서 봅니다^^

각 부분마다 앞에 예시를 실어주셔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세특 대비라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감을 잡아보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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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과목 심화 탐구 활동 예시로 ‘사회적 상호 작용으로서의 쓰기’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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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 기준은, 

‘쓰기는 의미를 구성하여 소통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임을 이해하고 글을 쓴다’는 거래요.

활동 순서와 내용을 제시하고 관련 학과로는 예상 외로?^^ 기계공학과의 사례를 들었네요.

내용도 생체 모방을 다뤘어요.

교과 내용이라면 교과 내용을 기본으로 설명하고 교과의 심화 탐구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다면

이것으로 학생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나갈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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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융합이 너무 자연스러운데 국어 과목에서 과학 주제를 삼는 걸 보니 이런 점이 실감납니다.

과목에 따른 특성을 감안하기 보다 그냥 아이가 원하는 내용을 잘 담으면 되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또, 글쓰기 관련되는 건데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서 

인터넷 매체를 활용하는 새로운 글쓰기를 다루는 것이 선생님의 관심을 끌 수도 있다…는 등의 

조언들을 보면서 이 책이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만 하겠구나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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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활동 예시가 ‘자신의 관심사를 소개라는 글쓰기’라는 주제로 제시됩니다.

동기 및 사전활동, 탐구과정, 결과 및 배우고 느낀 점, 추후활동 같은 란이 지정된 항목이겠는데요.

이 안에 채워넣는 내용이 곧 학생의 활동과 역량을 보여주는 기록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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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을 소재로 글쓰기 활동을 학생이 실천해본 과정과 함께 담아내는 것이

모두 글쓰기라는 방법을 어떻게 활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글쓰기가 의사소통의 수단임을 확인하는 목표를 달성한 내용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새로이 배운 지식 내역과 향후 계획까지 정리하니 활동 내역이 마무리되네요.

이런 학생의 활동 내역에 대해 담당 선생님의 세특 기록까지 예시로 볼 수 있어서

실제 생기부에는 이런 기록으로 올라가는구나, 하고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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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큰 틀로 하여 탐구하는 과정은 어떤 학과를 지망하는 가에 따라 소재가 달라질 수 있겠고

예시에서는 생체 모방을 들었지만 학생 개개인에 따라 이 부분은 다양하겠지요.

일단 예시문을 보면서 이런 식으로 방향을 잡아가는구나, 하는 간접경험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국어 과목이니만큼 쓰기에 이어 듣기, 말하기, 읽기… 등이 세부 항목별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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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국어 교과 예시와 마찬가지로, 모든 교과 예시는 처음에만 나오고

가령 듣기, 말하기부터는 성취 기준과 탐구주제 기초 다지기까지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실제 예시는 나오지 않아요.

탐구주제 활용하기와 강조하기 내역이 1개 학과씩 다뤄집니다.

여기에 해시태그와 학과태그까지 보여줍니다.

한 학과만 나오는 게 해당 학과 전용인 것 같지만

잘 읽어보면 그 학과는 예시이고 

다른 학과를 지망하는 경우라도 얼마든지 큰 얼개를 활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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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쟁점별 토론>을 다루면서

‘논제에 따라 쟁점별로 논증을 구성하여 토론에 참여한다’는 성취 기준에 따라

각각 정보통신공학과와 의예과를 기준으로 

탐구주제를 활용/강조하는 활동을 일러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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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학과의 탐구주제를 활용/강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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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의 탐구주제를 활용/강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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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과목만 150쪽…

목차만 봐도 교과 진도에 따라 활용해볼 만한 내용인가 보다 짐작할 수 있고요.

세부 주제별로 다뤄주는 내용이 방대한 게 당연하네요.

옆에서 보던 제 아이도 이렇게나 많냐며 놀라워합니다^^ 무려 730쪽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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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까지 아우르는 내용이다 보니 

소주제에 따라 겹치는 학과가 있어요.

교육학과와 관련하여 다룬 부분을 찾아보니 5곳 이상,

여기에 유아교육과, 체육교육과, 한문교육과, 지리교육과, 영어교육과…

교육 관련학과도 많이 나오네요. (아래 노란색/연두색 표시)

수학 과목이면 수학만 나올까 싶은 건 제 편견이고

언뜻 수학과 관계가 적어보이는 사학과, 사회학과, 미술학과, 법학과, 작곡과까지, 

정말 다양한 학과를 위한 세특 정보가 다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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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말하기/쓰기/읽기/문법/문학 단원을 세부적으로 나눈 내용 탐구활동이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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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이에겐 아직 세특이란 말도 생소하지만 

수행평가 생각하고 읽어보면 활용해볼 만한 내용들이 보여요.

수학 과목 심화탐구활동 예시는 손도 못 댈 것 같은^^;; 복소수와 전기전자공학 논문이라 어려웠고

다른 부분에서도, 가령 교육학과에서 플라톤이나 루소, 듀이의 교육철학을 알아보고 

이를 탐구 내용으로 정리하는 것을 봤거든요.

이런 지식까지 파악해야 하는 요즘 공부에 대해 놀랍다 생각부터 들고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이 이런 점도 있겠거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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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과 진도에 맞춰졌을 세특 관리 교재, 

단시간에 볼 만한 분량이 아니라 꾸준히 보면서 잘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계열/학과별로 추천 사이트도 실어주셔서

심도 있는 탐구활동을 위한 지식을 이런 곳에서 찾아보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데오럭스 (DEOLUX)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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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가 되는 이야기 영문법 - 고등, 수능, 공무원, 편입, 토익, 텝스 1000개가 넘는 기출 예문
이선미 지음 / 타보름교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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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영문법을 공부하다 보니 예전에 공부한 지식을 많이 잊어버렸다는 실감이 많이 나요.

영문법 개념을 아이에게 바로바로 설명해주고 싶은데

때론 머리로는 아는 지식을 말로 하려니 입 속에서 빙빙 돈다는 표현이 이거구나 싶거든요.

그래서 [독해가 되는 이야기 영문법]을 잘 읽어보고 아이와 하는 공부에 도움받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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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ch와 what 차이가 분명하지요?^^

말 그대로 책 읽듯이 공부하는 방식 같아요. 수학으로 치면 서술형 같달까요…

줄줄이 읽어보면서 문장의 기본은 무엇인지,

주어와 동사가 필수인 영어 문장을 익히고 각각의 품사들이 하는 역할을 알아봐요.

.

습관이란 게 무섭구나, 실감합니다.

처음에는 <단어 - 구 – 절>로 이어지는 3단계 학습법이 생소했어요.

계속 읽어보다 보니 이런 분류도 이해하기 좋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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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를 배울 때, 먼저 단어로 된 것을 익히고

to 부정사나 현재분사 등을 배우면서 형용사로 쓰이는 용법을 배우는 건 많이 해봤잖아요.

이렇게 새롭게 보이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신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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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 입장이라 본문에 나오는 설명들이 마음에 들어요.

가령 형용사, 부사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부사는 명사 빼고 다 수식한다는 설명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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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재에선 이런 부분을 ‘형용사, 부사, 동사, 문장 전체’로, 

가능한 것부터 먼저 보여줄 것 같은데

책에서는 딱 이거만 하면 된다는 느낌 들어서 더 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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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사와 명사는 부사구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부사와 비교하여 보여주시는 부분도

부사구를 문장에서 빼도 문장이 된다는 점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문장 필수 성분이 아닌 부사를 이런 식으로도 설명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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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분사와 과거분사 의미 차이를 볼 때도

과거분사에는 외부 요인을 감안해야 한다는 게 아이에게 설명하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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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을 처음 공부한다기 보다는 기본적인 용어는 알고 있어야 본문 내용을 이해할 것 같아요.

책에서도 이 책이 기초 학습자용은 아니라고 알려주시지요.

요즘은 아이들도 초등부터 영문법을 공부하고 있으니

태, 구, 절, 준동사... 이런 용어들이 모두 낯설지는 않겠지 싶기도 한데요.

제가 아이에게 설명해주려는 의도로 책을 보고 있어서 

이런 표현이 아이가 보는 거라면 어떨까 하면서 보게 됩니다.

최소한 용어라도 알고 봐야 설명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서도 일러주시지만 4단원 기초 편을 먼저 보고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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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을 하나 익혀보고 문제로 풀어보면서 바로 확인하는 방법이 복습하기 좋아보여요.

저는 단계별로 익히는 구성을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개념을 복습해가는 게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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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영문법 공부하는 데 활용하려고 읽는 목적이라

제가 기억하고 있던 영문법 개념과 책에서 설명해주시는 개념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접속사 that을 관계대명사 what과 비교하는 부분에서

저는 that도 관계대명사가 될 수 있으니

처음부터 that 한 단어가 대명사, 접속사, 관계대명사로 구분해서 쓰일 수 있다고 알려줬는데요.

다른 관계대명사도 아니고 선행사가 포함되는 what과 비교해서 보는 게

영문법 기초가 없는 상황에선 어려워 보여서 이 부분은 제가 보고 정리하는 거로 합니다^^

책에선 ‘완전한 절’과 ‘불완전한 절’의 차이를 포인트로 해서 이해할 수 있어요.

접속사/관계대명사 차이가,

관계대명사에는 접속사 외에 대명사가 하나 더 들어가 있는 개념이니

뒤에 나오는 절이 완전한 문장(절)인지 대명사가 하나 빠진 불완전한 것인지 

구분하는 방식도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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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도 다른 지면에서 that의 다른 쓰임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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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다룬 책을 한 번으로 독파…는 어려워서 눈에 띄는 부분 위주로 적어보았는데요.

저는 아이와 공부할 때 동사를 1순위로 시작해서

2단원 시제와 태, 조동사 나오는 단원은 편하게 느껴졌어요.

1단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문법 개념 (실은 용어)을 보는 게 낯설기도 했는데

좀 적응하고 나서 그런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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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원 기초 편은 다른 문법서에서 1단원에 집어넣을 것 같은 내용들이라서

3단원까지 보고 나면 영문법 개념을 대부분 살펴본 느낌이 들어요.

[독해가 되는 이야기 영문법]은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있는 다른 영문법 책들과는

구성이라든가 사용하는 표현도 좀 다른 것이 있지만

같은 영문법을 다룬다는 점에서 공부법의 차이구나, 하면서 볼 수 있어요.

이런 차이가 낯설기도 하지만 

이런 식으로도 볼 수 있구나 싶어서 책에 나오는 내용을 관심있게 봤습니다.

처음에도 썼지만 아이와 함께 영문법을 공부하는 데 도움받고 싶어서

읽어본 거라 이런 부분, 잘 정리해서 아이와도 공유하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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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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