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 북멘토 그림책 22
잭 컬랜드 지음, 김여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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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주인공 고양이.

그리고 그런 친구에게 다가와 그의 행동을 말없이 따라 해주는 친구들.

속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곁에 있어준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용기.


때론 발끝 하나 까딱하기도 싫어하는 사춘기 아이를 생각하며,

꼭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


읽고 난 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아이는 모두...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며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세상을 살면서 '내 속마음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감사인가!' 그렇다면,사춘기 아이에게 그런 부모가 되어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반성도 해 보았네요.


'괜찮아. 그런 날도 있지.'

그리고

'너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해 미안해.'



"사실 내 이름은 그레그가 아니라 개러스야." 


또한 '친구의 이름을 온전히 불러주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춘기 흥순이의 감상포인트>

삐딱한 우리의 모습.

자기 이해를 받고 싶은 내 마음.

친구가 되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할 모습.

사춘기 우리 아이가 이 그림책을 읽고 생각할 거리를 선물해 주었네요. 많은 친구들이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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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에메랄드 1 - 어느 날 공주가 되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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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에메랄드 1] 

국내 20만 부 판매 신화! <이사도라문>의 스핀오프작!! 

역시 기대만큼 행복이 충전되는 사랑스러운 책이었습니다.


 '게다가 내 걱정과는 달리, 왕실 마차에 탄 나를 보고 깜짝 놀라며 수군대는 인어는 아무도 없었다. 공주답지 않은 내 모습에 다들 실망할 줄 알았는데...... 난 왜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했을까?' (본문 95p)

 공주답지 못한 자신이 왕실 마차를 타고 참석해야 하는 첫 바다 퍼레이드가 걱정스러웠던 주인공 에메랄드! 하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스스로에게 가장 어울리고 개성있는 머리 장식과 망토로 용기를 얻고 마차에 오르는데...

 너무나 사랑스러운 반려 동물과 꼭 한 번은 가져보고픈 예쁜 장신구, 찐우정으로 똘똘 뭉친 친구들과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새로운 가족들! 


 세상의 모든 친구들이 나다움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움을 찾아가길 응원하는 즐겁고 행복한 스토리!

그리고, 지금 멋져 보이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어색하고 부족한 '시작'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유쾌한 재미동화!! 


 디즈니프린세스를 너무 좋아해서 영어 이름도 '에리얼'인 우리 사춘기 흥순이는 이 책을 단숨에 재미있게 읽어 내려가며,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해내는 에메랄드의 모습이 참 멋지다. Walk your own way !!" 라는 응원을 남겨주었네요.


심지어 이제는, '공주'하면 약~~간 미간을 찌푸리는 초등4학년 상남자 흥돌이도,

"에메랄드는 내가 그동안 만나본 공주 중에서 가~~~장 괜찮은 공주였어. 특별하게 막 난리치지도(?) 않고 이상하지도 않고 아주 정상적이야." 

(하하하하, 엄마는 흥돌이의 찐 감상에 웃음이 나왔답니다 ^^)


 마지막으로 흥돌이의 감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에메랄드가 왕국에서 사는 게 조금은 익숙해진 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친구는 정말 소중한 존재 같다. 그리고 가끔씩은 나처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억지로해서 못하는 것보단 자연스러운 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만나는 모든 친구들이 자기를 긍정하는 마음이 가득해서 매일 매일 행복이 넘치며 성장하길 응원하며,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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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우주 전쟁 아이스토리빌 56
조호재 지음, 홍그림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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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우주 전쟁] 


"비딱한 형의 모범 동생 구출 대작전"

"제 6회 다새쓰 방정환문학 대상수상작"

그리고 무엇보다 기대감 넘치는 제목!!


우리 흥한남매와 흥맘은 이 책 덕분에 각자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정말 즐거운 모험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 평범하지만 너무나 용감한 도전하는 인물.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는 독자일수록 더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물이 만들어 낸 배경.

귀여운 모습과 달리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책과 상상력을 앗아가는 지글버러와의 사건.


와아. 대상 수상작은 다르구나!!

소설의 허구적 장치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구성 요소들의 긴밀한 만남이,

학교 국어시간에 소설의 이해를 위한 설명 지문으로 써도 손색이 없을만큼 재미있게 와 닿았습니다.


이번 책은 갓중딩 흥순이가 가장 먼저 읽고, 흥돌이에게 강력 추천!

초등4학년 흥돌이가 읽고 "진짜 재미있네!" 라고 제게 추천!

그래서 흥맘이 마지막으로 기대감을 잔뜩 안고 읽어보았지요.

그리고 역시나 즐거운 밤이네요. 

"이야기는 언제나!!! 옳습니다!!!"


이번 책은 오래오래 남겨두고 싶어서,

각자 독서감상문 을 적어 오라고 엄마표 숙제를 내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감상문 일부를 발췌하며 리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 



초등4학년 흥돌이의 감상문에서,

"특히 나는 까미가 깜맨이 된 게 가장 인상깊었다. 왜냐하면 실종된 줄 알았던 까미가 벌레 배에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 누나를 0.01정도 더 좋아해야겠다. (중략) 나 혼자 우주전쟁에 메인 빌런인 지글버러는 이 책에 핵심 중 하나이다. 작가는 상상력을 키우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정말 상상하면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상상력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갓중딩 흥순이의 감상문에서,

"까미가 지글버러 배 속으로 들어간 핵심 사건을 앞부분으로 당겨와 용이가 책을 쓰는 이유를 마련한 뒤, 용이의 이야기가 끝나고 첫 부분과 이어져 책이 진행되는 액자식 구성의 느낌이 나 신선했다. 또 지글버러의 배 속에 유명한 책 속의 인물들을 넣으신 것도 신선한 연출이었다. 96쪽은 빨간머리 앤, 홍길동, 톰소여, 용이, 하이디(?), 해리포터인걸까? (중략) 방정환문학상 대상이라니... 그럴만도 하다. (중략) 책하고 담 쌓고 지내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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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밥 1 : 아시아 음식 히밥 1
윤상석 지음, 윤재홍 그림, 라이스 컴퍼니 감수, 히밥 원작 / 예림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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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새로운 세계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학습만화가 있어서 서평단 신청했는데 어때?"

"제목이 뭔데~~~?"

"히밥인데, 유명한 유튜버래~~ 혹시 알고 있어?"

"대~~~박! 당연히 알지~~ 엄청 유명한 먹방 유튜버야~~~!!!"



유튜버로 유명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학습만화라니,

벌써 흥미유발은 대성공입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서 만난 [히밥]1.아시아 음식 편은

상쾌한 표지와 귀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재미있는 대결 스토리와 앞으로가 궁금한 챌린지 상황으로!!!

단숨에, 즐겁게 읽어내려갔습니다.


초등4학년 흥돌이는 벌써 (스스로) 세세 번째 읽고 있으면서,

읽으면 읽을수록 더 재미있다고~~~ 여전히 낄낄거리고 있답니다.


(책이 도착한 그 날) 갓중딩 흥순이는 학교에서 돌아와서 교복도 벗지 않고,

쇼파에 편히 누워 [히밥]을 보면서 큭큭 거리며 힐링타임을 보냈구요.


학습만화는 아이들의 흥미유발이 가장 중요하고,

그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주제에 대한 관심 확장,

관련 지식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흥맘도!!! 읽어보았습니다.

(와아, 학습만화 제대로 읽어본 것은... 어른 되고는 처음인듯요 ;;;)

그런데, 정말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 인물들이 준비하는 다양한 아시아 음식과 조리법,

챌린지를 통해 문제상황을 해결하고 계획&도전하는 내용

그리고 음식에 담겨있는 다양한 역사 배경과 문화까지!


많은 친구들이 [히밥]을 통해 다양한 세계문화에 관심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등 4학년 흥돌이의 진심 서평으로 인사드릴게요.


"[히밥-1.아시아 음식]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히밥이 떡볶이 먹방을 할 때 였다. 왜냐하면 떡볶이를 먹는데 너무 열정적이게 먹어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시아 음식에 관해서도 알 수 있고, 음식의 가치도 알 수 있어서 이 책을 추천한다."


*예림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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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알바 인생 저학년의 품격 16
류미정 지음, 박선미 그림 / 책딱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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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알바 인생] 류미정 글. 박선미 그림. 책딱지 펴냄.


매일 꿈이 바뀌는 10세, 황승우!

길에서 버스킹을 하는 실용음악학원 원장님의 연주에 반해 오늘의 꿈은 "작곡가".

그리고 승우의 꿈 찾기에 전혀(??!) 관심이 없는 가족에게 서운해 홀로서기를 결심!!

학원비 15만 원을 벌기 위한 "어쩌다 알바 인생"이 시작된다.

그리고, 그 서러움의 과정이 또 하나의 꿈을 찾는 "새로운 열쇠"가 되는!

꿈을 꾸는 것이 사랑스럽고 또 나름 진지해서 귀여우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그것을 진솔한 글로 담는 것이 기특한.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그리고 잠시 힐링이 필요한 형님들에게 추천하고픈 책.


#초등4학년 흥돌이의 감상!

건축가, 작가, 카레이서, 장난감개발자, 발명가 등 많은 꿈을 갖고 있는 초등4학년 아들이 이 책을 읽고 "나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라고 다짐!!


#갓중딩 흥순이의 감상!!

초등 저학년 동화지만, 쉬면서 즐겁게 읽어보라고 권했더니 샤워 후 머리를 말리면서 키득키득 단숨에 읽어낸 중학교 1학년 딸이 "나보다 4살이나 어린 3학년 남자애가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실패를 겪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나아간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라고 독서기록장에 메모!!!


#그리고 엄마의 감상은요!!

사실, 흥한남매 몰래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눈물이 울컥 나올뻔 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내는 너희들에게 선물처럼 너희들의 꿈이 찾아올거라는 것을 믿고 매일을 즐기며 성장하길 바라봅니다. 아이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이시대 많은 부모님들도 함께 나누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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