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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절창
구병모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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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잔인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템포가 빠른 추리소설도 아닌 그렇다고 한없이 지루한 독백이 이어지는 심리소설도 아닌, 작가 구병모 만의 슬릴러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제 244페이지를 읽고 있으니 이 책의 결말은 알 수 없다. 기타 선생님을 붙잡아서 그의 상처를 읽어내는 부분까지 읽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하다. 


작가 具竝模는 소설 속의 주인공 20대 여성으로 돌아가서 끊임없는 독백을 독자들에게 내뱉는다. 쉼이 없다. 계속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외딴 곳에 갇혀 지내는 여성이 고독을 토해내듯이 그렇게 작가는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털어낸다. 이미 이 작품은 미스터리 장르가 아니게 되었다. 오히려 심리 소설 아니면 사랑 이야기로 변질되는 느낌이다. 이제는 공포도 느껴지지 않는다. 에로틱한 부분도 심심찮게 있다. 


277쪽이면 어느 정도 결말로 가는 부분인데, 아직도 소설의 맥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붙잡혀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토해내고 그러다 이야기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 부분까지 이르렀다. 이제 작가는 20대 여성과 49세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병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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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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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炯培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글은 참으로 순수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와 나이도 비슷하고 읽은 책들도 대략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는 어찌 보면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 평범한 사람이 헌법 재판관이 되어 대통령 탄핵 심판을 하고 권한 대행으로서 판결을 내린 것이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그는 참으로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기를 몰아서 그 기세로 책을 출판하여 성공을 거둔 그였지만 그래도 그의 생각과 그의 삶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고 또 그런 사람이 이 사회에서 성공을 거두고 위인이 되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좋은 책 좋은 글 잘 읽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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