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시간과 운명, 인생의 본질에 관한 세네카의 가르침 현대지성 클래식 68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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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eca는 기원전 4년에 출생해서 65년에 세상을 떠났다. 69세를 살았다. 70세를 다 못 채운 인생이다. 로마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살았다. 49년에 이 책이 출판되었으니, 그가 54세에 출판한 책이다. 


De Brevitate Vitae (English: On the Shortness of Life)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나는 이제 59세이다. 인생의 짧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내가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 내일 죽을 수도 있고. 그래서 항상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겸손하게 겸허하게 인생을 정리하면서 그렇게 차분하게 나의 삶을 정리해 나가야 한다. 


Seneca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는 인생을 달관, 통찰력 있는 생각으로 글을 써내려 갔기 때문에 그의 글을 읽으면 뭔가 마음에 와 닿으면서 감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2,000년 전에 쓴 글임에도 오늘날 내게 감동을 주는 이 글은 분명 명작이자 삶의 큰 지침서 역할을 한다. 


지난번에도 썼지만 Seneca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걱정이 사라지면서 인생의 즐거움을 가져오는 글들이다. 죽음도 두려워지지 않고 삶의 모든 장애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인생은 짧다. 세상을, 아니 이 회사를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다닐 필요는 전혀 없다. 그냥 행복하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하고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오히려 걱정해야 하는 부분은 나의 건강이다. 내가 건강하고 잘 살아야 나의 인생도 행복해지는 것이다. 


Seneca는 글쓰기와 좋은 작품 읽기를 추천한다. 그것으로 슬픔을 극복하고 流配 생활에서 느끼는 단조로움과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매일매일의 단조로움과 무의미함을 극복하고 의미를 채워 넣기 위해서는 독서로 하루를 단련하는 것이다. Seneca의 말대로 인생은 극히 짧다. 그 짧은 인생 속에서 욕심과 탐욕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영혼의 안식을 찾는 일을 해나가는 것은 그야말로 행복을 찾는 일이다. 결코 삶을 혼동해서는 아니 된다. 그저 앞으로 한걸음 내딛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앞으로 가는 것이다. 주저하거나 고민하거나 멈출 필요는 없다. 오늘 오전에 Seneca의 글을 읽으면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오늘 하루를 준비하고 살아나가자.  


본문은 다 읽었고 해설 편을 읽고 있다. 스토아 철학의 이해, Seneca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 등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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