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시원하게 읽을 심리스릴러 책

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주인공 그레이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밀러.
그레이스에게는 인생 최고의 남자이자 운명의 남자인
외모도 성격도 직업도 모든것이 완벽한 잭.

부모도 버린 밀러와, 밀러로 인해 남자에게 버림받던 그레이스에게
밀러를 아껴주고 이해해주는 잭이 나타났고
결혼식을 올리는 날- 들러리를 서려던 밀러는 사고를 당한 채, 결혼식은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날 밤 잭이 사라졌다.

신혼여행을 떠나기 직전 나타난
완벽한 남자였던 잭은,
공포를 즐기는 사이코패스로 변해있었다.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지는데
이 구성이 꼭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만들어준다.

읽을수록 현재와 과거의 간격이 좁아지며,
점점 현실의 급박함이 더 커지며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든다 !!


비하인드 도어 -
남들 앞에서는 완벽한 부부지만
문 뒤에서는 공포를 즐기는 사이코패스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심리싸움을 해야하는 주인공으로...


매일 육아서만 읽다가 오랜만에 영화같은 소설로 잠시 현실을 잊고, 책 속에 푹 빠지게되었다.

완벽한 남편, 완벽한 결혼
그리고 완벽한 거짓말의 이야기로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길 추천한다 !

엄마좋아! 아빠좋아! 따뜻한 책 !!

엄마 좋아! 아빠 좋아! ㅣ 쭈까쭈까 쑥쑥 아기그림책 7
허은미 지음, 김병하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6월

엄마 좋아! 아빠 좋아!
자기전 읽기 좋은 따뜻한 아기그림책 :)

뒹굴뒹굴 돼지, 다그닥다그닥 말, 대롱대롱 고릴라, 할짝할짝 고양이, 부비부비 코끼리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며, 아기 동물과 엄마/아빠 동물의 다정한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매번 '엄마좋아, 아빠좋아'가 반복되어 읽기에도 편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삽화는 안정감있고 편안한 색들로 구성되어있어요~
판화 느낌의 그림은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동물들에 이어 마지막에 등장한 아기는

엄마와 아빠가 아기에게 뽀뽀를 하며
엄마좋아! 아빠좋아! 뽀뽀 쪽쪽 정말 좋아! 하는 따뜻한 마무리로 책이 끝납니다.

사랑해- 표현하는 책이나
안아줘- 하는 류의 책들을 아기가 참 좋아하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좋아해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를 안아주거나 쓰다듬어주고
마지막엔 그림처럼 함께 뽀뽀도 해주니
아이도 저도 참 좋아하는 따뜻한 책이에요  :)

사랑으로 말 가르치기 :)

엄마랑 아빠랑 우리 아이 말공부 - 옹알옹알 옹알이부터 종알종알 조리있게 말하기까지
노은혜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17년 5월

아직 '마마마 으으으 어어엄마마마' 밖에 못하지만
옹알이가 다양해지고, 많아지고 있는 10개월 아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말문을 트이게 하고, 조리있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지
걱정이고 궁금한 초보엄마 입니다.

그래서 읽게 된, 우리 아이 말 공부.

1장에서는 아이의 언어씨앗을 꽃피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 / 2장에서는 아이의 타고난 능력에 대해,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안정감과 함께 풍부한 언어환경을 만들어 주고,
내 아이의 발달수준/연령에 맞춰 적절한 언어자극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 3장에서는 아이의 말문을 트이게 하는 다섯 가지 필수 조건을 /  4장에서는 아이의 언어수준을 결정하는 언어발달 향상 비법 / 마지막에는 다양한 실제사례를 바탕으로
아이의 속마음과 부모가 해 주어야 할 역할,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 경우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책입니다.

지금 10개월인 울 아기는 저의 반응을 인식하고 감정을 주고받음으로써 언어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하네요.
엄마의 애정이 담긴 목소리와 말 걸기를 통해 안정감을 느끼고 있고, 옹알이를 할 때에는 최선을 다해서 반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리고'부모의 감정은 부모가 책임져야 한다'를 보고, 반성을 많이 했어요.
아직 알아듣지 못하는 아기라고 '너 때문에 엄마 이거 못했어~' '엄마 너무 힘들어, 이거해'
이런 말을 너무 쉽게 내뱉곤 했거든요.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책임지지 않고 표현으로 아기에게 전가하는 경우
아이 역시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고, 부정적인 언어와 남을 탓하거나 변명/핑계를 하는 아이가 된다고 하네요.

옹알옹알부터 종알종알까지- 아직 갈길이 멀지만 ^^
우리 아이의 언어 능력을 위한 엄마의 역할과 방법을 제안받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아이의 언어발달에 관심을 가지는 모든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