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대한 걱정이 담긴 그림책 [어뜨이야기]

어뜨 이야기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7
하루치 지음 / 현북스 / 2019년 7월

사람들이 마구 만들어 내고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들로 인해

애꿎은 동물들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과연 사람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어렵게 느껴지는 환경 이야기를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담아낸 그림책이 있어요.

제 8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어뜨 이야기

(하루치 / 현북스)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 등장합니다.

그림도 색감도 참 아름다워요.

이 작은 섬에는 어뜨라고 불리는 아이가 살고있었어요.

어느 날, 아기 돼지 꾸와 함께 바닷가를 걷다가

동백꽃보다 빨갛고, 조약돌보다 매끈하고, 단단한 물건을 발견합니다.

그 함속에는 책이 한권 들어있었어요.

그 책에는 뭍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어요.

책 속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며 길을 걷고

아이들은 햄버거와 콜라를 먹었어요.

뭍 세상은 어뜨가 생각 했던 것 보다 더 화려했어요.

고래 배 속에서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어요.

사람들은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어요.

물건들은 어뜨의 함처럼

색깔이 예쁘고 매끈하며 단단했어요.

사람들과 어뜨는 저마다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골랐어요.

​빨대도 있고, 비를 막을 빳빳한 천도 있고, 단단한 의자나 그물도 있었지요.

​고래 뱃속에 말이에요...

사람들은 집과 고래를 바삐 오갔고

어뜨는 자신이 마치 육지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사람들은 세상이 편해지고 재미있었지만

섬 새들과 물고기들은 세상이 어지럽고 답답했어요.

"엇뜨!"

어뜨는 아기 돼지 꾸를 찾고 있어요.

바닷가에도, 고래가 있는 곳에도....

어뜨가 엉엉엉엉 울어요.

어뜨는 왜 우는 걸까요....

앤서니 브라운의 심사평처럼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가 어뜨가 되어

몰입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책을 다 읽고 표지로 돌아가보니

어뜨가 물고있는 빨대, 주의에 흩날리는 알록달록한 것들이 다시 보입니다.

그리고 어뜨가 쓰고있는 알록달록한 안경 속의

아름다운 바닷가의 모습이 참 대조적으로 느껴져요...

지구에 대한 작가의 진심 어린 걱정이 담긴 그림책

어뜨 이야기

아이와 함께 엄마도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내맘대로 스티커북 <바다동물>, 재밌게 놀고 작품집으로 완성 !

내 맘대로 스티커북 바다 동물 ㅣ 내 맘대로 스티커북
아이키움북 편집부 지음 / 아이키움북 / 2019년 6월

어린이에게 안전한 교재용 스티커북 !

좌뇌 UP 우뇌 UP

내맘대로 스티커북 - 바다동물

"붙이기" 놀이를 좋아하는 울 아이에게

너무 좋은 선물인 스티커북 !

아이키움에서 나온 내맘대로 스티커북 <바다동물> 구성을 소개합니다.

바닷 속 생물과 환경을 배경,스티커로 꾸며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이기도 하고요

유아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재미있는 활동으로 사고력, 표현력을 키우기에 좋더라고요 :D

오징어는 오징어끼리

문어는 문어끼리

페이지마다 이런 주제와 미션이 있어

재밌게 놀이를 할 수 있어요.

퍼즐 조각 맞추기를 하며 스티커를 붙일 수도 있고요.

갯수 맞추어 붙이기

순서 맞추어 붙이기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림이 선명해 아이들이 인지하기에도 좋고요

스티커 자체가 캐릭터 뿐 아니라 퀄리티 높은 사진들로 되어있어 참 좋아요.

상어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마치 자연관찰책 처럼

상어의 종류와 다양한 사진을 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4세 요맘때 아이들이 학습지, 워크북을 많이 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것도 물론 좋지만, 요 스티커북만으로도 아이들과 대화하며 놀이하며

창의력, 집중력 키우기에 충분 할 것 같아요~

이번 방학때는 종류별로 준비해서 스티커북 놀이를 자주 해주려고요 !

<놀고싶어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놀고 싶어요! - 제8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6
박하잎 지음 / 현북스 / 2019년 6월

 

현북스에서 매회 개최하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의 제 8회 수상작

<놀고 싶어요!>

올 해 수상작인 책을 또 만나보다니 두근두근-

색과 그림 구성이 좋은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라니

더 기대됩니다 :)

잠을 자러가야하는 주인공 곰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곰은 더 놀고 싶은가봐요.

엄마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저 귀여운 모습이

매일 밤의 우리 아이의 모습과 겹쳐지는 것 같아 미소가 지어지네요~

엄마곰이 나가자 아기곰이 무엇을 하는 걸까요 !!

"얘들아, 놀자~~~~~~"

곰의 뒷모습만 보아도, 그 표정과 기쁨이 느껴지지 않나요?

캄캄했던 곰의 방과 달리 환한 빛과 새하얀 눈이 가득한 곳에

결국 놀러 나왔군요....

곰은 너무 신이 나서

날다람쥐, 고슴도치, 개구리까지 깨워 함께 놀아요.

그런데 곰이 조금씩 졸리기 시작했나봐요.

그래도 친구들에게는 더 놀 수 있다고 말했다니,

정말 우리 집 4세 아이와 똑 닮았네요 !

 

꾸벅... 꾸벅....

썰매를 타다 결국 잠에 들어버린 아기곰.....

 

친구들이 간지럼을 태우고, 큰 소리로 부르고, 아무리 흔들어보아도

끝까지 일어나지 않아요.

그런데 그때 !

앗 !

저 그림자는 ?!!

요 부분은 실제로 우리 아이가 가장 즐거워하는 부분이에요 ^^

엄마곰이 결국 아기곰을 데려왔군요 ㅋㅋㅋㅋ

                   

아기곰 품에서 잠든 날다람쥐도

결국 엄마 날다람쥐 등에 업혀 떠나가네요 ^^

읽다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스토리.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담은,

엄마의 따뜻함을 담아낸 책

놀고 싶어요!

아이랑 읽기에 정말 좋은 책입니다.

앤서니 브라운도 추천한 그림책, 함께 읽어보세요~~!!

서영이와 난영이, 딸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수필그림책

서영이와 난영이 - 피천득 수필그림책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5
피천득 지음, 한용욱 그림 / 현북스 / 2019년 5월

딸에 대한 피천득 선생님의 사랑이 그대로 느껴지는 <서영이와 난영이>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언어와 문장을 다듬어 만든 수필그림책을 소개합니다 :)

피천득 선생님의 네 번째 수필그림책

《서영이와 난영이》

그 인형을 사느라고 여러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샀다고 해요.

그리고 인형이 외롭고 불안해할까,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짐 속에 인형을 넣지 않고, 꼭 안은 채 오셨다고 해요.

아이는 (서영이는) 자라고 쑥쑥 커서

그 인형을 사왔던 미국으로 공부하러 떠났습니다.

하지만 난영이는 자라지 않았어요.

피천득 선생님은 서영이를 대신해 난영이를

정성스레 보살펴주었어요

날마다 얼굴을 씻겨 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을 시키고 빗질도 해주고요.

딸 서영이에 대한 사랑이 매 순간 묻어나는 책

<서영이와 난영이>

아이를 키우다보니 그 마음이 더 이해되고 감동적인 것 같아요.

언젠가 우리 아이도 이 책의 깊은 뜻과 감동을 이해하는 날이 오겠죠?

잔잔한 글귀와 삽화로

아이에게 읽어주기 좋은 수필그림책

<서영이와 난영이>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

비 오는 날이 좋아졌어요, 얼른 우산 쓰고 나가고 싶어지는 책

비 오는 날이 좋아졌어요 ㅣ 뿌이뿌이 생각 그림책
아그네스 라로쉬 지음, 루실 아르윌러 그림, 금동이책 옮김 / 금동이책 / 2019년 4월

비 오는 날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환상 동화,

<비 오는 날이 좋아졌어요>

 

톡톡톡톡

토도독 후드득

비가 오며 책이 시작됩니다.

 

토도독 토도독 후드득 후드득 톡톡톡 또르르~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내리는 비가 표현되어 있어요.

표현력도 키우고, 읽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에요^^

그런데 주인공 강이는 비가 와서 걱정이에요.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축축한 것도 질퍽한 것도 싫대요.

강이가 비옷을 입고, 장화를 신고, 우산을 쓰고 비 오는 길을 걸어가요.

강이는 비가 와서 싫지만

비옷, 장화, 우산, 꽃들, 풀잎 그리고 달팽이는 기분이 좋은가봐요.

"풀잎에 조르르, 꽃잎에 소록소록

비가 온다, 랄랄라!" 노래를 부릅니다

강이가 달팽이를 밟으려는 찰나,

바람이 휘익~ 불어오고

우산과 장화가 힘을 합해 영차영차!

강이를 부웅~~ 하늘 위로 떠올렸어요

강이가 바람을 타고 둥실둥실 떠올랐어요.

둥실 떠올랐다가

스르르 내려오고~

강이가 신이 났대요 ^^

표정에서도 신 난 것이 드러나네요~

강이는 이제 비오는 날이 좋아졌대요.

비 오는 소리도 토도독 톡 톡, 후드득~ 재미있고

비 오는 길을 걸어도 재미있고

비 오는 날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제 여름도 다가오고 비 오는 날도 잦아질텐데

비 오는 날, 이 책을 읽고 우산쓰고 밖에 나가보기도 해야겠어요~

이 책과 함께라면 우리 아이도 비 오는 날을 싫어하지 않을 것 같아요 ^^

아이와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는 책

<비 오는 날이 좋아졌어요>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