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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책 육아 - 대화력과 정서지능이 뛰어난 미래형 인재로 키우는 기적의 육아법
멤 폭스 지음, 신예용 옮김 / 로그인 / 2015년 11월
평점 :
대화력과 정서지능이 뛰어난 미래형 인재로 키우는 기적의 육아법
하루 10분 책 육아
"평범한 부모의 사소한 습관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지은이 멤폭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아이들을 위한 다수의 베스트셀러 그림책과
어른들을 위한 논픽션 저서럴 펴낸 저자로 유명해요.
비룡소의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
중앙출판사의 <잘자라, 우리아가>
삼성출판사의 <주머니쥐의 깜짝 마술>이라는 책들이 국내에 출간된 멤 폭스의 책이예요.
이 책은 아마존 자녀교육분야에서 롱타임 베스트셀러 육아서예요.
2001년 출간되었고, 국내에는 2015년 11월 1일에 초판 인쇄가 되었네요.
제이미짱이 6살 초반부터 책을 읽기 시작하고 7살 들어서 책을 줄줄 읽고,
7살에 들어서면서 육아가 힘들어지면서 어느순간 책을 안읽어주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스스로 책읽기를 기다리고, 요구하고...
그러다보니 아이가 책을 안읽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책읽어주기의 효과에 대하여 읽어보고 제 자신을 반성하고 싶었어요.
우선 책의 목차를 볼께요.


책읽어주기가 어떤 효과를 낳게 되었는지,
아이가 어떻게 글자를 익히고 책을 이해하게되고 즐기게 되었는지,
책읽어주는 방법, 소리 내어 책 읽어주기의 활용법,
책을 읽어주는 최적의 환경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아이는 읽는 법을 깨우치고
책을 읽어줌으로써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해요.
' 함께 책을 읽으며 보낸 시간은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 절대적인 관심을 전하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 부모에게는 세상의 다른 모든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면서 아이와 완벽하게 연결되는 기회를 준다.'
저는 사실 잠자리에 들면서 책을 읽어주는게 힘든 시간이라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며 아이와 연결되는 기회의 시간이었다니!
그냥 허무하게 보내버린 시간이 이토록 아깝게 느껴졌어요.
보통 부모는 아이가 2~3살은 되어서야 책을 읽어줄 필요성을 느낀다고 하는데
사실 저도 제이미짱이 태어난 1년여간은 촉감책과 작은 보드북 정도만 사고
책을 거의 사지 않았고,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하지만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에게 인큐베이터의 문을 열고 손주에게 책을 읽어주었다는 저자의 말은
제 마음에 송곳처럼 가슴을 파는 말이었어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아기가 2살정도 되었을 때 부터 도서관에 가서 저자가 추천했던 책을 10권씩 빌려 읽어주었다는 사실이예요.
'만약 책 읽어주는 일과를 한 번 건너뛰기 시작하면,
그 시간은 가족의 하루 일정에서 아예 빠져나가버리고 말 것이다.
...
책을 읽어주지 않았을 때 아이가 치를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 책을 읽을 때 풍부한 표현력을 동원하면 듣는 사람은 책의 내용을 오래 기억하게 된다.'
저자는 단어의 사소한 의미를 살려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책을 읽어줄 때 각각 단어의 구체적인 특성에 불가사의 할 정도로 관심을 쏟는다.
단어들을 사랑하여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각각의 단어에 숨은 의미를 드러내어 매혹적인 세상을 창조했다.
죽어 있던 문장이 생명을 얻었고, 중요해 보이지 않던 단어들이 각 장에서 솟구쳐 올랐다.
문장의 핵심 형용사나 단어를 강조해서 읽어주기만 하여도 느
낌이 훨씬 생생하고 중요하고 강렬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사실 책을 읽어주는 일이 감정을 담아서 읽어주긴 하지만
단어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해서 읽어주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읽어보니 제 스스로도 더 재미있고 책의 감정이 풍부해 지더라구요!!
이야기에서 중요한 처음과 마지막.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과 공감을 받은 부분이예요.
이야기의 첫 줄은 반드시 충격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줄에서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책에서 절대 관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해요.
첫 줄을 인상적으로 읽는 것이 이야기 속 단어들을 통해
"자, 안녕! 어서와, 너랑 함께하다니 정말 근사하다"라고 말하는 것,
결말을 읽어줄 때는 "잠시동안 안녕, 잘 가렴.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길. 푹 쉬어.
내 옆에서 넌 안전할 거야. 사랑한다. 금방 다시 만나"라고 이야기 하는 듯한 안도감을 주어야 한다고 해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핵심적인 주장이라고 생각되는 문장을 소개할께요.
소리 내어 읽어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소리 내어 책 읽어주기는 훌륭한 책을 함게 읽는 동안 우리가 아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숨이 막힐 정도로 꽉 끌어안는 것이다. 사랑스러운 책을 함께 읽는 동안 아이가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 사람과 함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오래된 책이나 새 책을 한없이 소리내어 읽으며 언어와 읽고 쓰는 능력을 창조하는 유대감을 빚어내는 좋은 책 그 자체다. 이 모든 것은 즐거운 행위이지 의무가 아니다. 그러니 가르침일랑 접어두기로 하자.
제이미짱에게 우리말 동화책도 책이지만 영어책도 읽어주는 것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영어 동화책을 제이미짱이 읽어내야하는 학습서가
아닌 그냥 듣기만 해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읽어줘야겠구나!
이 책의 마지막은 아이에게 읽어주기에 좋은 책 리스트를 추천해준답니다.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도서관에 자주 가서 읽어줘야겠네요.
제이미짱을 키우면서 책을 많이 읽어줘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그 것이 바로 하루 10분 책 육아의 저자, 멤 폭스의 덕분이었더라구요.
어찌보면 간단하고도 지금은 누구나 알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책 읽어주기,
하지만 정성을 쏟아서 아이와 즐기며 책을 읽어줘라.
그러면 책을 좋아하는아이, 대화력과 정서지능이 뛰어난 미래형 인재로 키울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좋은 내용의 책이예요.
이제 다 함께 소리 내어 책 읽기의 마법을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