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odstone님의 서재 (호시우행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나이가 들어 액티비티가 힘들어서 그간 즐기던 산행과 마라톤은 포기했어요. 이제 남은 유일한 취미는 독서와 글쓰기 뿐인 늙은 간서치의 독서 기록들을 남깁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08 Sep 2026 16:20:14 +0900</lastBuildDate><image><title>호시우행</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609814346293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호시우행</description></image><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교양] 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 - [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 - 흔들리는 어른을 위한 ‘마음 한자’의 짧은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501991</link><pubDate>Tue, 08 Sep 2026 06: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5019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0413&TPaperId=175019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6/23/coveroff/k8521304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0413&TPaperId=175019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자가 삶의 위로가 될 때 - 흔들리는 어른을 위한 ‘마음 한자’의 짧은 지혜</a><br/>우승희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6년 08월<br/></td></tr></table><br/>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이름 하나하나에는 삶의 궤적이 묻어나 있다. 수천 년 동안 사용되어온 단어들인 만큼 여기에는 마음의 실마리를 푸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차근히 ‘마음 한자’들을 들여다봤다. 거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사전적인 뜻보다 훨씬 깊고 오묘한 통찰이 담겨 있었다. - '들어가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우승희는 고전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베이징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후 결혼과 육아가 이어지며 공부에 대한 갈망이 커져갈 때 &lt;논어&gt;를 만난 이후 마음이 힘들 때마다 다양한 고전을 독서하고 필사하며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br>총 여덟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조용히 나를 바로 세우는 마음들(1장), 흔들려서 더욱 인간적인 마음들(2장), 망설이며 더욱 깊어지는 마음들(3장), 함께 살아가기 위한 마음들(4장), 어두운 가운데 솔직해지는 마음들(5장), 아픔 속에서 나를 비추는 마음들(6장), 다시 일어서게 하는 마음들(7장), 나를 돌아보며 가꾸는 마음들(8장) 등을 통해 70개의 한자어를 소개하며, '마음공부'와 함께 삶의 방향을 찾도록 돕는다.<br>한자漢字는 '상형문자'로 그 속에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마음의 언어를 한자로 읽어낼 때 삶에 대한 위로를 얻었다고 한다. 몸과 마음의 작용을 들여다보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동양의 지혜로 해석하고 풀어낼 때 삶의 위기 또는 지향점을 알 수 있었다는 고백이다.<br>나를 바로 세운다<br>노자는 "사람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스스로 아는 사람은 밝다.(지인자지知人者智, 자지자명自知者明)"라고 말했다. 이 말의 속내는 바로 가장 깊게 살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임을 강조하는 셈이다. 한학漢學을 많이 배웠던 아버지 덕분에 난 어릴 적부터 '네 몸가짐을 항상 살펴야 한다'는 가르침을 늘 들으면서 성장했었다.&nbsp;<br>이는 노자의 말씀과 많이 닮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어릴 적부터 漢字 공부를 많이 한 덕에 문해력文解力이 남보다 뛰어난 탓에 학교 공부는 최상위권을 놓친 적이 거의 없었다. 내면을 관찰하라는 선각자先覺者들의 가르침은 많았다. &lt;맹자孟子&gt;에도 이런 말이 있다.<br>학문의 길은 다른 데 있지 않다.學問之道無他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일일 뿐이다.求其放心而己矣<br>이 대목에서 우리들이 통찰해야 할 바는 바로 '잃어버린 내 마음을 찾는 일'이다. 잃어버린 내 물건들보다 더 중요한 게 나의 초심初心이자 각오覺悟를 찾는 일이라는 가르침이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은 바깥 소리에 쉽게 흔들리고 휩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이 아무리 거세게 불어도 뿌리 깊은 나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br><br>이 한자어를 제일 먼저 소개하려는 이유는 극명하다. 세상은 참으로 빨리 변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려면 세상을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내가 모르는 게 뭔지를 안다면 단순히 끌려가지 않고 외부의 변화에 보조를 맞추는 행보를 취하게 된다.<br>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기능에 대해 젊은 세대들은 습득을 쉽게 하고 그 속도 또한 빠르다. 나처럼 나이든 노인 세대들은 이를 일습에 배우는 게 쉽지 않다. 이런 나를 이해하고 알기에 난 천천히 습득해 나가면 된다. 비록 늦더라도 하나둘 배워 나가자는 게 나의 각오覺悟인 셈이다.<br>더욱 깊어지는 마음<br>내 젊은 시절, 회사 업무에 깊이 몰입했다. 회식 자리가 없는 한 거의 매일 새벽에 퇴근했다. 내가 수행하는 업무의 특수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회사의 외화자금차입 업무를 전담하는 실무자였다. 새벽에 귀가해서도 잠에 들기 전까지 영문 차입계약서를 계속 읽어야 했다. 일주일에도 몇 건씩 계약을 체결해야 할 정도로 회사의 자금 사정이 빠듯했다. 많은 계열사들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해야 했기에 더욱 그랬다.<br>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이 회사 경력직으로 이직했다. 이직 배경엔 사귀던 여성과의 이별이 있었다. 대학시절부터 사귀었던 터라 마음 속의 많은 지난 추억들을 모두 지우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던 차에 직장 선배이자 대학 선배의 추천에 귀가 솔깃해서 즉각 행동으로 옮겼다. 책 속엔 이런 귀절이 있다.<br>방황은 멈춘 것이 아니라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길을걷고 있는 것이다.<br><br>방황彷徨이란 길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는 모습을 말한다. 나 또한 그랬다. 가장 역할을 해야 했던 난 은행에서 퇴근, 귀가해서 대학 재학생인 동생과 친척 동생들을 챙기고 출근 준비를 미리 해야 함에도 발길이 바로 집으로 향하지 않고 단골 술집으로 향했다. 술에 취하면 집과 정반대 방향인 망원동으로 갔다. 사귀던 여자친구의 본가가 위치한 동네였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어 무언가 새로운 전기가 필요해 보였다. 술에 취한 김유신을 연인인 천관녀天官女의 집에 데려다 주는 말의 목을 친 결단처럼 말이다.<br>보통은 방향이나 목표를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게 바로 방황彷徨인데, 한자어를 풀이하면 '천천히 걷는' 모습이다. 정해진 곳이 없으니까 우물쭈물하면서 결정을 못 내려 자연스레 발걸음이 무거워지게 되는 형상이다. 사실 이런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 새로운 목표나 길이 필요하다. 난 이때 이직移職을 결정했다.<br>넋을 잃고 세속의 티끌과 때에서 벗어나 방황하며,무위의 경지에서 자유롭게 노닌다.&nbsp;- &lt;장자莊子&gt; 중에서<br>장자의 방황은 방향 없이 떠도는 상태가 아니다. 자유롭게 유유히 걷는 상태이다. 장자의 세계에서 삶은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길이 아닌 것이다. 혼돈 속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노니는 자연스러운 모습인 것이다. 이 말 속에 담긴 뜻은 방황은 삶을 훨씬 다채롭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멈추지 않고 그냥 걷는 것이다.<br>다시 일어서게 하는 마음<br>살면서 주저 없이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가 있다.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막상 발을 내딛는 순간,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이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다. 정체 모를 불안 앞에서 발을 떼기가 쉽지 않다.<br>과감果敢하다는 뜻은 이같은 불분명함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결단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다. 한자어 감敢은 양손에 무기를 들고 들짐승을 사냥하는 모습을 본뜬 상형문자象形文字라고 한다. 또 한자어 과果는 나무木 위에 맺힌 열매田를 형상화한 것이다.<br><br>때를 놓친다는 것은 기회를 잃는 것과 같다. 그리스의 한 신화를 그린 모습에 따르면 '기회의 신'의 뒷머리는 맨 머리 모양인데, 이는 훅 지나가는 기회를 잡으려하면 뒷머리를 잡을 수밖에 없으므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그렇다. 때를 놓치지 않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br>과감함은 나조차 몰랐던 내 안의 틀을 넘어서도록 만든다. 즉 미지의 길 위에 내 발걸음을 내딛는 것은 스스로 만든 경계선을 넘는 결단이자 행위이다. 이를 통해 낯설고 두려운 경계를 한번 넘고 나면 그 자체로 자신의 영역이 넓어지는 셈이다. 도화지의 크기가 커지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br>나를 돌아보며 가꾸는 마음<br>우리 모두 성장하는 과정에서 반성문을 여러 차례 작성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내 어릴 적도 자유분망하게 지냈기에 사고를 많이 친 편이다. 남의 지붕 위에 떨어진 감을 줍겠다고 우리집 감나무를 타고 올라가 남의 지붕을 밟고 다닌 탓에 내 어머니는 그 집 아줌마에게 콤플레인을 강하게 들어야만 했다. 실제로 파손된 기와 수선비를 지불하기도 했다.<br><br>반성이란 이런 내 행위를 되씹어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도록 해준다. 이는 남에게 의지할 수 없는 영역이다. 결국 고독孤獨한 순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고독을 즐긴다. 내면의 나 자신과 대화를 통해 잘못을 반성하고 이후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향할 수 있어서다.<br>한자어에 담긴 지혜<br>책 속에 담긴 각오覺悟부터 고독孤獨에 이르기까지 일흔 개의 한자어에 얽힌 느낌, 기억 또는 추억들은 제각각 다양하리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그 모든 것들 모두는 소중하다. 왜냐하면 그 속엔 자신만의 깨달음이나 지혜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삶의 지혜를 얻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nbsp;&nbsp;<br><br>#인문 #인문교양 #한자공부 #한자가삶의위로가될때 #우승희 #추수밭 #청림출판&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6/23/cover150/k8521304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62388</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심리학] 동화가 마음을 읽어줄 때 - [동화가 마음을 읽어줄 때 - 주인공부터 악당까지 동화 속 인물들이 들려주는 심리 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95161</link><pubDate>Sat, 05 Sep 2026 0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951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845&TPaperId=174951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36/coveroff/k3821308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845&TPaperId=174951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동화가 마음을 읽어줄 때 - 주인공부터 악당까지 동화 속 인물들이 들려주는 심리 처방</a><br/>류혜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우리는 어린 시절 동화를 그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 교훈으로만 읽었습니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거나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심리학을 공부하고 우연히 동화를 다시 읽어보니, 그 안에는 권선징악 식의 교훈으로 한정될 수 없는 인간의 마음과 삶에 대한 놀라울 만큼 깊은 통찰이 담겨 있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br><br>책의 저자 류혜인은 심리상담전문가로 내담자들과 함께 마음의 길을 찾는다.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충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전문 상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여러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제9회 Wee 클래스 상담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br>총 2부로 구성된 책은 해로운 감정을 물리쳐주는 동화(1부)에선 나 자신과의 관계를 다룬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부정적 생각과 거리 두기,고통 속에서도 삶의 방향을 선택하기, 문제와 나를 분리해서 바라보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기 등을 살펴본다.<br>이어서 세상과 나의 관계를 가꾸는 동화(2부)에선 인간관계를 비롯한 세상과 나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건강한 관심과 인정, 진심어린 소통, 공감과 이해, 왜곡된 믿음, 적절한 경계, 돌봄의 균형, 사람과 집착의 차이까지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의 지혜를 통화를 통해 풀어간다.<br>성냥팔이 소녀 구하기<br>어느 추운 겨울의 연말, 사람들은 종종 걸음으로 귀가길을 재촉한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리는 따스한 집안 분위기를 머리에 떠올리면서. 이런 의미 깊은 날에 한 소녀가 추위에 떨며 길 위에 서있다. 작은 손 가득 성냥을 들고서 외친다. '성냥 사세요'&nbsp;<br>그렇지만 사람들 대부분 이 소리를 외면한다. 그때 마차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지나치는 통에 깜짝 놀란 소녀는 급히 몸을 피한다. 신고 있던 큰 신발이 벗겨져 맨발이 되고 말자 한 장난꾸러기 소년이 신발을 집어 들고는 '너무 커서 아기 침대로 써야겠다'고 놀리면서 신발을 갖고 줄행랑을 쳤다. 차가운 눈길을 걷는 소녀는 맨발의 고통보다는 성냥을 팔지 못해 야단칠 아버지의 꾸지람이 더욱 마음 아팠다.<br>이 스토리는 안데르센의 동화 &lt;성냥팔이 소녀&gt; 중 한 부분이다. 이 소녀의 팔자는 참 기구하다. 어머니도 없이 술주정뱅이 아버지의 고함과 폭력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상태를 벗어나려 시도하지도 않는다. '학습된 무기력'인 셈이다.<br>저자 또한 이 동화를 통해 '고통'과 '괴로움'을 살펴본다. 소녀는 어릴 적부터 친모가 없는 가운데 친부의 폭력에 노출되어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 성장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소녀가 겪은 고통은 바로 아동기의 학대 경험인 것이다. 즉 공포, 슬픔, 수치심, 무기력 등을 느끼며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므로 이렇게 살 수밖에'란 생각을 했을 것이다.<br>또 소녀는 이같은 상황을 벗어나려는 시도나 대처는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비록 이곳을 탈출한다 해도 자신을 받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슬픈&nbsp;하루하루가 지나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바로 그녀에게 가해진 괴로움이었다.<br>그러다 우연히 성냥에서 환각幻覺을 경험하게 된다. 첫 번째 성냥을 켰을 때 따뜻한 난로를, 두 번째 성냥불에선 맛있는 저녁 식사를, 세 번째 성냥불에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를 본다. 환각 속 모습에서 행복을 발견한다. 더욱 슬픈 것은 마지막 성냥불에서 죽은 할머니의 환영幻影을 보고서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애원한다. 슬픈 현실보다 행복한 환각을 쫓은 소녀는 결국 길거리에서 죽고 만다. 내 어릴 적 동화를 읽을 땐 단순히 '슬프다, 불쌍하다' 등의 감정이었는데, 성인이 되어 자세히 뜯어 보니 다양한 심리 상태가 발견된다.<br>현실적으로 아동 학대를 주변에서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은 어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를 모를 뿐더러 집에서 발생한 실제 상황을 외부인들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한다. 왜냐하면 일이 잘못되면 맞거나 혼난다는 선입견의 구속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이는 태국 여행지에서 만난 어린 코끼리의 발목에 채워진 족쇄와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족쇄가 풀릴지라도 이미 고착된 무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따라서 여러 사람들이 아이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지켜봐야 한다.&nbsp; &nbsp; &nbsp;<br>피노키오와 거짓말<br>세 번째 거짓말을 하자 피노키오의 코는 방 안을 채울 듯 길어졌습니다. 이쪽으로 돌리면 침대나 유리창에 부딪혔고, 저쪽으로 돌리면 벽이나 문에 부딪혔습니다. 살며시 고개를 들면 코끝이 요정의 눈을 찌를 정도로요. - 카를로 콜로디, &lt;피노키오&gt; 중에서<br>목수 제페토가 만든 나무 인형 피노키오의 코는 거짓말을 하면 길어진다는 동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제공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정도로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불완전한 존재가 실수하고 넘어지면서 점점 성장해 가는 이야기임을 알게 된다.<br>선입견에 사로잡혀 피노키오 자체를 '거짓말'로 상징화 내지는 카테고리화한다면 마치 '너는 문제아야'라는 주홍글씨를 새긴 아이덴티티를 붙이는 격이 된다. 이렇게 한 개인의 인격을 일방적으로 부여하는 것은 장래의 발전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형벌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피노키오의 성장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 거다.<br>피노키오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기도 하고, 자신을 자주 혼내던 주인장 제페토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바다로 뛰어드는 용기를 발휘하기도 한다. 말썽만 부리는 인물이 아닌 것이다. 책의 저자 또한 이런 점에서 작품 피노키오를 '이야기 치료'의 재료로 활용한다고 말한다. 이 치료의 핵심은 다른 삶의 대안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니까.<br>이야기 치료를 통해 우리는 실수를 하더라도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해준다. 과거의 실수가 앞으로의 길목을 일방적으로 막는 결정적 이야기가 아님을 말이다. 동화의 마지막에 피노키오가 '진짜 인간'이 되는 장면은 그래서 매우 상징적으로 다가오는데, 마치 그리스 신화의&nbsp;피그말리온 이야기 같아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br><br>빨간 머리 앤과 분노 표출<br>주근깨 많은 얼굴에다 머리는 홍당무처럼 빨간 앤은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로 비춰진다. 린드 부인의 일방적인 외모 평가에 대해 예의 없는 뚱보라고 악다구니를 쓰고, 홍당무라고 놀리는 길버트의 머리를 석판으로 내리치거나, 잘못도 없는 자신에게 야단을 친 선생님에게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니까 말이다. 앤은 자기 감정에 충실했을 뿐이다. 이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lt;빨간 머리 앤&gt;에 나오는 이야기다.<br>사실 앤의 분노 표출은 자신은 그런 상황을 좋아하지 않음을 알려주고 나아가 스스로를 지키도록 돕는 감정 표현이다. 이는 잘못된 감정은 아니다. 분노는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며 기쁨, 즐거움 등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감정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그 분노가 지나치거나 그 상황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문제가 된다. 그래서 불가佛家에선 분노는 자신에게 쏘는 화살이라고 가르친다.<br>동화 속의 길버트는 앤에게 계속 사과를 하며 화해를 청한다, 그럼에도 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몇 년간 아예 말도 걸지 않는다. 이런 강한 분노 표현은 화해나 이해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므로 소통의 통로가 꽉 막히는 형상 그 자체다. 앤에게 외모 비하 발언은 참을 수 없는 모욕이기 때문이다.<br>'변증법적 행동치료'엔 '냉동복식'이란 치유법이 있다고 한다. 이는 앤처럼 감정에 따라 즉각 행동하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낄 때 이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치유 방법이다. 이를 풀이하면 '냉冷'은 차갑게, '동動'은 운동을, '복식腹式'은 복식호흡을 뜻한다.<br>흥미롭게도 자기 결정성 이론(by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 &amp; 리처드 라이언)에 따르면 앤은 자신에게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해 내고, 주어진 상황 앞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스스로 직접 결정하는 높은 자율성을 지니고 있다는 해석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존감'과도 관련이 있다.<br><br>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만 줄이려 한다. 이밖에도 책은 신데렐라, 아기 돼지 삼형제, 인어공주, 피터팬, 미운 오리 새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 구두, 지칼 앤 하이드, 어린 왕자, 101마리 달마시안, 양치기 소년, 미치광이 왕국, 왕자와 거지, 썩은 사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백설공주, 행복한 왕자, 장화 홍련, 해와 바람, 개미와 배짱이, 미녀와 야수 등의 동화 이야기가 소개된다.<br>동화 속에서 나를 발견한다<br>상담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동화 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의 삶에 등장할 수 있는 주제들을 뽑아 이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고 나아가 이를 카타르시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같은 이야기일지라도 각자의 살아온 삶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듯이 책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삶을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도록 한다. 결국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인 것이다.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br>(책 속 한줄)<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이상한 나라를 탐험하는 동안 앨리스 곁에는 보호자가 따로 없었다. 이런 점이 오히려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을 수 있다. 스스로 경험하며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만일 옆에서 이렇게 해라, 저쪽 길로 가라고 정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모험이 끝났을 때 앨리스는 그만큼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 길을 헤매는 것도 나의 세계로 가는 여정이다' 중에서<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양치기 소년이 거짓말을 하게 된 계기는 심심해서였다. 양치기 소년은 목장에서 양떼를 지키며 홀로 보내는 시간이 길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스트로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마을 사람들이 걱정하며 처음으로 달려왔을 때, 양치기 소년은 자신을 향한 관심과 인정 같은 긍정적인 스트로크로 느꼈을 수 있다. - '건강한 행동이 진정한 관심과 인정을 부른다' 중에서<br>#인문 #교양인문학 #심리학 #상담심리학 #동화가마음을읽어줄때 #류혜인 #추수밭 #청림출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36/cover150/k3821308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63686</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에세이/범죄]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91321</link><pubDate>Thu, 03 Sep 2026 1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91321</guid><description><![CDATA[나는 지난 10여 년 동안 &lt;수사연구&gt;의 취재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한 달에 최소 두 번 살인사건, 사기사건, 최근에는 사이버범죄 취재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렇기에 이제는 어떤 사건이든 크게 충격을 받지는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살인사건이건 폭력사건이건, 사기사건이건, 최근의 사이버범죄들이건 공통적으로 느끼는 소회가 있다. 바로 사건이 늘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박진규 소설가는 국내 유일의 수사 전문지 &lt;수사연구&gt;의 편집장이자 취재기자 신분으로 2017년부터 형사들을 만나 수사 과정을 취재해왔다. 이 책은 형사와 마주 앉아 사건을 돌아본 순간과 미처 기사 내용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강력사건 취재 에세이다.<br>매경출판의 가제본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가제본을 읽고서 서평 작업에 임하고 있다. 정식 출간된 도서는 11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제공받은 가제본은 1~3장의 내용만을 포함하고 있음을 먼저 밝히며, 3개 장에 수록된 내용을 토대로 리뷰글을 작성하고 있다.<br><br>파란 우산, 노란 모자, 미니스커트<br>실종된 남편의 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낯선 여자가 있다. 형사들은 남편의 여성관계를 조사하지만 이 여성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파란 우산, 노란 모자, 미니스커트 등으로 변신해 자신의 존재를 위장했기 때문인 듯하다. 이 여성은 CCTV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고시텔 건물 4층에 올랐다 내려오면 전혀 다른 여성으로 변모했다.<br>한편, 실종된 남편은 아내에게 숨긴 비밀이 하나 있었다. 그 비밀은 오직 CCTV 속 이 여성만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비밀을 들은 그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살인에 이르고 만다. 도대체 어떤 비밀이며 하필 이 여성에게만 털어놓았을까?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그 비밀은 두 사람이 동시에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점이었다.&nbsp; &nbsp; &nbsp;<br>영화 ⟨범죄도시⟩의 흥행 이후 형사들 사이에 재미있는 유행어가 퍼졌다는 말이 돌았다. 바로 ‘내가 마동석이지!’라고 술자리에서 말하는 강력반 형사들이 은근히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마동석 콘테스트’는 없었지만 강력반 형사들 중 덩치나 인상 면에서 영화 ⟨범죄도시⟩의 마석도 형사와 흡사한 인물들이 많다. 이중에서 한 사람을 꼽자면 1998년 당시 서울 중랑경찰서 강력계장이었던 김 형사라고 저자는 말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2026년 현재 서울경찰청 중요미제ㆍ장기실종사건수사팀에서 근무하는 김 형사는 대한민국의 유명한 베테랑 강력반 형사 중 한 명이다.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넓은 어깨와 특유의 자신감, 그리고 넘치는 기백이 딱 강력반에 어울린다. 얼핏 보면 양아치 처럼 보이는 스타일이지만 앞치마를 두른 학교 앞 분식집 아저씨나 세탁소 아저씨 같은 인상을 풍긴다.<br>이야기가 옆길로 살짝 비켜갔는데 다시 이 사건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당시 서울 중랑경찰서 강력계장은 돈을 인출하는 CCTV 영상에서 얼굴은 불명확해도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모습은 알 수 있었다. 파란 우산이나 챙 넓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피해자의 내연 여성인가? 처음엔 다들 이렇게 짐작했다. 사실 이 사건은 처음 실종사건으로 신고 접수되었다고 한다.<br>2018년 6월 7일 저녁 7시 50대 후반의 남성 A씨의 아내(50대 중반) B씨는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친한 동생과 한잔하고 있어서 저녁에 좀 늦게 들어간다는 말이었다. 이 부부의 관계는 좀 특별했다. 마음이 맞지 않아 4년이나 별거하다가 2018년 봄에 다시 합치기로 했다. 이후 부부는 함께 등산을 다니는 등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br>6월 8일 새벽 4시 30분에 눈을 뜬 B씨는 남편이 귀가하지 않은 상태임을 발견하고 곧바로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은 남편은 아는 동생 집에 와 있다며 술자리에서 지갑을 분실, 이를 찾는다고 늦어버렸다고 말했는데, 이 전화가 부부의 마지막 통화이자 대화였던 셈이다. 이후에 아내의 전화를 받지 않더니 뜬금없이 이날 저녁 7시 30분 경 부산에 갈 일이 있어서 통화가 불가하다는 카톡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 메시지를 끝으로 남편의 휴대폰 전원은 아예 꺼졌다.<br>이에 아내는 남편이 일하던 봉제 공장을 찾아갔다. 이곳엔 남편의 숙소가 있어서다. 남편은 없었다. 남편 주변인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6월 7일 이후 남편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6월 11일 오후 중랑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수사팀은 즉각 추적수사를 시작했다. 남편의 휴대폰이 꺼져있던 위치는 면목동이었다.<br>수사가 급진전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아내로부터 전해졌다. 6월 12일 남편의 통장을 정리하던 아내가 남편 계좌의 출금 거래를 발견하고 이를 수사팀에 제보한 것이다. 모 은행의 군자역 지점에서 6월 9일 100만 원씩 3회, 90만 원 1회 총 390만원의 인출이 있었던 거다. 이를 연락받은 경찰은 곧바로 해당 은행으로 출동해 CCTV 영상을 입수했다. 삼사십대로 보이는 여성이 ATM에서 돈을 인출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nbsp;<br>비도 오지 않는 밤에 우산까지 쓰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고 있어서 여성임을 식별할 수 있었다. 다만, 지나치게 여성스러운 게 꺼림칙했다. 가발을 쓴 듯한 모습에 얼굴 노출을 적극 꺼려한 점이 여장 남성일 수도 있다는 의문도 갖고 접근했다. 현금을 인출한 용의자는 바로 아내와의 통화에서 밝힌 '아는 동생'이었다. 범행 동기는 아는 동생이 4년이나 내연 관계를 유지하는 여성을 자꾸만 양보하라는 통에 화가 나서 저지른 범행이었던 것이다.<br>박카스와 썩은 바나나<br>노부부와 딸이 사는 평범한 가정집에 강도가 들어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다. 강도는 안주인을 옆방에 가두고, 뒤늦게 나타난 딸을 결박, 딸의 아버지에게 원한이 많다는 말을 남긴다. 빼앗은 일가족의 휴대폰들은 집 안에 숨겨둔 채 떠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br>현장 상황을 이상하게 여긴 수사팀은 옷장에 묻은 혈흔을 통해 이 사건 속에 숨어 있는 거짓 진술을 밝혀낸다. 또 탐문 수사 끝에 중년의 남자를 살인범으로 긴급 체포한다. 이 남자는 원한이 있는 게 아니라 사랑 때문에 이 기정집의 가장을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사랑한 대상은 바로 사망한 피해자의 아내였다. 살인사건을 함께 공모했던 관계였다.<br>빈방에 놓여 있던 박카스 한 병과 썩은 바나나 2개를 찍은 현장 사진의 모습은 바로 범인에게 주어진 최후의 만찬이었다. 미처 먹지 못한 박카스와 현장 검증 때까지 일부가 검게 변색한 바나나는 빈방에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 저자가 이 사건을 취재할 때는 뜨거운 8월의 휴가 시즌이었다. 해운대경찰서였다.<br>내연 관계였던 범행 공모자의 진술이 달랐다. 아내는 내연남에게 강요당해 범행이 시작됐다고 말했으나 내연남은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무튼 범행을 공모했던 둘 중 한 사람은 사망한 피해자에게 깊은 원한이 있었음이 분명해 보였다.<br>2018년 7월 2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3층집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었다. 강도가 침입해 70대 초반의 남편은 사망했고, 40대 초반인 딸은 성추행을 당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 밤에 112에 신고 전화를 한 사람은 딸의 친척이었다. 휴대폰을 모두 빼앗긴 상태라 딸이 근처에 사는 친척 집까지 달려가 신고 전화를 부탁했던 것이다.<br>사체死體를 덮은 이불은 피가 흥건하게 베어 있었지만 사방으로 붉은 혈흔이 튀지 않아 현장 사진은 비교적 얌전한 편이었다. 보통의 경우 살인 현장의 사체는 피범벅이고 현장 곳곳도 피로 칠갑되어 있어서 사진을 자세히 보기 전부터 인상이 찌푸려진다. 이곳 사건 현장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br>'현장과 어긋난 진술을 하는 인물은 반드시 의심하라.&nbsp;그 인물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br>60대 아내의 진술로는 오후 5시 넘어 남편은 안방에서 자고 있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데, 갑자기 범인이 넥타이 끈으로 자신의 손을 묶어 옆방에 가두었다고 진술했지만 이 점이 현장 상황과 맞지 않았던 거다. 즉 옷장에 묻은 혈흔은 이미 남편이 사망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인데, 아내는 범인이 갑자기 침입해 자신의 손을 묶어 옆방에 가두었다고 진술했으니 말이다. 더구나 이후 진술에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발뺌을 했다. 40대의 내연남은 돈을 받고 청부살인을 했음이 밝혀졌다. 정말 사랑을 하기는 했을까?&nbsp; &nbsp;&nbsp;<br>돈을 세는 남자<br>2명의 노숙자가 장기 투숙한 제주도의 한 모텔, 오랜 지병을 앓던 한 남자가 속옷 차림으로 모텔 침대에 누운 채 사망했다. 다른 노숙자는 옷걸이에 걸린 바지 주머니에서 사망자의 지갑을 꺼내 돈을 빼 간다. 방 밖으로 나가 복도에 쭈그려 앉아 돈을 센다.<br>변사變死 현장에 도착한 형사는 돈을 세고 있는 이 남자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그런데, 사망자는 심한 알코올 중독에 중증 당뇨 환자였다. 언제 죽어도 더 이상 이상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형사는 증거를 잡고자 노숙인 쉼터를 찾아 다닌다. 한 노숙인의 증언이다.<br>"그렇게 함부로 남에게 돈을 맡길 사람이 아닌데?"<br>이번에 소개하는 사건은 제주 서귀포경찰서 형사팀에서 해결한 살인사건이다. 어떤 면에선 굉장히 씁쓸한 사건이다. 한 베테랑 노형사의 눈썰미가 돋보이는 사건이기도 하다. 만일 그의 눈썰미가 없었다면 사건은 단순한 변사사건으로 종결됐을 가능성이 크다.<br>2018년 6월 22일부터 2명의 노숙자가 제주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 묵기 시작했다. 50대 중반의 A씨와 50대 후반의 B씨는 일주일 넘게 이 모텔에 투숙했다. 모텔 주인장에 따르면, A씨는 당뇨병에 알코올 중독 환자였는데 목돈 500여 만 원을 손에 쥐었기에 이곳에 방을 얻어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 돈은 보행자 교통 사고 보험금이었다. 신고자도 모텔 주인이었다.<br>수사팀은 모텔 CCTV 영상에서 이상한 장면을 포착했다. 6월 28일 오전 10시경 B씨는 혼자 외출했다가 소주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 색 비닐 봉지를 들고 돌아왔다. 그는 방에 들어가기 전 들고 있던 돈의 일부를 주머니에 넣은 후 다시 돈을 세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는 몰래 돈을 빼돌리는 것으로 보였다. 사건의 결말은 B씨가 돈을 훔친 사실이 들키자 A씨를 질식사시킨 것이었다.&nbsp; &nbsp;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사건이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습니다 #박진규 #매경출판 #범죄실화 #수사연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03/pimg_63924036568505643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91321</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에세이] 나의 화두 여행 - [나의 화두 여행 - 이야기로 묻고 철학으로 답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88346</link><pubDate>Wed, 02 Sep 2026 07: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883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0299&TPaperId=174883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63/coveroff/k6921302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0299&TPaperId=174883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화두 여행 - 이야기로 묻고 철학으로 답하다</a><br/>박병기.강수정 지음 / 사유정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고등학교에서 25년간 윤리를 가르치면서 도덕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 강수정이 이 책의 초고를 완성했다. 그의 지도교수이기도 한 공저자 박병기는 초고를 검토하면서 고등학생 정도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운 말로 바꾸도록 권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철학함이 가능해야 한다고 믿는 우리 두 저자는 이 책을 읽은 시민들이 철학함의 즐거움과 함께, 철학함이 어렵지 않음을 느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 '머리말' 중에서<br><br>총 7일간의 강의 형식으로 구성된 책은 행복을 찾다(1일차), 진실을 마주하다(2일차), 자유를 묻다(3일차), 쾌락을 추구하다(4일차), 도덕성을 지키다(5일차), 실존을 선택하다(6일차), 공존의 길을 찾다(7일차)에 걸친 일곱 개 화두에 관해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데카르트, 스토아 철학자, 스피노자, 에피쿠로스, 벤담, 밀, 홉스, 흄, 칸트, 니체, 사르트르, 싱어, 롤스, 하버마스 등의 주요 철학자들의 답을 만난다.<br>먼저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행복이란 화두를 살펴본다.<br><br>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작은 키에 뭉퉁한 코를 지닌 못생긴 사람이었다. 그의 직업은 石工이었는데, 워낙 젊은 사람들과 대화 나누기를 즐겨 했다. 스스로 무지無知하다고 판단했기에 델리 신전에 적혀 있던 경구警句인 '너 자신을 알라'를 차용해서 만나는 사람에게 이를 마치 화두話頭처럼 던졌다고 한다. 어쩌면 대화 그 자체가 그에겐 '행복'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br>그런데, 단순히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붙들고 '너 자신을 알라'를 외치는 이상한 사람으로 그를 바라보면 곤란하다. 비록 가진 게 적어서 젊은 아내에게 구박을 받는 게 일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한 로열티만은 확실해서 나이 마흔 살까지 세 차례나 步兵으로 전투에 참가했을 정도였다. 참고로 그 당시의 전투에선 보병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전쟁터도 아니고 군에 입대조차 않으려고 온갖 꼼수를 쓰는 청년은 겁쟁이여서 그럴까?<br>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란 자전적 소설의 주인공은 한스 기벤라트이다. 그는 마을에서 촉망받는 학생이었고 아버지, 교장, 목사의 기대를 받으며 경쟁률이 치열했던 신학교에 당당히 입학했다. 모범생이었던 그는 몽상가 친구를 사귀면서 공부에 대한 열의를 잃어갔다. 친구가 퇴교당한 후 우울증과 신경쇠약이 심해져 결국 귀향하고 만다.<br>신학교를 졸업한 뒤 수도원을 거쳐서 목사가 되려던 한스는 이제 길을 잃고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기계공의 견습 사원이 된다.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힘들었지만 차츰 적응해나가던 어느 일요일 오후, 그는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길에서 실종된 후 다음날 차가운 물 속에서 발견된다.<br><br>소크라테스의 말 '너 자신을 알라'는 의미를 다시금 떠올려보자. 자신을 안다는 것은 스스로의 생각과 행위를 끊임없이 반성하며, 자신의 내면 영혼을 돌보는 일임을 가르킨다. 즉 삶의 의미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성찰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br>'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야말로 소크테스가 말하는 지혜의 출발점이다. 무지無知의 자각을 출발점으로 삼아, 그는 아테네의 명망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대화를 나누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는 감화되었고, 다른 어떤 이는 불쾌감을 갖고 반감을 가졌다. 사실 자신이 모른다는 걸 드러내는 질문은 환영받기 어렵다.&nbsp;<br>결국 반감을 가진 사람들은 소크라테스를 음해陰害하기 시작했다. "젊은이를 타락시키고 자신만의 신을 믿는다"는 구실로 그를 고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그는 사형 언도를 받는다. 이같은 앎은 도덕적 차원의 앎이다. 알면서도 나쁜 행위를 벌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그렇다. 그가 말하는 지혜란 단순히 안다는 것을 넘어 스스로의 욕망을 조절할 수 있는 '참된 앎'의 상태를 가르킨다.&nbsp;<br>한 나라의 대통령에 당선된 범죄 혐의자는 지금도 정적을 무자비하게 음해하면서 자신의 무지無知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진면목을 철저하게 숨긴다. 소크라테스는 재판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이 사람은 재판만은 피하려고 온갖 꼼수를 다 동원하고 있다. 예상 밖의 재판 결과에 대해 여러 추종자들이 제안한 탈옥을 거절한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며 당당하게 독배를 들이켰다. 행복한 철학자였다.<br><br>그리스인들은 '행복을 잘 살고 잘 행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 아래와 같이 3가지로 구분했지만, 그는 외부 대상에서 의존하는 것은 자족적自足的이 아니므로 관조적 삶을 추구했다.<br>행복을 쾌락으로 생각하는 사람들행복을 정치적 명예나 사회적 성공에서 찾는 사람들행복을 관조적觀照的 삶에서 찾는 사람들<br>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란 탁월성에 따른 영혼의 활동'이라고 했다. 비이성적인 부분은 욕구적慾求的 측면과 영양 섭취를 통한 성장의 원인이 되는 식물적食物的 측면으로 구분했다. 탁월성은 무엇일까? 탁월하다는 것은 '고유의 가능'을 잘 수행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탁월성이란 "그것에 의해 좋은 인간이 되며, 자신의 기능을 잘 수행하게 만드는 품성의 상태"라고 말했다.<br><br>즉, 좋은 인간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무작정 따르는 존재가 아니라, 무엇이 옳고 좋은 삶인지를 숙고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신의 기능을 잘 수행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고유한 능력인 이성을 바탕으로 삶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이끌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간은 두 가지 탁월성을 배양해야 한다. 바로 지적 탁월성과 성격적 탁월성이다.<br>지적 탁월성~ 지성의 덕德(교육 과정을 통해 길러짐)성격적 탁월성~ 품성의 덕德(반복적 습관과 훈련 속에서 길러짐)<br>성격적 탁월성(품성의 덕)은 맹목적인 습관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인간은 상황마다 무엇이 지나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품성적 덕은 지성적 덕중의 하나인 '실천적 지혜phronesis'의 영향을 받는다.<br>그것은 단순히 많은 지식을 아는 능력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 무엇이 진정으로 좋은 것인지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지혜에 가깝다. 실제 삶에서 마주하는 많은 선택지 중 가장 바람직한 길을 헤아리고, 이를 현실 속에서 적절하게 실현해 내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실천적 지혜란 현실 속에서 인간다운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판단케 하는 삶의 지혜인 셈이다.<br><br>이밖에도 책은 진실, 자유, 쾌락, 도덕성, 실존, 공존 등의 화두 여행을 이어간다.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 네오는 기계가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를 진짜 현실로 믿으며 살아가는데 모피어스는 2개의 선택지를 내민다. 하나는 빨간 약으로 이를 먹으면 환상에서 깨어나 자신이 믿어온 세계의 진짜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빨간 약을 먹고 깨어난 이들은 플라톤이 말한 이데아의 세계처럼 아름답고 완전한 것이 아니라&nbsp; 더 거칠고, 더 불완전하며, 더 고단한 현실이 펼쳐져 있다. 그래서 차라리 매트릭스 안의 삶이 더 달콤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br>멋진 신세계(출생하자마자 계급이 정해짐)~ 스피노자가 답하다비밀의 숲(황시목 검사의 도덕성)~ 칸트가 답하다설국열차(쾌락의 계산)~ 벤담이 답하다달과 6펜스(내 삶의 선택)~ 사르트르가 답하다홍길동전(공정한 사회)~ 롤스가 답하다<br>나를 찾아가는 7일간의 여행<br>책은 영화와 드라마, 문학작품, 철학 등이 만나는 화두 여행을 제시한다. 영화(드라마)로는 매트릭스, 인셉션, 인터스텔라, 설국열차, 인사이드 아웃, 비밀의 숲, 옥자 등이 소개되고, 문학작품으론 수레바퀴 아래서, 꽃들에게 희망을, 멋진 신세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어린 왕자, 파리대왕, 황야의 이리, 달과 6펜스, 홍길동전, 변신 등의 작품이 등장한다. 철학으론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데카르트, 스토아 철학자, 스피노자, 에피쿠로스, 벤담, 밀, 홉스, 흄, 칸트, 니체, 사르트르, 싱어, 롤스, 하버마스 등의 철학자 이론들이 소개되면서 각박하고 불안한 삶 속에서 화두 여행을 통해 나를 찾도록 돕는다. 철학을 어렵게만 느끼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br>#책추천 #교양철학 #나의화두여행 #박병기 #강수정 #사유정원 #인문 #인문교양 #인문에세이 #교양철학추천&nbsp; &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63/cover150/k6921302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6365</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영전략] 컬리다움이란? - [굿 센스 - 컬리, ‘좋은 것’에 대한 기준이 전략이 되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87973</link><pubDate>Tue, 01 Sep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879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198&TPaperId=174879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23/coveroff/k482139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198&TPaperId=174879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굿 센스 - 컬리, ‘좋은 것’에 대한 기준이 전략이 되는 사람들</a><br/>(주)컬리 지음 / 세미콜론 / 2026년 05월<br/></td></tr></table><br/>유통업에서 '좋은 것'이란 주로 싸고, 빠르고, 양이 많은 상품과 동일시돼왔다. 누구에게나 단번에 이해되는 기준이다. 그러나 컬리는 묻는다. "가장 저렴한 것이 항상 고객에게도 가장 좋은 것인가?" 그리고 답한다. "결코 그럴 리 없다" 컬리가 추구하는 '좋음'이 직관적이기보다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직관적이지 않음이야말로 자연스럽다. 정말 중요한 가치들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 않은가.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컬리는 식재료를 중심으로 뷰티와 리빙 상품까지 아우르는 온라인 커머스 기업이다. 창업자 김슬아는 2016년 '마켓컬리'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새벽 배송 시대를 열었다. 채소와 과일 등 신선 식품을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배송하는 '샛별배송'을 도입했고,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풀 콜드 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br>'좋은 것'의 재정의<br>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경과한 컬리는 회사의 정체성을 "우리는 좋은 것을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좋은 것'이란 말은 다소 추상적으로 들리는 건 사실이다. 이에 컬리는 좋은 것에 대한 고집을 조직의 DNA로 삼아 지속 가능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br>"창업가든, 회사 구성원이든, 일을 가장 행복하게 지속하는 방법은 결국 '자기 자신'의 문제를 푸는 거예요. 나에게 절실한 문라면, 해결될 때까지 멈출 수 없으니까요." - 김슬아<br>2015년 5월, 컬리는 온라인 새벽 배송 서비스를 개시, 서울 지역의 워킹맘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전날 밤 주문한 식재료를 다음 날 이른 새벽에 배송받는 아런 서비스 경험은 처음이었던 것이다. 가입한 회원은 1년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 겉보기엔 성장 궤도에 올라선 것 같았다. 그런데, 회사 내부에선 곧 망할 거란 분위기가 모락모락 피어났다. 문제는 현금 흐름의 악화였다. 식재료 매입 대금을 선지급하고 나중에 판매 대금으로 회수하는 방식이라 자금 회전이 잠시만 막혀도  기업 운영이 어려운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br>좋은 것을 하려면 먼저 망하지 않아야 했다. 김슬아 대표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그렇다. 자금 유치였다. 한국벤처캐피털협회에 등록된 회사를 접촉했다. 절반 이상이 만나주지 않아도 컨택을 멈추지 않았다. 무작정 회사 빌딩 로비를 찾아가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기다렸다. 이렇게 매일 투자사와 미팅을 잡기 위해 애썼다. 역삼에서 삼성까지 테헤란로를 따라 정처없이 걷던 날까지 있었다. 과거 인베스트먼트업계에서 활동했던 내 기억을 떠올려 볼 때 김슬아 대표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된다.<br>결혼을 했는지, 출산 계획은 있는지 등 심사역들의 질문 속엔 한국 사회에서의 성공에 몇 가지 조건이 있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 출신 지역, 학력, 회사 등의 인맥이었다. 심지어 같은 고향 출신의 같은 학교와 같은 회사 출신인 남성 창업가에게도 투자 여부를 고민하는 판에 왜 조건도 하나 없는 여성에게 투자해야 하느냐고 거꾸로 묻기까지 했다. 절박한 심정으로 매달린 투자 유치에 한줄기 빛이 들었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박희덕 대표)가 41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후 김슬아의 약속을 지키는 성실한 보고 태도를 신뢰, 2016년 12월에 1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마무리했다.     <br>컬리에는 ‘은퇴위원회’라는 제도도 있다. 상품위원회가 ‘무엇을 팔 것인가?’를 결정하는 자리라면, 은퇴위원회는 ‘무엇을 더 이상 팔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자리다. 이는 컬리의 큐레이션을 더 좋게 만들려는 시스템이다. 상품위원회가 고기와 생선을 굽는 소리, 도마 위에서 과일이나 해산물을 손질하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다면, 은퇴위원회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무겁지만 핵심은 '왜 팔리지 않는지?', '더 해볼 수 있는지?' 등을 물으며 답을 찾는 과정이다. <br>은퇴위원회는 분기에 한번 열리는데, 론칭한 지 6개월 경과했고 월평균 매출이 100만 원 미만인 상품이 안건에 올라온다. 이를 통해 모인 구성원들은 컬리의 기준을 체감하고, 감각을 맞추고, 이견異見을 조율하는 자리이며, 함께 더 좋은 것을 찾고 발전시키자는 컬리의 핵심 프로세스인 셈이다.<br>컬리다움의 확장<br>'좋은 것을 추구한다'는 마음만으론 브랜드가 되지 않는다. 그 진심이 고객에게 발견되고, 공감받아, 결국 선택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브랜드로서 생명력을 얻는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아 '선택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컬리는 지난 10년 동안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전략적 차별화에 힘써 왔다.<br>컬리는 어떻게 시장의 판도를 바꾸었는지를 책은 상품 기획, 광고오 마케팅, 운영과 물류, 고객 경험 등 4가지에서 찾아본다. 컬리는 기존 리테일의 공식을 흔들며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왔다. 그 힘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이는 디테일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태도에서 나온다.   
수요자 중심 서비스는 ‘아보카도 한 개’를 전달하는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보통 아보카도는 한 망에 대여섯 개를 넣어 판매하는데, 컬리는 한 알씩도 판매한다. 아보카도는 먹고 싶은데 한 망을 구매하자니 너무 많아 구매하지 않거나 사더라도 다 먹지 못하고 버리곤 하는 1~2인 가구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기획이다. 물류 효율만 고려하는 기존 유통과 달리, 컬리는 고객의 실제 필요를 기준으로 제품 판매 단위를 바꾼 것이다. <br>나 또한 이런 경험을 했다. 컬리에서 구매한 계란 한판은 20개 들이였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15개라 아쉽다고 느껴지고 마트에서 파는 한판 30개는 혼자 사는 나에겐 좀 부담스러웠다.

2025년 6월 도입된 대파 박스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선택이다. 길쭉한 대파 한 단을 담기 위해 길이는 길고, 높이는 낮은 대파 전용 박스를 새로 설계했다. 작은 불편을 지나치지 않는 선택, 물류업 경력 25년 차 FC운영본부장 김지훈이 말하는 ‘컬리다운’ 지점은 바로 이런 부분이다. 비용보다는 고객 경험을 우선시한다는 것이다.<br>컬리다움의 미래<br>컬리는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좋은 것을 향한 고심이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지난 10년의 성공과 실패 속에 쌓인 방대한 경험치를 자양분 삼아 이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컬리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까?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해외시장 개척, 신사업 실험,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스스로의 질문을 살펴본다.   

비식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장한 계기는 고객의 행동 데이터에서 비롯됐다. 컬리의 주 고객은 30~50대 여성으로, 먹는 것에 유독 기준이 높은 집단이다. 좋은 식재료와 함께 조리 도구, 그릇, 생활용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관측됐다. 바쁜 일상에서 수많은 제품들을 일일이 비교하고 선택할 여유가 없는 고객들이 먼저 “치약이나 세제도 컬리가 골라주면 좋겠다.”는 요청을 보내오기도 했다. ‘잘 먹는 것’에 대한 태도는 자연스럽게 ‘잘 사는 것’에 대한 기준으로 이어졌다.<br>처음 '뷰티컬리'를 론칭했을 때 시장에선 컬리의 화장품 판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달랐다. 이를 자연스런 확장으로 수용했다. 그 배경엔 한우 등심과 주물 팬, 치약과 달걀 등을 함께 담는 고객의 장바구니 데이터를 보며 컬리는 고객이 원하는 바가 단순 식품 구매가 아닌 잘 먹고 잘 사는 삶, 즉 웰빙에 대한 큐레이션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기존 쇼핑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구매자들의 체류시간이 길어진다. 예를 들어 올리브 오일 구매자가 검색창에 “오일 파스타에 어울리는 올리브 오일을 추천해줘.” 하고 요청하면 AI가 컬리의 방대한 상품 데이터와 큐레이션을 학습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획본부장 고규환은 일방적인 검색보다는 대화에 가까운 경험의 구현을 꿈꾼다. 그 결과, 고객은 입이 심심할 때 냉장고 문을 열어보듯, 딱히 살 것이 없어도 컬리 앱을 켜게 될 미래를 그리고 있다. <br>컬리다움의 정수<br>어떤 조직의 구성원이 동일한 가치와 신념을 바탕으로 일할 때, 우린 이를 '기업(조직)문화'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문화를 형성하는 일이 참으로 어렵다. 말 그대로 '오늘부터 우리의 조직 문화는 무엇입니다'라고 결정하는 대로 행해지는 것이 결코 아니기에 그렇다. 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br>컬리의 집념 문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은 물류센터다. 매일 10만~20만 개의 상품을 출고하는 이곳에선 0.1% 개선이 모여서 큰 변화로 이어진다. 수많은 상품, 일용직 노동자, 계속 늘어나는 배송지 등 이 복잡성을 관리하려면 많은 장치들이 필요하다.

컬리에서 판매 중인 바나나는 11종이 넘는다. 냉장 구역에 나란히 놓인 11종 이상의 바나나 중 고객이 주문한 바나나를 찾아 담는 과정에서 실수가 자주 발생했다. 하지만 한 직원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B 바나나와 C 바나나 옆에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라고 적어 붙여둔 후에 실수가 크게 줄었다.
상품이 잘못 출고되면 원인을 확인하고, 오출고 가능성이 높은 상품과 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그렇게 매일매일 필요한 장치를 하나씩 보완해나간다. 이런 작은 개선들이 모여 오배송률을 압도적으로 낮췄다. 고객들은 이런 작은 개선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컬리는 그저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할 뿐이다. ‘컬리는 배송이 참 정확하네.’라고 말이다. <br>좋은 것이란?<br>사업자등록을 마치고도 한동안 김슬아 창업자에겐 이렇다 할 사무실 하나 없었다. 초기엔 스타벅스에 모여서 노트북을 펴놓고 일했다. 망한 조명가게를 3개월 임시 계약하고 쌓인 먼지로 인해 기침과 재채기로 일상을 보내기도 했다. 비록 작고 초라한 공간일지라도 창업자는 좋은 것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대로 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고 이것이 바로 구성원들에게 작동한 원동력이었다. 컬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등 모든 것이 궁금한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특히 창업을 했거나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겐 필독을 권한다.<br><br>#경제경영 #경영전략 #경영이야기 #컬리 #마켓컬리 #김슬아 #굿센스 #세미콜론 #굿센스리뷰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23/cover150/k482139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230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리더십향상] 보이는 리더십 - [보이는 리더십 - 심리적 안전감을 넘어 책임 안전감을 만드는 ‘AI 시대 리더’의 조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76108</link><pubDate>Thu, 27 Aug 2026 2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761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9410&TPaperId=174761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0/71/coveroff/k1021394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9410&TPaperId=174761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보이는 리더십 - 심리적 안전감을 넘어 책임 안전감을 만드는 ‘AI 시대 리더’의 조건</a><br/>김유리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06월<br/></td></tr></table><br/>AI는 판단을 빠르게 한다. 데이터는 점점 정확해진다. 추천 알고리즘은 인간보다 더 많은 선택지를 제시한다. 회의실에서 "AI가 이렇게 분석했습니다."라는 문장은 이제 낯설지 않다. 보고서는 더 정교해졌고, 예측은 더 빨라졌다. 리더의 책상 위에는 더 많은 정보가 쌓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리더들은 더 불안해졌다. - '서문' 중에서<br><br>책의 저자 김유리는 기업교육연구소 '해피투게더컨설팅' 대표로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명강사 대상을 수상한 기업교육 전문가다. 중앙대학교 글로벌인적자원개발대학원에서 인적자원개발학을 전공했으며, 리더십과 성취 목표 지향성을 연구했다.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현재 활발한 강의와 컨설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br>총 다섯 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AI 시대, 리더십의 본질을 다시 묻다(파트1), 책임 안전감 - AI 시대 리더가 서야 할 자리(파트2), 책임 안전감을 설계하다 - 존재 자체가 기준이 된다(파트3), 판단/책임/습관 - 리더십을 단단하게 만드는 반복(파트4), 남는 리더십(파트5)에 걸쳐 보이는 리더십을 제시한다.<br>AI 시대의 리더십은 AI(인공지능)라는 보조 도구로 인해 리더들의 입장에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가 마치 '판단하는 기계'처럼 느껴짐에 따라 오히려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AI 시대에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뚜렷해진다. AI의 빠른 판단 이후의 단계에 당당하게 서 있는 사람은 바로 리더인 것이다.<br>"AI가 추천한 대로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누구 책임인가?""데이터는 그렇게 말했는데 팀원은 불안해한다.""객관적으로 맞는 결정인데 왜 조직 분위기는 차가워지는가?"<br>AI 시대의 리더들은 지금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역할이 바뀌어서 흔들리고 있다. 예전의 리더들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AI가 제시한 결정을 조직 구성원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요즘 리더들의 고민은 '내 말에 잘 반응할까?'이다. 그렇다. 속도의 시대에 리더십의 가장 큰 적은 '공감 결핍'이다. 한 글로벌 기업의 중간 관리자는 이런 고백을 했다.<br>"회의 때마다 '좋은 의견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팀원들은 여전히 긴장합니다.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br>비록 이 리더는 긍정적인 말을 하지만, 시선은 차갑고 표정은 굳어 있다. 팀원들은 말보다는 먼저 그 신호를 읽는다. 그렇다. 문제는 언어 자체가 아니다. 리더의 긍정적 말과 리더가 취하는 표정, 시선, 태도 등이 불일치함에 있다. 이를 비언어적 불일치라고 한다. <br>AI는 빠르다. 그러나 빠름은 언제나 차갑다. 리더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해석을 추가하는 것이다.&nbsp;AI 시대 리더십의 위기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해석의 공백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공백을 채우는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존재다. 리더는 숫자를 발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붙들어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br>하이브리드 시대, 리더에게 주어진 과제<br><br>AI 시대 조직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조한다. 그러나 데이터는 만능이 아니다. 비록 과거의 패턴을 분석하지만 인간의 감정, 맥락, 관계를 담지 못한다. 기술이 발전하면 문제들이 쉽게 해결될 것으로 믿기 쉽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빠른 자동화가 성과와 효율이 향상되리라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br>경영학에선 '더 좋은 쥐덫의 함정'이란 사례가 있다. 1920년대 미국에서 기존의 나무 쥐덫보다 훨씬 진보한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이 개발되었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훨씬 위생적이고 성능이 뛰어났다. 또한 세척해서 이를 재활용할 수도 있었다. 기술만 놓고 보면 '더 좋은 쥐덫'임에 분명하다.<br>처음엔 시장의 관심도 높았으나, 판매의 호응도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세척해서 재활용하는 것을 불쾌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다. 소비자의 니즈는 위생적인 쥐덫이 아니라 쥐를 잡은 뒤 이를 바로 버릴 수 있는 덫을 원했던 거다. 다시 예전의 목재 쥐덫으로 돌아갔다.<br>위 사례의 핵심은 무엇인가? 사람의 감정과 경험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직에서도 이같은 일이 반복된다. 데이터는 많아지고, 시스템은 더 정교해진다. AI는 최적의 선택지를 제시하고, 대시보드는 실시간으로 성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팀원들의 얼굴은 갈수록 굳어진다. 마음이 결코 편하지 않기에. 나아가 기술 만능주의는 리더들을 착각에 빠뜨린다.<br><br>과거 난 금융기관에서 여러 해 근무했었다. 금융기관은 수시로 '실적 유치 캠페인'을 벌인다. 이 캠페인은 금전적 보상과 인사 고과에도 반영된다. 성격상 다함께 실적을 올려 조직에 기여하자는 취지이지만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상대적으로 피해를 당하므로 이를 싫어하는 구성원들도 있다. 심지어 실적 유치한다고 오후 시간엔 자리를 비우고 계속 회사 밖에서 영업만 하다가 퇴근한다. 이또한 실적 만능주의의 폐해다.<br>리더십의 새로운 공식<br>기준울 보이는 역할로감정의 온도를 설계하는 역할로성장 신호를 보내는 역할로에너지와 리듬을 조율하는 역할로<br><br>리더십의 본질은 '신뢰'다. 한번의 좋은 말로 결코 만들어지지 않는다. 반복되는 여러 작은 신호에서 발생된다. 리더의 말이 번번이 바뀌고 표정 또한 수시로 변하면 리더에 대한 믿음이 생기겠는가. 신뢰의 핵심은 '일관성'이다. 팀원들은 지난 번 회의 때 리더의 표정이 어떠했는지를 기억한다. 이처럼 리더의 감정은 빠르게 팀 전체로 퍼진다. 같은 회의, 같은 주제라도 리더의 감정 톤에 따라 팀의 집단 에너지는 완전 달라진다. 리더의 존재감은 감정의 리듬으로 측정된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동일한 문장임에도 한 리더의 “결정한다”는 팀을 움직이고 다른 리더의 “결정한다”는 공기를 얼린다. 그 차이는 무엇인가? 그렇다. 그 말이 책임 선언인지 아닌지다.&nbsp;책임 선언으로서의 결정에는 공통점이 있다. 말이 짧다. 속도가 느리다. 결론을 말할 때 몸이 앞으로 나온다. "리스크도 변수도 있지만 이 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멈춘다. 이 팀은 그 결정을 리더의 것으로 인식한다.<br>만약 갈등 상황이 발생했다면 리더는 누가 옳은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감정의 온도를 낮추는 일이 먼저다. 왜냐하면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선 논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의는 몸의 흐름이 만든다. 이때 리더의 손과 몸은 말보다 빠르게 상황을 진정시킨다. 손은 중재자 역할을 한다. '비언어 갈등 중재 5단계 솔루션'은 아래와 같다.<br>손바닥을 보이며 '무위험'을 먼저 선언한다.손의 높이로 감정의 강도를 맞춘다.한 손은 '중재', 한 손은 '경청' 역할을 맡는다.몸의 방향으로 '편 가르지 않음'을 보여준다.손으로 '다음 단계'를 시각화한다.&nbsp;<br>책임감 있는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리더는 많다. 하지만 막상 회의가 시작되면 뇌는 익숙한 방식으로 돌아간다. 인간의 뇌는 그렇게 작동한다. 행동과학 연구에서 이는 반복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사람은 '결심'보다 '상황'에 반응한다. 금주를 결심한 사람이 막상 술자리에 앉으면 그 다짐이 흔들리는 것처럼 말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환경 설계란 무의식적으로 흘러간 장면들에 의도를 심는 것이다. 아침 인사를 먼저 한다고 결심하는 게 아니다. 회의 전 5분을 노트북 대신 팀원 얼굴을 보는 시간으로 고정해둔다. 메신저 답장 한 줄에 마침표 대신 물음표를 하나 더 넣는다. “확인했습니다. 혹시 어려운 점은 없나요?” 보이는 리더십은 반복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먼저 만든 사람이 완성한다. 이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br>이 대목에서 과거 나의 금연 프로젝트를 소개해 본다. 흡연은 습관이므로 습관적인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제거했다. 환경 설계인 셈이다. 내 주변에 있는 담배를 모두 버리고 더 이상 구매하지 않았다. 새로운 환경이 고착될 때까지 임원실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식사도 준비해 간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함께 식사하면 식사후 흡연 유혹을 받게 되므로. 그리고 술자리도 금했다. 거래처 술접대는 내가 정한 술상무가 대신하게끔 했다. 한약 복용중이라고 둘러댔다. 이렇게 6개월을 보내며 흡연 습관을 없앴다. 칠십대 중반의 나이에 되돌아보면 가장 잘한 일로 기억에 남는다.<br><br>AI 시대의 리더<br>AI 시대의 리더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과 책임을 도망치지 않고 조용히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불안해할 때 먼저 중심을 ㄷ잡는 사람이다. 답이 없을 때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시 시도해볼 용기를 잃지 않게 만드는 사람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떤 리더로 보이고 있는가", 바로 보이는 리더십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책추천 #자기계발 #리더십향상 #보이는리더십 #김유리 #나비의활주로 #리더십향상추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0/71/cover150/k1021394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07139</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설] 푸른 테이프 - [푸른 테이프 - 관계의 무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72763</link><pubDate>Wed, 26 Aug 2026 1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727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071&TPaperId=174727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8/27/coveroff/k3421300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071&TPaperId=174727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푸른 테이프 - 관계의 무게</a><br/>문재웅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06월<br/></td></tr></table><br/>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 소개글에 읽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푸른 테이프는 보통 마트 쇼핑 물건, 이삿짐이나 중고 판매용 도서를 박스에 포장할 때 무언가를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사용되므로 왠지 '구속'을 상징하는 단어로 느껴져서다. 아무튼 이런 나의 선입견이 맞아 떨어지는지는 읽으면서 확인해 볼 참이다.<br><br>작가 문재웅을 소개하는 글에 따르면, 그는&nbsp;13년간 LG CNS, 4년간 SK C&amp;C에서 근무,&nbsp;조직 안에서 살아온 시간과 실제 삶의 기억들을 바탕으로 인간과 관계의 균열을 소설로 써왔는 데, 총 18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된&nbsp;'푸른 테이프'(부제, 관계의 무게)는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br>스토리 중 인상적이거나 나의 경험을 소환시키는 그런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서평에 갈음하려 한다. 먼저 제목만 보고 책을 펼쳐 읽는 부분은 '무너지는 집'이다. 나는 국민학교 5학년 겨울방학 때 온 집안에 빨간 차압 딱지가 더덕더덕 붙은 있는 광경을 목격했고, 이후 난&nbsp; 친척 집으로 보내져 그곳에서 국민학교를 졸업해야만 했다. 그런 옛 슬픈 경험이 소환되는 듯해서 읽고 있다.<br>"니가 누구야?"<br>소설의 주인공 재웅은 은행원이다. 1994년 여의도역 2번 출구 근처로 첫 출근했던 그는 현재 56세의 머리가 희끗희끗한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 현재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기억은 나이 스물여섯에 정장 입고 첫 출근한 까만 머리카락의 아들에 머물러 있었다.<br>새벽 늦게 만취 상태로 퇴근한 아버지가 회사 대표에게 전화했다는 사실을 아들 성현이 말해주었다. 재웅은 방 안 충전기에 꽂혀 있던 휴대폰을 확인했다. 새벽 1시 15분에 발신, 통화시간 20분 33초였다.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들에게 물었다. 뭘 들었는지. 이에 아들은 '대명기업이란 회사에 절대 대출을 승인하면 안 된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고 했다.<br>몸이 불편해 회사에 출근할 수 없다고 팀장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오후 5시 뜨거운 물에 샤워를 마치고 깨끗한 옷으로 환복했다.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옆집 몸이 또 가스를 틀어 괴롭히고 있다'는 호소였다. 의사는 이를 알츠하이머에 동반된 행동심리증상인 망상이라고 했다. '지금 집에 안오면 죽는다'는 말에 곧바로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어머니는 1980년대 초 동네에서 제일 잘나가던 미용실 '숙녀의 집' 원장이었다.<br>집 안에서 선풍기 3대가 돌아가고 있었다. 방향은 제각각이었다. 천장을 보았다. 전체가 푸른색이었다. 처음엔 벽지를 교체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테이프였다. 천장 모서리에서 시작하여 사방으로 뻗어나가 중앙에서 만나는 형상이었다. X자와 십자와 평행선과 사선이 교차하고 중첩되어 있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nbsp;<br><br>벽도 마찬가지였다. 벽지의 이음새마다 수직과 수평으로 또 대각선으로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가스 냄새를 막으려던 시도였음이 분명하다. 창틀도 완전히 봉인되었고, 화장실 문과 벽 사이의 모든 틈이 푸른 테이프로 몇 겹씩 덧발라져 있었다. 84세의 몸으로 이 정도로 했으니 놀랍기만 했다. 방문했던 가스 안전 점검원이 배관이 노후화되어 위험하다는 말을 듣은 이후부터 가스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br>냉장고에 있던 반찬을 꺼내 어머니에게 저녁을 챙겨 주던 아들이 이젠 늙었음을 알고 손으로 아들의 뺨을 쓰다듬고 주름을 더듬었다. '무섭다. 내가 나를 잃어가는 게 무서워, 니 얼굴도 잊어버리는 게 무서워'란 말에 재웅은 어머니를 껴안았다. 작고 마른 몸에 뼈만 남은 것 같았다. 경희가 기다린다며 빨리 귀가하라는 말에 내일 다시 오겠다고 인사하며 어머니 집을 나섰다. 아내 경희는 4년째 암 치료 중이다. 항암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아들 성현의 도시락을 챙겨놓고 1박 일정으로 친정에 내려가 있다. '내일 오후 7시에 도착하니까 성현이 밥 챙겨줘' 라는 메시지가 와 있었다. 재웅은 집 소파에 앉아 눈을 감았다. 천장이 보였다. 테이프가 없는 천장이었다.<br>정신건강의학과 대기실, 재웅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다. '옆집 놈들이 계속 가스를 틀어요'라는 어머니 말에 50대 중반의 여성 의사는 지난 번 검사 결과로는 알츠하이머가 많이 진행되었고 망상 증상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들러 한 달 치 약을 받았다. 아내에게서 걸려온 전화에 하얀 거짓말을 했다. 괜찮다고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이다.<br>그 시각 친정에 가 있던 경희는 휴대폰에서 '디그니타스 스위스 조력 사망 절차'라는 화면을 스크롤하면서 자세한 내용을 메모 앱에 적고 있었다. 오후 2시 정각, 대회의실에서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조 대표는 재웅의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대표이사의 업무 판단에 대한 모욕적 표현이 있었음을 징계 사유로 지적하고 명예퇴직 형태의 권고사직을 제안했다. 만약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징계위원회로 회부되고 위로금도 삭감된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재웅은 권고사직을 수용했다. 사실상 이같은 일은 지금도 많은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사의 갑질이다.&nbsp;<br>악성 대출의 후환이 두려운 상사는 이를 지적하는 여신 부장을 잘라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회사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진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 개인 사물을 챙긴 박스를 들고 오후 3시 술 냄새 풍기는 가게에 들어갔다. 음주 시 복용 금지인 알약 2개를 소주 1잔과 함께 입속에 털어넣었다. 한참 후 젊은 경비원이 깨웠다. 공원이었다. 집 앞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 손가락이 떨렸다. 거실엔 경희와 아들 성현이 있었다.<br><br>경희는 혼자서 병원에 갔다. 그냥 검사받으러 간다고만 했다. CT 결과와 혈액 검사 결과가 나왔다. 의사는 담담하게 말했다. 난소암 4기였다. 여러 장기까지 이미 전이된 상태라고 했다.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병원 밖으로 나왔다. 12월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었다. 한편, 재웅은 금융 경력직 채용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작성했다. 캐피탈 대출심사 계약직이었다. 세 곳이나 지원했다. 평균지원자 347명, 평균 합격률이 0.8%였다.<br>치료를 시작한 경희는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담당 의사는 CT 이미지를 살펴보더니 종양의 크기가 전보다 조금 더 커졌다고 말하면서 간으로의 전이 부분도 더 진행됐고 새로 진행된 부위는 없지만 기존 부위는 모두 진행됐음을 알려줬다. 적극적 치료를 하더라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라는 시한부 결정을 내렸다. 항암 치료를 중지하기로 했다. 성현의 눈은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br>경희는 디그니타스 신청 절차를 다시 읽엇다. 마지막 항목엔 자기 투여 원칙이 적혀 있었다. 즉 약을 본인이 직접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도 이를 대신해 줄 수 없다는 거다. 그래서 안락사가 아니라 조력사망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쉽게 말해서 죽음은 본인의 선택임을 강조하는 셈이다. 가족 회의에서 이를 밝혀야 할지 말지 고민되었다. 며칠 후 마침내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 성현에게 '엄마는 환자로 죽고 싶지 않아. 엄마로 죽고 싶어'라고 말하면서 스위스 디그니타스로 갈 계획임을 밝혔다. 성현은 자살이라며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재웅은 경희 편이 되어 주었다.<br><br>#책추천 #장편소설 #푸른테이프 #문재웅 #부크크&nbsp; &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8/27/cover150/k3421300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8274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경영] 나혼자 AI 기업 - [나 혼자 AI 기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68190</link><pubDate>Mon, 24 Aug 2026 04: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681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36&TPaperId=174681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40/coveroff/k0421301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36&TPaperId=174681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 혼자 AI 기업</a><br/>어비(송태민) 지음 / 시공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24년 동안 대기업에 디녔던 나는 안정적인 월급을 받았고, 조직 안에서 주어진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동시에 마음 한편에는 늘 다른 질문이 있었다. "개인도 스스로 하나의 경제 단위가 될 수 있을까?", "내가 가진 경험과 아이디어를 회사 밖에서도 가치를 만들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나는 퇴근 후와 주말을 쪼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책을 쓰고, 음악을 만들고, 강의를 했다. 하나씩 만들고, 올리고, 실험하고, 실패하면서 나만의 자산을 쌓아갔다. 그렇게 쌓인 콘텐츠들은 어느 순간 본업 수입을 넘어섰고, 나는 비로소 회사를 나와 개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확신을 얻었다. - '저자의 말' 중에서<br><br>책의 저자 어비UhBee(송태민)은 IT 전문가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24년간 SK, LG,현대, 이베이 등에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신사업을 기획/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KBS TV와 라디오 등에서 IT 트렌드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br>총 6부로 구성된 책은 AI 시대, 1인 비즈니스의 패러다임 전환(1부), AI로 '돈 되는 콘텐츠 자산' 만드는 법(2부), 유튜브/쇼츠/틱톡 완전 자동화 제작 시스템(3부), SNS/커뮤니티 기반 AI 수익화 모델 만들기(4부), AI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직업/서비스 모델(5부), 지속 가능한 1인 AI 비즈니스 운영 전략(6부) 등을 23장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br>왜 지금 'AI 기반 개인 수익화' 인가?<br>AI에는 ‘영혼’이 없다. 겉모습은 그럴듯하지만, 방향을 잡고 의미를 부여하며 실제로 시장에서 통하는 결과로 완성하는 일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즉 결정적인 순간에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통찰력, 판단력이 필요하다. AI가 빠르고 쉽게 만들어 줄 수는 있어도, 그 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br>많은 이들이 바로 이 지점을 어려워한다. 그럼에도 지금이 기회란 사실은 분명하다. 특히 니치 시장에서는 소수의 열성 고객만 확보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수익을 만들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큰 조직에 속해 있지 않아도 괜찮다.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를 AI와 결합하면 충분히 가치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br>사람들은 신뢰에 돈을 지불한다<br>지속적으로 돈을 벌어다주는 콘텐츠는 문제의 반복성을 다룬다. 사람들의 고민은 생각보다 크게 변하지 않는다.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들은 비슷한 질문을 반복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지금 이 판단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서 되풀이된다. 이런 반복되는 문제를 다루는 콘텐츠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 검색되고 다시 소비된다. 수익형 콘텐츠의 출발점은 언제나 유행이 아니라 반복이다. (마음속으로 외쳐보자. ‘반복!’)<br>일회성 이슈를 다룬 콘텐츠는 빠르게 주목받을 수는 있지만 빠르게 잊힌다. 반대로 반복되는 문제를 다룬 콘텐츠는 처음에는 조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쌓일수록 힘을 가진다. 검색을 통해 유입되고 추천을 통해 다시 소비되며 상황이 바뀔 때마다 다시 참고된다. 이 ‘누적성’이 지속 수익의 가장 중요한&nbsp;기반이다.<br>하나의 입력에서 여러 출력을 뽑아내는 구조<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color: rgb(89, 89, 89);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color: rgb(89, 89, 89);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다음으로 중요한 전환은 판단과 실행을 분리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제작자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처리하려다 지친다. 어떤 주제를 다룰지 고민하면서 동시에 문장을 다듬고, 편집을 하면서 다시 방향을 수정한다. 이 방식은 에너지를 빠르게 소모한다. 반대로 판단을 한 번에 모아 처리하고, 실행은 반복 가능한 흐름으로 넘기면 제작 과정은 훨씬 가벼워진다.&nbsp;<br>저자가 AI 도구를 활용하기 시작한 뒤 체감한 가장 큰 차이도 여기에서 발생했다. AI는 문장을 늘리고 줄이고 바꾸는 일을 빠르게 해주지만, 그 전에 ‘무엇을 말할지’가 고정되지 않으면 결과는 오히려 산만해진다. 이 구조에서는 하루에 한 번만 중요한 판단을 내리면 된다. 오늘 다룰 메시지는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말할 것인지, 어떤 톤을 유지할 것인지를 정한다. 이 판단이 끝나면 그 이후의 작업은 선택이 아니라 실행의 영역으로 넘어간다.<br>인스타그램/블로그/틱톡의 AI 활용<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color: rgb(89, 89, 89);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인스타그램, 블로그, 틱톡을 함께 운영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담을 느낀다. 플랫폼마다 규칙이 다르고, 콘텐츠 형식도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동화를 시도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동화의 관점에서 보면 이 세 플랫폼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이유는 분명하다. 각 플랫폼이 맡고 있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br>자동화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오해는 “플랫폼마다 콘텐츠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생각을 버리는 순간 구조는 훨씬 단순해진다. 자동화는 복사가 아니라 분업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번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역할로 나누는 구조다.<br>도구는 바뀌지만 역할은 변하지 않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color: rgb(89, 89, 89);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저자는 특정 도구에 집착하지 않는다. 도구는 계속 바뀐다. 하지만 역할은 변하지 않는다. 문장을 정리하는 역할, 화면을 구성하는 역할, 반복 작업을 처리하는 역할만 명확하면 어떤 도구로든 대체할 수 있다. 이 유연함이 서비스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color: rgb(89, 89, 89);">AI 편집 도구 조합은 시간을 파는 일을 구조를 파는 일로 바꿔준다. 직접 편집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시스템을 관리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 편집 서비스는 노동이 아니라 사업이 된다. 저자가 1인 미디어 편집 서비스를 운영하며 가장 크게 체감한 한계는 시간이었다.<br>시간/노력 최소화 운영 루틴<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color: rgb(89, 89, 89);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저자는 AI를 잘 쓰는 사람일수록 하루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매일 다른 방식으로 일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흐름으로만 움직인다. 이 반복이 결과를 만든다. 여기에선 하루 종일 일하지 않아도 결과가 쌓이는 구조를 다룬다. 핵심은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더 적게 선택하는 것이다.<br>그래서 저자는 하루 2시간 집중 운영을 추천한다. 하루 2시간 운영은 느슨함이 아니라 집중이다. 하루 중 가장 안정적인 시간을 하나 고정하고 그 시간에는 이미 정해진 일만 실행했다. 판단은 다른 시간에 몰아서 했다. 이 구조에서 핵심은 묶음 작업이다. 기획-제작-정리를 한 흐름으로 끝내도록 한다.<br>#경제경영 #나혼자AI기업 #어비 #송태민 #시공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40/cover150/k0421301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44029</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기계발] 경계인 - [경계인 - AI 시대, 새로운 인재의 조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67610</link><pubDate>Sun, 23 Aug 2026 2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676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136&TPaperId=174676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49/coveroff/k4721301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136&TPaperId=174676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계인 - AI 시대, 새로운 인재의 조건</a><br/>백영재 지음 /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는 지금 거대한 질문 앞에 서 있다. "AI가 모든 정답을 알려주는 시대에 인간은 어떤 쓸모를 증명해야 하는가?",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AI에게 대체되지 않을까?", "기업은 어떤 인재를 뽑아 어디에 앉혀두어야 하는가?" 나는 이 답을 찾기 위해 이른바 AI 시대를 주도한다는 대가들의 인터뷰와 글을 샅샅이 파헤쳤다.(중략) 그들이 강조하는 미래 인재의 조건은 내가 오랜 시간 관심을 가져온 경계인의 특성과 소름 끼칠 정도로 일치했다. - '서문' 중에서<br><br>책의 저자 백영재는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인류학자 출신 경영자다. 새로운 가치와 혁신이 싹트는 '경계Margin)' 위에 서서 서로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정의한다. 지식과 분석이 자동화되는 시대에 흩어진 경험을 연결해 자산만의 고유한 관점으로 커리어를 만들어 나간 사람들의 독보적인 생존 전략을 이 책에 담았다.<br>먼저 저자가 말하는 '경계인'의 정의부터 살펴보자. 서로 다른 문화나 사회 집단의 경계에 위치하며 어느 한 곳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 사회학적인 개념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속한 세계의 규칙에 안주하지 않고, 서로 다른 분야의 언어와 관점을 연결 지어 새로운 해석과 의견을 만들어내는 존재를 의미하기도 한다. 책에선 이 개념을 커리어에 적용, 여러 산업 분야 또는 직무를 넘나들며 경력을 쌓아온 사람을 지칭한다.<br>'한 우물을 판' 전문성은 언제 벽이 되는가<br>우리들은 성장하면서 '한 우물을 파라'는 가르침을 자주 들어왔다. 한 분야를 더 깊게 파고드는 사람이 주목받기 때문이었다. 공장은 생산을 높여야 했고, 기업은 효율을 증명해야 했다. 그래서 그 시대엔 한 가지 일을 정확하고 빠르게 해내는 사람이 더욱 필요했다.<br>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그 중심에 있었다. 그는 핀 하나를 만들더라도 공정을 나눠서 각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면 생산성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즉, 분업分業을 강조했다. 이는 곧 지식의 영역까지 확산되었다. 학문의 분류는 더욱 더 세분화되었다. 프레데릭 테일러는 이런 흐름을 더 밀어붙였다.<br>학교도 이런 시스템에 최적화된 인재를 찍어내는 공장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정답을 찾는 능력이 생각하는 능력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주어진 정보를 잘 요약하는 사람이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 되었다. 경계인들의 연결 감각은 중심부에서 밀려났다.&nbsp;그런데, 전문성이란 벽이 다른 세계를 보지 못하게 가리면, 지식은 맥락을 잃고 조각조각 찢어진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AI 시대에는 그 벽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지식은 유례없이 빠르게 공유되고, 기술은 순식간에 복제된다. 한 분야 안에서만 쌓은 지식은 더 이상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nbsp;산업화 시대의 전문성만으로는 AI 시대를 헤쳐나가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 다시 스스로에게 물을 때다. “전문성의 벽 안에 스스로를 가둘 것인가? 아니면 그 벽 너머의 세계와 연결될 것인가?”<br>경계인을 움직이는 5가지 힘<br>메타인지Metagognition적응력Adaptability리스크 테이킹Risk-taking생산적 혁신Generative Innovation호기심Novelty-seeking<br><br>모른다고 말할 때 길이 열린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도전해본 사람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배를 버려야 할 때는 과감히 버리고 오토바이로 갈아타면 되니까요. 세상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겠습니까?”<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허명행 영화감독에게 메타인지는 자신을 작게 보는 태도가 아니다.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긋는 선인 동시에, 그 선을 넘어 새로운 지도로 뛰어들게 하는 나침반이다. 그는 지금도 모르는 것이 생기면 묻는다.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나한테도 좀 알려줘봐."<br>다시 초보자가 되어야 살아남는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21세기의 문명은 읽거나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지 못하고, 배운 것을 버리지 못하고, 새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다." - 앨빈 토플러<br>심리학에선 이렇게 내려놓는 과정을 '탈학습'이라고 한다. 앨빈 토플러는 빈자리에 새로운 감각과 방식으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을 '재학습'이라 불렀다. 이 둘 모두 적응에 필요한 요소들이다. 그런데 많은 이들의 오해가 있다. 탈학습을 단순히 머릿속을 비우는 ‘삭제Delete’ 정도로 여기는 것이다.&nbsp;<br>하지만 심리학적으로 이는 ‘기존의 성공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그 구조를 해체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 이미 익숙해진 습관이나 사고를 버리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한다. 뇌에 깊게 파인 ‘생각의 골’을 메우고 새로운 길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경계인이야말로 이 과정을 가장 기민하게 수행하는 사람들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안전한 길이 가장 위험한 길<br>새로운 길로 들어간다고 모든 선택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계인들은 오히려 실패 가능성을 꽤나 현실적으로 계산하는 편이다. 구글 HR 헤드 민혜경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회사에 "딱 한두 명만 해보시고 안 되면 마시죠."라고 제안한다. 참고로 민혜경은 방송 작가로 시작해 미국 유학을 거쳐 구글에서 엔지니어링, 마케팅, 인사 등까지 많은 경계를 넘나들었다. 실패해도 타격이 없을 만큼 작게 시작했다.<br>민혜경의 리스크 줄이기 방법과 달리 프리미엄 숙성 한우 브랜드 설로인(대표 변준원)은 리스크를 수치화했다. 변 대표가 컨설팅을 거쳐 창업을 결심했을 때 부모님은 탐탁지 않아 했다. 그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화에서 미사일을 만드는 엔지니어로 탄탄한 커리어를 밟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말을 살펴보면 최악의 상황을 계산하고 있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망했을 때의 상황을 계산해봤어요. 제가 여기서 실패해서 다시 대기업에 취업한다면? 남들보다 3, 4년 정도 뒤처지는 수준이더라고요. 지하 10층으로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막상 계산해 보니 지하 2, 3층 정도였어요. 그 정도면 제가 지불할 수 있는 수업료라고 생각했죠.”<br>낯선 연결이 새로운 지도를 만든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박형진은 마케터의 시각으로 바를 열었다가 바텐더들에게 외면당했고, 안경 업계에서도 외부인 취급을 받았다. 김소영은 과학자로서 보수적인 낙농업계 문을 두드렸다. 박지연은 인문학도 출신으로 컨설팅을 거쳐 HR에 입사했다. 황현욱은 출판과 노트북 유통을 거쳐 신발 업계로 넘어왔다. 광고와 마케팅, 기획 업무를 넘나들었던 정혜윤은 아직 이름조차 붙여지지 않은 형태를 스스로 만들었다.&nbsp;<br>어디에도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경험은 이들을 자연스럽게 관찰자의 자리에 세웠다. 내부자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왜 꼭 이 방식이어야 하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익숙한 풍경을 낯선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위치였다. 그 자리에서 기존에 속해 있던 세계의 언어와 감각을 새로운 판에 이식하는 일이 시작됐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괄시를 받고, 직접 배우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쳤다. 그 시간들이 쌓였을 때 비로소 각자만의 관점이 생겨났다. 어느 한곳에 완전히 속했더라면, 다른 세계의 언어를 굳이 배울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적어도 이들에게는, 어느 한 정체성에 안주하지 못했던 경험이 오히려 다양한 세계를 잇는 원동력이 됐다. 새로운 길이 늘 새로운 곳에 있는 게 아니다. 이미 지나온 점들 사이에 숨어 있다.<br>호기심<br>뇌과학자 정재승을 물리학계에선 순수 과학을 버리고 의대로 향한 사람으로 보았다. 의학계에선 의사 면허가 없는 외부 연구자로 여겼다. 어느 쪽에서도 완전한 내부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그 경계에 머무는 일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았다. 새로운 분야로 건너갈 때마다 이전엔 보이지 않던 질문들이 눈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의대로 건너가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밟았고, 다시 공대로 자리를 옮겼다. 무모한 이동처럼 보였지만, 그를 움직인 것은 소속보다는 '호기심'이었다.<br>결국 호기심은 특별한 사람만 타고나는 천재적 재능이 아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다고 믿는 세계에 다시 한번 의문을 품는 용기이자 습관이다. 익숙해진 순간 불편함을 느끼고, 그 불편함을 억누르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호기심의 시작이다.<br>우리 모두 각자의 경계를 걷는다<br>흥미로운 것은, 경계를 자주 넘나드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자기 자신에 대한 감각이 더 단단해진다는 점이다. 지나온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기 시작하고, 그 연결 속에서 자기만의 기준과 관점이 만들어진다.&nbsp;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고 최적의 답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인간은 여전히 현장의 '맥락'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간다. 불편함과 이질감을 견디고, 서로 다른 세계를 오가며, 아직 이름 붙지 않은 연결을 발견한다. 인간의 통찰은 바로 그 경계에서 만들어진다.<br>#자기계발 #경계인 #백영재 #세바시 #AI시대의새로운인재 #서평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49/cover150/k4721301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4497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이리뷰] 초풍요의 시대 - [초풍요의 시대 - AI와 인류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65580</link><pubDate>Sat, 22 Aug 2026 16: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655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536&TPaperId=174655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84/coveroff/k6221305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536&TPaperId=174655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풍요의 시대 - AI와 인류의 미래</a><br/>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지음, 김태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84/cover150/k6221305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840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전망] 초풍요의 시대 - [초풍요의 시대 - AI와 인류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65057</link><pubDate>Sat, 22 Aug 2026 0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650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536&TPaperId=174650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84/coveroff/k6221305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536&TPaperId=174650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풍요의 시대 - AI와 인류의 미래</a><br/>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지음, 김태훈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 책은 특히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더욱 절실하게 읽힌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풍요를 이뤘지만 동시에 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과 사회문제가 될 정도의 번아웃, 치열한 경쟁의 그늘을 함께 안고 살아가는 나라. 우리는 물질의 결핍은 상당 부분 극복했지만 여전히 ‘의미의 허기’ 앞에서 자주 멈춰 선다. 그래서 저자들의 경고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목적과 만나지 못한 풍요는 붕괴로 향하고, 지혜와 만나지 못한 지능은 멸종으로 향한다. 진보나 발전이란 결국 ‘더 많은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이어야 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속도를 최고의 미덕으로 삼아온 우리 사회가 가장 먼저 새겨야 할 명제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br><br>책의 공저자 피터 디아만디스는&nbsp;미래학자이자 혁신기업가로, AI·우주·헬스테크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에서 25개가 넘는 기업을 설립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분자유전학과 항공우주공학 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엑스프라이즈 재단 설립자 겸 이사장이며, 구글과 NASA 등이 후원하는 실리콘밸리의 창업교육기관 싱귤래리티 대학교의 학장이다.<br>공저자 스티븐 코틀러는&nbsp;과학 전문 작가로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다수의 상을 받은 기자이기도 하다. 위스콘신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 기반 퍼포먼스 연구·교육 기관인 '플로 리서치 콜렉티브'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br>총 3부로 구성된 책은 아홉 개 장에 걸쳐 인간, 신의 영역에 닿다(제1장), 풍요의 기적과 6D(제2장), 데이터로 보는 풍요의 증거(제3장), 인간보다 10억 배 더 똑똑한 존재(제4장), AI와 기술 융합이 만드는 새로운 문명(제5장), 풍요의 디스토피아(제6장), 인간의 세 가지 무기(제7장), 우리는 안드로이드다(제8장), 낙원의 문 앞에서(제9장) 등을 통해 초풍요 시대의 모습과 함께 우리들이 어떻게 이에 대응해야 할지에 관해 화두를 던진다.<br>기적 속에 살지만 체감하지 못한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유추는 뇌가 새로운 것을 익숙한 것으로 압축하는 수단이다. 세상이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하기 시작할 때,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오랜 인지적 도구(구조 매핑)는 현대 기술 앞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우리의 비교 장치는 쉽게 빗댈 수 있는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nbsp;<br>호주머니에 든 신과 같은 힘을 무엇에 빗댈까? 비교할 기준이 없으면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 결과 우리는 세상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돌아간다는 감각, 즉 인지적 현기증을 느낀다. 변화의 흐름을 이성적으로 헤쳐 나갈 수 없을 때 우리는 신화를 통해 진보를 이해한다. 유추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때 인간은 더 깊은 패턴을 찾아나선다. 이는 일종의 메타-유추 또는 정신과 의사 카를 융이 말한 ‘원형’(archetype)에 해당한다.<br>세상에 원형이 넘치는 이유는 기적이 넘치기 때문이다. 한 예로 구약성서에 나온 기적 중 창조의 기적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합성생물학과 유전공학은 새로운 형태의 생명체를 창조하거나 기존 생명체를 변형變形한다. 3D 프린팅은 한 층씩 재료를 쌓아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생성형 AI는 새로운 경제, 종교, 사회를 형성하는 자율형 에이전트로 가득한 가상 세계를 창조한다.<br>융의 정의에 따르면 원형은 유전을 통해 인류의 집단무의식에 보편적으로 내재된 사고, 이미지, 관념의 패턴이다. 원형은 원초적 상징으로서 여러 문화와 세대에 걸쳐 강력한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영웅, 그림자, 위대한 어머니, 늙은 현자 같은 인물상은 우리의 신화 속에서 구체화되고 꿈속에서 현현하며, 우리의 예술 속에 형체를 갖춘다. 또한 자아와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인류의 서사를 바꿔나간다.<br>풍요는 미래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이미 시작된 풍요는 양날의 검이다. 엄청난 장점과 더불어 대단히 실질적인 단점도 있다. 우리의 결론은 단순하다. 풍요는 우리의 미래다. 다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스파이더맨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미래를 맞이할 수도 있다.&nbsp;<br>풍요의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완화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속하는 기술의 혜택은 문명을 보호하기에 충분치 않을지도 모른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다. 너무 늦기 전에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창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br>바로 이 책의 초점이다. 책은 가속화 시대에 번영을 누리기 위한 청사진이다. 또한 현재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여정을 위해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풍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이미 그 시대는 당도해 있다. 책의 공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풍요의 규모가 놀라울 정도로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br>풍요의 6D<br>1단계, 디지털화~ 컴퓨터 코드로 바꿔 디지털화&nbsp;2단계, 잠복기~ 코드로 바뀐 기하급수적 성장은 눈에서 사라짐&nbsp;3단계, 파괴적 혁신~ 기하급수 기술은 파괴적 혁신의 시작4단계, 무료화~ 저렴한 것은 더 저렴해지거나 공짜가 됨5단계, 소멸화~ 형체가 있던 것이 갑자기 사라짐6단계, 대중화~ 폭넓은 확산<br>AI를 이해해야 미래를 이해할 수 있다&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이미 AI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풍요의 동력원이 됐다. 2022년 매킨지는 AI 기반 자동화가 세계 경제에 2조 달러의 가치를 더했다고 추정했다. 프라이스 워터 쿠퍼스는 이 수치가 2030년에는 15조 7,0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nbsp;<br>의료 분야에서 AI는 진단 기술을 향상시켰다. 구글의 딥마인드 같은 시스템은 유방암 진단에서 90퍼센트가 넘는 정확도를 달성했다. 또한 엑시엔티아(Exscientia) 같은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다섯 배에서 10배까지 단축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AI로 최적화된 스마트 전력망이 이미 주요 대도시에서 정전과 낭비를 25퍼센트 줄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블루 리버 테크놀로지' 같은 AI 기업이 수확량을 20퍼센트 늘렸고, 농약 사용률을 90퍼센트 줄였으며, 캘리포니아처럼 가뭄에 취약한 지역에서는 물 낭비를 50퍼센트 줄였다. 이 모든 이유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이유들로 볼 때, AI를 이해하지 못하면 미래를 이해할 수 없다.<br>AI와 휴머노이드 융합, 노동의 한계를 넘어서다<br>최근 집계에 따르면 AI로 구동되는 인간형 로봇 50여 종이 곧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은 애질리티 로보틱스와 손잡고 배송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에 조성된 '휴머노이드 파크'에서 시범 운용 중이다. 이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리비안 전기 자동차에서 로봇이 뛰어내려 집까지 택배를 배달하게 하는 것이다. 한편 IX 테크놀로지스의 네오는 신장 약 168센티의 인간형 로봇으로, 식탁 정리부터 세탁까지 다양한 집안일을 돕기 위해 빠르면 2026년부터 우리 가정에 들어오게 될 전망이다.<br>인간형 로봇의 확산은 일회성 제작에서 대량 생산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로봇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준비가 돼 있다. AI, 구동 기술, 배터리 효율이 발전한 덕분에 2020년 이후 제작 비용이 50% 이상 감소했다. 테슬라는 인간형 로봇의 단가를 약 2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격대가 유지된다면 광범위한 보급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br>설계된 중독<br>풍요는 공짜가 아니다. 지금까지 살핀 돌파구들 뒤엔 점점 커져가는 문제들이 존재한다. 이 문제들은 기하급수적 가속의 의도치 않는 결과라는 새로운 범주를 이룬다. 부록엔 두 유형이 있다. 하나는 풍요의 증거들로서 우리가 결핍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다른 유형은 풍요의 어두운 면을 반영한다. '모어의 법칙'에 딸린 단서 조항이라 할 수 있다.<br>의도치 않은 결과(최상위 목록)<br>기후 위기비만 유행약물 남용 및 과용정신 건강 위기 및 정보 과부하미세플라스틱과 영구 화학물질인구 변동성빈부 격차 확대와 정치적 양국화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붕괴잠재하는 팬데믹과 바이오 테러의 위협AI의 위험&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풍요의 시대는 곧 중독의 시대다. 이것은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우연히 일어난 일도 아니다. 인간의 주의를 붙잡도록 설계된&nbsp; 모든 것(화면, 소셜 미디어, 스트리밍, 게임, 합성 마약)이 동시에 기하급수적 성장 곡선에 올라탔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br>지난 수십 년 동안 AI는 우리의 강박적 행동을 추적하고 조정하고 확장했다. 우리는 효능 극대화와 비용 최소화를 위해 화학적으로 설계된 인공적 쾌락을 쏟아내고 있다. 알고리즘, 실험실, 시장의 힘, 이 모든 것이 인간의 뇌라는 하나의 목표로 수렴했다. 이는 세계적 규모로 쾌락을 전면 재구성하는 작업이다.<br>소셜 미디어가 첫 번째 물결이었다. 원래 사람들을 연결하는 도구로 홍보됐던 소셜 미디어는 주의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변했다.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구축된 플랫폼은 중독을 가속하는 도구가 됐다. 인스타그램, 구글, X,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는 가끔 찾아오는 지루함마저 끝없이 이어지는 콘텐츠로 대체했다. 진정한 소통의 자리를 디지털 인정 욕구가 차지했다. 그러던 와중에 AI가 등장했다. AI는 습관을 강박으로 바꾼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갖고 우리를 추적했다. 그 결과 편향된 관점이 강화됐고, 분노가 증폭됐으며, 비교는 타인을 공격하는 무기가 되었다. 산만함은 의존으로 바뀌었고, 그렇게 우리는 정신 질환의 바다를 표류하게 됐다.<br>몰입은 AI 시대 인간의 경쟁력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인간은 원래 수평적 사고 능력을 타고났다. 게다가 몰입까지 한다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게 더 중요한 점이다. 왜 그럴까? 몰입은 수평적 사고, 즉 서로 관련 없는 아이디어들을 기발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능력을 증폭하기 때문이다.&nbsp;<br>이는 AI에 부족한 능력이다.&nbsp;'아홉 점 문제'가 대표적인 예다. 3 X 3 정사각형 형태로 배열된 9개의 점을 떠올려보라. 연필을 종이에서 떼지 않고 4개의 직선만으로 모든 점을 연결하는 것이 과제다. 제한시간은 10분이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이유는 가정 때문이다. 선이 반드시 정사각형 틀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가정 말이다.<br>이 문제를 풀려면 이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를 풀지 못한다. 전체 인구의 5%도 되지 않는 사람만 정답을 맞힌다. 하지만 시드니대학교 연구자들이 '경두개 자기 자극'을 통해 사람들을 몰입 상태로 유도하자 정답을 맞히는 확률이 58%나 상승했다. 말하자면 수평적 사고 능력이 엄청 증가한 셈이다.&nbsp;&nbsp;<br>요점은 이것이다. 수평적 사고는 AI에 부족한 능력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은 연역적 추론을 통해 비슷한 것끼리 연결하는 수렴적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덕분에 AI는 효율성, 속도, 순수 계산 능력에서는 뛰어나다. 그러나 엉뚱한 아이디어 사이를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도약에서는 한계에 부딪힌다.&nbsp;<br>인간이 몰입 상태에서 AI와 협력하면 새로운 것이 나온다. 정밀함과 상상력이 결합된다. 논리와 수평적 통찰이 결합된다. 이것이 바로 일의 미래를 말해주는 진정한 이야기다. 인간 대 기계의 싸움이 아니다. 몰입 상태의 인간은 기계와 협력한다.<br>목적 없는 풍요는 붕괴한다<br>제2차 세계대전 후 교외 지역이 번영하면서 아메리칸 드림이 꽃을 피웠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국립정신보건 연구소에서 존 칼훈이라는 동물행동학자가 하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일련의 실험을 시작했다. '모든 물질적 필요가 충족되는 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는 연구 목적으로 설치류 서식지를 20개 넘게 만들었다. 그중 모든 것의 정점은 '유니버스 25'였다. 낙원이 감옥이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드러내기 위해 설계된 완벽한 세계였다.&nbsp;&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유니버스 25는 생존과 안락함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했다. 포식자도 없었고, 질병도 없었으며, 결핍도 없었다. 전례 없는 풍요를 누리는 삶이 주어졌다. 그러나 결과는 디스토피아였다. 칼훈은 나중에 이를 ‘사회성의 죽음’(death of the social)이라 불렀다.&nbsp;<br>1972년 그는 연구 내용을 정리한 논문 &lt;쥐 개체군의 폭발적 증가와 붕괴&gt;를 발표했다. 그가 내린 결론을 곱씹어볼 만하다. 즉, “인간처럼 복잡한 동물에게도 이와 비슷한 일련의 전개가 종의 멸종으로 이어지지 않을 논리적 이유는 없다.”였다. 그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최종적인 개체 수 감소가 아니었다. 개체 수가 과밀한 상태라면 그런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다.<br>진정 충격적인 부분은 그 원인이었다. 그의 유토피아를 무너뜨린 것은 굶주림도, 질병도 아니었다. 그것은 사회적 유대와 사회적 행동의 완전한 붕괴였다. 이 생쥐들은 모든 육체적 필요를 충족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함께 살아가는 능력을 잃었고 결국에는 생존 능력 자체를 잃어버렸다.<br><br>"우리는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으며,그렇기에 그 역할을 잘해내야 한다."<br>이는 1968년&nbsp;'홀 어스 카탈로그'에서 스튜어트 브랜드가 한 말이다. 책을 통해 풍요의 시대로 전환해온 과정을 우리들은 읽고 알 수 있었다. 이제 우리들 앞에 남겨진 숙제가 있다.&nbsp;앞으로의 미래는 길다. 우리 모두는 이 질문에 현명하게 답해야 한다.<br>#경제경영 #경제전망 #초풍요의시대 #AI와인류의미래 #피터디아만디스 #스티븐코틀러 #비즈니스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84/cover150/k6221305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840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에세이]아무렇지도 않다는 착각 - [아무렇지도 않다는 착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64840</link><pubDate>Sat, 22 Aug 2026 0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648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7&TPaperId=174648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92/coveroff/k2921305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7&TPaperId=174648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렇지도 않다는 착각</a><br/>이은실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6년 07월<br/></td></tr></table><br/>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어쩌면 처음으로 나 자신에게 안부를 묻는 일이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적어 내려간 글들은 어느새 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위로받기 위해 시작한 글이 아니었는데, 가장 먼저 나를 다독인 것은 내가 써 내려간 문장들이었다. - '머리말' 중에서<br><br>책의 저자 이은실은 27년간 삼성생명에서 보험심사, 고객상담, 영업, 교육과 코칭, 강의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많은 사람의 불안과 삶의 전환점을 지켜보았음에도 정작 자신의 마음이 무너지고 있음을 알아채지 못했다. 이후 예상치 못한 퇴사로 비로소 처음으로 '나'를 마주했고, 스스로 회복의 길을 찾아나갔다. 책은 바로 그 과정의 기록이다.<br>총 4부로 구성된 책은 인정과 회복(1부), 색채와 감각(2부), 미각과 온기(3부), 실천과 지속(4부)에 걸쳐 마흔 가지 이야기를 통해 나를 다시 껴안는 시간, 마음을 돌보는 일상의 온도, 밥상 앞에서 만나는 위로, 습관을 바꾸는 일상의 리듬 등에 대해 이야기를 펼친다.<br>괜찮은 척하다<br>저자의 갑작스런 퇴사 소식에 회사 동료와 선배들의 연락이 잇따랐다. 대부분 걱정과 인부였다. 평소 마음이 잘 통했던 동료완 서로 울먹이며 대화를 나누었고, 선배에겐 하소연을 털어놓았다. 그런데, 통화를 마칠 때마다 "과연 내 감정이 저들에게 어떻게 비쳤을까?" 같은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br>평판 관리가 중요함을 조언했던 상사의 말이 오래 마음에 박혀 있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안부를 묻는 사람들 앞에서도 저자는 괜찮은 척을 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자의 어머니는 작은 키에 몸이 왜소한 딸이 놀림받을까 봐 걱정했고, 입학 후에도 걱정은 멈추지 않았다. 이는 저자를 애늙은이로 만들었다. 엄마가 걱정할까 봐 실제로 뭔가 나쁜 일을 당해도 안 그런 척을 했다.<br>나 또한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다. 부잣집 자식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살던 나에게 큰 시련이 닥쳐왔다. 온 집안 물건에 차압 딱지가 붙을 정도로 아버지 사업체는 쫄딱 망했다. 그해 겨울 난 친척 집에 기거하며 국민학교를 마쳐야만 했었다. 어머니는 데리러 올 때까지 친척 어른 말씀을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눈칫밥을 먹으며 억울한 일을 당해도 감수하며 지냈던 1년 여의 시간이 그토록 길게 느껴졌는지 모른다.<br>진짜 감정과 마주하는 4단계<br>1단계, 가장 오래 머문 감정 하나 적기2단계, 그 감정에 이름 붙이기3단계, 그 감정을 느낀 핵심 이유 써보기4단계, 그 감정에게 다정한 메시지 건네기<br>&nbsp; &nbsp; &nbsp; &nbsp; &nbsp; &nbsp;&nbsp;마음을 살리는 아주 작은 응급처치&nbsp; &nbsp;&nbsp;<br>우리는 흔히 ‘위로’를 거창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위로는 현실에서 자주 오지 않는다. 대부분의 위로는 아주 작다. 지나가듯 건넨 말, 무심코 마주친 풍경, 가벼운 터치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도 그 작은 순간들이 마음을 붙잡아주고 하루를 버틸 힘을 준다.<br>저자는 마음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꿔보았다. 부정적인 감정들은 들판에 핀 야생초라고 생각했다. 억지로 뽑아내려 하면 오히려 마음이 다치지만, 그냥 자연의 일부로 바라보면 하나의 멋진 풍경이 된다. 잡초를 보며 ‘지금은 이런 풍경이구나’ 하고 지나가는 태도, 내 감정에 거리를 두는 태도가 곧 회복의 시작이다. 몸이 먼저 움직이면 마음은 그 뒤를 따른다.<br>색으로 관계를 여는 방법<br>색을 다각적으로 경험하라색의 온도와 분위기를 활용하라색을 언어로 불러내라색을 관계의 매개로 사용하라색과 꾸준함을 결합하라<br><br><br>좋아하는 색과 행복해지는 색<br>좋아한다는 것과 행복해진다는 것은 분명 다르다. 누군가 좋아하는 색은 뭔가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바로 연두색이라고 즉답할 것 같다. 그런데, 또 연두색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달라질 것 같다. 사실 꽃나무를 좋아하는 나는 특히 등나무, 무스카리, 비비추, 붓꽃, 산수국 등의 보라색 꽃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br>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음식과 행복해지는 음식도 엄연히 다르다. 이는 기억이나 추억의 감정 탓일 것이다. 난 대학시절 사귀던 여학생과 첫 데이트를 한 후 연인관계로 성장했는데, 보통은 입에 묻은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짜장면을 같이 먹고 하지 않는다지만 나의 연인은 데이트하는 날이면 늘 짜장면을 먹자고 했다. 이는 나의 어릴 적 추억을 익히 잘 알고 있어서 나를 배려한 음식이었기 때문이다.<br>참고로, 한국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은 파랑(36%), 검정(29%), 노랑과 초록(각 28%) 순이다. 반면 갈색(5%), 자주색(6%)은 선호하지 않는 색의 상위권이다. 이처럼 특정한 색이 누군가에게는 매혹적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불편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br><br>색과 감정의 연결성이 무척 흥미롭다. '기쁨과 행복'을 상징하는 색으론 남녀노소 상관없이 노랑(48%)이 압도적인 반면, '슬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으론 회색(34%), 검정(32%)이 꼽혔다. 아무튼 색은 개인의 취향을 넘어 심리 상태와 깊게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심리학적으로 색은 호르몬 분비와 심박수 등 감정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br>활력을 찾아서<br>내 몸이 아프면 우린 즉각 반응한다. 열이 심하고 기침마저 수반하면 바로 병원으로 향한다. 이렇게 증상이 명확하면 이에 대처하는 대응법 또한 분명해진다. 그런데, 마음에 찾아오는 감기는 다르다. 무력감, 허무함, 불안 등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서 '조금만 참으면 된다'는 식의 미온적인 대응에 그치기 일쑤다. 그래서 대체로 마음의 감기는 몸의 감기보다 더 오래간다. 따라서 효과적인 대응은 오히려 선제적인 예방이 요구되는 셈이다.<br>활력을 찾기 위해선 잘 먹는 것이 최고다. 일찍이 우리 선조들은 보양식, 활력식 등에 대해 지혜를 갖춘 혜안慧眼이 있었다. 이를 DNA로 물려받은 우리 후손들도 마찬가지다. 외국인의 눈에 선뜻 이해되지 않는 '이열치열以熱治熱' 식사에 대해 어리둥절할 수밖에.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 왜 뜨거운 음식을 먹느냐는 반응을 보이지만 처음엔 억지로 먹어본 이 음식의 매력에 빠져든 재한 외국인들이 많다고 한다.<br>그렇다. 음식은 몸에 활력을 채워주고 나아가 막혔던 마음을 뻥 뚫어주는 처방전이 된다. 우울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단 한 번의 회복으로 완치될 리 없다. 왜냐하면 우울감과 불안감이 또 찾아올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조짐이 보이기라도 하면 활력을 찾아주는 음식으로 대응하는 선제적인 태도가 필요하다.<br>최근에 찾아온 여름날의 폭염은 나에겐 매우 힘든 고비였다. 체력과 영양이 부족한 독거 노인에겐 이를 뿌리칠 면역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탓이다. 외출 일정을 모두 뒤로 미루고 집에 머물며 독서로 소일하는 가운데 내 몸의 피곤함이 갈수록 심해졌다. 더구나 집안에 에어컨도 없이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선풍기 1대로 식히기엔 역불급이었다.&nbsp;<br>점점 입맛도 떨어지자 식사도 건너뛰기 일쑤였다. 허기는 대충 물로 채웠다. 그나마 작은 냉장고가 차가운 물을 공급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렇게 물에 의존하던 몸은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어지러움과 꾸역질로 인해 결국 몸져 눕게 되었다. 뜨거운 바람만 내뿜는 선풍기에 의지한 채 이부자리에 누워 한동안 이렇게 숨만 쉬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발걸음이 뚝 떨어진 노인의 안부가 궁금했던 동네 편의점 사장이 내 집을 방문했다.&nbsp;&nbsp;<br>내 몰골을 보고선 바로 나를 동네 병원까지 승용차로 데려가 주셨다. 의사는 더위 먹은 증상이라며 이에 대한 응급처치와 함께 회복에 필요한 약 처방까지 해주었다. 워낙 내 몸이 허약한 탓인지 몸을 회복하는 데 약 2주 정도 소요된 것 같다. 한 낮 더위를 이겨내라고 동네 상가의 피씨방으로 나를 실어 날라 준 것도 부족해 묵밥, 냉모밀 등 찬 음식과 삼계탕과 추어탕 등 보양식을 공급해준 단골 가게 주인의 따스한 정이 나를 살린 셈이다.<br><br><br>다시, 정장을 꺼내며<br>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2년 넘는 동안 회복에 주력하던 저자는 때로 길을 잃어 헤매기도 했지만,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더욱 단단한 내면 근력을 키울 수 있었다. 정장을 입은 엄마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딸의 말을 상기하면서 저자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다. 마음의 감기를 앓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에세이 #아무렇지도않다는착각 #이은실 #마음의감기 #극복한시간의기록 #스노우폭스북스&nbsp; &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92/cover150/k2921305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09235</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 인류학 입문하기 - [인류학 입문하기 - 삶의 방식에서 살아 있음의 철학까지, 인류학의 가장 위대한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57129</link><pubDate>Tue, 18 Aug 2026 08: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571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493&TPaperId=174571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62/coveroff/k452130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493&TPaperId=174571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류학 입문하기 - 삶의 방식에서 살아 있음의 철학까지, 인류학의 가장 위대한 질문들</a><br/>오쿠노 카츠미 지음, 지비원 옮김 / 갈라파고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인류학이 탄생한 이래 이 학문이 계속 질문해온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입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류학자들은 이 근원적인 문제를 계속 좇으며 고민하고 악전고투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발견해낸 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관점과 살아가는 법을 바꾸고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기'도 될 수 있습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오쿠노 가쓰미는 문화인류학자이자 릿쿄대학 교수이다. 대학생이던 스무 살 때 멕시코로 떠나 시에라마드레 산맥의 선주민 테레우아노인 마을에 머물렀다. 이후 방글라데시에선 잠시 불교 승려로서 생활했고, 터키의 쿠르디스탄과 인도네시아를 여행하기도 했다. 90년대 중반에 2년간 보르네오섬에서 화전민 카리스인을 연구했고, 2006년엔 보르네오섬의 수렵채취인 푸난인과 함께 생활해 현재까지 계속 그들의 삶을 탐구해왔다.<br>총 여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근대 인류학이 탄생하기까지(1장), 말리노프스키 - 삶의 전체(2장), 레비스트로스 - 삶의 구조(3장), 보아스 - 삶의 방식(4장), 잉골드 - 삶의 변화(5장), 앞으로의 인류학(종장) 등을 통해 인류학이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br>말리노프스키<br>1884년 폴란드 남부의 옛 수도 크라쿠프에서 출생한 그는 저명한 슬라브어 학자였던 아버지가 일찍 사망함으로써 홀어머니의 손 아래에서 성장했다. 19세기 말 유럽의 문예사상을 가까이하는 소년 시절을 보냈다. 이후 크라쿠프에 있는 야기엘론스키대학에 입학해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한 뒤 서서히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독일 라이프치히대학에 다니며 민족학자 카를 뷔허와 민족심리학자 빌헬름 분트 아래에서 사사받기도 했다. 1910년 영국으로 건너가서 런던정치경제대학 대학원에서 공부를 이어갔다.&nbsp; &nbsp;<br>말리노프스키가 사망한 직후(1942년)에 한 친구가 연구실에서 장서와 원고를 정리하다가 우연히 일기를 발견했다. 영어로 번역되어 1967년에 출간되었는데, &lt;말의 엄격한 의미에서의 일기&gt;(A Diary in the Strict Sense of the Term)에는 현지인들에 대한 혐오감과 적의 등이 노골적으로 쓰여 있었다. 이에 '20세기의 인류학을 개척한 위대한 말리노프스키'라는 영웅적인 우상은 파괴되었고 다방면에 충격을 안겨주었다.<br>“어젯밤도, 오늘 아침도, 노를 저어줄 사람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백인으로서의 분노와 구릿빛 피부의 현지인들에 대한 혐오가 강해지고 우울도 덮치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으며, ‘이런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다’고 절망했다.”<br>인류학자가 현지 조사에서 겪는 어려움은 어느 정도였을까? 2006년 저자는 1년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보르네오섬)의 브라가강 상류에 살고있는 수렵민 푸난을 연구하기 위해 필드에 나선 적이 있었다. 처음엔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푸난어는 잡음으로만 들려서 도무지 무슨 말인지 전혀 몰랐던 기억이 떠올랐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화장실이 없어서 숲속에서 남들 눈에 띄지 않게 처리해야 했다. 사람들은 여러 이유를 대며 염치없이 현금을 요구하는데, 빌려줘도 갚는 일이 없었다. 이들이 숲에서 사냥해온 것들 가운데 검은잎원숭이, 긴꼬리마카크원숭이 고기는 너무 맛이 없어서 삼킬 수조차 없었다. 왜 일부러 이런 오지까지 왔는지 뼈저리게 후회했다.<br>트로브리안드제도의 쿨라kula 교역<br>쿨라 교역交易이란 트로브리안드제도, 우드라크섬, 미시마섬,노먼비섬, 퍼거슨섬 등, 뉴기니 동쪽의 섬들을 잇는 교환交換 제도를 가리킨다. 시계 방향으로 섬들을 따라 교환되는 '빨간 조개 목걸이(소울라바)'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섬들을 따라 교환되는 '흰 조개 팔찌(음왈리)'이다.&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쿨라는 현대적인 경제 현상의 ‘외부’에 존재하는 제도이지만 매우 합리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섬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쿨라 교역에 따라 바이구아(귀중품)가 오감으로써 재화를 교환하는 상대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몇 년에 걸쳐 천천히 교환을 하기에 관계를 오랜 기간 이어갈 수 있다. 즉 쿨라 교역은 떨어져 살아가는 여러 공동체를 연결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한 ‘구조’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쿨라 교역은 화폐를 통해 타자와의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는 없는, 매우 흥미로운 행동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말리노프스키가 묘사한 쿨라는 서양 근대의 ‘외부’에 존재하는 하나의 증여 교환 모델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쿨라에 대한 이러한 착안은 불교의 ‘화엄사상’의 근본 원리와 비슷하다. 대승불교의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경 중앙아시아에서 정리된 불경인데, 그 속의 한 장章인 '보살십주품'에서는 ‘일즉다, 다즉일(一即多, 多即一)’이라는 개념이 시사된다. 한 알의 모래 속에 무한대의 우주가 있고, 또 그 무한대의 우주는 티끌 하나와 같다는 이야기이다. 화엄사상에서는 ‘인드라망’이라는 비유로 이를 설명한다. 인드라는 '제석천帝釋天'을 말한다.<br>레비스트로스<br>우리들은 통상 멀리 떨어진 변방에 사는 사람들을 '야만인' 또는 '미개인'으로 여겼다. 이는 일방적인 편견을 갖고 그들을 아래로 내려보며 열등한 인간으로 취급했던 사고였다. 반면 프랑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연구를 통해 '미개인'의 세련된 사고를 인류학적으로 밝혀냈다. 이들의 사고방식을 우리들이 몰랐을 뿐, 사실 그들은 매우 세련되고 이성적이었다.<br>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는 그의 책 &lt;슬픈 열대&gt;(1955년)에 잘 드러난다. 그는 1930년대 말에 브라질 오지 여행에서 체험한 내용들을 이 여행기에 소개했다. 그는 화가였던 아버지가 머물던 벨기에에서 탄생(1908년), 이듬해에 가족들은 프랑스로 귀국했다. 유대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외할아버지는 랍비였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피카소 그림에 감동을 받고, 바그너와 스트라빈스키 등의 음악을 사랑했다. 예술가적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br>1차, 2차 세계대전을 청년 시절에 겪으며 막 창설된 프랑스 사회주의학생연맹 사무총장에 취임, 정치에 열중했다. 이 무렵 그는 전쟁, 식민주의, 자본주의, 브루주아지로 인해 타락한 유럽을 버리고 아라비아 아덴으로 여행을 떠난 폴 니잔의 &lt;아덴 아라비아&gt;을 읽고 니잔의 모험 정신을 칭찬하는 서평을 썼다.<br>1935년 배를 타고 브라질로 향한 레비스트로스는 상파울루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카이강 사람들을 방문했다. 1938년대 후반에 자연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과 만난 일과 브라질 체류 경험을 책으로 출간한 &lt;슬픈 열대&gt;(1955년)를 통해 2차세계대전 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예감하도록 만들었다.&nbsp; &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1939년 파리로 귀국한 레비스트로스는 프랑스군에 소집되어 국경에 구축된 마지노선에 배치됐다. 어느 날 마지노선을 따라 산책하던 그는 민들레 홀씨를 멍하니 바라보던 순간 민들레의 존재를 이해한다는 것은 다른 식물과 민들레를 대비함으로써만 처음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즉 형태, 색, 식생 등, 민들레와 다른 식물의 어디가 다른지, 그 ‘차이’를 앎으로써만 민들레의 독자성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때 레비스트로스는 인간이 전 세계 이곳저곳에 있는 ‘차이’를 통해 이 세계를 이해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러한 사고법이야말로 구조주의의 원점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레비스트로스는 ‘토테미즘’과 ‘히스테리’가 19세기 말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 두 주제가 탐구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의 시각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자신 안에 있는 껄끄러운 부분을 ‘미개인’과 정신병 환자에 투영하여 자신들의&nbsp;정상성을 확인하려 했다. ‘미개인’과 정신병 환자라는 주제에는 연구자의 바람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그는 서양을 ‘미개’와는 다른 합리적인 세계로 보기 위해 탄생된 ‘환상’이 토테미즘이라고 생각했다.&nbsp;토테미즘은 연구자들이 창조한 산물이었다. 토테미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고, 오직 ‘토템 환상’만 있을 뿐이었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보아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미국 인류학은 남북전쟁(1861~1865년) 이후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형성되었는데, 바로 가까이에 선주민이 있었다는 사실이 큰 영향을 미쳤다. 즉 멀리 떨어진 땅이 아니라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에 오래전부터 살아왔던 선주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것이다.<br>20세기 미국에선 급속한 공업화가 진행됐다. 이에 도시 환경이 악화되었고 빈부 격차와 흑인의 시민권 문제 등이 분출해 미국 사회는 사회 개선과 제도 조정에 착수해야 했다. 미국 인류학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 힘입어 발전했던 거다. 문화라는 개념에 근거해 발전했기에 이를 '문화인류학'이라고 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삶의 방식'이다.<br>미국의 선주민 연구를 크게 발전시킨 인물이 독일 태생 이민자인 보아스였다. 그는 독일 베스트팔렌 지역 민덴의 유대인 가정에서 출생(1858년), 독일 북부의 킬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물의 색채 인식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1881년)를 취득했다. 1886년 북아메리카 서해안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후 뉴욕에서 시민권(1887년)을 얻고 클라크대학에서 인류학 강의(1889~1892년)를 했다. 이후 후진 양성에 힘쓰다가 1936년 컬럼비아대학을 퇴임했다.<br>안류학에서 문화상대주의라는 용어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사람은 보아스의 제자인 멜빌 허스코비츠라고 여겨진다. 그는 보아스의 '문명'상대주의를 이어받으면서도 미개와 문명을 불문하고 모든 문화가 대등하다고 주장했다.&nbsp;내 나라 문화와 남의 나라 문화가 다른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여기에 우열優劣은 없다. 그러나 제2차세계대전 전에 이러한 개념은 ‘상식에 어긋난’ 것이었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제2차세계대전 이후 문화상대주의라는 말은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 문화상대주의라는 사고방식은 미국 인류학의 근저에 흐르는 이념으로서 계승되어 인류학뿐만 아니라 세계화하는 현대에서도 공유되고 있다. 앞서 살펴본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와 더불어 문화상대주의는 인류학이 탄생시킨 개념들 가운데서도 세상에 특히 큰 영향을 미쳤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같은 미국 선주민이지만 더 거칠고 투쟁적인 콰키우틀인의 문화는 도취를 상징하는 신 디오니소스에 빗대어 ‘디오니소스형’이라고 정의한다. 의례에서 춤추는 자는 깊은 황홀경에 빠지며 입에서 침을 흘리고 심하게 경련한다. 과거에 콰키우틀 사회에는 식인 습관이 존재해서 노예의 사체를 먹는 동안 성스러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고 한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파푸아뉴기니의 도부섬에서는 많은 이가 부정不貞을 저지르는데, 발각되면 격렬한 말다툼이 벌어지고, 요리 솥을 부수거나, 자살을 시도하거나, 주술을 걸기도 한다. 끝나지 않는 의심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지만 도부인에게는 일상적인 일이었다.<br>잉골드<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잉골드 인류학의 주제는 '살아 있다'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삶'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변화하는 것이다. 고정되고 명사적인 '삶'이 아니라 유동적이고 동사인 '살아 있는' 삶의 변화에 눈을 돌리는 것이 잉골드의 인류학이다.<br>잉골드는 영국 버크셔주 레딩에서 출생(1948년)했다. 아버자는 유명한 균류학자인 세실 테런스 잉골드로 영국 균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아버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그는 인간을 그물망 모양의 선으로서 파악해야 한다고 보고 '균류 인간'이라는 신조어를 만든다.&nbsp;&nbsp;<br>‘도보여행’ 같은 ‘선’이야말로 살아가는 길과 다름 없다고 이야기하는 잉골드는 우리 모두에게 ‘도보여행’을 하는 여행자가 되어 지식을 쌓으며 “따라 나아가기”를 권한다. 말하자면 살아 있다는 것은 만사가 예정조화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아니다. 우발적으로 ‘무언가’와 만나고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선’을 그려나가는 것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이는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우리는 지금 앞이 보이지 않는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 공동체에서 공유될 만한 ‘이렇게 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가치관은 이미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는 스스로 꿈꾸는 삶이 있는 미래를 찾아내야 한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br>이 대목에 책의 목적만이 아니라 잉골드 인류학의 정수가 담겨 있다. 잉골드는 그동안 먼저 이론이 존재했고 그 결과의 파생물로서 사람의 ‘살아 있다’가 다루어져왔다고 이야기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사람의 ‘살아 있다’를 인류학의 주제로 다루어야 한다고 소리 높여 선언한다. 과거의 인류학에 결별을 고하고 새로운 인류학을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류학 100년을 다시 독해하고 인류학이 인간의 ‘살아 있는’ 모습을 탐구해왔음을 살펴보는&nbsp;것이 이 책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그리고 점들이 연결된 네트워크가 아니라 선들이 서로 얽힌 그물망, 주체와 객체의 고정적인 이원론이 아니라 생성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일어나는 ‘살아 있음’, 현실에서 격리된 학지學知가 아니라 신체 경험을 수반하는 실천의 지知야말로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이다.<br>“인류학의 목적은 인간의 삶 그 자체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다.”- &lt;팀 잉골드의 인류학 강의&gt; 중에서&nbsp;<br>#인문 #인류학 #인류학입문하기 #오쿠노가쓰미 #갈라파고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62/cover150/k452130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6254</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 오디세이아가 전하는 인생 항해술 - [인생에 한번은 오디세이아 -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지키는 고전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55450</link><pubDate>Mon, 17 Aug 2026 1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554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108&TPaperId=174554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9/10/coveroff/k4521301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108&TPaperId=174554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에 한번은 오디세이아 -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지키는 고전 수업</a><br/>샘 아크바 지음, 박미경 옮김 / 부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디세우스 역시 불확실성과 상실을 마주하고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흔들리는 정체성 사이로 항해하며, 마침내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가는 과정이다.&nbsp;(중략)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결코 곧게 뻗어 가지 않는다. 빙빙 돌아가고 엇나가고 무너진다. 하늘 끝까지 치솟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지옥 같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칠 때도 있다.&nbsp; - '프롤로그' 중에서<br><br>낙원이 족쇄가 될 때<br>오디세우스가 타고 귀국길로 향하던 배는 난파당하고 그는 나홀로 오기기아섬에 떠밀려 왔다. 이곳에서 그는 여신 칼립소의 극진한 환대를 받는다. 하지만 칼립소란 '숨기는 자'를 뜻하듯이 오디세우스를 자신의 섬에 붙잡아 두고 남편으로 삼고자 했다. 그렇기에 오디세우스는 아내 페넬로페를 만나러 떠나지도 못한 채 무려 7년이나 이 섬에서 지내야만 했다.&nbsp;&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칼립소는 자신의 가치를 정확히 알고 있다. 오디세우스에게 자신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 그치지 않고, 신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대한 제안을 한다. 바로 '불멸과 젊음'이다. 나이를 먹지 않는 불멸이기에 고통도 괴로움도 없이, 영원히 젊고 아름다운 여신과 함께 낙원과 같은 섬에서 살아갈 수 있다. 이를테면 늙지도 죽지도 않고 끝없는 만족만이 이어지는 삶이다.<br>어쨌든 몸매는 내가 그녀보다 낫잖아요.키도 더 크고,아름다움으로는, 어떤 경우에도인간이 불멸의 존재를 뛰어넘을 수는 없으니까.- &lt;오디세이아&gt;5권, 211~214행&nbsp;<br>이는 성취와 소비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오늘날의 사회가 우리에게 약속하는 것들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이렇게 끊임없이, 그리고 집요하게 현대판 칼립소의 거래를 제안받고 있다. 위로와 쾌락을 줄 테니, 진짜 나 자신을 내놓으라는 제안이다.&nbsp;<br>아무튼 오디세우스는 칼립소의 쾌락을 뿌리치고 자신이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 즉 집과 가족이란 정체성을 끝까지 놓치 않았다. 이에 칼립소는 오디세우스에게 뗏목을 만들어 바다로 나가라고 했다. 탈출이 절실한 순간임에도 그는 덥썩 이 제안을 물지 않는다. 속임수와 배신의 경험 때문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결국&nbsp;그는 나무 스무 그루를 베어 다듬어서 돛대와 가로대를 만들고 키를 달았다. 또 틈새를 메워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뗏목을 만들었다.&nbsp; &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함께할 선원, 나를 지탱해 줄 관계<br>바다로 나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디세우스의 뗏목은 산산조각나고 만다. 분노한 포세이돈의 짓이다. 포세이돈은 자신의 아들인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 폴리페모스의 눈을 멀게한 응분의 댓가를 치르게 하려 했다. 그러나 오디세우스는 이 상황을 벗어나게 할 사람은 오직 자신 뿐임을 직시한다. 뗏목 널판지를 부여잡고 파도에 떠밀려&nbsp;가까스로 도착한 곳은 파이아키아의 해안이었다. 이곳에서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과연 누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까?라는 절박한 질문 앞에 섰다. 이곳은 안전한 피난처일까, 아니면 여기서 나홀로 생의 마지막을 장식해야 할까.<br>이번에 다다른 곳은 어떤 나라일까?여기 사람들은 모두 거칠고 난폭할까?아니면 나그네에게 선을 베풀고 환대하며 신을 두려워할까?-&lt;오디세이아&gt;6권, 119~121행&nbsp;&nbsp;고대 그리스인들은 회복력과 재再起가 팀 스포츠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 왕위를 되찾은 것도 개인의 의지와 노력 덕분만은 아니다. 길에서 만난 낯선 이들과 친구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3000년이 지난 지금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주변에 협력자가 있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때로는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여정의 방향을 좌우한다. 크게 도약하는 순간이든 바닥까지 가라앉는 시기든, 당신 곁에도 거의 언제나 당신을 끝까지 버티게 해 준 선원들이 있었다. 힘겨운 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 자체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마주하느냐는 선택할 수 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원들과 함께 삶의 굴곡을 헤쳐 간다면, 당신은 끝까지 나아갈 수 있다.<br>노맨 전략<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내 속엔 내가 너무나 많아'를 외치던 노래가 있었다. 가수 조성모의 '가시나무새'이다. 오디세우스에서도 다양한 정체성을 볼 수 있다. 트로이 목마를 통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략의 대가, 파이아키아인들 앞에서 좌중을 사로잡는 노련한 이야기꾼, 아무도 아닌 사람인 '노맨' 등이 바로 그것이다.<br>키클롭스, 그대가 내 이름을 물으니 알려 드리리다.그 대신 그대가 약속한 환대의 선물을 주시오,내 이름은 노맨이오.- &lt;오디세이아&gt; 9건, 364~367행<br>사실 부하들이 말렸을 때 오디세우스는 동굴을 떠났어야 했다. 그는 이를 인정했다.&nbsp;오디세우스의 실수는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의 문제였다. 그는 자신의 기지機智가 인정받지 못한 채로 묻히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 그 인정 욕구가 더 나은 판단을 압도하면서, 완벽했던 탈출은 파국적인 결말로 바뀌고 만다. 키클롭스의 아버지 포세이돈의 분노를 불러왔으까 말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노맨’ 전략은 역설적으로 ‘확고한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자신을 노맨이라 부를 때, 오디세우스는 자존심을 앞세우는 자아를 내려놓을 힘이 있었다. 잠시 이름을 숨긴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br>더 큰 목적을 위해 자기중심성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이들은 위기를 겪고도 더 큰 회복력을 보이고, 타인과 더 끈끈한 관계를 맺으며, 더 오래 지속되는 성취를 이룬다.&nbsp;진정한 힘은 내가 누구인지를 앞세우는 데 있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자존감에 있다.<br>실패도 성공도 삶을 완성하는 조각이다<br>식인족 라스트리고네스에게 부하를 몇 명 더 잃은 뒤, 오디세우스는 아이아이에 섬에 도착한다. 이번엔 태도가 한결 신중해졌다. 먼저 부하들에게 음식을 먹이고 격려를 하면서 소수의 정찰대를 보내어 이곳이 어떤지를 살펴보게 한다. 그는 실수를 통해 확실히 배운 것이다.&nbsp;마찬가지다. 우리들도 지나온 삶을 풀어내다 보면 문득 깨닫게 될지 모른다.&nbsp;<br>한때는 도저히 넘을 수 없다고 느꼈던 순간들이, 실은 삶에서 가장 결정적이고 깊은 변화를 이루어 낸 시간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과거를 되짚는 것은 고통에 머무르거나 지난 영광에 기대는 일이 아니다. 힘겨운 시기를 지나오며 그때의 선택과 대응 속에 자신도 몰랐던 단단함과 내면의 회복력이 이미 자리하고 있었음을 알아차리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무엇을 책임져야 하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도 조금씩 분명해진다.(180쪽)<br>목적지가 분명하면 흔들리지 않는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오디세우스에게 이타카란 무엇일까? 이타카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여러 의미를 함께 품고 있기 때문이다. 왕이자 남편이며 텔레마코스의 아버지라는 가치가 내포되어 있다. 고향이란, 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고, 그런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자리다. 삶을 뒤흔드는 시련 속에서 진짜 자신을 잃어버렸다면, 그때 고향은 더 이상 벽돌과 시멘트로 이루어진 장소가 아니라, 자기 안에서 찾아야 할 곳이 된다.<br>우리는 각자 자신의 이타카가 무엇인지 스스로 정의해야 한다. 명확한 목적지 없이 항해를 계속한다면, 자신에게 결코 어울리지 않을 법한 고향의 환상을 좇으며 제자리만 맴돌게 될지도 모른다. 타인의 목표를 자신의 목표로 착각하거나, 남들이 규정한 목적지를 무작정 따른다면, 정작 목적지에 도달해도 마음 한 켠엔 공허감과 불만이 자리잡을 수 있다.<br>오디세이아가 전하는 교훈<br>오디세이아가 전하는 가르침은 분명하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마찰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점이다. 멀리 돌아가는 길, 예상치 못한 샛길 등에서 생기는 저항도 마찬가지다. 목표와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길에서 마찰, 지혜, 인내, 통찰, 회복력 등을 만나는 기회를 얻는다.<br>#인문 #인문교양 #서양고전 #오디세이아 #인생에한번은오디세이아 #샘아크바 #부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9/10/cover150/k4521301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9106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 ETF 투자 5일 완성 - [ETF 투자 5일 완성 -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 최고민수의 일주일 투자 과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54245</link><pubDate>Sun, 16 Aug 2026 19: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542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934&TPaperId=174542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13/coveroff/k5821309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934&TPaperId=174542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ETF 투자 5일 완성 - 누구나 평생 현금흐름 만드는 최고민수의 일주일 투자 과외</a><br/>최고민수(박민수)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ETF는 개별 주식보다 분석을 덜 해도 된다. 나스닥100 등 대표지수라면 분석마저 더 심플해진다. 게으른 일상을 즐기며 투자 수익까지 추구하는 최적의 대안이다. 하지만 분석을 아예 하지 말란 말은 아니다. 대표지수라도 주식 시장 전체 흐름은 봐야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최고민수(박민수)는&nbsp;'샌드타이거샤크'란 필명으로 출판계에 데뷔했다. 한번 먹이를 물면 놓지 않는 상어의 습성이 그의 투자 습관과 맞아떨어져서다. 여의도 증권유관기관 28년 차 직장인이자 주식 투자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br>1일차, ETF의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보자2일차, 나만의 ETF 투자 원칙을 세워라3일차, ETF 장기투자 마인드를 정립하라4일차, AI 생테계에 장기 투자하라5일차, 미래지향적 ETF들에 대하여<br>실적개선주를 담은 ETF&nbsp;&nbsp;&nbsp;<br>실적개선주는 좋은 투자 선택지다. 주식 투자의 최종 목표는 실적개선주를 찾아내서 선점하는 거다. 선점을 위해선 뉴스, 증권사 리 포트, 재무제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주식 시장의 몇천 개의 개별 회사 중 최적의 후보를 산출하는 과정은 품이 엄청나게 든다. 남들보다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주가 급등 후보군을 찾아내야 하니 말이다. 그러니 실적개선주를 찾는 수고로움, 실적개선주의 배신 등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실적개선주를 담은 ETF는 어떤가?<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대표적인 실적개선주를 담은 ETF로는 의외로 미국 S&amp;P500이나 미국 나스닥100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1년에 4번(3, 6, 9, 12월 기준) 시가총액 기준 종목 교체를 하는데, 그 순위 안에 꾸준히 든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다.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 한 순위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실적개선주를 담은 ETF가 최적의 대안이 아닐까! 주기적으로 꾸준하게 실적개선주를 관리하면서 주가가 우상향하기 때문이다.<br>마이너스 20%마다 추가 매수하라<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2·4·6 전법은 최초 매수 가격 대비 -20% 손해마다 추가 매수하는 전략이다. 최초로 1만 원에 샀다면 8000원(-20%), 6000원(-40%), 4000원(-60%)에 더 사는 전략이다. 물론 강세장이 예상된다면 이를 조금 변형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 원칙은 손실일 때만 2·4·6 전법 추가 매수다. 한 번에 모든 주식을 다 사는 몰빵투자는 위험하다. 최초 일부 매수하고 주가가 빠지길 기다리는 느긋함도 때론 필요하다. 수익 구간의 잦은 추가 매수는 매수단가만 올린다. 3번 정도 나눠 사겠다는 생각으로 분할 매수해 보자.<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강세장에 한 번에 다 투자 못 했다고 속상해 말라. 시장은 생각보다 급등락 기회를 준다. 핵심은 최초 매수하기 전 추가 매수 구간을 미리 설정해 둬야 한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1·2·3 전법도 있다. 1·2·3 전법은 -10% 손해마다 추가 매수하는 방식이다. 이미 급등한 때라면 보수적으로 3·5·6 전법도 있다. 3·5·6 전법은 최초 매수가격 대비 -30%, -50%, -60% 손해마다 추가 매수다.<br>시장 급락은 인생 역전 기회<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정치적 요인으로 주식 시장 급락을 불렀다면, 역발상으로 시장 회복 시점을 판단해 보자. 결단코 정치인은 본인 지지율 하락을 방치하지 않는다. 벌여놓은 일에서 후퇴해 적당한 마무리를 시도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정치인은 다음 선거에서 필패니까.&nbsp;<br><br>트럼프 대통령같이 불확실성이 큰 정치인이 오히려 좋은 투자 기회를 잡기 쉽다. 급등락을 가져오는 요인이 본인에게 있으니까. 경제적 논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로 만드는 시장 급락을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인생 역전의 기회는 대통령의 입에서 나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타코(트럼프의 정책 패턴을 비꼬는 신조어)니까 말이다.<br>HBM 반도체를 주목하라<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주요 빅테크 회사들과 3~5년 장기 공급계약(LTA) 체결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수주 기반 생산 체계를 갖춘 TSMC식 파운드리 사업 모델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메모리 사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반도체, 그중 HBM은 꼭 관심 가져야 할 핵심 섹터다. HBM 반도체 섹터를 ETF 보유 비중에 꼭 반영하자. 코스피200 등 대표지수에 투자하면 HBM 반도체 투톱(삼성전자, SK하이닉스)을 담는다. 코스피200보다 코스피50이 더 많은 비중을 담는다. 대표지수에도 반도체 투톱을 담지만, 추가적으로 반도체 섹터 비중을 더 담아 반도체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물론 HBM에 위협이 없는 건 아니다. 메모리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장증설이 필수다. 공장을 늘려 공급을 늘리면 오히려 가격이 안정될 수도 있다. 공급과잉이 올 수 있어서다. 공장증설 →공급 물량 증가→메모리 반도체 가격 안정의 역설이다. 메모리 3사는 현재 증설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br>우주항공ETF에 투자하기<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TIGER 미국우주테크는 미국 핵심 우주 기업에 투자한다. 록히드마틴, 보잉 등 전통적인 방산 회사는 제외한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하는 순수 민간 우주 회사 10종목에 집중투자한다. 로켓, 위성 제조, 통신, 데이터 서비스 등을 포괄한다. 우주 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바뀌는 점을 고려했다. 발사체와 위성 등 우주 산업 기반이 되는 업스트림(강물 줄기의 윗물)에 많이 배정해 산업 성장 수혜를 누리려 한다.&nbsp;<br>①스타십, 스타링크 등의 사업을 하는 스페이스X,&nbsp;②우주항공 회사 로켓랩,&nbsp;③우주탐사 회사 인튜이티브머신스,&nbsp;④위성통신 회사 ATS스페이스모바일,&nbsp;⑤우주인프라 회사 레드와이어,&nbsp;⑥위성데이터 및 통신 회사 플래닛랩스 등을 포함한다.&nbsp;<br><br><br>스페이스X가 2026년 6월 상장하자마자 25%의 비중으로 ETF에 즉시 반영했다. 로켓랩은 소형 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해 자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민간 우주회사로 스페이스X보다 작은 위성 발사시장에 특화되어 있다. 발사체 일렉트론을 중심으로 발사 실적을 쌓아왔다. 향후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br>인튜이티브는 나사가 추진 중인 상업용 달 탑재체(CLPS) 서비스 프로젝트 참여사로, CLPS는 아르테미스 달 탐사계획 하위 프로젝트다. 달에 유인기지를 짓기 전 이동형 로봇, 드론 등을 보내 물과 고부가가치 자원을 탐사하는 사업이다.<br>AST 스페이스모바일은 위성통신 회사로,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직접 연결하는 통신망 구축 사업을 하고 있다. 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해 벽오지에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br><br>#재테크 #주식투자 #ETF #ETF투자5일완성 #최고민수 #박민수 #다산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5/13/cover150/k5821309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51315</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의학이야기] 왜 낫는 거야? - [왜 낫는 거야? - 불치, 난치, 암, 중풍, 통증의 해답; 방전된 몸 충전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53520</link><pubDate>Sun, 16 Aug 2026 1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53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031&TPaperId=17453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8/44/coveroff/k5921380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031&TPaperId=17453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낫는 거야? - 불치, 난치, 암, 중풍, 통증의 해답; 방전된 몸 충전하라!</a><br/>이유미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책은 흔한 건강 상식이나 체험 수기 모음집이 아니다. 세계 석학들의 200여 편 논문이 증명하고, 수만 명의 임상이 확증한 ‘인체 복구 매뉴얼’이다.&nbsp;이치는 단순하고 명쾌하다.&nbsp;막힌 곳을 뚫어 공간을 확보하고, 죽어가는 미주신경을 깨워 전압을 높여라! 횡격막이 살아나고 장기가 호흡을 시작하는 순간, 불치不治라는 절망의 성벽은 전광석화처럼 무너져 내릴 것이다.&nbsp;나는 이 책을 통해 현대 의료 시스템이 감추어 온 생명의 설계도를 폭로한다. - '서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이유미는 '유미테라피'의 창시자로 '생명살림' 외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인간과 자연은 둘이 아닌 하나임을 깨닫고 자기파동을 활용한 유미테라피를 창시하여 생명지킴이 봉사단을 통해 의료가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곳부터 생명살림의 교육을 시작했다. 특히, 대만과 싱가포를 등 아시아 전역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미테라피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br>총 4부로 구성된 책은 안 낫는 이유(1부), 낫는 이치(2부), 장기별 실전 이치 메타볼릭 시계를 깨워라(3부), 말세 생존법 인류학살 고발(4부) 등을 통해 낫는 이치를 설명하면서 우리의 몸은 이미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신성지능체'를 갖추고 있음을 강조한다.<br>기만당한 몸<br>암세포가 생겼다고 해서 사람이 금방 죽는 것이 아니다. 사실 우리들 주변에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현대 의학에서 종양을 발견해 암이란 판정을 내리려면 통상적으로 암세포의 크기가 약 1센티미터 이상으로 자라나야 한다. 그런데, 이 1센티미터 공간 내에 무려 10억 개의 암세포가 뭉쳐있다. 단 1개의 세포가 10억 개로 증식하기까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십수 년간이란 세월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nbsp;<br>건강한 사람의 몸에서도 매일 수천에서 수만 개의 암세포가 생겨난다는 사실을 아는가? 암세포는 변형된 줄기세포로, 인체는 이미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다만 면역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으면 말이다. 이런 상태 하에선 대식세포나 자연살해세포에 의해 조용히 소멸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br>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엔 불과 3밀리미터 크기의 미세한 결절조차 초정밀기기들이 찾아내어 암이란 이름표를 붙여왔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마치 죽을 병에 걸린 사람처럼 극심한 공포에 빠져들고, 서둘러 수술대 위에 몸을 올려놓는 비극적인 일이 자행되었다. 그렇다. 우리 몸은 이렇게 현대 의학에 의해 기만당하고 있는 셈이다.<br>병의 치료와 관련해서 '긁어 부스럼'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이 얼마나 '암의 치료'에 딱 맞는 말인지를 알아보자. 산소가 부족해 한곳에 뭉쳐서 겨우 생존을 이어가던 암 덩어리를 건드리는 순간, 몸 안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시작된다. 조직 검사를 위해 바늘로 찌르거나 종양을 떼어내려고 수술용 칼 메스를 갖다 대는 것은 사실상 암세포들에게 전면전을 선포하는 행위이다.<br>암세포가 뭉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덩어리를 공격하고 훼손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려 몸 전체를 죽음의 현장으로 만드는 가장 어리석은 행위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칼을 대도록 하는 게 아니라 막힌 산소의 통로를 다시 열어주고 미토콘드리아가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평화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뿐이다.<br><br><br>낫는 이치<br>동양의 암癌은 글자 형태로 풀이하자면 '입 口 3개가 산山처럼 쌓여 바위가 된' 형상이다. 즉 출구가 막혀 독소가 산더미처럼 쌓인 물리적 유착을 뜻한다. 서양의 용어 캔서cancer 역시 게crab가 집게발로 무엇을 꽉 쥐고 놓지 않듯, 유착된 근막이 생명 에너지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절망적 고립을 상징한다. 그런데, 서양 용어의 해석은 솔직하게 확 와 닿지는 않는다.<br>책의 저자는 이를 동양에선 '근막 유착'으로 막힌 통로를 상징한다면, 서양에선 근막 유착의 상황을 묘사한 차이가 있을지라도 근막 유착이 '암'의 실체라는 걸 어원語源 속에 새겨두고 있다고 추가적 설명을 한다. 이를 더 쉽게 풀이하면 좋을 듯하다. 근막筋膜이란 피부 깊은 곳에서 근육, 장기, 몸 안의 공간 등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 조직이며, 유착癒着이란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할 조직이나 대상이 붙어버리는 현상을 뜻한다.<br>결국 암은 하늘이 내린 형벌이 아니다. 몸의 주인이 그 통로를 알지 못하고 보살피지 못한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이에 대해 몸의 주인이 비명 소리나 내지르면 몸 안의 세포들은 자신들이 보낸 SOS 소리를 무시하고 이젠 버리려나 보다라고 느끼며 더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된다. 생에 대한 주인의 의지가 박약하면 해당 세포들도 자체 치유력을 서서히 잃게 되는 셈이다. 반면에 주인이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필 때 암은 더 이상 죽을 병이 아닌 것이다.<br><br>심장과 흉선<br>현대 의학은 심장에 접근하기 위해 흉골을 전기톱으로 잘라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사실상 이는 인체의 중앙 통제실과 면역의 핵심인 흉선胸腺을 파괴하는 행위다. 심장은 난자와 정자가 마난 후 6주 만에 가장 먼저 형성되는 장기臟器다. 그렇다. 일생에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작동하는 무한 동력의 본질은 기계적 점핑이 아니라 전기적 자기장磁氣場이 있다.<br>심장의 구조를 살펴보자. 오렌지 껍질을 돌려 말아놓은 듯한 나선형 볼텍스vortex 구조다. 심장은 단순한 근육이 아니라 마음을 담는 장기다.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가 기증자의 성향과 습관을 그대로 이어받는 '세포 기억' 현상은 이를 대변해준다. 즉 심장은 방대한 데이터를 담은 정보 저장소임을 증명한다.<br>가슴 중앙의 흉선胸腺은 면역의 핵심을 넘어 인체의 '영적 안테나'이자 감정의 배출구다, 우리가 흔히 '가슴이 응어리진다'고 말하는데, 그 감정은 바로 흉골과 흉선 주변 근막에 전기적 노이즈(트라우마)로 기록된다. 흉골 유착으로 흉선이 질식하면 인간의 정신은 혼미해지고 영혼은 트라우마의 늪에 갇히게 된다.<br>인류 학살 고발<br>현대 의학은 백신 부작용을 개인의 면역 반응이나 기저질환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한다. 이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는 유미테라피는 명백한 물리적 주사 사고이자 현대인의 왜곡된 체형이 만들어 낸 구조적 비극이라고 말한다.<br>어깨 삼각근은 가장 까다로운 주사 부위 중 하나이다. 삼각근 하단엔 팔과 심장을 잇는 상완동맥과 액와신경이 지나는 위험 구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근육주사라면 약물이 근육층에 머물며 서서히 항체를 형성해야 한다. 하지만 인류에 몰아친 팬데믹 광풍은 '속도전'이 불가피함에 따라 의료의 기본인 리거지(혈관 침범 확인) 절차를 완전히 생략해 버렸다.<br><br>현대 의학은 삼각근을 안전한 근육주사 부위라고 교육하지만, 이는 해부학적 오만이다. 삼각근 하부엔 심장과 신경계로 직결되는 '죽음의 고속도로'가 흐르고 있다. 리거지 절차를 생략한 결과는 참혹했다. 근육에 머물러야 할 독극물이 혈관이란 고속도로를 타고 신경계를 직접 타격한 것이다.<br>질문하는 자에게 길은 열린다<br>AI 시대의 인간은 통찰력을 갖고 제대로 질문할 줄 아는 능력이 요구된다. 원래 질문이란 해답을 얻기 위한 전제 조건이지만, 어느덧 세뇌된 우리 사회는 질문하지 않는 게 정상인 것처럼 되어버렸다. 만약 아이가 아파서 우는데 젖만 물린다면 어찌 되겠는가? 현대 의학이 바로 그 꼴이다. 몸이 보내는 통증과 신호를 무시한 채 엉뚱한 약과 칼을 들이밀고 있으니 말이다. 책을 통해 이런 허상을 이해하는 순간, 마음 한 구석이 너무도 무거워진다. 취약한 면역력을 걱정하며 연중 행사처럼 맞는 독감 백신주사가 이젠 무서워져서다. 현대 의학에 의문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책추천 #의학이야기 #왜낫는거야 #이유미 #유미테라피 #의학이야기추천 #맑은샘&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8/44/cover150/k5921380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8442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교육]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 - [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 - 아들에게 아버지가 전하는 자본주의 생존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50864</link><pubDate>Fri, 14 Aug 2026 1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508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9316&TPaperId=17450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80/76/coveroff/k8921393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9316&TPaperId=174508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 - 아들에게 아버지가 전하는 자본주의 생존 수업</a><br/>장성혁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네 세상은 완전히 달라. 너는 태어났을 때부터 스마트폰이 있었고, 유튜브를 보면서 자랐고,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고, 배달앱으로 밥을 시켜. 게임에서 과금하고, 구독 서비스에 매달 돈이 빠지고, 네가 클릭하는 것 하나하나가 누군가한테 돈이 되는 세상이야. 아빠가 이 책을 쓰면서 가장 신경 쓴게 그거야. 수요와 공급, 복리 같은 변하지 않는 원리는 확실히 알려주되, 구독경제, 플랫폼, 데이터가 돈이 되는 디지털 시대의 문법도 같이 담는 것. 둘 다 알아야 네가 살아갈 세상에서 제대로 작동하거든,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장성혁은 20년 차 베테랑 기자이자, 아들 하준이의 든든한 아버지다. 수많은 취재원과 사건을 마주하며 그가 깨달은 진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언어'를 모르면 결국 거대한 시스템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는 냉혹한 현실이었다.<br>총 8부로 구성된 책은 돈이란 뭘까(제1부), 선택의 경제학(제2부), 소비의 함정, 저축의 기술(제3부), 세상은 이렇게 돌아간다(제4부), 미래의 너에게(제5부), 돈과 마음(제6부), 세계 경제와 나(제7부), 돈과 인생(제8부) 등의 내용을 통해 아빠가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돈 이야기를 담고 있다.<br>돈이란 뭘까<br>돈이 왜 생겼는지, 물건 가격은 누가 정하는지, 은행은 네가 맡긴 예금으로 뭘하는지, 그리고 나중에 네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용'이란 게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하려 한다. 돈이 없었던 오래 전에는 사람들이 물물교환 방식에 의존해 필요한 물건을 구해왔다.<br>그런데, 서로에게 딱 맞는 물건의 교환을 원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서 교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모두가 가치 있다고 인정하는 무언가를 만들자는 생각에 이르렀다. 초기의 조개껍데기, 소금(여기서 파생된 영어가 샐러리salary) 등을 거쳐 금과 은으로 넘어갔다. 이후 휴대하기 불편한 무거운 금을 은행에 맡겨두고 대신 증서를 이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바로 지폐의 시작이다.<br>돈의 기능<br>교환의 매개~ 돈을 내면 물건을 살 수 있다가치의 저장~ 오늘 돈을 내년에도 사용할 수 있다가치의 척도~ 비교가 가능하다<br><br><br>가격 정하기<br>물건을 사고 싶다는 욕구를 수요需要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삼각김밥이 500원이면 100명이 사겠지만 5000원이면 아무도 사지 않는다면 너무 싸서 적자가 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당한 가격이면 이를 팔겠다는 욕구가 생길 것이다. 이를 공급供給이라고 한다. 이처럼 '사자'는 수요와 '팔자'는 공급이 만나는 균형점이 바로 가격價格이다. 이를 그림으로 그리면 아래와 같다.<br><br>그런데, 같은 물건인데도 테마파크, 놀이공원, 산간벽지, 섬 등에선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일물일가一物一價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반대로 우리집 앞 편의점이나 다른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수 1병이 1000원인데, 유독 편의점 1곳이 2000원에 판다면 과연 이 물건이 팔릴까? 그렇다. 경쟁이 있으면 함부로 가격을 올릴 수 없다. 선한 경쟁력의 얼굴이다.<br>은행의 돈 벌기<br>호주머니에서 짤랑거리는 동전은 내 방 책상 위 돼지저금통 속으로 들어간다. 누구나 다 이렇게 한다면 사실 은행이 없어도 된다. 하지만 분실의 위험성, 많은 양 등을 감안한다면 필요시 돈을 보관해야 할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 바로 은행이다. 그렇다면 은행은 무슨 이득이 있어서 이런 일을 맡아서 할까? 이는 맡겨진 돈의 운용을 통해서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대마진'이라 하는데, 낮은 예금금리를 지급하고 높은 대출금리를 받아 중간에 쉽게 이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더구나 국가가 공인하는 독점사업이기에 은행은 점포수를 늘려가면서까지 이를 적극 맡아서 했다.<br><br>아무리 국가가 공인한 금융기관이라해도 위험성은 있다. 맡긴 예금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방만한 경영이나 잘못된 자금운용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경우엔 도저히 얘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수가 발생한다. 이를 '뱅크런'이라 하는데, 한국에서도 IMF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 이런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런 일에 대비하고자 생겨난 제도가 '예금자보호'인데, 1인당 1억 원까지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br>경제학은 '선택'의 학문<br>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있다. 어떤 선택을 함으로써 다른 것을 하지 못한 포기를 말하는데, 이를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게임을 할지, 독서를 할지, 영화를 볼지, 편의점 간식 사먹기를 할지 등은 개개인의 취향이나 선호에 따라 경제행위가 선택되고 이에 상응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포기함으로써 감당해야 하는 비용은 바로 기회비용인 셈이다.<br><br>영화보기를 선택해 영화관에 입장했는데, 보던 중 영 재미가 없어서 보는 걸 포기하고 영화관을 뛰쳐 나오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 한편, 2만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기 때문에 이게 아까워 끝까지 감상하는 사람도 있다. 이때 이미 지급된 비용이 바로 '매몰비용'이다. 일종의 함정으로, 건강한 경제행위를 막는 경제관념이다. 반면에 현명한 경제인은 이미 지출한 비용은 포기하고, 앞으로 뭘 하는 게 좋을지를 따질 것이다.<br>3가지 인센티브<br>경제적~ 돈, 보상, 벌금사회적~ 칭찬, 명예, 비난도덕적~ 양심, 의무감<br>또 '당근과 채찍'이라는 유명한 말에 어울리는 '인센티브'라는 개념도 알아야 한다. 나 어릴 적엔 쥐꼬리를 학교에 가져가야 하는 미션이 있었다. 이를 잘 수행한 학생은 우유를 먹을 수 있었다. 이게 바로 인센티브다. 시험성적 높아지면 용돈 더 올려주기 같은 당근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책상에서 2시간 공부하지 않으면 온라인 게임 금지 같은 채찍도 있다. 이를 부정적 인센티브라고 말한다. 보통 이런 잘못된 인센티브는 역효과를 낳는다. 대충 시간 떼우는 공부가 뭐 그리 효과가 있겠는가 말이다.<br><br>이밖에도 책은 돈을 버는 3가지 방법(자산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과 자산, 부채, 순자산에 의한 부자의 정의를 다루는 경제 감각, '손실회피', '군중심리' 같은 행동경제학 이야기, 무역이나 글로벌 공급망 및 경제위기 같은 세계 경제 이야기, 경제적 자유를 위한 돈과 인생 이야기를 다룬다. 알기 쉽게 설명해서 읽기에도 편하다.<br>돈보다 중요한 것<br>사실 돈이 없으면 하루를 버티기조차 힘들다. 밥도 먹자 못하고, 눈과 비를 피할 집에서 살지 못하고, 감기에 걸려 고열로 고생해도 병원에 갈 수가 없다. 돈이 없으면 당연히 겪게 되는 현상이다. 반면에 돈이 있으면 선택지가 넓어지고 삶에 여유가 생긴다. 사랑하는 연인이 좋아하는 선물을 살 수도 있고, 나의 계발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도 할 수 있다. 결국 돈은 사람과 깊은 관련이 있다. 돈의 언어를 알아야 행복을 지킬 힘도 생긴다. 자녀의 경제교육을 위해 학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다.<br>#책추천 #경제교육 #국영수보다먼저가르쳐야할돈의언어 #경제교육추천 #장성혁 #바른북스&nbsp;&nbsp; &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80/76/cover150/k8921393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807621</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에세이] 공지영 작가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46471</link><pubDate>Wed, 12 Aug 2026 1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46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986&TPaperId=17446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57/coveroff/k2221389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8986&TPaperId=17446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2</a><br/>공지영 지음 / 해냄 / 2026년 05월<br/></td></tr></table><br/>그때 나의 편지를 받던 십 대의 딸은 지금의 모든 사람들과 같이 나이를 먹고 이제 삼십 대 중반이 되었다. 그녀가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하는 동안 나 역시 중년에서 노년의 나이로 접어들었으며, 인생을 조금은 더 채도 낮은 빛깔로 바라볼 줄 알게 되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br><br>저자 공지영은 1988년 &lt;창작과 비평&gt;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다. 당시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했다. 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후 1993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여러 차례 문학관련 수상을 했으며,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작가이다.<br>총 열두 편의 편지로 구성된 책은 작가가 딸에게 보내는 글 형식의 에세이로 10여 년 전에 발간되었던 &lt;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gt;의 속편인 셈이다. 지리산 산골에서의 삶을 반영한 듯 책 속엔 제비꽃, 플럼바고, 플록스, 수국 등 여러 꽃과 나무들이 등장한다.<br>기억은 때로 우리가 기억한다고 믿었던 것과 모순된다<br>지리산에서 자라는 아름드리 수목들은 피톤치드와 산소를 약간 섞은 후 휘저어 밤새 식히고는 차가운 샐러드 같은 공기를 해가 뜨는 즈음 산아래로 내려보낸다. 이때는 정말 신선하고 상쾌했다. 작가는 이 산골로 이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또 들었다.<br>위녕(딸), 살고 있는 서울 북쪽의 아침은 어떠니? 평론가들이 '기억에 대한 책'이라고 말하는 &lt;예감은 틀리지 않는다&gt;를 작가는 다시 꺼내들면서 딸에게 안부를 묻는다. 이 책은 줄리안 반스의 장편 소설로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nbsp;토니는 학창 시절 연애하던&nbsp;베로니카가&nbsp;이후&nbsp;에이드리언과 가까워지자 분노 섞인 편지를 보낸 뒤 관계를 끊는다.&nbsp;얼마 뒤 에이드리언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토니는 그 사실을 오래 덮어둔 채 결혼해 평범한 삶을 꾸리는데,&nbsp;시간이 흘러&nbsp;토니는 에이드리언의 일기장을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베로니카를 다시 찾아 과거를 재구성한다.&nbsp;토니는 자신이 보낸 편지의 복사본과 일기 내용을 통해, 당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이 타인에게 남긴 흔적을 뒤늦게 직면하며 ‘기억의 왜곡’에 충격을 받는다.&nbsp;나이 일흔이 넘어 이를 깨닫게 된 주인공의 말은 가히 충격이다.&nbsp;<br>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얼마나 자주할까. 그러면서 얼마나 가감하고, 윤색하고, 교묘히 가지를 쳐내는 걸까. 살아온 날이 길어질수록 실제 우리가 산 삶하곤 다르며, 다만 이제까지 스스로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한다. 결국은 주로 자신에게 얘기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nbsp;  &nbsp; &nbsp;&nbsp;<br><br>3%의 공간을 열어놓아라<br>이번엔 작가는 비욘 나티고 린데블라드의 &lt;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gt;란 책에 대한 이야기를 꺼넨다. 린데블라드는 스톡홀름경제대학을 졸업, 다국적회사에 입사해 최연소 임원까지 승진한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차량과 전담 비서는 물론이고 바닷가에 아름다운 집도 있었다. 가족들의 자랑거리였지만 그는 연이어 연애에 실패하고 어느 날 홀연히 회사를 그만두고 태국의 숲으로 떠난다.&nbsp;엄격한 계율을 따라야 하는 숲속의 사원에서 승려로 다시 시작한 그는 이렇게 말한다.<br>17년 동안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에 매진한 결과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않았습니다.그게 제가 얻은 초능력입니다.&nbsp; <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엄마가 그때 그랬던 거 기억나니? 살면서 엄청나게 힘들었던 때가 많았지만 30대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20대는 그럭저럭 여러 가지 핑계라도 댈 수 있지만 30대에는 모든 아는 것들이 모르는 것으로 변해버리고 이미 나이는 먹어 나 혼자 끝없이 뒤로 가는 물살에 밀려나는 듯 두려웠던 거 기억나거든. 그때 비로소 테라피를 신청하고 심리학 서적들을 읽으며 나는 누구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묻기 시작했던 것도.<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20대는 어쩌면 쉬웠어-당연히 그때는 세상에서 제일 괴로워했지만-내가 만든 것들이 하나도 없으니 전부 남 탓, 그러니까 세상 탓, 기성세대 탓 하면 됐으니-그것도 필요한 일이야. 암, 그렇고 말고-그러나 30대는 달랐다. 이제 내가 만들어낸 카르마들이 서서히 생을 좌지우지하기 시작하고 책임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니면서 가진 것도 없는 채로 기성세대가 되어버리는 듯 두려웠던 거지.<br><br>최저점이 높은 사람을 만나라<br>창문도 없는 방에서 수챗구멍에 코를 대고 숨을 쉬어야 하는 독방에서 9년 동안 갇힌 사람이 "너는 부자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 사람은 베트남의 구엔 반 투안 신부님이다. 13년 형을 받고 공산화된 베트남의 푸칸 마을에 있는 호아로 수용소 감방에 갇혔다. 47세였다. 그는 풀려날 그날을 기다리기 보다 '현재의 순간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면서 살아가보리라'고 작정했다. 그가 쓴 책 &lt;지금 이 순간을 살며&gt;엔 이렇게 쓰여 있다.<br>내가 갇혀 있던 푸칸의 감방은 창문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지독히 더워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습니다. 나는 정신이 조금씩 혼미해져서 의식 불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중략) 방 안의 공기가 너무 습해서 버섯들이 침대 위에서 자랐습니다. 어두움 속에서 나는 벽 밑에 뚫린 구멍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그것은 물이 빠져나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코를 그 구멍에 대고 숨을 쉬면서 맨땅 위에서 100일을 보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사람은 대개 좋을 때보다 좋지 않을 때, 어쩌면 나쁠 때 본질을 드러낸다. 그러니 너는 가장 나쁜 순간에 네 최저 수준을 높이려고 애써야 하고 그런 사람을 친구로 두어야 해. 돈 많고 날씨 좋고 한가하며 배부른데 나쁜 인간이 몇이나 되겠니? 그리고 신기하게도 역사는 그럴 때는 잠을 잔단다. 인류 전체에게든 한 인간에게든 역사란 대개 엄청나게 불행한 순간,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순간, 결정적으로 방향을 튼단다. 그때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품위야.<br><br>그냥 너 자신이 되라<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엄마는 아침마다 몇 가지 루틴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 해가 뜨기 전엔 기도를 한다. 날이 밝으려고 하면 정원으로 나가지. 대개는 화단에 물을 주고 잡초를 뽑는데, 한두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야. 기도만큼, 아니 어쩌면 기도보다 엄마는 이 일을 사랑하고 있어.&nbsp;<br>대개는 작업복이 흙투성이가 되고 장화까지 신은 몸은 완전히 땀투성이가 되지. 벌레에 물리기도 하고. 그러나 엄마를 기쁘게 하는 것은 정원에 있는 나무와 꽃의 생명과 그 개별성이야. 장미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키 작은 채송화의 아름다움을 느끼면 가끔 눈물이 맺히기도 한단다. 죽은 줄 알았던 수국 가지에서 연둣빛의 고운 싹이 좁쌀만큼 내비칠 때 그 경이로움이 엄마를 살게 한단다. 수국이 장미가 되려고 하지 않고 채송화가 해바라기가 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 신이 그들에게 부여한 그 독특함으로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답단다.<br>위녕. 언젠가 너는 내게 네 얼굴의 결점, 네 몸의 단점들을 이야기하며 속상해한 적이 있었다. 엄마도 그랬는데, 이젠 나는 아름다움은 비교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수국, 장미, 채송화, 해바라기 중에서 뭐가 더 아름답다고 감히 누가 말할 수 있겠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br>너를 응원한다, 어떤 삶을 살지라도<br>사랑하는 딸, 엄마는 결코 너를 내 곁에 묶어두지 않기로 결심했다. 네가 오는 것을 막지는 않겠지만 내게 오라고 강요하지 않기로 했어. 우리는 떨어져서 서로 잘 존재함으로써 좋은 사이가 되는 것일 테니까.&nbsp;하지만 엄마의 새벽이 너에게 보내는 축복의 기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잊지 마라. 세상의 비바람이 거셀 때, 설사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너를 외면할 때조차도 엄마는 너의 편이고 너의 삶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도.<br>#에세이 #공지영 #네가어떤삶을살든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 #해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57/cover150/k2221389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5768</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기계발]이런 말 자주하면 부자될 징조입니다 - [이런 말 자주 하면 부자 될 징조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45570</link><pubDate>Tue, 11 Aug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455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192&TPaperId=174455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9/8/coveroff/89013001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192&TPaperId=174455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런 말 자주 하면 부자 될 징조입니다</a><br/>윤석금 지음 / 리더스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어려움은 끊임없이 찾아온다. 시련 앞에서 어떤 말을 자주 쓰느냐에 따라 행운이 다가오기도 하고, 멀찌감치 달아나기도 한다. “나는 운이 좋다”, “나는 잘할 수 있다”, “실패했지만 다시 시작하면 된다”라는 말을 쓰는 사람 곁에는 행운이 찾아온다. 반대로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나는 역시 재수가 없어”라며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스스로의 시야를 가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지 못한다. - '서문' 중에서&nbsp;<br><br>책의 저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혁신과 도전으로 대한민국 기업사에 한 획을 그은 입지전적 경영자이다. 브라태니카 한국 지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탁월한 세일즈 감각으로 입사 1년 만에 전 세계 54개 지사 영업사월 중 최고의 실적을 올린 사람에게 주어지는 벤튼상을 수상했다. 이후 브리태니카 판매상무를 뒤로 하고 1980년 웅진씽크빅을 창업했다.<br>총 3부에 걸처 아홉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긍정의 힘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1장), 인생이 술술 풀리는 6가지 기술(2장), 마음을 바꾸면 행복이 온다(3장), 잘 파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4장), 사랑은 행동으로만 전해진다(5장), 아이디어 하나로 100조 시장을 만들다(6장), 빈손에서 시작해 30대 그룹에 이르기까지(7장), 10년 만에 화장품 업계 빅3라는 기적을 만들다(8장), AI 시대, 리더는 무엇으로 살아남는가(9장) 등을 통해 긍정적인 말의 힘을 깨닫고 삶의 태도를 바꾼다면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전한다.<br>세상을 바꾸는 긍정의 힘&nbsp;<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돈을 좇는다고 돈이 잡히는 것이 아니다. 긍정적 에너지로 앞길을 활짝 열어놓았을 때 돈과 행운이 그 길을 달려 나에게 다가온다. 저자가 깨달은 한 가지 사실은 인생이 술술 풀리는 사람과 자꾸 막히는 사람의 차이는 능력도, 운도, 환경도 아니라 내면에 ‘긍정’이라는 뿌리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는 것이다.&nbsp;<br>사람들은 이를 자신감, 의욕, 생동감이라고 달리 부르지만, 말이 다를 뿐 그 뿌리에는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세상은 '할 수 있다',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도로 발전했다. 긍정적인 사람은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나오고 창의력을 발휘한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새로운 일에 도전할 열정이 생긴다. 다함께 마법의 주문을 외쳐보자. "오늘 정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야. 나는 운이 좋으니까!"<br>인생이 술술 풀리는 기술<br>매력의 기술(상대의 마음을 얻는)인간관계의 기술(나를 바꾸면 세상이 달라짐)감사의 기술(감사는 행복의 문을 염)부富의 기술(훌륭한 멘토를 찾아라)건강의 기술(봄은 온다)배움의 기술(여든 살의 젊은이)<br>인생이 술술 풀리는 사람과 자꾸 막히는 사람의 차이는 재주도, 운도 아니었다. 바로 '기술'이었다. 잘 풀리는 사람은 인생의 기술을 잔뜩 가지고 있다. 잔기술이든 필살기든 간에 그 모든 기술이 적재적소에서 사용되어 운명의 흐름을 가로막는 덩어리들을 풀어낸다. 나만의 기술을 하나씩 쌓아가는 즐거움을 누려보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나는 인복人福이 없다'고 한탄하는 사람들은 대개 남에게 받기만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인복은 받는 게 아니라 먼저 베푸는 것이다. 먼저 밥을 사고 차를 대접하며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에게 좋은 운과 인복이 따른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꿔야 한다. 즉 나를 바꿔야 한다. 나를 바꾸면 세상이 달라지고 운명이 달라진다.<br>마음을 바꾸면 행복이 온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알코올 중독자들 모임에선 회원들까리 자신이 술을 마시고 얼마나 부끄러운 짓을 했는지 솔직하게 고백한다. 남의 얘기를 들으면서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서로 위로하고 용기를 주면서 서서히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난다. 남보다 앞서 중독을 극복한 사람들은 멘토를 자처하고 다른 회원의 회복을 적극 돕는다고 한다.<br>사람을 가장 괴롭게 만드는 것은 ‘왜 나만 이렇게 힘든 일을 겪을까’라는 고립감과 억울함이다. 나와 똑같거나 나보다 더한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보면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동질감이 생기고 괴로움이 줄어든다. 아직 내게 남아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고, 극복을 향한 의식의 전환이 일어난다.&nbsp;<br>인간은 타인의 고통을 보며 나의 고통을 객관화하고 견딜 힘을 얻는 존재이기도 하다. 남의 고통을 통해 자신의 우월성을 확인한다는 말이 아니라 괴롭고 힘들 때는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의 연대와 공감이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br>무릇 모든 갈등과 고통은 변화의 계기로 삼는 게 좋다. 괴로움, 외로움, 배신감 등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내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면 마음의 고통은 마땅히 병이 되고, 소중한 인연을 끊고 스스로 고립되는 지경에 이른다. 물론 하루 아침에 부정적인 마음을 다스릴 순 없지만 마치 근육을 단련하듯이 마음을 훈련하면 근육이 생긴다.<br>잘 파는 사람의 긍정적 언어<br>나를 바꾸는 건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다. 놀랍게도 나의 태도, 표정, 말투가 바뀌면 높은 장벽 같았던 주변 환경도 나를 따라 바뀐다. 오늘의 작은 변화는 일주일, 한 달, 1년 후에 쌓이고 쌓여 크게 달라져 있을 것이다. 행운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긍정적인 상태로 바꾼 사람에게 찾아오는 필연적 결과다.<br>판매를 잘 하려면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해 불리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논리를 찾아야 한다. '2월은 설이 끼어서 힘듭니다'라는 말과 '2월은 설이 있어서 오히려 좋은 기회입니다'라는 말의 차이는 바로 판매실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리더가 사용하는 언어가 부정적이라면 조직엔 전염병처럼 퍼진다. 따라서 리더의 긍정적 언어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저자는 든든한 자본이나 제대로 된 제품도 없이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유일한 버팀목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뿐이었다. 직원이 조금씩 늘면서 그는 ‘이 사람들과 함께 신나게 일해서 돈을 좀 벌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고민했다.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가장 열심히 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그는 '사랑'으로 이를 극복하려 했다. 비록 회사 규모는 작지만 서로 아끼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다면 분명 큰 힘을 발휘할 거라 믿었다.<br><br>아이디어 하나로 100조 시장을 만들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누구에게든 위기는 반갑지 않다. 힘들고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가는 위기를 통하지 않고는 성장할 방법이 없다. 위기는 사람을 뼛속까지 흔들어 그 체급과 뱃심을 확인하는가 하면, 시련을 잘 통과했을 때는 조개가 진주를 내놓듯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를 주기도 한다.&nbsp;<br>완만한 언덕처럼 쉽게 오르는 성장 같은 건 없다. 지독한 위기를 겪고도 살아남았을 때라야 이전엔 보이지 않았던 것을 보는 새로운 눈과 억센 손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회사는 껑충껑충 뛰어오른다. 1조 원 매출을 바라보던 웅진에게도 IMF 파고는 엄청난 위기였다.<br>특히, 웅진코웨이의 상황은 심각했다. 위축된 소비 심리로 인해 고가의 정수기 판매가 급감했다. 제품은 재고로 쌓였다. 은행은 대출금 상환을 연일 재촉했다. 구원투수로 새로운 사장을 선임했더니 한 달만에 사표를 냈다. 면접볼 때 멀쩡했던 사람이 건강을 이유로 사직했다. 회사가 망하면 연대보증한 자기 재산도 몽땅 날라간다고 판단한 탓이었다. 할수없이 저자 본인이 겸임하기로 결정했다. 백척간두에 내몰렸을 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렌탈 비즈니스'였다.&nbsp;월 2만 7000원을 렌탈 가격으로 대충 결정했다.<br>빈손으로 시작한 창업, 화장품업계 빅3 기적&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손에 가진 게 없는데 꿈은 자꾸 커져만 갔다. 결국 꿈을 누를 수가 없어서 창업을 결심했다. 브리태니커사를 다니며 익힌 백과사전 영업 경험이 유일한 자산이었다. 똑같은 백과사전을 갖고 나가도 저자는 남보다 두 배, 세 배, 심지어 열 배까지도 팔았다. 어떤 팀도 내가 맡아 가르치기만 하면 당장 전국 1등이 되었다. 그 결과 입사 몇 년 만에 상무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br>88올림픽이 있었던 해에 코리아나화장품이 태어났다. 창업 초기엔 외국에서 수입한 제품을 판매했다. 프랑스 순식물성 화장품 '이브로쉐'였다. 저자는 방문판매 제품으로 판단, 화장품 전문가가 피부 상태를 설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을 제안하는 '신방판'제도를 도입했다. 기존의 '화장품 아줌마'란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 '뷰티 플래너'라는 전문가로 격상시켰다. 또 채시라 배우를 장기 전속 모델로 계약해 코리아나 브랜드를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잡았다. 마침내 1990년대 초반 업계 3위에 올랐다. 이후 대형 화장품 회사도 방판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nbsp;&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회사를 끝까지 책임지는 것, 그것이 오너의 자리라고 생각한다. 회사가 흔들릴 때 그 무게를 함께 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오너가 아니라 큰 지분을 소유한 주주일 뿐이다. 오너는 회사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호주머니를 여는 사람이다. 회사가 살아야 사람이 살고, 사람이 살아야 회사가 다시 큰다. 창업자가 끝까지 지켜야 할 자리는 거기에 있다고 믿는다.<br>AI 시대의 리더<br>관리자는 과거형이다. 조직원들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고 “실수하지 마라”, “규정을 지켜라” 등의 지시로 가둬놓았다. 이런 관리자가 있는 조직에서는 안정이 있을지 몰라도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리더는 미래형이다. 리더의 목표는 성장과 발전이다. 울타리 문을 활짝 열고 “저 너머에 더 푸른 풀밭이 있다. 같이 가자”라며 길을 안내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새로운 길로 가보자”라며 도전을 부추겨야 한다.<br>AI가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다.&nbsp;변화는 기술이 만들지만 기적은 리더가 만든다.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할수록 특히 리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불가능한 목표를 향해 직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일은 기계나 기술로 대체할 순 없다. 사람만이 할 수 있고, 리더만이 가진 권한이자 역할이다. 경영현장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br>#경제경영 #경영이야기 #자기계발 #이런말자주하면부자될징조입니다 #긍정의말 #윤석금 #리더스북 #웅진지식하우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9/8/cover150/89013001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9082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경영] 리더의 질문법 - [리더의 질문법 - AI시대, 조직의 성과를 이끄는 최고의 리더십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43944</link><pubDate>Tue, 11 Aug 2026 06: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439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0614&TPaperId=174439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3/18/coveroff/k4021306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0614&TPaperId=174439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더의 질문법 - AI시대, 조직의 성과를 이끄는 최고의 리더십 전략</a><br/>에드거 샤인.피터 샤인 지음, 노승영 옮김 / 심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지금 세상에는 온전한 정보를 얻고 더 나은 관계를 맺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파악하고 남을 돕기 위해 겸손한 질문(답을 알지 못하는 질문을 던지는 섬세한 기술)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가 어느 때보다 많다. 겸손한 질문은 그 자체로 목적이며 목적이 아니기도 하다. 겸손한 질문의 솜씨를 다듬으면 더 완전한 정보와 내용, 중요한 맥락을 파악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 '제3판 머리말'(탈진실의 시대, 질문은 어떻게 신뢰를 만드는가) 중에서<br><br>책의 공저자 에드거 샤인은 MIT 슬론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이자 '기업 문화의 아버지'로 인정받는 조직심리학의 대가이다. 시카고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952년 하버드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lt;조직심리학&gt;(3판), &lt;조직문화와 리더십&gt;(5판), &lt;리더의 질문법&gt;(2판) 등 많은 책과 논문을 썼다.<br>공저자 피터 샤인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조직문화리더십연구소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로 전 세계 민간/공공 기관의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직 개발 사업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사회인류힉을 전공했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마셜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lt;리더의 덕목&gt;(2판), &lt;리더의 질문법&gt;(2판) 등을 에드거 샤인과 함께 공저했다.<br>총 여덟 개 장편으로 구성된 책은 오만하게 단언할 것인가, 겸손하게 질문할 것인가(1장), 겸손한 질문은 태도이자 대화 기술이다(2장), 겸손한 질문은 어떻게 다를까?(3장), 겸손한 질문을 가로막는 문화(4장), 위계질서 안에서 신뢰 관계를 맺으려면(5장), 대화 도중에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6장), 원격 근무에서 겸손한 질문 실천하기(7장), 겸손한 질문 태도를 갈고닦는 법(8장) 등을 통해 겸손한 질문법을 설명한다.<br>겸손한 질문의 정의<br>겸손한 질문은 상대방에게 발언을 끌어내고, 자신의 답을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묻고,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비탕으로 관계를 맺는 기술이다. 이는 단순히 질문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 태도다. 자신의 질문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을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대응하고, 관계 맺기 과정에서 자신을 더 많이 드러내야 한다.&nbsp;&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사람들이 맨스플레인(여자들은 모른다는 선입견을 가진 남성들이 아는 척 설명하려고 하는 행위)을 거북하게 여기는 것은 일과 삶에서 의사결정과 관계 맺기를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세상은 전문성을 질문보다 우대하기에 우리는 단언하고 자신이 얼마나 많이 아는지 과시하고 논쟁에서 이기는 것에 훨씬 큰 가치를 부여한다. 이기는 것, 옳음을 인정받는 것, 남을 설득하는 것—이런 승리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들은 거리낌없이 조작하고 지어내고 심지어 거짓말까지 한다. 참과 거짓이 의견의 문제로 전락했기 때문이다.&nbsp;<br>우리가 ‘대안적 사실’ 개념을 받아들이는 과정에는 발전이라고 보기엔 수상쩍은 구석이 있다. 사소한 트집 잡기, 꼬치꼬치 따지기, 유리한 사실을 선별하기, 예외가 규칙을 입증한다고 주장하기 등 독선적 왜곡이 부지기수다. 이런 진실 부정이나 진실 왜곡이 정치에서는 전술적 필요악으로 간주될지도 모르지만, 관찰할 수 있고 측정할 수 있는 현실에 대한 진지한 논의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br>오만한 단언 vs 겸손한 질문<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복잡하게 상호의존하는 시스템에서 잘못 하나를 찾아 추궁하는 것은 비논리적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고 언제 결정적 잘못이 벌어졌고 그 밖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등등에 대해 열린 질문을 던지면 더 유용한 정보를 많이 끌어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겸손한 질문의 승수효과가 발생한다.&nbsp;<br>겸손한 질문을 던지면 책임을 분산하여 더 폭넓고 장기적인 유익을 거둘 수 있다. 반면 오만한 단언은, 즉 확신을 품고서 엉뚱한 사람이나 엉뚱한 절차를 비난함으로써 오히려 부메랑을 맞을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발본색원拔本塞源’이란 큰 명분을 앞세웠지만 신뢰를 허물면 누가, 무엇이, 어디가 관여했는지를 샅샅이 규명하는 겸손한 질문 접근법보다 훨씬 큰 대가를 치를 위험이 있다.<br>겸손한 질문은 태도이자 대화 기술이다<br>겸손한 질문은 도움을 베풀고 관계를 맺고 상황을 해석하는 행위로 이루어진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황을 더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다. 상황이 달라지면 행동의 종류도 달라진다. 무엇을 언제 어떻게 물을지, 언제 자신을 드러내고 공감 반을을 나타낼지 민첩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겸손한 질문 태도를 이룬다.<br>겸손한 질문의 목적은 관심과 호기심의 태도를 보임으로써 대화 상대방으로부터 비슷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그 문을 열 수 있지만 관계가 발전하려면 자신의 태도에 상대방이 호응해야 한다. 태도는 몸짓, 선택한 단어, 어조, 때론 침묵으로 나타난다. 이를 통해 인내심과 호기심을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의 말문을 열게 한다. 왜냐하면 이 순간 상대방을 바라보고 인정하려 노력하는 나의 신호(자세 낮춤)는 상대방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br>옳은 질문은&nbsp;당신이 물을 생각조차 하지 못한 질문에 대한 답까지 끌어낸다<br>당신이 직업적으로 남을 돕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순진무구한 질문을 던지면 놀랄 만큼 효과적으로 물꼬를 틀 수 있다. 최고의 리더십은 영웅적 이상을 되풀이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이론을 전략으로 치장해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더 나은 정보를 가진 누구에게서든 적시에 질문을끄집어내는 데 있다.&nbsp;<br>겸손한 질문의 출발점은 태도이며 그 토대는 질문 형식의 선택이다. 우리가 현재의 맥락에서—자신의 기대와 선입견이 끼어들기 전에—상대방에 대해 더 많은 호기심을 품을수록 올바른 질문 흐름에 머물 가능성이 커진다. 대화에서 협조적 도움이라는 목적을 추구할수록 관계 개선의 여지는 커진다.(115쪽)<br>겸손한 질문을 가로막는 문화<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미국 문화는 실용주의, 개인주의, 경쟁, 성취를 통한 지위 획득 같은 암묵적 전제를 부추긴다. 이 전제들은 임무완수를 중요시하며 여기에 개인주의가 접목되면 과제 달성이라는 목표의 수단인 관계 맺기, 팀워크, 협력은 상대적으로 홀대받는다.<br>이런 문화적 편견 때문에 단언斷言이 질문, 경청, 관계 맺기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일이 수없이 많다. 이는 사전에 합의를 형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업무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인해 일단 결과를 낸 후, 개인적으로 대처하는 행위다. 이제 과제는 점점 복잡해지고 상호의존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겸손한 질문을 통한 협력, 팀워크, 관계 맺기가 과제 달성의 필수 요소가 될지도 모른다.<br>겸손한 질문 태도를 갈고닦기<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신뢰하는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고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관건은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점이다. 협력해야 하고, 상호의존성을 받아들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이를 확신한다면 업무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이롭지는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 첫걸음이다.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라. '나는 겸손한 질문 태도가 필요 없을 만큼 정답을 확신하는가?'<br>결국 겸손한 질문의 요점은 이것이다. 권력은 단언과 통제의 오류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상호 신뢰의 공통된 토대에서 형성되며 사실과 질문을 공유하는 데서 비롯하는 상황적 회복력 속에서 구축된다.(239쪽)<br><br>#경제경영 #조직관리 #경영관리 #리더의질문법 #최고의리더십 #에드거샤인 #피터샤인 #심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3/18/cover150/k4021306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3189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경영] 초풍요의 시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42012</link><pubDate>Mon, 10 Aug 2026 0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42012</guid><description><![CDATA[이 책은 특히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더욱 절실하게 읽힌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풍요를 이뤘지만, 동시에 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과 사회문제가 될 정도의 번아웃, 치열한 경쟁의 그늘을 함께 안고 살아가는 나라, 우리는 물질의 결핍은 상당 부분 극복했지만, 여전히 '의미의 허기' 앞에서 자주 멈춰 선다. 그래서 저자들의 경고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목적과 만나지 못한 풍요는 붕괴로 향하고, 지혜와 만나지 못한 지능은 멸종으로 향한다. 진본 발전이란 결국 '더 많은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이어야 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속도를 최고의 미덕으로 삼아온 우리 사회가 가장 먼저 새겨야 할 명제다. - '한국어판 추천 서문' 중에서<br><br>책의 공저자인 피터 디아만디스는&nbsp;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혁신기업가로 15개가 넘는 하이테크 기업을 설립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분자유전학과 항공우주공학 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nbsp;엑스프라이즈 재단 회장 겸 CEO로 있으며 구글과 3D 시스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후원하는 실리콘밸리 소재 창업교육기관인 싱귤래리티 대학의 학장으로 있다.<br>공저자인 스티븐 코틀러는&nbsp;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많은 상을 수상한 기자이며 플로우 게놈 프로젝트의 공동설립자 겸 연구책임자이다. &lt;볼드&gt;, &lt;어번던스&gt;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는데, 그의 책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뉴욕타임즈, 애틀랜틱 먼슬리, 와이어드, 포브스, 타임 등 80개 이상의 출판물에 게재됐다.&nbsp;<br>"우리는 기술이 교육, 의료, 기회 측면에서 모두에게 풍를 안기는 미래로 접어들고 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br><br>인간, 신의 영역에 닿다<br>1968년에 "인간은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말한 이가 있었다. 그는 &lt;홀 어스 카달로그&gt;란 책을 출간한 스튜어트 브랜드로 그 근거는 바로 '기술' 이었다. 당시는 우주시대의 초기이자 컴퓨터 시대의 여명기였다. 하지만 이같은 그의 흥분은 무리였다.<br>가히 신만이 펼칠 수 있는 경이로운 기술이 개발되던 초기(1968년)의 메인프레임 컴퓨터는 그 사이즈가 유조선만 했고, 마이크로칩이 막 개발됐고, 총천연색 컬러 TV는 신기한 물건이었으니 말이다. 이후에 기술들이 진전되었을지라도 1968년엔 신에 비할 존재는 아니었다. 견습생 정도였다.<br>이후 일정한 주기로 성능을 두 배로 높이는 반면 비용을 낮추는 컴퓨터 칩 기술은 브랜드의 선언이 있기 3년 전인 1965년에 고든 무어가 소위 '무어의 법칙'을 발표했었다. 그는 컴퓨터 칩에 들어가는 집적회로의 수數가 18개월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었다. 이를 '기하급수 기술'이라고 말한다. 이는 기술의 가속이라는 폭주 효과를 발생시켰다.<br>이미 공저자들이 2012년에 출간한 &lt;어번던스&gt;에서 기하급수적 성장 곡선을 그리는 10개의 기술을 소개했는데, 이는 컴퓨터, 센서, 네트워크, 인공지능, 로봇공학, 3D 프린팅,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생명공학, 블록체인이었다. 아무튼 이 기술은 컴퓨터 성능의 증가와 함께 '신과 같은 존재'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2012년부터 2022년 사이엔 해마다 컴퓨터 성능은 매년 10배씩 폭발적으로 성장했다.<br>이같은 기적의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우리 인간은 이를 체감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바로 인간의 뇌가 이를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20세기 들어서 신경과학 분야는 뇌와 컴퓨터를 비교하기 시작한 후 대도약을 이루었다. 우리는 인터넷을 '월드와이드맵', 유전자를 '코드', 우주를 '네트워크'라고 부른다.<br>정보 과부하는 뇌를 지치게 하고 정신을 위협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마도 인간의 주의력을 침범하고 점령하고 식민지화한다. 인간의 주의력 대역폭은 50~120비트에 불과하다. 현실은 고작 수십 비트 폭의 채널을 통해 인식된다. 타인의 말을 청취하려면 약 60비트의 주의가 필요하다. 두 사람이 동시에 얘기할 때 게임은 끝난다. 주의력이 모두 소진되기 때문에.<br>2024년 기준으로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를 하는 데 하루 평균 약 2.5시간을 소비한다. 금붕어의 주의력 지속 시간은 3.5초~9초 정도로 추정한다. 하루에 2시간 넘게 소셜 미디어에 빠져든 사람의 주의력 지속 시간은 이보다도 짧다. 이런 상태에 어울릴 법한 대상은 '배고픈' 곤충이다. 벌은 꿀을 찾아다닐 때 1~2초 만에 꽃에 머물지를 결정한다. 현대인의 뇌가 다른 생각으로 넘어갈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딱 그 정도다.<br>더 큰 문제는 확증 편향이다. 정보 과부하에 직면하면 이는 과속 모드로 전환된다. 뇌는 핵심적 신념에 부합하는 사실을 찾아내고, 다른 모든 상반된 증거들은 무시함으로써 정보의 홍수를 견뎌낸다. 이는 인류의 선조가 아프리카 초원에 살 적에 형성된 메커니즘이자 DNA로 후손에 유전된 결과이다.<br>AI와 기술 융합이 만드는 새로운 문명<br>AI를 로봇공학과 합성생물학 그리고 다른 융합적 기술들과 결합해 중대한 난관에 도전하려는 기업인은 AI와 장기 재생을 융합하여 장기 부족을 해결하려 한다.&nbsp;<br>장기 재생은 현미경으로 봐야 할 만큼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첫 단계는 환자의 피부 세포를 채취해 얻은 세포는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재프로그램된다. 이후 이 줄기세포들은 유전적 호환성을 보존하도록 설계된 AI 기반 바이오리액터에 투입된다. 이때 AI가 조직 조립의 모든 단계를 모니터링한다. 다음 단계에선 3D 바이오프린터가 스캐폴드를 활용해 조직을 한 층씩 쌓아 올리면서 장기를 형성한다. 센서는 세포 성장을 위한 환경을 완벽하게 유지한다. 마지막 단계는 이식移植이다.&nbsp;<br>지금껏 노련하고 뛰어난 인간 의사가 성공적 이식을 위해 오랜 시간 사투를 벌였지만, 이젠 로봇 의사가 이를 수행한다. 단발성이 아니라 조립라인을 갖춘 산업으로 변모한다. 인간의 장기를 대량 생산하려는 발명가 딘 케이먼은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한 특허만 해도 1,500건에 달한다.<br>또 AI와 휴머노이드의 융합으로 노동의 한계를 넘어서고, AI와 합성생물학의 융합으로 멸종滅種을 되돌리기도 한다. 우리는 죽은 존재들과 공존하고 있다. 탈멸종脫滅種된 종들이 지금 우리 근처의 생태 보호구를 돌아다닌다. 태즈메이나 호랑이가 우리의 간을 먹어버린다 해도 딘 케이먼이 새로운 간을 배양할 수 있고, 아이로봇 마피아의 후손인 로봇 의사가 이를 제자리에 넣어줄 것이다. 우리는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br>풍요의 디스토피아<br>풍요의 역설은 또다시 반복된다. 각가의 새로운 해결책은 일련의 새로운 문제를 낳는다. 다만 지금은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1세기엔 풍요에 따른 문제가 4천 년 뒤, 심지어 40년 뒤에 나타나지 않는다. 단 40일 만에 나타난다. 소셜 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대략 그 정도 시간이 걸렸다. AI가 가짜 음성을 만들어내고, 대규모 언어 모델이 '합성 소음'으로 웹을 뒤덮는 데 걸린 시간도 대략 그 정도다.<br>이제 우리는 풍요의 어두운 면, 가령 통제 불능 AI나 바이오 테러, 취약한 민주주의에 시선을 돌리려 한다. 우리는 새로운 문제들을 탐구해야 한다. 동시에 이런 문제들을 만들어낸 바로 그 힘들이 해결책도 품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br>풍요의 시대는 곧 중독의 시대다. 기술이 이 위기를 만들어냈다면 이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잇다. 휴스턴대학교에선 펜타닐이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항펜타닐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중독 자체를 되돌려서 증상이 아니라 원인을 치료하는 심리 요법도 연구되고 있다. 새로운 AI 모델들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분석해 우울증의 초기 징후를 감지하고 위험군을 표시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처방 추적 시스템은 펜타닐 위기를 키우는 위조 공급망을 차단할 수 있다. 경주는 이미 시작되었다.&nbsp; 향후 10년 내에 중독을 초래하는 기계를 통제하게 될지 아니면 이런 시스템 때문에 정신이 망가진 최초의 종이 될지 판가름 날 것이다.<br>#초풍요의시대 #피터디아만디스 #일론머스크 #비즈니스북스 #샘플북서포터즈&nbsp; &nbsp; &nbsp;&nbsp;&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810/pimg_63921917533664250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4201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직관리/리더십]스스로 움직이는 팀  - [스스로 움직이는 팀 - 시키지 않아도 움직이는 팀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9346</link><pubDate>Sat, 08 Aug 2026 17: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93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8167&TPaperId=174393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17/coveroff/k802138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8167&TPaperId=174393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스로 움직이는 팀 - 시키지 않아도 움직이는 팀의 비밀</a><br/>곽자향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26년 05월<br/></td></tr></table><br/>"지시하지 않아도 움직이는 팀"은 환상이 아니다. 리더가 방향을 제시하되 답을 강요하지 않을 때, 구성원의 역량을 믿고 기다릴 때,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전환할 때, 진심으로 그들의 성장을 응원할 때, 사람들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게 움직이는 사람들은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함께 성장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곽자향은 사람이 성장하는 순간에 주목하는 코치이자 연구자로 경영대학원에서 코칭사이언스를 전공하며 중소기업 300명을 대상으로 코칭리더십의 효과를 검증했다. '왜 어떤 팀은 시키지 않아도 움직이고, 어떤 팀은 시켜도 안 움직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연구는 이 책의 모든 주장과 제안의 근거가 되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통합의료인문학 박사과정에서 인간의 전환과 의미 형성에 대한 연구하고 있다.<br>총 다섯 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파트1), 코칭리더십의 네 가지 핵심 요소(파트2), 코칭리더십의 작동 원리(파트3), 상황별 맞춤 전략(파트4), 실행과 지속 (파트5) 등을 통해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얻고, 스스로 움직이는 팀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중소기업 리더에게 주어진 도전이자 가능성임을 제안한다.<br>코칭리더십이란 무엇인가?<br>코칭의 어원은 '마차馬車'에서 유래한다. 15세기 헝가리의 작은 마을 코치에서 만들어진 사륜마차가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코치'란 단어가 탄생했다. 당시의 마차는 '운송 혁명'이었다. 현위치에 있는 사람을 원하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수단이었기에. 코칭도 마찬가지다. 현 상태의 사람을 원하는 상태로 이동시키는 것이 바로 그 본질이기 때문이다.<br>그런데, 현대적 의미의 코칭은 1970년대 스포츠 분야에서 시작됐다. 테니스 코치였던 티모시 골웨이는 저서 &lt;이너 게임&gt;에서 이런 혁명적인 주장을 했다. 즉 선수의 진정한 상대는 코트 반대편이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속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코치의 역할은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선수 스스로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강조했다.<br>이는 1980년대 비즈니스 세계로 도입됐다. 존 휘트모어는 저서 &lt;성과 향상을 위한 코칭&gt;에서 골웨이의 철학을 조직 환경에 적용했다. 그는 코칭의 정의를 '사람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성과의 높이는 것'으로 규정하면서 가르치는 게 아니라 배우도록 돕는 것이며, 해답을 주는 게 아니라 해답을 찾도록 이끄는 것이 바로 '코칭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br>코칭리더십의 학문적 출발점은 스토웰과 스타세비치의 연구(1987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토웰은 뛰어난 리더들은 단순히 지시하는 게 아니라 구성원 스스로 성장하고록 돕는다는 사실을 관찰, 이를 '코칭'이란 개념으로 설명했다. 리더가 구성원에게 지속적 피드백을 제공하고, 구성원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는 스타일이 '코칭리더십의 원형'이라고 했다.<br><br>이 대목에서 학문적 논쟁이 있어 왔다. 순수한 코칭과 조직 내 코칭리더십은 다르다는 점이었다. 순수한 코칭에서의 코치는 고객에게 목표나 답을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것이 코치의 역할이다. 하지만 조직 내 리더의 상황은 다르다. 리더는 구성원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있으므로 조직의 목표 달성과 성과 창출에 대한 의무를 져야 한다. 따라서 리더십은 목표와 비전 설정, 권한 분배, 조직문화 형성 등 방향 설정과 영향력 행사에 중점을 둔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엔 리더의 방향성 제시가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br>코칭리더십의 4가지 핵심 요소<br>방향 제시~ 스스로 목표를 세우게 하라역량개발~ 답을 주지 않고 질문하라수행평가~ 성장을 위한 피드백관계~ 신뢰와 존중이 만드는 심리적 안정감<br>셀프리더십(스스로 이끄는 힘)<br>이 개념은 자기관리에서 출발했다. 1970년대 행동주의 심리학에선 외부 간섭 없이도 개개인이 스스로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기관찰, 자기목설정, 자기강화 등의 기법이 연구됐다. 하지만 자기관리엔 한계가 있었다. 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반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또는 '왜 해야 하는가'에 관한 질문을 다루지 않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980년대 중반 찰스 만즈가 '셀프리더십' 개념을 제안했다. 조직 입장에선 셀프리더십이 높은 구성원은 적은 관리 비용으로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꿈의 인재'인 셈이다. 이 즈음 내가 근무했던 현대건설에선 정주영 회장의 지시로 '주인의식을 가져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유행했었다.<br><br>반즈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은 셀프리더십이 3가지 전략으로 구성된다고 제안했다. 행동중심전략, 자연적보상전략, 건설적사고전략 등이 그것인데, 행동중심 전략은 자기 행동을 관리하는 기술이고, 자연적보상전략은 일 자체에서 즐거움 찾기이며, 건설적사고전략은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는 사고 패턴을 중시한다.<br>셀프리더십은 후천적인 능력이다. 학습 가능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다. 모든 것을 통제하고 지시하는 리더 밑에선 셀프리더십이 자랄 수 없다. 반대로 자율성을 중시하고, 실패를 용인하며, 성장을 지원하는 리더 밑에선 셀프리더십이 꽃핀다. 스스로 결정할 기회가 주어지니 자연스레 자기목표설정 능력은 발달한다. 이는 바로 코칭리더십의 역할이기도 하다.<br>셀프리더십의 이점<br>첫째, 관리 비용이 줄어든다둘째, 대응 속도가 빨라진다셋째, 혁신이 촉진된다넷째, 조작몰입이 높아진다다섯째, 이직 의도가 낮아진다<br>그렇다. 저자의 연구에서도 스스로 이끄는 능력이 높아질수록 조직에 대한 몰입도 높아졌음을 발견했다. 왜 이런 관계가 나타날까? 셀프리더십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일에 주인의식을 갖기 때문이다. 남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일이라고 느끼는 것이다. 즉 조직의 목표와 자신의 목표는 연결되어 있다고 강하게 인식한다. 이것이 '스스로 움직이는 팀'이&nbsp;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이다.<br>사람은 다 다르다<br>같은 조건 하에서라도 조직원들 모두가 같을 수 없다. 생긴 얼굴이 제각각인 것만큼 유형 또한 다양하다. 어차피 조직이란 한 사람이 특출하다고 해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게 아니다. 한두 번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조직은 개인이 아니라 팀 플레이가 강해야 한다. 조직관리에 있어서 유명한 질문이 하나 있다. '양이 이끄는 늑대무리'와 '늑대가 이끄는 양의 무리'가 서로 싸우면 누가 이길까?란 물음이다.<br><br>스타 플레이어(통합적발전형) 유형은 '높은 셀프리더십 + 높은 조직몰입'으로 모든 리더가 원하는 이상적인 구성원이다. 리더의 개입이 적더라도 이들은 스스로 잘 해낸다. 조직에 헌신하면서 자신의 성장을 추구한다. 리더는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게 잦은 대화를 통해 그 마음을 사전에 붙잡아야 한다.&nbsp;<br>자유로운 영혼(자율적성장형) 유형은 '높은 셀프리더십 + 낮은 조직몰입'으로 역량은 뛰어나지만 조작에 애착이 약한 구성원이다. 말하자면 마음이 여기에 없는 사람들이다. 언제든 떠날 수 있다. 리더는 어떻게 해야 이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까? 떠나려는 이유를 선제적으로 조치해 주는 게 상책이다.<br>충성스러운 실행자(지원적의존형) 유형은 '낮은 셀프리더십 + 높은 조직몰입'인데 조작에 대한 애착은 강하지만 스스로 주도하는 힘이 부족한 구성원이다.즉 충성심은 만랩이지만 자율성 부족이라 성장이 더디고, 리더가 많이 챙겨야 한다. 한 가지 방법으론 '스타 츨레이어'와 연결해주어 이를 통해 배우도록 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nbsp;<br>이탈 위험군(자립부족형) 유형은 '낮은 셀프리더십 + 낮은 조직 몰입'으로 가잘 주의가 필요한 팀이다. 스스로 이끄는 힘도 약하고 조직에 대한 애착도 낮다. 쉽게 말해서 '그냥 월급 받으러 다녀요' 스타일인 셈이다. 본인도 불행하지만 조직에도 도움이 안 된다. 모든 노력에도 변화가 없다면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br>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모든 유형은 '무빙'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는 연인 간의 대화처럼, 영원히 고정되는 것이 아니란 점이다. 예를 들어, '스타 플레이어'도 잘못된 리더십을 만나면 '이탈 위험군'으로 바뀔 수 있으며, 반대로 '이탈 위험군'도 좋은 환경을 만나면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앞서 분류한 유형이 결코 영원한 낙인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팀 빌딩을 할때는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책이다.<br><br><br>코칭하는 조직문화<br>리더 한 사람의 노력은 소중하지만 특정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변화는 결코 지속되지 않는다. 진정한 변화는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를테면 '우리 조직은 원래 이렇게 한다'는 식이 되어야 한다. 문화가 바뀌면 특정 리더에 의존하지 않는다. 리더가 바귀어도 문화는 남는다. 새로운 리더도 그 문화에 맞춰 행동한다. 나아가 이는 확산이 된다. 한 팀에서 다른 팀으로, 한 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퍼진다. 코칭 문화가 자리 잡으면 성과도 따라온다. 특히, 중소업체 리더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br>#리더십 #스스로움직이는팀 #코칭리더십 #셀프리더십 #조직몰입 #팀빌딩 #조직문화 #중소기업리더 #곽자향 #이담북스&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17/cover150/k8021381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2170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이야기] 초압축 금리 공부 - [초압축 금리 공부 - 경제 원리가 단숨에 이해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8375</link><pubDate>Fri, 07 Aug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83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249&TPaperId=174383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45/coveroff/k3121392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249&TPaperId=174383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압축 금리 공부 - 경제 원리가 단숨에 이해되는</a><br/>추동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금리를 쉽고 선명하게 정리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경제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복잡한 이론이나 수식을 암기하는 일이 아니다. 돈의 흐름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다. 큰 흐름을 이해하고 나면 뉴스 속 숫자들이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하나의 맥락으로 읽히기 시작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추동훈은 매일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3년 산문사에 입사해 디지털테크부, 부동산부, 증권부, 정치부, 뉴욕특파원 들을 거쳐 현재 산업부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영 전략, 사업 트렌드를 취재하고 있다.<br>총 3부로 구성된 책은 경제를 이해하는 첫 걸음, 금리(1부), 금리는 누가 결정하는가(2부), 쉽고 친절한 금리 사용설명서(3부) 등에 걸쳐 28가지의 금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 나간다. 자, 이제 책 속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br>금리란 무엇인가?<br>인류는 처음부터 돈을 빌리지 않았다. 서로 필요한 물건을 교환하는 방식인 '물물교환'이 전부였다. 예를 들어 곡식을 경작했던 사람은 그 곡식으로 음식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소금이나 추위를 대비하기 위한 가죽옷을 만드는데 필요한 동물 가죽과 맞교환을 하는 식이었다. 그런데, 여기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가진 것은 곡식 뿐인데 상대가 다른 물건을 원한다면 거래 자체가 성립될 수 없었다.<br>또 곡식의 경우 수확할 수 있는 시점이 정해져 있어서 그 이전엔 다른 물품으로 교환하기 어려운 시간상의 공백이 존재했다. 게다가 심한 가뭄이나&nbsp; 큰 홍수가 발생하면 곡식을 수확해보지도 못할 수 있는 재난이므로 이는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었다.<br>이와 같은 시간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는데, 그게 바로 '빌린다'는 개념이다. 즉 미래의 수확을 전제로 현재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잔 생존 방식이었다. 현재의 부족함을 메우는 대신에 나중에 갚겠다는 약속이 뒤따랐던 것이다. 이는 역사적 증거로 나타난다. 메소포타미아 점토판에 기록된 문서에 '빌리고 수확 이후에 갚는다'는 계약이 반복해서 등장한다.<br><br>이자는 구조의 문제이다. 오늘의 돈과 내일의 돈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의 차이가 바로 이자의 탄생으로 연결되었다. 물론 이자가 언제나 정당하다는 뜻은 아니다. 결국 선도 악도 아니다. 이자는 인간이 시간을 인식하는 방식에서 태어난 숫자다. 즉, 현재와 미래는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자연스럽게 이자利子가 등장했다.&nbsp;&nbsp;<br>이자는 ‘돈의 욕심’이 아니라 ‘시간의 무게’를 수치로 표현하려는 인간의 시도였다. 그리고 그 시도는 오늘날 금리, 대출, 투자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우리의 일상 속에 살아 있다.(22쪽)<br>시장금리란 시장에서 실제로 돈이 거래되는 과정에서 형성된 금리를 뜻한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고정된 숫자라기보다 시장이 운영되면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값이다. 명목금리는 은행 창구에서 안내받는 금리, 계약서에 적혀있는 숫자 그대로의 금리다.&nbsp;<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AppleGothic, &quot;Lucida Grande&quot;, Verdana, Arial, Tahoma, sans-serif; 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font-size: 15px; line-height: 1.74em; text-align: justify;">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리다. 쉽게 말해 이자를 받고 난 뒤 실효성 있는 금리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실질금리다. 명목금리가 돈의 겉모습이라면, 실질금리는 그 돈의 속살에 가깝다.(69쪽)<br>금리의 결정<br>기준금리는 흔히 한 나라의 중심이 되는 금리라 불린다.이는 시중의 모든 금리가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기준점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돈의 가격에 붙은 '기본 좌표'에 가깝다. 등산로 입구에 새워진 이정표(길 안내)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기준금리는 돈 사용료의 '기준선'이다.<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AppleGothic, &quot;Lucida Grande&quot;, Verdana, Arial, Tahoma, sans-serif; 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font-size: 15px; line-height: 1.74em; text-align: justify;">돈을 빌린다는 것(차입借入)은 시간을 빌리는 일이다. 오늘 쓰는 대신, 미래에 갚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기준금리는 그 약속에 붙는 최소한의 가격이다. 이 가격은 중앙은행이 ‘이 정도면 경제 전체가 감당할 수 있겠다’라고 판단한 선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준금리는 언제나 경제 상황과 함께 판단된다는 점이다.<br>중앙은행이 금리를 움직이는 방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실제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대期待를 조정하는 것이다. 후자의 방법이야말로 '연준 정책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이 중앙은행의 의도를 해석하는 바에 따라 금융 조건은 바뀐다.&nbsp;&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 text-align: justify;"><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AppleGothic, &quot;Lucida Grande&quot;, Verdana, Arial, Tahoma, sans-serif; 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font-size: 15px; line-height: 1.74em; text-align: justify;">이 현상은 2013년 미국에서 극적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는 의회 청문회에서 “자산 매입을 점진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발언한다. 그 순간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했고 신흥국 통화와 주식 시장은 흔들렸다. 실제로 정책이 바뀐 것은 없었지만 시장은 버냉키의 말을 “완화의 시대가 끝날 수도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이른바 ‘테이퍼 텐트럼Taper Tantrum’인데, '완화 축소에 따른 시장의 발작'이란 뜻이다. 말 한마디에 시장이 먼저 요동친 대표적 사례다.<br>금리 사용설명서<br>고정금리는 대출 기간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방식으로 금리 예측을 은행에게 맡기는 선택이고, 변동금리는 기준금리나 시장금리에 따라 일정 주기마다 바뀌는 것으로 그 예측을 스스로 감당하겠다는 선택이다. 어느 쪽이 더 똑똑한 선택인지는 사후에만 알 수 있고, 내가 어느 쪽을 감당할 수 있는지는 지금 판단할 수 있다.&nbsp;<br style="font-family: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AppleGothic, &quot;Lucida Grande&quot;, Verdana, Arial, Tahoma, sans-serif; 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font-size: 15px; line-height: 1.74em; text-align: justify;">대출 금리는 하나의 숫자로 표시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다양한 숫자들이 복잡한 계산을 거쳐 각 요소를 구성하고 있다. 통상 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나뉜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왜 사람마다 같은 대출상품에서도 금리가 달라지는지 설명할 수 있다.<br><br>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흔한 오해는 집값이 사람들의 욕망에 의해 움직인다는 생각이다.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으면 오르고, 줄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한국 집값의 변곡점들을 돌아보면, 가격을 바꾼 것은 언제나 대출 조건의 변화였다. 얼마를 벌고 있느냐보다,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느냐가 시장의 경계를 정했다.<br>이처럼 한국 부동산 시장은 사고 싶은 사람이 아닌 빌릴 수 있는 사람이 이끌었다. 잡값은 언제나 사람보다 먼저 대출 한도의 변화를 따라 움직인다. 스래서 부동산 정책에서 규제의 이름이 뭐든 간에,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항상 같은 질문,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느냐?"였다.<br>#경제경영 #화폐경제 #금리 #초압축금리공부 #추동훈 #원앤원북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45/cover150/k3121392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54556</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영전략] 고객제표로 경영하라 - [고객제표로 경영하라 - 재무제표가 알려주지 않는 기업 성장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7003</link><pubDate>Fri, 07 Aug 2026 1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70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020&TPaperId=174370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3/coveroff/k6221300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020&TPaperId=174370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객제표로 경영하라 - 재무제표가 알려주지 않는 기업 성장의 비밀</a><br/>김형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오늘날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술과 시장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 또한 제품과 생산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얼마나 많은 고객을 확보했는가보다 어떤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는가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가 되었다. - '추천의 말'(최정일, 한국경영학회 회장)중에서<br><br>책의 저자 김형수는 한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고객제표 사업단의 사업단장과 (사)한국CRM/디지털마케팅협회 협회장도 함께 역임하고 있다. 25년 이상 기업의 CRM과 고객전략 분야의 프로젝트와 자문을 수행했다. 현재에도 컨설팅, 강연, 사외이사 등의 활동으로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br>총 3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재무제표와 고객제표(파트1), 고객제표의 원리와통찰력(파트2), 고객제표가 쏘아 올린 고객경영 메시지(파트3) 등을 통해 수많은 경영전략 중에서 경영관리 기법, 구체적으론 기업 경영의 성과평가 방법론에 대해서만 논의한다. 이를테면 저자는 경영 성과평가 자체가 일종의 경영전략이라고 생각한다.<br>그렇다. 기업 경영 현장에 종사했거나(또는 근무 중이거나) 지금 경영학을 배우고 있는 경영학도라면 모두 기억할 만한 유명한 피터 드러커의 명언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는 말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1970년대 중후반반 나의 대학시절엔 '계량 경영학'이란 강의 과목이 개설되었다.&nbsp;<br>평소 수치로 표현할 수 없다면 그 이론이나 해설은 뜬구름 잡는 잡소리일 뿐이라는 태도를 견지했던 나에겐 딱 어울리는 강의였다. 이 강의는 유학파 교수가 개설했는데, 관련 원서를 읽도록 하려고 리포트 제출 과제가 제법 많았다. 이에 필요한 원서를 읽으려고 종로서적을 뻔질나게 들락거렸던 추억마저 떠오른다. 이 공부는 이후 나의 경영자 시절에 유익한 밑거름이 되었음을 고백한다.<br>고객은 기업의 자산이다<br>상고 출신인 나는 재무제표에 대한 내용에 대해선 비교적 해박한 편이다. 그런데, 저자는 '고객제표'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어떤 개념일까? 기업의 경영성과를 창출하는 원천이 고객이란 점에 착안해서 고객이라는 자산을 중심으로 기업을 바라본다는 새로운 접근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이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nbsp;&nbsp;<br>사실 조금만 둘러봐도 고객이 자산이라고 강조하는 기업은 주변에 너무 많다. 그런데, 지극히 평범하고 진부하기까지 한 이 논리는 사실 생각해볼 점이 많다. 고객이 자산이라고 외치는 기업 중에 실제로 고객을 자산으로 관리하는 기업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29쪽)&nbsp;<br>그래서 책은 기업이 고객을 자산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실제 자산처럼 관리하지 못하는 또는 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를 논의하고자 한다. 즉 고객을 실질적인 기업의 자산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 고객제표의 핵심 철학이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는 것이 그 취지를 공감하고, 비로소 이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br>고객중심경영, 정말 이는 현직에서 지겹도록 들었던 말이다. 고객은 과연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울컥할까?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입 발린 소리 정도로 치부하기에 그렇다. 이에 대해 저자는 먼저 그 본질을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슷하게 사용되는 아래 용어의 차이를 비교한다.<br>고객 지향성(Customer-oriented)~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선하는 접근고객 주도성(Customer-driven)~ 고객이 기업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고객 중심성(Customer-centric)~ 고객을 정중앙에 놓는 경영방식<br><br>고객을 자산으로 간주한다는 것은 고객을 자산처럼 소중하게 여긴다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고객을 '자산' 그 자체로 관리하다는 것이다. 진정한 고객중심경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근본적인 사고방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br>이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은 단순하다. 고객을 개념적 자산이 아니라 실물적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재무제표의 매출집계에서 한 번 구매하고 떠나는 고객이나 열 번을 반복 구매하는 고객의 가치는 결코 동일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br>고객의 구성 상태가 기업의 상태를 말해준다&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고객상태표는 고객을 자산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무제표 관점의 자산을 자본과 부채로 나누는 것처럼 전체고객을 자본고객과 부채고객이라는 기준으로 나누어 기업의 고객 구성 상태를 평가하게 된다. 그래서, 자본고객과 부채고객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곧 고객제표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br>'자산고객=자본고객+부채고객'<br><br>재무상태표에서 전체 자산을 자기 자본과 타인 자본(즉, 부채)로 구분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기업의 자산인 고객(총고객)을 진짜 우리 회사의 고객(자본고객)이냐, 아니면 타사의 고객을 잠시 빌려온 것(부채고객)이냐로 구분하는 것도 논리상으론 당연하다. 비록 현재 회사의 고객일지라도 나중에 경쟁사로 이탈 가능성이 높은 고객은 이를 부채로 인식해야 한다는 논리가 바로 부채고객이다.<br>그렇다면 무엇을 측정하고 평가할지를 살펴보자. 각 고객그룹의 총 매출액, 매출비율, 고객 수, 고객 수의 비율, 고객별 평균 매출액 등을 평가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말하자면 기업이 일정한 기간 창출해 낸 매출이 어떤 고객들에 의해 발생했고, 또 어느 정도의 비율을 보이는지 알 수 있으므로 고객경영 성과평가로 활용할 수 있다.<br><br><br>고객제표가 제시하는 고객경영 메시지&nbsp; &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고객제표는 결국 기업 경영을 더 잘하자고 만들어진 도구이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직접적인 치료를 위한 수술이나 처방약 보다는 정확한 진료를 도와주는 CT나 MRI 촬영 기술 같은 진단도구에 더 가깝다. 즉, 기존의 평가체계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경영성과에 연관된 고객 이슈를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안경 같은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안경은 흐릿했던 세상을 깨끗하게 보여주긴 하지만 이때부터는 보고 싶은 것뿐만 아니라 불편한 것도 보이기 마련이다.<br>그래서 고객제표라는 새로운 안경을 통해 기업 경영을 보게 되면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쉽지 않겠지만 하나 둘 바꿔 나가야 할 것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것들은 긍정적 시그널이던 불편한 진실이던 간에 고객제표가 쏘아올린 고객경영 메시지임엔 틀림없다.<br>수익성<br>고객의 수익기여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기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첫 걸음이다. 즉 매출액에소 변동비를 차감한 공헌이익은 고객의 구매가 기업 이익 증가에 공헌하는 정도를 보여준다. 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는 최소 고객 수를 산출할 수도 있다. 특히,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낮게 나타나는 벤처 기업들에게 고객 중심의 기업 가치를 어필할 수 있는 유의미한 지표가 될 수 있다.<br>안정성<br>이는 지속가능한 수익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고객제표는 자본고객과 부채고객으로 구분해 고객의 유출입과 이탈 등을 함께 분석함으로써 기업의 매출이 얼나나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잠재적 리스크 요인까지 함께 진단할 수 있다.<br>성장성<br>현재의 성과를 넘어 얼마나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단순히 매출 증가가 아닌 고객 기반의 확대와 질적 변화에 주목한다. 고객제표는 고객 규모, 유출입의 흐름, 고객 전환과 이동 구조 등을 체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성장 동력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br><br>고객제표가 새로운 대안일까?<br>고객이 기업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엔 누구나 동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평가지표로 활용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보여진다. 결론은 데이터의 축적이다. 데이터가 없다면 성과를 평가할 수 없다. 기존의 기업들이 가진 데이터를 새로 분류하는 일도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다. 현재까지 경영평가 업무는 회사별로 고유하게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이를 한꺼번에 바꾼다는 것은 과연 쉬울까? 그럼에도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진정성 있는 평가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경제경영 #경영전략 #고객제표 #고객제표로경영하라 #김형수 #매일경제신문&nbsp; &nbsp; &nbsp;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3/cover150/k6221300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9360</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 부자는 역사를 공부한다 - [부자는 역사를 공부한다 - 돈의 숨겨진 패턴에 눈뜨는 가장 확실한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5284</link><pubDate>Thu, 06 Aug 2026 1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52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878&TPaperId=174352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75/coveroff/k64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878&TPaperId=174352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자는 역사를 공부한다 - 돈의 숨겨진 패턴에 눈뜨는 가장 확실한 방법</a><br/>이형준 지음 / 책들의정원 / 2026년 06월<br/></td></tr></table><br/>역사를 돌아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기 전에 움직였던 사람들은 미래를 예언한 것이 아니라 과거를 이해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산업혁명이 시작되기 전 철도와 공업의 가능성을 본 사람들,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 되기 전 달러의 잠재력을 알아본 사람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기 전 반도체와 네트워크 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특별한 능력으로 미래를 본 것이 아니라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반복되는지를 이해하고 있었다. - '들어가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이형준은 경제사 전문 사이트 &lt;팡쇠르&gt; 운영자로 역사적 맥락을 통해 오늘날의 금융.정책/산업/시장 소식을 풀어낸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 글과 텍스트를 가르치는 교사로 지내며 세상을 읽어내는 힘인 문해력의 중요성을 절감, 이는 인문학적 연구로 이어졌다. 특히 역사가 반복되듯 경제 분야 역시 인간사의 동일한 현상이 되풀이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경제 서사를 분석하기 시작했다.<br>총 5부로 구성된 책은 돈은 단순하게 움직인다(1부), 패권은 시스템을 만드는 힘(2부0, 부의 주인은 항상 바뀐다(3부), 위기는 언제나 예고를 보낸다(4부), 지금 우리 앞에서 반복되는 역사(5부) 등을 통해 지금 벌어지는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세상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해준다.<br>화폐는 어떻게 세상을 하나로 연결했는가<br>금속은 쉽게 썩지 않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었다. 작은 부피에&nbsp;높은 가치를 담을 수 있었으며 필요할 때 나누어 사용하기도 쉬웠다. 특히 금과 은은 희소성이 적절했고 많은 지역에서 가치 있는 물건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금속은 화폐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초기엔 금속 덩어리를 거래 때마다 무게와 순도를 확인해야 했다. 거래가 많아질수록 비효율적이었다.&nbsp;<br>동전이 등장한 이후 인류는 처음으로 광범위한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작은 마을 단위에 머물렀던 경제 활동은 도시를 연결했고, 도시를 연결한 시장은 국가를 성장시켰다. 화폐는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든 발명이었지만 동시에 국가의 규모를 키우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힘이 되었다.&nbsp;<br>이제 돈은 단순한 교환 수단이 아니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를 넘어 도시와 도시,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수단이 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화폐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다. 국가의 힘을 확대하고, 더 넓은 영토를 통치하며,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내는 핵심 수단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다.<br>인류 역사상 최초의 세계화<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오늘날 우리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의 주식시장도 흔들리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세계 경제의 뿌리는 생각보다 오래전에 만들어졌다. 인류가 처음으로 하나의 경제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은 산업혁명 이후가 아니었다. 인터넷 시대는 더더욱 아니었다. 그 시작은 대항해시대였다.&nbsp;<br>이제 역사의 무대는 단순히 유럽과 중국의 경쟁을 넘어선다. 대서양과 태평양이 연결되고, 신대륙과 구대륙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허브가 등장한다. 훗날 싱가포르와 홍콩, 두바이가 맡게 될 역할을 가장 먼저 수행한 도시였다. 바로 마닐라였다.<br>왜 복식부기를 찬양했을까<br>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복식부기에 대해 “인간 정신의 가장 훌륭한 발명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복식부기가 단순한 계산법이 아니라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보았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복잡한 경제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막스 베버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린다. 그는 자신의 저서 &lt;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gt;에서 합리적 자본주의는 복식부기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br>금융 시스템을 복사한 나라<br>17세기 후반이 되자 영국은 '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세금을 많이 걷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전쟁은 점점 더 비싸지고 있었고, 세계 무역 역시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했다. 국왕 개인의 재산이나 일시적인 세금 수입만으론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경쟁이 시작되고 있었다.<br>바로 이 시기에 영국은 네델란드의 금융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채 제도였다. 정부가 돈을 빌리고, 미래의 세금 수입으로 상환하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이다. 지금은 너무도 익숙한 제도지만 당시엔 정말 파격적인 발상이었다. 국가가 신용을 바탕으로 자금 조달을 시작한 것이다.&nbsp;&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1694년 설립된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이러한 변화의 상징이었다. 영란은행은 단순한 상업은행이 아니었다. 국가의 재정을 지원하고 국채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정부는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고, 투자자들은 국가의 신용을 믿고 돈을 빌려줄 수 있었다. 금융과 국가가 결합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이 변화는 생각보다 엄청난 힘을 만들어냈다. 예전에는 전쟁이 길어지면 국고가 바닥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영국은 필요할 때마다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br>영국은 왜 아편을 팔기 시작했을까<br>19세기 초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산업국이 되었지만 한 가지 골칫거리를 안고 있었다. 바로 중국이었다. 당시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였다. 유럽인들은 중국산 차와 비단, 도자기 등을 열광적으로 소비했다. 특히, 영국에선 차를 마시는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중국산 차 수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중국이 영국 상품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이에 영국은 중국 물건을 사기 위해 계속 은을 지불해야 했기에 영국에겐 심각한 문제였다.<br>하지만 영국은 중국에 팔 물건이 없었다. 중국은 이미 거대한 경제권이었고, 대부분의 물품은 자급자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 동인도회사는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그들이 주목한 것은 인도 벵골 지역을 장악하고 많은 양을 생산을 하고 있는 아편이었다. 원래 아편은 약재藥材로 사용됐지만 중독성이 강했다. 동인도회사는 인도에서 생산한 아편을 중국으로 밀무역했다. 중국에선 은이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아편 중독자도 급증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청나라는 아편 단속에 나섰다. 1839년 청나라 관리는 광저우에서 압수한 아편을 대량 폐기했다. 영국은 이를 무역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군함을 보냈다. 제1차 아편전쟁의 시작이었다.&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많은 사람들은 아편전쟁을 단순한 군사 충돌로 기억하지만 돈의 역사 관점에서 보면 다른 의미가 보인다. 이 전쟁은 산업혁명으로 생산력을 확보한 나라가 군사력과 금융력, 무역망을 이용해 시장을 강제로 개방한 사건이었다. 영국은 단순히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규칙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고 있었다. 동인도회사가 인도를 시장으로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영국이 중국을 세계 무역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br>대공황, 미국 경제 엔진이 멈췄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1933년 초 미국은 수천 개의 은행이 파산했고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공장은 문을 닫았고 농촌은 빚더미에 놓여 있었다.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다. 심각한 문제는 소비자는 지갑을 닫았고 기업은 투자를 중단했다. 은행은 대출을 꺼렸다. 돈은 움직이지 않았다. 경제 엔진이 멈춘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br>바로 이 시점에 구원투수가 등판했다. 그는 바로 1933년 3월에 취임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었다. 취임 직후 그는 전국의 은행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뱅크 홀리데이'를 실시, 금융 시스템을 정비하고 건전한 은행만 영업을 허용함으로써 예금자를 안심시키는 여러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설립된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일정액까지 예금을 보호해 주었다.<br>'뉴딜'이라는 경제 정책을 통해 도로, 교량, 댐, 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실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들이 수령한 임금은 소비로 이어지는 경제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돈의 흐름을 다시 움직이기 위한 조치였다. 또 금본위제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br>달러는 왜 금과 이별했는가?<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1971년 이후 세계는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들어간다. 금과 연결되지 않은 종이화폐, 즉 법정화폐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는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다. 금이라는 족쇄가 사라지자 미국은 훨씬 자유롭게 달러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버블과 금융위기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거대한 시험대가 바로 1970년대 오일쇼크였다.<br>금융위기는 왜 미국에서 시작되었는가<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역사는 언제나 사람들이 가장 안심할 때 새로운 위기를 만들어낸다. 2001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크게 낮추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금리가 낮아지자 사람들은 쉽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다. 기업은 투자했고 개인은 소비를 늘렸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nbsp;<br>당시 미국에서는 집값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퍼져 있었다. 집을 사면 시간이 지나 반드시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했다. 은행들도 적극적으로 대출을 늘렸다. 과거 같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주택담보대출이 제공되었다. 은행은 주택저당증권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부동산 시장은 과열되었다. 결국 풍선은 터지고 말았다.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과 함께 금융위기는 세계 금융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br><br>다음 기회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br>역사는 현재를 해석하는 기준을 제공한다. 금리가 오를 때 시장이 왜 흔들리는지, 왜 패권국과 신흥 강국이 충돌하는지, 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버블이 반복되는지, 왜 위기 뒤에 거대한 부가 탄생하는지 이해하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 실제로 역사상 가장 큰 부는 평온한 시기에 만들어진 경우보다 변화의 시기에 만들어진 경우가 많았다. 산업혁명은 기존 질서를 흔들었지만 새로운 부를 만들었다. 세계대전은 비극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경제 질서가 탄생했다.&nbsp;위기는 언제나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만든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인간은 반복된다. 돈 또한 반복되는 인간의 행동을 따라 움직인다. 돈의 역사에서 가장 큰 기회는 모두가 아직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탄생하는 경우가 많았다.<br>#재테크 #부자는역사를 공부한다 #이형준 #책들의정원 #돈의역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75/cover150/k64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758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부자는 역사를 공부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5148</link><pubDate>Thu, 06 Aug 2026 08: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514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878&TPaperId=174351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75/coveroff/k64213087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취임 직후 루스벨트는 전국의  은행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뱅크 홀리데이‘를 실시했다.<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75/cover150/k64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758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교양과학]감각의 신세계 - [감각의 신세계 - 동물이 가르쳐준 인간의 12가지 경이로운 감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4713</link><pubDate>Wed, 05 Aug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47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613&TPaperId=174347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44/coveroff/k162130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613&TPaperId=174347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각의 신세계 - 동물이 가르쳐준 인간의 12가지 경이로운 감각</a><br/>재키 히긴스 지음, 이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는 모든 생명종과 아득한 과거를 공유한다. 이 책에서 나는 다양한 감각을 대표하는 바다, 육지, 하늘의 생물종을 선택했다. 귀신고기는 칠흑 같은 심해에서 빛을 감지하는 기묘한 능력이 있고, 별코두더쥐는 빛이 없는 땅굴을 촉각으로 헤쳐나간다. 달빛조자 없는 밤, 수컷 큰공작나방은 수 킬로미터 밖에 있는 암컷을 후각으로 찾아낸다. 이들의 비범한 감각은 우리에게 차이보다 공통점이 더 많음을 일깨운다. - '서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재키 히긴스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세계적인 석학 리처드 도킨스 밑에서 수학했다. '옥스퍼드 사이언티픽 필름'에서 근무하며 약 10년 동안 BBC, PBS노바, 채널4,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채널 등에서 방영된 야생 동물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이후 BBC의 과학 부서로 이직, &lt;호라이즌&gt;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출/제작해오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첫 과학서다.<br>총 12편으로 구성된 책은 공작사마귀새우와 비밀스러운 인간의 색각, 귀신고기가 재조명하는 인간의 야간시, 큰회색올빼미가 들려준 인간 청각의 가능성, 별코두더쥐가 드러낸 인간 촉각의 잠재력, 흡혈박쥐가 밝힌 인간의 쾌감과 통증, 골리앗메기가 넓혀준 인간 미각의 이해, 블러드하운드가 알려준 인간 후각의 역량, 큰공작나방과 페로몬/인간의 욕망감각, 치타와 함께 내달린 인간의 균형감각 연구, 먼지거미와 인간의 시간감각에 대한 단서, 큰뒷부리도요가 일깨운 인간의 방향감각, 참문어와 인간의 몸감각에 대한 고찰 등으로 이어지며 우리들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놀라운 감각의 세계로 인도한다.<br>방대한 내용을 제한된 지면 속에 모두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내가 관심을 갖고 읽었던 부분을 추려서 소개함으로써 리뷰에 갈음하려 한다. 이미 눈치 빠른 분들은 벌써 이를 알았을 듯하다. 서문에 실린 그 내용의 일부를 밝혔으니 말이다.<br>귀신고기와 인간의 야간시夜間視<br>2007년 7월, 심해 생물 탐사를 위한 조사단이 사모아섬 아피아항을 출발했다. 이 배엔 영국 생물학자 론 더글러스와 줄리언 파트리지를 필두로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승선했다. 이제껏 가보지 못한 깊이의 바닷속 심해 생물을 만나 볼 소중한 기회였다.<br>이 존네호가 출발하기 70여 년 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남긴 스케치에서 착안한 장치에 목숨을 걸고 2명의 탐험가들이 미지의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그 장치는&nbsp;'바티스피어'라는 아주 초보적인 잠수정으로 지름이 겨우 1,5미터인 주철 구형 구조물이었다. 1934년 8월 15일, 윌리엄 비비와 오티스 바턴은 인류 최고의 기록에서 6배 더 깊이 들어갔다. 해저 923미터에 도달했다. 이들은 햇빛이 물속으로 내려갈 때 발생하는 물리적 현상을 목격, 심해가 단순히 암흑의 영역이 아니었음을 발견한 최초의 과학자가 되었다. 즉 가시광선 스펙트럼의 빛 파장이 하나씩 사라지는 걸 보았다.<br><br>심해 어류의 뇌 부피 분석은 대다수 종에게 시각이 가장 중요한 감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많은 심해어가 생물발광이라고 하는 생물학적 불꽃놀이를 통해 스스로 빛을 만든다. 생물발광은 천적의 공격을 방해하는 데도 사용된다. 파트리지는 "심해어가 육지나 해상을 통틀어 모든 척추동물 가운데 최고의 야간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심해가 광자光子가 가장 희소한 환경일지라도 이곳에 사는 어류는 그 적은 광자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br>그 누구보다 많은 심해어를 직접 목격한 더글러스와 파트리지는 심해 생물들이 시각의 한계를 어떻게 확장하는지 알아냈다. 파트리지의 설명에 따르면 머리에 눈이 들어갈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최선의 방법은 안구의 옆면을 깎아내 튜브형으로 만드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시야는 좁아지지만 사물의 이미지가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가 생긴다.<br>눈알이 네 개로 보이지만 실제는 두 개인 귀신고기는 눈 안의 거울 구조가 완벽한 곡선으로 휘어져 있어서 유사 안구의 망막에 빛을 또렷하게 초점 맞춘 이미지로 반사했다. 거울을 이용해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유일한 척추동물임을 발견했다는 사실이 2009년 1월에 발표되자 네눈박이귀신고기는 전 세계 신문 지면을 장식했다.<br>인간의 야간시는 올빼미나 여우, 심해어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진다. 지금까지 빛이 감지될 수 없는 광자 수 하한선이 있다고 가정했으나 결국 그런 역치 같은 건 없음이 밝혀졌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우주를 구성하는 단 하나의 기본 입자까지도 희미하지만 탐지하는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br>별코두더쥐<br>피부는 우리 몸의 경계를 정하고, 형태를 부여하며, 우리 몸을 하나로 유지하게 해준다. 감영과 화학물질, 자연환경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 땀을 내어 열을 식혀주는가 하면, 소름을 돋워 식은 몸을 데워준다.우리가 외부 세계와 접촉하는 지점이며, 두더쥐의 코처럼 우리의 촉각을 저장하고 있는 곳이다. 다라서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크기를 차지하는 감각기관이다.<br>별코두더쥐는 모든 면에서 유럽두더쥐를 크게 앞질렀다. 별코두더쥐의 주둥이에 있는 신경 수만 따져도 사람의 손 전체에 있는 촉각 신경을 다 센 것보다 훨씬 많은데, 이 별 모양 코 전체 길이가 1센티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 손 전체가 감지하는 촉각의 6배에 달하는 감각 능력이 단 한 개의 손가락 끝에 집약돼 있는 셈이다.<br>별코두더쥐는 우리가 보통 후각과 연관 짓는 기관을 통해 촉각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이들의 별 모양 코가 포유류 통틀어 가장 예민한 기관으로 꼽하지만, 우리의 피부와 손끝에도 같은 가능을 수행하는 세포가 그득하다. 이 세포는 우리에게 일상의 경험을 넘어선 더 큰 세계를 느끼게 해주는 촉각 감지기다.<br><br>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저서 &lt;영혼에 관하여&gt;에서 “인간은 많은 동물보다 열등하지만, 촉각의 섬세함에서는 어떤 동물보다도 월등하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분명 우리의 별코두더지를 몰랐을 것이다.<br>큰공작나방<br>&lt;유인원의 체취&gt;에서 동물학자 데이비드 마이클 스토더트는 "인간을 모든 유인원 가운데 가장 체취가 강한 종으로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인간은 엉덩이에 나방의 냄새샘(취선) 같은 것이 없기에 스토더트는 피부와 그 아래 감춰진 매우 많은 분비샘을 파고들었다.<br>남성과 여성의 땀 성분을 분석해보면 남성에게서 더 많은 남성호르몬 계열의 스테로이드가 발견된다. 여기에는 오래전부터 돼지의 성페르몬으로 알려져 온 물질도 포함된다. 나방의 '사랑의 약'과는 달리, 안드로스테논은 수퇘지의 침에서 분비되어 암퇘지를 향해 날리는 '유혹의 신호'로 작용한다.<br>밤공기를 타고 수컷을 향해 날아가 행동을 유발하는 암컷 큰공작나방의 페르몬처럼 직접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유형은 행동유발 페로몬이라고 한다. 번식력과 같은 정보를 전달해 행동에 영향을 미미치는 유형은 정보표시 페로몬으로 분류한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페로몬이 하는 일은 섹스가 전부가 아닙니다.” 와이엇은 동물 페로몬이 가족관계나 사회적 유대만이 아니라 공포 반응이나 도피 반응 같은 생존 행동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인간도 페로몬으로 아주 다양한 일을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알아내지 못한 것일 뿐입니다.”<br>인간 감각의 새 지평을 연다<br>연구자들은 이미 혀로 '보는' 임플란트로 시각장애를, 소리를 '느끼는' 진동조끼로 청각장애를 보완하는 보조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해커들은 적극적으로 감각의 확장을 적극 시도해야 한다고 믿으며, 동물계에서 보고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감지할 수 잇는 범위는 전자기 스펙트럼의 10조분의 1에 불과하다. 만약 그 범위를 확장하면 어떤 '멋진 신세계'가 펼쳐질 수 있을까?<br><br>#교양과학 #감각의신세계 #재키히긴스 #위즈덤하우스 #12가지경이로운감각&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44/cover150/k162130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24418</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기계발]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 - [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 - 일, 자산, 기회의 격차, 결국 사람을 다루는 법에 달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3171</link><pubDate>Wed, 05 Aug 2026 06: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31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718&TPaperId=174331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46/coveroff/k2821307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718&TPaperId=174331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늦기 전에 읽어야 할 인간관계론 - 일, 자산, 기회의 격차, 결국 사람을 다루는 법에 달렸다</a><br/>데일 카네기 지음, 김종희 옮김 / 빅피시 / 2026년 07월<br/></td></tr></table><br/>90년 전 책이라고 했지만, 이 책이 다루는 것들은 사실 훨씬 더 오래된 것들이다. 칭찬받고 싶은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내가 틀렸다는 말을 듣기 싫은 마음. 이것들은 대공황 시대의 미국인도, 지금의 우리도 똑같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한 사람의 관계를 결정하고 삶의 질을 결정한다. - '역자의 말' 중에서<br><br>책의 저자 데일 카네기는 세계 최초의 인간관계/커뮤니케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는 훗날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으로 발전해 전 세계 수많은 리더와 직장인의 필수 교육과정이 되었다. 그는 빈농貧農의 아들로 태어나 세일즈맨, 배우, 강사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발견의 정수를 담아 1936년에 출간된 책이 바로 &lt;인간관계론&gt;이다.&nbsp;<br>카네기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이 강의 노트로 시작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삶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쌓아온 현장의 지혜라는 뜻이다. 그 지혜는 지금도 여전히 살아 있다. 90년 전에 출간된 책이 아직도 매년 25만 부씩 팔리는 스테디셀러인 이유이기도 하다.<br>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된 책은 적을 만들지 않고 사람을 얻는 법(파트1), 말하지 않고 마음을 얻는 법(파트2),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파트3), 끌려다니지 않고 이끄는 법(파트4) 등을 통해 서른 개의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br><br>(질문1)분명히 상대가 잘못했는데, 왜 지적할수록 관계가 어그러질까?<br>뉴욕의 최고급 주거지에 권총 소리와 기관총의 타격음이 한 시간 넘도롣 비명처럼 울려 퍼졌다. 흥분한 시민 1만 명이 거리를 가득 메운 채 이 광기 어린 광경을 지켜보았다. 뉴욕 한복판에서 이런 유혈 사태가 벌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 총격전의 범인 크롤리가 체포되자 멀루니 경찰국장은 '이 무법자는 깃털 하나만 잘못 떨어져도 사람을 죽일 놈입니다'라고 선언했다.<br>그렇다면 크롤리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총알이 아파트 벽을 뚫고 들어오는 절박한 순간임에도 그는 편지를 쓰고 있었다. '내 외투 속에는 지친 심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친절한 심장입니다.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심장 말입니다'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는 이 일이 있기 얼마 전, 롱아릴랜드 외곽의 시골길에서 차를 세워둔 채 여자 친구와 함께 있었다. 한 경찰이 다가와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자 이에 응하는 대신 경찰에게 총을 난사했다. 심지어 쓰러진 경찰의 몸에 확인 사살까지 했다. 잔혹한 살인마임에 분명하다. 결국 그는 전기의자 형을 선고받았다.<br>시카고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잔혹한 갱단의 두목 알 카포네도 자신을 악인惡人으로 여기지 않았다. '저는 인생의 황금기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도록 돕는 데 바쳤습니다. 하지만 제게 돌아온 것은 비난과 쫓기는 신세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저 세상이 몰라주는 '억울한 자선사업가'라고 생각했던 것이다.<br>세계 최초의 백화점 창립자 존 워너메이커는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있었다. '나는 30년 전에 깨달았습니다. 사람을 꾸짖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요. 님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열 올릴 시간에, 차라리 내 부족함이나 하나 더 고치는 게 이득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나 하나 똑바로 살기에도 인생은 벅차니까요' 반면에 100명 중 99명은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러도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는다는 참혹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br>이처럼 비난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심리학자 스키너는 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나쁜 행동에 대해 벌을 주는 것보다 좋은 행동을 보상할 때 동물이 훨씬 빨리 배우고, 그 효과도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의 수많은 연군는 인간에게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됨을 보여준다. 비난으로는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으며, 오히려 상대의 원망한 사게 될 뿐이다.<br>(질문3)내 말은 분명히 합리적인데, 왜 사람들이 따르지 않을까?<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왜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만 떠들어댈까. 참으로 유치하고 어처구니없는 짓이다. 당신도 자신의 욕구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평생토록 그럴 것이다. 하지만&nbsp;기억하라. 타인은 당신의 욕구 따위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모두가 똑같다. 우리는 그저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에만 필사적으로 매달릴 뿐이다.<br>따라서 세상에서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가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뿐이다. 내일 누군가에게 어떤 일을 시키고 싶다면,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br>예를 들어 자녀가 담배를 끊기를 바란다면 훈계하거나 당신의 바람을 말하지 마라. 그 대신 담배를 피우면 농구팀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100미터 달리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줘라. 이 원칙은 상대가 아이든, 송아지든, 침팬지든 상관없이 완벽하게 작동한다.<br>랠프 왈도 에머슨과 그의 아들이 송아지를 외양간으로 밀어 넣으려 했던 일화를 떠올려 보자. 그들은 오직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 생각하는 흔한 실수를 저질렀다. 에머슨은 뒤에서 밀어붙였고, 아들은 앞에서 끌어당겼다. 하지만 송아지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네 다리에 힘을 꽉 주고 버티며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하녀는 송아지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 손가락을 송아지의 입에 물려 젖을 빠는 듯한 안도감을 주었고 송아지를 달래며 부드럽게 외양간으로 이끌었다.<br>"논리는 생각보다 사람을 잘 움직이게 하지 않는다.상대가 원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게 설득의 전부다"<br><br>(질문6)단 한 번의 만남으로 상대에게 나를 각인시키는 비결은?&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수 세기 동안 수많은 귀족과 거물은 예술가, 음악가, 작가 들을 후원했는데, 이는 그들의 창작물이 자신에게 헌정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도서관과 박물관이 풍부한 소장품을 갖출 수 있는 것 역시, 자신의 이름이 인류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것을 견디지 못했던 이들 덕분이었다.<br>누구나 자신의 이름이 기억되길 원하면서 타인의 이름은 돌아서기 무섭게 잊는다. 사람들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를 머릿속에 새기기 위해 집중하고 반복하고 암기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스스로 너무 바쁘다는 핑계 뒤에 숨는다.<br>하지만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자신이 마주치는 수리공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부르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냈다. 크라이슬러사는 다리가 마비되어 일반 차량을 운전할 수 없었던 루스벨트를 위해 특수 제작 차량을 제작했다. 체임벌린과 한 수리공이 그 차를 백악관으로 인도하러 갔다. 체임벌린은 당시의 기억을 카네기에게 이렇게 들려주었다.<br>"제가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 대통령게서는 매우 상냥하고 쾌활하셨습니다. 제 이름을 불러주시며 저를 편안하게 해주셨고, 특히 제가 설명해드리는 것들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계시다는 사실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br>"상대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라.그 사람에게 가장 달콤하고 강력한 한마디다"&nbsp;<br><br>(질문14)정면으로 반대하는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누군가 진심으로 “아니요”라고 선언할 때, 그것은 단순히 단어를 내뱉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분비샘, 신경계, 근육을 포함한 인체의 모든 유기체가 거부 상태로 돌입한다. 온몸의 신경계가 수용을 거부하며 요새를 쌓는 것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반대로 “네”라고 대답할 때는 이런 위축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신체는 앞으로 나아가려 하고, 수용적이며 열린 자세를 취한다. 그러므로 초반에 더 많은 “네”를 수집할수록, 상대의 관심을 당신의 최종 제안에 묶어둘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br>"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건 아주 단순한 기술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 사람들은 대화 초반부터 상대와 날 선 대립을 세움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받으려는 듯 무모하게 행동하곤 한다. 처음부터 "아니요"라는 말이 나온다면, 그들의 부정적 태도를 긍정의 태도로 바꾸기 위해서 엄청난 지혜와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다.<br>"동의할 수밖에 없는 작은 "네"부터 끌어내라.그것이 쌓이면 결론이 바뀐다"&nbsp;<br>(질문19)인간의 숨겨진 본성을 자극하여 기꺼이 행동하게 만드는 법은?<br>한 자동차 회사의 고객 6명이 수리비 지불을 완강히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청구액 전액을 부정하진 않았지만, 각자 특정 항목이 부당하게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이미 작업 확인서에 고객이 서명했기에 이를 무기로 삼아 회사는 고객들을 몰아붙였다. 수수료를 받기 위해 신용 관리 부서는 고객을 찾아가 연체금을 납부하라고 독촉까지 했다.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총지배인이 이 문제를 알게된 후 내부조사를 진행한 경과 이 고객들은 평소 대금을 제때 납부하는 충실한 고객이었던 것이다. 이 지배인은 제임스 토마스에게 미수금 문제 해결을 맡겼다.&nbsp;<br>토머스는 카네기의 수강생이었다. 그는 고객의 얘기를 경청하러 왔음을 밝히고 아울러 이 문제의 처리가 서툴렀음을 사과하면서 고객의 이야기를 끝가지 들어주었다. 그런 후에 '고객님이 우리 회사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청구서의 금액을 조정해 주십시요. 고객님의 결정이 최종 결정입니다'라며 고객의 반응을 기다렸다. 놀랍게도 단 한 명만 못내겠다고 버티었고, 나머지 5명은 회사에 유리한 쪽으로 대금을 정산해주었다.&nbsp; &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사람은 기본적으로 정직하며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싶어 합니다. 설령 남을 속이려는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도, 당신이 그를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대접한다면 대부분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반응할 것입니다.”(266쪽)<br>좋은 사람이라고 느끼게 만들어라.그러면 상대는 그 기대에 맞게 행동한다.<br>(질문28)평판을 먼저 부여하면 기대 이하의 사람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성실하게 일하던 직원이 갑자기 형편없는 결과물을 내놓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당장 해고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거칠게 꾸짖는 방법도 있겠으나, 이는 대개 반감의 불씨만 지필 뿐이다.<br>대형 트럭 대리점 서비스 매니저 헨리 헹크에게는 최근 업무 성적이 곤두박질 친 정비사가 있었다. 헹크는 그를 조용히 사무실로 불러 진솔한 대화를 시도했다. 대화를 통해 이 정비사는 자신의 성적이 기준에 미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헹크가 선물한 '훌륭한 정비사'에 어울릴 결과를 만들어냈던 것이다.<br>상대에게 지켜야 할 좋은 평판을 심어줘라.사람은 자신에 대한 기대에 맞게 행동한다.<br><br>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다<br>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이 달라졌지만 인간은 여전히 인정받고 싶어 하고, 존중받고 싶어 하며,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주기를 바란다. 갈수록 기회와 자산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데일 카네기는 인간 본성을 정확히 통찰하고 있는 영원한 멘토이다. 더 늦기 전에 책의 완독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br>#자기계발 #인간관계론 #더늦기전에읽어야할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빅피시&nbsp; &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46/cover150/k2821307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24651</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영전략]위대한 경영의 12가지 조건 - [위대한 경영의 12가지 조건 - 지속 성장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2566</link><pubDate>Tue, 04 Aug 2026 20: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325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15163&TPaperId=174325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6/8/coveroff/89352151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15163&TPaperId=174325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경영의 12가지 조건 - 지속 성장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a><br/>갤럽 외 지음, 김광수 옮김 / 청림출판 / 2026년 08월<br/></td></tr></table><br/>훌륭한 관리자는 자신이 하는 일이 이윤보다 더 큰 무언가를 회사에 선사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안다. 훌륭한 관리자가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것은 수익성을 뛰어넘는 다른 무언가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관리하는 직원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도 훌륭한 관리자가 지향하는 중요한 목표의 하나다. 훌륭한 관리자의 존재는 비즈니스 자체를 초월한다. 그의 행동은 가슴 깊이 자리한 신념에서 그리고 직원들을 향한 깊은 책임의식에서 우러나온다. 그것이 신의 선물이든 아니면 팀원들과의 생활에서 우연히 찾아온 기회든, 훌륭한 관리자는 자신의 믿음과 행동이 직원들에게 오래도록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직원들과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들의 ‘직장생활’이 아니라 ‘온전한 삶’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후원한다. - '마지막 제언: 위대한 경영의 본질' 중에서<br>책의 공저자 갤럽은 비즈니스와 건강, 그리고 행복이란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자료분석과 자문, 교육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짐 하터는 갤럽의 직장 관리 및 웰빙 부문 수석과학자로 업무 단위 내 직원 몰입도와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분석을 포함해 1천여 편 이상의 연구를 수행하며 보고서를 발표했다.<br>총 2부로 구성된 책은 AI 시대 결정적 차이는 몰입이 만든다(1부), 최고의 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2부)를 통해 '몰입'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몰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리더와 관리자들에게 길잡이를 제공한다.<br>몰입이란 무엇인가<br>AI 시대를 맞은 지금,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 특히, 지속 성장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이제 '어떻게 사람을 관리할까'보다는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고민해야 한다. 훌륭한 관리자는 이를 이미 안다. 그들은 통제가 아니라 직원 스스로 몰입할 수 있는 심리적 환경을 조성해준다.&nbsp;<br>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을 만드는 것은 구성원과 관리자 모두의 몫이다. 똑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팀이라 해도 목표와 우선순위가 분명하고 리더의 관심을 받으며 일하고 인정받는 직원들로 구성된 팀과, 하루하루 정신없이 일을 쳐내기만 하느라 감정적인 긴장감과 피로감이 도는 팀 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차이를 다루고 있다.<br><br>위대한 경영의 12가지 조건<br>이를 달리 표현하자면 직원몰입의 12가지 요소인 셈이다. 책은 이를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기본적 욕구, 개인적 기여, 팀워크, 성장 등을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직원과 관리자는 서로 싸우는 관계가 아니라 성장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관계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중소업체의 경영고문을 맡고 있는 나는 개인적으로 이를 크게 공감한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font-family: ">승무원은 본인은 물론이고 다른 승무원의 역할까지 파악하고 챙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이 주고받는 신호의 종류는 100여 가지란다. 심한 스트레스속에서도 남까지 챙긴다니 놀라울 뿐이다. 책임자의 지시에 따라 서로 수신호로 의사소통하는 팀워크를 발휘한다.<br>항공모함 승무원들은 갑판에서 이루어지는 조화를 무용극이나 교향악 연주에 비유하기도 한다. 사회학자들도 이처럼 유기적인 현상을 두고 ‘세심한 관계,’ ‘협력 활동,’ ‘인식의 교류,’ ‘집단의식’ 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한다. 결국, 이 모든 표현은 자기 일만 알고 챙기느냐 아니면 자기 일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함으로써 팀이 더 큰 성과를 거두도록 돕느냐의 차이를 의미한다. 진정한 팀워크를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이 해야 할 일부터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br style="font-family: "><br style="font-family: ">몇 년 전, 갤럽에서 관리자들이 직원의 약점을 찾아 고치는 것과 강점을 찾아 발전시키는 것 중에서 어디에 더 비중을 두는지를 파악하고자 조사했다. 비교 분석한 결과, 성과가 우수한 팀의 관리자는 권위를 앞세워 인사 결정을 내리는 관리자에 비해 각자의 재능과 강점에 알맞은 직무를 직원들에게 부여하고 생산성이 높은 직원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점의 교정보다 강점의 강화에 주력하는 관리자가 운영하는 팀의 성과가 평균 두 배 이상 높았다.<br>오디세우스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 그리고 재산까지 모두 남겨둔 채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기 위한 긴 여정을 떠났다. 호메로스의 기록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오랜 벗이며 전적으로 신뢰하는 한 친구에게 자신의 가족을 비롯한 모든 것을 돌봐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 친구는 아버지를 대신해 아들을 올바르게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텔레마코스를 명예로운 인물로 키우려고 몸과 마음을 다 바쳤다. 이 친구가 바로 '멘토르'이다.<br>고대의 '개인 지도' 개념은 장인과 수련생, 지도교수와 학위취득생, 전문의와 수련의 등의 관계에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음악가는 실력이 더 뛰어난 음악가를 관찰하면서 배우고, 의대생은 노련한 의사의 어깨너머로 실력을 키운다. 이처럼 숙련자가 비숙련자를 가르칠 때는 가까이서 직접 지도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위대한 경영도 마찬가지다. '나의 발전을 격려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br>나의 발전을 격려하는 사람이란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를 충족하려면 직원들의 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개인적 투자까지 마다하지 않는 멘토가 필요하다. 이런 멘토가 있는 집단에선 생물학적 모방 회로와 밀접하게 관련된 거울 신경세포 효과가 나타난다. 멘토가 잇는 최고경영자는 자신도 자연스럽게 누군가의 멘토가 되려 하는 경향이 말단 직원까지 확산된다.<br>멘토르가 텔레마코스의 후견인이었던 것처럼, 관리자가 젊은 신입사원들을 지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렇다고&nbsp;멘토의 역할을 굳이 관리자에 한정할 필요는 없다. 동료든 친구든 카운슬러든, 신입사원에게 모범으로 여겨질 만한 모든 사람이 멘토가 될 수 있다. 특히 해당 직원이 회사에서 고립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멘토의 최우선 역할이다.<br>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행동은 기업의 성과와 직결된다. 어느 대기업의 여러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의식차이를 조사한 바 있다. 생산성과를 기준으로 상위 25%에 포함된 공장의 직원들은 '내 의견이 비중 있게 반영된다'란 항목에 평균 세 명 중 한 명꼴로 '강한 긍정'의 의사를 표현했다. 반면 하위 25%에 속하는 공장의 직원들은 평균 일곱 명 중 한 명에 그쳤다.<br style="font-family: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가져다주는 이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아이디어 그 자체다. 좋은 아이디어는 직무 프로세스부터 비즈니스 성과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두 번째는 아이디어를 낸 당사자들이 이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노력한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직원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느끼는 소속감 수준도 매우 높다. 특히 ‘내 의견이 비중 있게 반영된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은 대개 회사가 자신을 존중하고 공정하게 대우한다고 생각하므로 인종적 또는 성적 편견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br style="font-family: "><br style="font-family: ">관리자나 상사가 항상 자신에게 신경을 쓴다고 생각하는 직원은 직무 성과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고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또 이직을 생각하는 경우가 적고, 다른 사람들에게 일하기 좋은 회사라며 소개하는 비율이 두 배 이상 높다.<br>'지난 6개월간 나의 성장에 관해 대화를 나눈 사람이 있다'는 점은 생산성과 안전성 측면에 특히 많이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의 자료에 따르면, 이점에 대해 상위 25%에 속하는 사업부와 하위 25%를 비교했더니 생산성에서 10~15%, 사고율에서는 20~40%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6개월간 자신의 성장에 대해 누군가와 진지하게 상의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경영자나 고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그 비율은 겨우 절반에 불과했다.<br>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지닌 직원은 더 열심히, 더 효과적으로 직무를 수행한다. '지난 1년간,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있었다'는 점은 고객 만족도 및 수익성과도 직결된다. 이를 기준으로 최상위 25% 집단과 최하위 25% 집단을 비교한 결과,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에서 평균 9%, 수익성에서는 평균 10%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직무에 관심이 많고 배우려는 태도를 지닌 직원은 좋은 아이디어도 더 많이 고안한다. 높은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은 바로 이 아이디어의 결과이지 않을까 싶다.<br><br>위대한 경영의 본질<br>직원들에게 많은 것을 주려고 노력하는 관리자는 자신도 그 이상의 것을 받는다. 금전적으로 최고의 성과는 금전과 전혀 무관한 작은 동기에서 시작되고, 직원들을 위해 올바른 길을 걷는 관리자는 결국 자기 인생을 훌륭하게 완성한다. 경영관리의 동력인 '인간의 몰입'에 깊은 관심을 가진 경영인 모두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경제경영 #경영전략 #위대한경영의12가지조건 #갤럽 #짐하터 #청림출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6/8/cover150/89352151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60829</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에세이] 좋아한다 말하기엔 조금 숨이 차지만 - [좋아한다 말하기엔 조금 숨이 차지만 - 러닝 앤솔러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28852</link><pubDate>Sun, 02 Aug 2026 21: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28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275&TPaperId=17428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73/coveroff/k0421302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275&TPaperId=17428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좋아한다 말하기엔 조금 숨이 차지만 - 러닝 앤솔러지</a><br/>김연수 외 지음 / 판미동 / 2026년 06월<br/></td></tr></table><br/>15분 달리기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터득하게 된, 자신에 대한 비난이나 평가 없이 매일 달릴 수 있게 해 주는 훈련법이다. 너무나 쉽고 간단해서 그대로 따라 하면 누구나 매일 달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규칙은 두 가지다. 하나, 매일 달린다. 둘, 15분만 달린다. - '좋아하는 일에 매일 시간을 쓴다는 것' 중에서<br><br>이 책을 쓴 사람들은 30년 전부터 달리기를 해 왔고, 현재는 매일 30분 달리기에 만족한다는 소설가 김연수, 홍제천과 경의선 숲길을 주로 주말 아침에 달리는 번역가 노지양, 많이 마시고 싶어서 적당히 달리는 시인 박은지, 길을 좋아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대체로 혼자, 때론 같이 달리는 작가 윤이나, 사랑과 사랑 아닌 것들로 얼룩진 마음을 힘껏 젖히며 달리는 작가 김연덕, 강원도 속초에서 달리며 글을 쓰는 소설가 김혜나, 다시 달릴 때까지 잠시 멈춰 있는 소설가 최유안 등 7인의 작가들이다.<br>총 2부로 구성된 책은 한 발은 공중에 띄우고(1부)에선 소설가 김연수, 번역가 노지양, 시인 박은지 등 3인의 달리는 이유가 소개되고, 한 발은 땅에 딛고(2부)에선 작가 윤이나의 '달리는 건 도망이지만 도움이 된다', 작가 김연덕의 '특정 사랑을 위해', 소설가 김혜나의 '킵 고잉', 소설가 최유안의 '아직 유효한 핑계' 등을 담고 있다.<br>좋아하는 일에 매일 시간을 쓴다는 것<br>소설가 김연수는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살아온 지 20년이 넘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공원이 있어서 마음이 불편할 적엔 호수공원을 걷기만 해도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걷기 시작한 일이 이젠 달리기로 전환되었다. 달리는 순간 모든 잡념에서 해방되어 오롯이 현재를 즐길 수 있었다.&nbsp;<br>불쑥불쑥 일어나는 슬픈 생각은 내 어깨를 잡아끌지만 나는 계속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렇게 가지들 사이의 작은 하늘을 바라보며 계속 걷는다. 내가 확인하는 건 내게도 작은 하늘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길에도 끝이 있다는 것. 날마다 그 길의 끝까지 갔다가 나는 돌아온다.(13쪽)<br>매일 달릴 수 있게 되기까지는 그로부터 2년이 더 지나서였다. 그동안 몇 번이고 시도했지만 중간에 달리기가 싫어지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어느 날, 달리면서 그녀는 내면의 자아에게 '나아지는 것도 없고, 잘 하지도 못하고, 나아지지도 않는 일을 왜 하겠다는 거야?'라고 대화를 나누었다. 달리기와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깨달음에 도달했다.<br>이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15분 달리기를 터득하게 되었다. 자신에 대한 비난이나 평가 없이 매일 달릴 수 있도록 해 주는 훈련법인 셈이다. 쉽고 간단해서 누구나 이를 따라 하면 매일 달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2가지 규칙이 있는데, 매일 달리기와 15분만 달리기이다. 그리고 이를 끝낸 뒤 달력에 표시한다.&nbsp; &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이 동그라미들은 내가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좋아하는 일에 썼다는 것을 말해 준다.(중략) 15분을 달려간 뒤, 온 길을 되짚어 돌아오는 경로이기이기 때문에(중략) 매일매일의 날씨가 다르듯이 매일매일의 동그라미는 모두 다르지만, 그 동그라미들은 저마다 하나의 완결된 달리기다.(26쪽)<br>나 또한 이른 아침 시간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걷고 달렸다. 갑자기 불어난 체중을 감당할 수 없어서 이를 해소코자 살던 집 근처 공원으로 나가 공원 내 산책로를 걷기 시작해 매일 두 바퀴 이상을 거뜬히 소화해 낼 무렵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후부터는 달리기만 했다. 같은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달리면 훨씬 더 많은 거리를 뛸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었기에.<br>미들Middle<br>KBS와 EBS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했고, 이후 20년 동안 전문 번역가로 여러 책들을 번역했던 노지양 번역사는 홍제천과 경의선 숲길을 주로 주말 아침에 달린다고 한다. 한여름 주말 아침의 달리기를 가장 사랑해서 블루투스 헤드촌을 착용하고 집을 나선다. 잭슨 파이브, 아치스, 하드록 밴드 반 헤일런, 휘트니 휴스턴 등의 명곡들을 감상하면서 달리기를 즐기기에.&nbsp;&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연남동과 홍제천을 달리면서부터 유독 올드팝을 찾아 듣기 시작했다. 이는&nbsp;신비로운 세계로, 다른 차원의 우주로 입성하고 싶어서다. 불순물 하나 없이 오직 나라는 사람의 본질만으로 이루어진 세계. 약간은 독특하다고도 할 수 있는 나만의 취향이 가득한 세계, 내가 좋아하는 연필과 메모지와 열쇠고리를 넣어 둔, 처음으로 갖게 된 내 책상 서랍 같은 세계 등으로 들어가는 느낌 때문이라고 말한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나는 뒤를 도는 척하면서 한 바퀴, 두 바퀴를 돈다. 갑자기 전속력으로 질주했다가, 갑자기 느릿느릿 달린다. 오늘 달리기에서 페이스라든가 기록은 이미 중요하지 않아졌다. 나는 여름의 한가운데, 인생의 한가운데에 있다. 이 7월의 햇살 안에서 내 마음에 드는 사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다.(63쪽)<br>천변을 달리자, 맥주를 마시자<br>201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 박은지는 독특한 달리기 예찬론을 지닌 것 같다. 많이 마시고 싶어서 적당히 달린다고 한다. 과거 중고등학교 시절에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어른이 되자 더 이상 달리지 않았던 것은 대신에 '술을 달렸기' 때문이다. 시도 때도 없이 소주, 맥주, 막걸리, 전통주, 와인, 고량주, 위스키 등 주종을 가리지 않고 마셔댔다. 저녁에, 점심에, 때론 아침에, 수업 전에, 수업 후에, 퇴근 후에, 주말에 등등. 이런 과정 속에서 술맛을 알아 버렸다.<br>술을 마시면서 3년 가까이 요가를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7년 차라 근육량이 늘면서 주량도 덩달아 업그레이드되는 걸 느꼈다. 그러다가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2023년 10월, 중량천변을 달렸다. 무엇을 쓸까 골몰하며 산책하다가 '그냥' 달리기 시작했다.&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지면을 박차는 느낌, 공중에 떠오른 발을 다시 내려놓는 소리, 이마를 스치는 바람,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천변의 풍경. 땀이 흐르고 얼굴이 타오를 것 같았지만 질질 끌고 다니던 무거운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었다.(72쪽)<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이밖에도 책은 윤이나 작가의 '달리는 건 도망이지만 도움이 된다'에서 새로운 길을 좋아해서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며 즐기는 달리기, 김연덕 작가의 ''특정 사랑을 향해'에서 삶의 상처를 위로받는 달리기, 김혜나 소설가의 '킵 고잉'에서 자동차 없이 10킬로미터 이상을 달리며 도시의 숨결을 느끼는 신비로운 달리기, 최유안 소설가의 '아직 유효한 핑계'에서 잠시 멈춰 있는 달리기 등을 소개한다.<br>나는 달린다<br>독일 정치인이자 작가인 요쉬카 피셔가 쓴 &lt;나는 달린다&gt;(2000년)를 읽은 후 나는 달리기를 준비했다. 물론 책 한 권이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나는 새해 단합대회로 핵심 임원들과 함께 눈 덮힌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가 갑자기 불어난 체중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 다이어트가 시급한 과제였다. 이런저런 방법을 검토하던 끝에 서점에서 우연히 목격한 피셔의 책이 한 몫 거들었던 건 분명하다. '그렇다. 뛰자!'라는 목표가 생겼던 것이다. 7인의 러닝 앤솔러지를 읽는 내내 이 책이 떠올랐다. 목표는 실행함으로써 그 효과가 나타난다. 달리기를 주저하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에세이 #좋아한다말하기엔조금숨이차지만 #김연수외 #러닝앤솔러지 #판미동<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73/cover150/k0421302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6738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