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odstone님의 서재 (호시우행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나이가 들어 액티비티가 힘들어서 그간 즐기던 산행과 마라톤은 포기했어요. 이제 남은 유일한 취미는 독서와 글쓰기 뿐인 늙은 간서치의 독서 기록들을 남깁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9 Jul 2026 18:13:04 +0900</lastBuildDate><image><title>호시우행</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609814346293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호시우행</description></image><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학습공부법] 지방대 꼴등이 의대에서 1등하는 방법 - [지방대 꼴등이 의대에서 1등 하는 방법 - 모든 성공에는 하나의 공통 공식이 있다, 마지노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19087</link><pubDate>Wed, 29 Jul 2026 14: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190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9771&TPaperId=174190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1/coveroff/k8121397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9771&TPaperId=174190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방대 꼴등이 의대에서 1등 하는 방법 - 모든 성공에는 하나의 공통 공식이 있다, 마지노선</a><br/>에그킹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책의 시작에서는 다들 궁금해할 만한 '의대에서 1등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 뒤에는 한 문제아가 살아왔던 소설 같은 인생이 그려진다. 지방대 꼴등이 어떻게 난다 긴다 하는 수재들만 모아둔 의대에서 공부만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는지. - '들어가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에그킹은 지방대에서 유급 직전의 성적을 받던 문제아에서 출발해, 전국 상위권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 대형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했다. 이후 국립대 의과대학에 진학해 120명 중 전체 차석으로 졸업하며, 의사와 약사 복수 면허를 취득했다.<br>총 5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마지노선 성공 공식의 이해(파트1), 마지노선 성공 공식의 자가(파트2), 마지노선 성공 공식의 활용(파트3), 마지노선 성공 공식의 효과(파트4), 마지노선 성공 공식의 완성(파트5) 등을 통해 저자를 성공으로 이끈 마지노선 공부법을 소개한다.<br>마지노선이란 개념부터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는 군사용어로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가 독일과의 전쟁을 대비해 국경에 대규모 방어 진지를 구축했다. 이 요새가 바로 '마지노선'인데, 이를 주장한 인물 앙드레 마지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오늘날 일상에서도 이 용어를 자주 언급하는 편인데, 일정관리에 있어서 최대한 늦출 수 있는 저지선을 가리킨다.<br>그렇다면 저자의 마지노선 공부법은 이와 연관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이제 책의 내용 속으로 들어가 보자.<br>마지노선 공부법<br>저자가 제시하는 마지노선 공부법이란 시험을 치르기 전까지 반복해서 책을 읽는 회수回數를 가르킨다. 즉 성적은 공부 량에 따라 결정되므로 원하는 시험의 성공을 위해서 최소한 요구되는 회독수를 말한다. 시험 공부를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소위 '한번 더 읽었다면 성적이 달라졌을텐데'라는 그런 개념으로 보인다.<br>나의 대학시절 중간/기말 시험을 준비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사실 공부는 평소에 꾸준히 해야 하는 것임을 밝힘과 동시에 시험 준비를 위한 공부법은 별도로 준비돼야 한다고 믿는다. 평소 공부를 하다 보면 유독 헷갈리거나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는 반드시 반복 학습을 통해 자신의 지식으로 습득해야 한다.<br>시험 일정이 다가오면 해당 과목의 출제 범위를 교수님께서 미리 알려주므로 이 부분을 몇 차례 읽고 나면 대충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감이 잡힌다. 그러면 나는 예상 문제를 출제하고 이를 답안지에 적는 공부를 반복했다. 물론 내가 찍은 주관식 문제가 시험에 출제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미 출제 범위의 내용을 수차례 공부했기에 마음이 든든하다. 참고로 적중률은 거의 90% 이상이었다.<br>그런데, 마지노선이란 개념은 누구나 다 가진 것으로 실상은 각자의 마음 안에 내재되어 있다. 예를 들어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실컷 놀다가 이젠 공부해야지라고 맘 먹는 때나 회사원이 상사로부터 지시받은 보고서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 만사 모두 제쳐놓고 그 일에 매달리는 때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재된 마지노선을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만 먹고 이를 실행하지 않는 것은 '생각만 하고 마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br>책의 저자는 자신의 마지노선은 3회독임을 밝히고 있다. 이는 개개인의 적성, 취향, 능력에 따라 제각각 다르겠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한번보다는 두번, 두번보다는 그 이상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공부에 집중해서 노력한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공부해야 할 내용을 재독再讀, 즉 두 차례 정독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이는 예습이 아닌 복습 차원이었다.(사진, 21&amp;23)<br><br><br>'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다'란 말처럼,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을 접한다. 그 선택은 시험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닥칠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다. 뭐든 그렇겠지만 첫 스타트가 매우 중요하다. 난 중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치르는 중간 시험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이는 밥상머리 교육으로 아버지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었다. 장학생으로 신설 중학교에 입학한 만큼 실망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가르침이기도 했다. 첫 시험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한 후 1등이란 성적은 나의 마지노선이 되었고 졸업할 때까지 그 위치를 남에게 한번도 빼앗기지 않았다.<br><br>이제 마지노선 끌어올리기란 무엇인지 살펴보자.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잡스 등의 마지노선은 어디쯤일까? 이들 중 누군가는 대학교를 중퇴했다. 왜 그랬을까? 그의 마지노선은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삶'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삶'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노선이란 이처럼 인생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력인 것이다.<br>중고등학교를 겨우 마치고 지방 소재 대학생이 된 그는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술이 떡이 되어 친구 등에 업혀 겨우 집에 귀가하는 그런 삶을 계속하다가 1학기 학점이 겨우 1.7점, 유급 일보 직전이었다. 이에 그의 아버지는 공군 입대라는 거절할 수 없는 카드를 내밀었다. 입대 동기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일 정도로 부대 내 선임과 후임 모두 좋은 학력의 소유자들이었다. 한번은 대외 지원차 부대 밖으로 나갔다가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상식 퀴즈 풀기 대결을 가졌다. 결과는 대참패였다. '부대 내 가장 상식 없는 선임'으로 증명되고 말았다. 여기저기서 들리던 웃음(비웃음)이 그날 따라 매우 역하게 느껴졌다. 날개 없이 추락하던 그의 인생이 마지노선에 맞닿았던 것이다.(사진, 53)<br><br>나는 이를 '서든 임팩트'라고 말한다. 갑자기 예고 없이 찾아온 충격은 인간의 태도를 바꾸는 힘이 있다. 내가 국민학교 5학년 겨울 방학 때였다. 당시 우리집은 매우 부유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던 회사와 농기구를 제작, 판매하던 공장이 잘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회사와 공장 모두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아버지는 자식들의 학업에 신경 쓸 틈이 없었고 나는 갈수록 나태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날도 동네 아이들과 실컷 놀다가 귀가했더니 우리집에 온통 차압 딱지가 더덕더덕 붙어 있었다. 다음날 이후부터 나는 이모집에서 숙식해야만 했다. 하루는 식모 누나가 내 밥 속에 몰래 날계란을 넣어준 일이 있었는데, 이일로 누나가 이모한테 엄청 혼나는 일을 목격한 후 비록 어리지만 '공부만이 살 길'임을 일깨웠다.<br>마지노선 끌어올리기<br>1단계~ 독서2단계~ 목표3단계~ 허들<br>마지노선을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높은 마지노선을 가진 이'를 두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여건상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이 한계를 뛰어넘고 나의 마지노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독서를 통해 그런 인물과 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이다.<br><br>다음으로 내 안의 눈높이(목표)를 높이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다. 결국 한계 없는 목표는 예전과 다른 미래를 가져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 속 허들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 허들을 뛰어넘지 못하면 항상 그 자리를 맴돌게 된다. 하지만 나만의 기준을 분명히 바꾸면 결국엔 달라진다. 낙관적인 긍정 확언을 통해 삶을 설계하자.<br><br>마지노선의 효과와 임계점<br>삶의 주인이 되게 하는 '주체성'은 과거의 성취가 아닌 현재의 선택으로 삶을 이끌어가는 힘이다. 스노우볼 효과를 만드는 '회전성'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힘이다. 미래를 재구성하는 '창조성'은 앞선 2가지 힘을 통해 결국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힘이다.<br>이제 인생의 전환점까지 마지막 계단이 남았다. 변화를 선택한 사람 앞엔 수많은 실패가 기다리고 있다. 심지어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한탄하는 이들까지 있다. 주전자에 담긴 물은 100도를 넘어서야 비로소 끓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떠올려 본다면 임계점에 도달한 후야 그 효과가 나타난다는 걸 알 수 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란 말처럼 반복적인 두드림은 내면의 마지노선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과정인 것이다.<br>"1등은 재능이 아니라 기준에서 나온다"<br>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최저 기준선인 마지노선이 남들보다 높다는 것이다. 겨우 입학한 지방대에서 1학년 1학기에 유급될 위기에 처했던 책의 저자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공군에 입대한 후 환골탈태한다. 마지노선을 끌어올리는 것만이 치열한 공부의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깨닫고 이를 바로 실천해서 의대에 입학해서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꿈을 가진 직장인과 성적 향상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책추천 #학습공부법 #지방대꼴등이의대에서1등하는방법 #에그킹 #마지노선성공법 #학습공부법추천 #미다스북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91/cover150/k8121397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9115</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 - [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 - 원유, 천연가스, 금, 은, 구리, 니켈, 리튬, 희토류 실전 투자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15636</link><pubDate>Mon, 27 Jul 2026 2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156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312&TPaperId=174156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34/coveroff/k442130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312&TPaperId=174156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 - 원유, 천연가스, 금, 은, 구리, 니켈, 리튬, 희토류 실전 투자법</a><br/>이석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돈은 기회가 있는 곳으로 흐른다. 불확실한 미래를 둘러싼 기대와 불안은 자원 경쟁을 키우고, 자원 경쟁은 다시 원자재 가격을 흔든다. 원자재를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돈의 방향을 바꾸는 신호로 읽는 것. 그것이 원자제 투자의 출발점이다. - '서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이석진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 유니버시티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증권과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국내 금융권 원자재 분석 1세대로서 원자재 투자 시장 개척에 일조했으며, '원자재 분석의 국가대표'라는 별칭을 얻었다.<br>총 여섯 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원자재가 돈이 되는 시대(파트1), 원자재 투자,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파트2), 에너지 패권 시대, 원유/천연가스 투자(파트3), 위기에도 돈이 되는 금/은 투자(파트4), AI 시대, 돈이 되는 산업 금속 투자(파트5), 원자재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실전 전략(파트6)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br>왜 원자재 시장에 돈이 몰리는가<br>돈은 까닭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일 만한 이유가 있을 때 움직인다. 원자재 시장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들이 원자재 시장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단순히 금값이 올랐기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대표적 금 ETF인 GLD에는 트럼프 관세 발표 후 1년 기준 약 200억 달러(한화로는 30조 원)에 가까운 금액이 새로 들어왔다고 한다. 같은 기간 은 관련 ETF인 SIL에도 3조 원 정도의 금액이 유입되었다. 이유가 무엇이든, 귀금속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다른 원자재에서도 이런 자금 유입 현상은 쉽게 관찰되었다. 인공지능발 자원 전쟁의 여파로 구리 ETF인 COPX에도 2026년 1분기에만 신규 자금이 20억 달러 이상 유입되었다.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일주일 만에 원유 ETF인 USO에는 1조 원 넘는 돈이 들어왔고, 같은 기간 농산물 ETF인 DBA에도 5,0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귀금속과 에너지, 산업 금속과 농산물 할 것 없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들이다.<br>원자재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원자재 투자를 시작하려는 투자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질문은 의외로 단순하다. “그래서 무엇을 사야 할까?” 유가가 오른다고 해서 개인 투자자가 원유를 직접 사서 보관할 수는 없다. 구리 가격 상승을 예상한다고 구리 덩어리를 사서 창고에 쌓아두기도 어렵다. 곡물 가격이 오를 것 같다고 옥수수나 밀을 트럭째 사들이는 것 역시 현실적인 선택은 아니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주식 투자는 비교적 직관적이다.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싶다면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되고, S&amp;P 500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를 추종하는 ETF를 사면 된다. 투자 대상과 투자 상품 사이의 거리가 가깝다. 그러나 원자재 투자는 다르다. 투자 대상은 원유와 금, 구리 같은 실물이지만 개인 투자자가 이를 직접 보유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원자재 투자는 대부분 현물과 선물, ETF·ETN, 관련 기업 주식과 같은 투자 상품을 통해 이루어진다.<br><br>같은 원자재라도 투자 상품은 다르다. 이것이 문제다. 예를 들어 원유일 경우 투자자에겐 가격의 방향성 뿐만 아니라 어떤 상품을 통해 그 가격에 투자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싱품의 구조가 다르면 수익률과 리스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br>첫째,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둘째, 원자재 선물先物에 투자하는 방법셋째, ETF와 ETN을 활용하는 방법넷째, 원자재 관련 기업이나 산업 ETF에 투자하는 방법<br>유가 급등과 전쟁 리스크의 수혜주 찾기<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간헐적으로, 하지만 주기적으로 원유 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발생한다. 이럴 때마다 국제 유가는 발작적 움직임을 보이며 뛰어 오른다. 주식 시장에는 대표적 악재로 작용하지만, 에너지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만약 국내 증시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급등이 발생할 때 테마주는 무엇일지 궁금할 것이다. 우선 국내 상장 석유 관련 기업들은 원유를 탐사하거나 생산하는 사업과 직접적 연관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유가 하면 떠오르는 정유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능사가 아닐 수 있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이럴 때는 무엇보다 국제 유가와의 상관성을 토대로 투자 기준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 석유 관련 기업들은 대체로 국제 유가와 0.6에서 0.9 정도의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 수혜주를 고를 때에는 유가와의 상관관계가 높은 주식이 베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측면에서 관심주는 흥구석유, 한국석유, 중앙에너비스인데, 석유 유통 섹터로 국제유가와 0.8 이상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이중 흥구석유는 상관관계가 0.9에 육박하므로 대표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테마주로 볼 수 있다.<br><br>금값은 쉽게 꺾이지 않는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금값이 장기적으로, 앞으로도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역시 화폐 가치 절하 가능성에서 찾을 수 있다. 통화량이 지속 증가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고개를 강하게 끄덕일 수밖에 없는데 정부와 민간 가릴 것 없이 부채를 증가시키며 통화량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부채 중독은 이미 선을 넘어 컨트롤이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21세기 들어 경제 성장 속도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큰 정부의 등장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 부채 증가 속도를 보라. 아찔하지 않은가. 화폐 가치 절하는 장기적, 반복적으로 예정된 수순이다. 금값은 오르고 싶지 않아도 오를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br><br><br>투자 실행 후엔 손을 묶어라<br>투자 이후 거래를 최대한 지양하는 습관 들이기가 중요하다. 실제로 잦은 거래가 투자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과도한 매매를 하는 투자자는 장기 보유자 대비 연간 수익률이 5~7% 낮게 나타났다. 원자재 투자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재테크 #원자재투자의모든것 #매경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원유 #금 #AI #포트폴리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34/cover150/k442130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2345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주식투자] 재무제표 밖 주식투자 - [재무제표 밖 주식 투자 - 숫자 뒤에 숨은 기업가치를 읽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14993</link><pubDate>Mon, 27 Jul 2026 16: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149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907&TPaperId=174149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39/coveroff/k2821309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907&TPaperId=174149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무제표 밖 주식 투자 - 숫자 뒤에 숨은 기업가치를 읽어라</a><br/>이재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세상에 모든 시장 환경을 이기는 만능 치트키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무분석, 현장 관찰, 행동재무학적 접근, 그리고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다각도로 교차 적용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어떤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판단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br>책의 저자 이재준은 메리츠증권 PB, 골든트리투자자문 애널리스트를 거쳐 가온투자자문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바로운파트너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난 15여 년간 증권사, 투자자문자, IPO 컨설팅 현장을 누비며 스타트업부터 상장을 앞둔 기업까지 다양한 성장 단계의 기업들과 함께하며 기업가치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실무 역량을 쌓았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총 다섯 파트에 걸친 서른두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주식시장의 '진짜 정보'는 현장에 있다(파트1),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 주가 상승의 연결고리(파트3), 업종별 실전 분석(파트3), 주가를 움직이는 이슈읽기(파트4), 숫자와 스토리가 만나다(파트5) 등을 통해 단순히 수치를 해석하는 걸 넘어 재무제표 안에 담긴 기업의 맥락과 흐름을 읽어내는 법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올해로 주식투자 경력 50년을 맞이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갖게 된 느낌은 '투자의 달인이 되기 위한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꾸준히 재테크 관련 도서를 읽는 이유 또한 새로운 재테크 흐름과 투자법을 놓치지 않으려는 것인데, 이 책이 또 한번 이를 일깨웠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일본의 87세 베테랑 데이트레이더(단기 투자자)인 후지모토 시게루씨의 일상은 삼사십대 전업투자자보다도 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낸다. 1954년 18세의 나이로 투자에 입문한 후지모토씨는 69년 동안 수많은 폭등장과 폭락장을 겪으며 살아남은 백전노장인 셈이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그의 투자 전략은 간단하다. 주가가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는 것이다. 그는 특히 바닥주株 줍기 전략을 즐긴다. 즉 루머만 듣고 달리는 말엔 절대로 올라타지 않으며, 이제 더 이상 떨어지긴 힘든 바닥주만 줍는 투자법인데, 회사의 실적을 점검하면서 PER, MACD, RSI 등 보조지표도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투자 경험이 많은 나이 든 투자자에겐 어울릴 법하다고 느꼈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살짝 본 도서에 벗어난 일본의 나이든 데이트레이더 이야기일지라도 이 또한 주식투자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잠깐 소개해 보았다. 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 보자. 리뷰글을 모두 담기엔 부족한 제한된 공감임을 감안하여 도서 내용 중에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소개해 봄으로써 이에 갈음하려 한다. <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개인과 기관, 선택 방식 자체가 다르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개인투자자의 거래량이 많을수록 매수호가와 매도호가의 차이인 호가 스프레드가 더 벌어졌다. 즉 갱인이 많이 몰릴수록 시장이 더 불투명해진다는 뜻이다.<br><br>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벌어지는 개인투자자들의 맹목적인 순매수인데, 현장 확인이나 데이터 분석 없이 시장 분위기만 보고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행동은, 오히려 정보우위를 가진 기관이나 내부자들에게 유리한 환경(Exit)을 만들어줄 뿐이다. 잘 알지 못한 채로 거래에 뛰어들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이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기관이 정보 우위를 갖는 이유는 '현장 방문'에 있으므로, 개인투자자도 이를 따라하면 된다. 피터 린치가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던 시절에 직접 매장을 방문해 매출 흐름과 소비자들 반응을 확인했다고 알려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현장에 간다고 당장 수익이 나는 건 아니다. 재무제표를 먼저 읽고 질문을 준비해 숫자와 현장을 연결하는 훈련이 필요하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밸류에이션<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통상 기업은 성장 초기 단계에선 마케팅비와 인프라 투자에 모두 투입하고 이후에 수익을 회수하는 구조를 가진다. 기업가치의 근간은 결국 현금이다. 그래서 초기엔 미래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이거나 미미한 수준을 보인다. 이후 연간 반복 매출이 확대되고 고객 유지율이 안정을 찾는 구조로 바뀐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따라서 투자자 시각에선 '언제 흑자로 전환되는가'가 아니라 '언제부터 현금이 쌓이기 시작하는가'이다. 미래현금흐름FCF이 플러스 상태로 전환되는 시점이 앞당겨질수록 기업가치는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결국 현금흐름할인DCF이나 잔여이익모델RIM 등은 미래 현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구조이다. &nbsp;<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font-size: 14px;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border-image: none;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이같은 흐름은 네이버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4분기 기준 연결 FCF는 185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시장은 2026~2027년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수익화가 본격화되면, FCF가 더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최근 발표에 따르면 AI 선도기업인 미국의 엔비디아가 3자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네이버에 10억 달러를 투자해서 4% 중반대 지분율을 갖게되어 3대 주주가 된다는 소식이었다. 네이버는 이 투자금으로 데이터센터, GPU 등 인프라 투자 확충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콘텐츠 제작비는 자산인가, 비용인가?<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border-image: none;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font-size: 14px;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border-image: none;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영화나 드라마 제작비는 회사의 정책과 콘텐츠 성격에 따라 투자 선급금, 콘텐츠 자산, 무형자산 등으로 처리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쇼박스처럼 영화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은 제작비 집행이 현금흐름표에서 투자 선급금의 증감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후 개봉이 이루어지면 자산으로 인식된 금액이 상각되거나 매출원가로 전환된다.<br><br>다만 회수 가능성이 낮아지거나 프로젝트가 중단될 경우에는 해당 자산이 손상차손으로 한 번에 비용 처리될 수 있다. 참고로 CJ ENM의 경우 2025년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529억 원 발생했다. 이처럼 영상 콘텐츠 사업은 흥행 실패시 손상 리스크가 크게 반영된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어닝 서프라이즈 또는 어닝 쇼크<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border-image: none;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font-size: 14px;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border-image: none;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코스피 상장기업의 분기실적 발표를 분석한 연구(22004년 1분기~2016년 4분기)에 따르면,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의 경우 사건일 전후 31일 기준 누적초과수익률(CAAR)은 2.13%로 나타났다. 반대로 컨센서스를 하회한 경우에는 -1.37%의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환경에 따라 이 효과는 달라진다. 주가지수 하락기에는 초과 실적의 효과가 거의 사라져 CAAR이 0.08% 수준에 그쳤고, 통계적 유의성도 약해졌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기대가 클수록 실망의 충격도 커진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또 기업의 특성에 따라 반응은 달라진다. 성장주는 가치주보다 악재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다. 왜냐하면 투자자들은 성장주의 미래를 상대적으로 낙관적으로 반영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일 경우 그동안의 낙관이 일시에 수정되면서 주가 충격은 더 크게 나타난다.<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숫자 뒤에 가려진 민낯을 주목하라<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기업을 단순히 숫자로만 보지 않고, 그 이면에 가려진 구조, 전략, 미래가치 등을 함께 읽어내자는 것이 저자의 의도인 듯하다. 그래서 책 내용이 알차다. 기업분석, 가치평가, IR 등에 관심있다면 일독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주식투자자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nbsp;<br style="max-width: 880px; word-break: break-word; overflow-wrap: break-word; margin-left: 0px; margin-right: 0px; height: auto; font-size: 15px !important; line-height: 1.74em !important; width: auto !important;">#재테크 #주식투자 #재무제표밖주식투자 #이재준 #원앤원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59/39/cover150/k2821309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59393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피부미용] 피부자산 - [피부자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11912</link><pubDate>Sun, 26 Jul 2026 00: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119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9720&TPaperId=174119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38/coveroff/k2221397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9720&TPaperId=174119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부자산</a><br/>김한국 감독 / OHK / 2026년 04월<br/></td></tr></table><br/>피부를 소모품으로 쓸 것인가,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만들 것인가. 이 책은 사람들이 지금껏 당연하게 믿어온 잘못된 상식들을 단호하게 구분하고 피부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피부자산 경영 지침서'로 쓰고 싶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br><br>책의 저자 김한국은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고려대 의대, 삼성제일병원 레지던트를 거쳐 청담오라클피부과, 아이디, 원진성형외과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 임상 경험을 쌓았다. 잘못된 관리와 과도한 시술로 피부 상태가 악화되고, 문제가 발생한 후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목격하며 현대의 피부 관리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다. 이후 누적 수만 건 이상의 임상 경험을 통해 피부의 구조와 회복력을 기반으로 한 피부자산 개념을 정립했다.<br>총 3장으로 구성된 책은 당신의 피부는 이미 원금을 까먹고 있다(제1장), 피부에도 복리의 법칙은 작용한다(제2장), 피부자산을 우상향시키는 실천 전략(제3장) 등을 통해 이제 우리들의 피부자산 경영을 시작해야 함을 강조하며 피부 스스로 일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주라고 제안한다.<br>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도서 제목에 등장한 피부자산이란 용어 탓이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자산, 원금, 복리의 법칙, 우상향 전략 등과 같은 말은 재테크 분야에서 흔히 등장하므로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피부자산이 바로 주식투자와 같은 개념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제, 책 속의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br>당신의 피부는 이미 원금을 까먹고 있다<br>이를 투자의 개념으로 해석하자면 이미 손해를 보고 있다는 말이 된다. 피부과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반복적으로 접하는 아이로니가 있는데, 바로 '문제성 피부'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br>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1,800억 달러(원화 약 240조)를 넘어섰다. 한국 시장만 본다면 국내 스킨케어 시장은 약 101억 7천만 달러(2024년)에 달하며, 2035년까지 14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br>한국 여성 81%가 다단계 스킨케어 루틴을 실천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단계는 7~10단계에 이른다고 한다. 이렇게 공을 들이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민감성 피부'로 자각하는 성인 여성 비율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br>왜 관리할수록 피부는 더 예민해지는가?비싼 시술을 받는데도 왜 변화가 없는가?피부는 지금 관리되는가, 소비되는가?<br>이는 피부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음에도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는 마치 '과유불급'과 같은 결과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그 이유는 뭘까? 기준도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투자의 개념에 대입해 보면 투자 원리에 대한 이해없이 돈만 계속 투입해서 오히려 원금을 까먹고 있는 것과 같다. 즉 주식투자에 있어서 주가가 하락한다고 '물타기'를 계속해도 주가가 오르지 않아 손해만 보고 있는 것으로 비교된다.<br>저자는 가장 치명적인 오류가 루틴처럼 반복하는 아침저녁의 '세안洗顔'이라는 것이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클렌징 오일로 화장을 꼼꼼히 녹이고, 또 다시 클렌징폼으로 이중 세안을 한다. 또 일주일에 한번 스크럽이나 필링 제로 각질을 벗겨내고, 가끔씩 진동 클렌저까지 돌린다. 이는 관리가 아니라 오히려 피부를 혹사하는 행위이다.<br><br><br>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세안제로 얼굴을 문지르면 그 순간 피부의 방어선은 급격히 흔들린다. 정상적으로 약산성을 유지하던 표면이 알칼리성(페하 8이상)으로 치솟는다. 이는 장벽 보호의 붕괴 신호이다. 피부과학에 따르면 알칼리 세안 후 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 최소 수시간이 필요하므로 그동안 피부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 세라마이드가 합성되지 못하고, 이미 존재하던 지질 구조가 용해되어 보호막이 녹아내린 것이다. 그렇다. 노폐물 제거가 아니라 보호막을 제거하는 행위이다.<br>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부자산 경영 원칙은 '지출을 차단하는 것'이다.아침엔 미온수(체온과 비슷한 32~34도)만으로도 밤새 분비된 피지와 각질은 적절히 제거된다. 저녁엔 약산성 세안제(페하 5~5.5)를 사용,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내어 얼굴에 부드럽게 문질러 1분 이내에 마무리한다. 반드시 미온수 이하의 물을 사용하고, 세안 후 수건으로 부드럽게 눌러서 물기를 흡수시킨다. 짙은 화장을 한 날엔 클렌징 오일로 메이크업을 녹여낸 뒤 약산성 세안제로 한 번먼 마무리하면 된다. 그렇다. 필요 이상으로 피부를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자.<br><br>세안 직후가 바로 보습의 타이밍이다. 피부가 약간 촉촉한 상태에서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균형 있게 배합된 보습제를 얇게 발라주면, 장벽 개선에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진다.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방치하면 수분 증발이 가속화되면서 회복이 지연된다. 이처럼 피부 보습의 핵심은 피부에 뭔가를 더하는 게 아니라 빠져나가는 걸 막는 것이다.<br>피부에도 복리의 법칙은 작동한다<br>피부의 노화는 결코 직선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매년 1%씩 깎여 나가는 콜라겐은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급격하게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시작은 미약할지라도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30대 중반에 시작한 작은 관리의 차이는 50대의 우아함이라는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단순히 주름살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피부의 펀드멘털을 유지, 보강하는 안목이다. 이는 재테크 측면에서 초기 자산관리의 작은 차이가 나중에 커다란 차이를 만드는 것과 같다.<br>초기의 작은 차이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큰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바로 '복리'의 본질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강조하는 '언덕 위에서의 눈 굴리기'와 같은 개념이다. 즉 작은 눈뭉치가 언덕 아래로 굴러가면서 덩치를 크게 만들어낸다.<br>저자의 진료 경험에 따르면, 오십대 초반의 여성이 팔자 주름과 내려앉은 볼의 상태를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고 싶어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복구는 가능하지만 만약 삼십대 중반에 관리를 시작했다면 지금 드는 비용의 20% 수준으로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금융자산과 달리 피부의 복리는 '잃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골든타임은 '아직 괜찮다'고 생각하는 시기인 30대 중반이다.<br><br>피부자산 우상향 전략<br>최근까지 한국증시의 코스피 지수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왔다. 재테크 용어에서 우상향이란 증가, 성장, 확대 등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을 고려할 때 피부자산 또한 인위적인 변조가 아닌 꾸준한 관리를 통한 품격 있는 '슬로 에이징'을 추구하자는 게 저자의 의도이다.<br>피부자산 가치를 갉아먹는 습관<br>잘못된 세안~ 비누의 계면활성제가 피부 장벽을 훼손자외선 차단~ 피부 노화는 자외선에 의한 황노화과도한 보습~ 모공을 막고, 트러블의 원인<br>비싼 화장품이 피부자산을 지켜주지 못한다. 앞서 살펴본 바처럼 화장품을 많이 자주 사용한다는 것 또한 '과유불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피부 장벽의 핵심인 각질층은 각질세포,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으로 이루어진 구조다. 그런데, 아이로니하게도 화장품이 피부 치유를 돕는 걸 알고난 후 스스로 지질을 합성하고 장벽을 보수하는 능력을 점차 사용하지 않는다.<br><br>슬로 에이징의 품격<br>진정한 피부 경영의 승자勝者는 동안 피부나 동안 얼굴을 유지하는 사람이 결코 아니다. 자신의 나이에 걸맞는 우아함을 을 유지하면서 남들이 보기에도 '품격 있게 나이 들었다'는 인상을 주는 사람인 것이다. 저자는 이를 '슬로 에이징'이라 정의한다.<br>#책추천 #자기관리처세 #자기관리처세추천 #피부자산 #김한국 #ohk&nbsp;&nbsp; &nbsp; &nbsp; &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38/cover150/k2221397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4385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설] 김동인이 쓴 수양대군 이야기 - [수양대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03393</link><pubDate>Tue, 21 Jul 2026 1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033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918&TPaperId=174033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27/coveroff/k6721379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918&TPaperId=174033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양대군</a><br/>김동인 원작, 이정서 편저 / 새움 / 2026년 03월<br/></td></tr></table><br/>글로 쓰인 역사 소설의 측면에서 &lt;대수양&gt;은 &lt;단종애사&gt;의 대척점에 있는 작품이다. (중략) 한마디로 김동인은 이광수와 달리,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거쳐 왕위에 오르는 과정을 단종의 비극만 보지 않고 수양의 정치적 정당성이라는 쪽에서도 바라보았던 것이다. - '편저자의 말'중에서<br><br>소설의 원저자인 김동인(1900~1951년)은 한국 근대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일본 유학 후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나섰다. &lt;배따라기&gt;, &lt;감자&gt;, &lt;광염 소나타&gt;, &lt;발가락이 닮았다&gt; 등의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 단편소설의 미학적 가능성을 확장했으며 &lt;운현궁의 봄&gt;, &lt;대수양&gt; 등의 역사와 인물을 다룬 장편 소설에서도 독자층을 넓혔다. 한편, 편저자인 이정서는 원저의 한문 표현이나 그 시절 표현법을 현대적으로 풀이해 다시 썼다.&nbsp; &nbsp;<br>천만 관객 신화를 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최근 불황 조짐을 보이던 한국 영화 산업에 한줄기 빛으로 등장했다. 여기서의 '왕'은 비운의 주인공 단종을 말하고, '남자'는 조선 숙종 때 충신으로 추인된 인물인 촌장 엄흥도와 단종 복위 운동을 도모한 사람으로 이해된다.(사진, 영화 '왕사남'의 한 장면)<br><br>이 영화는 일제 치하의 문인 이광수가 쓴 소설 &lt;단종애사&gt; 중 '혈루血淚'편을 영화로 각색한 것이다. 1928년 말부터 1년 여에 걸쳐 &lt;동아일보&gt;에 연재되었던 소설인데, 정통성을 갖고 왕위에 오른 단종이 삼촌 수양대군과 한명회 등 측근 세력에 의해 왕위에서 축출당한 후 죽음에 이른다는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명顧命, 실국失國, 충의忠義, 혈루血淚 등 네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br>단종 복위 운동이 발각되어 실패로 끝나면서 관련 인물인 사육신들은 참형에 처해지고 상왕이던 단종은 노산군 이홍휘로 신분이 강등되어 강원도 오지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어 작은 촌락 백성들과 어울리며 살다가 결국 억울한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우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슬픈 서사이다.<br>반면, 이와 대치되는 스토리를 보여주던 연재소설이 있었다. 1941년 소설가 김동인은 조선일보사의 월간지 &lt;조광朝光&gt;에 '대수양'이란 소설을 연재했다. 앞서 이광수의 소설이 감상적인 면이 강했다면 이 소설은 수양대군의 영웅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br>즉 아버지 세종도 그의 출중한 능력을 인정하며 맏이로 태어나지 않음을 안타까워 했을 정도라고 그를 평하며 상대적으로 단종의 아버지 문종은 나약한 이미지로 그리고 있다. 또 계유정난은 어린 단종의 왕위를 노리는 안평대군 일파의 쿠데타 음모를 사전에 간파, 이를 진압한 사건으로 묘사한다. 이에 왕위에 염증을 느낀 단종은 능력이 출중한 삼촌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준다는 내용으로 소설이 끝난다.<br>동일한 역사적 사실임에도 소설가 이광수는 왕위를 빼앗긴 단종과 나라를 잃은 조선 백성들을 동일시하며 단종 복위 운동과 사육신의 절개를 통해 일제 당시 핍박받던 백성들의 혼을 일깨우려는 의도가 담긴 듯하고, 소설가 김동인은 나약하고 무능한 리더(왕) 때문에 나라를 찬탈당한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을 감안해 수양대군이란 인물의 영웅적 모습을 통해 능력있는 위인의 등장을 고대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사진, 관상)<br><br>소설 속 인상적인 대목들을 소개해 본다. 왕 세종과 맏형 양녕대군과의 대화인데, 이를 통해 왕 세종이 자신의 아들 중 장자(후일의 문종)는 왕의 자질로는 영 성에 차지 않음을 내보이고 있다. '사자 노릇을 감당하지 못할 새끼'란 표현까지 하고 있을 정도이다.&nbsp; &nbsp; &nbsp; &nbsp;&nbsp;<br>(세종)“사자는 제 새끼가 사자 노릇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으면 그냥 죽여버린다지만, 사람은 그러지도 못하니 참으로 딱하오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color: rgb(89, 89, 89);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양녕)“전하, 어쩔 수 없는 일이옵니다. 기린은 잠자고 스라소니(문종)가 춤추는 시대가 올 모양이니…….”<br>(세종)“그 스라소니를 형님께서 돌보셔서, 너무 지나치게 숭한 춤이나 추지 않도록 이끌어주셔야 할까 봅니다.”<br>(양녕)“신의 힘 닿는 데까지 해보기는 하겠습니다만, 한 가지 근심은… 스라소니도 호랑이 새끼라, 과연 이 늙은 말의 지휘에 복종할지가 의문이옵니다.”&nbsp;<br>이 대화에서 왕 세종은 장자인 문종이 사자 노릇을 못할 것 같다며(즉, 제왕감으로 부족하다는 말) 자신의 형 양녕대군에게 잘 보살펴 달라는 당부를 한다. 이에 양녕은 '기린은 잠자고 스라소니가 춤추는 시대'를 거론하는데, 여기서의 '기린'은 바로 수양대군으로 수양이 제왕 재목임을 은근히 비추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br>형 왕(문종)은 늘 수양을 의심의 눈으로 보고 경계심을 품어 마음을 터놓지 않았다. 이것이 수양에게는 몹시 민망하고 답답한 일이었다.(90쪽)<br>이 대목에서도 왕위에 오른 수양대군의 형 문종 또한 자신보다 능력이 출중한 아우 수양을 항상 경계하고 있음을 나타난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이란 당당함보다 잘난 동생을 곁에 두는 걸 시기하고 있음이다. 무릇 왕이라면 자신보다 잘난 것조차 포용할 수 있는 그릇이어야 하는 법인데, 이런 태도는 아우인 수양의 마음 한켠에 시퍼런 멍어리로 쌓이도록 한 것이 아니겠는가.<br>승하하신 아버지 세종과 비교해볼 때 형인 왕은 정사 돌보기보다 복상服喪 예절 지키기에 급급하고, 대신들은 마치 태평세월인 듯 음주나 바둑 두기로 시간만 보내고 있으니 동생 수양의 눈엔 한심하기 그지 없었다. 또한 젊은 인재들도 경서經書 토론만 중시하는 작태를 보이므로 선왕 세종의 국정 운영 때완 너무나도 달랐기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br>더구나 병환 중 임종을 앞둔 문종은 고명 대신을 호출할 때, '수양은 들이지 말라'는 명이 있었기에 대신들은 이를 방패 삼아 수양대군과 간간이 다툼을 벌이고 있음을 내관들이 수근대는 걸 들은 어린 신왕(단종)은 부왕(문종)의 승하 후 석달 가까이 경험했던 수양 삼촌에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던 거다. 빈전에서 재궁을 모시는 동안 수양 삼촌은 바로 곁에 앉아 잠시도 떠나지 않을 정도로 헌신적인 보호가 눈에 띄었음을 알기 때문이었다.&nbsp; &nbsp; &nbsp; &nbsp; &nbsp; &nbsp;<br>신왕(단종)의 왕위 추인을 위한 명나라로 가는 사절단의 정사엔 순식간에 자원을 한 수양대군이 임명되었다. 안평대군, 김종서 등이 입도 뻥긋해보기 전에 처리될 수 있었던 것은 사전에 어린 왕과 삼촌 수양 간의 충분한 토의가 진행된 바대로 이루어진 것이다.<br>이후 한명회가 안평대군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면서 수양의 명나라 사행使行을 그만두자는 건의를 한다. 이에 수양은 사람은 신용이 있어야 한다면서 동생 안평이 옥새를 탐내며 이를 황보정승(황보인)과 김종서가 떠받드는 형세를 막을 묘수를 꺼낸다. 황보정승과 김종서의 아들을 수행원으로 데리고 갈 생각이었다.<br>아무튼 명나라를 다녀오는 길은 멀기도 하거니와 시일이 많이 걸리는 일이기에 사전에 동생 안평대군에게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음을 수양은 알기에 종친들을 위한 곡연曲宴, 즉 내전에서의 잔치를 기획했다. 과거 선왕 세종시절엔 양녕, 효령, 성녕 등은 물론이고 적서嫡庶를 합하여 20인의 형제들과 오촌들까지 대궐에 들어와 세종을 알현하며 종친들이 서로 교분을 나누기도 했지만, 문종 등극 후엔 건강 문제로 종친들의 알현도 반가워하지 않았기에 날로 소원해졌었다. 수양이 기획한 자리에 안평이 참석토록 한 이유는 어린 왕의 보호 책임 일부를 안평에게 맡기면 엉뚱한 생각을 멈출 거란 판단에서였다.<br>명나라 연경을 다녀온 뒤부터 수양에겐 저절로 섭정의 지위에 서게 되었다. 이는 세상이 그렇게 만든 일이다. 그럼에도 수양이 마음 쓰이는 일이 있었다. 하나는 수양 본인은 임금의 삼촌이라는 것 외엔 아무런 실질적 권한이 없었고, 다른 하나는 왕과 수양의 신뢰 관계에 이간질을 획책하는 손길, 즉 김종서와 황보인이 중심이 된 세력이었다.<br>사실 안평은 스스로 앞장 서 뭔가 주동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은 되지 못했지만, 세간에 들리는 소문 중엔 '안평대군이 왕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귀가 얇은 안평이 걱정되었다. 이에 수양은 구월 어느 날 안평을 만나러 북문(창의문) 밖 무이정사武夷精舍로 향했다. 이날은 마침 안평이 활쏘기 대회를 진행하고 있었다.<br>수양의 마음에 걸리는 점은 안평의 옷과 차일이었다. 한마디로 불쾌했다. 감히 용龍을 수놓은 차일을 치고, 안평의 옷은 용포를 본뜬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실행에 옮겼다. 차일을 대궐에 바치고 다른 것을 지금 즉시 치라고 말했다. 안평은 결국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용은 왕만이 사용할 수 있는 문양이었기에 말이다. 앞서 걸어가던 수양은 걸음 멈추고 홱 돌아서서 팔을 뻗어 안평의 관복 흉배(용을 수놓은)를 뜯었다. 안평은 몸을 떨었다.<br>마침내 안평을 뒤에서 조종하려는 김종서 일파들을 모두 제거하기로 결심, 모사꾼 한명회의 거사 계획이 합류하면서 생살부가 만들어지고 김종서 일파들이 대대적으로 죽임을 당하는 계유정난 사건이 터진다. 수양의 아우 안평도 결국 죽음을 피하지 못한다. 이후 어린 왕 단종은 상왕을 꿈꾸며 삼촌 수양대군에게 선위한다.&nbsp;<br><br>찬탈인가, 통치인가?<br>나는 수양대군 이야기와 관련된 한국 영화 두 편을 관람했었다. 하나는 '내가 왕이 될 상相인가?'란 포스터로 많은 관람객을 모았던 영화 &lt;관상&gt;이며, 다른 하나는 바로 천만 관객 기록을 세운 &lt;왕이 사는 남자&gt;였다. 평소 역사책을 증겨 읽는 역사 매니아인지라 단종의 폐위와 세조(수양대군)의 등극에 관한 사실史實은 익히 알고 있다.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다룬 영화는 제작자의 의도가 담기므로 때론 과장된 픽션이 가미되기도 한다. 역사소설 또한 마찬가지다. 작가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어린 단종의 폐위는 찬탈이란 감성적인 면이, 또 한편으론 구국의 결단이라는 통치라는 영웅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듯하다. 일제강점기에 쓰인 김동인의 이 소설(원제, 대수양)을 역사매니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br>#역사소설 #조선시대 #단종 #수양대군 #대수양 #김동인원저 #이정서편저 #새움&nbsp; &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27/cover150/k6721379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22788</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경영/트렌드] AI 조직 - [AI 조직 - AI First가 되려면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00690</link><pubDate>Sun, 19 Jul 2026 2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4006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8536&TPaperId=174006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2/coveroff/k6121385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8536&TPaperId=174006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조직 - AI First가 되려면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a><br/>김성준 지음 / 포르체 / 2026년 05월<br/></td></tr></table><br/>AI도 치열한 생존 게임에 몰아넣는 기술입니다. 글로벌 선도 기업은 AI를 단순히 제품 일부에 반영하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구축하고 있습니다. 고객 집단을 분석하고 제품을 개발하며 공급망을 운영하고 그에 맞게 인력을 관리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치 사슬을 AI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에게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김성준은 조직에서 일어나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현상에 호기심이 많은 조직 연구자이자 현장 전문가이다. 조직 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고, 새로운 기술이 조직과 리더십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관심을 가져왔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책엔 수많은 기업의 경영자들과 AI 전환에 대해 토론하고 고민해 온 결과를 담았다.<br>AI가 바꾸는 조직 환경<br>시대가 변하고 상황과 맥락이 바뀌면, 리더십 행동도 달라져야 한다. AI 시대에 리더들에게 필요한 행동을 살펴보려면 먼저 AI는 업무 환경을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즉 AI는 기존에 갖고 있던 기본 가정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강제할 것이다.<br>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란 말을 남겼다. 산업 시대부터 정보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남들이 모르는 자료나 자식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은 핵심 경쟁력이자 권력의 원천이었다. 고급 정보를 다루는 컨설턴트, 독점적인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정보 비대칭성' 덕분이었다.<br>AI는 이 근간을 허물고 있다. 방대한 지식과 정보가 AI를 통해 누구에게나 거의 무료로, 동시에 제공되기 시작한 것이다.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지식 민주화라 할 수 있다. 숙련된 전문가 수십 명이 몇 주 동안 밤샘 작업으로 만드는 분석 보고서를 이젠 AI가 몇 분 만에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처럼 AI는 '지식과 정보가 곧 권력이다'란 가정을 허물고 있다.<br>조직의 AI 도입<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우리는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 AI는 그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까’보다 ‘AI를 어떻게 빨리 적용할 수 있는가’에 몰두한다면 결국 대치동 학원가를 찾는 학부모들의 불안이 구체화되는 것과 같은 메커니즘으로 움직인다.&nbsp;<br>즉, 불안 → 도입 → 일시적 안도감 → 더 큰 불안이 순환하는 구조이다. 물론 사업과 교육, 두 영역이 다르긴 하지만, 그 안에서 작동하는 인간 심리는 상당히 닮아 있다. 사려 깊은 리더들은 이 고리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 그 본질을 고민해야 하는 사람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AI는 그 목적을 더 잘 실현하게 도와줄 수 있는가?”, “AI를 통해 우리가 만드는 세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이런 근본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 AI 도입은 단순히 새로운 도구를 추가하는 일이 아니라, 조직의 존재 이유와 그 달성 수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검토하는 행위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AI 시대에는 파고들며 질문하는 습관이 더욱 중요해진다. AI가 많은 효율적 작업을 대체할수록, 인간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은 더욱 분명해진다. 이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일, 즉 일의 의미를 묻고, 방향을 설정하고, 가치를 판단하는 일이다.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인간 리더의 몫이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모두가 AI 도입을 선호할 리 없으며,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하는 방식을 바꿔서 효율성을 높이는 게임에 그치지 않는다. 일을 하는 주체, 일이 갖는 의미, 나와 일 간의 관계, 내 존재감과 정체성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다.<br>기술 변곡점에서 변화하지 못해 망한 기업들의 사례는 많다. 코닥은 사람들이 여전히 인화한 사진을 원할 것이란 가정하에 필름을 버리지 못하고 그들이 세계 최초로 만든 디지털 카메라를 포기함으로써 망했고, 세계 1위 점유율을 자랑하던 노키아는 '휴대폰은 통화 품질과 내구성이 전부'라는 가정을 고려해 스마트폰 본질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를 외면해서 망하고 말았다.&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AI로 조직이 실험하도록 독려하려면, 우리가 굳건히 가졌던 가정과 신념을 점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회의 자리에서 ‘AI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논하기 전에 ‘우리는 왜 그렇게 가정하고 있는가? 왜 그렇게 믿고 있는가?’를 먼저 따져 물어야 한다. 이런 질문은 구성원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이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면, 조직은 영원히 과거 성공 방정식에 갇히게 된다.<br>AI와 인간 사이<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AI는 인간 협업자에게서 기대하기 어려운 몇 가지 특성을 더 갖고 있다. 언제든지 반응하고, 지치지 않으며, 거절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쏟아 낸 모호한 생각을 인내심 있게 받아들인다. 내가 말한 아이디어를 놓고 무작정 비판하지도 않고, 자기 성과로 가로채려 하는 일도 없다. 그래서 인간 협업자들보다 AI와 대화를 나눌 때 더욱 심리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nbsp;<br>때문에 많은 이들이 AI를 ‘이상적인 동료’라 여길 수 있다. 지금보다 조직 내 AI 전환이 본격적이고 인류가 일터에서 AI를 인격체로 여기면서 협업한다면, 리더십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지점들이 있다. 오랫동안 당연시했던 관리자의 정의, 역할, 책임을 처음부터 제정의하는 작업이다. AI와 협업에서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은 구성원 스스로 AI를 맹신하지도, 배척하지 않도록 신뢰 조절을 연습하게 만드는 일이다.<br>AI 에이전트의 자동화<br>신입 직원에게 일을 맡길 때도 ‘이 사람에게 어디까지 맡길 수 있는가?’, ‘언제 보고하게 할 것인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를 고민하듯, 에이전트 역시 동일한 설계가 필요하다. 자율적으로 일을 수행하게 하되, 어디까지는 스스로 판단하도록 두고 어디서부터는 반드시 사람에게 확인을 받도록 할지 경계를 설정해야 한다.<br>예컨대 금액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거나, 거래 유형이 평소와 다를 때는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할 수 있다. 또 어떤 자료를 읽고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로그를 남기게 한다면, 결과를 검토하고 오류를 수정하기에 훨씬 쉽다. 자동화의 목표는 사람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개입해야 할 지점을 더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데 있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조직의 장기적 경쟁력이 결국 인간의 고유한 역량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우선 당장 단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가 현재 짜인 업무 구조와 기능을 이어 받아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 그런데 사업과 조직은 스냅샷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상황과 환경 변화를 기민하게 감지하면서 유기적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br>인간의 고유 역량이 먼저다<br>AI는 패턴을 학습하고 예측하는 데 탁월해도 전례 없는 상황, 모호한 맥락, 상충하는 가치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을 때 한계를 드러낸다. 이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빠른 계산이 아니라 지혜와 통찰, 그리고 상황을 이해하고 책임 있게 결정하는 인간 고유의 감각인 것이다. 따라서 조직이 AI 시대에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인간이 가진 고유한 역량을 어떻게 보존하고 확장할 것인가를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br><br>#경제경영 #인공지능 #트렌드 #AI조직 #김성준 #포르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32/cover150/k6121385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3279</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교양] 성공의 배신 - [성공의 배신 - 노력하면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착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9467</link><pubDate>Sun, 19 Jul 2026 04: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94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279&TPaperId=17399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1/84/coveroff/k992130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279&TPaperId=173994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공의 배신 - 노력하면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착각</a><br/>베른트 크라머 지음, 이은미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성공 여부나 그 가능성을 예측할 수 없는데도 우리는 계속해서 성과주의를 고집한다. 도대체 이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어째서인지 우리는 여기서 빠져나오질 못한다. (중략) 어쨌건 야심은 조그마한 동물 새끼처럼 우리에게 달려들어 어디를 가든 주야장천 바짓단을 물고 늘어진다. - '머리말' 중에서<br>책의 저자 베른트 크라머는 독일의 작가이자 언론인으로 현재 &lt;쥐드도이체 차이퉁&gt;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공이란 용어 속에 얼마나 많은 사회적 경쟁이 얽혀 있는지를 파헤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성공을 거둔 수상쩍은 인물들, 인정욕구 등 성공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은 책들을 썼으며,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국내에 소개되는 그의 첫 번째 책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size: 14px;"><br>창피한 야심,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br>성공 문화는 우리가 평상시 은밀하게 갈망하던 것을 밖으로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보통은 그렇게 자유분망하게 표출하지 못한다. 동기 부여 전문가들은 노출증 환자처럼 무대로 뛰어올라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되레 숨기고 싶어 했던 욕구를 수많은 대중 앞에 드러낸다. 우리가 비밀리에 추진했던 것들. 출세, 관심, 인정을 그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꺼내 보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요즘 사람들은 자신을 야심이 많다기보다는 의욕이 충만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야 인사부 담당자 마음에 더 잘 들 수 있다. 의욕은 야심보다 사회적으로 적합해 보여서다. 인사 책임자들은 자기 신분 상승에 굶주린 출세주의자가 아닌, 대의를 위해 자신을 전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팀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할 것이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평등은 무엇보다 서로를 동등한 신분으로 간주하며 그들과 겨룰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게 노르만 귀족 가문 출신의 젊은 법학자 알렉시 드 토크빌이 짚은 핵심이다. 평등을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는 시민들이 지위 쟁취를 위해 작은 싸움을 계속 벌이도록 자극한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경쟁이 일어나고, 인간이 인간의 경쟁자가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능력주의의 함정<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최근 굉장히 주목받는 연구, ‘트리거포인트’에서 “불균등에 대한 비판과 능력주의에 대한 믿음은 특히 하위 계층에서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라고 확신했다. 소상인, 공장 노동자, 판매업자, 청소부 들이 빈부격차를 크게 느끼고 있었는데 아이로니하게도 자기 행복은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었다. 각기 다른 두 영혼이 하나의 가슴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 세상은 천인공노할 정도로 부당하지만 능력주의를 너무도 믿고 싶다. 그렇기에 현실에 관해 두리뭉실하게 분개할 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성과의 가치<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요즘엔 거의 잊혀진 사회학자 구스타브 이크하이저는 "성공에 대한 비판"(1930년)이란 짧고도 냉철한 글을 썼다. 여기서 그는 한 분야에서 공식적으로 전제되는 능력과 성공에 한발 더 다가서게 만드는 비공식적 수단을 구분했다. 다시 말해, 정직한 수작업과 수작업에 포함해야 할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잡음들을 구분지었다. 그가 예시한 구두장이는 솜씨가 좋으면 더 큰 성공을 거둔다. 이는 공식적인 능력주의인 셈이다.&nbsp; &nbsp;<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그런데 이때 경쟁자가 나타난다. 그는 구두 만드는 기술 말고도 다양한 지원 체계를 동원한다. 광고에 투자했고, 지지해줄 사람들과 접촉했으며, 괜찮은 추천을 받아 전략적으로 상품을 시장에 내놓는 데 성공했다. 그는 신발만 만들지 않았다. 그만큼 브랜드에도 신경 썼다. 결국 그는 구두 제작 기술에만 충실했던 경쟁자를 밀어냈다. 자, 이는 정당한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안타깝지만 더 노력했어야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멜빈 러너는 젊은 의대생을 가르치던 시절 이들에게 사회 다른 편에서 부당하게 일어나는 고난과 위기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통계를 인용해 생활비다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은 돈이 충분한 사람들보다 좀 더 자주 아팠고, 좀더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졌고, 필요한 의료적 처치도 덜 받았으며, 더 일찍 사망했음을 보여주었다. 또 광부로 일하다가 광산의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을 보면 이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란 설명을 덧붙였다.<br>그런데, 러너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학생들은 러너가 내린 결론에 동의하지 못하고 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심하게 말이다. 어떤 학생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봐와서 잘 안다며 그런 사람들과 같이 자랐고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도 잘 알기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이의를 제기했던 거다.<br>이에 러너는 학생들에게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석탄수요가 감소했고 노동조합은 회사와의 협상력을 상실했으며 기계들이 좀 더 쉽고 값싸게 인력들을 대체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지역 산악지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nbsp;<br>그 당시 식솔까지 거느린 광부들이 어떻게 맞설 수 있었겠는가? 광부들은 자신들에게 닥친 불행에서 벗어나려 했다. 다수는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동했지만 쉽사리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어렵게 구한 일자리도 금세 잃었다. 광부들은 다른 일자리에 필요한 기술이 없었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의를 제기했다.&nbsp;<br>광부들의 빈곤이 구조 조정 때문이란 걸 명백하게 입증하는 증거까지 있는데도 학생들은 어째서 이를 광부들의 책임이라 여기는 걸까? 학생들은 깨어진 시각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열정적인 젊은이였다. 그런 그들조차 극복하기 힘들었던 근본적인 착각은 무엇이었을까? 몇 가지 실험 끝에 러너는 '세상은 공정할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 내면에 박혀 있다'고 보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사회적 회로들은 끊겨 있다. 다른 삶의 이야기가 다른 회로 너머에서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엄청난 부와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은 저 멀리 있다. 괴로워하는 실패자들도 저 멀리 떨어져 있다. 그리고 능력주의에 대한 개념은 이러한 반증들로 방해받지 않을수록 일상적인 생활 영역에서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현실 사회가 더 불공정하고 더 경직되어 있을수록 우리에게는 이 사회가 좀 더 평등하고 좀 더 공정하게 비칠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실패 방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실패는 성공과 다름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 경험의 무게도 비슷하나 부호만 다를 뿐이라고 간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심리학에선 상실을 통해 받는 상처가 승리로 얻는 기쁨보다 훨씬 더 강함을 오래전부터 증명해왔다. 성공은 멋지지만 실패는 훨씬 더 끔찍하다.&nbsp;<br>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토록 애쓰는가? 사회적 지위를 왜 그토록 획득하려 드는가? 어쩌면 추락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의 야심을 자극하는 건 눈앞에 놓인 목표가 아니라 이면에 숨겨진 몰락이다. 성공을 추구할 가치가 충분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건 성공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성공을 통해 우리가 막고 싶어 하는 것 때문이다. 아주 단순하게, 그저 이것 때문일 때도 많다.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실패 방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NoPreload, &quot;PretendardNoPreload Fallback&quot;; font-size: 14px;">능력주의 복권<br>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거대한 제도의 시작은 늘 감춰져 있다. 선사시대에 사람들은 심심풀이로 게임을 시작했다는 전설이 있다. 몇몇 상인이 복권을 만들어 제비뽑기 통에 행운의 번호와 불운의 번호를 몇 개 넣었다. 참여자는 행운을 바랄 수도, 잘 안되면 약간의 벌금을 내면 되었다. 복권은 잘 팔렸다.<br>그러나 승자는 승리에 취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패자는 자신에게 주어질 체벌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곧 밝혀졌고, 그러면서 신중하게 평형을 맞추어 놓았던 이 복권 체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패자들에게 벌금을 치르게 할 조치가 필요했다. 효과를 높이고자 벌금 대신 즉시 감옥행을 추첨하도록 만들었다. 승자에 주어지는 배당금이 적지 않냐는 윤리적 논쟁도 생겼다. 빈자는 돈이 없어서 이런 제비뽑기에 소외감을 느꼈기에 당연히 반대했다.<br>복권 판매에서 엄청난 규모의 구가 독점 도박판, 바빌론의 복권이 생겨났다. 연고지, 지위, 가문, 성별, 피부색 등은 고려치 않는 절대적 기회 평등, 새로운 삶의 기회를 거듭 반복해서 무작위로 할당하는 배부처, 그러나 성과나 노력, 능력에 대한 고려도 없었다. 물론 바빌론의 복권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nbsp;이 이야기는 아르헨티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 소설로 그려낸 것이다.&nbsp; &nbsp;&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인생은 복권 게임 같을 때가 많다. 잘 은폐된 복권 게임. 그리고 온갖 바빌론식 혼란에서 훨씬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지금 여기에서도 우리는 제비뽑기 참가자에 불과하다. 완벽에 가까운 가상 속 능력주의 사회일지라도 우연성에 조금만 틈을 내줘도 엄청난 혼란에 빠질 것이다. 불완전한 현실 사회는 얼마나 능력주의적이지?&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근본적으로 능력주의는 완전하게 정립되지 않은 개념이다. 끝까지 깊이 생각한 것은 아니나, 그렇기에 굉장히 실용적인 개념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우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과 우리에게 그저 주어진 것이 뒤섞여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무관심하게 못본 척한다. 왜냐하면, 다소 다의적인 측면이 정당화를 시도해야 할 수많은 상황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될 때도 있기 때문이다.(241쪽)<br>보르헤스의 &lt;바빌론의 복권&gt;을 보면, 점점 더 강력해지는 복권 때문에 미개한 억측까지 금세 만들어진다. 어떤 때는 결탁 이야기도 들린다. 제비뽑기에 그 어떤 당파도 개입되지 않았다는 걸 미심쩍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그토록 중대한 사안들을 추첨으로 결정하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채 결과에 승복한다고? 이건 너무 미친 짓이다.<br>노력하세요. 단 성공은 보장 못함<br>이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은 유효하지 않은 듯하다. 불평등은 더 심해졌고, 기회는 소위 '수저론'으로 불리는 배경에 따라 결정되며, 우연이 승패를 결정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가능성이 희박한 성공에 매달리고, 끝없이 집착한다. 과연 '우리의 노력은 성공을 보장할까?' 란 화두를 우리 모두에게 던진다.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착각에 빠진 모든 사람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br>#인문 #인문교양 #사회학 #성공의배신 #능력주의 #베른트크라머 #추수밭 #청림출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1/84/cover150/k992130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18466</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가난해지지 않는 돈의 구  - [가난해지지 않는 돈의 구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6925</link><pubDate>Fri, 17 Jul 2026 14: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69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9215&TPaperId=173969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69/45/coveroff/k7421392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9215&TPaperId=173969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난해지지 않는 돈의 구조</a><br/>박태준 지음 / 좋은땅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책은 돈을 많이 버는 기술을 먼저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그보다 먼저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돈에 대한 바른 생각. 구조에 대한 이해.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기준. 기준이 생기면 선택이 달라집니다. 선택이 달라지면 삶이 달라집니다. 돈에 끌려다니는 삶이 아니라, 돈을 도구로 쓰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삶. 그것이 이 책이 바라는 전부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br>책의 저자 박태준은 경영학을 공부했고 MBA도 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변을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 보였다. 아침에 출근, 저녁에 퇴근, 주말엔 쉬어야 했다. 그래서 누군가가 '좋다'는 게 있으면 이를 따라가고, 뉴스에서 '위기'라고 하면 불안해진다. 기준 없이 남의 정보에만 매달린다. 이렇게 해선 성공하기 어렵다. 이에 그는 자신이 배운 것을 최대한 쉽게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br>총 6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돈의 주인이 될 것인가, 노예가 될 것인가(파트1), 주식이 도박이라고 생각한다면 절반만 맞다(파트2), 구조 없이 투자하면 아무리 벌어도 사라진다(파트3), 뉴스 볼수록 손해 보는 이유가 있다(파트4),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 이것만 보면 구분된다(파트5),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10년 후가 달라진다(파트6)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가난해지지 않는 법을 이야기한다.<br>등장인물(꿀떡빵 가족)<br>꿀아빠~ 기준을 말하는 아빠꿀엄마~ 삶으로 연결하는 엄마떡이~ "왜요?"를 묻는 아이빵이~ 실수하며 배우는 아이<br>돈의 주인 vs 돈의 노예(철학)<br>"돈은 좋은 하인이지만 나쁜 주인이다"- 프랜시스 베이컨<br>떡이는 아빠에게 질문했다. "돈이 많으면 다 행복한 거 아닌가요?" 이에 대해 꿀아빠는 "부는 돈이 아니다. 부는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다"란 나폴레온 힐의 발언을 소개한다. 사실 돈은 교환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도구였다. 돈은 삶의 목적이 아니었다.<br>이를 듣던 빵이는 "도구는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닌가요?"라고 말한다. 그러자 아빠는 탈무드에 나오는 말 "돈은 소금과 같다. 없으면 음식이 맛없고, 너무 많으면 먹을 수 없다"를 인용하면서 맛있다고 소금만 퍼먹으면 몸이 망가진다면서 돈도 마찬가지로 돈 자체가 삶이 되면 오히려 삶이 망가짐을 거론한다. 또 요리 재료가 냉장고에 가득해도 이를 요리하지 못하면 다 망가지는 것처럼 돈도 많은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br>꿀엄마도 한 마디를 거든다. 돈이 생겼을 때 달라진 게 뭔지를 알려준다. 아이가 아플 때 일을 멈출 수 있고, 하고 싶은 걸 내일로 미루지 않아도 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돈 때문에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므로 결국 돈은 물건을 준 게 아니라 시간을 제공했던 것이라고 말한다.(사진, 핵심 메시지)<br><br>한때 "10억 모으기"가 유행한 적이 있다. 꿀아빠도 마찬가지였다. 10억 이란 목표액에 집착하다 보니 그는 일만 하게 되었던 거다. 써야 할 때 쓰지도 못했다. 쉬어야 할 때 쉬지도 못했다. 결국 번아웃이 찾아왔다. 정말 열심히 살아왔지만 그 삶이 기쁘지 않았다. 그러다 독서를 시작하면서 깨달음이 찾아왔다. 10억이란 숫자 대신에 내가 원하는 삶을 먼저 정했다. 기준이 생긴 후 즐기면서 경제적 자유를 향할 수 있었다. 이렇게 돈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br>주식은 도박이다?<br>"주식 시장은 조급한 사람의 돈을&nbsp;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옮겨주는 장치다"- 워런 버핏<br>주식이 도박이라고 생각한다면 반은 맞는 말이다. 주식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은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실제 사업체의 소유권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동네에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고 배달도 늘 밀릴 정도의 삼겹살집이 있어서 친구와 함께 돈을 모아 이 가게의 일부를 샀다면 이젠 이 가게의 작은 주인이 되는 셈이다.<br>가게가 잘되서 계속 번창하면 이익을 함께 나누고, 잘 안되면 그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렇다. 주식의 본질이 바로 이런 것이다. 워런 버핏도 "주식을 살 때는 그 회사의 일부를 사는 것처럼 생각하라"고 말했다. 단지 오르락내리락하는 숫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할 기업을 고르는 일인 것이다.<br>떡이가 "아빠, 유명한 회사도 망해요?"라고 질문하자 꿀아빠의 설명이 이어진다. &lt;종의 기원&gt;이란 불후의 저서를 남긴 찰스 다윈의 말 "살아남는 것이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다"를 인용하면서 투자 행위 또한 적응의 영역임을 강조한다. 이에 세 기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br>코닥은 한때 세계 최고의 카메라 회사였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했음에도 회사 경영진은 사진 필름을 파는 것에만 주력하다가 세상이 디지털로 바뀌자 코닥은 결국 2012년에 파산하고 말았다. 변화를 알면서도 이를 외면한 결과가 파산으로 이어진 것이다.<br>노키아는 14년 동안 세계 1위 휴대폰 회사였다. 핀란드 수출의 20%를 책임지는 회사였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자, 회사 경영진은 스마트폰을 장난감 정도로 취급했다. 2013년, 노키아는 휴대폰 사업을 통째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했다. 6년만에 세계 1위 회사가 사라진 것이다.<br>블록버스터는 전 세계 9천 개 매장을 가진 비디오 대여 회사였다. 업계의 공룡이었기에 넷플릭스라는 작은 회사가 블록버스터에 500만 달러에 자기 회사를 사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블록버스터 CEO는 이를 무시했다. 10년 후, 블록버스트는 파산했다. 반면 스트리밍으로 사업 방향을 바꾼 넷플릭스는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다.(사진)<br><br>주식 투자에 입문하다 보면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온다. 이로 인해 마치 자신이 투자의 실력자라서 투자 수익이 생겼다고 자만에 빠질 수 있다. 물론 주식투자 책을 섭렵한 후 나선 첫 투자에서 수익을 거둔 분들은 예외일 수도 있다. 아무튼 공부를 해서 배운 지식으로 주식 투자에 나선다면 도박이 아니다. 물론 투자에서 실패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끝이 아니다. 계속 배워서 그 실패를 뛰어넘을 수 있다.<br>이밖에도 책은 재테크와 관련하여 전략, 심리, 판단, 실천 등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분산투자, 금리와 주식의 관계,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 고르기,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실행하지 못하면 10년 후가 달라진다는 꿀아빠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경제적 자유로 향하는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질 수 있을 듯하다. 특히, 주식 초보자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재테크 #가난해지지않는돈의구조 #박태준 #좋은땅&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69/45/cover150/k7421392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694501</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회학] 국가선택 - [국가선택 - 인구 절벽 시대, 국적은 어떻게 개인의 무기가 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4942</link><pubDate>Thu, 16 Jul 2026 1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49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8503&TPaperId=173949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6/15/coveroff/k35213850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8503&TPaperId=173949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국가선택 - 인구 절벽 시대, 국적은 어떻게 개인의 무기가 되는가</a><br/>우원규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책은 저출산/고령화를 설명하거나,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구 문제를 국가의 입장에서만 서술하지도 않는다. 다가오는 인구 위기 시대를 전제로, 국가는 어떤 전략을 선택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개인은 어떤 선택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우원규는 서울대학교에서 '출산과 결혼 시기에 연령이 갖는 의미'를 분석한 연구로 보건학(인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상이 아닌, 개인의 가치관이 행위로 옮겨가는 것에 관심을 가졌고, 이러한 관점에서 출산, 결혼, 건강행위, 자살 등이 개인의 가치관과 갖는 연관성을 연구해왔다.<br>그는 박사과정을 하며 품었던 단순한 질문인 "어떻게 하면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까?"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엔 자연스러웠다. 국가가 문제를 겪고 있고, 정책이 필요하다면 해법을 찾는 것이 연구자의 역할이기 때문에.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점점 마음 한쪽이 불편해졌다. 그 불편함이란 바로 다음의 3가지 질문으로 정리된다.<br>첫째, 저출산/고령화 해법으로 출산율을 올리는 게 가능한가?둘째, 출산율을 올리는 게 실패하면 대안은 있는가?셋째, 국가의 출산율 올리기가 개인에게도 이득이 되는가?<br>총 다섯 파트로 구성된 책은 국가, 국민 그리고 인구(파트1), 이민에서 답을 찾다(파트2), 국민이 떠나는 나라(파트3), 선택받는 국가, 선택받는 국민(파트4), 한국의 선택, 한국인의 선택(파트5) 등을 통해 국가나 개인 모두 감정을 떠나 현실적인 판단의 근거를 제시코자 한다.<br>국가, 국민 그리고 인구<br>선진국은 이미 노동력 부족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면 ‘국민’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이 생겨 이를 '수요' 측면으로 고려하는 국가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국가들이 원하는 구민의 규모 또한 커질 것이다. 즉 국민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도, 그들이 요구하는 수요량도 함께 증가하는 공급과 수요하는 '시장 원리'인 셈이다.&nbsp;<br>과거에는 공급자(개인)가 많았기에 수요자인 국가가 압도적인 선택권을 가졌다. 하지만 수요자와 수요량이 폭증하면서 역학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수요자는 양질의 공급자를 원하지만, 그런 인적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결국 제한된 공급자를 놓고 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며, 이 과정에서 수요자들 사이에 선명한 서열이 형성된다.<br>(등록 중에 잘려버렸네요.ㅠㅠ)<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6/15/cover150/k35213850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6159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역사] 왕과 책사 - [왕과 책사 - 한국사의 명암을 가른 관계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2473</link><pubDate>Wed, 15 Jul 2026 04: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24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172&TPaperId=173924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25/coveroff/k0321301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172&TPaperId=173924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왕과 책사 - 한국사의 명암을 가른 관계의 힘</a><br/>김준태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06월<br/></td></tr></table><br/>관계는 쌍방향이어야 한다. 어떠한 관계도 일방적으로 가꿔 갈 수 없다.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임금과 신하처럼 어느 한 편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관계도 마찬가지다. 상대를 바러잡아 주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윗사람뿐만 아니라 아랫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상대를 망치고 위태롭게 만드는 것도 양쪽 모두 가능하다. 리더십 못지않게 팔로워십이 필요하고, 관계의 질이 중요한 이유다. - '저자의 말' 중에서<br><br>책의 저자 김준태는 대학에서 한국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초빙교수로 있다. &lt;이코노미스트&gt;, &lt;경기일보&gt; 등에서 필진筆陣으로 활동했고, &lt;동아비즈니스리뷰&gt;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아울러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현대경제연구원, 전통문화연구회 등에서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다.<br>총 3장으로 구성된 책은 인재를 만나 나라가 바뀌는 순간(1장), 참모의 운명을 가른 군주의 선택(2장), 군신이 만들어 낸 빛과 그늘의 이중주(3장) 등을 통해 '관계'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마흔 가지의 역사 이야기들을 소개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현재 맺고 있는 관계를 돌아보는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br>반대파의 목을 쳐서 내 신하를 지킨다​고구려의 고국천왕은 재야에 은거하고 있던 을파소를 국상으로 등용했다. 비록  왕의 결정이었지만 관행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인사는 반발을 불렀다. 을파소의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비판하는 사람이 있었고, 출신이 변변치 못한 주제에 국상이 되었다며 질시하고 헐뜯는 사람도 많았다. ​이에 고국천왕은 “국상을 따르지 않는 자는 지위가 높든 낮든 씨족을 멸하겠다”라고 강하게 경고하며 을파소에게 힘을 실어 줬다. 시끄러운 게 싫어 물러섰다가는 개혁 역시 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을파소는 왕의 결단에 감격했다.​그는 “때를 만나지 못하면 은둔하고 때를 만나면 벼슬하는 것이 선비 된 자의 떳떳한 도리다. 지금 왕께서 나를 깊은 뜻으로 대우해 주고 계시니, 어찌 지난날 은둔했던 삶을 다시 꿈꾸겠는가!”라며 혼신을 바쳐 국정에 매진했다.​&lt;삼국사기三國史記&gt;는 을파소가 “정성을 다하여 나랏일을 수행하였으며, 정치와 교화를 밝히고 상벌을 신중히 한 덕분에 백성이 편안하였고, 온 나라가 무사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성 구휼제도인 &lt;진대법&gt;(춘궁기에 곡식을 빌려주고 가을 수확기에 돌려받는 환곡제도)을 시행했다.​권위는 실력에서, 반역은 공포에서​왕건의 마음을 떠나게 하고, 나아가 쿠데타를 일으킨 정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은 다름 아닌 궁예의 책임이다. 궁예가 후고구려를 건국하고 임금으로서 통치한 기간이 18년이다. 만약 궁예의 자질이나 능력이 부족했더라면 후삼국 중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한 나라를 세우지도, 18년 동안이나 군주의 자리에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lt;삼국사기&gt;에 따르면, 양길의 부하였던 궁예가 양길을 축출하고 임금으로 추대되었을 때만 해도 그는 “병사들과 더불어 즐거움과 괴로움, 어려움과 편안함을 함께하였고, 상벌을 내림에 있어 공정하고 사사로움이 없었다”라고 한다. “그리하여 뭇사람들이 경외하고 사랑하여 그를 옹립”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점차 타락하고 오만해져 “제멋대로 부당한 형벌을 집행하였고, 처자식을 살육하였으며 신료를 죽이는” 등 잔혹한 정치를 일삼았다. “백성이 도탄에 빠져 편안하지 못한데도” 돌보지 않았다. 이런 임금에게 신하의 충성과 헌신을 기대하긴 어렵다.​명검을 호신용 칼로 쓴 리더​아버지 공민왕이 신하에게 무참히 시해당하고 열 살 어린 나이에 급작스레 왕이 된 우왕에게 조정은 믿을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공포의 공간이었다. 그 불안을 사냥과 유희를 통해 떨치려 한 것일 수 있다. 그 와중에 충성스러운 백전노장이자, 한결같이 자신이 잘 되라며 잔소리해 주는 최영을 우왕은 믿고 의지했다. ​다만 최영을 나라를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데만 썼다. 최영의 힘을 궁궐 안에 가둬 둔 것이다. 훗날 위화도 회군을 초래한, 이른바 ‘요동 정벌’ 때도 직접 출진해 정벌군을 지휘하겠다는 최영을 우왕이 굳이 자신 옆에 묶어 두지 않았다면 역사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을지도 모른다.​아무리 막강한 힘과 굳건한 충성심을 가진 신하가 있더라도 리더가 잘 활용해 올바른 방향으로 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더욱이 최영처럼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유형의 신하에겐 리더가 적합한 명령과 올바른 길을 제시해야 한다. ​시스템 위에 군림하는 왕권의 벽​조선 개국의 장을 연 정도전의 비극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재상 정치라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지만, 왕이라는 존재는 시스템 위에 있다. 오늘날 입헌군주제처럼 수상의 권한이 제도적으로 보장된다면 모를까, 정도전 시대의 재상 정치는 임금이 승인해야만 존립할 수 있고 임금이 마음먹으면 언제든 무너뜨릴 수 있는 위태로운 제도였다. ​물론 재상을 통해 세습 군주제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정도전의 노력은 의미가 있다. 정도전이 구상한 수준의 재상 정치를 시행한 것은 아니더라도 자신을 보완해 줄 재상, 자신과 다른 시야에서 반론을 해 줄 재상, 국정의 실무를 꼼꼼히 맡아 줄 재상을 등용해 적극적으로 권한을 위임한 군주들 대부분이 역사에 이름을 남겼지 않은가. 세종이 황희, 맹사성 등 명재상들과 함께 태평성대를 이룬 것처럼 말이다. 정도전의 말로는 결국 그의 욕심 탓이라고 볼 수 밖에.​독주가 낳은 비극, 시스템의 부재​권한과 임무가 집중되면 효율이 좋아질지는 모르나, 위험 역시 함께 증가한다.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조직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 김종서가 쓰러지자, 조정 안에 단종을 지켜 줄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았던 것이 이를 잘 보여 준다. 김종서가 혼자 모든 것을 떠맡지 않고 유사시 단종을 보위할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어땠을까? 자신이 부재하더라도 역적을 신속히 제압할 수 있는 경호 체계를 만들어 놓았다면 어땠을까? ​안타깝게도 단종은 김종서만 믿었다. 그것이 불행의 씨앗이었다. 또 김종서도 권력이 자기 손 안에 있다고 안하무인 격 국정 운영을 한 결과가 아닐까? 왕위를 찬탈당했다는 감상적인 평가는 하고 싶지 않다. 리더는 나라를 보호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김종서의 탐욕과 단종의 무능함이 빚은 역사의 참극이었다.  ​당쟁 속에서 홀로 외친 올곧은 소리​높은 자리에 있는 리더는 늘 고독하다. 임금이 속내를 비치면 긴장하거나 이용하려 들지, 순수하게 공감해 주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모두가 임금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지만 무슨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임금은 늘 불안하고 의심스럽다. ​그런 영조에게 박문수는 답답한 가슴을 틔워 주는 존재였을 것이다. 위선이나 겉치레 없이 투박하지만 투명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박문수가 영조는 반가웠을 것이다. 임금의 기분이나 조정의 여론은 신경 쓰지 않고,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하는 그의 존재가 영조는 소중했을 것이다. 영조에게 박문수는 단순한 신하가 아니라, 가면을 벗고 진심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였다.​이밖에도 책은 고구려, 신라 등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넘나들며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왕과 책사의 관계를 재미난 필치로 풀어내고 있다. 이속에서 우리는 삶의 교훈을 얻고, 나아가 진정한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역사 공부를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역사 #한국사 #왕과책사 #김준태 #믹스커피 #원앤원북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25/cover150/k0321301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2599</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건강] 마흔부터 생존감량 - [마흔부터 생존 감량 - 나잇살이 아니라 질병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1586</link><pubDate>Tue, 14 Jul 2026 1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15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206&TPaperId=17391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8/27/coveroff/89013002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206&TPaperId=173915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흔부터 생존 감량 - 나잇살이 아니라 질병입니다</a><br/>김경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소득 상위 20%의 비만 유병률 31%,&nbsp;소득 하위 20%의 비만 유병률 38%<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 &quot;Pretendard Fallback&quot;; font-size: 14px;">많은 사람이 부유할수록 살이 찐다고 오해한다. 잘먹고 잘사는 증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그 반대다. 가난할수록 살이 찐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김경곤은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국내 비만 치료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세계비만연맹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 책은 30년 동안 비만 분야를 연구하고 치료해온 그의 노하우를 집약했다.<br>내가 이 책을 읽고 있는 이유 또한 복무 비만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서서히 배가 불러오더니 이젠 가벼운 산책과 맨손 체조로는 해결되지 않아 책에서 나에게 합당한 치료 방법을 찾아보려는 의도 때문이었다. 참고로 내 나이는 칠십대 중반을 넘어섰다. 인상 깊었던 책 내용을 요약해 보려 한다.&nbsp;<br><br>첫 번째 변화는 근육 감소<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 &quot;Pretendard Fallback&quot;; font-size: 14px;">나잇살이 말해주는 신체의 첫 번째 변화는 근육 감소다. 일종의 구조조정인 셈인데, 자동차에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내 몸의 기초대사량은 자동차의 배기량과 같다. 그런데, 근육은 기초대사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므로 바로 자동차의 배기량 크기를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근육은 섭취한 에너지를 태워 없애는 엔진이다.<br>이 대목에서 내가 실천하기로 결정한 해법은 집에서 아령이라도 들기로 계획했다. 젊은 시절에 비하면 현재의 내 팔은 근육이 사라지고 말랑말랑한 상태이다. 근육이 거의 없으니까 기초대사량에 극히 미미한 영향을 미칠 거라고 판단되어서다.<br>이밖에도 나잇살은 성호르몬의 감퇴, 인슐린 저항성 등이 동반되는데, 복부 비만만이라도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 허리둘레가 늘어나서 기존에 입던 옷들도 입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내장 지방의 감소에 주력해야 한다. 대한비만학회에선 남성의 경우 90센티미터 이상을 복무 비만의 기준선으로 을 제시하고 있다.&nbsp; &nbsp;<br>대사증후군의 혹독한 대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 &quot;Pretendard Fallback&quot;; font-size: 14px;">한국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이 주요 질환 발생에 미치는 위험도를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형 당뇨병의 위험을 3.5~5.3배 높이고, 심혈관 질환은 1.5~2.4배, 심부전은 1.7~2.4배, 만성 콩팥병은 1.5~1.9배 가중시킨다. 대사증후군 구성요소의 개수가 증가할수록 위험도가 뚜렷하게 치솟는다. 이에 따른 시사점은 아래와 같다.(사진, 대사증후군 유병률)<br><br>첫째,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둘째, 당뇨병 예방에 최우선 순위를셋째, 심혈관을 위협하는 요인넷째, 다중 질환을 막는 통합적 전략이 필요함<br>4개의 스위치 오작동<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 &quot;Pretendard Fallback&quot;; font-size: 14px;">오랜 세월 반복된 잘못된 식사 습관이,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던 식욕 중추와 말초에서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신경망의 네트워크를 서서히 망가뜨렸기 때문에 폭식의 유혹 앞에서 번번이 무너졌던 것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뇌와 장의 네트워크는 정교하다.(사진)<br><br>렙틴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숨만 쉬어도 날씬함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비만인의 비극은 지방 조직에서 혈중 렙틴 수치가 치솟아도 뇌가 이에 잘 반응하지 못한다. 이를 '렙틴의 저항성'이라고 한다. 즉 말초의 영양 상태 신호와 중추의 식욕 조절 센터 간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는 상황이다.<br>렙틴(지방 세포의 재고량 알리미)은 무시당하고, 인슐린(췌장의 당분 보안관)은 외면당하고, GLP-1(궁극의 식욕 통제관)은 힘이 빠지고, 그렐린(공복을 알리는 위장의 비명소리)은 제때 꺼지지 않는다. 이 네 개의 스위치가 동시에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 그것이 바로 중년 비만의 실체다.<br>식욕의 진짜 조종자는 단백질<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 &quot;Pretendard Fallback&quot;; font-size: 14px;">2005년, 세계적인 생태학자 데이비드 라우벤하이머와 스티븐 심프슨은 곤충부터 영장류, 인간에 이르기까지 동물 수십 종의 식단을 오랫동안 추적한 끝에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는 생존을 위해 하루에 반드시 섭취해야만 하는 고유의 ‘목표 단백질량’이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데, 이 할당량이 100% 채워져야만 비로소 뇌가 숟가락을 놓으라고 포만감 스위치를 켠다는 것이다.<br>저강도 만성 염증<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 &quot;Pretendard Fallback&quot;; font-size: 14px;">뱃살에서 뿜어져 온 염증 물질은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생명의 강물인 혈액으로 스며들어 전신 장기로 방출된다. 칼에 베인 상처처럼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느껴지는 급성 염증과 달리, 뱃살에서 새어 나온 염증 물질은 아무런 통증 없이 은밀하게 주요 장기들을 부식시킨다. 이것이 바로 저강도 만성 염증 상태다.<br>생존 유전자는 급격한 변화를 두려워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 &quot;Pretendard Fallback&quot;; font-size: 14px;">인체의 생존 유전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현상은 급격한 변화다. 인체는 수십만 년 동안 체온, 혈압, 혈류량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항상성이라는 절대 원칙을 고수해왔다. 생존에 절대적인 물도 조금씩 마시면 생명수가 되지만, 고압 호스로 한꺼번에 들이부으면 폐에 물이 차 익사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중년의 몸을 망가뜨리는 결정적인 원인은 이 항상성을 무너뜨리는 두 가지 쓰나미, 즉 혈당의 급변과 체중의 급변이다.<br>혈액이 당분으로 넘쳐나는 홍수 사태가 발생하면 췌장은 비상계엄을 선하고 인슐린을 대거 파견한다. 인슐린이 긴박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고혈당 상태의 혈액은 끈적한 시럽처럼 변하기 때문이다. 혈액 농도가 진해지며 삼투압이 상승하고, 당분과 결합해 뻣뻣해진 적혈구들이 서로 엉켜 붙으며 혈액 점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끈적해진 피는 미세 혈관 곳곳에서 흐름에 제동이 걸린다. 설탕물에 찌든 혈관 벽은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br>대사 저항성을 치료하는 근력 운동<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 &quot;Pretendard Fallback&quot;; font-size: 14px;">근육을 수축하면 근육 세포 깊은 곳에 웅크리고 있던 GLUT4가 세포막으로 이동한다. GLUT4는 세포막에 있어야 당 대사가 좋아지게 할 수 있으니 중년 에너지 대사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다. 이를 반복해서 오래 하면 근육 세포에서 GLUT4를 많이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즉 저항성 운동을 안 하는 것보다는 한 번이라도 하는 게 좋고,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주 2~3회 근육에 자극을 주는 저항성 운동이야말로 생존 감량의 필수 요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 &quot;Pretendard Fallback&quot;; font-size: 14px;">중년 이후 근원섬유의 부피와 밀도가 줄어들어 근육의 대사 능력이 저하됐다면 잉여 포도당을 빠르게 처리할 강력한 엔진을 상실한 것이다. 소모되지 못한 포도당 분자들은 혈관 내부를 떠돌다가 생체 대사를 위협하는 내장 지방의 형태로 누적되기 시작한다. 먹을 것이 남아도는 현대의 환경에서는 어쩌면 근육이 에너지 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일 수도 있다.<br>보폭을 늘려라<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border: 0px solid; 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14px; font-family: Pretendard, &quot;Pretendard Fallback&quot;; font-size: 14px;">저자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보폭을 10센티미터 넓혀 걷는 것이다. 보폭을 10센티미터 늘리면 허벅지와 고관절 그리고 ‘요근’이라고 불리는 척추 주위 근육을 훨씬 많이 사용하게 된다. 걸을 때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가슴을 활짝 편 채 고개를 숙이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면,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 근육이 자연스럽게 단련된다.<br>허리 통증으로 인해 방문한 병원에서 나에게 추천했던 방법이 바로 이것이었다. 꾸준한 걷기를 통해 척추 주위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으며 특히, 평소보다 보폭을 조금씩 높여가면 훨씬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를 적극 추천했었다. 실제로 보폭을 넓혔을 때 확실히 근육의 당김을 느낄 수 있었다.<br>중년 비만은 생존 유전자가 만든 결과물<br>다이어트를 여러 차례 시도해서 성공과 실패를 맛보았다. 중년 이후의 다이어트는 딱 1번 성공했었다. 평소 즐기던 라면을 끊고 도시락 밥을 반만 먹는 식사법을 시행한 탓이었다. 운동량이 적으니까 먹는 걸 반으로 줄인 것이 효험을 본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생존 감량이란 말이 더욱 와 닿았다. 중년 이후 복부 비만으로 힘든 삶을 겪교 잇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건강 #마흔부터생존감량 #김경곤 #웅진지식하우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8/27/cover150/89013002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782734</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설]매스커레이드 라이프 - [매스커레이드 라이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0250</link><pubDate>Mon, 13 Jul 2026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902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191&TPaperId=173902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3/coveroff/k9721301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191&TPaperId=173902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매스커레이드 라이프</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7월<br/></td></tr></table><br/>오늘은 실력평가 시험이 있는 날이다. 주인공 닛타 고스케는 학교 정문 인근 길가에 경찰차가 있는 걸 목격하고 서둘러 등교했다. 교실에 들어서자 소란스러웠다. 반 친구들도 경찰이 출동한 일에 대해 여러 억측들을 하고 있었다. 국영수 세 과목의 실력평가 시험은 중지됐다. 어젯밤 교무실 금고엔 시험 문제지가 있었는데, 경비원이 사무실 유리창이 깨진 걸 발견하고 아침에 조사해보니 잠겨 있던 서랍을 누군가 억지로 연 것을 발견, 이를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다. 소설은 이렇게 사건 발생으로 시작된다.<br><br>일본에서 사랑받는 작가이자 다작多作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 장편소설은 '탐정 칼릴레오 시리즈', '가가 형사 시리즈'에 이은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로 작가를 대표하는 3대 미스터리 시리즈인 셈이다. 형사 닛타와 호텔리어 나오미가 콤비로 등장한다.<br>닛타 고스케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도난 소동에 연루된 인물은 초등학교 시절 함께 야구 클럽에서 투수로 활동했던 나카라이 다케히코였다. 투포수 관계였던 과거의 추억을 되돌려볼 때 도난 사건의 혐의자란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이에 닛타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경비원은 늦은 밤에 자전거를 타고 급히 나갔던 학생을 나카라이 다케히코로 지목했고, 이미 학교에선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현장 조사 후 다른 학생이 범인임을 확신한 고스케는 나카라이 집 인터폰을 눌렀다. 그의 어머니가 나왔다.<br>"다케히코는 그 사건의 범인이 아니에요. 제가 진짜 범인을 찾아냈어요. 다른 야구부원이에요."<br>이말을 듣고 어머니가 깜짝 놀란 그 순간 급히 현관문을 열고 나카라이가 뛰쳐 나와 진범은 마키노라고 말하는 고스케의 멱살을 잡으면서 학교나 경찰 모두에게 이 사실을 절대로 발설하지 말라고 엄포를 주며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마키노가 집에서 투신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담임 선생이 밝혔다. 또 호기심이 발동한 학생들은 관련 정보를 모으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br>고스케가&nbsp; 귀가했더니 집에 형사 두 분이 와 있었다. 마키노의 투신 사건과 관련해 궁금한 내용이 있어서 찾아온 거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서 같은 걸 남겼고, 거기에 고스케가 찾아와 시험지 유출 사건을 따졌다는 내용이 있어서 이를 확인코자 왔던 거다. 이후 신문에 관련 기사가 보도되었다. 마키노에게 도둑질을 명령한 2학년 중 1명은 체포, 2명은 계도 처분을 받았다. 고스케가 마치 형사처럼 오지랖을 떤 결과 마키노와 나카라이 두 학생은 타교로 전학을 갔다.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는 고스케는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까?<br>소설의 무대가 확 바뀌었다. 호텔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 프런트 카운터에 선그라스를 낀 남자가 접근하자 야마기시 나오미는 수상함을 감지했다. 이후 남자가 들고 있는 스마폰에 적힌 글을 읽고서 충격을 받았다. 그 내용은 호텔에 폭약을 설치했는데 정산기에 있는 현금을 모두 종이봉투에 담아 넘겨주면 이후 안전 장소로 피신, 폭약 설치 장소를 알려주겠다는 거다.&nbsp;<br>나오미는 현금 중 일부를 봉투에 담아 넘기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후 경찰로 연결된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려 했다. 그러자 갑자기 한 남성이 멈추라고 말했다. 그는 나오미도 잘 아는 얼굴이었다. 바로 닛타 고스케였다. 실은 보안 훈련이었다. 그는 호텔 보안과장으로 재직 중이다.<br>이후 호텔 총지배인 후지키에게 훈련 결과를 보고하자 곧 방문 손미이 있다고 했다. 바로 경시청 수사1과 아즈사 마히로 경감이었다. 이미 구면인 관계였다. 실은 닛타도 경시청에서 근무했던 유능한 수사관 출신으로 호텔 잠입 수사를 맡기도 했으며 나중에 호텔리어로 직업을 변경했던 거다.<br>경시청의 설명에 따르면 당초 다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추리소설 신인상' 심사회를 일주일 전에 이곳으로 급히 변경토록 주최자인 규에이샤 출판사에 요청했다고 했다. 그 이유는 현재 경시청에서 주시하는 인물이 심사회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었다.&nbsp; &nbsp; &nbsp; &nbsp;&nbsp;<br>신인상은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이미 데뷔한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신인상과 일반 공모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신인상이다. 이번 ‘일본 추리소설 신인상’은 후자에 해당한다. 응모된 원고를 예비 심사원들이 읽고, 뛰어나다고 판단한 작품을 추려 이번에는 다섯 작품이 최종 후보로 남았으며, 이를 심사위원들이 심사해서 수상작을 한 편 선정하는 방식이었다.&nbsp;이런 아즈사의 간결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경시청의 수사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은 표정을 짓는 닛코에게&nbsp;“저희가 주시하고 있는 인물은 최종 후보로 남은 원고를 규에이샤에 응모한 인물, 즉 다섯 작품 중 한 편의 저자입니다.”라고 말했다.<br>이에 호텔은 잠복 수사 현장이 되고, 닛타와 나오미는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면서 경찰들과 함께 진실을 찾는 공조 업무에 돌입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사실 호텔에 출입하는 많은 고객들은 가면을 쓰고 들락거린다. 이번의 경우는 순수한 호텔 이용자 외에도 출판사 관계자, 심사위원, 경시청 추적 사건의 연루자들 또한 가면 속에 그 진실을 감추고 있을 것이다. 사건의 추리와 삶의 페르소나에 성찰이 깃들어 있는 셈이다. 추리극을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소설의 일독을 권한다.<br>#소설 #장편소설 #추리소설 #매스카레이드라이프 #히가시노게이고 #현대문학<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3/cover150/k9721301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832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족치료]얽히고설킨 관계를 푸는 필사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9092</link><pubDate>Mon, 13 Jul 2026 1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9092</guid><description><![CDATA[얽히고설킨 관계 속에는 언제나 사랑이 숨어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관계의 질서를 꿰뚫는 통찰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독일 출신의 '버트 헬링거(1925~2019)'선생님이 가족세우기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가족세우기 세미나에 참석한 내담자는 자신의 관계 이슈를 말합니다. 그러면 촉진자가 갈등 관계의 이해관계자 대역을 세웁니다. - '여는 글' 중에서<br><br>책의 저자 유명화는&nbsp;한국가족세우기연구소 소장 · 한국가족세우기학회 초대부회장으로,&nbsp;버트 헬링거 방식 가족세우기를 한국 사회의 현지화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 양성과 교보재 개발·보급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버트 헬링거의 통찰을 배울 수 있도록 했으며, 인간관계뿐 아니라 개인의 성공과 조직 성과를 위한 세우기 방식 코칭 및 컨설팅 등으로 그 활용 영역을 넓혀왔다.<br>총 6부로 구성된 책은 자기 연결(1부), 부모와의 관계 작업(2부), 질병과 관련한 작업(3부), 친밀한 관계 작업(4부), 자녀 관계(5부), 사회적 관계(6부) 등을 통해 17가지 관계 주제들을 작업한다. 작업하는 가운데 단 하나의 주제만이라도 깊이 와닿는다면 삶을 바라보는 인식이 전환되고, 관계를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는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br>‘남들은 다 잘사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럴까?’<br>겉으로는 무탈하게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에서는 보이지 않는 벽에 갇힌 듯한 답답함을 느낀다. 당신의 어려움은 유난히 예민하거나 모자라서가 아니다. 그저 얽혀버린 관계의 매듭을 푸는 법을 아직 배우지 못했을 뿐이다. 삶의 다양한 어려움은 단순히 개인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개인이 처한 환경과 공동체의 구조, 그리고 세대 간 얽힘에서 형성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이는 헬링거가 가족세우기 작업에서 통찰한 관점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가족세우기 촉진자는 작업을 할 때 내담자來談者를 고립된 개인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가족 체계에 속한 한 구성원으로 바라본다. 사람을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로 보기 때문에 다세대 구조와 역학에서 생기는 얽힘을 푸는 방식으로 돕는다.<br>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당한 한 사례자는 앞으로의 삶이 막막해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참석했던 세미나에서 필사책 파일럿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었다. 그는 가능성을 여는 명상에서 '텅 빈 공간'을 상상할 때마다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nbsp; 깊은 고요함에 머무는 체험을 했다. 그 고요함 속에서 자신의 비전을 조용히 말했다. 이후 그는 지인의 추천으로 전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총 네 차례의 체험에서 현재 내 삶의 주제를 생각하고, 침묵 속에서 호흡과 내면의 움직임을 알아차리며. 알아차린 느낌을 필사하는 과정을 수행했다.&nbsp;<br><br><br>나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펀드 운용을 담당했던 매니저의 중대한 주문 실수로 거액의 손실을 입고&nbsp; 화병에 시달리며 잠을 못이룰 정도였다. 이때 아내의 권유로 불가佛家에서 진행하던 명상 수련에 참가하여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고 마음의 고통을 덜어낼 수 있었다.&nbsp; &nbsp; &nbsp; &nbsp;&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관계의 원형을 치유하다<br>부모와의 관계는 가족세우기 작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제이다. 부모와의 관계는 관계의 원형이기에 부모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이후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연결감이나 귀속감을 느까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른 관계에서 '좋은 부모 이미지'를 투사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연인이나 배우자가 자신에게 좋은 부모처럼 대하길 기대한다. 이러한 관게는 안타깝게도 실패한다. 그들은 부모가 아니기에 부모가 주는 사랑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부모와 애착 이슈가 있는 자녀는 부모에게 친밀감보다는 거리감을 느끼며,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헬링거는 이를 ‘중단된 사랑의 움직임’이라고 했다. 그들의 트라우마 반응은 종종 부모 앞에서 얼어붙은 채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br>부모와의 관계에서 얽힘을 풀기 위해선 부모 역시 자신의 운명에서 자유롭지 않았음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게의 얽힘은 개인 차원뿐 아니라 그가 속한 가족과 사회문화적 역사라는 전체의 맥락을 함께 보고 있었던 그대로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풀린다.<br>중요한 것은 우리가 부모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곧 우리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부모가 존재했던 그대로에 조건 없이 동의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자신과 타인에게 사랑과 호의로 관계할 힘이 생긴다. 이는&nbsp;부모 곁에서 땅을 딛고 서 있는 든든한 안정감이며, 스스로 존재에 기뻐하는 힘이다. 이 안정감으로 우리는 낯선 상황에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탐험하며, 더 먼 곳으로 나아가 풍요로운 경험에 도전한다.&nbsp;<br>“얘야, 너는 네 운명을 살아라.&nbsp;네가 어떤 삶을 살든, 어떤 선택을 하든, 그 모든 것은 옳다.”<br>등 뒤에서 울리는 부모의 목소리를 상상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세상으로 나아간다. 이것은 생명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사랑의 질서이다. (사진, 사례)<br><br>더하거나 뺄 수 없는 생명의 움직임<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이제 다시 부모님을 응시합니다. 그리고 부모님 뒤에 있는 부모님의 부모님을 바라봅니다. 그 뒤의 부모님을 또 그 뒤의 부모님을 바라봅니다. 마침내 셀 수 없이 많은 부모님을 응시합니다. 깊은 사랑으로 전체를 응시합니다. 모든 세대를 통해 생명은 우리 부모님에게 흘렀고 부모님을 통해 우리에게 흐릅니다. 모두 같은 생명입니다. 이 생명을 부모님에게 받아 자녀에게 전해 준 모든 이는 옳게 행했습니다. 깊은 연결감과 귀속감을 느낍니다. 그 누구도 생명에 무엇을 더하거나 뺄 수 없었습니다. 생명은 이 모든 세대를 통해 그대로 흘렀습니다.<br><br>우리 생명을 위해서 각자가 좋았든 나빴든 존경받았든 멸시받았든 그것은 아무런 차이가 되지 않습니다. 모두는 생명에 똑같이 봉사했습니다. 생명은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께 닿았고 어머니와 아버지를 통해 우리에게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통해 우리에게 온 생명에 영혼을 엽니다. 생명이 이끄는 전체에 우리가 속해 있음을 실감합니다.<br>힘든 운명을 내적 성장의 자원으로 삼아<br>어린 시절 힘겨운 운명을 살아낸 사람들이 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부모와 헤어져 보육원이나 위탁 가정, 혹은 친척의 집을 전전하며 자란 아이들이다.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의사완 무관하게 입양된 아이들도 있다. 어떤 아이들은 너무 이른 시기에 삶의 무게를 감당해야 했고 보호받아야 할 시절에 스스로를 지켜야 했다.<br>또 다른 아이들도 있다. 트라우마 생존자인 부모가 해결하지 못한 과제를 고스란히 넘겨받은 자녀들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불안과 이유 없는 죄책감, 이해할 수 없는 긴장 속에서 자란 이들은 부모에게 다가간다는 것이 버겁고 무겁게 느껴진다. 부모에게 안겨 사랑받고 싶지만, 가까이 갈수록 더 고통스럽다. 이 아픔 속에서 아이들은 친밀한 애착을 갈망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어색하고 두렵게 느낀다.(사진, 힘든 운명)&nbsp;<br style=""><br style="font-family: Roboto, "><br>운명적인 아픔은 감성적인 사랑으로 충족되지 않는다. 또한 거기에는 힘이 없다. 통찰에 의한 사랑은 존재했던 그대로를 존중한다. 다르게 살았어야 한다는 상이 없다. 있었던 그대로를 직면함으로써 거기에서 오는 힘을 인식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부모와 다시 연결될 수 있을까요?&nbsp;<br>사랑의 관계 질서를 배우다(부부의 사랑과 경계)<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자식을 낳고 사는 부부는 흐르는 강물에 손을 잡고 뛰어들어 거스를 수 없는 물살을 함께 타고 가는 것과 같다. 그 과정을 잘하기 위해 부부는 손을 잡기 전에 자신의 부모에게서 먼저 자립해야 한다.(사진, 부부의 사랑)<br>우리 모두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br><br>태어난 후 지금까지 우리는 완전히 고립된 적이 없다. 알든 모르든 언제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말이다. 부모로부터 우리의 생명이 시작되었음 또한 변하지 않는다. 성장하면서 친구를 만나고, 사랑하는 이를 만나고, 더 넓은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관계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책추천 #가족치료 #얽히고설킨관계를푸는필사책 #유명화 #이너마인드&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3/pimg_63919536944547333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909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 식물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 [식물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 가장 느린 것들이 가장 오래 빛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6308</link><pubDate>Sat, 11 Jul 2026 2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63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15139&TPaperId=173863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93/coveroff/89352151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215139&TPaperId=173863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 가장 느린 것들이 가장 오래 빛난다</a><br/>이유리 지음 / 청림출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우리와 닮아 있는 식물의 시름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그 모진 계절을 어떻게 견디고 마침내 넘어서는지를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싶었다. 식물이 온몸으로 써나가는 그 치열한 생존의 기록은 사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삶의 숙제들과 맞닿아 있다. 햇빛 한 줌을 더 받기 위한 기다림, 단단한 지표면을 뚫고 뿌리를 내리는 인내 그리고 때가 되면 미련 없이 잎을 떨구는 결단까지.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이유리는 현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식물세포 구조와 세포의 운명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저자와 식물과의 인연은 학부 시절 식물생리 수업에서 시작되었다. 식물의 삶과 죽음에 대해 논하라는 과제 하나가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이어졌다.<br>총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식물의 세계(1장), 세상의 편견에 맞서서(2장),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할 때(3장), 삶의 무게가 버거울 때(4장), 더불어 살기(5장) 등을 통해 식물이 저자에게 보여준 삶의 지도를 우리들에게 건넨다.<br>삶과 죽음은 느리게 흘러가는 연속선상에 있다<br><br>식물의 죽음은 언제, 어디서 시작되는가? 우리는 그 경계를 명확히 나누고 싶어 하지만, 식물은 그 경계를 조용히 넘나들며 말한다. 삶이란 깨어날 수 있는 가능성일 수 있고, 죽음은 단지 잠시 멈춘 침묵일지도 모른다고. 식물의 삶과 죽음은 뚜렷한 이분법이 아니라, 느리게 흘러가는 연속선 위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br>커피 한 잔에 담긴 쌉싸래한 유혹<br>커피의 각성 효과는 단순한 기호를 넘어, 생존을 위해 빚어넨 식물의 화학적 전략이 인간의 일상 속으로 스며든 결과다. 그 중심에 카페인이 있다. 피로를 유발하는 아데노신 수용체를 가로막아 각성 상태를 연장하는 이 알칼로이드는 차, 초콜릿, 콜리 등에도 존재한다. 현재까지 60여 종 이상의 식물이 카페인을 합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nbsp;&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어쩌면 우리는 처음부터 식물의 전략 안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식물을 기른다고 믿는 동안, 식물은 오랜 시간 자신이 만든 화학물질로 인간을 길들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nbsp;<br><br>후추, 설탕, 대마, 담배 그리고 커피까지, 식물이 만들어낸 향과 맛은 인간의 손과 입을 사로잡으며 문명의 방향을 바꾸어왔다. 교역과 중독, 전쟁과 산업을 관통한 이들 식물은 칼이나 총이 아니라 한 방울의 향과 쓴맛으로 역사를 움직여온 것이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무심히 들이켜는 커피 한 잔. 그 안에는 식물이 고안한 전략이 배어 있다. 우리의 하루를 여는 이 작은 습관은 식물이 얼마나 정교하고 능동적인 설계자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향기로운 증거다.<br>아름답지 않아도 꽃이다<br>벼꽃을 본 적이 있나요? 코앞에 있어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볼 품이 별로다. 이렇게 화려하지 않은 이유는 꽃잎이 없어서다. 벼꽃은 여성 개의 수술과 한 개의 암술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곤충의 도움 없이 스스로 수분受粉을 한다. 수술이 영글어 꽃밥을 방출하며 고개를 숙일 즈음, 이삭 껍질은 수술이 아래쪽에 있는 암술에 닿기 쉽도록 살짝 입을 열어준다. 이 덕분에 찰나의 순간 벼는 스스로 수정을 마치고 다시 입을 닫는다. 이렇게 해서 쌀알이 될 생명이 잉태된다.<br>이처럼 식물은 의외로 영리하다. 우리들이 알고 있던 꽃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즉, 꽃은 꼭 피어 보여야만 하는가? 향기를 내뿜어야만, 색色을 입어야만, 꽃이라고 불릴 수 있는가?&nbsp;눈에 잘 띄지 않아도, 사람의 눈길을 끌지 않아도, 그들 역시 제 방식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형형색색 화려하지 않아도, 누구의 시선에 들지 않아도, 그&nbsp;자체로 이미 충분히 ‘꽃’이었다.<br>김춘수 시인은 '꽃'이란 시詩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고 표현했다. '나에게로 온다는 것'은 바로 존재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다. 누가 불러주지 않는 이름들, 아직 '꽃'이 되지 못한 존재들,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알고 그리고 얼마나 바라보고 있을까? 그저 하찮은 잡초라고만 부른다면 그들은 얼마나 속상할까?<br>덜어냄의 미학<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삶에도 계절이 있다. 풍요로운 시기에는 자원을 다각화하고 가능성을 키우는 선택이 필요하다면, 겨울을 앞둔 시기에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덜어낼지를 결정해야 한다. 식물은 봄에 잎을 틔우면서도 언젠가 그것을 떨궈야 할 순간을 함께 준비한다. 그리고 그때가 오면 망설이지 않는다. 덜어낼 것은 과감히 떼어내고 지켜야 할 것은 묵묵히 품은 채 겨울을 맞는다.&nbsp;<br><br>중요한 건, 그들이 겨울을 준비하며 남겨두는 것이 단지 버틸 양식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긴 겨울 끝에 다시 새싹을 틔울 에너지, 다시 피어날 가능성도 함께 간직한다. 찬란한 봄을 피워낼 힘을 마음 깊이 품은 채 식물은 가장 험한 계절을 견뎌낸다.(126쪽)<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또 식물에게 노화老化는 단순한 퇴화退化가 아니다. 실은 아주 똑똑한 의도된 행동이다. 즉 생식 성공을 위한 자원을 끝까지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정교하게 실계된 마무리다. 그렇다. 노화는 떠남이 아니라 정리이고, 소멸이 아니라 완성이다. 물러날 시기가 오면 조용히, 그러나 흔들림 없이 퇴장한다. 식물은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퇴장을 아는 존재일지 모른다. 내 옷에 어울리지 않는 감투를 쓴 사람이 스스로 용퇴하는 꼴을 보기 힘들다. 식물보다도 못한 존재임을 여실히 드러낸다.<br>빛이 사라진 후 시작되는 것들<br style=""><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과유불급過猶不及이란 말은 어디에나 적용된다. 사람에게도 식물에게도 마찬가지다. 더 빨리 자라게 하고픈 조바심은 식물에게 쉼을 허락하지 않고 하루종일 LED 등을 켜놓고 식물을 관리하는 경우도 목격하게 된다. 식물의 경우 빛을 통해 성장하는 능력이 있어도 지나치면 스트레스가 된다. 엽록소가 분해되거나, 광합성 과정에서 생기는 활성산소가 쌓여 세포가 손상되기도 한다.&nbsp;<br>또한, 식물의 숨 쉬는 통로인 기공氣孔도 지속적인 빛에 의해 잘 열리지 않게 된다. 기공이 열리지 않으면 이산화탄소를 충분히 들이마실 수 없고, 광합성 효율도 떨어진다. 빛으로 자라는 존재조차 빛만으로는 온전히 자라지 못하는 것이다.<br>어둠, 즉 밤이 필요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닞 동안의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밤은 오히려 성장이 집중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식물은 생체시계를 갖고 있어서 낮과 밤의 주기를 잘 인식하고 있는 존재다. 이를 통해 대사와 호르몬 작용을 정교하게 조절한다. 낮 동안의 광합성으로 축적된 녹말은 밤에 천천히 분해되며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 어둠과 쉼의 시간을 무시하면 결코 꽃이 피지 않는다.<br>담쟁이의 삶이 보내는 경고<br>하루의 일상 중 변함없이 흘러가는 일은 동네 산책이다. 내가 거주하는 곳 주변엔 그리 높지 않은 산이 있다. 산 주위를 산책할 때 늘 거슬리는 게 바로 덩굴이다. 덩굴은 왜 이리 생육이 좋은지 놀랍기만 하다. 벌써 칡 덩굴은 나무를 휘감고 오르고 있다. 햇볕을 더 많이 먹겠다는 욕심이리라. 이들이 타고 오른 수목은 상대적으로 햇볕이 차단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그 정도기 지나치면 그 수목은 고사하기 쉽다.<br><br>산책하다 보면 담쟁이 덩굴도 자주 목격한다.&nbsp;담쟁이의 삶도 몇 가지 경고를 남긴다. 덩굴이 나무를 휘감으며 자라면 그 무게로 인해 나무는 성장이 저하되거나 결국 고사하기도 한다. 관계에서도 지나친 의존은 상대를 지치게 하고, 마침내 관계 자체를 병들게 할 수 있다.&nbsp;<br>또 홀로 자라지 않는 담쟁이가 벽을 떠나지 못하듯, 자기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타성에 젖으면 독립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기대는 법을 배우되 언젠가는 다시 스스로 설 수 있어야 한다. 그 균형이야말로 함께 살아가는 삶에서 가장 어렵고도 피할 수 없는 숙제이다.<br>깊어지려면 넓이가 필요하다<br>물을 찾아 땅을 깊이 파고드는 일은 인간만의 숙제가 아니다. 식물도 그러하다. 겉으로만 봐서 어디에 물이 있는지를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생존과 직결되는 물을 찾으려는 절박함이야 식물이 분명 더 클지도 모른다. 인간은 땅을 팔 도구라도 있지만 식물에겐 그런 게 없다. 그럼에도 결국 물이 있는 곳에 닿는다. 목적지를 향하는 그들의 비밀은 뭘까?<br>이들은 싹을 틔우는 순간부터 어디로 뿌리를 내려야 할지를 감지해나간다. 바로 중력이다. 뿌리 끝에 있는 분열조직을 통해 뿌리는 성장한다. 그런데 뿌리공무엔 평형석이라 불리는 작은 입자들이 들어 있다. 이는 사람의 귀 속 이석처럼 중력의 방향을 감지한다. 이를테면 몸 안에 나침반을 지닌 셈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뿌리는 곧게 내려가지 않는다. 나선형으로 휘어 자란다. 중력에서 자꾸 비껴 나가며 헤매는 듯 보일지라도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전체적인 흐름이 아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흥미로운 건, 뿌리가 크게 방향을 틀 때면 어김없이 반대편으로 곁뿌리를 내민다는 점이다. 다른 가능성을 끝내 붙잡고 있는 것이다.&nbsp;<br>이 곁뿌리에도 평형석이 있어서 반대 방향으로 자라면서 또 다른 가능성을 탐색한다. 그 모든 곁가지를 품은 끝에야 뿌리는 목적지에 닿는다.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은 단 하나의 방향인 '깊이'만이 아니다. 뿌리는 휘고, 머뭇거리고, 옆으로 새고, 모든 곁가지와 망설임 끝에 물에 도달한다. 그렇다. 깊어지려면 넓이가 필요함을 깨닫게 한다.<br><br>31가지의 흥미로운 식물 이야기들<br>저자의 의도는 식물의 생존이 아닌 이들의 생애를 보여주고 싶었던 거다. 그리하여 그 안에 숨겨진 뜨겁고 유연한 삶의 지혜가 우리 모두의 일상 위에 마치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길 원했던 거다. 흥미로운 식물 이야기들을 통해 배우는 지혜가 예사롭지 않다. 내가 식물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연과 생태에 관해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식물이내게가르쳐준것들 #이유리 #식물 #에세이 #식집사 #청림출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93/cover150/89352151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938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독서의 기술] 고명환 작가의 10쪽 독서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5348</link><pubDate>Sat, 11 Jul 2026 0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5348</guid><description><![CDATA["오래 뛰는 것이 힘든 게 아니라 매일 뛰는 것이 힘들다"<br>이 글은 고명환 작가의 &lt;독서의 기술&gt;에 포함된 파트2(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의 '10쪽 독서법'에 나오는 감동 글귀이다. 내가 이 글귀를 꺼내는 이유는 분명하다. 내 삶 속에 이같은 경험들이 많이 축적된 탓에 글을 읽는 순간 바로 내 눈길을 끈 부분이었다.<br><br>이와 관련한 내 추억들 중 두 가지만 소환해 본다.<br>중견 행원 직책으로 소위 특수 은행에서 근무하던 중, 은행의 올드한 보수성에 답답함을 느끼던 나에게 한 선배가 현대 그룹에서 국제금융(외화자금 차입) 업무를 담당할 사람을 찾는다고 이직을 권했다. 당시 난 대리 승진시험에 합격하고 승진 발령을 대기중인 상태였지만 그리 신나진 않았다. 은행이란 직장은 외향적인 성격과 새로운 일에 도전하길 좋아하는 나완 잘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br>장고長考 끝에 새로운 변신이 내 옷에 맞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직을 결심하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당시 현대 그룹의 모기업인 현대건설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신생 계열사의 파이프라인 역할로 인해 늘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형편이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외국계 은행들과의 거래를 넓혀 새로운 자금 조달원을 확보하려 했다.<br>이렇게 시작한 업무는 늘어나는 신규 외국계 은행과의 차입계약이 점점 증가하면서 거의 매일 난 새벽 늦게 퇴근할 수 있었다. 내 뒤를 받춰줄 만한 자질 있는 부하 직원이 없는 상태라 해당 업무를 거의 혼자서 처리할 수밖에 없어서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당연히 고급 인력 충원을 요청했지만 그리 쉽게 되진 않았다.&nbsp;<br>어느 날 외화자금 차입 변동 현황을 회장님께 직보하는 자리에서 업무에 지친 나를 간파한 듯, 갑자기 등산(山行) 얘기를 꺼내면서 산을 오를 때는 멀리 있는 정상을 바라보며 걷지를 말고 내 발에 집중해서 한걸음씩 옮기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거란 가르침을 주셨다. 이는 '10쪽 독서법'에 담긴 의미와 일맥상통한다.<br>두 번째 추억은 IMF 이후 창업과 함께 전업주식투자자로 활동할 때의 경험이다. 투자에 유익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확보하려고 집무실 내 책상을 거의 벗어나지 않고 일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큰 돈을 벌 수 있었지만 덩달이 내 몸집도 커져갔다. 새해를 맞아 회사 핵심 임직원과 함께 한라산 등반을 추진했다. 눈이 쌓인 한라산을 성판악 코스로 올랐다. 내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몰려오면서 갈수록 발걸음이 무뎌졌다. 마지막 휴게소를 통과한 후론 거의 기다시피하면서 올랐다. 마침내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백록담에 도달했다. 하산길도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그리 쉽진 않았다.<br>자연스레 체중 감량이란 목표가 생겼다. 한라산 등반이 그토록 힘들었던 이유는 내 체중이 100킬로를 초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앉은 자리에서 먹으며 일한 대가 치곤 너무도 끔찍했다. 이런 몸무게는 내 인생 초유의 사건이었다. 아침 일찍 기상해서 인근 올림픽공원을 뛰기로 했다. 여러 운동을 해보았던 난 운동엔 그리 두려움이 없었지만 감량 시도 초기엔 힘들었다.&nbsp;<br>그래서 내 몸이 익숙해지도록 첫 1개월은 공원 내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다. 처음엔 한 바퀴가 목표였는데, 이후 점점 늘려서 두세 바퀴를 걸었다. 1단계 목표가 완수되자 비로소 뛰기 시작했다. 걷는 것과 뛰는 것은 또 다르다. 10분 단위로 뛰었다. 점점 호흡 문제가 없어짐에 따라 30분 단위로 뛰었다. 이런 훈련을 거친 후 단축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10킬로미터 완주를 거쳐 하프 마라톤 완주와 최종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었다. 매일 아침 20킬로를 뛰는 게 일상이었던 그 해엔 전국을 돌며 십여 차례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항상 완주했다. 이때의 내 체중은 70킬로였다. 무려 30킬로 이상을 감량한 것이다.<br><br>10쪽 독서법을 추천한다<br>이런 경험 때문에 고명환 작가의 '10쪽 독서법'을 읽으면서 내 추억도 동시에 소환되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소위 '벽돌책' 읽는 걸 꺼려 한다, 아니 포기한다. 하지만 아무리 두꺼운 책일지라도 조금씩 계속 읽는 사람에겐 결국 무릎을 꿇게 된다. 난 얼마 전부터 잠들기 전 가히 벽돌책이라 할 수 있는 장야신 저자의 &lt;조조&gt;(1261쪽, 휘닉스, 2011년 초판)를 읽고 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 처음엔 10쪽 독서이겠지만, 서서히 독서량은 증가하기 마련이다. 이에 '10쪽 독서법'을 적극 추천하고자 한다.<br>#자기계발 #독서의기술 #고명환작가 #신간도서 #10쪽독서법 #라곰출판사&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1/pimg_63919341954724196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5348</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기계발] 독서의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5255</link><pubDate>Sat, 11 Jul 2026 00: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5255</guid><description><![CDATA[진짜 '나'로 살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으면 저절로 질문이 떠오른다. 나는 왜 취업을 하려 하는가? 안정적인 직업이란 무엇인가? 100세 시대에 60세에 은퇴하면 그 이후의 삶은 어떻게 되는가? 우린 질문을 통해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그렇게 준비되어 있어야 죽을 때까지 '나'답게 살 수 있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내개 주어진 길을 헷갈리지 않고 제대로 걸어간다는 뜻이다. - '들어가며' 중에서<br>(사진, 샘플북 표지)<br>최근 고명환 작가의 신간 &lt;독서의 기술&gt;의 사전서평단에 선정되어 마흔 여쪽에 달하는 샘플북을 수령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나'답게 살기 위해서, 진짜 '나'로 살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는 저자의 신간 도서 내용에 포함된 내용 중 일부를 맛보기로 소개하고 있다.<br>이해하는 것이 아닌 익숙해지는 것이다평범한 하루를 비범한 하루로기회를 포착하는 눈읽어버려야 할 책을 읽어버리자독서를 선택하라10쪽 독서법독서하는 뇌로 만드는 법<br><br>&lt;독서의 기술&gt; 차례를 살펴보면, 왜 읽어야 하는가(파트1),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파트2), 내가 책을 읽는 방법(파트3), 독서가 삶의 무기가 될 때(파트4) 등의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nbsp;<br>그리고 별책 부록으로 제공하는 독서 근력 노트(10쪽씩 101일간 도전하기)의 내용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다섯 가지의 독서 다짐과 함께 7일간의 노트 샘플을 포함하고 있다. 책읽기를 통해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이를 직접 실천하는 삶으로 유도하는 셈이다. 101일이 지난 후 달라진 나를 목격할 수 있을 듯하다.<br>(사진, 나의 독서 다짐)<br>#자기계발 #독서의기술 #고명환 #샘플북 #출간전서평단 #라곰출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711/pimg_63919327838718479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5255</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공지능] 제너레이션 AI - [제너레이션 AI - AI와 함께 자라난 신인류는 무엇을 소비하고 욕망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4686</link><pubDate>Fri, 10 Jul 2026 19: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46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595&TPaperId=173846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40/coveroff/k6721305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595&TPaperId=173846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너레이션 AI - AI와 함께 자라난 신인류는 무엇을 소비하고 욕망하는가</a><br/>맷 브리턴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lt;제너레이션 AI&gt;는 인공지능이라는 강력한 신기술이 만들어 낼 새로운 환경과, 그 영향력을 폭발적으로 증폭시킬 새로운 알파세대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껏 없던 가능성과 커져가는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로 함께 들어가 보자. - '들어가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맷 브리턴은 소비 트렌드 전문가이자 가업 전략가로&nbsp;디지털 혁신과 미래 사회 변화에 깊은 통찰을 지녔다. 지난 20년간 포천 500 기업 중 절반이 넘는 회사에서 MZ 세대 관련 컨설팅을 진행했다.&nbsp;2002년 온라인 및 SNS 마케팅 1인 기업 MRY를 설립한 후 14년간 마이크로소프트, 포드 모터스, 비자 등의 대형 기업에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며, 500명이 넘는 직원을 둔 글로벌 회사로 탈바꿈했다.<br>총 5부로 구성된 책은 AI를 숨 쉬듯 쓰는 알파세대의 등장(1부), AI가 불러올 인류의 새로운 일상(2부), 알파세대가 자랄 환경(3부), AI가 바꾼 인간관계와 직업(4부), 시장을 움직이는 큰손 알파세대(5부) 등을 통해&nbsp;가정, 미디어, 교육, 주거, 커리어, 소비, 금융 등 10가지 산업이 알파세대에 의해 어떻게 재편될 것이며, 어떤 기회가 숨어 있는지를 구체적인 데이터와 다양한 사례로 보여준다.<br>챗GPT의 등장과 함께 이젠 현실이 된 인공지능AI는 인간의 지적능력을 모방하는 기계를 넘어 엄청난 학습량을 통해 지적노동을 자동화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인간 노동력을 기계로 대체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 AI 네이티브들은 어떤 세상에 살고, 나아가 어떤 세상을 만들지 무척 궁금하다. 책의 저자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nbsp; &nbsp;<br>챗GPT의 등장<br><br>챗GPT의 등장은 기업계에 파장을 일으키며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기업 정보 플랫폼인 크런치베이스의 &lt;2024 글로벌 AI 투자 보고서&gt;에 다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AI 기반 스타트업에 투입된 벤처캐피털 자금은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략적 깅버 투자를 포함하면 1100억 달러에 달한다.&nbsp;<br>2024년에 들어 AI 열풍이 거세지면서 포천 500대 기업들은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잇따라 AI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는 AI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였다. 2020년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지금, 거의 모든 소비재 기업이 시장 전략과 제품 로드맵 재구성에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활용 계획을 수립 중이다.<br>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마법 같은 발명이 세상을 온통 바꾸며 사회를 새로운 진화의 단계로 진입시켰다. 오늘날 자동차, PC, 인터넷, 모바일 기기, 소셜미디어가 없는 삶은 상상조차 쉽지 않다. 이같은 변화는 선구적 기업가들이 만들어낸 혁신적 제품에서 비롯됐다. 수십 년 뒤,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제품들을 나열할 때 목록의 최상단에는 챗GPT라는 이름이 올라와 있을 것이다.<br>미디어의 변화하는 얼굴<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미디어 산업에 놀라운 현상이 발생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젠 핵심 소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미디어 리서치 기업 닐슨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TV 시청 시간 중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이 40퍼센트를 기록했다. 케이블 TV(27%), 지상파 방송(21%)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br>세대별로 미디어를 소비하는 방식은 차이를 만들어냈다. X세대는 지상파와 케이블 TV를 중심으로 &lt;프렌즈&gt; 같은 드라마를 매주 챙겨 시청하는 특징을 보였다. 밀레니얼세대는 스트리밍 혁명을 이끌며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등을 대중화했다.&nbsp;<br>모바일 네이티브인 Z세대는 놀라운 급진적인 변화를 만들었다.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을 TV 화면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긴 것이다.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가 15억 명에 달하는 틱톡, 젊은 세대에게는 사실상 TV를 완전히 대체한 유튜브, 월간 활성 사용자 20억 명을 돌파하며 상거래와 문화의 중심이 된 인스타그램, 그리고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한 스냅챗까지. Z세대와 알파세대에게 엔터테인먼트란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는 행위를 의미하게 됐다. TV의 미래는 주머니 속 TV로 진화했다.<br>2030년 교실의 모습<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내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선생님의 일방적인 설명을 듣는 게 전부였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빠뜨리지 않고 노트에 정성껏 기록해 귀가해선 이를 복습했다. 암기가 성적을 좌우했다. 평소 꾸준히 이렇게 공부를 하니까 중간시험이나 기말시험 때 벼락치기로 대처하는 학생들은 시험이 끝나고 나면 뭘 공부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법이다.<br>2000년대 초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포털(구글, 네이버 등)이 등장하면서 암기가 정보에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님을 환기시켰다. 교육도 진화 국면에 들어갔다. 문제 해결, 협업, 창의성 등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스킬을 교육에 통합하기 시작했다. 알파세대를 위한 교육의 재설계는 더욱 절실해졌다.&nbsp;&nbsp;<br>교육의 재구성은 암기에서 역량 중심 학습으로의 이동을 뜻한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의 &lt;생성형 AI 현황〉보고서(2024년)에 따르면 3000명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연구, 코딩, 앱 개발보다 비판적 사고, 창의성, 회복 탄력성, 소통 능력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 공부로 터득할 수 없는 소프트스킬이 점점 더 학생들의 성장 과정에서 핵심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nbsp;<br>교육의 진화는 기술의 쓸모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손 글씨나 타자는 앞으로 얼마나 중요할까? 산수 계산은 암소의 젖짜기 만큼 구식 기술이 되지 않을까? 앞으로 AI가 문제 해결 방법을 담당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 대신 해결할 가치가 있는 문제를 식별하는 능력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br>1인 기업가의 시대<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이젠 혼자서도 충분히 놀라운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장 엔진 같은 도구를 독립적 사업으로 구축했다. 여기에 수천만 달러의 벤처 자금이 몰렸다. 이런 자금의 유치를 위해 숙련된 엔지니어, 데이터과학자, 제품 관리자 등 수십 명이 필요했던 거다. 하지만 이제는 단 2주 정도의 시간만 있으면 홀로 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다.&nbsp; &nbsp;<br>AI 이전에는 어떤 소프트웨어 제품이든 팀을 고용해야 했고 시장에 내놓기 전에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야만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개인이 말 그대로 초인적 영향력을 발휘할 힘을 갖게 됐다. 알파세대가 진로를 계획할 즈음, 1인 기업가가 되는 편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nbsp;<br>조직의 울타리나 자본의 제약에 구속되지 않고 불필요한 간접비나 끝없는 회의와 업무 보고에 시달리지 않으면서 오직 문제 해결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다. 오픈AI&nbsp; 창업자 샘 올트먼은 최근 JP모건 투자자 콘퍼런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곧 열 명짜리 회사가 10억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되는 광경을 보게 될 겁니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알파세대의 성장 환경은 독특하다. 어릴 때부터 AI 기반 세상을 당연한 전제로 경험하며 자라기 때문에 지식의 저주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다. 제한된 자원으로도 놀라운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내는 능력은 알파세대에게 특별한 일이 아니라 표준이 될 것이다. 알파세대가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수록 우리는 1인 기업가의 혁신 이야기를 지금보다 훨씬 더 자주 듣게 될 것이다.<br>적극적인 개인 투자의 시대<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최근 몇 년 사이 미국 청년들 사이에서는 개인 투자 열풍이 빠르게 커졌다. 이 흐름을 상징하는 대표 기업이 차세대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2400만 개의 활성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 이용자는 MZ세대다. 2013년 출시 이후 로빈후드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특성에 맞춰 계속 혁신을 추구해 왔다. 모바일 중심 설계나 게임적 요소의 적극 도입이 대표적이다. 특히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것은 사용자가 돈을 입금할 때마다 화면에 폭죽처럼 터지는 꽃가루 효과다. 로빈후드는 주식, 암호화폐 등 자산을 사고파는 행위 자체를 더 재미있고 매력적인 경험으로 만들며 꾸준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특히 로빈후드가 두각을 보인 분야는 암호화폐 거래다. 2024년 2분기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는 80퍼센트 성장했다. 한편 트럼프가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암호화폐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로빈후드와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추가 성장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br>하지만 이런 성공에는 비판도 있다. 비관론자들은 젊은 이용자들의 도박 성향을 자극해서 암호화폐나 옵션거래처럼 위험한 투기적 투자로 유인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심지어 2024년 미국 대선 기간엔 로빈후드 이용자들이 선거 승패에 배팅을 걸 수 있었다. 그럼에도 당사자들은 잠재적 위험이 있더라도 간섭없이 투자할 수 있는 자유를 택하겠다는 입장이다.<br><br>인간은 대체되지 않는다<br>우리는 지금 비즈니스,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 끊임없는 스크롤과 낚시성 기사, 미디어가 AI 이후 도래할 새로운 혁신을 과장하며, 호들갑스럽게 떠드는 세상 속에서, 인간은 절대 대체되지 않는다는 말로 AI의 가능성을 축소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나는 AI의 영향이 인류 역사상 그 어떤 혁신보다 더 깊고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다. AI 시대에 걸맞은 미래 성공에 대해 궁금한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경제경영 #인공지능 #제너레이션AI #멧브리턴 #다산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40/cover150/k6721305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0408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계사]반경 5미터 세계사 - [반경 5미터 세계사 - 방구석에 누워만 있었는데 역사 천재가 되어버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2622</link><pubDate>Thu, 09 Jul 2026 15: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26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93&TPaperId=173826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44/coveroff/k142130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493&TPaperId=173826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경 5미터 세계사 - 방구석에 누워만 있었는데 역사 천재가 되어버렸다</a><br/>히스토리카 지음, 김효진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유리, 종이, 직물, 시계 등 역사는 언제나 사물들과 함께 움직여왔다. 내 반경 5미터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사물에는 어느 왕조나 국가의 흥망을 넘어, 때로는 그보다 긴 시간에 걸쳐 이어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거대한 흐름에서 시선을 돌려 역사의 곁길에서 이어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사람과 기술, 시대와 자본이 얽히며 만들어낸 또 하나의 드라마가 보이기 시작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히스토리카 크리에이터는 역사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며, 쉽고 재미있게 엮어내는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섯 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유리의 역사(파트1), 세라믹의 역사(파트2), 종이와 책의 역사(파트3), 직물의 역사(파트4), 나무와 인간의 역사(파트5), 시간과 시계의 역사(파트6) 등을 통해 방구석 물건들에 담긴 역사를 풀어낸다.<br>독거노인인 내가 거주하는 원룸 안을 둘러본다. 책상, 책꽂이와 서재들, 수많은 책들, 데스크톱 PC, 시계, 필통, 옷걸이, 원예 화분, 옷장 등등 내 시야를 가득 채우는 물건들이다. 도대체 이 속에 무슨 역사가 숨어 있는지를 발견하고자 지금 이 책 '반경 5미터 세계사'를 읽고 있다. 우리 모두의 삶 또한 역사 그 자체임을 이해할 수 있다.&nbsp; &nbsp;<br>유리의 역사<br>유리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거쳐 로마 제국의 핵심 교역품으로 자리 잡았다. 모래를 녹여 만든 작은 컵 하나가 어떻게 세계 무역과 도시의 풍경을 바꾸었는지를 따라가 보자. 기술이 세상을 연결하는 방식이 얼마나 강력한지 실감할 수 있다.<br>13세기 무렵엔 이슬람 세계에서 내열 유리가 등장, 고온에서도 쉽게 깨지지 않는 이 유리는 조리와 저장에도 활용될 수 있었기에 유리의 실용성을 한층 넓혀 주었다. 남송南宋의 문헌 &lt;제번지諸蕃誌&gt;(1225년)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중국에도 전파되었으며, 이슬람의 유리 기술은 유럽에도 영향을 미쳤다.<br>(사진, 14세기 이슬람의 유리 램프)&nbsp; &nbsp;&nbsp;<br>베네치아 유리 장인은 무조건 무라노에 거주해야 했고, 자손 대대로 섬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금지되었다. 사실상 연금에 가까운 조치였다. 왜냐하면&nbsp;베네치아의 유리 공예는 국가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자 제조 기술은 국가 기밀이었기 때문이다. 유리 장인들에게 높은 지위와 특권을 보장하는 대신, 기술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했다.<br><br>(사진, 베네치아 무라노섬에서 제작된 고블릿 형태의 잔)<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한편, 15세기 피렌체 공화국의 지배자 코시모 데 메디치는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유리 장인 바르톨로 데 루이지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으며, 17세기 프랑스의 재무장관 장바티스트 콜베르도 베네치아 주재 영사를 통해&nbsp;온갖 방법을 동원한 끝에 1664년 열두 명의 장인을 프랑스로 데려가는 데 성공했다. 1682년에 완공된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는 이런 숨은 이야기가 있었다.<br>기술 독점이 무너지자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향력이 약화됨에 따라 경제 번영과 문화적 우위도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유리 산업은 여러 지역으로 이동했다. 베네치아와 교류했던 보헤미아를 시작으로 네델란드, 북유럽 등에서도 유리 산업이 성장했다.<br>세라믹의 역사<br>흙을 굽는 기술은 토기와 도기, 그리고 자로 발전하며 인간의 생활 자체를 비꿔놓았다. 특히, 동양의 도자기를 따라 만들려고 유럽이 수십 년 동안 기술 경쟁에 매달리고, 웨지우드 같은 브랜드까지 탄생시킨 과정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br>백자는 갑자기 등장한 게 아니라 장기간 축적된 기술과 지역적 특성의 결과물이었다. 중국 남북조 시대인 6세기 무렵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당나라를 거쳐 송나라에 이르러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송나라 자기는 완성도가 높아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지로 수출되었다.<br><br>(사진, 중국 북송 때의 자기 화병)<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백자는 ‘백색 황금’이라 불릴 만큼 귀하게 여겨졌고, 연금술로 백자를 만들겠다는 시도로까지 이어졌다.&nbsp;18세기 초, 독일 작센의 군주였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는 열렬한 도자기 애호가로 많은 자금을 들여 동양의 도자기를 수집했다. 프로이센 국왕에게 쫓기던 젊은 연금술사를 보호 명목으로 데려와 연금술을 펼치도록 했지만 여의치 않자 황금 대신에 자기를 만들도록 급선회했다. 작센 지역에선 자기 제조에 필수 재료인 카올린이 산출되고 있었기 때문에 1709년 유럽 최초로 백자 제작에 성공했다.<br>영국의 '웨지우드' 이야기를 살펴보자. 영국의 도공 집안에서 태어난 조사이어는 11살에 천연두에 걸려 그 후유증으로 오른발에 장애가 생겼다. 당시 도공이 사용하던 물레는 오른발로 작업대 아래 원판을 차서 회전시키는 방식이어서 그의 발은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이에 그는 새로운 도기 제작 방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업을 이어오던 형제들은 이를 거절했다.<br>결국 그는 21살 쯤 집을 나와 다른 도기 공방에서 일하게 되었고, 곧 주목받아 24살에 공동 경영자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품질 개선과 새로운 녹색 유약의 개발 등과 함께 상인들에게 판로를 개척하는 역량까지 내보였다. 마케팅 감각까지 갖춘 인재였던 거다.<br><br>(사진, 1809년 경 웨지우드 매장)<br>1760년 경 독립한 조사이어는 장인의 감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를 버리고 실험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반복해서 검증하는 과학적 방식으로 접근했다. 그 시기 영국의 산업혁명과 맞물리며 기계를 통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 그가 제작한 티 세트는 국왕 조지 3세의 샬럿 왕비의 호평을 받아 왕실 납품업체로 지정되었다. 이에 그의 성 '웨지우드'는 영국을 대표하는 고급 도자기 브랜드로 상징되었다.&nbsp;&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종이와 책의 역사<br>종이와 책은 정보 시대의 시작점을 보여준다. 종이 한 장이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퍼뜨리고, 세상을 더욱 빠르게 연결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종이는 중국에서 시작해 장기간에 걸쳐 서쪽으로 이동했다. 종이 제작이 막 시작된 하룬 알 라시드 시대의 바그다드엔 이미 100곳이 넘는 서점이 있었다고 알려진다. 우리가 매일 넘겨보는 노트와 책, 스마트폰 속 정보들 역시 그 흐름 위에 놓여 있다.<br>751년 이슬람 아바스 왕조와 중국 당나라 군대가 현재 키르기스스탄의 탈라스 강 유역에서 충동했다. '탈라스 전투'이다. 아바스 왕조의 승리로 인해 중앙아시아의 주도권이 이슬람 세력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되었다. 이때 붙잡힌 중국인 포로들 중 제지 기술자가 있었고, 이들에 의해 제지 기술이 전해졌다는 일화가 있다.<br>하지만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이 일화는 11세기 페르시아 작가 알타알리비의 기록에 근거하는데, 이 기록은 탈라스 전투가 일어난 지 한참 후에 작성되었고 동시대의 사료史料에선 전혀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탈라스 전투 이전부터 사마르칸트에서 종이가 만들어지고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아무튼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종이가 제작되고 있었음은 분명해 보인다.&nbsp;&nbsp;<br><br>(사진, 종이의 전파 경로)<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1040년대에는 북송의 관리이자 발명가였던 필승이 점토에 한자를 하나씩 새긴 활자 인쇄법을 고안했다. 이는 각각의 문자를 조합해 사용하는 현대적인 활판 인쇄와 가까운 방법이었다. 그러나 필승의 혁신적인 발상은 한자 문화권에서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자는 필요한 활자의 수가 지나치게 많았기 때문이다. 더구나&nbsp;점토를 구워 만든 활자는 쉽게 깨지고 내구성이 떨어졌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필승의 활자 인쇄법은 실용화되지 못했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이같은 한계는 13세기 한반도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그 실마리는 재료의 변화였다. 고려에서는 화폐 제작 기술을 응용해 청동으로 활자를 제작하는 금속활자 인쇄술이 고안되었다. 1377년에 인쇄된 불교 서적 &lt;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gt;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br>어릴 적 학교에선 쿠텐베르그의 금속 인쇄술이 성경을 제작하여 보급하는 일종의 지식 혁명으로 칭송받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배웠지만 이는 수정돼야 할 역사가 되고 말았다. 지금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고려의 금속활자 인쇄술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nbsp;&nbsp;<br>직물의 역사<br>사람들은 더욱 부드럽고 가벼운 옷감을 원했고, 더 빨리 만들기 위해 기계를 돌리기 시작했고, 그 욕망은 산업혁명을 불러왔다. 면직물 공장이 세워지고 도시에는 굴뚝이 솟아올랐으며, 노동자들은 기계에 일자리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러다이트 운동까지 벌였다.&nbsp;<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1804년, 프랑스의 조제프마리 자카르가 자카르 직기를 발명했다. 실은 1801년에 박람회에서 처음 선을 보였고 1804년에 특허를 취득했다. 자카르 직기는 펀치 카드라는 구멍이 뚫린 카드를 사용해 직물의 무늬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계다. 카드가 직기를 통과할 때 구멍이 뚫린 부분에 바늘이 통과해 날실을 들어올리고,구멍이 없는 부분은 바늘이 통과하지 못해 날실이 그대로 남는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이처럼 구멍의 배열에 따라 자유롭게 무늬를 만들 수 있었는데, 같은 카드를 길게 이어붙이면 반복되는 패턴을 짤 수 있고, 카드를 바꾸면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무늬도 짤 수 있었다. 입력 되는 정보에 따라 출력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 장치는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구현한 것이었다.<br>이밖에도 책은 '나무와 인간의 역사'와 '시간과 시계의 역사'가 이어진다. 나무는 집을 짓고, 배를 만들고, 도시를 확장하는 데 곡 필요했던 재료였다. 인류 역사상 나무(목재)를 많이 소비한 분야 중 하나가 배를 만드는 일이다. 중국 명나라 초기의 '정화의 대원정'을 위해 유례없이 많은 외양 항해선이 건조되었다. 정화 원정에 동원된 함대 규모는 평균 60척 이상의 선박이었다고 한다.&nbsp;&nbsp;<br>인류는 언제부터 시간을 측정했을까? 이는 대부분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다. 그렇다. 과거라고 시간이 더 느긋하게 흐르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사람들은 점점 더 정확한 시간을 알고 싶어 했다. 특히, 바다 위에서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은 대항해시대의 지도를 다시 만들었다.<br><br>아직 인류 역사엔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많다. 새로운 유적이 발견되고, 유전자 분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동안 우리들이 당연히 믿어왔던 역사도 새롭게 쓰이고 있다. 미래의 역사 또한 하나의 역사임에 분명하다. 그 미래의 역사도 방구석 어딘가에서 시작되고 있는지 모른다. 역사책 읽기를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역사 #세계사 #생활문화사 #반경5미터세계사 #히스토리카 #더퀘스트&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44/cover150/k142130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4426</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교양] 내가 맞고 틀린 것보다 소중한 것 - [내가 맞고 틀린 것보다 소중한 것 - ‘나만 맞다’는 착각을 깨는 생각의 전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0670</link><pubDate>Wed, 08 Jul 2026 16: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806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8712&TPaperId=17380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1/13/coveroff/k8721387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8712&TPaperId=173806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맞고 틀린 것보다 소중한 것 - ‘나만 맞다’는 착각을 깨는 생각의 전환</a><br/>김병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회의실, 상대의 허점을 조목조목 짚어내며 승리감을 맛보았던 순간들,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옳은 길을 강요했던 시간들. 그때의 나는 분명 "맞는 말"을 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김병호는 PC통신 시절, 고등학생 신분으로 컴퓨터 잡지에 소프트웨어 리뷰를 올렸고, 대학 시절엔 전국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토대장정'을 기획했다. 30대 초반 팀장으로 발탁되어 일본, 독일, 덴마크, 벨기에 등 글로벌 기업에서 세일즈,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추진했다. 현재 유럽계 기업의 아시아 지역 총괄대표로 재직 중이다.<br>총 5부로 구성된 책은 왜 우리는 틀리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가(1부), 집단은 어떻게 확신을 폭력으로 바꾸는가(2부), 조직은 왜 틀린 결정을 반복하며 무너지는가(3부), 우리는 왜 맞는 말로 서로를 잃어버리는가(4부), 정답 없이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법(5부) 등을 통해 빠른 즉답을 제공하는 AI 시대를 맞아 오히려 우리 사회는 갈등과 혐오의 골이 깊어짐을 비판하고 있다.<br>뇌과학에 따르면 인간의 뇌가 그리 정확한 편이 아니란다. 심지어 뇌는 거짓말까지 한다. 즉, 사진의 한 장면을 보고 전혀 없었던 추억을 자신에게 있었던 일로 기억한다는 거다. 이런 뇌를 믿고 나의 기억이 분명하다고 상대방에게 주장하는 것은 일종의 억지이자 강요인 셈이다. 그리고 스스로 내린 선택(결정)이 틀리지 않다고 확신하는 것 또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합리적임이 밝혀졌다.<br>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br>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찰스 로드 연구팀은 사형 제도에 관해 찬반 의견이 뚜렷한 사람들에게 상반된 연구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두 그룹의 사람들은 중립적인 태도를 갖기는커녕 오히려 자신들의 극단적인 확신이 더욱 깊어지게 만들어버렸다. 이처럼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증거는 가짜 뉴스로 치부하거나 무시하고 만다. 이를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이는 팬덤 정치에 사로잡힌 맹신적인 열성 지지자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보가 많아질수록 지혜는 뒷전이고 오히려 확신의 덫에 빠져버린다. 이처럼 인간은 비이성적이고 어리석다.(사진)<br><br>도대체 이 확신이라는 게 뭘까? 인간의 뇌는 왜 이리 비합리적인 확신에 집착할까? 인류의 선조는 수많은 위협과 공포를 접할 때 어떻게 행동할까라고 생각하는 사이 죽음이 먼저 덮칠 수도 있음을 경험했다. 즉 절체절명의 순간엔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했다. 이처럼 신속한 직관이 후손인 우리 인간의 DNA에 뿌리 박혀 있다. 이같은 뇌의 사고 회로를 '크리티컬 패스'라고 한다. 안전과 생존을 위해서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고의 통로인 것이다.<br>뇌과학자들은 '내가 맞다'는 것이 확인되는 또는 내 의견이 관철되는 순간, 뇌에서 도파민이 폭발적으로 분비됨을 밝혔다. 이 호르몬은 쾌락과 보상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마약을 흡입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쾌감과 동일한 경로를 밟는다. 그렇다. 확신은 논리적 결과물이 아니라, 뇌가 보상받기 위해 스스로에게 투여하는 환각제인 셈이다.<br>신경과학적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신념에 거역하는 정보를 접할 때 뇌의 반응은 물리적인 위협을 느낄 때와 거의 흡사하다고 한다. '틀렸다'는 사실이 바로 자신의 실수가 아니라 사회적 죽음이자 자아 붕괴로 인식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인지적 경로를 밟는다면 사고의 오류는 필연적이다.<br><br>멘탈 게임으로 불리는 주식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행동과학자들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인지적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예를 들면 자신의 믿음에 반하는 정보를 무시하는 확증 편향, 고통스러운 손실은 바라만 보고 손절매損切賣를 실행하지 않는 손실 회피 경향, 남들이 매수하는 급등 종목을 아예 분석도 없이 쉽게 따라서 투자하는 군중 심리, 자신의 투자 판단은 늘 옳다는 과신 편향 등이 대표적인 오류인데, 나 또한 투자투자 50년 인생에서 늘 이런 멘탈 게임을 벌여왔던 셈이다.<br>그렇다면 '맞고 틀린 것'보다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nbsp;<br>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질문만으로 상대방의 철옹성 같은 '가짜 정답'을 무너뜨렸다. 그는 결코 상대에게 "틀렸소"라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에 질문을 계속 던져 상대 스스로 잘못된 논리의 모순을 깨닫도록 함으로써 오류를 인정하는 용기를 얻도록 했다. 그렇다.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열린 마음이 중요한 가치이다. 그러기 위해선 경청하는 자세가 요구된다.<br>MIT 슬론 경영대학원 오토 샤머 교수의 경청 4단계<br>다운로드 경청~ 이미 아는 걸 확인하는 경청사실적 경청~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정보에 주목공감적 경청~ 상대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기생성적 경청~ 새로운 가능성에 귀를 여는 것<br><br>인내심이 높은 사람들은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을 수 있다"는 모순된 상황을 견뎌낸다. 충분한 정보가 모일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복잡한 인과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지혜란 성급한 마침표가 아니라 물음표와 함께 멈출 줄 아는 용기에서 나온다. 진실은 흑백이란 양극단이 아닌 모호한 회색지대에 숨어 있다. 모호함을 견디는 인내심이 바로 중요한 가치이다.<br>주식 투자에 있어 내가 늘 참고하는 인물이 있다.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다. 그는 성공 비결을 "고통 + 성찰 = 진보" 라는 말로 요약한다. 즉 투자 과정에서의 처참한 실패를 회피하지 않고 오답 노트란 기록을 통해 왜 그런 잘못된 판단을 했는지를 철저하게 분석했다. 그렇다. 위대한 지혜는 수많은 오답의 기록 위에 세워진다. 그렇다. 이를 끊임없이 수정하려는 성실함이 중요한 가치이다.(사진, 오답 일기의 작성)<br><br>우리 모두의 삶은 시험지가 아니라 정답이 없는 도화지이다. 저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기존의 안경을 벗어버리고 광활한 자유의 풍경을 만끽하라고 제안한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인간이 지구를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대규모 협력'을 꼽았다. 협력이란 내가 맞음을 주장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자리를 내어줄 때 시작된다. 논쟁에서 이겨 잠시 승리자가 되었을지언정 관계에선 고립된 섬이 되고 만다. 연결이 단절된 정답은 차가운 쇳덩이에 불과하다.<br>인생은 정답을 맞혀 나가는 과정이 아니라 수많은 오답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빚어 가는 조각의 과정이다. 성장은 질문의 시작에 있다.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보다 '오늘 뭘 새롭게 배울까?'라고 말하는 사람이 훨씬 더 풍요로운 인생을 산다.<br>인간은 사랑으로 변화된다&nbsp;<br>인간은 논리로 설득되는 존재가 아니라 사랑으로 변화되는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 사랑 없는 정의는 괴물을 낳을 뿐이다. 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을 집단 광기에 빠져 마녀사냥 하듯이 다루는 사회는 결국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왜 그런 말을 했을지를 읽어내는 너그러움이 더 성숙한 인간과 사회를 만들어내는 법이다. 작은 종지 수준 같은 정치판에 물을 계속 부어봤자 넘치는 꼴불견만 바라볼 뿐이다. 흑백논리에 사로잡힌 많은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br>#책추천 #인문교양 #인문교양추천 #내가맞고틀린것보다소중한것 #김병호 #미다스북스&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1/13/cover150/k8721387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11379</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경영]리더의 일은 맡기는 것이 전부다 - [리더의 일은 맡기는 것이 전부다 - 성과를 내는 리더가 반드시 알아야 할 ‘맡김’의 연금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73815</link><pubDate>Sat, 04 Jul 2026 2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738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279&TPaperId=173738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8/coveroff/k4521302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279&TPaperId=173738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더의 일은 맡기는 것이 전부다 - 성과를 내는 리더가 반드시 알아야 할 ‘맡김’의 연금술</a><br/>이바 마사야스 지음, 정혜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구성원의 야근을 줄여 주기 위해 자신이 밤늦게까지 일하고, 마감이 임박한 자료를 쉬는 날 집에서 혼자 다듬는다. 정신을 차려 보면 근무 환경 개선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건 리더인 자신뿐이다. 이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 '시작하며' 중에서&nbsp;<br><br>이 책의 저자 이바 마사야스는 인재 교육 전문 기업인 라시사 랩의 대표이사로 비즈니스 역량 강화 트레이너이자 조직 관리 전문가다. 일본 리크루트 그룹에서 효과적인 '일 맡기기 기술'로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야근 없는 팀을 실현했으며, 관리직을 맡는 동안 입사 3년차 이하 퇴사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신기록까지 세운 인물이다.&nbsp;<br>결론부터 말하겠다. 당신을 쉼 없이 몰아붙이는 ‘진짜 범인’은 역설적이게도 근로 환경 개선의 ‘부작용’이다. 실무진은 야근이 줄어들고 편해졌을지 모르나 실적 압박을 느끼는 리더는 그만큼 부담이 커진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뭐가 잘된 된 건지 제대로된 권한 위임(이양)을 배워 보자.&nbsp;<br>총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리더의 '고정관념'이 팀의 발목을 잡는다(제1장),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판을 짜라(제2장), 일의 주도성을 높이는 7가지 요소(제3장), 상황에 따라 제대로 맡기는 법(제4장), 맡긴 뒤 더 큰 성장으로 이끈다(제5장) 등을 통해 리더인 당신의 부담을 덜어 내고 팀의 잠재력을 깨우는 든든한 가이드를 만나게 된다.<br>리더의 '고정관념'<br>많은 리더들은 자기자신이 팀원(구성원)보다 우수하다는 '고정관념'을 지니고 있다. 이 잘못된 선입견이 일이 엄청 많은 리더와 상대적으로 일이 별로 없는 팀원이라는 경계선을 만들어낸다. 사실 이는 매우 어리석은 생각인 셈이다. 아직 여전히 적용되고 있는 연공서열 때문에 능력이 부족함에도 리더가 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최악의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리더가 아무리 전지전능해도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할 순 없다.<br style="font-family: Roboto, ">눈앞의 사과 100개를 얼마나 빨리 깎는지 겨루는 대회에 참가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제한 시간은 단 1분. 규칙은 따로 없다. 설마 혼자서 깎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관객 중에서 스무 명 정도를 즉석 모집해 함께 깎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그렇다. ‘타인의 힘을 빌려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 이것이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이기 때문이다. 진정 벗겨야 할 것은 ‘사과 껍질’이 아니라 팀이 성장할 가능성을 가로막는 ‘사고의 껍데기’인 거다.<br>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판<br>리더라면 팀원에게 일을 맡길 줄 알아야 한다. 일을 맡겼는데 실수하면 어쩌지란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리더가 짊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맡기는 것도 기술이다. 먼저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뭐든 그렇듯 잘 준비만 하면 안심하고 팀원들에게 일을 맡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3가지를 준비하라고 제시한다.<br>1. 마음 다잡기~ 맡기기 위한 방침 수립2. 관계 다지기~ 성장 시나리오를 구상3. 환경 만들기~ 업무 과부하 해소<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맡기기 방침’을 수립하는 것은 ‘기회가 주어지면 사람은 변한다’고 믿는 일이다. 유통 대기업을 맡아 잇따라 정상 궤도로 올린 유명한 경영자 오쿠보 쓰네오의 일화가 눈길을 끈다. 그는 매출이 저조한 매장의 점장을 앞에 두고 질타도 격려도 없이 조용히 말했다. “열심히 하고 있군요.”&nbsp;<br>이후 그는 별다른 지시 없이 그저 기다렸다. 취재진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기다릴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그의 대답이 걸작이다. “정답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을 믿습니다. 그래서 변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사람은 반드시 변합니다. 성공도 실패도 모두 성장의 기회니까요.”&nbsp;<br>이처럼 부하 직원이 리더에게서 ‘신뢰받는다’고 강하게 느끼는 순간은 바로 ‘업무가 맡겨졌을 때’라고 한다.&nbsp;<br>여기서 나의 지난 경력을 되돌아 본다. 한 증권회사에서 인수영업을 이끌고 있을 때 영업의 극대화를 고민하면서 책 속에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답을 찾았다. 내가 늘 밑줄 긋고 공부했던 경영학 교재에서 만난 '권한 이양移讓'이었다. 아무리 출중한 능력을 지녔다해도 부서장 혼자서 영업을 뛰면 한계에 봉착한다. 난 부서 회의에서 나의 방침을 전격 발표하고 여직원을 제외한 전 부서원을 2인 1개조로 5팀을 만들어 서로 겹치지 않도록 영업 대상 지역을 분할해서 전담시켰다. 난 이를 '세그멘테이션'이라 명명했다.<br>사실 당시 내가 근무하던 증권회사는 업계에서 10위 권밖에 위치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력직으로 현대 그룹에서 이직한 내가 맡은 인수영업(IPO)은 나중에 업계 1, 2위를 다투었다. 모든 팀원들에게 승진을 보장하고 영업 실적에 상당하는 인사고과의 반영을 약속했다. 매월 마지막 영업이 종료하면 미리 정해 둔 음식점에서 회식을 하며 영업 성과를 발표하고 실적이 우수한 팀에 금일봉을 지급하곤 했다. 물론 처음엔 업계 하위 수준의 영업 실적이었지만 이 전략을 적용한 이후부터 서서히 성과가 상승하자 팀원들 모두가 '할 수 있다'는 긍정 에너지에 물들고, 이후 업계에서 겁을 먹을 정도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br>일의 주도성 높이기<br>내가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 회사의 리더들은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조언을 자주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의 능력은 자율성과 주도성이 보장될 때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리라. 특히, 은행원에서 현대 그룹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 이 말을 자주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갑자기 중동 건설 붐을 타고 조직이 비대해진 현대는 조직 관리가 밑바닥까지 미치지 않는 안타까움이 있어서일 것이다.<br>책의 저자 또한 조직 구성원들에게 업무를 맡긴다고 해서 다 잘된다는 보장이 없음을 지적한다. 일을 맡겼음에도 구성원들이 뜻한대로 움직여 주지 않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저 '최선을 다했다'는 말에 그치고 그 성과가 미흡한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책은 주도성을 높이는 원칙을 제시한다.<br>즉 이는 정보 공개, 명확한 목표와 역할, 심리적 안전감, 자기결정감, 돌아보기, 의의(중요성), 권한 명확화 등 일곱 가지 원칙을 말한다. 그렇다고 시험공부 준비하듯 이를 달달 외울 필요까진 없다. 왜냐하면 이 원칙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사진, 7가지 원칙)<br><br><br>리더십 전문가 켄 블랜차드는 그의 저서 &lt;권한 부여는 1분 이상 걸린다&gt;에서 "정보 공개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 권한 부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성원 자신도 운영에 참여하는 주체란 인식이 생겨야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인재로 성장한다. 따라서 맡기기 전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첫단추를 잘못 끼면 결국 옷을 다시 입어야 한다. 마찬가지다.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이와 유사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명확한 목표는 주도성을 높이는 철칙이다. 또 압박이 지나치면 긍지에 몰려 부정이나 날조 같은 부정행위를 저지를 수 있으므로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해줘야 한다. 다음으로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보상이라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br><br>맡기면 사람은 성장한다는 것도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다. 성장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이는 '돌아보기'를 게을리한 탓이다. 교육 심리학자 데이비드 콜브는 '경험 학습 이론'을 제시했다. 이는 '경험하기 - 돌아보기 - 학습하기 - 적용하기'라는 4단계를 반복해야 비로소 그 배움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유명한 이론이다.<br>답을 가르쳐주기 보다 스스로 생각하게 하기<br>업무를 맡기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에 직면할 때가 많다. 이럴 때는 리더가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편이 좋다. 이때 'GROW 모델'이라는 코칭 기법이 유용하다. 이는 구성원의 '자기결정감'을 확보해 주도성을 높일 수 있다.(사진, GROW 모델)<br><br>많은 리더들이 좌절하는 단계<br>일을 맡긴 후 후속 지원을 잊으면 안 된다. 리더들은 이 부분을 많이 고민한다. 일일이 참견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방임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구성원의 보고를 그대로 믿다고 위험한 상황을 맞게되는 경우도 생긴다. 리더는 꼭 해야 하는 후속 지원에도 엄연히 원칙이 있다.<br>맡긴 게 아니라 그냥 내버려둔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진행 상황을 확인(정가 보고, 정보 수집 등)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피드백을 통해 구성원의 더 큰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절대 방임하면 인 된다. 아무리 바빠도 중요한 사항을 확인하는 데 소홀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br>맡기는 것은 떠넘기는 게 아니라 큰 용기다<br>아랫사람에게 업무를 맡긴다는 것은 리더에게는 큰 용기다. ‘내가 하는 게 더 빠르다’는 생각을 계속 고집한다면 구성원은 성장하지 못하고, 나아가 팀도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없다. 비록 작은 한 걸음일지라도 용기 있게 ‘맡기는’ 쪽으로 걸음을 내디딘 리더는 마침내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성과가 나타나는 조직의 리더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실제로 이런 일을 경험했기에 권한 위임을 적극 찬성하는 쪽이다. 성과를 올리기 위해 고민하는 경영자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br>#경제경영 #리더 #리더의일은맡기는것이전부다 #이바마사야스 #비즈니스북스 #책추천 #서평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8/cover150/k4521302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080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결국 다정함이 이긴다 - [결국 다정함이 이긴다 - 사람 사이를 살아가는 오래된 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71082</link><pubDate>Fri, 03 Jul 2026 05: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710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618&TPaperId=173710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55/coveroff/k4221396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618&TPaperId=173710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다정함이 이긴다 - 사람 사이를 살아가는 오래된 지혜</a><br/>김이섭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06월<br/></td></tr></table><br/>"만일 돌들이 서로에게 기대지 않는다면 건물은 이내 허물어지고 말 것이다" 이 말은 고대 로마의 철학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가 한 말입니다. 인생은 나 혼자 달리는 게 아닙니다.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달리는 겁니다. 힘들 때 곁에서 힘이 되어준다면 1등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 1등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1등이든 꼴등이든 모두 존중받는 행복한 세상이라면, 그걸로 충분할 테니까요. - '지은이의 말' 중에서<br><br>책의 저자 김이섭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자르브뤼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독일의 헬무트 콜 수상의 방한 때 통역과 자문을 맡았으며, EBS에서 독일어 회화를 가르쳤고, 연세대학교와 명지대학교에서 문학과 문화, 소통을 주제로 강의했다.&nbsp;<br>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우리는 어떻게 관계가 되는가(1장), 사람 사이의 오래된 지혜(2장), 사람 사일를 꿰뚫는 말들(3장), 사람 사이를 지탱하는 말들(4장), 사람 사는 세상의 오래된 말들(5장)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관계의 정석을 다룬다.<br>거짓된 삶을 강요하지 말라&nbsp;<br>인생을 살다 보면 따뜻한 시선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참으로 소중할 때가 있다. 사실 따뜻한 배려와 애정은 언제나 소중하다.<br>"따뜻한 시선과 따뜻한 말 한마디는 언제나 소중하다.거짓된 삶은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우리 시회의 어두운 그림자다"&nbsp;<br>언론을 통해 종종 보도되는 일처럼 청소년들에게 열등감을 부추기거나 좌절감을 안겨주는 사회는 바람직하지도 건강하지도 않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사랑에 목마른 청소년들에게 진실한 삶이 아니라 거짓된 삶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를 성찰해봐야 한다.<br>쌓은 건 평생, 무너지는 건 순간<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검은콩과 흰콩을 섞는 건 한순간이지만 고르는 데는 한나절이 걸린다. 그러니 함부로 섞어서는 안 된다. 잘못도 저지르는 건 한순간이지만 바로잡는 데는 평생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행동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후회가 없는 법이다. 지속적인 자기 성찰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br>쌓는 건 평생이고 무너지는 건 순간이다. 재물도 그렇고 명성도 그러하다. 물론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내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국내 굴지의 재벌 회장은 관계를 쌓는 건 땀 흘리며 힘들게 산에 오르는 것과 같지만 무너지는 건 일순간에 벌어지는 쉬운 일임을 항상 명심하라고 했다.&nbsp;&nbsp;<br>"콩을 심는 건 한순간이고 고르는 데는 한나절이다.신뢰를 쌓는 건 평생이고 신뢰가 무너지는 건 순간이다"<br>좋은 말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말의 온도는 따뜻할수록 좋다. 마음의 온도가 말의 온도로 나타나는 거니까.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말,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 모두 따뜻한 말이다. 이처럼 따뜻한 말이 오가는 세상, 그곳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소통의 골디락스’가 아닐까?<br>"커피 한 잔에도 말의 온도가 담긴다"<br>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br>금주부터 제주도에 장마 전선이 도달해 이후 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거라는 기상예보가 있었다. 강하게 내리는 비는 산사태나 홍수를 동반해 우리들의 삶에 큰 피해를 끼친다. 과거 태풍으로 인해 주변이 온통 물바다로 변해서 아침 일찍 고덕지구 상일동 집에서 출발한 출근길이 오후 2시 넘어 겨우 회사에 도착했던 일이 떠오른다. 택시를 이용해 강변도로를 타고 출근하던 중 넘치는 강물 때문에 긴급히 운전사와 함께 택시에서 탈출해 강변도로 밖으로 피신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날은 걸어서 천호대교를 지나 거의 걷다시피하며 강남역 인근 사무실에 출근했었다.&nbsp; &nbsp;&nbsp;<br style=""><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이같은 시련이 닥칠지라도 인간의 일상은 여전히 진행되고 또한 인간관계도 계속된다. 오히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기만 하면 모든 건 이전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숙해진다. 인간의 회복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그리고 회복된 관계는 훨씬 더 끈끈하고 단단해진다.<br>"비가 내린 뒤 땅이 굳어지듯이삶은 시련을 겪은 뒤 더욱 단단해진다"<br>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br>농경 사회에서의 소 한 마리는 정말 큰 재산이다. 그런데, 외양간 관리가 허술해서 소를 도둑맞는다면 이처럼 허망한 일이 있겠는가. 소를 잃기 전에 튼튼하게 외양간을 고치는 게 최선이다. 잃은 다음에 이를 수리하는 일은 차선次善이다. 그런데,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다면 이는 '최악'인 거다.&nbsp;&nbsp;<br style=""><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적은 힘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문제를 내버려두면 나중에 훨씬 더 많은 힘을 들이게 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모든 일엔 사전 예방이 우선적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말도 그래서 있는 거다.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으니 미리미리 '단디해라'(이는 울엄마가 늘 상 하시던 경상도 사투리)는 것이다.<br>"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으면더 큰 것을 잃게 된다"<br>혹시 소중하게 여기는 관계에 틈이 생겼다면 지금 당장 그 틈을 메우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공든탑이 무너지듯이 애써 키운 우정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릴지도 모르니 말이다. 늦어버린 후에 만시지탄晩時之歎이 무슨 소용 있으랴. 그 흔한 속담조차 마음에 품지 않고 있었다니.<br><br>#교양심리 #교양인문학 #자기계발 #결국다정함이이긴다 #김이섭 #믹스커피 #원앤원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55/cover150/k4221396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556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기계발]마시멜로 이야기 - [마시멜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69303</link><pubDate>Thu, 02 Jul 2026 07: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693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635&TPaperId=173693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63/coveroff/k5621366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635&TPaperId=173693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시멜로 이야기</a><br/>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지음, 이민희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02월<br/></td></tr></table><br/>삶에서 마시멜로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우리는 성장하며 선택지를 늘려간다.지금 하나를 먹을 것인가, 나중에 두 개를 먹을 것인가, 혹은 오늘 하나를 먹되 어떻게 내일을 무너뜨리지 않는 방식으로 먹을 것인가 하고 말이다.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선택을 도와주는 어른, 그들이 결국 삶의 시간을 온전히 지배한다. - '마시멜로가 우리에게 남긴 것'중에서<br><br>책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1948~2015년)는 경제경영 저자이자 자기계발/리더십 컨설턴트이자 세계적인 대중연설가로 &lt;피라니아 이야기&gt;, &lt;바보 빅터&gt;, &lt;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gt;, &lt;마시멜로 이야기&gt;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nbsp; 그는 수많은&nbsp; 기업과 독자들의 삶을 변화시킨 탁월한 이야기꾼이며 동기부여전문가이다.<br>총 여덟 가지 스토리로 구성된 책은 눈 앞의 달콤함이 많은 것을 망칠 때(스토리1), 눈앞 너머의 마시멜로를 보는 것(스토리2), 유혹을 견딜수록 사람은 더 크게 보인다(스토리3), 성공은 재능이 아니라 태도의 총합(스토리4), 준비된 사람이 결국 마시멜로를 얻는다(스토리5), 참아낸 시간은 반드시 달게 돌아온다(스토리6), 열정이 방향을 가질 때 삶은 더 단단해진다(스토리7), 견뎌낸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순간(스토리8) 등을 통해 성공은 거창한 결단이 아니라, 눈에 띄지 않는 일상의 선택들이 누적된 결과라고 알려준다.<br>"세 마리의 개구리들이 나뭇잎을 타고 강물을 떠내려갈 때, 이 중 한 마리가 강물에 뛰어들고자 결심했다면 나뭇잎 위엔 개구리가 몇 마리 남아 있을까?"<br>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저자는 우리들에게 이런 재미있는 질문을 던진다. 대부분 사람들은 두 마리라고 답하지만 아니라는 것이다. 즉 나뭇잎 위엔 개구리 세 마리가 여전히 있다는 거다. 그 이유는 결심하는 것과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사진, 개구리 3마리)<br><br>사실 우리 모두는 살면서 결심을 수도 없이 많이 한다. 다이어트, 금연, 금주, 독서, 대청소 등등 말이다. 그럼에도 결과는 그리 되었는가? 맛있는 음식 앞에 다이어트 결심은 사라지고, 금연은 술자리에서 쉽게 무너지며, 독서 또한 책만 구입하고 책꽂이에 꽂아두기 일쑤였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었음을 고백한다. 여러 차례 금연을 시도했지만 '오늘까지 피고 내일부터 정말로 끊자!'라고 쉽게 흥정했었다.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과 같다. 이 단순함이 실상은 성공의 비결인 셈이다.<br>마침내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실천하는 방법의 변경에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피했다. 대체로 이런 장소에선 흡연이 일상적이다. 특히 여럿이 함께 술자리를 가지면 더욱 심하다. 나의 지난 행동들을 곰곰이 되씹어본 결과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나의 태도가 가장 큰 문제였던 거다. 또 담배를 끊는 방법도 잘못됐음을 깨닫게 되었다. 담배를 피는 갯수를 서서히 줄여나가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는 니코틴을 끊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br>그래서, 담배를 끊어 달라는 아내와 어린 두 딸의 열화같은 응원을 등에 업고 금연의 첫 발을 내딛었다. 처음부터 내 주변에 있던 담배를 아예 없앤 후엔 전혀 담배 구매를 하지 않았다. 니코틴의 유혹이 나를 혼미하게 만들면 냉수를 마셨다. '정신 차리자'라는 나에 대한 경고였다. 처음 1주일은 정말 힘들었다. 물만 마시는 금붕어와 같았다. 이렇게 시작된 실천이 1주, 2주 계속 거듭되면서 스스로 약속한 결심은 더욱 공공해졌다. 특히, 귀가한 나를 맞이하는 두딸은 담배 냄새가 안 난다면서 매우 좋아했다. 3개월 정도 지나니까 니코틴의 유혹 또한 매우 약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담배로부터의 해방'을 부르짖고 일체 술자리를 갖지 않았던 6개월이 경과하자 이젠 비흡연자로 정착하고 있었다.<br>(사진, 아서의 차 구입)<br>다시 책 속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스토리2엔 운전기사 아서와 차주車主인 조너선 간에 나눈 대화가 나온다. 아서는 뽐내는 걸 좋아하는 취향이라 고등학생 시절 콜벳 컨버터블을 몰아는데, 아르바이트하며 모은 돈으로 할부계약을 한 후 매달 들어가는 할부금과 보험료 납부를 위해 계속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었다고 말하자 이를 듣던 조너선은 구입한 차의 용도가 순전히 여학생 환심을 사기 위한 것임을 눈치채고 자신은 고등학생 시절 아서 같은 친구들이 부러웠다고 말한다. 조너선은 10년 된 모리스 옥스퍼드를 겨우 구입해 이를 몰면서 공부에 전념했음을 밝힌다. 차라는 마시멜로를 금방 먹은 사람과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운전기사와 차주인의 관계로 현재 나타난 셈이다.<br>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너선은 아서에게 한 번에 백만 달러를 받을지, 1달러부터 시작해서 30일 동안 매일 두 배씩을 받을지를 선택해보라고 하자 아서는 바보가 아닌 이상 당연히 백만 달러를 택하지 않겠냐는 반응이었다. 이처럼 아서는 마시멜로를 보면 여전히 참지 못하는 경향을 내보인다. 하지만 마시멜로를 참았다면 한 달 후 5억 달러 넘게 수입이 생겼을 것이다.<br>(사진, 아서의 선택)<br>책에 등장하는 여덟개의 스토리는 모두 재미있다. 리뷰글을 올리는 공간을 고려해 이만 줄이려 한다. 사실 한국경제신문에서 출간했던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은 게 20년이 훌쩍 지난 듯하다. 주식투자로 우연히 알게된 신문기자가 책선물로 보내주었기에 책을 밤을 꼬박 새며 완독했던 기억이 생생하다.<br>당시 난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법에 심취해 있었던 탓에 '복리의 마법'에 크게 매료되어 있었다. 앞서 운전기사 아서와 차주인 조너선 간의 대화에 등장하는 1달러부터 시작해서 30일 동안 매일 두 배씩 돈을 받는 이야기는 이와 유사한 맥락이다. 성공적인 복리의 마법을 달성하려면 확정 수익률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주식 시세는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처럼 통상 등락이 반복되기에 비록 짧을지라도 우상향이 지속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과거 이런 경험을 했던 때는 IMF 회복 시기의 공모주 상장에서 맛보았다. 당시 상한가는 15% 상승이었다. 이 상한가 행진이 7일간 지속되면 시세는 2배가 되는데, 이를 '72법칙' 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난 6일 째 상한가 시세에서 안전하게 전량 매도했었다. 나에게 7일차 상한가는 '마시멜로'였던 셈이다.<br>이밖에도 거짓말을 하는 아들의 훈육을 위해 아버지는 자동차키를 아들에게 건네주고 걸어서 15킬로미터 거리의 집까지 걸어가는 스토리는 나의 과거 스파르타 식 훈육법이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한다. 아버지는 아들의 거짓말에 대해 당장 면전에서 비난하는 마시멜로를 선택하지 않았다. 나도 이런 식으로 두 딸을 대했다면 딸들의 정신 건강이나 학업 성적에 훨씬 도움되었을 거라는 반성마저 든다. 칩십 중반을 넘긴 아버지를 여전히 두 딸은 어려워하고 있으니 말이다.<br><br>'하나를 참으면 둘을 준다'<br>조너선 페이선트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들려주는 마시멜로 이야기는 실제로 진행되었던 '마시멜로 실험'을 목격했던 저자가 이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그는 제록스사의 학습 시스템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고 여러 나라에서 동기부여 강연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소중한 교훈들을 이 책에 담고 있다. 특히, 자기관리처세 분야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자기계발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 책의 일독을 강추하며 권한다.<br>#책추천 #자기계발 #자기관리처세 #마시멜로이야기 #호아킴데포사다 #성공학 #딥앤와이드&nbsp; &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63/cover150/k5621366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56371</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교양세계사]왕과 술의 세계사 - [왕과 술의 세계사 - 리더가 탐한 붉은 권력, 인간의 욕망을 드러낸 와인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64413</link><pubDate>Tue, 30 Jun 2026 1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644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9272&TPaperId=173644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3/88/coveroff/k8721392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9272&TPaperId=173644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왕과 술의 세계사 - 리더가 탐한 붉은 권력, 인간의 욕망을 드러낸 와인 역사</a><br/>명욱 지음 / 포르체 / 2026년 06월<br/></td></tr></table><br/>2026년 뉴욕 경매에서는 1945년 빈티지 제품이 약 12억 원(81만 2,500달러)이라는 경이로운 가격에 낙찰되며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와인 한 병이 서울의 아파트 한 채 가격과 맞먹는 시대다. 사람들은 왜 이 붉은 액체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는가. 이 책은 그 가격표 뒤에 숨겨진 서사의 힘을 추적하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명욱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주류 인문학 및 트렌드 전문가로 술이 인간의 욕망과 권력, 문화적 헤게모니와 어떻게 연결되어 왔는지를 탐구해 왔다. 와인을 비롯한 주류의 역사를 문명과 정치, 경제, 인간 심리가 교차하는 거대한 서사로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br>총 여덟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문명의 시작과 와인(1장), 와인, 제국의 통치 수단이 되다(2장), 왕과 교황 결탁하다(3장), 피할 수 없는 전쟁(4장), 백년의 전쟁(5장), 와인으로 귀족 길들이기(6장), 와인빛 혁명(7장), 나폴레옹과 근현대(8장) 등을 통해 와인이라는 액체 속에 담긴 인류의 허상과 현실을 고찰한다.<br>포도에서 짜낸 붉은 생명력<br>당시 와인은 제한된 생산 기반 속에서 귀중하게 취급되던 자원이었으며, 그 붉은 색채는 생명력과 재생, 그리고 파라오 권위의 시각적 강조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그들은 붉은 와인을 보며 직관적으로 피의 이미지를 읽어냈다.<br>그리스 역사가 플루타르코스에 따르면, 당시 이집트인들은 와인을 과거 신에게 대항했던 자들의 피가 땅에 스며들어 포도나무로 다시 태어난 것이라 믿었다고 전한다. 술에 취해 이성을 잃는 행위를 두고 그들의 몸이 조상의 피로 가득 차 과거의 광기가 되살아나는 것이라 여겼다는 그의 기록은 고대인들이 와인을 기호품을 넘어 두려운 영적 힘을 가진 매개체로 보았음을 시사한다.<br>람세스 2세 시대의 나일강 델타 북서부 지역은 왕실과 신전의 축배를 책임지는 풍요로운 포도 재배지였다. 당시 이집트의 와인 관리 체계는 놀라울 정도여서 항아리에 생산 연도와 포도원은 물론 양조 책임자의 이름까지 상세히 기록할 정도로 정교했다.<br>와인은 또 지하 세계의 처형자와 이어지기도 한다. 바로 와인 압착기를 관장하는 신이자 지하 세계의 처형자로 알려진 셰즈무였다. 그는 포도와 올리브를 압착하는 신이면서 동시에 지하 세계에서 죄인들을 처벌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이집트 종교 문헌에서는 그가 적들을 붙잡아 그들의 머리를 으깨 피를 짜낸다는 잔혹한 이미지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표현은 포도 압착과 피의 이미지를 서로 겹쳐 놓은 상징적 언어였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우리는 흔히 람세스 2세를 거대한 석상과 전차 부대로 기억한다. 또는 기독교 세계관에 등장하는 모세의 라이벌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힘은 백성들의 마음속에 심어놓은 상징에서 나왔다. 그는 적들에게는 셰즈무의 잔혹한 심판을 연상시키고, 백성들에게는 오시리스처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는 구원자의 상징을 가졌는데 이는 와인이라는 물질문화가 가진 이중적 속성, 즉 죽음과 부활(생명)의 서사를 설명하는 상징적 틀로 해석될 수 있다. 람세스 2세에게 와인은 신의 축복을 지상에 구현하고, 필멸必滅의 인간인 자신을 신화적 존재로 연출하는 상징적 매개였다.<br>세 영웅(삼손, 다윗, 솔로몬)의 운명<br>유대 민족의 역사는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그리고 가나안이라는&nbsp; 고대 문명의 핵심축을 관통하는 거대한 이동의 기록이다. 그 서막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곡물 농사와 맥주 문화가 발달했던 메소포타미아를 떠나, 약속의 땅이자 산지와 구릉지인 가나안으로 향했다. 이후 요셉을 따라 이집트로 이동해 정착한 유대인들은 훗날 모세와 함께 이집트를 탈출(출애굽), 40년 간의 광야 생활 끝에 가나안에 입성했다. 이들은 부족국가 시대를 거쳐 이스라엘을 세웠고 사울과 다윗, 뒤를 이은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다.<br>나일강과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을 낀 제국들은 미생물과 흙탕물을 피하고자 곡물을 끓여서 만든 맥주를 주요 식수로 삼았다. 반면 가나안 산지는 석회암 지대라서 석회질의 물을 마시기 좋게 하려고 와인을 섞어서 마시는 지혜를 발휘했다. 결과적으로 와인은 이스라엘 역사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br>술과 연관된 리더의 모습을 살펴보자. 삼손은 블레셋에게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사명을 받은 나실인(야훼로부터 선택받은 자)으로 구별되었다. 그는 와인과 포도 열매를 멀리하고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음으로써 스스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초인적인 힘을 지닌 존재였다. 하지만 그는 술이 동반되는 블레셋 딤나의 7일 잔치에 참석해 그간 지켜온 경계를 허물고 사랑한 이방인 여인 데릴라에게 힘의 근원이 머리카락임을 털어놓자, 그날 밤 바로 잠든 사이에 머리카락이 잘리고 힘을 잃게 되었다.<br>이와 반대로 다윗은 와인을 철저히 봉쇄하면서 권력을 다졌다. 그는 관장을 임명해 포도원과 와인 저장고를 조직적으로 관리했다. 그에게 와인은 단순한 기호품이 아니라 이를 이용해 각 지파와 전사들의 지지를 결집시킨 군주였다.<br>세 번째 인물은 솔로몬 왕이다. 그는 포도밭 여인 술람미와 뜨거운 사랑을 노래한 '아가서雅歌書'에 등장한다. 왜 그는 수많은 왕비와 후궁들을 뒤로하고, 뙤약볕 아래서 포도원을 가꾸느라 피부가 검게 그을린 시골 처녀에게 푹 빠졌을까? 일부 성서학자들은 정략결혼으로 맞이한 가식적인 미인들에게 권태를 느꼈을 거라고 분석한다. 아무튼 솔로몬에게 그녀는 단순한 연애 대상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순수함 그 자체였다.<br>찬란한 와인의 역사는 '탐욕'이란 독으로 돌아와 제국을 붕괴시켰다.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는 사태를 맞았다. 먼저 몰락의 길을 걸은 것은 북이스라엘이었다. 메소포타미아를 제패한 잔혹한 아시리아의 철기 군단에 의해 지도상에서 사라지고 말았다.<br>남유다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끈질지게 버텼으나 결국 신바빌로니아에 의해 최후를 맞이했다. 기원전 586년,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솔로몬이 사랑을 노래하던 포도원을 군화발로 무참히 짓밟고 말았다. 왕족과 엘리트 계층을 모두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바로 '바빌론 유수'라고 불리는 사건이다. 그러나 바빌론의 와인 정치도 페르시아 군대의 침공으로 종말을 맞았다. 통치와 정복의 도구였던 와인은 결국 후대 왕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제국의 종말을 재촉한 독배였던 것이다. 이후 수천 년 동안 해당 지역의 역사적 분열은 지속되었다. 땅의 진정한 주인을 따지는 정통성 논쟁은 지금까지도 전쟁을 불사하고 있다.<br>소믈리에의 등장<br>소믈리에는 와인을 관리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진행하는 사람이다. 즉 와인 맛과 향香의 변질을 체크하는 특별히 미각이 발달한 사람이자 이들의 직업군이기도 하다. 이 직업은 고대 이집트와 페르시아와도 연결된다. 성경에 등장하는 술 관원은 왕과 매우 밀접한 관계의 인물이 담당할 수 있었다.<br>창세기에 등장하는 요셉과 이집트 술 관원의 이야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요셉은 가나안 땅 출신의 유대인으로 이집트 노예에서 총리까지 오른 인물로 기술하고 있다. 이같은 인생사의 결정적 전환점은 바로 술 관원과의 만남이었던 것이다.<br>옥살이를 하던 요셉은 감옥에 들어온 파라오의 술 관원이 꾼 꿈을 해몽해 주었다. 세 가지 포도 송이에서 즙을 짜서 파라오의 잔에 드리는 그 꿈을 '3일 안에 복직될 것'이라고 명쾌하게 해석했는데, 해몽처럼 실제로 복직된 관원은 훗날 파라오에게 요셉을 추천함으로써 요셉은 파라오의 꿈을 해석함은 물론 대바책까지 제시하면서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다고 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술 관원은 어떤 직책이길래 이리도 왕과 가까울 수 있었을까? 고대와 중세의 왕실에서 왕의 음료를 관리한다는 것은 곧 왕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는 중대한 직무였다. 독살이 흔한 암살 수법이었던 시대에 이런 일을 맡은 사람은 왕이 가장 신뢰하는 최측근이었으며, 그의 미각과 후각은 곧 왕의 생존을 결정짓는 셈이었다.<br><br>붉은 황금, 와인의 역사<br>이밖에도 책은 와인과 관련된 역사를 로마시대, 교황의 중세시대, 영국과 프랑스 간의 백년전쟁, 르네상스와 절대왕정, 나폴레옹 시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와인의 역사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결국 와인은 정치, 경제, 종교, 국가의 정체성과 맞물린 역사와 문화의 집합체이다. 이같은 역사와 함께 와인을 즐긴다면 제대로 그 맛을 음미할 것 같아 와인 애호가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역사 #문화사 #교양세계사 #왕과술의세계사 #명욱 #포르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3/88/cover150/k8721392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3883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 7가지 테크 트렌드 - [고래의 포트폴리오 - 폭발적 우상향을 이끌 주식투자 넥스트 텐배거 TOP7]</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59429</link><pubDate>Sun, 28 Jun 2026 0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594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770&TPaperId=173594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41/coveroff/k4521307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770&TPaperId=173594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래의 포트폴리오 - 폭발적 우상향을 이끌 주식투자 넥스트 텐배거 TOP7</a><br/>정주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젊은 버핏에게 AI는 단순한 알고리즘 무더기가 아니다. 그것은 '디지털 산소+코가콜라'다. 그는 AI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전환 비용, 네트워크 효과, 데이터 중력, 그리고 전력 독점까지 포함한 새로운 경제적 해자를 정확히 측정한다.(중략)그래서 그는 오늘도 0.001초의 광란을 꺼버리고, 50년의 침묵을 사들인다. 그것이 바로 초지능, 로보틱스, 원자력 AI 시대의 폭풍우를 뚫고 나갈, 40대 워런 버핏의 가장 단단하고 위대한 승부수다. - '프롤로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정주용은 스타트업 벤처 투자가로 그래비티벤처스 의장 및 CIO를 맡고 있다. 20여 년간 인베스트먼트와 증권사 등에서 글로벌 투자 업무를 수행하며 글로벌 M&amp;A와 전략 투자의 최전선을 누볐다. 누적액 기준으로 1,300억 원의 투자금을 60여 개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다수의 성공적 IPO를 성사시켰다.<br>총 일곱 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우주, 항공(파트1), 인공지능(파트2), 반도체(파트3), 에너지(파트4), 자율주행(파트5), 피지컬 AI와 로보틱스(파트6), 방위산업(파트7) 등을 통해 향후 폭발적인 우상향을 이끌 넥스트 텐배거 톱7을 제안한다.<br>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nbsp;2015년 12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1단 추진체가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대로 다시 사뿐히 내려앉자, 월스트리트의 거물들은 로켓이 아니라 '수익률'이 착륙하는 것을 목격했다. 우주로 향하는 로켓 발사에 드는 비용은 가히 천문학적 수치이기에 그러했다.<br>1회 발사 비용이 10분의 1로 수직 낙하하는 순간, 인류의 시선은 밤하늘의 낭만에서 엑셀 시트의 ‘재무적 타당성’으로 냉정하게 옮아갔다. 바야흐로 우주가 탐험의 대상을 넘어 폭발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거대한 ‘투자 시장’으로 변모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막이 오른 것이다. 글로벌 투자자본은 이런 기회를 포착하고 이미 이동중일 줄도 모른다.&nbsp;<br>지구인의 화성 이주라는 기치 아래 시작됐던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에 고평가 논란을 잠재우고 성공적으로 상장되었다. 이번에 조달된 천문학적 자금은 '스타십'이라는 강력한 운송 수단에 투입되어 지구와 달, 화성을 잇는 '행성 간 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주 데이터 센터를 통해 우주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이며, 나아가 달 표면에 '무인 기가팩토리'와 '달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br>AI라는 새로운 종種을 살펴보자.&nbsp;이제 AI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새로운 종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디지털 석유’다. 이미 AI 산업은 2026년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이 37%를 상회하고 있다. CAGR은 여러 해 동안의 성장률을 평균으로 계산한 수치로, AI 산업이 매년 얼마나 빠르게 커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셈이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 반도체 공급망 등 관련 산업을 포함한 수치로, AI가 경제 전체를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br>하지만 이 성장의 이면에는 에너지 부족과 공급망의 병목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자원을 선점하려는 기업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 전쟁의 중심엔 세 명의 인물이 있다. 실용주의를 내세운 오픈 AI의 샘 올트먼, 2021년 초에 창업한 앤트로픽의 창업자들(아모데이 남매), 그리고 이단아 일론 머스크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의 얽히고설킨 서사는 현대 자본주의가 목격한 가장 드라마틱한 드라마인 셈이다.<br>현재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는 사상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반도체 산업을 지배해온 법칙은 '무어의 법칙'이었다. 2년마다 칩의 집적도가 2배로 늘어난다는 이 법칙은 무한한 성능 향상을 약속한 셈이었다. 하지만 칩이 점점 더 소형화됨에 따라 한계에 부딪치고 말았지만, 반면에 더 많은 연산량을 요구하고 있다.<br>마침내 새로운 연금술이 등장했다. 바로 '후공정後工程'이다. 이는 반도체 칩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전자기기에 연결되도록 전기적으로 포장하는 패키징 단계이다. 과거 후공정은 보조적 단계였으나 이젠 칩을 쌓고 연결하는 기술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nbsp;이제 반도체 전쟁의 승패는 더 작게 만드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영리하게 쌓고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간에 펼쳐지는 기술 전쟁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흥미진진하다.<br>AI 전성시대가 지속 가능하려면 에너지가 뒷받침돼야 한다. 인공지능이라는 괴물은 지금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전력을 집어삼키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AI 산업의 최종 승자는 에너지 기업이라는 말까지 나돈다. 즉 AI가 뜬구름처럼 생각되지만 그 실체는 전력을 만들어내는 구리선, 변압기, 냉각 펜으로 구성된 물리적 장치이다.<br>2026년 기준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는 6,650억 달러(약 900조 원)에 육박하지만, 이 거대한 제국은 지금 아주 단순하고도 치명적인 벽에 부딪혔다. 바로 ‘전기가 부족하고, 열을 식힐 수 없다’는 본질적인 한계다. JP모건과 맥킨지 컨설팅에 따르면 2030년까지 5조 달러(6,700조 원)의 투자금이 AI 데이터 센터를 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br>자율주행,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곧 황금알을 낳을 것 같은 투자 대상이었다.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기술의 상징인 자율주행이 곧 현실화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복잡한 도심에 등장하는 수많은 변수는 무한대에 가까웠고, 인간이 짠 코드는 예상치 못한 '에지 케이스' 앞에서 무력했다.<br>에지 케이스는 도심에서 발생하는 극단적이거나 매우 드문 상황을 말한다. 따라서, 인간이 미리 짜놓은 코드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 앞에서 맥없이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기술적 특이점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인간이 규칙을 가르치는 시대가 끝나고, 스스로 학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입력부터 출력까지 단일 신경망으로 처리하는 방식)’ AI가 등장한 것이다.<br>로봇은 인간을 돕거나 대체하려고 탄생한 제품이다. 이미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묵묵히 주어진 일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nbsp;바닥에 나사 하나가 떨어지자, 로봇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숙인다. 누구도 ‘떨어진 나사를 주워라’라고 코딩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봇의 머리에 탑재된 AI는 카메라를 통해 상황을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부품이 떨어졌으니 주워야 공정이 지연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추론’한 뒤, 부드러운 손길로 나사를 집어 든다.&nbsp;<br>이 찰나의 순간은 인류 산업사에 획을 긋는 전환점이다. 챗 GPT로 대표되며 모니터 속 텍스트와 이미지라는 ‘디지털 감옥’에 갇혀 있던 인공지능이, 마침내 강철의 육체를 입고 현실 세계로 걸어 나온 것이다. 가상공간의 똑똑한 앵무새가 현실의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 진정한 ‘노동자’로 각성하는 순간, 인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생산성 혁명의 폭심지爆心地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br>마지막으로 안보, 즉 방위산업을 살펴보려 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진행된 전쟁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단기전으로 끝날 것으로 판단했던 러시아의 예측과 달리 장기전 국면 조짐이 보인다. 이 전쟁으로 인해 많은 유럽 국가들과 중동 국가들은 최첨단 국방 장비들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사실 나라가 존재하지 않으면 돈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br>현대전의 패러다임은 바뀌고 있다. 크고 비싼 소수의 정예 무기들이 돈값을 제대로 못함에 따라 오히려 '작고 저렴하며 압도적인 다수의 무기'로&nbsp;완전히 뒤집혔다. 최첨단 주력 전차가 500원짜리 상업용 드론 공격에 고철 덩어리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러우 전쟁'은 러시아의 오만함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가성비 좋은 무기로 재무장해야 함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이다.<br>미래의 텐배거를 찾아서<br>책은 우주, AI, 반도체, 에너지, 자율주행, 로보틱스, 방산 등 일곱 가지의 테크 트렌드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미래의 텐배거를 건저올리는 워런 버핏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주식에 투자하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nbsp;&nbsp;<br>#투자 #주식 #코스피 #나스닥 #우주 #AI #반도체 #에너지 #자율주행 #로보틱스 #방산 #텐배거 #고래의포트폴리오 #매경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정주용]]></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41/cover150/k4521307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74164</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회비평]5475일, 집으로 가는 먼 길 - [5475일, 집으로 가는 먼 길 - 일산 파밀리에 아파트 단지 입주민 15년 투쟁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57950</link><pubDate>Sat, 27 Jun 2026 11: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579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559&TPaperId=173579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10/coveroff/k5221375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559&TPaperId=173579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475일, 집으로 가는 먼 길 - 일산 파밀리에 아파트 단지 입주민 15년 투쟁사</a><br/>이종수 지음 / 바틀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평생 꿈꾸는 '수도권 신축 아파트'라는 달콤한 상품이 어떻게 거대한 카르텔과 구조적으로 엮이는지, 건설 카르텔이 어떻게 서민의 주머니를 강탈하는지 적나라하게 소개한다. 독자들은 과거 고도성장기에 주택 공급량을 급격히 늘리고자 설계된 낡은 제도가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지 못할 만큼 취약하자는 사실을, 공급자 편의를 우선하는 불평등한 제도가 시민들에게 위험을 전가한다는 사실을 절절하게 깨달을 것이다. - '추천의 글' 중에서<br><br>책의 저자 이종수는 대한민국 IT 산업 격변기에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대형 프로젝트 현장을 누볐던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IT 기술의 최전선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다라올 정도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국내 최초 바코드 시스템 구현, 5대 대형 증권사에 모바일 주식 거래 시스템 도입 등이 바로 그것이다. 분양 사기를 당한 후 일산서구 덕이동 파밀리에 단지 입주자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장장 15년 동안 투쟁을 벌인 장본인이기도 하다.<br>총 여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거짓 약속의 땅(1장), 계약서라는 올가미(2장), 고도성장 국가의 아파트 복마전(3장), 배수진을 치다(4장), 그들만의 리그(5장0, 사상 유례없는 대승리(6장) 등으로 이어지면서 일산 파밀리에 아파트단지 입주민의 15년 투쟁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nbsp; &nbsp;<br>아파트 분양 계약은 민간인 사이에 한쪽은 상품(아파트)을 공급하고 한쪽은 적정한 금액을 주고 그 상품을 구매하는 계약이다. 쌍방의 필요에 따라 이루어지는 동등한 계약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부터 계약자들은 공급자(시행사)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릴 수밖에 없다. 계약자는 분양 대금을 납입해야 할 의무는 확고하지만, 계약자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려면 첩첩산중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 - '분양 투쟁 상식1' 중에서<br>(사진, 분양 당시 신동아 파밀리에 조감도)<br>먼저 이 아파트에 대한 기초 지식을 소개하려 한다. 분쟁의 역사가 아파트 시세의 하락 요인임을 감추려는 듯 '하이파크시티'라고 대외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치는 일산서구 덕이동, 규모는 5개 단지에 총 5,816가구, 가까운 역은 경의중앙선 탄현역이다.<br>2008년 분양 당시 단지 구성 중 1,5 단지는 동문건설이 2,3,4 단지는 신동아건설이 각각 시공을 맡았다. 동문건설은 이후 HDC현대산업개발로 교체됐다. 동과 동 사이의 거리가 넓은 시원한 개방감과 유럽식 정원 조경을 내세운 단지 녹지율 44%에 달하는 대규모 고급 주거 단지임을 장점으로 홍보했다. 아파트 내부 구조는 드레스룸, 붙박이장, 수입 주방 가구, 식기세척기, 가스 쿡탑, 빌트인 냉장고 등으로 주부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다 커뮤니티 시설(피트니스 존, 수영장, 주민회의실, 독서실, 골프장, 이벤트 홀 등) 또한 국내 최상급이었다.<br>소위 '덕이지구'의 핵심 장점은 두 가지로 모아졌다. 첫째는 서울 상암동으로 직결되는 제2자유로 신설과 단지 주변에 덕이IC의 설치였다. 이는 교통 호재로 집값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둘째는 단지 내에 '영어마을'을 설치 운영한다는 것으로 이는 시대적 큰 흐름이었으며,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과 연계해 분교 형태로 학점도 인정된다고 홍보했다.<br>(사진, 허위 홍보)<br>이같은 장점들을 토대로 파밀리에 아파트의 분양가는 기존 일산의 아파트 중에서도 최고가 수준인 평당 1,500만 원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의 두 배에 달했지만 화려한 장밋빛 홍보와는 달리 현실적으로 달성되기 힘든 수준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영어마을의 경우도 주택법, 학원법에 저촉되어 애초부터 거짓말이었기 때문이다.<br>이 대목에서 우리들이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바로 분양 홍보 내용물에 의심이라는 잣대를 갖다대고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다. 홍보란 어디까지나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현재에 반영하는 과장법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 과장이 과장으로 끝난다면 화려한 홍보라는 모래성은 여지없이 무너져 버리게 된다. 즉 분양 계약자는 그냥 앉아서 큰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br>저자 또한 일산 주엽역 인근의 후곡마을 단지 내 롯데아파트를 자가로 마련해서(1995년) 거주하다가 2008년 초 파밀리에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시공사인 신동아건설의 명성만을 믿고 쉽게 결정했던 수분양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해 4월 백석동 모델하우스 앞엔 유인물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영어마을은 추진불가이며, 제2자유로 덕이IC는 이미 2년 전에 사업이 취소되었던 허위 홍보였음을 성토하고 있었다. 난감했다. 이제 계약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br>책은 시행사나 시공사 측에선 입주자 협의회나 계약자 협의회 내부에 자기 편 사람을 미리 심어 놓는 복마전이 펼쳐 진다는 점과 분쟁 사건을 도와준다는 변호사에 지나치게 기댄다면 피해 계약자의 소송임에도 출발부터 진행되는 과정 내내 변호사들이 자기들 이익 입장에서 사건을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br>특히, 대단지 아파트일 경우 분양시에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사전에 연결한 금융기관(대주단貸主團)도 분쟁이 장기화되어 시공이 중단되는 경우를 피하고자 한다는 점과 통상 대주단은 시공사나 시행사와 가깝게 지내므로 이들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한다는 점을 인지하라고 말한다. 대주단은 분쟁을 사유로 들어 기한이익을 상실시켜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 이리되면 수분양자에겐 매우 난처한 상황이 되고 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재건축 아파트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사진, 대주단)<br><br>아파트 선분양 방식의 개선이 요구된다<br>책의 저자가 15년이란 긴 세월 동안 파밀리에 아파트 계약자들을 위해 거대한 카르텔(시공사, 시행사, 대주단, 파산관재인)를 상대로 투쟁을 벌이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아파트 선분양' 제도에 있다. 즉 선분양 방식은 계약 후의 모든 리스크를 소비자인 분양계약자에게 돌리기 때문이다. 저자의 15년 투쟁사 속에 이를 해결해나가는 과정들이 소개되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br>하자공사<br>#사회문제 #사회비평 #책추천 #사회문제일반추천 #5475일집으로가는먼길 #고양시덕이동 #파밀리에아파트 #허위분양분쟁사건 #이종수 #바틀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10/cover150/k5221375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91008</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 진짜 부자 가짜 부자 - [진짜 부자 가짜 부자 - 사경인 회계사의 부자 되는 돈 공부,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47139</link><pubDate>Sun, 21 Jun 2026 17: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471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9721&TPaperId=173471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5/86/coveroff/k702139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9721&TPaperId=173471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짜 부자 가짜 부자 - 사경인 회계사의 부자 되는 돈 공부, 개정판</a><br/>사경인 지음 / 더클래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21세기를 사는 현대인이라면 모름지기 돈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적어도 회계의 기본은 터득해야 한다. 회계는 부자가 되는 지름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부자 방정식' 몇 개만 잘 숙지하고 실천하면 누구나 적당한 부와 시간의 풍요를 만끽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 추천사(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중에서<br><br>책의 저자 사경인은 공인회계사이자 금융/증권 분야 최고 스타 강사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고액 연봉을 받으며 회계법인에서 일했고, 스타 강사로서 고소득을 달성했을 때 '일하는 기계'가 된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진짜 부자가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회계 지식과 투자 경험을 감안해서 '부자 방정식'을 고안한 후, 이를 실천하며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br>총 2부 11장으로 구성된 책은 진짜 부자가 되는 방정식은 있다(1부), 돈 공부, 지금도 늦지 않았다(2부) 등을 통해 회계가 왜 '부자 방정식'이 되는지를 우리들이 깨닫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이를 실천함으로써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br>진짜 자산과 가짜 자산의 구분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의 구분부자가 될 수 있는 소득과 부자 되기 힘든 소득의 구분기꺼이 절약하는 방법의 터득부자의 기준을 바로 잡기<br>진짜 부자가 되는 방정식&nbsp;&nbsp;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부자의 길을 찾아서 따라가야 한다. 우리들이 모르는 길을 찾아 나설 때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책은 먼저 '회계'를 공부하라고 권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재무상태표를 정확히 알아야 부자라는 위치에서 자신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현 위치에서 부자로 향하는 내비게이션이 작동되는 셈이다.(사진, 재무상태표 예시)<br><br>이제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했으니 진심을 다해서 목적지를 향해 달려야 할 것이다. 이때 꼭 필요한 일이 바로 기록, 즉 가계부를 적는 일이다. 이는 단순히 금전의 일출입을 기록하는 일로 그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제한하고 지출을 줄임으로써 통장 잔고를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달에 한번 잔액을 확인하면 된다.<br>이번 달 잔액 - 지난 달 잔액 = 이번 달 이익이번 달 소득 - 이번 달 이익 = 이번 달 지출<br>자산과 부채를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갖고 있는 자산이 실제로 얼마나 가치 있는 자산인지를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때 유행했던 '갭투자' 방식으로 수백 채의 아파트와 발라 등을 소지했던 자산가의 겉으로 보이는 명목상의 자산총액엔 부동산담보대출과 임대보증금이라는 부채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순자산 가치는 이보다 훨씬 적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 겉모습이 아니라 속이 알찬 자산을 가져야 진짜 부자인 셈이다.<br>소득 발생 측면에서 설명하자면, 진짜 자산은 이를 가짐으로써 미래의 소득이 확실하게 증가해야 한다. 반면에 가짜 자산은 구입하는 데 돈이 들어가지만, 내 미래 소득을 늘려주지 못한다. 소유에 따른 차입 이자와 관리비용 이상으로 향후 시세가 상승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다.&nbsp;<br>자동차는 진짜 자산일까? 자동차를 자산으로 소유하면 굴리는데 투입되는 기름값, 수리비, 보험료 등의 추가 지출이 발생하는 반면 나중에 자동차의 시세는 이를 커버할 만큼 상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영업용으로 자동차를 직접 몬다면 모를까 경제적 효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절대로 호화 차량을 구입하지 말라고 했다.<br>최근 '불로소득'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또 들려온다. 그만큼 이 사회엔 경제적 약자들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불노소득'에 대한 정의를 분명하게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노동을 하지 않고 얻는 소득이라고 통상적으로 이를 폄하한다. 이는 중세 유럽에서부터 거론된 '노동의 신성성'에 기인한다.&nbsp;<br>시대는 많이 변했다. 육체적으로 땀을 흘려야만 신성한가? 돈의 생리를 너무나도 잘 알았던 유대인들의 고리대금에 치를 떨었던 경제적 약자는 당연히 이런 잣대를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투자를 통해 버는 돈은 아무런 노력 없이 버는 소득일까? 오히려 육체적 노동보다 더 큰 정신적 노동을 투입해야 비로소 소득이 발생한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된다. 이에 책의 저자는 이를 '시스템수익'이란 용어로 살짝 비틀고 있다. 즉 자동으로 내 통장에 돈이 입금되는 수익으로, 급여 이외의 소득인 셈이다.&nbsp;<br><br>얼마 정도 있어야 부자일까? 이는 재산의 크기를 말한다. 지금까지 조사해온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총자산 10억 원 이상'으로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물론 이는 시대 상황과 연령대 별로 차이가 있다. (사진, 부자의 총자산 기준)<br><br>앞서 저자는 '시스템수익'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이에 저자는 세 번째 부자 방정식을 제시한다. 즉 시스템수익이 생계비용보다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nbsp;우리가 부자가 되려는 이유는 돈의 노예가 되기보다는 돈에서 자유롭기 위함이다. 쉽게 말해서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다면, 이게 바로 ‘경제적 자유’ 아닐까? 부자 소리 들을 만큼 돈을 모아 국수집 가게를 허물고 자체 빌딩을 올려도 1층 그 자리에서 여전히 장사를 하는 한 지방 도시의 할머니에게서 '경제적 자유'의 모습을 본다.<br>돈 공부, 지금도 늦지 않았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내가 젊은 시절, 가졌던 꿈은 살아보고 싶은 해외 도시에서 '한달 간 살아보기' 였다. 전업 주식투자자로 큰 돈을 모았던 2000년 대 초반엔 아이들 방학 때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등지에서 이를 실천해보기도 했다. 꾸준하게 할 수 있는 기본적 토양을 만들어 놓았어야 하는데 나는 실패했다. 주식투자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br>월급만으로 부자가 되기엔 분명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월급쟁이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건 아니다. 요즈음 젊은 직장인들의 꿈이 '파이어족'이란 얘기를 들었다. 주식 한탕주의로 돈을 모아 회사를 퇴직하고 '경제적 자유'를 성취했다고 말한다.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회사를 일찍 떠나는 것을 개인적으로 권하지 않는다. 책의 저자 또한 월급 생활자로 열심히 일하면서 시스템자산을 만들고, 여기서 시스템수익이 나오는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br>고액 연봉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가 여기에만 만족하고 머물러 있다면 크게 후회할 수도 있다. 계속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은퇴라는 현실성을 미리 예측하고 월세 수입을 발생시키는 고층 임대 빌딩을 사두었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그걸로 먹고살 수 있을까?'를 고민할 것을 저자는 제안한다.<br>앞서 부자의 3번째 방정식(시스템수익&gt;생계비용)을 살펴보았다. 우린 누구나 시스템수익을 만들 수 있다. 변동성이 심한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엔 전문지식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배당우선주에 주목하라고 추천한다. 미국 우선주 중엔 배당금 예측이 용이한 '고정배당우선주'가 있다. 이를 '하이브리드 증권'이라고 말한다.<br>하이브리드 우선주의 특징<br>대부분 액면가 25달러로 발행된다.액면가 대비 일정한 비율의 고정배당금을 지급.특정일 이후 상환이 가능한 케이스가 많다.<br>부자가 되고 싶다면 생계비용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 호화롭게 사치 생활을 즐기면서 부자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소득을 증대하기란 쉽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절약생활은 누구나 가능하다. 의지에 달린 문제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또한 '절약'이 최상의 재테크라고 일갈한 바 있다. 그래서 그는 호화 주택, 고가의 수입차량, 사치성 고급 가구 등의 구입을 금기시했다.<br>부자가 되는 로드맵<br>‘인생 2모작’이라는 표현이 있다. 1모작 때는 순전히 노동 소득에만 의존했다면, 2모작에서는 시스템수익의 도움을 받아보자. 늦은 나이가 되도록 시스템수익이 하나도 없다고 한탄하진 말자. '국민연금'이 있다. 앞서 내가 조기 퇴직을 가급적 하지 말라는 권유를 한 바 있다. 고갈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떠돌기도 하지만 국민연금이야말로 퇴직 후 우리 모두의 시스템자산이 된다. 재테크 방법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nbsp;&nbsp;<br>#경제경영 #재테크 #진짜부자가짜부자 #사경인 #공인회계사 #시스템수익 #더클래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5/86/cover150/k702139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58641</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건강에세이] 질병예방세대 - [질병예방세대 - 아프기 전에 챙겨야 할 몸이 좋아하는 숫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41199</link><pubDate>Thu, 18 Jun 2026 0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411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7559&TPaperId=17341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28/coveroff/k84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7559&TPaperId=173411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질병예방세대 - 아프기 전에 챙겨야 할 몸이 좋아하는 숫자들</a><br/>오수연 지음 / 생각의힘 / 2026년 04월<br/></td></tr></table><br/>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가장 완벽한 치료법은 결국 ‘예방’이라는 고전적 진리로 귀결됩니다. 이 책은 바로&nbsp;일상 속에서 질병을 멀리하고 건강을 경영하는 구체적인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nbsp;“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활기차고 존엄하게 삶을 영위하는 길을 고민하는 모든 분께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 '추천의 글' 중에서<br><br>책의 저자 오수연은 내과 전문의로 현재 차의과대학교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차움 면역증강클리닉에서 진료하고 있다. 당뇨병, 동맥경화, 치매, 면역력, 암예방과 건강검진, 영양제, 명상 등 일곱 개 분야에 관해 전문 의학 지식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nbsp;<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내과의사로서 질병을 공부하며 크게 두 가지를 깨달았는데, 하나는 현대의학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어 이미 발생한 심각한 질병을 낫게 하지는 못한다는 점과 또 다른 하나는&nbsp;‘최고의 치료는 예방’이며 다행스럽게도 많은 질환이 실제로 예방 가능하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이렇게 강조한다.<br>“지금부터 고지혈증과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면, 심근경색은 발생할 수가 없다.”<br>과거에 비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7세(2024년 기준)임에도 실제&nbsp;건강수명은 65.5세에 지나지 않는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기대수명은 길어졌음에도 평균 18년을 병치레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제 100세 시대'란 말 또한 기대수명만 늘어난 채, 족히 30년을 질병과 함께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저자는 건강한 생활방식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막연하게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자’가 아니라, 연구를 통해 증명된 정량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자 한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br>식물성 단백질이 더 좋다(?)<br>나는 식물성 단백질을 선호한다. 육류보다는 콩류나 어류 섭취를 즐겼다. 이후 성인이 되어 사회인으로 생활하면서 술자리가 늘어나고 안주로 삼겹살이나 쇠고기, 즉 동물성 단백질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부모님 두 분 모두 육류 섭취를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 집에서 먹는 집밥의 식단은 대체로 나물, 콩류, 어류 등으로 구성되었던 영향이 컸다.<br>노인 세대가 된 지금도 동물성 단백질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치아가 부실한 게 제일 큰 이유이고 다음으론 두부나 생선 반찬을 선호해서다. 가끔씩 육류 섭취는 편의점 도시락을 먹을 때 내용물에 포함된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를 먹는 경우가 되겠다. 특히, 몸에서 근육량이 감소함에 따라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처방이 있기도 해 이를 계란으로 보충하고 있다.<br>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단백질 섭취가 권장섭취량을 훨씬 초과한다면 당뇨병에 해롭다고 한다. 그렇다면 얼마가 적정 수준일까? 근감소증이 심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하루 총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 1kg당 하루 1~1.2그램을 권하고 있다. 다만, 어느 수준에 이르면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나도 근육 합성 속도는 증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잉여 단백질은 지방으로 쌓일 운명에 처한다.<br>사실상 영양학적 측면에서 동물성 단백질이 우수함에도 식물성 단백질이 더 좋다고 추천한 이유는 뭘까? 식물성 단백질의 급원식품인 콩엔 몸의 생리활동을 돕는 건강 물질 때문인 듯하다. 콩은 항산화, 항염증, 항노화, 항암, 체중 감량, 당조절, 동맥경화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또 콩, 통곡물, 견과류 등은 식이섬유 급원식품이기도 해서, 장내 미생물(유익균)에 의한 건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바탕이 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같이 삼겹살 먹었는데, 왜 나만 동맥경화?”<br>어느 40대 후반의 부부는 매년 건강검진을 함께 해왔다. 얼마 전 검진에서 아내에게만 경동맥 협착이 발견됐다. 2년 전에서의 검진에선 아무런 소견도 없었는데 어찌 된 일일까? 아내는 이전보다 자주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고 했지만 남편은 전혀 이상한 점이 없었다.<br>부부의 생활습관을 보니 이해가 되었다. 남편은 평상시 채소를 많이 섭취햇다.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때엔 비만치료제로 사용되는 지방 흡수 억제제를 같이 복용했다. 그리고 고지혈증 약제도 꼬박꼬박 잘 챙겨 먹었다. 반면, 아내는 채소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를 잘 섭취하지 않았고 고지혈증 약 복용도 자주 빠뜨렸다. 부부가 함께 먹는 식단이었음에도 이렇게 차이가 난 것은 바로 생활습관이 이유였다.(사진, 동맥경화 관리)&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br>지중해식단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br>지중해 식단 푸드 피라미드의 효과를 살펴보자. 스페인에서 진행된 프레디메드 연구(2018년)에서 지중해식단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증명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7,447명을 지중해식단 시험군과 저지방식단 대조군에 배정하여 4.8년 동안 추적해 관찰했다. 지중해식단군은 저지방식단군에 비해 대략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 위험도를 30% 낮춘것으로 나타났다.(사진,지중해식단 피라미드)<br>참고로 지중해식단재단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식재료 사용 빈도 제시 외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 허브티 사용, 적절한 신체 활동과 휴식을 함께 권유한다. 또 함게 모여서 식사를 즐기는 문화와 와인을 적당히 마시는 것도 권유한다.<br><br>나의 전담 가정의는 서재에 있다<br>이밖에도 책은 건강지식에 관해 방대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이 치매라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싶다거나, 면역력을 강화하는 운동 방식, 암을 일으키는 영양제, 명상의 치유 효과 등 약 600여 편의 논문들을 검토해서 관련 결과물을 소개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건강 #건강에세이 #질병예방세대 #오수연 #생각의힘<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28/cover150/k84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9283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판타지소설] 삼도천 환생 고등학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40640</link><pubDate>Wed, 17 Jun 2026 2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40640</guid><description><![CDATA[다산책방으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br>낮도 밤도 없는 저승에서 유일한 예외가 되는 장소, 삼도고(삼도천 고등학교). 삼도천을 끼고 위치한 그곳은 이승과 같은 환경과 시간으로 운영되며 교장인 지장보살이 세운 규칙이 곧 교칙이 된다. 삼도고의 목표는 전생의 미련을 끊는 것이다. 삼도고의 학생들은 그를 위해 수련해야 한다. 그리한다면 서천꽃밭의 환생 꽃이 봉오리를 맺고 꽃을 피워 혼을 이승으로 이끌 것이다.<br><br>작가 범유진은&nbsp;전남 장성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문헌정보학과를 수료했다. 2012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에 단편 청소년소설 &lt;왕따나무&gt;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첫 장편 청소년소설 &lt;맛깔스럽게, 도시락부&gt;를 출간하기도 했다.<br>이 책 &lt;삼도천 환생 고등학교&gt;는 장편소설로 등장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문이철, 이하록, 서지유, 하아랑 등이 바로 그 대상이다. 덩치 좋은 곰을 닮은 서지유, 늘 미소를 짓고 있지만 고양이처럼 낯을 가리는 이하록, 체구가 작고 재빠른 토끼처럼 행동력이 좋은 문이철, 이 세 사람은 삼도고의 '삼총사'로 불린다.<br>"봤지? 우리 세 사람의 환생꽃 전부 봉오리 맺힌 거"<br>문이철이 환생꽃에 봉오리가 맺힌 모습을 보고 이와 같은 말을 하자 서지유와 이하록은 심각한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1년 전 비슷한 시기에 삼도고에 온 세 사람은 환생還生에 무관심하다는 결정적인 공통점이 있어서 금방 의기투합할 수 있었다.<br>삼고도의 아침 일과는 아침 동이 트는 시간에 맞추어 광천못에서 물을 길어올려 이를 5백 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서천꽃밭의 환생꽃에 급수하는 일이었다. 학생들은 못에서 물을 뜰 때 두 손 모아서 기도를 했다.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한편, 도깨비 선생은 경건하게 온 마을을 다해야 한다고 잔소리했다.&nbsp;<br>환생 따위엔 별 관심이 없던 삼총사들은 운동화 끈을 풀고 힘껏 운동화를 위로 차올렸다. 목표물인 도깨비뿔을 향해서 말이다. 이중 문이철의 신발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학생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한 쇼였기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환생해 봤자 지겨운 공부 지옥이라 이를 결코 원치 않는 문이철의 눈에 환생꽃 꽃봉오리가 오히려 충격이었다.<br>이에 환생꽃을 피우지 않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학생 출입 금지 구역인 '좌선방'에 있는 '지경'이란 거울에게 묻고자 삼총사는 도서실로 향했다. 꼭대기 층에 금줄을 쳐둔 좌선방과 지경이 있기 때문이다. 앞장을 섰던 문이철은 금줄을 껑충 뛰어넘었다. 방의 벽과 천장, 그리고 바닥까지 모두 거울이었다. 벽을 더듬던 문이철의 손끝에 까칠한 촉감이 느껴졌다. 거울 위로 붉은 글씨가 피어올랐다.<br>"기억돌을 모두 가진 자의 피로 움직인다"<br>삼도고 학생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 중에 삼도천 깊은 강물 아래엔 삼도고 학생들의 죽음에 관한 기억이 돌로 변해 가라앉아 있다는 한번도 확인되지 않았던 전설이 있었다. 이에 이들은 손끝에서 피를 내어 거울에 갖다 댔다. 이중 이하록의 피에 마침내 반응하여 벼락같은 소리를 내질렀다.&nbsp;<br>'지경을 찾은 이여, 무엇이 궁금한가. 지식은 지혜가 아니며 지혜는 경험을 날줄과 씨줄로 베를 짜듯 엮어야만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하라'<br>환생꽃을 시들게 할 방법을 얻었다. 망자의 죄 무게를 재는 의령수 옆 흑천못의 물을 꽃에 주면 환생꽃은 죄를 빨아들여 버티지 못한다는 사실과 이 물을 얻기 위해선 지장보살의 축복을 받거나 가장 무거운 죄를 지은 망자의 옷을 걸치고 들어가면 된다는 것이었다.<br>좌선방을 빠져나온 삼총사는 비밀 작전 회의 장소인 탱자나무 숲으로 향했다. 숲 안으로 들어서자 스산한 바람이 흙먼지를 일으키면서 검은 도포 자락을 펄럭이는 저승사자의 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놀란 삼총사는 숲 밖으로 뜀박질을 했다. 나오고 보니 이하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저승사자에게 잡힌 듯했다.<br>과연 이하록은 무사할까?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하다. 환생을 해서 다시 살았던 곳으로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삼도천 환생 고등학교의 삼총사는 마침내 흑천못의 물을 구할 수 있을지, 또 다른 모험의 길이 닥치지 않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더 이상 스포를 하면 안 될 것 같아 글을 줄인다.<br>#소설 #장편소설 #환타지 #삼도천환생고등학교 #삼도고 #삼도고삼총사 #환생꽃 #범유진작가 #다산책방]]></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617/pimg_736098143515678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40640</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기계발] 운의 그릇 - [운의 그릇 - 걱정과 불안을 씻어내고 내 안의 운을 발견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39625</link><pubDate>Wed, 17 Jun 2026 1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396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9843&TPaperId=173396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65/coveroff/k5721398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9843&TPaperId=173396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운의 그릇 - 걱정과 불안을 씻어내고 내 안의 운을 발견하는 법</a><br/>사토 후미아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사회적 지위도, 부도 독차지한다. SF소설에서 그려내는 세계에 매혹된 사람들은 그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데 몰두하고, 그 세계에서는 오직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나머지는 사회 바깥으로 처참하게 밀려나 투명인간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다. - "죽음의 문턱에 선 '나'에게 이 이야기를 보낸다" 중에서<br><br>책의 저자 사토 후미아키는&nbsp;30개가 넘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일본의 젊은 부자로 현재는 두바이에 거주하며 경영은 물론 인생을 즐기고 있다. 그는 사업을 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nbsp;24세에 창업했지만 두 차례의 큰 실패 탓에 큰 빚을 떠안으며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했다. 생과 사의 기로를 오가던 중 불교 경전 등을 통해서 ‘운’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br>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나-당신의 그릇에는 무엇이 있는가?(1장), 마음-모든 일의 주인은 마음이다(2장), 몸-나를 극진히 대접하라(3장), 운-내 안에 벌써 운이 가득하다(4장) 등을 통해&nbsp;운 좋은 사람, 운 나쁜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며,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운을 갖고 있으나 대부분이 걱정과 불안에 휩싸여 살아가기에 타고난 운조차 알지 못하고 한탄으로 인생을 보낸다는 깨달음을 전한다.<br>당신의 그릇에는 무엇이 있는가<br>책은 영적 스승과의 문답問答을 통해 얻은 저자의 깨달음을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어 이를 우리들에게 전한다. 자꾸만 타인을 바라보면 고통으로 돌아온다는 인상적인 이야기를 읽고 있는 중이다. '나의 본능'과 '미토콘드리아 본능'을 구분하고 있는데, 이를 살펴보려 한다. 이에 앞서 '미토콘드리아'란 개념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 같다.<br>우리들이 학창시절 생물 수업 시간에 배운 그 미토콘드리아 맞다. 일종의 세포인 미토콘드리아는 생명 에너지를 만들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중요한 소기관이다. 그런데, 이 미토콘드리아는 비록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의식을 갖고 있는 본능 그 자체이다.&nbsp;<br>여기까지 누구나 다 아는 개념일 듯 싶은데, 본능을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는 점이 매우 새롭고 흥미롭다. 즉 '나의 본능'과 '미토콘드리아 본능'으로 구분한다. 미토콘드리아 본능은 원시적原始的인 감정과 반응으로 '내가 지닌 의식'과는 별개로 작동한다. 그냥 동물적이다.<br>"선망은 곧바로 자기 성격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네.&nbsp;타인과의 비교를 멈추는 것이야말로 미토콘드리아의 의식, 즉 현실의 나로부터 벗어나는 첫걸음일세. 그 첫걸음을 내딛지 않는 한 자네는 절대로 진정한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없어. 타인이 정의하는 행복에 휘둘릴 뿐이지."<br>모든 일의 주인은 마음이다<br>재가불자在家佛者의 삶을 즐기는 나는 평소 '일체유심조'一切唯心造란 말을 자주 떠올린다. 말하자면 세상사는 모두 내 마음에 달렸다는 것이다. 내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좋은 예시가 바로 컵 속에 든 반 정도의 물이다. 이를 받아들이는 마음은 둘로 갈라질 수 있다. 하나는 '물이 반 쯤밖에 없네"라는 부정적인 에너지와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는 긍정적인 에너지이다. 이는 바로 현상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며, 그 선택은 당사자의 몫이다.<br>그런데, 우리들은 살면서 무수히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이 때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는 분명히 달라진다. 광고업계의 카피라이터는 이를 멋진 말로 포장했다. 'B(Birth)와 D(Death) 사이엔 C가 있다' 이때의 C는 선택(Choice)을 가리키는 말인데, 선택은 바로 '마음'인 것이다.&nbsp;<br style=""><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사람은 어떻게 사고思考하느냐에 따라 에너지 상태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렇다. 세상사는 내 마음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온전히 나 자신의 것이다.&nbsp;당장은 당혹스럽고 괴로울지라도, 일어나는 모든 일은 기회인 셈이다.<br>따라서, 어떤 일에서든 좋은 면을 찾아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세상 이치는 결코 한쪽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양면성이 있다. 악에 대칭하는 정의, 삶과 죽음, 빛과 어둠 등등 처럼 말이다. 우리 모두에게 닥치는 일 또한 그러하다. 무슨 일을 만나든, 인생이란 긍정의 에너지(좋은점)을 찾아내는 게임이라 여기면서 살아가자.<br>나를 극진히 대접하라<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잘못된 명상은 오히려 가난을 부른다. 마음도, 돈도 모든 게 팍팍해진다. 현실의 나를 떨쳐내지 못한 채 그대로 명상에 잠기기 때문이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명상에선 현실의 나를 벗겨내 떨쳐버리고 밖으로 나가 자연을 품고 있는 공원을 산책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일 수도 있다.&nbsp;햇빛과 숲길엔 운이 깃들어 있어서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공간도 나 자신의 일부이다. 주변의 공간을 사랑하는 순간, 비록 말 못하는 공간일지라도 공간 또한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다. 말하자면, 내 편이 된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이나 직장, 영업 거래처, 소중한 사람과 식사하는 자리 등 다양한 공간에 사랑을 쏟아보라. 그러면 뜻밖의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br>내 안에 벌써 운이 가득하다<br>'플라시보 효과'라는 말이 있다. 이는 환자에게 가짜 약(속임수)을 주고 효과가 아주 좋은 약이라고 말하면 환자는 진짜로 효과가 있다고 믿기에 병이 낫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 환자의 병은 효과가 있다는 약 때문일까? 아니다. 오히려 환자의 병은 환자 본인이 곧 나을 것이라고 스스로 강하게 믿었던 마음 때문인 것이다.<br>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스스로의 인생을 믿으면 굳이 기도하지 않아도 된다. 강한 믿음이 결국 스스로의 미래를 만드는 셈이다. 영적 스승은 "우주는 완벽한 대본을 작성할 테니, 대본에 따라 주인공을 연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대본 속엔 다양한 사건들이 있다. 이 사건들에서 긍정 에너지(좋은점)를 계속 찾아야 한다.<br>운은 스스로 만들어낸다<br>하는 일마다 잘 풀리는 사람은 운이 좋아서 일까? 책은 온갖 걱정과 불안을 씻어내고 스스로의 내면에 존재하는 운을 발견하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밖에서 행운을 찾아봤자 몸만 지칠 뿐이다. 운은 이미 스스로의 내면에 있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여기에다 강한 믿음을 가지라고 주문한다.<br>#자기계발 #처세술 #운의그릇 #사토후미아키 #젊은부자 #다산북스&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65/cover150/k5721398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6510</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 ELS 투자의 정석 - [한 권으로 끝내는 ELS 투자의 정석 (MK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37613</link><pubDate>Tue, 16 Jun 2026 09: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3376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9299&TPaperId=173376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79/coveroff/k3021392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9299&TPaperId=173376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권으로 끝내는 ELS 투자의 정석 (MK에디션)</a><br/>김정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2024년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불과 2년 사이 시장 규모는 절반으로 줄었고, 금융당국은 ELS를 불완전판매의 대표 사례로 지목했다. 투자 커뮤니티에서 ELS는 '악마의 상품'으로 취급 받았다. - '서문' 중에서<br>책의 저자 김정혁은 매일경제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2006년)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주범이었던 파생상품 분야에 관심이 생겨 2020년 증권사로 이직했다. 현재는 대형 증권사 파생상품 세일즈 팀장으로 근무 중이다.<br>총 다섯 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위기 속에서 진화한 ELS(파트1), ELS 오해와 진실(파트2), ELS 바로 알기(파트3), ELS 구조 띁어보기(파트4), ELS 실전 재테크(파트5) 등을 통해 ELS의 탄생 배경과 역사, 상품 구조, 실제 운용 메카니즘, 투자 전략까지 모두 담았다.<br>ELS 손실 위기, 정말 처음이었을까?&nbsp;&nbsp;<br>사상 초유의 사태였던 2024년 ELS 손실은 국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언론과 주식시장에서의 이런 반응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국민 가입 계좌 수와 손실 규모를 감안하면 이는 정당한 것이었다. 즉 투자자 수만 명이 동시에 손실을 경험했고 그 규모 또한 수조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br>그런데, 과연 이번 사태가 정말 처음 있는 일이었을까? ELS라는 상품은 지난 20여 년 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위험성을 숨긴 채 투자자들을 속여 온 상품이었을까? 구조적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된, ‘언젠가는 터질 수밖에 없는 상품’이었을까?&nbsp;<br>이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면 ELS 역사 20년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시계를 조금 뒤로 돌려보고자 한다. ELS 시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해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위기들을 겪어왔는지를 함께 살펴본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이 상황은 어쩌면 처음이 아닐지도 모른다.<br>2015년 홍콩H지수 사태가 있었다. 2014년, 홍콩 시장을 통해 중국 본토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후강통' 제도가 시행되면서 홍콩H지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심지어 중국 자본시장 개방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던 거다.<br>하지만 이 상승은 오래가지 않았다. 2015년 5월을 기점으로 급락하는 반전을 썼다. '퀀텀 펀드'를 이끄는 투자 대가 조지 소로스가 홍콩 외환시장을 공격하면서 불안한 투자 심리가 확대되어 홍콩H지수는 속절없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 충격은 ELS 시장으로 고스란히 전이轉移되었다. 대규모 '노크-인 사태'가 발생했다. '노크-인'이란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원금 보전 조건이 사라지는 구조였다.<br><br>(사진,홍콩 ELS 쓰나미)<br>ELS는 단순한 풋옵션 매도 구조일까<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ELS가 위험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는 바로 ‘투자자가 결국 풋옵션을 매도하는 구조’라는 점에 있다. 아래 그림처럼 일반적으로 풋옵션 매수는 손실이 제한되고, 주가 하락 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커지는 구조다. 최대 손실은 풋옵션 매수로 지불한 프리미엄이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반면 풋옵션 매도는 초기 프리미엄을 받는 대신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손실이 확대되는 구조다. 이로 인해 “ELS는 투자자가 위험을 떠안고 증권사만 유리한 구조”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는 완전히 틀린 말이 아니라 실제로 ELS에는 풋옵션 매도 구조가 포함돼 있다.&nbsp;<br>이같은 구조의 특성 때문에 이 상품을 매수(가입)할 때 투자자가 받는 ELS 쿠폰의 재원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테면 ELS 쿠폰은 덤으로 받는 공짜가 아니라 증권사가 미리 쳐놓은 일종의 덫인 셈이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풋옵션 매도’라는 한 가지 요소만으로 ELS 전체 구조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사진, 풋옵션 매수&amp;매도)<br><br>이 대목에서 나의 투자 스토리를 얘기해보려 한다. 6월 초 군을 전역한 후 가을 학기에 대학 복학하려는 나에게 당시 국내 굴지의 그룹사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던 형의 부탁으로 주식 관련 일을 수행했다. 증권사에 방문하는 일과 영어 서적을 번역 요약하는 알바였다. 1976년 초여름부터 나의 주식공부가 시작되었다.<br>이런 공부의 인연으로 일찍부터 주식투자에 눈을 뜨고 결국 난 증권회사로 이직까지 했다. 한번은 가까이 지냈던 대학 후배(한국투자신탁에 근무)의 부탁을 거절못해 저축 수단으로 여기고 신탁상품에 가입했는데, 정작 몫돈이 필요해 이를 해지하자 불입했던 원금의 반 정도만 회수할 수 있었다. 여기서 깨달은 교훈은 남에게 내 자산의 운용을 맡기면 후회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이후 난 더욱 철저하게 직접투자만 실행했다. 내가 지금 이 책을 읽는 이유도 간접투자의 헛점이나 함정을 살펴볼 요량이다.<br>ELS 쿠폰의 비밀&nbsp; &nbsp; &nbsp; &nbsp;<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2000년대 초반 한국 시장에 ELS가 처음 소개되었다. 당시 이런 상품을 처음 접했던 많은 담당자들은 “어떻게 기초자산이 50% 하락해도 원금과 쿠폰을 받을 수 있냐”며 놀라워했다. 그래서 무조건 가입해야 할 상품으로 받아들였다.&nbsp;<br>지금은 은퇴한 외국계 증권사 임원 역시 “당시 한국 ELS 시장에 상품을 공급할 때 내부 세일즈 마진을 내부 가이드 라인보다 훨씬 더 붙여도 거래가 됐고, 나중에 더 붙여봐도 대부분 거래가 성사돼 신기했다”고 회고했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한국의 금융지식 수준이 그들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었던 거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는 금융공학을 전문적으로 이해하는 인력이 많지 않았고, ELS 투자 경험을 가진 고객도 극히 제한적이었다. IMF 이후 국내 증권사의 일부 인력들은 선진 금융기법들은 많이 공부했다.&nbsp;<br>미래에셋을 창업한 박현주 회장도 이런 필요성을 깨닫고 증권회사에 '금주령'을 발동하기도 했었다. 그 시절만 해도 증시가 폐장되면 증권사 직원들은 삼삼오오 우루루 몰려가 술을 마시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었는데, 이런 악습을 깨뜨리려는 시도였다. 술 마실 시간에 공부하라는 것이기도 했다.&nbsp;<br>아무튼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외국계 증권사가 구조화된 상품을 제안하면 전문지식이 부족한 탓에 이를 정밀하게 분석하기보다는 거래를 확보하는 게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였다. 물론 20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한국의 금융 수준이 높은 축에 든다.<br><br>(사진, 쿠폰 결정 요소)<br>ELS 쿠폰의 결정 요소 중 가장 중요한 변수는 변동성變動性이다. 이는 기초자산이 얼마나 크게 움직이는지를 의미한다. 기초자산이란 주식시장의 환경에 따라 상승할 수도 하락할 수도 있다. 그런데, 크게 변동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의미이다. 즉 조기 상환 가능성은 낮아지고 '노크-인' 이벤트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다. 쿠폰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해당 상품이 내포하고 있는 '리스크에 대한 대가'였다. 쉽게 말해서 '눈속임'이었다.<br>모든 금융투자는 아는만큼 보인다<br>수익이 있는 곳엔 반드시 리스크가 존재한다. ELS가 겉보기엔 수익 상환 확률이 높고 구조 또한 유리한 상품이다. 하지만 반드시 이해하고 시작해야 할 단점(리스크) 또한 분명히 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잘못된 투자로 이어질 수도 있다. 파생상품투자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의 정독을 권하고 싶다.<br>#재테크 #투자상품 #ELS #조기상환 #기초자산 #상품구조 #김정혁 #매경출판 #MK에디션 #경제공부 #재테크도서<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79/cover150/k3021392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7794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