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odstone님의 서재 (호시우행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나이가 들어 액티비티가 힘들어서 그간 즐기던 산행과 마라톤은 포기했어요. 이제 남은 유일한 취미는 독서와 글쓰기 뿐인 늙은 간서치의 독서 기록들을 남깁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28 May 2026 12:30:35 +0900</lastBuildDate><image><title>호시우행</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3609814346293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호시우행</description></image><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교양/심리학] 조작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진정한 나로 사는 법 - [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8974</link><pubDate>Tue, 26 May 2026 2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89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710&TPaperId=172989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19/coveroff/k522138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710&TPaperId=172989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a><br/>수니타 사 지음, 이윤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사실 모든 사회운동은 단 한 사람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중략) 가정에서 일에서 인간관계에서, 집과 일터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학부모 회의에서, 우리 모두는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을 날마다 마주한다.순응할 것인가?&nbsp;아니면 저항할 것인가?&nbsp;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지에 따라 우리 자신의 삶만 바뀌는 게 아니다.&nbsp;그것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 '들어가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수니타 사는 미국 코넬대학교 SC존슨경영대학 교수로 조직심리학 분야의 권위자로 영향력, 권위, 순응과 저항애 대한 획기적인 연구를 주도한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의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런던경영대학원 MBA를 거쳐 카네기멜런대학교 테퍼경영대학원에서 조직행동심리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br>총 3부로 구성된 책에서 저자는 당신의 '네'는 진정한 '네'가 아니다(1부), 진정한 '아니요'를 선택한다는 것(2부), 누구나 나만의 방식으로 저항할 수 있다(3부) 등을 통해 저항이란 개념을 단순한 반항 행위가 아닌, 개개인의 성장과 사회 변화를 위한 필수 도구로서 새롭게 조명한다.<br>'네'라는 대답의 의미와 '아니요'라는 대답의 의미, 그리고 두 가지 대답 중에서 반드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그 결정적인 순간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이야기함으로써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br><br>순응하도록 타고났다<br>순종과 선善함을 동일시하는 도덕적 공식이 늘 당혹스러웠던 저자, 엄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임에도 이 공식을 의심하고 거스르며 살아왔다. 어릴 적부터 복종하는 법에 관해서라면 세계 최고의 교육을 받았음에도 말이다.<br>순종 = 착한 것저항 = 나쁜 것<br>우리들은 어릴 때부터 복종하라고 배운다. 처음 일상에서 마주하는 권위자는 주로 부모로 우리를 돌보고 생존하도록 돕는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지시를 따라야 한다. 이후 등장한 교사들은 읽기와 간단한 셈 외에 가만히 앉아 있기, 손 들기 등 교실에서 지켜야 할 사회적 약속도 가르친다. 중학교에 진학하면 친구들이 하는 방식대로 따라야 한다. 이 압박도 상당하다. 이런 초기 훈련은 심리적, 사회적, 심지어 신경학적으로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nbsp; &nbsp;<br><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긴장감에 귀 기울이라<br>긴장은 종종 의구심의 형태로 나타난다. 어쩌면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에서 피험자被驗者들이 느꼈던 것도 의구심일지 모른다. 아마도 이렇게 자문했을 것이다. 이게 정말 괜찮은 걸까? 안전하긴 할까? 내가 정말 이걸 해야 하나? 등등. 긴장은 불안으로도 드러날 수 있다. 밀그램은 이를 직접 목격했다.<br>의구심과 불안이란 일반적인 증상은 저항에 저항하려는, 우리 깊숙이에 내재한 긴장감에서 비롯된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복종하라고 배우는 우리는 선택지에 저항이 있을 때 그것에 적극적으로 저항한다. 요청받은 것과 실제로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옳다고 배운 것과 옳다고 아는 것 사이에서 긴장을 느낀다.&nbsp;<br>어떤 상황에 대해 의구심이 들 때 우리는 쉽게 권위적인 확신을 따르려 한다. 긴장감을 억눌러 갈등을 피하고 삶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 조롱이나 판단을 회피한다. 단지 예의를 지키기 위해, 가해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소란을 피우지 않기 위해 상황에 순응한다. 타인들도 이미 이를 잘 알 거라고 스스로를 설득한다.&nbsp;<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예를 들어, 직장 회의에서 다른 모든 사람이 하는 대로 새 예산안을 승인하는 투표를 할 때 비록 확신은 없어도 이렇게 생각한다. 다들 이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게 맞겠지.&nbsp;또 술집에서 나온 뒤 다른 이들과 함께 차에 올라탄다. 비록 운전자가 술을 두어 잔 마셨지만 '괜찮겠지' 이렇게 생각하면서.&nbsp;우리는 저항 여부를 결정할 때 활용해야 할 가장 강력한 두뇌의 도구 중 하나인 긴장을 간과한다.<br><br>진정한 '네'를 말해야 할 때&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한번은 저자가 동료로부터 '순종하기 싫은데도 어쩔 수 없다고 느낄 때면 ‘악어의 미소’를 짓는다'는 말을 들었다.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에서 미소를 짓는 게 반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우리들의 모든 미소가 진짜 긍정적인 감정을 나타내진 않는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br>사회적으로 높은 권력자들(사회적 권한 및 지위가 높거나 주류 정체성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이 웃고 싶으면 웃을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반면, 낮은 권력자들(사회적 지위가 낮고, 권력이 약하며, 소외된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기분이 어떻든 웃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자주 느낀다.<br>억지웃음인 '악어의 미소'는 일종의 생존 전략이며, 특히 여성들은 상대를 회유하는 신호로써 이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다. 이 미소는 오랜 세월 동안 당연시되어 온 순종과 동의의 산물이다. 진짜 동의를 의미하지 않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겐 그렇게 해석되곤 한다. 우리는 '위협하지 않아요,&nbsp;당신의 규칙을 따르겠습니다,&nbsp;양보할게요,&nbsp;순순히 따를 거예요' 등을 말하는 대신 악어의 미소를 짓는다.<br><br>저항은 성격이 아니라 연습이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저항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며 또한 일관된 정체성이 아니라는 것. 어제 저항적이어도 오늘은 순응적일 수 있다. 저항은 하나의 행동이며 상황에 따라 가변적可變的이다. 타고나길 ‘선한’ 혹은 ‘악한’ 사람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도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행동이 존재하듯, 세상에는 완전히 저항적인 사람도 완전히 순응적인 사람도 없다. 순응에서 저항으로의 움직임은 언제나 진행 중이다.&nbsp;<br>그러나 타인에게서나 우리 자신에게서 목격하는 이러한 저항의 순간들은 우리의 핵심적인 자아 인식을 바꿀 힘이 있다.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며, 무엇이 가능하다고 인식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이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도 형성한다.<br>부당한 상황에 매번 저항할 필요 없다<br><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진정한 '아니요'는 자주 뉴스에 오르내린다. 넬슨 만델라가 대중을 이끌고 요하네스버그를 행진하며 흑인을 차별한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의 통행금지를 어겼을 때, 마하트마 간디가 수천 명을 이끌고 영국의 소금세에 항의하며 아라비아해 바닷가로 향했을 때, 로자 파크스가 짐 크로 법의 '분리하되 평등'이라는 법제에 맞서 자리 양보를 거부했을 때처럼.<br>모든 저항 행동 앞에 수십 번, 수백 번, 어쩌면 수천 번의 의식적 순응의 순간들이 있었다. 그 순간들은 저항이 위축된 것이 아니라 잠시 유예된 것이었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만델라는 얼마나 많은 날들 동안 통금 한 시간 전에 문을 닫고 다음 날 아침까지 열지 않았을까?&nbsp;간디의 지지자들은 해안에서 약간의 소금을 손에 쥐기 전에 몇 번이나 어쩔 수 없이 소금세를 지불했을까?&nbsp;로자 파크스는 1955년 몽고메리에서 자리 양보를 거부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날들 동안 분리 법규에 순응하며 살았을까?<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평범한 사람들은 언젠가 순응하지 않을 날을 계획하며 매일 의식적으로 순응한다. 인종차별적인 농담 앞에서 삼켜버린 반박이나, 성차별적 발언이 나온 회의실 테이블 아래 아무도 보지 못한 채 꽉 쥔 주먹일 수 있다. 겉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듯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꾹 다문 입술과 평온해 보이는 악어의 미소 이면엔 때를 기다리며 준비 중인 진정한 ‘아니요’가 버티고 있다.<br>이건 내가 아니야<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행동은 말보다 목소리가 크다. 특히 그 행동이 반복된다면 말이다.&nbsp;또다시 부패를 모른 척하라는 지시를 받은 뒤 마침내 회사를 떠나기로 한 보조금 담당자 세라도 비슷한 깨달음을 얻었다. '이건 내가 아니야.'&nbsp;이 깨달음 이후 그녀는 사표를 냈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지난 몇 년간 저자가 저항에 관해 인터뷰했던 수많은 사람은 비슷한 표현을 떠올리곤 했다. 그들은 자신이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일에 마지못해 따르거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만 할 때 속으로 되뇌었다.&nbsp;'이건 내가 아니야.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니야.'<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이러한 내면의 독백은 근본적으로는 인지부조화의 순간에 드러나는, 그러니까 충돌하는 두 신념의 불일치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다. 스스로 규명한 가치관에 따라 당신이 생각하는 나는 누구인가와 실제 행동이 반영하는 가치관이 부딪치는 것이다. 이 상반된 신념들은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해소되어야 하는 압박을 만들어낸다. '지금 나는,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과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br>더 나다운 사람이 되기만 하면 된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다시 말해 다양한 목소리들이 저마다의 진정한 ‘아니요’를 부르는 합창이다. 어떤 목소리는 크고 우렁차고 어떤 목소리는 작고 조용하다. 이 목소리들이 항상 조화를 이루는 것도 아니고 같은 악보에 따라 부르는 것도 아니다.&nbsp;<br>그러나 모두들 고유한 방식으로 하나의 저항 찬가에서 중요한 파트를 맡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저항은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수단일 뿐 아니라 우리가 지향하는 자아에 도달하게 해주는 여정이기도 하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저항은 우리의 가정, 일터, 지역사회 그리고 그 너머의 세상을 변화시킨다. 하지만 저항이 주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는 더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게 함으로써 우리 스스로도 변화시킨다는 점이다.<br>과감하게 저항하라<br>저항이 필요한 상황은 나날이 반복된다. 그러나 매번 같은 결말로 끝나야만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그런 피할 수 없는 상황들에 대비할 수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상황을 판단하며, 책임을 받아들이고, 준비와 연습을 통해 능력을 키워가면, 자동 반응의 회로가 다시금 배선되어 예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행동도 할 수 있다.<br><br>#인문 #교양심리학 #저항은어떻게삶을변화시키는가 #수니타사 #위즈덤하우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19/cover150/k522138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01971</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종교철학] 영적 성장으로 가는 길 - [영적 성장으로 가는 길 - 에고를 넘어 내 안의 무한한 존재를 경험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6978</link><pubDate>Mon, 25 May 2026 2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69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8710&TPaperId=172969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4/coveroff/k362138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8710&TPaperId=172969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적 성장으로 가는 길 - 에고를 넘어 내 안의 무한한 존재를 경험하기</a><br/>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박찬준 옮김 / 판미동 / 2026년 05월<br/></td></tr></table><br/>세계적 영성 지도자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2002년 1년간 매달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된 12번의 강연이 있었다. 이 책은 1~2월에 있었던 강연을 담은 ‘데이비드 호킨스 의식 수업’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nbsp;영적 진보를 가로막는 에고의 장애물을 걷어내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br><br>총 2부로 구성된 책은 '인과관계: 에고의 토대'(1부)에선 여섯 개 장을 통해 '의식의 지도'와 탄생 배경, 의식의 진화와 의식 수준, 뉴턴식 패러다임의 한계와 양자 물리학의 설명, 인과관계라는 환각, 에고를 초월하는 길, 영적인 의도와 선택, 신의 존재 등을 다룬다.<br>1부에 이어서 '철저한 주관성: 큰나의 나'(2부)에선 7~10장에 걸쳐 철저한 주관성, 영적 영역의 패러다임, 카르마가 갖는 역할, 실재함과 실재하지 않음, 신성의 파워, 에고를 신에게 항복하는 길(철저한 솔직성) 등을 다루고 있다.<br>의식의 측정<br>전작 &lt;의식 혁명&gt;의 목적은 친숙한 뉴턴식 실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비선형식 실상의 증거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것이었다. 당시 지식인들은 툭하면 '증거 기반'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인간의 본성과 상관있는 것은 모두 제쳐 놓아야 했고, 흰쥐가 레버 누르는 것이나 약물 복용량, 신경전달물질 같은 것만 얘기할 수 있었다. 인간에 대해선 절대 언급하면 안 되었다. 모든 것이 '증거 기반'이어야 했으니까. 그래서 &lt;의식 혁명&gt;은 증거에 기반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br>&lt;의식의 지도&gt;에서 200은 지극히 중요한 수준이다. 진실인 모든 것, 타당한 모든 것, 생명에 도움되는 모든 것, 영적으로 온전한 모든 것은 200 이상으로 측정되며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200 미만의 모든 것은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사진, 의식의 지도)<br><br>의식 척도의 맨 꼭대기는 1000이다. 예수나 크리슈나나 붓다처럼 수천 년 동안 영적 실상의 전형이 되어 온 위대한 아바타들이 1000으로 측정되었다. 인간의 신경계가 1000을 넘는 영적 에너지를 견딜 수 없다는 사실도 근육 테스트를 통해 알아냈다.<br>500대의 끝까지 올라가면 600에 이른다. 600으로 올라가는 일은 처음엔 매우 힘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고무되면서 자체적ㅇ로 에너지를 얻는다. 영적 이동이 그 자체의 의지로 계속된다고 할 수 있다. 영적 에너지가 너무나 강해진 나머지 그것이 전 과정을 장악하고, 사람은 과정을 지켜보는 목격자가 되는 것과 같다. 600이 되면 이른바 깨달음을 얻은 상태에 도달한다. 이 상태에선 세상에 남을 수도 있고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 남아도 되고 떠나도 된다.<br>의식 지도에 700에서 1000까지는 '깨달음'이라고만 써 있다. 사실 깨달음은 600에서 시작되고, 700에서는 큰나self의 실상이 존재하는 모든 것이다. 이런 상태가 라마나 마하리쉬, 니사르가다타 마하라지, 그리고 여러 스와미들의 수준이다.<br>사람들이 400대에 붙잡혀 진화하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장애물 중 하나는 인과관계라는 개념에 대한 오해이다. 영적 진화의 길은 다양하다. 현재 저자가 집필하고 있는 &lt;철저한 진실&gt; 속에 수많은 측정치를 담고 있다. 역사상의 모든 주요 인물, 사회의 현재 추세, 록 음악, 아리스토텔레스, 여러 장소 등 온갖 것을 측정한다.&nbsp;<br>이런 측정을 통해 의식의 본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식이 어떻게 진화해서 어떻게 인류에게 나타났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한편으론 다양한 영적 기법이나 수행법이나 만트라, 여러 스승과 그들의 저술도 측정해서, 영적 지식은 어떻게 진화해서 현재는 어떠하며 사람들에게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br>철저한 주관성<br>신의 존재는 철저한 주관성을 통해서 명백히 알 수 있는 것이다. 내용이 없는 의식은 자기가 알아차리고 있다는 것만 알아차리고 있다. 모든 진실은 주관적이다. '객관적' 진실 같은 것은 전혀 없다. 주관성은 내 정체성의 '존재'이다. 철저한 진실은 순전히 주관적인 상태이다. '저것'을 경험하는 '이것'이 존재하지 않는다.<br>깨달음에 도달하는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그러기로 마음먹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영성에 관심이 있다. 영적인 길을 택하는 사람들은 대개 상당히 지적이고, 시험 삼아 어떤 길을 접해 보기도 한다. 어떤 이는 어느 종교에 바로 입문해서 그냥 그 종교를 기계적으로 따르기도 한다.<br>의식하고 있다는 알아차림이 있다. 알아차림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의식이 생겨나는 근원은 비형상이다. 의식은 존재에서 생겨난다. 근원에서 생겨난다. 사람은 이제 나타나있는것으로부터(알아차림의 잠재 상태인) 나타나있지않은것으로 돌아간다. 나타나 있게 될 때 사람은 나타나있지않은것을 벗어나 잠재 상태로 옮아간다.<br>인간관계와 의식 수준<br>의식 수준이 나타내는 영역은 대략적인 것이다. 300대는 자발성과 관련되어 있다. 그 밑의 수준이라도 200 이상이면 진실하다. 자발성은 이미 환희의 시작이다. 국가 건설은 200대 사람들이 얼마나 기꺼이 노력을 쏟으려고 하는지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200대에선 아직 환희가 없다. 그러나 만족감이 있고 자유롭다는 느낌이 있다. 중립의 수준은 250이다. 중립은 아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이다. 이 수준에서 두려움과 낮은 차원의 부정성에서 벗어나니까.<br style="font-family: Roboto, ">중립 수준의 사람들은 함께 지내기가 쉽다. 앙심을 품지 않는다. 상황의 흐름을 따른다. 중립 수준은 ‘흐름을 따르는 것’이다. 중립 수준에서는 충분히 자급자족할 수 있고 자기 자신을 편안하게 느낀다. 본인이 자신을 편안하게 느끼니, 다른 사람들도 그를 편안하게 느낀다. 사람들이 누구를 편안하게 느끼는 정도는 그가 자신을 편안하게 느끼는 정도와 비슷하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영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많은 것이 사실은 상업의 세계에서 아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영적’인 것으로 규정짓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영적’이라고 부르지 않는 한 큰 도움이 된다. 영적 원칙은 도입하는 회사에 높은 수익을 안겨 주지만 그들이 영적 용어를 쓰지는 않는다. 그런 용어를 쓰면 따분해할 사람들이 많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진리를 추구하면 어떤 회사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br>에고를 신에게 항복하기<br>이제 경쟁의 승자를 의미하는 것은 그 사람이 모는 자동차 브래드와 연식, 그의 지위나 직함이나 수입, 그가 옷을 산 매장이나 그의 스타일이다. 여전히 일인자가 되려고 하고, 무리 중에서 우두머리 수컷이나 우두머리 암컷 등이 되려고 한다.<br>에고를 비방하며 에고의 지속을 죄라고 규정하는 경향이 있는 영적 가르침들이 많다. 죄란 단지 동물이 지속적으로 생물학적 충동에 굴복하는 것, 그러면서 더 진화된 유형의 인간다운 사랑을 대가로 치르는 것이다.&nbsp; 그런 현상을 '죄'라고 규정한 것이다. 죄는 동물의 왕국에선 선천적인 것이지만, 인간은 그런 것을 초월한다.<br>에고는 동물적 본능이 지속되는 것이되 마음의 지적 능력에 의해 정교해졌고 사회와 상호 합의에 의해 진짜인 것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자신의 에고를 이해하고 싶으면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에고라는 관점에서 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자기 자신이 이해된다. 그리고 사회 속에 널리 퍼져 있는 많은 견해들의 오류가 이해된다.&nbsp; &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요컨대 세상을 공부하는 학생은 사실 에고를 공부하는 학생이다. 세상에서 뭘 바꾸고 싶은 바람을 놓아 버리면 내면에서 그걸 놓아 버리려는 자발성이 생기고, 그 반대로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을 용서하는 것과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것은 동일한 한 가지 것이다. 세상은 에고의 투영일 뿐이니까.&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에고의 본성을 해부해 나가면 수행이 더 구체화된다. 종교와 깨달음은 서로 다른 별개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구원을 위해 죽었다. 붓다는 깨달음을 가르쳤다. 예수는 천국에 이르는 길을 가르쳤다. 우리가 여전히 간직하는 구절, “천국은 네 안에 있다.”는 것은 바로 신은 초월적인 것이자 내재하는 것이란 말이다.<br>독서백편의자현<br>영성의 길은 멀고도 쉽지 않다. 저자의 &lt;의식혁명&gt;도 읽기 쉽지 않았듯이, 이 책도 마찬가지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이란 옛 말처럼, 반복해서 읽다보면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도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영성에 관해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인문 #종교철학 #영적성장으로가는길 #데이비드호킨스 #판미동&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4/cover150/k362138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00481</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경영]축적과 발산 - [축적과 발산 - 일과 인생에서 차이를 만드는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4040</link><pubDate>Sun, 24 May 2026 07: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40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852&TPaperId=172940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33/coveroff/89012998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852&TPaperId=172940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축적과 발산 - 일과 인생에서 차이를 만드는 방법</a><br/>신수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성장을 원하는 사람들은 대개 축적에는 익숙하다. 배우고, 노력하고, 성실히 쌓는다. 그러나 발산은 조심스러워한다. '아직 부족하다'라는 마음으로 아웃풋을 미루고, 언젠가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 그 사이에서 기회는 종종 다른 사람에게 돌아간다. 깊이는 다소 부족해도 먽저 움직인 사람이 자리를 차지한다. 더 성실하고 더 준비된 사람은 조용히 준비만 하다 타이밍을 놓친다. 이 책은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기록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신수정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멘토, 경영/컨설팅/창업 모두를 경험한 비즈니스 전문가 등의 수식어가 뒤따른다. 2010년부터 SNS에 일과 삶에 대한 글을 올리기 시작해 지금은 링크드인과 페이스북 팔로워가 약 10만 명에 이른다.<br>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작게 시작하고 크게 바꾸는 법(1장), 대체되지 않는 인재의 조건(2장), 배움은 이렇게 쌓인다(3장), 세상을 읽는 법, 현실을 다루는 힘(4장), 관계는 어떻게 자산이 되는가?(5장), 나를 드러내는 순간, 기회는 열린다(6장) 등을 통해 축적한 것을 어떻게 발산으로 연결할 것인지, 나아가 내 경험과 실력을 어떻게 더 넓은 영향력으로 만들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한다.<br>작게 시작하고 크게 바꾸는 법<br>20세기 최고의 성공학 전문가로 꼽히는 짐 론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 곧 당신이다"라고 말했다. 직장인이라면 먼저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길 권한다. 직장을 노예생활로 여기는 사람,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 잦은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 흑백논리에 사로잡힌 사람, 비윤리적이라도 결과만 내면 된다는 사람 등등 정말 다양한 이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br>그런데, 짐 론의 말은 나를 바꾸고 싶다면 만나는 사람을 바꾸라는 얘기가 된다. 나의 저녁시간 심지어 새벽시간은 온통 책들과 함께 지내며 동기부여를 한껏 느낀다. 그렇다. 매일 소비하는 콘텐츠(사람)가 나를 바꾸고 의욕을 고취시켜 더 높고 나은 방향으로 인도한다. 매일 불교 경전을 읽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br>미국의 자기계발 구루 토니 로빈스는 &lt;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gt;에서 "좋은 질문은 좋은 삶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역으로 표현하면 나쁜 질문은 나쁜 답을 낳는다는 말이 된다. 예를 들어, 스스로에게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라고 질문을 던지면 그 답은 게을러서, 절제력이 없어서 등의 자기 비하식 결론으로 이어지기 쉽다. 질문이 바뀌면 답도 달라진다. 지난 과오를 탓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 삶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까?'로 한다면 미래 지향적이고 긍정적인 답변들이 도출될 것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발산은 실력 과시가 아니라 실력을 정교화하는 장치다. 밖으로 나가 부딪힐 때 약점이 보이고, 개선점이 선명해지며, 이를 해결하려는 배움이 실제 능력으로 전환된다. 더 이상의 축적 없이 발산만 하는 사람은 결국 오래가지 못한다. 얕은 밑천은 곧 드러나기 때문이다. 책이 지향하는 포인트는 축적과 발산 중 하나의 선택이 아니라 축적과 발산이 순환되는 구조이다.<br><br><br>(사진, 축적과 발산의 공식)<br>대체되지 않는 인재의 조건<br>우리 대부분은 어릴 적부터 쓸모 있는 사람이 되란 말을 듣고 성장해 왔다. 그런데, 그 쓸모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한 게 사실이다. 판검사의 시대를 거쳐 거대한 산업화의 물결로 이공계 박사의 시대가 되더니 로스쿨 열풍에 힘입어 변호사 전성시대를 맞은 듯하다. 하지만 이도 오래가지 못할 듯하다. 인공지능 AI가 변호사 노릇을 할테니 말이다.<br>그런데, 나이 서른다섯에 대만 디지털 장관이 된 오드리 탕은 "쓸모없는 사람이 돼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했다. 이 말의 의미도 너무 일찍부터 스스로의 용도를 특정하게 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특정 방향이 계속 유효할지는 시대 상황이 답변을 하니까 말이다. 최근 초등학생들의 목표가 의사란 걸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아마도 돈벌이가 좋은 자영업자가 될 수 있어서 학부모들이 권한 탓일 것이다. 어쩌면 강요일 수도.&nbsp;<br>미래가 과연 그렇게 펼쳐질까? 갑자기 의사가 넘쳐나서 '레드오션'이 되지 말란 법이 있을까.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 앞으로 더 필요한 사람은 한가지가 아닌 다채로운 역량을 조합해 상황에 맞게 자기 자신을 재구성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즉 새로운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연함이 최고의 전략일 것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배움은 이렇게 쌓인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신중함이 미덕일 때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이나 창작 등에 이런 잣데를 들이대면 오히려 자기 발목을 잡게 된다. 완벽을 기다리다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그맨 박명수가 "들이대"라고 외치던 막말이 이렇게 적절할 수가 있다니 말이다.<br>조금 더 공부하며 미루다 보면 그새 기회는 사라진다. 작게 시작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고쳐나가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시대일수록 더 그렇다. 저자의 유튜브 시작도 그랬다고 한다. 처음의 어색함과 창피함을 넘기면 완벽을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한 걸 실제 경험했던 거다. 결국 중요한 것은 부담 없는 작은 출발과 반복이다.<br>세상을 읽고 현실을 다루는 법<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나는 과거 절친한 후배의 소개로 미국 하버드 MBA 출신이라는 한 코스닥 기업 오너를 소개받은 후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진 끝에 이 회사에 거액의 투자와 함께 전문 경영인으로 합류했다. 그동안의 대화는 전혀 의미가 없었다. 사업 아이템은 '환경 처리' 관련이라 미래 성장성은 있어 보이지만 오너 본인도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기업을 인수해 여기에 '환경'이란 신사업을 접목하는 과정이었다.&nbsp;<br>저자 또한 창업자와의 경험들이 있었다고 한다. 창업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 중 하나를 이렇게 소개했다.<br>창업자는 왕처럼 행동할 수 있다. 자기 말을 뒤집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 어디서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에 따라 경영 방식을 툭툭 바꾸기도 한다. 본인은 이를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 같다고 합리화할 것이다. 이상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다만 위임받았다고 마음대로 판단하지 말고, 오히려 더 세세하게 보고하라. 구두로 들은 보상 약속에 흥분하지도 말라. 나 역시 구두로 들었던 스톡옵션만 해도 몇십억 원이었다. 문서화되기 전까지는 그저 듣기 좋은 얘기일 뿐이다.(160쪽)<br>이 대목에서 내 경험을 전하자면 정말 닮은 점이 많다고 느껴진다. 나 또한 창업자(오너)의 횡포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어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심정으로 사직서를 기꺼이 던지고 말았다. 진실과 진정성이 없는 사업의 미래는 뻔하기 때문이다. 내 투자금은 3분의 1 토막 뿐이었지만 나의 투자 권유로 유증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은 손해없이 엑시트했다. 지금 이 회사는 상장 폐지되어 실체가 없다.<br>관계는 어떻게 자산이 되는가<br style="">헤어질 때는 감정이 격해진다. 결코 나쁘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나 또한 그랬다. 인간은 충실한 감정의 동물이다. 명망 있는 한 지방 상장회사에서 핵심 임원으로 근무할 때의 이야기다. 창업주 회장의 큰 아들과의 인연으로 이 회사에 합류했는데, 호형호제로 지냈던 큰 아들이 암으로 사망하기 전 회사의 위기를 염려해서 나를 반드시 영입하라는 유언을 아버지 회장에게 남겼기 때문이다.<br>난 당시 모 증권사의 임원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었기에 영입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많은 고민에 빠져 들었다.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난 의리를 택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이 남긴 유지를 도무지 거부할 수 없었다. 회사 경영엔 전혀 개입하지 않겠다는 늙은 회장의 약속을 받고서 지방 생활을 시작했다. 나름 짜임새가 잡혀 있는 회사라서 자금조달 상황만 순탄하면 크게 문제될 게 없어 보였다.<br>주거래 은행인 지방은행과 거래처인 지방 소재 지점장들과 잦은 교류를 하면서 자금조달에 만전을 기했다. 당시 시설자금 투자금 유치가 최대 관건이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팀장과 부서장을 대상으로 강한 조직 만들기 정신 교육을 병행하면서 한 팀으로 똘똘 뭉쳤다. 문제는 회장과 로열패밀리들이었다.&nbsp;<br>회사 자금을 쌈짓돈처럼 수시로 지출함에 따라 자금팀 직원들이 곤욕을 치루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별도로 관리하던 규모가 점점 커지자 결국 직원이 이를 고백했다. 이에 과거는 가능했는지 몰라도 지금부터 회장과 로열 패밀리들의 사사로운 자금 지출 금지를 못 박아 버렸다. 그러자 회장과 나는 대치 상황에 돌입했다. 여러 달 계속 평행선을 달리던 나는 나의 초심을 무시하는 회장에게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았다. 6개월 후에 정식으로 수리되었다. 회장 측근 인사로부터 사망 전에 내가 보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난 가지 않았다. 너무 늦었기에.<br>나를 드러내면 기회가 열린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나는 "도처에 깔린 게 실력자"란 말을 자주 읊조린다. 노래 경연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세상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능력자들이 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온 세상 도처가 수행처란 한 선승禪僧의 말처럼, 도를 닦는 실력자들은 오히려 몸을 숨기려 하지 자신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br>배움엔 끝이 없다. 아마존을 창업하기 전 제프 베이조스는 일주일 동안 서점내는 법 세미나에 참여했다고 한다. 수강생들은 헤지펀드 경영자 출신인 그가 서점을 개업하려나 보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 세미나를 통해 오프라인 서점의 구조와 프로세스를 파악한 후 아마존을 창업해서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이에 저자는 배움을 대하는 기준 3단계를 제시한다.<br>초점을 갖고 배운다(초점)배우는 동시에 아웃풋을 만든다(아웃풋)배움을 더 크게 레버리지한다(레버리지)<br>그렇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서 멈추지 말고 그 배움을 기존에 축적한 경험과 결합해서 자신만의 무기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발산). 배움을 그대로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몇 배, 몇백 배로 레버리지해서 자신의 가치를 확장해보자. 이 책의 결론인 셈이다.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축적과발산 #신수정 #웅진지식하우스 #축적과발산서평단&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33/cover150/89012998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3304</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에세이]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변신한 정호근 쌤의 인생 이야기  -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 가장 단단하고 따뜻한 삶의 응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2727</link><pubDate>Sat, 23 May 2026 10: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27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8601&TPaperId=172927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75/coveroff/k7521386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8601&TPaperId=172927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호근쌤의 인생신당 - 가장 단단하고 따뜻한 삶의 응원</a><br/>정호근 지음 / 김영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제가 돈을 죄악시하거나 부富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나친 욕심이 결국 사람을 고립시키고 영혼을 병들게 하며, 끝내 고독한 파멸로 이끄는 경우를 수천 번 목격한 한 사람으로서 경고를 드리는 것입니다. 성공을 신처럼 모시고 살지는 마십시오.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가 우리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경지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정호근은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삶의 궤도를 바꾼 영적 카운슬러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배우였으나 잇따른 시련과 뼈아픈 상실을 겪으며거부할 수 없는 신의 부름을 받아 신당 문을 열었다. 스스로 벼랑 끝에 선 절망과 고통을 온몸으로 통과해냈기에, 찬자오는 수많은 이의 찢긴 상처를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다독인다.<br>총 5부로 구성된 책은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첫 걸음(1부), 성공이라는 이름의 신기루를 넘어서(2부), 사람 사이, 정갈한 선을 긋는 지혜(3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배우는 지혜(4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나를 찾아서(5부) 등을 통해 가장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응원한다.<br>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첫 걸음<br>무당이 되기 전, 저자 역시 고통이라는 이름의 계단을 수없이 밟으며 살아왔다. 두 아이를 먼저 보내고,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죽음을 수천 번 예행연습 했다. '세상이 나를 버렸다'는 지독한 좌절감에 휩싸여 새벽 공기를 가르며 정처 없이 길을 헤맸던 날들도 있었다.&nbsp;<br>저자는 신이 던진 날카로운 말을 자신의 가슴속에 한 번 통과시켰다. 자신이 겪어온 눈물과 비명, 쓰라린 상처들을 거름망 삼아 그 말을 한 번 걸러내야만 신의 엄중한 말이 비로소 사람을 보듬고 살려내는 ‘치유의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br>"사자는 사자를 낳고, 개는 개를 낳는다"는 어른들의 말슴은 타고난 혈통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마음의 부리와 그 기운이 얼마나 무섭게 이어지는지를 경고하는 말이다. 결국 좋은 기운이란 타고난 운명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남은 생 동안 자신을 어떻게 대접하고 다스리느냐에 달려 있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누군가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고로, 누군가는 사랑하는 가족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또 누군가는 뼈를 깎는 배신과 상실의 고통 속에 던져진다. 그 참담한 사건의 이면에는 반드시 읽어내야 할 메시지가 있고, 얽힌 인연이 있으며, 숨겨진 사명이 있다.&nbsp;<br>성공이라는 이름의 신기루를 넘어서<br>우리는 흔히 성공의 척도를 통장에 찍힌 숫자로 가늠하곤 한다. "돈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재물이 넉넉하면 성공한 인생이라 우러러보고, 궁핍하면 실패한 삶이라 낙인찍는 시선에서 자유로운 이는 그리 많지 않다.<br>한번은 이런 상담이 있었다. 평생 세무사로 일하면서 자수성가한 어머니가 있었다. 집안 경제의 기둥이었으나, 정작 자식들에겐 무심했고 따뜻한 대화 한 마디 나눈 법이 없었다. 결국 그녀는 노년에 요양원에서 지내며 재산 분할 문제로 가족들과 날 선 대립을 이어갔다.<br>그녀가 평생 돈을 모으며 정작 놓치고 만 것은 뭘까?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돈이 세상만사를 해결해줄 만능열쇠 같아 보여도, 사실 삶의 기초는 사랑과 규범, 예절과 윤리여야 한다. 돈이라는 가치가 그 모든 가치의 상단에 군림하는 순간, 그 집안은 풍요속의 빈곤으로 변한다.<br>이에 저자는 우리들에게 묻는다. 꼭 의사여야 성공한 것입니까?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훌륭한 삶입니까? 그렇지 않다.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을 기쁜 마음으로 대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사랑받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성공한 인생이다.<br><br>(사진, 120쪽)<br>사람 사이, 정갈한 선을 긋는 지혜<br style="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저자는 관계에 너무 집착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모든 이를 만족시키려 애쓰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일이다. 그 무수히 많은 인맥관리보다는 진심을 쏟을 한두 사람의 인연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그저 바람처럼 흘려보내는 편안함을 누리라고 말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용서의 본질은 상대를 해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편안해지는 것’에 있다. 마음이 평정을 되찾아야 비로소 일상의 리듬이 회복된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사람을 만나는 기본적인 삶의 기능들이 살아나는 것이다.<br>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배우는 지혜<br>역사드라마 속 끔직한 장면은 '삼족을 멸한다'는 가혹한 형벌의 순간일 것이다. 이는 단순히 잔인함 때문이 아니라 그 악행과 피비린내 나는 업보가 단 한 사람에게서 끝나지 않는다는 엄중한 경고였을 것이다. 자식이 태어나고 손주가 태어나 집안의 역사를 전해 들으며 무의식중에 악감정과 한은 대물림된다. 그래서 저자는 늘 강조한다. '복수와 증오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세요'라고 말이다.<br><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그렇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자연법칙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 죽음을 어떤 얼굴로 맞이할 것인가,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내느냐에 달려 있다. 죽음을 거부하는 언행은 실로 집착이자 두려움의 발로일 뿐이다.<br><br>(사진, 185쪽)<br>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나를 찾아서<br style="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인생의 공허함을 완전히 박멸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늘이 있어야 쉼터가 생기듯이, 공허함 또한 우리를 깊어지게 만드는 인생의 필수적인 그늘이다. 자연을 향한 경외심을 회복하고,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낮추며, 지금 이 순간의 과정을 즐기려 애쓰십시요.<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저자의 인생에서 가장 캄캄한 밤은 자식을 잃었을 때 찾아왔다. 큰딸을 먼저 보내던 날, 그는 이태원 남산 순환도로 위에서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었다.&nbsp;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아내의 얼굴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떠올랐던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힘은 이토록 단순하고 명료한 데서 온다. 자식의 새근거리는 숨소리, 부모의 거친 손마디, 나를 위해 기도하며 울고 있을 누군가의 표정 하나가 우리를 다시 삶 쪽으로 돌려세운다.<br>인생, 결국 내 손에 달려 있다<br>끝까지 책을 읽으며 달려온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저자의 말이 있다. 즉 인생길은 누구에게나 복된 길이 될 수 있고 행복의 문턱을 넘을 수 있으며 평온한 안식처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거다. 삶을 결정짓는 것은 가혹한 팔자나 정해진 운명이라기보다 그 인생을 어떻게 다루고 가꾸느냐는 스스로의 선택과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br>#에세이 #정호근쌤의인생신당 #정호근 #전직배우 #현직무속인 #김영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75/cover150/k7521386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7549</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계사] 일타 강사 이다지의 최소한의 세계사 - [최소한의 세계사 - 6천 년 동서양 역사의 흐름을 꿰뚫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2556</link><pubDate>Sat, 23 May 2026 06: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25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8500&TPaperId=172925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4/78/coveroff/k4321385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8500&TPaperId=172925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소한의 세계사 - 6천 년 동서양 역사의 흐름을 꿰뚫는</a><br/>이다지 지음 / 프런트페이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책은 세계사를 처음 만나는 분, 학창 시절에 배웠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 알고는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교양으로서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사만 골라 담았습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br><br>책의 저자 이다지는 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중고등학교 정교사로 근무하다가 EBS의 강사로 발탁되어 몰입감 넘치는 강의를 함으로써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후 메가스터디로 자리를 옮겨 한국사, 세계사, 동아시아 등 역사 통합 일타 강사로 자리매김했다.<br>총 2부로 구성된 책은 서양사(1부)에선 서양 고대사, 서양 중세사, 서양 근세사, 서양 근대사, 서양 현대사 등을, 동양사(2부)에선 서아시아사, 인도사, 중국사, 일본사 등을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간 순서에 따라 핵심 내용 위주로 다룬다.<br>고대 그리스<br>지중해 문명은 먼 동쪽에서 먼저 탄생한 문명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시작됐다. 먼저 탄생한 동쪽 문명이란 바로 서아시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다. 유럽인들은 이 지역을 해가 뜨는 방향이란 의미로 '오리엔트'라고 불렀던 것이다.<br>그리스도 마찬가지였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한 곳에 모여 살지 않고 규모가 크지 않은 폴리스(도시 국가)를 이루며 살았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 땅은 폴리스들이 지중해 곳곳에 세워진 식민지를 포함하면 오늘날의 그리스 영토에 비해 훨씬 넓었다. 시기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폴리스는 800~1,000개나 있었다.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아테네, 스파르타 같은 큰 규모도 있었다.(사진,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br><br>아테네의 특징은 바닷가에 위치한 지정학적 강점이었다. 이런 이점을 활용해 배를 타고 무역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매우 부유해졌다. 자유인으로서의 시민 집단 비율도 54%에 육박함으로써 이들은 더 가치 있는 일, 정치에 참여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참정권參政權을 얻고자 전투에 참전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nbsp;<br>좋은 예로 유명한 철학가 소크라테스가 나이가 들어서도 보병步兵으로 여러 전투에 참가했다는 기록이 눈길을 끈다. 가수로서 인기를 먹으며 한국에서 온갖 영화를 누리다가 징집 소집을 회피하고자 미국 국적을 취득, 미국인으로 살았던 시티브 유 같은 인물은 역사 공부를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nbsp; &nbsp; &nbsp;&nbsp;<br>서양 고대 사회에선 군대에 가는 것이 엄청난 특권으로 여겨졌다.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웠다’는 게 정치 참여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전쟁에 필요한 장비를 개인이 챙겨야 했다. 그래서 먼 옛날, 전차가 전장의 중심이었던 시대의 그리스 귀족들은 기꺼이 비싼 전차를 사서 참전했다. 그 전차가 오늘날의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쯤 된다고 하니, 돈이 많은 귀족들만의 참전 특권이었다.<br><br>이후 평민들도 무역으로 부유해지자 스스로 중무장해서 전쟁터로 나갔다. 과거 귀족 중심의 전투 방식이던 패러다임이 평민 주축의 중장보병 방식으로 변하며 소위 '팔랑크스 전술'이 폴리스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방패와 긴 창을 들고 오와 열을 갖춘 진陣을 펼쳐 적을 밀어냈던 것이다. 이렇게 시민 병사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아테네 남성의 정치 참여가 점차 확대되었다. 그렇다. 군대에도 가지 않은 사람은 정치인 자격이 없는 것이다. 신성한 국방 의무를 저버리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잡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정치인들이여, 역사 공부를 좀 해라.<br>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넓은 영토를 장악했던 기존의 오스만 제국이 해체되면서 서아시아의 지도는 다시 그려진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아랍 지역, 즉 오늘날의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요르단 등이 독립하게 되었다. 1차 세계대전 때 오스만 제국을 무너뜨리고자 했던 영국은 아랍인들에게 중대한 약속을 했다.<br>"우리 편에 서서 오스만 제국과 싸워주면, 전쟁 후에 아랍 국가들의 독립을 보장해 줄게!"<br>그런데, 장기전에 돌입하자 전쟁자금의 부족을 메우려고 유대인 재벌들에게 손을 내밀며 돈을 지원해주면 옛 고향인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세우는 일을 돕겠다고 약속해 버렸다. 또 영국은 프랑스와 비밀 협정을 맺어 아랍 땅을 나눠 차지하기로 했던 것이다. 요샛말로 하자면 '이중 분양 사기'인 셈이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결국 전쟁이 끝난 뒤 유대인들은 ‘약속된 땅’을 찾아 팔레스타인으로 대거 몰려들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을 선포했다. 하루아침에 살던 땅을 빼앗기게 된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주변의 아랍 국가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이후 수차례의 중동 전쟁으로 이어졌다. 오늘날 이스라엘은 수많은 이슬람 국가들에 포위된 채 유대교를 믿는 유일한 국가로 남아 있다.(사진, 6~7세기 무렵의 아라비아반도)&nbsp;<br><br>이스라엘은 막강한 군사력과 서방의 지원을 바탕으로 위상이 강화되었지만, 고향을 잃고 난민이 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철저히 고립되고 말았다. 이는 역사적으로 100여 년 전 영국의 무책임한 외교가 남긴 상처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중동 지역은 석유 산출에 힘입어 부국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현대의 화약고’라고 불릴 만큼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가벼운 입놀림은 외교에 있어서 금기시된다. 후폭풍이 너무나도 거세기 때문이다. 입이 가벼운 트럼프는 과연 이란과 평화 협정을 제대로 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br>역사 속에 그 답이 있다<br>이밖에도 책은 미국사, 인도사, 중국사, 일본사에 이르기까지 역사 지식이 현실 세계와 이어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신생국가 미국은 어떻게 강대국이 될 수 있었는지, 인도의 힘이 왜 커지고 있는지, 중동에선 왜 분쟁이 끊이질 않는지 등에 대한 해답을 4백 여 페이지의 역사 속에 담고 있다. 이에 이 책의 일독을 모두에게 권한다.<br><br>#역사 #세계사 #최소한의세계사 #이다지 #일타강사 #프런트페이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4/78/cover150/k4321385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4780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격증공부]AI 비즈니스 TEST 1급 - [AI 비즈니스 TEST 1급 공식 가이드 - 생성형 AI 비즈니스 활용 능력 검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0417</link><pubDate>Thu, 21 May 2026 2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904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8603&TPaperId=172904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3/54/coveroff/k7621386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8603&TPaperId=172904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비즈니스 TEST 1급 공식 가이드 - 생성형 AI 비즈니스 활용 능력 검증</a><br/>최병일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AIBT는 인공지능 기술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력과 실무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즉, 기술과 경영의 접점을 이해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문제를 분석해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 '머리말' 중에서<br>책은 두 편으로 구성되어 생성형 AI 이해편(1편)에선 생성형 AI와 인공지능 이론(제1과목)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제2과목)를 다루고, 경제경영 분석편(2편)에선 경영(제3과목)과 경제금융(제4과목)을 다룬다. 특히, 각 장의 말미에 예제 문제들을 통해 실제 자격증 시험을 실감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br>생성형 AI와 인공지능 이론<br>인공지능AI는 인간의 학습 능력, 추론 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기술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은 기존의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와 구별되는 학습 능력, 추론 및 판단, 적응성, 자율성 등의 독특한 특징을 지녔다.<br>단순히 데이터를 쌓아두던 시대에서 AI가 학습하기 좋은 고품질 데이터를 선별하고 가공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 사용자의 개입 없이 목표를 달성하는 자율성이 강화되면서 AI 에이전시를 통해 복잡한 워크플로를 스스로 수행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인공지능의 전체적 구성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등이 밀접하게 연결된 기술이다.(사진, 예제)<br><br>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단순히 분류하거나 예측하는 것을 넘어,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택스트, 이미지, 오디오, 코드 등)을 스스로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다. 업무 환경에서 보고서 작성, 이메일 초안 작성, 마케팅 콘텐츠 생성 등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br>(사진, 생성형 AI의 핵심 모델)<br>거대 언어 모델LLM은 수십억 개의 단어로부터 언어의 구조, 문법, 의미 등을 학습하여 텍스트를 생성한다.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에 답변하고, 문장을 이해하거나 번역하는 등 다양한 언어 관련 작업을 수행한다. LLM의 대표적인 예는 오픈 AI의 GPT와 구글에서 개발한 BERT 등으로 모두 대량의 언어를 학습하여 뛰어난 성능을 보여 준다.<br>사전 학습~ 대규모 데이터를 사용해 언어 구조와 패턴을 미리 학습미세 조정~ 사전 학습 모델에 수정해 새로운 모델을 생성<br>(사진, 예제 /생성형 AI의 핵심 모델)<br>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br>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거대 언어 모델이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도록 입력값(프롬프트)을 설계, 테스트 및 최적화하는 기술과 과학을 의미한다. 생성 AI와 자연어 처리NLP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상호 보완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자연어 처리는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다. 자연어 처리 모델의 변천사는 아래와 같다.(사진)<br><br><br>어텐션 메커니즘~ 초기엔 문장이 길어질수록 앞부분의 정보를 잃어버리는 문제로 인해 문맥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문제를 해결코자 어텐션 모델이 사용됐다. 이는 길어지는 문장 전체를 보는 대신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한다.<br>트랜스포머~ 챗GPT의 T는 트랜스포머의 첫 글자에서 가져왔다. 자연어 처리 모델이 발전하면서 점점 문장이 길어졌고, 처리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이는 어텐션 모델을 사용해 문장 내의 모든 단어들 사이의 관계계를 병렬로 동시 처리하는 기술이다.<br>(사진, 트랜스포머 모델)<br>PEST 분석 자동화<br>PEST란 정치, 경제, 사회, 기술을 의미하는데 먼저 정치적 요인은 기업이 활동하는 환경의 '규칙'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또 기업의 비용 구조와 수익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금 정책의 변화, 최저임금 인상, 노동 관련 법규 강화 등은 기업의 운영 비용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경우 관세 정책이나 무역 규제 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흔들릴 수 있으며, 이는 공급망 재편이나 생산 거점 이전과 같은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br>경제적 요인은 경제 전반의 흐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수요와 비용 구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금리, 환율, 물가 상승률, 경기변동, 십업률, 소비자 소득 수준, 원자재 가격과 같은 요소들이 이에 해당된다. 예컨데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차입 비용이 중가하고 소비자는 지출을 줄이는 경향을 보이므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br>사회문화적 요인은 소비자의 가치관, 생활 방식, 인구 구조와 같은 변화와 관련된다.이는 시장의 수요 자체를 형성하는 근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고령화, 저출산, 1인 기구 증가 등의 인구 구조의 변화는 특정 산업의 성장과 쇠퇴를 좌우할 수 있다. 건강, 환경, 윤리 소비에 대한 관심 증가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등장을 촉진한다.<br>기술적 요인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혁신이 산업 구조와 걍쟁 구도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동화, 플랫폼 기술과 같은 신기술의 등장은 기존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낸다. 기술 발전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기업에겐 우ㅏ협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기업은 어떤 기술이 향후 시장의 규칙을 바꿀 것인가에 대한 통찰을 가져야 한다.<br>결국 PEST 분석의 의의는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 있지 않고, 그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사고를 가능하게 만드는 데 있다. 이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에서 기업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분석 과정이라 할 수 있다.(예제, PEST 분석의 목적은?)<br><br>금융시장의 이해와 투자 원리<br>주식이나 금융자산에 투자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투자의 원칙'이다. 이 3원칙은 바로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이다. 중견 행원으로 은행에 근무할 때 대리승진 시험 문제(1982년)에 출제되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일찍이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난 대학에서 '증권분석론'을 도강했던 터라 이를 알고 있었다. 100명이 훌쩍 넘었던 입행 동기 중 딱 3명만 합격했을 정도로 어려웠던 승진고시로 유명하다.(사진, 투자 원칙)<br><br>또한 투자 판단엔 개인의 성향과 생애 주기도 매우 중요하다. 동일한 자산이라도 단기 자금이 필요한 사람과 20년 후를 준비하는 사람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높은 언덕에 올라 눈사람 공을 굴리라고 강조했던 투자법이 바로 '장기 투자(가치투자법)'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워런 버핏의 가르침 중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투자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젊을 때야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만 노인의 경우는 짧은 생애만 남아 있기 때문이다.(사진, 예제)<br><br>AI 비즈니스 TEST<br>AIBT의 직무모형은 기초 이론 - 햑심 기술 - 경영 활용 - 경제금융 활용이라는 4단계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즉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평가를 지향한다. 시험은 크게 생성형 AI와 인공지능 이론, 생성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 업무 활용 전략 및 재무분석, 경제와 금융의 업무 활용 등 4가지 영역이다.<br>컴퓨터 기반으로 테스트가 진행되며 40문항을 6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출제 구성은 객관식 30문항(배점 2점), 단답형 4문항(배점 2.5점), 실습형 6문항(배점 5점)이며, 객관식과 단답형 문항에 35분과 실습형 문항에 2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취득자이다.<br><br>#AIBT #AI비즈니스TEST #AIBT1급 #AI자격증 #매일경제신문 #매경출판 #생성형AI #프롬프트엔지니어링 #AI활용 #취준생 #직장인 #AI #AI시험 #자격증 #자격증공부 #자격증도서&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3/54/cover150/k7621386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3549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경영] 더트백 억만장자의 경영 스토리  - [더트백 억만장자 - 성공의 방식을 바꾼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삶과 경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8885</link><pubDate>Thu, 21 May 2026 08: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88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16&TPaperId=172888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73/coveroff/89659682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16&TPaperId=172888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트백 억만장자 - 성공의 방식을 바꾼 파타고니아 창업자의 삶과 경영</a><br/>데이비드 겔러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쉬나드의 가장 큰 업적은 그가 막바지에 이룬 것이다. 그는 성공의 정점에서 회사 소유권을 포기하고 막대한 부를 내려놓는 결단을 내렸다.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이 결단으로 그는 평생 자신을 괴롭혀 온 질문들에 단순하면서도 분명한 해답을 보여 줬고, 자선을 실천하려는 자본가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보였다. 그는 모험가이자 사업가였으며 동시에 자선가였다. 이 세 가지 정체성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긴밀하게 맞물리며 그의 삶을 완성해 나갈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데이비드 겔러스는 &lt;뉴욕 타임스&gt;의 기자이자 칼럼니스트로 주로 비즈니스와 기업 문화를 다루며, 기업의 이익 추구 활동뿐 아니라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함께 분석하는 기사로 유명하다. 그는 장장 2년에 걸쳐 파타고니아가 어떻게 좋은 일을 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이 되었는지, 다른 기업들이 파타고니아의 원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밝히기 위해 이 책을 썼다.<br>총 11개 루트로 구성된 책은 아웃사이더, 클린 크라이밍, 대장장이에서 사업가로, 파타고니아 마니아, 야생을 위한 균형, 공급망 대전환, 두 얼굴의 리더십, 모순을 향한 정면 돌파, 행동주의 기업, 정상에서 내려오기, 앞으로의 50년 등을 통해 시간순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br>최근에 있었던 '더트백 억만장자' 샘플북 서평단에 선정되어 흐름출판으로부터 얇은 소책자를 제공받아 읽고 있다. 샘플북은 말 그대로 '맛보기 책'이라서 루트3 '대장장이에서 사업가로'(1970~1976년)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br><br>개인적으로 이 책의 주인공인 이본 쉬나드를 이미 책을 통해 알고 있었다. 그는 전설적인 암벽 등반가로 '쉬나드 이큅먼트'라는 수입산 등산용품 판매 회사를 운영하다가 이후 자체 개발한 등반용 숏 팬츠를 필두로 상하의, 겉옷 등 다양한 의류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의류 사업을 시작하면서 '파타고니아'를 설립했다.<br>그는 요세미티 캠프4에 머물던 때 우연히 한 여성을 만났다. 이 여성은 주립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주말엔 인근 요세미티 계곡 산장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캠프4 등반가들과 친하게 어울려 지내는 '말린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것이다. 공군 전투기 조종사였던 아버지로 인해 독일과 미국 등 여러 나라를 누비며 자랐기에 모험심이 강했다. 1970년 두 사람은 결혼했다. 결혼 직후 말린다는 고등학교 미술 교사를 그만두고 쉬나드 이큅먼트에서 일하기 시작했다.<br>쉬나드 이큅먼트는 벤투라에서 양철 헛간과 인근 건물을 사들여 본거지를 마련했고 두 사람은 몇 년간 회사 지하실에서 지내다가 벤트라 북쪽 파리아 해변의 작은 집을 구입했다. 첫 아들과 뒤이어 딸을 얻자 쉬나드 가족은 와이오밍주의 작은 마을 무스에 두 번째 집을 마련했다. 2층 통나무 집으로 스네이크강과 맞닿아 있었다. 거실에서 풀을 뜯는 엘크 무리와 높은 티턴산맥의 풍경이 보였다.<br>환경 보호에 큰 관심을 가졌던 쉬나드는 더 이상 등반가, 서퍼, 대장장이로만 살수 없다는 현실을 마주했다. 회사의 리더는 더 많은 책임을 져야했고, 직원들의 급여을 지급함과 동시에 직원들을 돌봐야 했고, 주문을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세간의 비즈니스 관행을 따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무엇보다도 직원들 스스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다.<br><br>1960년대 중반, 석회암 절벽 등반을 위해 영국 피크 다스트릭트에 머물던 쉬나드는 현지인들이 입은 코듀로이 바지에 주목했다. 질긴 원단으로 등반가를 위한 옷을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거다. 수소문 끝에 원단 공장을 확보해 바지와 반바지를 생산, 팔기 시작했다. 몇 년 뒤 스코틀랜드 등반여행 중엔 현지 럭비 선수들이 입는 경기용 셔츠가 든든하다는 점에 착안해 파란 색 바탕에 빨간, 노란 줄 무늬가 들어간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했다.&nbsp;&nbsp;<br>쉬나드 이큅먼트라는 이름은 등반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고, 그는 자신의 성을 한 번 더 쓰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그는 의류 사업이 장비 사업과 차별화되길 원했다. 그리고 팀북투나 샹그릴라처럼 먼 곳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발음하기 쉽고, 기억에 남는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그는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며 피츠로이산같이 혹독한 환경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결국 그는 의류 회사를 만든 1973년에 ‘파타고니아’라는 이름을 선택했다.<br><br><br>더트백이란 물질적인 소유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등반을 위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흙바닥에서 취침해도 마냥 행복해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쉬나드는 세계적으로 험준한 암벽들을 오르며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고 등반 장비를 다시 설계해 간 당대 최고의 등반가 중 일인이었다.<br>회사 소유권을 포기한 더트백 억만장자&nbsp;<br>이같은 모험 정신을 지닌 그는 경영자로서도 기존의 통념을 거부하면서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 그 결과, 파타고니아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공헌, 파격적인 육아 복지 혜택, 창의적인 마케팅,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웃도어 의류 등을 통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억만장자는 바로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성공의 정점에서 회사 소유권을 포기하고 막대한 부를 내려놓는 결단을 내렸다. 비즈니스 도서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 도서의 완독을 권한다.&nbsp;<br>#경제경영 #경영자스토리 #리더십 #더트백억만장자 #이본쉬나드 #쉬나드이큅먼트 #파타고니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73/cover150/89659682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3737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피부 관리]의식 있는 노화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7621</link><pubDate>Wed, 20 May 2026 15: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7621</guid><description><![CDATA[나오스의 에코바이올로지 접근법은 비단 피부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나오스는 화장품이 한 사람의 삶 전체를 돌보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오스는 피부 과학, 에스테틱, 스킨케어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피부를 존중하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에코바이올로지라는 방식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피부는 몸과 마음, 정신을 포함해 한 사람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br>책의 저자 장 노엘 토렐은 바이오더마와 인스티튜트 에스테덤의 첫 제품을 통해 생물학을 화장품에 접목시키며, 피부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스킨케어의 길을 열었다. 이는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던 프랑스 약사이자 생물학자이다.<br>총 2부로 구성된 책은 '의식 있는 과학'(1부)에선 피부 나이에 대한 인식, 나이와 과학/아름다움과 진정성, 피부에 대한 이해와 케어 방식 등을 다루고 '나오스의 선택 - 에코바이올로지'(2부)에선 피부 노화 예방과 개선, 통합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3 브랜드(바이오더마, 인스티튜트 에스테덤, 에타퓨르)의 사명, 에이징 사이언스의 주요 혁신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br>피부 나이에 대한 인식 - 인류학적 조사<br>먼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부터 밝혀야 할 것 같다. 난 그동안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는 일찌기부터 피부 관리를 한 탓이 아닐까 싶다. 조숙한 탓인지 중학생이 되자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해, 어머니께서 얼굴에 바르는 크림을 구해 주셨다. 소위 '미제美製' 화장품이었다. 어머니에게 이런저런 화장품을 미군 부대로부터 열심히 날라주는 이모(아줌마)가 구해준 화장품이었다. 이때부터 꾸준히 얼굴과 피부를 관리했으니 그런 소리를 들었던 거다.<br>하지만 나이가 들어 이제 노인 소리를 듣는 형편이라 스킨 로션 외엔 아무런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서서히 얼굴에 거뭇거뭇한 점들이 생기더니 사라지기는 커녕 점점 커지는 모습을 보인다. 난 이를 '저승꽃'이라 부른다. 저승길로 갈 나이가 된 노인들에게 보이는 현상이기 때문에. 주변의 지인과 친구들은 이 점을 뺀다고 성형외과를 다니며 심지어 내게 병원을 추천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난 자연스런 노화로 받아들였다. 요즈음 재능기부를 위한 외부 활동이 늘자 최소한의 얼굴 관리가 필요함을 느끼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br>얼굴 피부는 나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다. 아름다움美을 추구하는 오랜 사회적 기준을 완전 무시할 수 없기에 더구나 타인을 위한 외부 활동까지 하기에 '보기 좋은 떡이 맛 있다'는 통속적인 속담을 아무런 토를 달지 않고 조용히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 책을 통해 관련 지식과 화장품을 살펴보고 싶었다.<br>저자는 2024년 6월, 전 세계를 댓상으로 인류학적 연구를 실시했다. 나이에 따른 외모 변화와 피부 노화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려는 의도였다. 조사엔 6개 대륙 64개국에서 2천명이 참여했다.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고 침묵 세대(1946년 이전 출생),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X세대(1965~1979년생), Y세대 혹은 밀레니얼 세대(1960~1994년생), Z세대(1995~2000년생) 등을 두루 포함시켰다.<br>이 결과 이래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가 도출되었다.<br>1. 피부 노화는 20~30세에 시작된다(55%)2. 노화 첫 신호는 '주름'(자연스런 현상)3. 피부 기미는 노화의 신체적 반응(61%)4. 피부 나이와 실제 나이는 같다(3분의 2 동의)5. 미용 시술은 겉모습만 개선한다(83%)6. 미용 피부과, 성형의학과, 미용 성형외과의 차이를 모른다(80%)7. 피부 노화 관리용 화장품, 미용 시술에 대한 정보 취득(40%)&nbsp; &nbsp;<br>'피부 노화는 불가피하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가 '세월의 흔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51%는 '외모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17쪽)<br>피부와 생물학<br>피부는 신체의 내외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경계이다. 피부는 촉각을 인지하고 추위와 더위, 물체와의 접촉 등 다양한 외부 자극에 즉각 반응한다. 뿐만 아니라 통증이나 가려움에 대한 신호를 보내 신체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경고 시스템 역할도 한다.<br>시간의 흐름, 계절 및 환경의 변화, 생활 습관의 변화 등에 끊임없이 적응해 나가는 피부는 크게 표피와 진피, 피하조직 등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층은 특수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세포의 기능은 신체의 신호 전달 체계를 통해 조절된다.<br>(사진, 피부 층)<br>표피~ 수분 유지와 피부의 보호 장벽 기능을 담당진피~ 피부에 강도와 탄력을 주며, 수축과 이완을 견딜 수 있게 함피하조직~ 피부의 가장 깊숙한 층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능<br>(사진, 피부의 생물학적 현상)<br>에코바이올로지<br>이는 저자와 지난 45년 이상 나오스가 실천해 온 핵심 철학으로 셍물학적 특성을 존중하면서 인간의 삶에 대한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통합적 접근 방식이다. 나오스는 스킨케어 제품의 설계, 처방, 평가, 추천 등 전 과정에 걸쳐 이 철학을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nbsp;<br>나오스 에코바이올로지의 목적은 피부가 본래의 힘을 키워 주위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피부 스스로 균형을 되칮아 오래토록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있다.<br>(사진, 나오스 정보)<br>에코바이올로지 5대 원칙<br>피부를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한다피부가 주위 환경과 상호 작용하기를 고려한다피부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을 존중한다피부가 인생을 담아낸다고 생각한다피부 스스로 회복하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br>(사진, 에코바이올로지 기반의 피부 노화 관리)<br>피부는 메이크업을 통해 더 돋보이게 가꿀 수 있지만, 하루 일과가 끝나면 반드시 꼼꼼하게 클렌징을 해야 합니다. 클렌징은 단순히 화장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하루 동안 쌓인 노폐물과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깨끗이 정동된 피부는 나이트 케어 제품을 흡수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취침 전의 나이트 케어는 피부 건강과 생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알맞는 꼼꼼한 관리 습관으로 여드름, 염증, 조기 노화를 예방해 준다.<br>에이징 사이언스<br>에이징 사이언스는 피부를 개선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피부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생하는 법을 터득하게 해준다.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결한 생활 습관과 적절한 케어가 필수적이다. 피부를 깨끗이 씻고 영양과 수분을 구준히 공급해야 하며,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에 맞는 피부 보호가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생체 메카니즘에 맞춘 혁신적인 케어 방식으로 피부 노화를 관리해야 한다. 아래는 나오스의 케어 제품으로 호평받고 있다.<br>'미셀라 워터'는 독보적인 저자극 클렌징 기술이다.'바이오 세럼 4종'은 피부 타입별 트러블 솔루션을 제공한다.'마트리슘'은 노화로 약해진 세포의 자가 회복 능력을 되살린다.'에이지 프로테옴'은 피부 단백체 '프로테옴'을 보호한다.'셀룰러 워터'는 피부 균형을 유지하는 최적 수분 환경을 보장한다.'퓨어 엑티브'는 피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흡수율과 효과를 극대화.<br><br>피부엔 한 사람의 역사가 녹아 있다<br>피부는 단순히 인체를 덮고 있는 겉껍질이 아니다. 그 속엔 한 사람이 살아온 삶의 흔적이 담겨 있기에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다. 어쩌면 신성한 것이며,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자산으로 갖고 살아 간다. 노화와 맞서서 싸우는 '안티에이징'이란 고민에서 벗어나 '의식 있는 노화 과학'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br>#의식있는노화과학 #바이오더마 #나오스 #에코바이올로지 #에이징사이언스&nbsp; &nbsp; &nbsp; &nbsp; &nbsp; &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20/pimg_736098143512971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7621</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경영] 조직은 설계된다 - [조직은 설계된다 - 리더십·문화·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HR 아키텍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5143</link><pubDate>Tue, 19 May 2026 0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51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552&TPaperId=172851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0/58/coveroff/k1321375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552&TPaperId=172851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직은 설계된다 - 리더십·문화·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HR 아키텍처</a><br/>조현철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6년 04월<br/></td></tr></table><br/>나는 오래전부터 전략, 조직 문화는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특히 조직은 전략을 일회성 계획에 머물게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문화로 전환하는 핵심 메카니즘이다. 전략은 조직을 통해 실행되고, 그 실행이 반복될 때 비로소 문화로 자리 잡는다. 이 책은 전략이 실제 조직 속에서 리더십과 제도, 행동을 통해 어떻게 구현되고 정착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추천의 말'(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 중에서<br><br>책의 저자 조현철 경영학 박사는 대학생이던 2003년 한국무역협회 산하 코엑스 신입사원 공채에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연소로 선발됐다. 기획 운영, 임대 마케팅, 현장 지원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며 현장 경험과 함께 이후 인재개발 실무를 총괄하고 코엑스 최초의 조직개발 TF를 이끌었다. 현재는 대표이사 직속 미래성장전략팀에서 지속 가능 성장 시스템을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br>총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리더는 조직의 한계를 규정한다(1장 리더십), 의도적 설계의 결과다(2장 조직 문화), 기술이 아니라 구조다(3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사람을 이긴다(4장 HR 제도), 조직을 움직이는 근본 원리(5장 행동과학) 등을 통해 조직은 어떻게 설계되는지를 보여준다.<br>책의 리뷰에 앞서 내 경력을 소개하려 한다. 나는 직장생활로 사회에 발을 들여 직장에서 일하며 배우고 성장해 회사의 핵심 임원으로까지 승진했다. IMF 사태로 회사를 강제 퇴직 당한 후, 창업의 길로 뛰어들어 평소 주관심사였던 전업투자자로 크게 성공했다. 이후 몇 차례 M&amp;A에 나섰다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거액의 투자금을 허공에 날리다가 한 창업주 오너의 제안으로 코스닥 기업에 투자와 함께 전문 경영인으로 재직했다. 상고 출신인 나는 회계, 자금, 재무 등의 업무에 특출한 재능을 보여 그 분야에서 높이 평가받았고 은행, 종합건설사, 증권회사, 백화점, 아파트 전문 건설사, 환경 처리 회사 등을 거쳐 직장 생활을 마감했다. 현재는 중소업체의 경영고문직을 수행하며 재능기부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내가 경험했던 바를 토대로 책의 내용을 리뷰하려 한다.<br>리더십<br>조직의 역량은 결코 리더의 역량을 뛰어넘지 못한다. 조직은 리더십을 통해 조직 역량을 구현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흔히 '양이 이끄는 늑대 무리보다는 늑대가 이끄는 양의 무리가 훨씬 강하다'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동일한 환경, 동일한 구성원이 모여 있더라도 어떤 리더가 조직을 이끄느냐에 따라 조직 구성원의 행동이 달라진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어떤 리더이냐?'가 바로 조직의 백년대계를 좌우한다.<br>내 젊음과 영혼까지 바쳤던 직장 생활 동안 많은 리더들을 경험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리더는 정주영 현대 그룹 창업주였다. 대한민국 산업 태동기에 비전과 뚝심 만으로 한국 기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 분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다. 당시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던 난 대학 선배의 권유로 현대건설 외화자금 조달 전문 요원으로 이직했는데, 현대건설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여러 계열사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하느라 자금면에서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었다.<br>외화자금 차입 현황을 매주마다 회장님께 보고하는 일을 맡았는데, 군시절 차트병은 아니었지만 보고 업무를 너무 잘해서 군사령부 사령관과 참모장으로부터 박수받았던 경험을 되살려 커다란 차트 용지애 차입현황 변동표를 작성해 회장님을 마주했다. 차입 거래선도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표기했다. 예를들어 실무에서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로 통하던 은행명을 '아메리카은행'으로 보고했더니 생각이 기특하다고 칭찬받았다. 겉보기엔 우람하고 무뚝뚝해 보여도 감성은 매우 세심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이었다. 이런저런 가르침과 지적은 내 성장을 도왔다. 어느 날, 계속해서 보고를 직접 받던 회장님은 이젠 다 알았다며 다음부터는 작성한 현황표를 비서실에 제출하고 시간낭비 말라는 말을 남겼다. 그렇다. 탁월한 리더는 촌음寸陰을 아낀다.<br>소위 전문 경영인이라는 대표이사 중 일부는 관계(인맥관리)에만 매몰되어 술을 곁들인 회식자리나 골프장 모임을 즐긴다. 물론 어느 정도는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조직 내의 자기편 만들기에 활용한다면 되겠는가. 내 눈에 이런 리더로 비친 분들의 초대엔 늘 사양했기에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처럼 난 승진에서 여러 차례 불이익 받기도 했다. 정주영 회장의 가르침인 '촌음을 아끼는 시간관리'는 리더에게 반드시 필요한 소양이다.&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nbsp;<br>조직 문화와 커뮤니케이션<br>어쩌면 앞서 밝힌 회식과 골프 회동이란 주제와 맞닿을 수도 있겠다. 조직 정치가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을 저해하고 조직 냉소주의를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는 무수히 많다. 자신의 노력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낮아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뻔한 결과로 이어진다. 다른 회사로 이직하거나 이직할 정도까지의 능력에 미달한다면 '대충 일하기'로 대응한다.&nbsp;&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다른 구성원이 어떻게 되든 간에 오직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고자 조직 정치를 펼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조직은 어찌 될까? 조직 정치는 조직의 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 아니기에, 대부분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직 정치는 반드시 제대로 관리되어야 한다. 학연, 지연 등의 이유로 능력과 성과 이상의 대우를 받는 문화가 안착되어 있다면 사실상 결론은 뻔한 거다. 이 조직은 '불사不死가 아닌 즉사卽死라는 위기를 직면할 것이다. 하나회를 척결하듯 조직정치파를 완전 제거해야 조직이 산다.<br>결국은 커뮤니케이션이다.&nbsp;직원들의 주관적 의견이 배제된 구체적인 사건과 팩트, 행동 위주로 먼저 듣는 노력이 리더에겐 갖추어야 할 태도다. 왜냐하면 경영진은 있는 그대로 정보를 취합하여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취합 단계에서부터 해당 정보들이 사사로운 주관이 개입되어 팩트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실패한 경영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제때 충분히 갖지 못한 상태에서 중대한 의사 결정을 내렸던 과오를 저질렀다.<br>HR 제도와 행동과학<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평가의 대전제는 관찰과 기록, 즉 실질적인 근거의 수집이다. 다면평가 제도가 유행이지만 이는 주관적 감정 평가이기에 실패 확률이 매우 높다. "안 봐도 안다"는 말은 정말 무책임한 언사다. 리더들은 평가 대상을 평소에 '다 알고 다 보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을 뿐이다. 결국 리더의 시야 밖에 있는 사람들은 방치되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br>"진실한 인사기록 없이는 어떤 역량진단도 불가능하다. 최초의 기록 자료가 진실하지 않다면 그 후에 진행된 모든 진단과 평가는 물론 온전한 조직운영이 불가능하다" - 최동석, '성과 예측 모형' 중에서<br>탁월한 조직을 완성하는 10가지 설계 원칙<br>학습하는 조직강점 기반 조직두려움 없는 조직투명한 조직행복한 조직시스템 기반 조직실천하는 조직다양성 기반 조직효율성 지향 조직사람 중심 조직<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리더는 잘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적합한 업무를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확장과 성장이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을 설계해줘야 한다. 모든 조직은 오직 강점에 초점을 맞춰 인재를 개발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무능함을 평범함으로 바꾸려 애쓰기보다는 이미 뛰어난 것을 탁월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확실한 성공의 길이다.<br><br>조직은 설계할 수 있다<br>조직은 개인의 역량을 모아 집단의 성공을 만드는 그릇이다. 결국 리더십, 조직 문화, 커뮤니케이션, HR 제도, 행동과학 등 모두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유기적으로 설계되었을 때 그 조직은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이미 조직의 리더이거나 리더를 꿈꾸는 관리자와 경영학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경제경영 #기업경영 #조직관리 #조직은설계된다 #조현철 #스노우폭스북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0/58/cover150/k1321375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05860</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가 공공부문에 깊이 들어올수록, 인간 공무원의 역할은 사라질까?  * 출처 : 예스2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4210</link><pubDate>Mon, 18 May 2026 1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4210</guid><description><![CDATA['AI는 분석하고, 인간은 판단한다.' 이 말은 인간을 기술보다 우위에 두려는 선언이 아니다. 오히려 기술과 인간의 기능을 더 엄격하게 구분하려는 주장에 가깝다. AI는 인간보다 더 빠르게 계산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며, 때로는 인간보다 더 정확하게 패턴을 탐지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 의사결정은 계산만으로 완결되지 않는다. - '서문' 중에서<br><br>책의 저자 박근수는 공공 안전과 보호, 위험 판단이 핵심이 되는 현장 영역에서 업무를 수행해 온 공직자다. 반복적인 행정처리보다 본질적인 것이 결국 '판단'이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nbsp; AI 시대 공공 의사결정의 구조를 탐구해왔다.<br>총 4부로 구성된 책은 AI시대, 공공부문은 무엇이 달라지는가(1부), 공공 판단은 무엇인가(2부), 판단은 어떻게 형성되고 훈련되는가(3부), 공공 판단은 어디에 적용되는가(4부) 등을 통해 AI가 공공부문에 깊이 들어올수록, 인간은 판단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한다.&nbsp;&nbsp;<br>공공 결정은 항상 누구가의 권리, 자유, 안전, 형평, 정당성과 연결된다. 그리고 그 결정은 사후에 설명 가능해야 하며, 누군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 조건, 즉 정당화 가능성과 책임 귀속 가능성이 바로 공공 판단의 본질이다.(7쪽)<br>AI 시대, 공공부문은 무엇이 달라지는가<br>지금까지 AI 논의의 출발점은 대체로 생산성과 자동화였다. 이는 민간 부문에선 상당히 타당하다. 고객 응대, 물류 최적화, 마케팅 추천, 이상 탐지 등의 영역에선 효율 향상이 핵심적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부문은 같은 방식으로 설명하기 어렵다.&nbsp;<br>공공부문은 시민의 권리와 의무, 공적 자원의 배분, 안전과 자유의 균형, 공정성과 정당성 같은 문제를 다룬다. 여기서 효율도 중요하지만 효율이란 측면 외에 다른 한 가지가 추가된다. 바로 '공공 판단'으로, 숙련자의 막연한 감感이나 오래된 경험만으로 내려지는 결정을 뜻하지 않는다.&nbsp; <br>AI 시대의 행정은 새로운 기술의 도입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이 더 이상 모든 것을 직접 처리하지 않는 시대에, 무엇을 끝까지 인간의 판단으로 남겨야 하는가를 다시 묻는 시대다. 그리고 이 질문이야말로 앞으로의 공공행정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br>AI의 도입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이 아니라, 공공 판단의 지형 자체를 바꾸는 사건이다. AI는 인간의 필요를 제거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이 어디에서 왜 필요한지를 더 분명하게 만든다. 즉 공공부문은 기술 사용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 이후에도 남아야 할 판단의 구조가 무엇인가를 묻기 시작해야 한다.<br>(사진, 공무원의 역할)<br>공무원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복적 처리 업무는 감소할 수 있지만 공무원의 가치가 더 높은 차원에서 재정의된다는 뜻이다. 결국 공공조직에서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사람은 규정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모호한 현실을 책임 있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다. AI 시대는 이런 사람을 더 필요로 한다.<br>공공 판단은 무엇인가<br>이 책에선 공공 판단을 네 가지 요소의 결합으로 본다. 무엇을 정보로 읽을 것인지, 위험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충돌하는 가치를 어떻게 형량衡量할 것인지, 그리고 그 결정을 누구의 책임으로 남길 것인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즉 저자는 인간이 수행해야 할 고유한 기능이 무엇인지를 구조화하는 개념이다.<br><br>공공기관은 성능만으로 존재 정당성을 확보하지 않는다. 공공기관의 본질은 시민의 삶에 개입하는 힘을 행사하면서도, 동시에 이유와 권리와 책임의 언어로 정당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공공 판단은 단순한 행정 기술이 아니라, 민주적 공공성의 핵심이 된다.<br>AI가 판단 불가능한 5가지 상황<br>가치 충돌 상황맥락 우위 상황책임 요구 상황예외 상황도덕적 딜레마 상황<br>책의 핵심 모델은 공공 의사결정을 다섯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한다. 아래 사진에 표현된&nbsp;I: 인포메이션(정보), R: 리스크(위험), C: 콘택스트(맥락), V: 벨류(가치), A: 어카운트빌리티(책임) 등의 요소들을 말하는데, 하나의 질문표로도 사용할 수 있다.<br>(사진, 핵심 모델)<br>내가 가진 정보는 충분한가?위험은 무엇이며, 얼마나 긴급한가?이 사건의 맥락은 무엇인가?어떤 가치가 충돌하고 있으며,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나?이 결정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br>공공 판단의 3 법칙<br>AI의 강점이 분석에 있다판단은 맥락과 가치를 필요한다공공 판단은 책임을 수반한다<br>판단은 어떻게 형성되고 훈련되는가<br>과거의 전문가들은 주로 현장에서 직접 들어온 정보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해 AI가 제시한 신호까지 함께 읽어야 하는 사람이 된다. AI 시대의 실무자는 2개의 신호 체계를 동시에 다루게 된다.<br>하나는 현장의 신호로 사람의 표정, 말의 흐름, 관계의 긴장, 상황의 미묘한 어색함, 기록 속 불일치, 맥락의 단절 같은 것들이다. 다른 하나는 AI의 신호로 점수, 분류, 경고, 추천, 위험도 표시, 우선순위 제안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둘이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AI 시대 전문가의 핵심 역량은 둘 사이의 긴장과 파이를 해석하는 능력이 된다. (사진, 흐름)<br><br>첫 번째 단계~ 경험두 번째 단계~ 패턴 인식세 번째 단계~ 위험 신호네 번째 단계~ 직관다섯 번째 단계~ 결정마지막 단계~ 책임 성찰<br>공공 판단은 순간적인 감각이 아니라 경험의 축적, 구조의 인식, 위험의 식별, 직관의 압축, 결정의 실행, 책임의 성찰로 이어지는 연속적 과정임을 알 수 있다. 공공부문이 앞으로 AI와 함께 작동해야 하는 시대일수록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이러한 판단 형성 과정을 더 명료하게 드러내고 훈련 가능한 구조로 만드는 일이다.<br>공공 판단 훈련의 목적은 단순히 더 신중한 개인을 만드는 게 아니다. 그 목적은 공공조직 안에 판단의 언어, 판단의 절차, 판단의 책임 구조를 뿌리내리게 하는 데 있다. 사례를 통해 판단을 연습하고, 편향을 인식하며, 설명과 기록을 통해 정당화를 구조화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조작은 비로소 AI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공 판단 역량을 가질 수 있다.<br>공공 판단은 어디에 적용되는가<br>AI는 반복성과 신호의 누적을 잘 잡아낼 수 있고, 인간은 그것이 실제 공포와 통제, 권리 침해, 개입 정당성의 문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판단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분석 능력과 그 신호를 관계의 역사, 피해자의 공포, 가해자의 통제 양상, 권리 충돌, 책임 구조 속에서 해석하는 공공 판단 능력의 결합이다.<br><br>재난에서 필요한 것은 AI가 줄여 준 불확실성 위에서 남아 있는 가치 선택과 책임 부담을 누가 어떤 절차로 감당할 것 인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그 최종 감당 주체는 결국 인간 지휘 체계다. AI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도구 일수는 있어도 불완전한 조건 속에서 공적 결정을 책임지는 주체는 아니다. 이런 이유에서 재난 의사결정은 AI-era Public Judgement Model의 전형적 사례가 된다.<br>복지와 아동 보호는 공공 판단의 윤리성을 가장 날카롭게 시험하는 분야다. AI는 관리 효율을 높이는 도구일 수는 있지만, 최종적으로 시민을 데이터 포인트가 아니라 권리 주체로 대우하게 만드는 것은 공공 판단의 구조다.<br>AI 시대 공무원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문서를 처리하느냐가 아니다. 진짜 차이는 그 조직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공공 판단을 수행할 수 있는가에서 드러난다. 결국 미래의 국가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넘어 설명 가능하고 책임 가능한 판단을 수행하는 공무원의 존재이기 때문이다.<br>인간의 판단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br>AI 시대를 맞아 공공조직은 구 갈래 길에 놓이게 될 것이다. 하나는 분석을 결정으로 오인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분석을 판단으로 승화시키는 길이다. 전자는 빠르지만 위험하고, 후자는 어렵지만 지속 가능하다는 특장을 지녔다. 이에 대해 책의 저자는 "공공부문은 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다.<br>#AI-eraPublicJudgementModel #책추천 #사회힉일반 #사회학일반추천 #공공조직 #공공부문 #공무원 #판단모델&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8/pimg_736098143512804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4210</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 #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실전 부동산 경매 - [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실전 부동산 경매 (최신 개정판) - 부동산 고수가 족집게 과외처럼 짚어 주는 경매 필수 지식과 투자 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2623</link><pubDate>Sun, 17 May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826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983&TPaperId=172826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8/coveroff/k3921389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983&TPaperId=172826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실전 부동산 경매 (최신 개정판) - 부동산 고수가 족집게 과외처럼 짚어 주는 경매 필수 지식과 투자 비결</a><br/>유근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나는 이 책이 여러분을 두 번째 길로 이끌어 주는 실질적인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실제로 ‘발로 뛰며 움직이게 만드는’ 책이 되기를 원한다. 시장의 혼란 속에도 기회는 있다. 경매는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들어 주는 체계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유근용은 흙수저에서 100억 대 자산가로 거듭난 부동산 투자의 초인이다. 지난 9년간 수많은 경매와 공매에서 낙찰받았으며, 현재 소형 토지를 포함해 300건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라이프체인징'과 유튜브 '유근용의 투자공부'를 통해 재테크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br>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지난 2022년 출간했던 &lt;따라하면 무조건 돈 버는 실전 부동산 경매&gt;의 개정판으로 경매 핵심 이론, 아파트/빌라/오피스텔 경매, 대지/임야/농지/도로 경매, 낙찰 후 명도 등을 통해 기본기에 충실한 지식을 우리들에게 전한다.<br>경매에 관한 선입견<br>경매로 나오는 부동산은 하자가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왜 경매라는 절차가 진행되는지를 이해하면 틀린 생각임을 알게 된다. 경매는 채권자가 채권을 회수하기 위한 절차이다. 돈을 빌려주었는데 이를 제대로 상환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채권자가 채권 회수를 위해서 해당 부동산을 매각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br>나 또한 경매에 대해 슬픈 추억이 있다. 금융투자업을 하던 절친한 후배를 위해 내가 살던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해 부동산담보대출을 받도록 도와주었는데 대출이자를 장기 연체함에 따라 해당 금융기관이 대출금 회수를 위해 아파트를 경매로 내놓았던 것이다. 이를 해결하겠다던 후배는 결국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해 나에게 예상치 못한 고통을 안겨주고 말았다.<br>그 아파트는 내 가족이 함께 실거주하는 생활 공간이라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 실내 인테리어에 수천만원을 투자해 공을 들인 아파트였다. 물론 경매 부동산에 하자가 전혀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 당시 난 코스닥 기업 인수에 나섰다가 사기수에 휘말려 M&amp;A를 실패함으로 인해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해 자금 여력이 거의 없었기에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세차게 찍힌 꼴이 되고 말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경매 공부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경매에 사용되는 용어들은 일상에서 거의 쓰지 않는 것들이라 어렵다는 선입견이 고착된 게 아닐까 싶다. 공부하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더 많다. 물론 저절로 알아 지는 지식은 없으므로 경매 공부를 해야 한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공부하는 게 그리 쉽지 않기에 오히려 이것이 선뜻 경매에 발을 내딛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지레 포기한다면 달라지는 게 없다. 또한 두려워 할 투자법도 아니다. 경매 부동산은 통상 시세에 비해 싸게 나온다. 이는 결국 워런 버핏이 말하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투자법과 일맥상통한다.<br>생애 첫 낙찰자의 경험<br>라이프체인징에서 경매 공부를 한 수강생은 2024년 4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아파트를 낙찰받았다. 생애 최초의 성과였다. 성공 경험을 얻고자 실전 투자에 나서서 3.9억에 낙찰받아 4.1억에 매도했다. 단기매도였다. 뭐든 다 그렇지만 단 한번의 성공으로 이후 여정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br>이 투자자는 강의장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겼다. 성공적인 경매를 위해 상대적으로 투자 엑시트가 쉬운 아파트, 그것도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지역의 물건 위주로 도전에 나선 실전 경매 투자였다. 그래서 목적도 애초에 단기매도로 계획했다.<br>그의 투자 여정을 뒤따라 가보자. 대상 물건의 현장 답사(임장)를 통해 교통 여건, 학교까지의 거리, 정확한 시세 파악 등을 꼼꼼하게 수행했다. 무엇보다 부동산중개소를 방문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게 성격상 매우 부담스러웠다. 그럼에도 배운 대로 3곳 정도 방문해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해당 부동산 경매를 낙찰받을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이 타입의 아파트를 마침 찾는 이가 있으므로 매도 성사가 가능하다는 얘기까지 들었다.<br>사람들이 붐비는 경매법정을 고려해, 집에서 미리 입찰서를 작성한 후 법정에 입장해 봉투에 입찰서와 보증금을 넣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자칫하면 소란한 분위기에 휩쓸려 실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신문 기사에 등장하는 입찰가 과다액 작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이번 입찰이 다섯 번째 도전이었으며, 입찰자는 총 18명이었다. 이후 집행관이 최고가를 쓴 그를 호명했다. 영수증에 사인하고 이것저것 서류 작업을 하면서 정말 이날이 금방 지나갔다.&nbsp; &nbsp;&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첫 경매의 성공은 그에게 자신감과 경험치는 물론이고 수익까지 얻는 쾌거였다. 내가 평소 가진 백문불여일행百聞不如一行이라는 투자 가치관에 맞닿아 있다. 첫 물건의 성공적인 매도 이후 그는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면서 경매에 도전하고 있다. 2026년 현재까지 총 15건의 물건을 낙찰받았다고 한다. 그는 경매 초보자들에게 큰 욕심을 버리고 난이도가 낮은 물건으로 시작해보기를 권한다.<br>여기서 나의 경매투자 경험을 소개하려 한다. 전세계 경제전문가들이 20년이 넘어도 경제 회복이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떠돌던 IMF 위기가 서서히 걷혀가고 있을 즈음 나는 주거래은행 융자담당 임원으로부터 아파트 경매 물건을 소개받았다.&nbsp;<br>해당 물건의 위치는 강원도 강릉이었다. 여름 휴가 때나 가끔 가는 강릉해수욕장 주변에 있다는 말을 듣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내가 경영하던 회사에 근무중이던 강원도 출신 한 임원에게 필요한 정보를 구해보라고 지시했다.<br>이후 임원의 보고와 함께 1박 2일 일정을 잡아 강릉으로 출장을 갔다. 소형 아파트라서 그리 큰 투자금액이 소요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파트 현장 주변을 내 눈으로 반드시 확인하고 싶었다. 동시에 강릉의 맛집도 탐방하고 싶었기에 마치 짧은 휴가로 여겼다.<br>사전에 약속이 잡힌 인근의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 미팅을 진행했다. 우리 일행이 4명이나 되니까 오히려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주말에 놀기 삼아 왔다고 안심시키고 해당 아파트 단지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예상한 대로 외지인들이 주로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였다. 휴가 때 잠시 이용하는 휴양소 같은 분위기였다. 현지인 실소유 거주세대는 오래된 아파트라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원하다는 정보까지 얻었다.<br>아파트 건설회사 임원 출신이었던 나는 재개발 시행사로 선정되는 것에 더 관심이 있었기에 채권 회수를 원하는 은행의 입맛에 맞는 최고가로 낙찰받았다. 이후 도움을 받았던 인근 부동산사무소 대표와 함께 1년 넘게 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예상대로 업무가 흘러가지 않았다. 소문이 나자 여기저기 중소형 건설사들이 개입하면서 아파트 단지 매수가격이 상향되기 시작했다. 경제성 검토 끝에 포기하기로 결정, 낙찰 받은 아파트의 매도를 부동산사무소 대표에게 부탁했다. 낙찰받은 가격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아파트 상수도에 녹물이 다소 포함되는 흠결이 있었기 때문이다. 은행 지점에서 사택으로 이용한다는 말만 듣고 미리 해당 아파트 내부를 점검하지 않았던 내 실수였다. 아무튼 경락대금 대출이자와 진행경비 등은 결국 손실이 되고 말았다.<br>낙찰 후 인테리어 시공<br>경매 투자로 낙찰받은 물건이 투자용이라면 반드시 최소한의 인테리어는 시공해야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맛이 좋다'는 말처럼, 어차피 향후 매도할 목적이므로 매수자들의 시선에 괜찮아 보여야 매도에도 용이하다. 이는 바로 '엑시트(출구) 전략'의 일환이다. 이때 실거주한다는 마음 자세로 공사에 임하는 게 좋다.<br>사실 경매로 나온 물건 중엔 소유자의 자금 사정 때문인 게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비록 실거주자 아파트(주택)일지라도 넉넉하지 않은 자금 형편으로 인해 집 내부 수리를 게을리한다는 거다. 게다가 오래된 집이라면 손 봐야 할 게 정말 많아 경비도 더 든다. 꼼꼼한 성격이거나 건축업에 종사한 유경험자라면 직접 인테리어를 맡아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인테리어 업체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난 개인적으로 오랜 인연을 가진 업체에 전담시키고 있다.<br>내가 인테리어를 거론하는 이유는 결국 수익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돈을 벌겠다는 생각에 경매 투자의 세계에 뛰어든다. 그래서 사전에 해당 물건의 현지 답사와 함께 시세까지 파악하는 절차를 밟아서 입찰가를 정한 후 경매에 임한다. 이때 수익 산출을 미리 점검할 때 인테리어 비용까지 포함하지 않으면 비록 낙찰되더라도 남는 게 별 없거나 오히려 추가 투자비용이 투입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다. 항상 이를 원가에 포함시키길 권한다.<br>토지 경매의 유의사항<br>맹지盲地란 '눈 먼 땅'으로 도로에 접해 있진 않은 땅을 말한다. 이런 땅은 단독으로 건축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이런 토지를 매수할 사람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 한 경매에 나서면 안 된다. 즉 이 땅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은 특정한 사람을 찾는 게 바로 '맹지 투자'의 핵심인 셈이다. 저자는 책에서 이런 사람을 아래와 같다고 말한다.<br>첫째, 인접 토지 소유자로 맹지를 사면 약점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둘째, 개발업자로 재개발하거나 신축할 때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br>하지만 위 해결책은 어디까지나 투자자의 예상일 뿐이다. 실제로는 맹지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거의 없다. 재개발 여지가 있다면 이미 진행되지 않았을지에 관해 먼저 고민해 보는 게 좋다. 또 인접 토지 소유자도 이 맹지가 필요했다면 벌써 매수하지 않았을지 의심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br>과거 지인에게 지목이 임야인 땅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준 적이 있었다. 사업하던 이 지인이 파산 위기에 놓이자 담보로 잡은 임야를 소유권 이전하라고 해서 법무사를 불러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다. 나중에 이를 팔려고 했더니 해당 부지에 접근할 수 있는 도로가 없는 맹지였다.(사진)<br><br>강제집행신청<br>낙찰받은 물건의 '명도明渡'가 예상보다 어려울 수도 있다. 사실상 갈 곳이 미처 마련되지 않았거나 마련될 수 없는 형편이라면 가재 도구들을 이전하는 게 어찌 쉽겠는가 말이다. 나도 앞서 경매로 살던 집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얘기한 바 있다. 당시 거의 파산 상태라 수중에 2천만 원밖에 없었다. 추운 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이사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경기도 여러 곳을 다녔던 기억이 떠오른다.<br>낙찰자의 대리인을 통해 월세로 좀 살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지만 거주할 곳이라며 시간 말미를 좀 더 늦춰주겠다는 말 뿐이었다. 정말 야박한 낙찰자였다. 이사 일정이 잡힐 때 정원에 심은 소나무 2주와 산진달래, 산수국 등을 감안해서 이사비용이라도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자기는 필요 없으니 차라리 캐내 가라는 답변이었다. 사실 명도는 이렇게 야박할 정도로 진행하는 게 맞을 수도 있다. 온정이 작용하면 경제적 약자를 내몰 수가 없다.<br>이런 때를 대비해 낙찰자는 인도명령결정이 나면 강제집행을 신청하는 게 좋다. 비록 점유자와 소통이 잘되고 있다고 할지라도 사람 일은 어떻게 돌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부엌의 식칼을 들고 같이 죽자고 덤비는 점유자도 있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내몰 수가 있겠는가. 강제집행을 신청하면 집달리(집행관)가 나서서 명도를 강제로 진행한다.<br>부동산 경매도 재테크 수단이다<br>경매는 단순한 투자 기술이 아니다. 이 속에는 경제적 약자의 눈물과 한이 서려 있다. 아무리 자본주의 시대라지만 마치 타인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반면 낙찰에 성공한 사람은 경제적 자유를 향한 출발점이자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매 투자에 관심 있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nbsp; &nbsp;<br>#경제경영 #경매 #부동산 #책추천 #서평단 #따라하면무조건돈버는실전부동산경매 #유근용 #비즈니스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8/cover150/k3921389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0814</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연사]조류탐사에 생을 바친 오듀본은 누구인가? - [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79570</link><pubDate>Sat, 16 May 2026 09: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795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163&TPaperId=172795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55/coveroff/k6221371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163&TPaperId=172795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든 새를 보았다고 믿은 남자</a><br/>켄 코프먼 지음, 조주희 옮김 / 일레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오듀본은 모든 방면에서 어떻게든 윌슨을 능가하려고 애를 썼다. 그는 윌슨의 &lt;미국 조류학&gt; 같은 딱딱한 어투를 피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작품에 &lt;북미의 새&gt;라는 쉬운 제목을 붙였다. 학술적인 주제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lt;조류학 전기&gt;라는, 윌슨의 책보다 좀 더 학구적인 제목의 책도 준비했다. 실물 크기로 그려진 오듀본의 새 그림은 윌슨의 그림보다 훨씬 크고 극적이었다. - '프롤로그' 중에<br><br>1803년 프랑스의 부유한 해군 사령관은 자신의 십대 아들이 나폴레옹의 군대에 징집되는 걸 막고자 사업 목적으로 사두었던 펜실베이니아의 농장에서 잠시 살도록 했다. 그런데, 18세 소년은 이웃집 16세 딸 루시와 사랑에 빠져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았다. 실패한 구멍가게와 제분소 주인을 거쳐 부자 고객들의 초상화 그리기와 미술을 가르치는 일로 어렵사리 생계를 유지했던 힘든 여정 속에서도 루시는 항상 남자의 곁을 지켰다.<br>켄터키에서 수년 동안 사업 부진을 겪었지만 남자는 끈질기게 새鳥 그림을 그리고 채색하는 실력을 키워나갔다. 루시는 남편의 작품이 우수하다고 확신했다. 1824년, 경비를 마련한 두 사람은 루이지애나에서 필라델피아로 갔다. 이곳은 당시 미국의 과학과 인쇄술의 중심지였기에 새 그림을 출간해줄 출판사를 물색했다.<br>하지만 일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북미 조류에 대한 종합 연구서 &lt;미국 조류학&gt;의 저자 알렉산더 윌슨의 고향이었기에 여전히 그를 존경하는 추종자들이 많았다. 그런데 초짜 이방인이 난데 없이 나타나 윌슨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실수를 저지르자 모든 기회의 문이 닫히고 말았다.<br>절망에 빠진 남자는 새 그림 포트폴리오를 들고 영국으로 향했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명성을 얻었다. 자연주의자, 학자, 예술인, 귀족 등은 남자의 그림에 찬사를 보냈고, 몇 달 만에 판화가, 인쇄업자, 채색가 등이 팀에 합류해 첫 번째 컬러 판화 세트가 제작되었다.<br>1827~1838년에 총 435점의 컬러 도판을 제작 출판했고, 1831~1839년에 삽화가 실린 모든 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5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 두 대작은 &lt;북미의 새&gt;와 &lt;조류학 전기&gt;이며, 비로소 존 제임스 오듀본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nbsp; &nbsp; &nbsp; &nbsp; &nbsp;<br>무엇보다도 이 남자는 윌슨보다 더 다양한 새 종을 다루고자 했다. 그는 무모하게도 구독자들에게 400종의 새 그림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스스로 무덤을 팠다. 왜냐하면 그렇게 많은 새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고, 당시 북미 동부에서 알려진 조류가 400여 종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br>새로운 종을 발견해야만 했다. 1년 전, 그는 플로리다 남부의 야생을 탐험하던 중 미보고된 새 몇 종을 발견했다. 이제 그는 캐나다 북동부의 '래브라도'로 향하려고 스무 살 아들과 또래의 청년 4명으로 탐험대를 꾸렸다. 이후&nbsp;노련한 선장과 선원을 고용해 돛대가 2개인 범선 리플리호를 빌려서 출항했다.<br>일행은 해안에 도착한 후 야셍 탐사에 나서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 핀치였다. '톰의 핀치'라고 명명했다. 그런데, 탐사 내용의 일부가 허구라는 지적을 받고 있어 안타까움마저 든다. 아무튼 상세 내용은 &lt;조류학 전기&gt; 2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오듀본이 그린 '링컨참새')<br><br>이제부터는 책의 저자 켄 코프먼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그는 어린 시절부터 생물들의 이름에 푹 빠져 있었다. 마당에 나가 달팽이나 벌레, 꽃이 핀 잡초들을 찾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할 수 없을 경우엔 동물과 나무에 관한 그림책을 뒤적였다.<br style="font-family: Roboto,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선생님의 무심한 한마디가 저자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nbsp;“넌 그걸 발견한 게 아니야.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게 아니라면 발견이라고 할 수 없어.”&nbsp;도대체 이 말이 다 무슨 뜻일까? 호기심이 넘치는 어린 아이에게 마치 초를 치는 소리 같지만, 사실 이는 맞는 말이다. 미기록된 종이 아니어야만 비로소 '발견'이라고 부를 수 있는 셈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새에 열광하는 변방의 한 청년, 배움에 대한 열망은 있었지만 참고 자료가 부족했던 오듀본에게 윌슨의 책은 마치 기적처럼 보였다. 오듀본의 기록에 따르면, 그가 구독 신청서에 서명하려고 하자 파트너 로지에가 프랑스어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br>“오듀본, 친구여. 왜 굳이 이걸 구독하려고 하나? 내가 보기엔 자네의 그림이 훨씬 더 훌륭하다네. 또 자네는 이 신사만큼 미국 새들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nbsp;<br>이 주장에서 그림에 관한 부분은 사실이었을지 모르지만, 미국 새를 잘 안다는 부분은 적어도 당시에는 사실이 아니었다. 어쨌든 오듀본은 펜을 내려놓았고 결국 윌슨의 책을 구독하지 않았다. 윌슨은 오듀본의 그림을 살펴본 후 출판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왔는데, 아니라고 답하자 매우 놀라워했다.<br><br>백로(위는 켄 코프먼, 아래는 오듀본이 그린 그림)<br>새를 그리는 화가나 삽화가라면 누구나 존 제임스 오듀본과 비교되기 마련이다. 새를 관챃라고 그림을 그려온 저자에게도 오듀본은 당연히 무시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림을 많이 그려보지 않은 사람들은 예술가에겐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대상을 한번 보면 바로 쓱쓱 스케치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기억력엔 한계가 있다. 더구나 살아있는 새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살아 있는 새를 보면서 스케치하는 건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열정에 사로잡혀 있었던 오듀본은&nbsp;퍼키오멘 크리크(밀 그로브를 지나 흐르던 스퀼킬 江의 지류)로 내려가 처음 마주친 새인 목도리물총새를 사냥해 집으로 가져왔다.&nbsp;이것은 &lt;북미의 새&gt; 판화를 포함하여 그가 평생 사용하게 될 방법이었다. 나무판과 철사, 핀을 활용해 아직 부드럽고 유연한 갓 죽은 새를 적절한 위치와 자세로 고정하고, 나무판의 격자를 이용해 전체적인 비율을 확인하여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었다.&nbsp;<br>오듀본은 새들을 실물 크기로 그렸기 때문에 예술용 나침반과 구분선을 사용하여 날개의 너비, 발톱의 길이 등 새의 디테일을 측정하고 이를 그림에 그대로 반영했다. 이 과정을 통해 오듀본은 정확하면서도 정교한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런 사실은 저자가 오듀본에 관한 6권의 전기와 그의 에세이&lt;내가 새를 그리는 법&gt;을 읽고서 알아낸 내용이다. 요즈음 새를 그리기 위해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화가라면 분명히 조류보호협회로부터 고발당했을 것이다.<br><br>오듀본, 스스로 명성에 오점을 남기다<br>책을 읽는 동안 오듀본의 명성 뒤에 가려진 진실을 접하는 순간 왜 인간이란 이렇게 욕심덩어리일까?란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의 저자 켄 코프먼의 지적에 따르면 오듀본은 알렉산더 윌슨의 '아메리카참매' 표본을 훔쳤고, 이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독수리 그림을 베껴 새로운 종으로 발표했으며, 그가 발견했다는 새로운 종들 중 다수도 약간 그림만 변형했을 뿐이었고, 심지어 그저 평범한 '작은머리딱새'를 자신이 발견했는데 윌슨이 표절했다고 비난까지 했다. 특히, 후원자나 명망 높은 사람의 이름을 따 새로운 종이라고 발표한 그의 도덕성은 민망할 정도이다.<br>#생명과학 #자연사 #조류탐사 #에세이 #모든새를보았다고믿은남자 #켄코프먼 #일레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55/cover150/k6221371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5540</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교양심리학]나르시시스트와의 안전 이별 - [X와의 안전 이별 - 보복 없이 손해 없이 나르시시스트와 멀어지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75602</link><pubDate>Thu, 14 May 2026 0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756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8960&TPaperId=172756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5/26/coveroff/k1021389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8960&TPaperId=172756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X와의 안전 이별 - 보복 없이 손해 없이 나르시시스트와 멀어지는 법</a><br/>레베카 정 지음, 고영훈 옮김 / 생각정거장 / 2026년 05월<br/></td></tr></table><br/>나르시시스트는 사람을 닮았으되 본성이 전혀 다른, 타인의 생애를 잠식하는 침식자입니다. 우리의 고통을 와인처럼 음미하는 이 섬뜩한 포식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안전의 노래를 되찾고, 생존자를 넘어 승리자로 설 수 있다면, 이보다 큰 위안이 또 있을까요. - '추천의 글1' 중에서<br><br>책의 저자 레베카 정은 미국 변호사로 20년 이상 가정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나르시시스트와의 협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이다. 나르시시스트 대응 전략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과 팟캐스트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br>책은 지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파트1), 당신의 영혼이 지르는 비명(파트2), 그들의 교묘한 덫(파트3), 지옥과 '안전 이별'하라(파트4), 안전한 이별을 위한 단단한 전략(파트5), 전황을 뒤집을 결정적 '한 방', 협상 카드(파트6), 이면을 꿰둟는 예측으로 먼저 움직여라(파트7), 별것 아닌 것처럼 털어내는 당신의 강한 마음(파트8), 그 X는 끝장났고 당신은 해냈다(파트9), 안전 이별 그 후(파트10) 등을 통해 나르시시스트로부터 벗어나는 '안전 이별 공식'을 제시한다.<br>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나르시시스트는 다루기 어렵긴 해도 놀라울 정도로 예측 가능한 패턴을 지녔기에 속마음을 읽는 게 생각보다 쉽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고안한 자신의 '안전 이별 공식'을 정확히 따라줄 것을 당부한다.&nbsp;<br>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얘기는 넘쳐나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들과 어떻게 대화하고, 그들을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협상할 것인가'다.<br>(사진, 나르시시스트 체크리스트)&nbsp;<br>나르시시스트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br>사람들은 가끔 고민한다. '저 사람, 나르시시스트일까, 아니면 그냥 재수 없는 놈일까?' 슬픈 현실은 이렇다. 나르시시스트는 눈앞에 있어도 잘 안 보인다. 겉으론 매력 있고, 친근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척하며 사람들을 홀린다. 하지만 문을 닫고 '특정한' 대상에게만 진짜 민낯을 드러낸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나르시시스트는 겉으로는 거만하고 잘난 척하지만, 속은 텅 비어 있고 무기력하며 열등감으로 가득하다. 진짜 자신이 얼마나 작고 하찮게 느껴지는지를 감추고 싶어 연극하듯 행동하는 것이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나르시시스트와 협상하거나 맞서는 건 늘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상식과 이성이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세 가지&nbsp;대표적 나르시시트트 유형을 소개한다.<br>과대형 나르시시스트(외현적 나르시시스트)는 허세와 자기 자랑으로 가득한 인물로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라고 말할 수 있다. 대체로 남성 쪽이 많다. 보통 지배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충동적이고, 남의 말을 무시하며, 위험을 거리낌없이 감수하는 스타일로 CEO 유형이다.<br>은밀형 나르시시스트(내현적 나르시시스트)는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겸손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 코스프레에 능하고, 겉으론 성직자나 간병인처럼 따뜻하고 헌신적인 사람인 척한다. 언뜻 보기엔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문을 닫고 나면 진짜 얼굴이 드러난다. 양의 탈을 쓴 늑대다.<br>악성 나르시시스트(다스베이더)는 반사회성 성격장애나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함께 뒤섞여 있다. 남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데 아무 거리낌이 없다. 진짜 무서운 유형이다. 남성일 수도, 여성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들은 누군가 아동을 추행했다고 거짓말을 퍼뜨리기도 한다. 어던 경우엔 스토킹을 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겠다고 협박하다가 실제로 이를 행동에 옮기기도 한다.<br><br>(사진, 당장 실천 가능한 안전 이별 공식)<br>나르시시스트와 협상하는 데 있어서 문제는 의외로 주변 사람들이 그를 여전히 '정상적인 사람'으로 취급한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뱀과 장어의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동물로 취급하려는 생각과 같은 격이다. 진실은 전혀 다르다.<br>나르시시스트와 협상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는 절대로 공정한 게임이 아니란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정말 비열하게 싸운다. 만약 몸싸움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머리채를 잡고, 물고, 심지어 급소를 걷어차는 싸움을 하는 쪽이다. 정면승부는 아예 생각조차 말아야 한다.<br>중재자, 판사, 변호사 등 소송 전문가들도 당사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협상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나르시시스트는 사람의 뇌와 몸을 아주 교묘하고 치밀하게 장악한다. 거의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br>가스라이팅은 모든 나르시시스트가 사용하는 핵심 조작 기술이다. 형태는 다양하지만 목적은 하나다. 즉 현실을 왜곡하고, 피해 당사자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결국엔 피해 당사자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드는 교활한 수법이다. 이런 일이 장기간 지속되면 당사자의 뇌는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해진다. '브레인 포그'현상이 된다.<br>나르시시스트가 관계를 '버리는 단계'에 접어들면 타깃을 익마로 몰아간다. 즉 상대가 얼마나 끔직하고 형편 없는 인간인지, 이같은 파국이 전적으로 그 사람 탓이라는 주장과 함께 정작 나르시시스트인 본인은 오직 피해자인 것처럼 떠벌리고 다닌다. 영화 &lt;오즈의 마법사&gt;에 등장하는 마녀의 하수인이자 심부름꾼인 '플라잉 몽키'도 등장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다시 말해, 나르시시스트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타깃이 미쳐가는 기분이 들게 만들고, 감정적으로 무너지게 하고, 통제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일종의 감정 폭력 전쟁인 셈이다.&nbsp;플라잉 몽키 전략의 목적은 첫째, 나르시시스트가 하는 모든 말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둘째, 타깃이 된 사람이 말하는 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만든다. 셋째,&nbsp;점점 고립되고 있다는 불안을 느끼고 '나만 이상한 사람인가'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먼저 맞서야 할 것은 두려움이다. 세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면 다음 단계는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나르시시스트가 뭔가 달라졌다는 걸 눈치채지 못할 만큼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는 새로운 판이 열린 것이다. 바로 이 시점에서 나르시시스트는 뭔가 바뀌고 있다는 걸 감지한다. 그러니 모든 걸 한꺼번에 바꿀 필요는 없다.<br style="font-family: Roboto, ">준비가 되었을 때 시작하면 된다. 마침내, 자기 자신을 위해 당당하게 협상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나르시시스트가 무슨 짓을 할까 걱정하며 밤잠을 설치는 일도 이젠 없다. 그때쯤이면, 단지 나르시시스트만 이긴 게 아니라 자신 안에 있던 두려움도 이겨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br><br><br>(사진, 안전 이별 공식)<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안전 이별 공식의 첫 단계, '안'은 초강력 전략(Super Strong Strategy)을 만드는 것이다. 이건 협상 전 과정을 이끄는 토대이자 GPS다. 많은 사람들이 바로 협상에 필요한 필승 카드부터 만들려 한다. 하지만 전략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협상 카드를 꺼내지 않으면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목표한 지점에 닿지도 못한다.<br>이제 나르시시스트를 끊어내자<br>뭐든 가장 중요한 것은 앎 그 자체보다는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이다. 이를테면, '백문불여일행百聞不如一行'인 셈이다. 실행을 함으로써 차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괴롭힘을 당했던 당신, 진흙탕 속의 연꽃처럼 완전하게 피어나길 응원한다.<br><br>#인문 #자기계발 #교양심리학 #X와의안전이별 #레베카정 #생각정거장 #매경출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5/26/cover150/k1021389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52656</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건강에세이]중요한 것은 아이의 호흡이다 - [1분 호흡이 아이의 뇌를 바꾼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75014</link><pubDate>Wed, 13 May 2026 2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750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8882&TPaperId=172750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9/10/coveroff/k5721388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8882&TPaperId=172750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분 호흡이 아이의 뇌를 바꾼다</a><br/>박억숭.서보경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5월<br/></td></tr></table><br/>숨이 바뀌면 에너지가 바뀌고, 뇌가 바뀐다. 뇌가 바뀌면 감정이 바뀌고,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공부 전략이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인 '호흡'을 바로잡는 일이다. 이 책이 그 첫 질문이자 첫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공저자 박억숭은 흉부외과 전문의로 의학박사이며 경영학석사이다. 그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한다. 흉부외과 전문의로서 쌓아온 임상 경험과 의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아이의 집중력과 호흡 문제를 쉽게 풀어낸다.<br>공저자 서보경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보스턴컨설팅그룹, 넷플릭스 아시아 지역본부 등 글로벌 조직에서 전략과 커뮤니케이션업무를 수행했다. 복잡한 개념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의학 지식과 부모의 현실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br>총 5부로 구성된 책은 호흡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1부), 뇌와 심장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다(2부), 망가진 호흡이 초래할 질병(3부), 항생제도, 스테로이드도 두렵지 않다(4부),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들(5부) 등에 걸쳐 스물한 개 장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의 호흡이란 것을 일관되게 강조한다.<br>호흡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br>1부에선 숨과 에너지, 그리고 인지 능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해부학과 생리학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인체의 세포가 사용하는 화폐인 ATP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산소가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br>폐는 단순한 공기주머니가 아니다. 산소를 전달하는 고도의 교환 시스템이다. 산소 공급이 줄면 뇌는 가장 먼저 에너지 생산을 줄이고, 그 결과가 행동과 감정 변화로 나타난다. 우리는 하루 평균 2만 번 넘게 숨을 쉰다. 세포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체온, 산도, 전해질 농도, 수분 균형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 이를 '항상성'이라 한다. 그런데, 이 항상성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세포가 사용하는 에너지 화폐가 바로 ATP(아데노신삼인산)이며, 이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된다.<br>특히 뇌는 산소와 ATP에 극도로 민감하다. 전체 에너지의 약 20~25퍼센트를 사용한다. 뇌세포는 끊임없이 전기 신호를 만들고 수많은 신경 회로를 유지해야 하므로 막대한 ATP가 필요한 것이다. 뇌는 생존을 위해 그 어떤 장기보다 먼저 에너지를 독점하려 한다.<br>만약 아이가 항상 졸린 듯 보이고, 이유 없이 산만하고,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이는 뇌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 신호일 수 있다. 뇌는 생존에 꼭 필요한 기능을 먼저 유지하고, 덜 중요한 가능은 점차 줄여나간다. 학습, 감정 조절은 에너지가 부족하면 가장 먼저 흔들린다. 그렇다. 아이의 변화는 의지 부족이나 성격의 문제가 아닐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nbsp;성인도 마찬가지다. 숨이 회복되면 에너지가 회복되고, 에너지가 회복되면 뇌는 다시 깨어난다. (사진, 뇌를 살리는 1분 처방전)<br><br>부모들은 아이가 오래 앉아 있길 바란다. 그렇다고 엉덩이가 곧 효율을 보장하질 않는다. 콧물을 달고 살며, 기침을 반복하고, 얕은 숨을 쉬는 아이에게 "집중하라!"고만 다그치는 것은 사실 접근 방향이 틀렸다. 핵심은 단순하다. 집중력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조건의 문제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숨을 잘 쉬는 아이, 폐가 튼튼한 아이가 되도록 돕는게 최우선 과제이다. 성적은 뇌가 만들어낸다. 이 뇌를 떠받치는 기관이 바로 폐다.<br>아이가 자주 감기에 걸리면 이를 약한 면역력 탓으로 돌리는 부모가 허다하다.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즉 면역세포가 잘 활동하도록 만들어 세균이라는 침입자를 만나면 급격하게 증식하고 항체를 만들어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이 치열한 공방전에 필요한 에너지가 바로 ATP이다. 이는 산소가 충분히 공급될 때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된다. 그렇다. 잔병을 자주 치르는 아이는 약한 체질 탓이 아니라 호흡과 산소 공급이 문제인 것이다. 깊은 호흡을 하는 아이는 면역력이 강해 진다.<br>뇌와 심장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다<br>이 파트에선 아이의 문제를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나 행동이 아닌 몸의 근본적인 상태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폐와 호흡, 산소와 환경이라는 물리적 요소들이 어떻게 아이의 컨디션을 바꾸는지, 우리가 놓친 몸의 신호는 무엇인지를 차분하게 짚어본다.<br>아이가 조금만 뛰어도 헉헉대면 체력이 약한 탓일까? 이런 반응을 보이는 부모들에게 이렇게 병원에선 설명한다. 짧아진 숨은 단순한 체력 저하를 넘어 몸 속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려주는 정직한 신호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이다.<br>호흡은 단순한 공기 교환이 아니다. 뇌와 자율신경계, 감정과 집중력에 직접 연결된 핵심 생리 과정이다. 뇌는 산소 공급에 극도로 민감하다. 혈중 산소포화도가 정상치(95~100퍼센트)에서 90퍼센트 이하로 떨어지면 감정 조절, 주의 집중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변연계의 활동이 떨어진다. 이는 결국 우울감, 불안, 무기력증으로 이어진다. 환기가 부족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일수록 만성적 산소 부족으로 인해 정신건강 문제에 노출된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들도 많다.<br>첫째, 몸이 보내는 신호부터 확인해야 한다.둘째, 호흡 패턴을 다시 훈련해야 한다.셋째, 생활 환경 전반을 손봐야 한다.넷째, 감정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br>망가진 호흡이 초래할 질병<br>여기선 호흡과 산소 환경의 변화가 어떻게 실제 질병으로 이어지는지, 우리가 흔히 겪는 대표적인 질환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발생하는지를 살펴본다. 병이 악화되기 전에 알아차리는 편이 훨씬 쉽다. 따라서, 아이가 아프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예방의학을 배울 수 있다.<br>물만 마셔도 사래가 자주 걸린다거나 공부하던 중 갑자기 숨이 답답하다고 밖으로 뛰쳐나가는 이런 아이의 행동을 목격한 부모들은 지레짐작하여 공부가 하기 싫어서 꾀병을 부린다고 판단하기 쉽다. 어떻게 해야 할까?<br>첫째, 신체적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둘째, 호흡 조절을 훈련해야 한다.셋째, 일상의 조건을 바꿔야 한다.넷째, 마음의 긴장도 함께 풀어야 한다.<br><br>(사진, 숨 막힘이 부르는 불안과 해결책)<br>호흡이 얕아지면 산소 공급이 줄고, 몸은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심장을 더 빠르게 뛰도록 만든다. 그 결과 에너지를 다 써버린 세포는 탈진 상태, 즉 만성피로에 빠진다. 아이가 쉽게 지치고 두근거린다면 체력 강화로 아이를 몰아세울 일이 아니라 숨길부터 터 주어야 한다.<br>항생제도, 스테로이드도 두렵지 않다<br>이 파트에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약물과 음식의 전략적 활용법을 다룬다. 기침을 무조건 멈추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가래는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할 노폐물이며, 항생제는 세균과의 '전면전'에서만 꺼내야 할 최후의 수단임을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다. 특히 부모들이 겁내는 흡입용 스테로이드가 실은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아이의 기도를 안전하게 지키는 선택임을 설명한다.<br>기침과 거래는 단순한 불편한 증상이 아니다. 실은 몸을 지키기 위해 작동하는 가장 치열하고 중요한 방어 기전이다. 거실에 먼지가 쌓이면 창문을 열고 청소기를 돌려 먼지를 밖으로 내보내듯이 기침은 기도에 들어온 이물질이나 바이러스, 과도한 점액을 강한 압력으로 몰아내는 과정이다. 이 작업이 일상을 방해하거나 잠을 방해할 정도일 때 우리는 약을 찾는다.<br>그런데, 강한 기침약은 재앙일 수도 있다. 가래가 가득한데 억지로 기침만 틀어막으면, 빠져나가지 못한 가래는 폐 깊숙이 고여서 세균 번식장이 돼버린다. 이는 폐렴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코데인 계열의 약은 폐에 작용하는 게 아니라 뇌줄기에 있는 기침 중추를 억제한다.<br>부모들의 전형적인 스테로이드 공포증을 살펴보자.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아이의 가진 무릎에 바르는 후시딘 연고처럼 가관지 점막에 얇게 바르는 연고와 마찬가지다. 즉 걱정하는 것처럼 피를 파고 온몸을 돌아다니는 게 아니다. 극히 소량만 흡수되고, 대부분은 기관지 점막에 머물며 염증을 가라앉힌다. 이를 무섭다고 멈추면 잠을 제대로 못자는 아이의 성장호르몬에 피해만 준다.<br>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들<br>마지막 파트까지 왔다. 여기선 아이의 일상을 지배하는 수면, 자세, 식습관, 환경을 '호흡'이란 관점으로 다시 살펴본다. 왜 잠을 잘자는 아이가 키가 크고 성격도 좋은지, 구부정한 자세로 공부하는 것이 왜 뇌를 서서히 망가뜨리는지, 주말 아침 숲에서 마시는 공기가 어떻게 아이의 뇌를 리셋하는지 등을 말이다.<br>주말에 12시간 잠을 자도 왜 키가 안 클까? 이는 수면의 질과 연결된다. 우리 선조들은 '잠이 보약이다'라고 가르쳤다. 그런데, 12시간을 자도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를 골면 뇌의 입장에선 그 시간 내내 산소를 제한당한 것과 마찬가지다. 바로 전형적인 '정크 슬립'이다. 쓰레기 같은 잠이란 얘기다.&nbsp;&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산소가 부족하면 뇌는 깊은 잠인 ‘서파 수면’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얕은 잠에서만 맴돈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잠에서만 나오는데 이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만다. 게다가 뇌가 밤새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서 아침에 기상해도 오히려 머리가 띵하다. 사소한 일에 버럭 화를 내기도 한다.<br>아이의 식탁 차이가 뇌와 성격을 좌우한다. 캡사이신이랑 나트륨은 식도를 타고 내려가면서 점막을 긁어놓는다. 밤에 위산이 역류해서 후두까지 자극하니가 기도가 퉁퉁 붓는다. 숨길이 좁아지니까 자면서 코를 골거나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산소가 부족하니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멍멍한 거다.&nbsp;&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장청뇌청腸淸腦淸이란 말이 있다. 이는 '장이 깨끗해야 뇌가 맑다'는 옛말이다. 아이들의 장이 편안하고 기도가 깨끗하게 열려 있어야 산소가 뇌로 펑펑 공급된다. 잠도 푹 자고 아침에 기분 좋게 기상한다. 이렇게 쌓여서 성격이 되고 성적으로 나타나는 거다.<br>한숨은 폐가 살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다. 어른들 눈치 본다고 아이가 한숨을 억지로 참으면 폐포가 펴지지 않아서 만성적인 산소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이를 의학용어로 '폐포 재확장'이라고 한다. 한 숨 한 번이 찌그러진 폐포들을 팡팡 다시 펼쳐주는 거다. 이리되면 머리가 맑아진다. 뇌가 리셋되기 때문이다.<br>주말 3시간이 아이의 뇌를 살린다<br>주말 아침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수목원을 찾아보자. 아이들의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탁한 공기와 스트레스 속에 갇혀 있던 뇌에 신선한 산소와 숲의 피톤치드가 공급되면 아이의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날카롭던 신경은 부드러운 웃음으로 바뀐다. 아이 스스로 책상에 앉아 공부에 몰입한다. 책을 덮는 순간, 이걸 왜 몰랐지란 후회감이 몰려왔다.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br><br>#건강에세이 #호흡 #1분호흡이아이의뇌를바꾼다 #박덕숭 #서보경 #세종서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9/10/cover150/k5721388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9106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경영] 무비랜드는 큐레이션 극장이다 - [무비랜드 메이킹북 - 매일의 일을 만드는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71174</link><pubDate>Mon, 11 May 2026 2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711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659&TPaperId=172711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69/coveroff/k2321376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659&TPaperId=172711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비랜드 메이킹북 - 매일의 일을 만드는 여정</a><br/>소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시작은 유튜브였다. 2019년, 나와 모춘은 비슷한 시기에 라인이라는 회사를 퇴사했다. 우리는 사내 커플이었고 함께 살고 있었다. 퇴사를 앞둔 어느 날 밤, 우리는 허름한 집 앞 카페에서 유튜브를 시작한다. 콘티도 계획도 없이 카메라를 켜고, 모춘은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진다. 그 유튜브 채널에 고군분투 브랜드 제작기를 날 것으로 담았다. - '회사원에서 자영업자로' 중에서<br><br>책의 저자 소호는 무비랜드 극장주로 2020년 2월 모춘과 함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모빌스그룹을 창업했다. 자체브랜드 전개와 디자인/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서의 일을 병행한다. 창업 초기에 브랜드 '모베러웍스'를 전개했으며, 현재는 '무비랜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br>총 일곱 개의 파트로 구성된 책은 사업 존폐 위기(파트1), 시양 산업과 수익 구조의 문제(파트2), 상상의 구체화(파트3), 건축과 공간 디자인(파트4), 영화적 경험 기획(파트5), 큐레이션 시스템의 검증(파트6), 운영과 접객의 시행착오(파트7) 등을 통해 2024년 2월에 개관한 30석 규모의 소극장 무비랜드를 만든 여정을 이야기한다.<br>"손해 보지 않는 선택만을 쫓는 세상에서 단단한 심지로 근사한 정원을 가꿔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 문상훈(코미디언)<br>사업 존폐 위기<br>유튜브 채널(MoTV)를 통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작업하는 과정을 실시간 공개했기에 이에 따른 반응과 평가를 의식하게 되었고, 콘텐츠 제작이 건강하지 못한 구조로 흘러갔다. 문제의 정점은 2021년 연말에 열린 창업 스토어였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의 입점 제안을 받고 무리한 일정으로 백화점 팝업 스토어를 강행했다.<br>백화전점 영업 종료 후 밤샘 공사, 수천 개의 재고 관리, 디스플레이, 한달 간의 운영 인력 구성 등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었다. 팝업 종료가 다가올수록 재고 부담은 커졌고, 급하게 추진한 판촉 마케팅 기획은 물론이고 재고 소진에 몰두해야 했다. 결국 남은 것은 수억 원의 재고, 한 멤버와의 이별, 번아웃이었다. 2.5톤 트럭 6대를 불러 재고와 집기 등을 엘리베이트도 없는 5층 사무실로 날랐다. 2022년 1월의 추운 겨울이었다.&nbsp; &nbsp;<br>한 달간 진행한 팝업 스토어의 매출은 우수했다. 그러나 외부적인 성과와는 별개로, 내부적으로 한계에 달했다는 느낌이 몰려왔다. 리셋 버튼을 누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더 이상 ‘일’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없었다. 메시지가 모베러웍스 브랜드의 핵심이었기에, 메시지의 고갈은 곧 브랜드의 끝을 의미했다. 일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작업과 삶의 이야기로 시야를 넓혀야 했다.<br>오래 지속하기 위해선 흔들리지 않는 중심축이 필요했다. 먼저 공간부터 구했다. 2022년 초, 당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던 성수동에 터를 잡기로 했다. 애초부터 임대는 고려 제외였다. 2~3년 간 모았던 법인 잉여자금과 대출금으로 일종의 '내 집 마련'처럼 진행했다. 연무장길 골목에 오래된 2층 주택이 매물로 나와 32억 원에 매수했다.<br>이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고민했다. 일본의 &lt;브루터스Brutus&gt;, 영국의 &lt;모노클Monocle&gt;, 한국의 &lt;매거진 B&gt;처럼 오래된 잡지들은 고유한 관점을 갖고서 매달 반복되는 틀 안에서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극장을 잡지처럼 운영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잡지가 그달의 테마를 정하듯 매달 큐레이터를 선정하고, 그 사람이 고른 영화를 상영한다면, 그 영화들이 모여 우리의 관점이 될 것이라 믿었다. 잡지의 과월호가 한 권씩 차곡차곡 쌓이듯, 이야기가 극장에 축적되는 모습을 상상했다.(사진, 브랜드의 진화)<br><br><br>사양 산업과 수익 구조의 문제&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하고자 하는 일은 ‘극장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콘텐츠업’이기도 하다. 그 관점을 바꾸면 지금은 극장의 위기가 아니라 콘텐츠의 전성시대였다.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라서 콘텐츠 선별과 제안의 중요성도 커졌다. 같은 콘텐츠라도 어떤 플랫폼, 어떤 관점, 어떤 맥락으로 제시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된다.&nbsp;<br>그렇기에 콘텐츠의 범주를 배급사가 정한 개봉일에 따라 움직이는 ‘신작 영화’로 한정하고 싶지 않았다. 영화관이라는 말 대신에 극장이라는 단어를 의식적으로 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특정 영화에 국한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고 싶었다. 극장 이외의 공간으로 눈을 돌려보았다.<br>샌프란시스코의 애너하임 디즈니랜드는 사람을 동심童心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힘이 있는 곳이었다.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의 츠타야 서점은 편안한 공간으로 책을 구경하거나 앉아서 일기 좋도록 설계되어 있다. 에이스 호텔은 어느 지점이든 지역의 중심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지역 창작자들과 협업해서 민든 기념품이 지갑을 열게 하는 요소였다.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렸던 톰 삭스 전시는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지하에 위치한 상영관에서 10분 남짓 영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br>창업 초기부터 B2C, B2B를 병행하며 둘 사이의 균형을 지켰다. B2C에 치우칠 경우 팬층이 두터워지는 반면 수익적 성과와의 연결이 쉽지 않았다. 반면에 B2B는 수익률이 좋은 한편 파트너의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하므로 자체 브랜드의 개성을 드러내기 어려웠다. 그러다가 점점 모베러웍스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점차 해결되기 시작했다.(사진, 무비랜드 전략)<br><br>상상의 구체화<br>이야기를 쓰듯 기획했다.&nbsp;기획이란 구체적인 상상이다. 쓸 수 있는 도구를 총동원해서,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일. 상상이 내 머릿속에서 그치지 않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되었다면, 그것이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br>기획을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상상 단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성동구에 거주하는 2030 직장인 여성이 주말에 찾고 싶은 공간이었으면 좋겠다’와 같은 기획은 하늘에 구름처럼 떠다니는 상상이다. 그 여성이 누구이며, 어떤 경험을 하고 무엇을 느낄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을 때 기획은 비로소 땅에 닿는다.(사진, 스토리만이 살길)<br><br>건축과 공간 디자인&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공간을 만드는 동안 줄곧 ‘이야기’라는 키워드를 구현해내는 방식에 대해 고민했고, ‘수작업’은 그 고민의 결과였다. 모든 수작업은 작업자의 노고가 드러난다. 작업물을 감상할 때, 조형적인 완성도보다 그 이면을 상상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 ‘이거 실수해서 덧댄 것 같은데 오히려 귀엽다’ 같은 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왠지 작업자와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극장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잃는 상황을 경계했다. 체력도 잃고, 돈도 잃고, 사람도 잃어버리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극장을 만든 후에는 오히려 반대의 상황을 경계한다. 아무것도 잃지 않는 상태로, 안전한 울타리에서 일하면 그 순간은 안락하지만 결과 역시 아무런 감흥이 없다. 기꺼이 잃을 수 있는 상태로 자신을 내던져야 함을 배웠다. (사진,혼신을 다하기)<br><br>큐레이션 시스템의 검증<br>모춘이 무비랜드의 첫 번째 큐레이터가 되어 영화를 골랐다. 이 영화가 향후 큐레이션의 기준이 되므로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 여러 방식으로 진행해 보았지만 결국 개인의 취향을 기준으로 고르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모춘은 영화 4편을 선장했다. &lt;빽 투더 퓨처&gt;, &lt;대부&gt;, &lt;대취협&gt;, &lt;개들의 섬&gt; 등이 바로 그것이다.<br>무비랜드에서 초대한 첫 큐레이터는 코미디언 문상훈이었다. 그가 속한 '빠더너스'와의 인연은 모베리웍스가 막 시작하던 2020년 무렵 빠더너스 측에서 모베리웍스의 마스코트와 비슷한 스타일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며 연락해왔다. 두 번째는 '돌고래유괴단'의 선우석 감독, 이후 배우 박정민이 참여의사를 표명했다.<br>무비랜드의 프로젝트는 큐레이터 섭외, 영화 수급, 아트워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약 두세 달 앞서 업무가 시작된다. 큐레이터가 섭외되면 먼저 10~15편 정도 큐레이션 영화 리스트를 받는다. 최종 상영작은 4~6편으로 결정되지만 수급아 어려운 영화가 있기 때문에 플랜B 리스트를 받는 거다.<br>"권투는 이상한 스포츠지. 모든 게 거꾸로야. 고통을 피하기는 커녕 그 안으로 뛰어드니까." - &lt;밀리언 달러 베이비&gt;의 영화 대사<br>무비랜드는 큐레이션 극장이다&nbsp;<br>일을 좋아하니까 일에 대한 브랜드를 만들었고, 영화라는 마르지 않는 샘을 믿고 극장을 만들었다. 즐거움만이 기다리고 잇으리라 생각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여전히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숙제들이었다. 매주 극장에 나가 팝콘을 튀기고 손님을 만나는 지금, 꿈이란 계속해서 돌아가는 '원'의 형태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br>#무비랜드메이킹북 #무비랜드 #모빌스그룹 #큐레이션극장 #위즈덤하우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69/cover150/k2321376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4699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명화와 소설의 주인공은 동일 인물인 ‘나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67446</link><pubDate>Sun, 10 May 2026 05: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67446</guid><description><![CDATA[프랑스의 자연주의 소설가 는 1880년 미천한 창부였다가 육체만으로 인기 여배우가 된 여인의 삶을 다룬 소설 ‘나나’를 출간한다. <br>“금파리는 거리에 버려진 썩은 고기에서 죽음을 묻혀 보석처럼 반짝거리며 윙윙대며 날아다니다가 남자들에게 독을 옮긴다.” 에밀 졸라의 소설 &lt;나나&gt; 중에서<br><br>이는  팜므 파탈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구절이다. 동시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매춘부에게 매료되면서도 병균을 옮기는 금파리만큼 멸시했던 상류층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br>졸라와 돈독했던 마네는 발간 전부터 이 소설을 알고 있었고, 이에 영감을 받아 소설과 같은 제목의 그림을 먼저 선보였다. 마네가 '나나'를 그린 지 1년 6개월 만에 졸라는 &lt;나나&gt;를 연재했고, 이듬해 책으로 출판했다. 매력적인 고급 창녀 나나의 부귀영화와 몰락을 통해 당시 고위층의 부패를 비판하는 내용은 출간 즉시 커다란 이슈가 되었다.<br><br>화가 (1832~1883)는 1877년 같은 제목의 그림을 먼저 선보였다. 바로 위 그림이다. 고급 창녀의 부귀영화와 몰락을 통해 고위층의 부패를 시각예술로 비판한 작품이다. <br>마네의 작품이 나오자 파리 시내가 들썩였다. 그림의 실제 모델이 고급 창녀 출신 여배우 앙리에트 오제르였기에 누가 봐도 매춘을 소재로 한 작품이란 게 확실했기 때문이다. <br>시선을 그림으로 다시 옮겨 보자. <br>그림 속 여인은 관능미가 넘친다. 속옷 차림으로 거울 앞에 서서 한껏 멋을 내려는 여인은 화면 밖 관람객을 향해 은밀히 눈짓한다. 동그랗고 큰 눈, 오뚝한 코, 붉고 도톰한 입술, 잘록한 허리에 볼록한 엉덩이. 누가 봐도 매력적이다.<br>화면 오른쪽 소파에 앉아 나나의 몸단장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신사도 이미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힌 상태. 여인의 화장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그의 눈길이 풍만한 엉덩이에 꽂혀 있다. 엉덩이를 보는 신사의 눈길과 화장하면서도 시선을 느낀 듯 엉덩이를 당당하게 내미는 여인의 표정이 해학적이다.<br>등 받침대가 있는 커다란 소파는 상류층이 침대 대용으로 애용하던 쾌락의 공간이었으며 뒤쪽 벽에 그려진 학은 매춘부를 상징한다.<br>#그림이야기 #나나 #에두아르마네 #매춘 #고급창녀 #고위층의부패 #에밀졸라소설나나<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510/pimg_736098143511911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67446</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제경영] 비트코인 붕괴 시나리오 - [비트코인, 박수 칠 때 떠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66487</link><pubDate>Sat, 09 May 2026 16: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664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7318&TPaperId=172664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27/coveroff/k6121373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7318&TPaperId=172664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트코인, 박수 칠 때 떠나라</a><br/>송인창 지음 / 미류책방 / 2026년 04월<br/></td></tr></table><br/>“비트코인 가격이 얼마 할 것이냐?” 하는 질문에 앞서 “비트코인이 왜 가치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게 우선이다. 비트코인은 당초에 스스로를 ‘미래의 화폐’라고 하더니 이제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한다. 화폐로서의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디지털 금’이 될 거라고 한다. 비트코인의 가능성이 부정될 때마다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그럴듯한 새로운 서사story를 창작해서 설파한다. - '시작하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송인창은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석사, 요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금융정책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을 지내며 국제 통화, 금융 업무를 담당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로 근무하며 개발 금융 현장을 경험했다. 최근까지 G20 국제협력대사로 활동하며 국제 경제 이슈를 다루었다.<br>총 6막으로 구성된 책은 탐욕과 투기, 그리고 버블(1막 전설), 비트코인과 다양한 암호 화폐(2막 심문), 비트코인의 본질(3막 물고기), 국가와 비트코인(4막 굿), 연극이 끝나고 난 뒤(5막 쇼), 무엇을 신뢰할 것인가(6막 끝을 보다) 등으로 이어지면서 장진 감독의 영화 '박수 칠 때 떠나라'(2005년)의 스토리 구성을 차용, 비트코인 붕괴 시나리오를 소개한다.<br>암호 화폐의 성지 대한민국<br style="font-family: Roboto, ">한국이 암호 화폐 투기의 핫존이란 말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사실상 한국은 '전 세계 2대 암호 화폐 시장’으로 평가받는데, 그리 유쾌한 얘기는 아니다. 초스피드를 자랑하는 모바일 환경, 24시간 열려 있는 거래소, 빨리빨리를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 제도적 빈틈 등이 중첩되어 암호 화폐 투기 자체가 하나의 유흥용 게임처럼 변질된 것이다.<br>심지어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고자 1,000만 명 이상이 거래소 계정을 통해 가상 자산 거래를 한다. 그 규모가 연간 2,500조 원에 달해 세계 3위 수준이다. 또 원화는 달러화에 이어 전 세계 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법정 통화 2위다. 특히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거래에선 세계 1위이다.<br>탐욕의 광풍<br>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인간은 여전히 비합리적인 동물이다. 탐욕의 광풍엔 너무나도 빨리 올라탄다.&nbsp;역사적으로 투기 광풍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신제도 또는 신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의 맹신’이다.&nbsp;<br>즉 신기술이 새로운 부를 초래한다는 기대감을 부풀리지만 정작 그 기술을 검증할 역량이나 신뢰할 만한 정보조차 없다는 사실이다. 이리 되면 스스로의 판단을 포기하고 남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며 이를 맹신한다. 그렇다. 사람들은 팩트보다는 그럴듯한 스토리에 쉽게 빠져든다. 더구나 큰 이득을 보장받을수록 열광적으로 이를 믿는다.&nbsp;<br>네델란드에서 벌어졌던 '튤립 광풍'을 떠올려 보라. 양파 뿌리와 흡사한 튤립 구근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당시 집 한 채 가격으로 거래되다가 한 선원이 이를 양파로 착각해 먹어치운 사고로 인해 제정신을 차렸던 것이다. 이내 광풍은 거품 녹듯 사그러들었고 튤립 가격은 급락세를 탔다.<br>이번엔 다르다?<br>비트코인이 등장할 때 '미래의 화폐'란 말로 유혹했지만 그 신뢰성에 의구심이 커지자 이젠 '디지털 금'으로 변신해 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전의 버블은 튤립, 닷컴 기업등 그 실체를 볼 수 있었으나 비트코인의 경우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 더구나 경제학자와 금융인들은 비트코인의 쓰임새조차 불명확하므로 위험한 투기로 간주하고 있다. 시세가 급등락을 반복할 때마다 '이번엔 다르다'는 환각제를 마구 뿌려 시세의 반등을 유도한다.<br>세상에 출현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과거의 대표적 버블 붕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그 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금융사를 보면 버블이 붕괴된 후 시세는 거의 바닥 수준까지 하락한 다음 반등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여러 차례의 롤러코스터를 거듭했던 비트코인은 하락한 후 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곤 했다.<br>이런 모습이 그릇된 이해로 인해 오히려 투기 광풍을 만들어내는지도 모르겠다. 가치가 있어서 시세가 반등하므로 이는 '버블이 아니다'는 주장까지 한다. 하지만 이 주장은 틀렸다. 버블이 아니란 일종의 착각이 빚어낸 현상일 뿐이다. 또 가치가 있어서 오르는 게 아니라 사이비 종교 신도들처럼 맹신에 빠져 이를 매수하기 때문에 오를 뿐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비트코인의 반등은 기술적 개선이나 실제 사용의 확대보다는, 기관 투자자의 진입, ETF 승인 기대, 통화 불안, 반감기 등 새롭게 만들어진 서사에 의해 촉발되어 왔다. 기업의 주가 상승은 신기술 개발, 신상품 발매, 신시장의 개척 등으로 매출과 이익의 증가 때문인 것과 다르다. 즉 비트코인 가격의 반등이 ‘내재 가치의 회복’인지, ‘다음 사이클의 투기적 기대’인지는 도무지 오리무중이다. 이는 여전히 버블이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된다.<br>화폐로서의 비트코인<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비트코인의 최대 약점은 현실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없다. 법정화폐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다. 거래마다 복잡하고 분산화된 인증이 필요하고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위해 검증을 거쳐야 하며, 이 검증은 새 블록이 생성되는 주기에 맞추어 진행된다.&nbsp;<br>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평균 10분에 한 번씩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고, 이 블록은 1MB 크기로 제한되어 있어서 한 블록에 포함될 수 있는 거래 수는 대략 2,000~3,500건 정도에 불과하다. 이를 초당 처리량으로 환산하면 거래 처리 속도는 초당 약 3~7건 정도다. 이는 비자카드의 평균 초당 최대 처리량인 2만 4,000건과 비교하면 극도로 낮은 수준이다. 이런 한계점은 거래가 몰릴 때 확연하게 취약점으로 드러난다.<br>2011년 상업적 거래에 최초로 사용된 실적은 '실크로드'라는 웹사이트였다. 이 사이트에선 헤로인, 엑스터시, 코카인, 총기 등이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활용해 암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만 관심을 가졌다. 그렇다. 비트코인은 지하 경제용이다. 해킹 사건이 생겨도 이를 되찾으려하기보다 오히려 쉬쉬한다.<br>비트코인은 이론상 脫중앙화된 화폐임애도 실제론 국가 정책에 영향을 크게 받는 시스템으로 변질되었다. 이는 비트코인이 주장하는 '국경과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자유로운 네트워크라는 이상理想과 정면으로 충돌한다.<br>비트코인의 가치와 가격<br>고대 그리스 철학가 플라톤에서부터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담 스미스에 이르기까지 고민했던 문제가 바로 '가치와 가격의 불일치' 였다. 인간에게 정말 소중한 물은 가격이 낮은 반면, 아름다움 말고는 별 소용이 없는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엄청 비싸다. 오늘날의 경제학자는 이를 '한계 효용'으로 설명한다. 즉 물의 총효용은 압도적으로 크지만 충분히 공급되기에 추가 1단위가 제공하는 만족(한계 효용)은 낮다는 설명이다.<br>일반적으로 가치와 가격의 관계에 있어서 '시장은 항상 옳다는 믿음'이 작용해서 '가격을 가치로 간주'하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도 몇 배 상승하는 암호 화폐의 가격을 보노라면 과연 암호 화폐의 가치가 일순간에 그렇게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분명 의문이 든다.<br>시장이 합리적이라면 가격은 가치를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장기적으론 가격이 가치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많은 행동 경제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인지적 편향과 감정이 가격을 체계적으로 왜곡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행동 경제학은 가치의 심리적 기반을 강조하며 반복적 편향이 가격을 합리적 가치로부터 장기간 이탈시키는 메카니즘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앵커링, 과신, 확증 편향, 군집 행동 등이 그러하다.<br>따라서 '항상 모든 가격이 곧 가치'라는 믿음은 잘못된 것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현재의 가격은 사람들의 편향, 시장 구조, 사회적 제도, 정보 부족, 정보의 비대칭성 등의 이유로 '본질적인 가격(가치)'으로 이탈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가격이 중요하지 가치는 생각치 마라" 또는 "비트코인 가격이 곧 가치"란 말을 자주 한다. 마치 소피스트처럼 말이다.<br>비트코인 붕괴 시나리오<br>터지지 않는 버블은 없다. 지금까지의 금융사金融史를 살펴보면 그러하다. 터지지 직전까지 도달한 풍선은 결국 터지고 만다. 수많은 경제학자, 금융인, 투자자들이 암호 화폐의 위험성을 지적해 왔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닥터 둠'이란 별칭을 가진 루비니는 "암호 화폐의 99퍼센트는 사기이며, 나머지 1퍼센트도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세로운 형태의 '폰지 사기'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맹신도의 귀엔 그저 잡소리일 뿐, 오히려 미친 개가 짖는다고 폄하한다.<br>2022년 11월 6~8일, 단 72시간 동안 세계 2대 암호 화폐 거래소였던 FTX 거래소에서 약 60억 달러가 인출되었다. 사상 최초의 대규모 '코인 런' 사태였다. FTX의 파산은 가상 자산 업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붕괴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비트코인은 은행 예금과 달라서 누군가의 채무가 아니라서 '뱅크 런'과는 또 다른 위험이다. 즉 '자산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공포로 변해 급속히 확산되고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된다.<br>'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 암호 화폐가 무용지물이 되는가?'라는 논쟁이 진행 중이다. 일부는 양자 컴퓨터가 현재의 컴퓨터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연산을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으므로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 화폐를 보호하는 안전 장치를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리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 화폐는 탈취될 위험에 놓이게 된다.<br>그런데, 과연 이런 해킹이 가능할까? 현재의 양자 컴퓨터는 실험실 수준으로 미약하므로 실제로 암호 화폐 체계를 공격할 만큼 안정적인 용량을 갖추고 있질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론적으론 가능할지라도 현실적으론 거리가 멀다는 얘기가 된다. 언제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2050년 이전에 실현되기는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br>나는 이 대목에서 1988년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곡인 &lt;연극이 끝난 후&gt;의 노랫말을 흥얼거린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혼자서 객석에 남아/조명이 거진 무대를 본 적이 있나요/음악 소리도/분주히 돌아가던 조명도/모두 다 멈춘 후/객석에는/정적만이 남아 있죠'<br>비트코인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은 "사람들이 만든 권력이 아니라 누구도 변형할 수 없는 코드를 신뢰하라"라고 명확한 대답을 한다. 하지만 강철 같은 규칙은 흔들리는 권력보다 위험하다.<br>비트코인은 투자 대상인가?<br>실질적인 생산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도 않으면서 끝없이 가격 상승을 통한 '불로소득不勞所得'을 추구하는 행위는 결코 투자라고 불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그저 '투기'일 뿐이다. '한탕주의'라는 모험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스트래티지란 회사가 일찌기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과거 4년간 수익률이 무려 2,228퍼센트라는 명성을 얻었다. 과연 이 회사는 정상적인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걸까? 더 이상의 부조리는 멈춰야 한다. 지나친 탐욕은 화를 부를 뿐이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이 말 정말 명언이라 생각된다. 비트코인 투자를 고민중인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경제경영 #재테크 #비트코인 #비트코인박수칠때떠나라 #송인창 #미류책방&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27/cover150/k6121373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62700</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창업] 배송 창업의 성공 공식을 배운다 - [나는 트럭으로 월 700만 원 번다 - ‘2,400명’ 창업인이 증명한 ‘배송 창업’ 성공 공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64030</link><pubDate>Fri, 08 May 2026 06: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640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659&TPaperId=172640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74/coveroff/k6321376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659&TPaperId=172640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트럭으로 월 700만 원 번다 - ‘2,400명’ 창업인이 증명한 ‘배송 창업’ 성공 공식</a><br/>김이화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05월<br/></td></tr></table><br/>배송업을 비전 없는 단순노동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땀 흘리고, 무거운 물건을 나르고, 때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며, 체력으로 버티는 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물론 배송업은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세상에 쉬운 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는 많지 않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김이화는 배송인그룹 총괄팀장으로 자본 없이도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창업 모델임을 증명해낸 실전형 리더이다. 그녀는 침대조차 없는 좁은 방에서 세 자매가 함께 자라야 했던 결핍을 통해 배운 '사람 냄새'나는 현장을 스스로 택했다.<br>3부(배송 창업 제대로 알기, 리스크 제로로 시작하기, 배송 창업으로 인생 재설계하기)에 걸쳐 총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현실을 마주하라(1장), 배송 창업의 모든 것(2장), 나에게 맞는 배송사업 찾기(3장), 모르면 100% 당하는 함정들(4장), 배송 창업자 인생 로드맵 5단계(5장) 등을 통해 배송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친절하게 알려준다.<br>'월 천만 원 벌기 신화'는 허상이다<br>월 천만 원 벌기 신화는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다. 이는 지금과 같은 불안의 시대가 만든 허상이다. 취업의 문은 좁아지고,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른 듯 상승하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는 끝없이 벌어지는 게 현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계층의 이동 사다리가 단절된 지금, ‘노력 없이 빠르게 성공하는 법’은 불안의 틈새를 쉽게 파고든다. 이렇게 속임수와 사기는 쉽게 먹혀 든다.(사진)<br><br>통계청이 발표한 &lt;근로소득 통계&gt;(2022년)는 월 천 신화가 얼마나 하황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에서 월 1천만 원 이상의 급여 소득자는 전체의 단 2.6%다. 그렇다.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 뿐이란 얘기가 된다. 이 지점에서 재테크 고수 모건 하우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br>"부는 빠르게 늘어나지 않는다. 부는 천천히, 그러나 영구적으로 축적된다" - &lt;돈의 심리학&gt; 중에서<br>새벽 배송 시장이란 새로운 기회<br>소위 '총알 배송'이라 불리는 한국의 배송은 속도와 품질 면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서비스 분야이다. 저녁에 주문한 식재료가 다음낭 아침 새벽 집 현관에 배송되고, 한강 공원에서 주문한 치킨과 음료 또는 자장면이 지정한 장소에 신속하게 배달되는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이외엔 거의 없다.<br>이런 배송은 온라인 쇼핑을 부추기는 현상마저 불러 일으킨다. 그런데, 이같은 물류는 39홈쇼핑(현, CJ홈쇼핑), LG홈쇼핑 등 홈쇼핑 시대가 도래하면서 판매업을 지원하는 배후 사업으로 출발한 면이 강하다.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얘기일 수도 있지만 내 기억으론 홈쇼핑 출발과 함께 한때 운송전문 회사 '한진'이란 주식 종목이 급등했던 적도 있었을 정도로 온라인 쇼핑의 성장이 배송업의 증가세를 유발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br>배송업이 깜짝 성장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두드러진 것은 아마도 인구구조의 변화, 즉 나홀로 세대의 증가와 함께 장보기 배송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에 기인한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고령화 추세 또한 온라인 주문 증가로 인한 택배 수요가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nbsp; &nbsp;&nbsp;<br>최근 물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단연 새벽 배송이다. 한때 일부 신선식품 업체의 차별화 전략으로 여겨졌던 이 방식은 이제 유통 전반의 표준 매뉴얼이 되었다.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까지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앞다퉈 새벽 배송 경쟁에 뛰어들었다.<br>이제 새벽 배송은 '있으면 편한 서비스'란 단계를 넘어섰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의 증가는 신선식품 구매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과거 퇴근 후 마트에 들리거나 주말 장보기에 나서던 사람들의 구매 패턴까지 달라진 탓에 '밤에 주문하고 새벽에 배송을 받는' 방식은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nbsp;<br>월급쟁이 vs 사업자<br>배송 창업은 단순히 배송 차량을 운전만 하는 게 아니라 차량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작은 물류 사업이다. 그 차이는 바로 월급쟁이가 삶을 간신히 유지하는 구조라면, 사업자는 삶을 확장하는 구조다. 물런 이 두 가지 길에 대해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의 적성과 취향은 제각각이기에.<br>중요한 것은 어떤 길이 자신의 목표와 성향에 맞는가일 것이다.&nbsp;이왕 배송업에 발을 들이려 한다면, 같은 땀을 흘리더라도 이 땀에 대해 정직한 보상을 받는 게 좋지 않을까? 스스로의 선택은 하루를 바꾸고, 그 하루가 삶을 바꿀 것이다. 창업을 원한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 된다.<br>배송 창업의 준비 요소<br>화물운송종사자격증~ 국가 자격증배송 차량~ 이동식 사업장영업용 번호판~ 노란색 번호판(아래 사진)사업자등록증~ 개인사업자 등록<br><br>길치여도 괜찮아<br>배송업은 남자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체력이 약한 여성이나 60대 은퇴자들이 배달을 위해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약점 때문에 지레 포기할 일이 아니라 그 조건에 맞는 배송 일을 찾으면 된다. 책을 많이 읽는 나의 경우로 말한다면 온라인으로 주문한 도서를 배송하는 분은 삼십대 여성이다.&nbsp;<br>길을 찾는 게 힘들다는 초보 기사들이 많다. 특히 아파트 단지는 초반에 가장 큰 벽이 된다. 규모가 큰 단지는 길이 복잡하게 느껴진다. 동의 위치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건물 내부의 구조가 낯설면 엘리베이터를 찾기 위해서도 헤매게 된다. 또 단독주택이 밀집한 골목길에서도 이런 난관을 만날 수 있다.<br style="max-width: 940px; word-break: break-all; line-height: 1.74em;">그렇다면 소위 '길치'는 배송업을 할 수 없는 걸까? 답은 '아니다'이다. 배송업은 ‘택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루에 수백 곳을 도는 일도 있지만, 하루에 정해진 몇 군데만 가면 되는 일도 있다. 그렇다. 동선이 단순하다면 길치의 약점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납품 배송, 간선 차량 운행처럼 정해진 곳으로 정기 납품하는 일은 초보자에게 특히 안정적이다.<br>배송 창업자 인생 로드맵<br>시작~ 초심으로 무장하기정착~ 3개월 안에 적응하기성장~ 수익 극대화하기확장~ 노동에서 관리로 업그레이드졸업~ 배송 이후의 삶 설계<br><br>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br>이밖에도 책은 초보 창업자의 꿈과 영혼을 앗아가는 사기꾼의 덫을 소개하며 진입해보기도 전에 우울한 마음에 들도록 만들기도 한다. 이는 몰라서 당하는 경우인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여기에도 유효하다. 차량을 강매하는 지입 사기는 가장 흔한 경우이며, 또 수수료 빨대를 꽂는 브로커들의 알선 사기도 조심해야 한다. 온몸이 땀 범벅이 될지언정 가장 중요한 성공 보증수표는 '강한 멘탈'이다.<br>#경제경영 #창업 #배송창업 #물류사업 #나는트럭으로월700만원번다 #김이화 #나비의활주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74/cover150/k6321376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4748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역사]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 - [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60883</link><pubDate>Wed, 06 May 2026 17: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608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7919&TPaperId=172608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44/coveroff/k79213791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7919&TPaperId=172608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a><br/>기묘한 밤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04월<br/></td></tr></table><br/>미스터리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현실과 맞닿을 때, 그것은 비로소 생명력을 얻습니다.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각 시대의 두려움과 꿈을 담아 몸집을 불려 갑니다. 그렇게 수많은 세월을 견디며 결국 지금의 우리 앞에까지 도달해, 여전히 생생한 숨을 전하고 있습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기묘한 밤은 대중에 알려진 것부터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었던 것들까지 '미스터리'로 분류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들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수 110만 명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1등 미스터리 채널이다.<br>총 여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조선의 역사, 그 뒤에 숨은 의문들(1장), 전쟁은 끝났지만 미스터리는 남았다(2장), 역사를 뒤흔든 기묘한 인물들(3장), 기독교 전설의 숨겨진 수수께끼(4장), 신화가 된 역사 속 미스터리(5장), 세상을 놀라게 한 기묘한 선비(6장)에 이르기까지 기묘한 이야기들의 연속이다.<br>도선의 왕건 탄생 예언<br>"내가 왕이 될 상相인가?"라는 유명한 대사를 용하다는 관상쟁이에게 날린 주인공은 바로 '수양대군(훗날 세조)'이다. 그는 당시 어린 왕인 조카 단종을 허수아비 격인 상왕으로 승격시키고 조선 7대 왕위에 오른 인물이다. 조카 단종을 등에 업고 당시 권력을 잡고 있던 좌의정 김종서와 영의정 황보인을 추종하던 세력들을 일거에 도륙한 무자비한 폭력성을 내보였던 '계유정난'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유형의 이야기들은 제법 있다.<br>통일신라를 물려받고 소위 후삼국을 평정해 새롭게 고려 시대를 연 태조 왕건의 탄생에 관한 설화 또한 미스터리다. 시대가 혼탁한 상황엔 여지없이 등장하는 게 바로 소위 '예언'이다. 이는 입에서 입으로 전하며 '침소봉대針小棒大'되는 형태를 띤다. 미스터리란 그 실체가 겉으로 온전히 드러나지 않아야 점점 기승을 부리며 효과가 극대화되는 법이다.&nbsp; &nbsp;&nbsp;<br>별안간 ‘왕이 될 인물이 날 것’이라는 예언을 명승名僧 도선으로부터 들은 왕융(왕건의 아버지)이 이를 믿지 못하는 표정을 짓자, 도선은 송악松嶽(지금의 개성)의 지맥이 백두산에서 시작해 물의 운명[水母]을 띠고 있음을 설명하고 물의 대수大數에 맞춰 집을 짓고 기운을 받아야 대영웅을 얻을 수 있다고 상세한 설명을 했다고 전한다.<br>이에 왕융은 '같은 값이면 붉은 치마'란 심정으로 도선이 지정한 곳에 새로운 집을 지었고, 이후 예언대로 아들을 얻어 이름을 ‘건建’이라 지었다. 이 인물이 바로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이다. 그런데, 왕건은 도선의 능력을 완전 믿었다. 자신의 묫자리는 물론이고, 후대 왕들에게 남긴 '훈요 10조訓要十條'에 도선과 관련된 내용을 국가 지침 중 하나로 기록했다.<br><br>바다민족, 청동기 시대를 파괴하다<br>이집트 가자지구에서 트로이에 이르기까지 그간 번성했던 수많은 대도시들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하거나 살아남은 문명조차 회복 불능 상태의 상처를 입고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불과 50년 남짓 사이에 동부 지중해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충격적인 사건을 역사는 '후기 청동기 시대의 붕괴'라고 부른다.<br>수많은 문자와 기록이 사라졌고, 발달했던 기술의 맥이 끊겼으며, 세상은 '암흑 시대'로 퇴보하고 말았다. 당시 지중해 경제의 큰 축을 담당했던 문명과 많은 왕국들이 줄줄이 망했으니, 지중해 연안 전체의 경제력 또한 침체되고 말았다. 이 사건의 중심엔 소위 '바다민족'이라 불린 정체 불명의 집단이 있었다. 고대사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중 하나이다.<br style=""><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이들은 마치 재앙처럼 갑자기 출현하여 인류 최초의 주요 제국 중 하나인 히타이트 제국과 고대 그리스의 청동기 시대 중 마지막에 해당하는 미케네 문명을 사라지게 만들었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고대 이집트조차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쇠퇴하기 시작하게끔 만들었다.<br style="letter-spacing: -0.15px;">그런데, 이들 민족이 얼마나 무자비했는지는 당시의 기록을 통해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집트 메디네트 하부 대신전에 새겨진 비문에는 당시 이집트 제20왕조 제2대 파라오 람세스 3세가 델타 전투에서 바다민족을 격퇴한 기록이 남아 있다.(사진)<br><br><br>람세스 3세의 델타 전투 승전을 기록한 신전 벽의 부조엔 깃털 모자를 쓰고 둥근 방패와 긴 창을 든 침략자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새겨져 있다. 이집트 기록과 다른 고대 문헌을 종합해 볼 때, 바다민족은 제커, 데니엔, 웨세쉬 등 다수의 해양 민족으로 구성된 연합체였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들의 기원과 목적에 대해선 여전히 미스터리이다.<br>기독교 전설의 수수께끼<br>성경 속 이야기는 팩트(진실)일까, 꾸며낸 허구일까? 고고학자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찾아나섰다. 성경에 따르면 골리앗은 블레셋의 '가드' 출신이다. 이스라엘 바일란대학교의 고고학자 아렌 메이어 박사는 1997년 동료들과 함께 발굴 후보지 중 한 곳인 팔레스타인의 '텔 에스 사피'란 마을에서 첫 삽을 뜬 것이다.(사진)<br><br>메이어 박사팀은 발굴 현장에서 '오스트라콘'이란 작은 도기 조각을 발견함으로써 성경 속 골리앗의 고향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 도기 조각에 새겨진 비문에 등장하는 글자가 성경 속 골리앗을 뜻하는 글자와 매우 유사한 철자와 문양을 갖고 있었던 거다.&nbsp; &nbsp;<br style=""><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성경에 묘사된 골리앗은 키가 무려 3미터에 달하고, 입고 다니는 갑옷의 무게만 50킬로그램, 창날의 무게만 7킬로그램에 달했다고 하는 괴력을 소유한 거인이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이 수치 때문에 골리앗은 오랫동안 허구의 인물로 치부되었다.<br style="letter-spacing: -0.15px;">그러나 현대 의학과 유전학 전문가들은 골리앗의 거대한 체구가 특정 질병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2014년, 퀸즈대학교의 디어드리 도넬리와 유전학 전문가 패트릭 모리슨은 골리앗이 ‘유전성 뇌하수체 장애’, 즉 말단 비대증을 앓았을 거라는 논문을 발표했다.<br>놀랍게도 성경은 골리앗의 거대함이 유전적 요인임을 시사한다. '사무엘기(하권)'엔 골리앗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한 거인에 대한 기록이 등장한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여섯 개씩 모두 스물넷으로 거인족의 자손 중 한 명인데, 이는 다지증多指症으로 유전 증후군의 증상이다. 그렇다면 과연 골리앗은 실존 인물이었을까?<br>명나라의 수도 북경 대폭발과 하늘의 버섯구름&nbsp;<br style="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1626년 명나라 천계天啓 6년 5월 초엿새 사시巳時, 명나라의 수도 북경은 일순간 아비규환에 빠졌다.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도시 전체가 흔들렸고, 놀란 시민들이 하늘을 올려다봤을 때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즉 하늘에는 거대한 버섯 모양의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다.<br style="letter-spacing: -0.15px;">역사 기록은 흔히 정통성을 부여하거나 사건을 과장하고자 신화적 은유를 사용하곤 하지만 ‘북경 대폭발’ 혹은 ‘천계 대폭발’ 사건은 명나라 조정의 공식 기록인 &lt;희종실록熹宗實錄&gt;, 명나라 조정이 발행하는 신문인 '저보邸報', 청나라 학자 주이준이 저술한 &lt;일하구문日下舊聞&gt; 등 비교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여러 사료에 공통적으로,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실체가 미궁에 빠져 있는 기괴한 사건이다.<br><br><br>버섯구름이란 핵폭탄을 연상시키는 참상이 아닌가 말이다. 혹시 외계인의 소행일까? 1986년, 중국에서 북경 대폭발 360주년을 맞아 대규모 학술 토론회를 가졌다. 새로운 가설들이 등장했지만, 그 어느 것도 명쾌한 결론을 못내고 막을 내렸다고 한다.<br>기묘한 미스터리 이야기는 더욱 흥미를 끈다<br>총 서른 가지의 미스터리한 세계사 이야기는 정말로 흥미진진하다. 내 취향에는 잘 맞다. 사실 학창시절 이런 류의 미스터리에 빠져 관련 책을 읽는다고 밤을 꼬박 지새우다가 제대로 된 공부는 안 하고 엉뚱한 책을 읽는다고 아버님에게 꾸중을 듣기도 했었던 추억도 떠오른다. 그럼에도 그 호기심을 결코 멈출 수가 없었다.<br>#역사 #세계사 #미스터리 #기묘한세계사의미스터리 #기묘한밤 #믹스커피 #원앤원북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44/cover150/k79213791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2444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교양과학]중독을 통제할 수 있을까? -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59597</link><pubDate>Tue, 05 May 2026 2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595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558&TPaperId=172595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3/coveroff/k5121375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558&TPaperId=172595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a><br/>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책은 중독이 왜 의지의 문제가 아닌지, 세계적 기업들이 만들어낸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 갇힌 우리가 얼마나 일방적인 공격을 당하고 있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불합리한 싸움에서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통하지 않는다. - '이 책을 향한 찬사' 중에서<br><br>책의 저자 니클라스 브렌보르는 덴마크의 과학자 겸 작가로 그의 국제적 베스트셀러 &lt;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gt;는 영국왕립협회 과학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었다. 코펜하겐대학교에서 분자생체의학 및 생명공학을 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분자생물학 박사과정 중이다.<br>총 3부로 구성된 책은 식품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1부), 포르노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2부), 스크린 중독을 통제할 수 잇다는 착각(3부) 등을 통해 '비만의 시대에서 놓치고 있는 것'에서 부터 '내추럴과 스테로이드'에 이르기까지 17장에 걸쳐서 중독은 사실상 통제 불가임을 강조하고 있다.<br>작은 새 한 마리가 새 장 안에서 커다란 알을 쳐다보고 있다. 잠깐 고개를 갸웃거리며 무엇을 할지 고민하더니, 일 위로 뛰어오르려 한다. 우스꽝스러운 광경이다. 새의 몸집만큼 알이 커서, 새가 그 위에 편안하게 자세를 잡으려고 할 때마다 미끄러진다. 하지만 새는 곧바로 다시 알 위에 자리를 잡으려 시도한다.<br>위 장면을 지켜보던 과학자 두 명이 서로를 보며 웃는다. '이 녀석도 속아 넘어갔군.' 이 새는 검은머리물떼새로 50그램도 안 되는 작은 갈색 알을 낳는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새들이 실제론 훨씬 큰 알을 선호한다는 걸 발견했다. 즉 이 새는 석고로 만든 커다란 가짜 알에 넋이 빠져 이를 선택한다.&nbsp; &nbsp;&nbsp;<br><br><br>‘초자극’이란 동물이 본능적으로 끌리는 대상을 과장한 것이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선택지보다 더 크거나, 더 밝거나, 더 강력한 버전의 자극이다. 이는 비단 검은머리물떼새만이 아니라 다른 다양한 새를 속이는 데도 사용되어 왔다.<br>초자극은 설계된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어느 날 밤 갑자기 식료품 수납장에 있는 과자 한 봉지가 생각났다. 먹을지 말지 갈등에 놓인다. 한쪽에는 이성과 의지력이,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600칼로리의 공허한 칼로리를 뚝딱 먹어치우고 싶은 욕망이 맞붙어 싸운다.&nbsp;<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하지만 사실 이 갈등은 결코 혼자서 벌이는 싸움이 아니다. 수천 명의 다른 사람이 이 싸움에 참여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그들은 모두 적으로 싸움에 참가한다. 과자와 사탕을 제조하는 회사의 목표는 식료품 수납장에 있는 과자 봉지를 뜯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많은 돈을 벌 테니까 말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그렇다. 이것이 바로 초가공식품의 민낯이다. 문제는 가공 그 자체가 아니다. 식품을 초자극물로 만드는 것, 즉 뇌에 최대의 보상을 주어 가능한 한 많이 먹게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목적을 바탕으로 음식을 가공하는 것이 문제다. 이것이 바로&nbsp;비만의 시대에서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것 아닐까?(사진, 쥐도 홀딱 반하는 쿠키)<br><br>음식이 가장 맛있어지는 조합을 찾아라<br>지방은 대부분의 식품 초자극에 사용된다. 패스트푸드인 햄버거를 떠올려보라. 기름진 고기, 기름친 치즈, 기름진 베이컨, 기름진 소스 등이 조합되어 있다. 우리는 지방이 많은 음식에 끌린다. 게다가 상호보완적인 설탕까지 첨가된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우리가 지방과 설탕의 조합에 왜 이렇게 정신줄을 놓는지에 대해 아직 그 이유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 지방과 설탕은 자연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다. 자연에서 꿀처럼 당분 함량이 높은 식품도 찾을 수 있고, 견과류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도 찾을 수 있지만, 둘 다 높은 경우는 보이지 않는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완벽한 식품 초자극을 만드는 과정 중에서 이 입맛 최적화 부분을 과학자들은 ‘지복점 찾기’라고 부른다. 지복점至福点이란 실험동물과 인간 참가자 모두에게 최대의 쾌감(행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조합을 말한다. 만약 지복점에서 벗어나면(많은 지방/적은 탄수화물 혹은 적은 지방/많은 탄수화물 등) 음식의 매력이 떨어진다.<br>둔감화鈍感化의 법칙<br>경제학 용어 중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이란 말이 있다. 특정 재화가 증가할수록 그 효용(쓸모와 가치)은 점점 감소한다는 뜻이다. 그렇다. 사람의 몸은 적응 기계다. 뇌는 특히 더 그렇다. 뇌는 어떤 자극에 노출되더라도 거기에 적응한다. 심지어 비행기 밖으로 뛰어내리는 극한의 자극일지라도.<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처음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는 몸이 감지하자마자 아드레날린이 폭주할 것이다. 그리고 뇌에서는 엔도르핀이 폭주하면서 황홀감을 더한다. 하지만 스카이다이빙 강사처럼 이런 낙하를 밥 먹듯 하면 몸은 서서히 반응이 감소한다. 이런 현상을 둔감화鈍感化라고 말한다. 첫경험은 설렘이지만 갈수록 그 경험의 맛은 둔해지는 법이다.(사진, 전 세계의 초자극화)<br><br>도파민의 진실<br>헤로인을 먹으면 헤로인이 혈류에 주입된 후에 뇌까지 이동한다. 이어서 뇌의 보상 체걔에 있는 뇌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면 전기신호가 시작된다. 반면 전극을 뇌에 직접 삽입하면 보상 체계의 뇌세포를 거의 즉시 활성화시킬 수 있다.<br>캐나다의 연구자들은 한 실험을 설계했다. 우선 쥐들의 여러 뇌 부위에 다양한 깊이의 전극을 이식했다. 이후 쥐들을 우리에 집어넣었다. 쥐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서 코를 킁킁거리고 더듬으면서 주위 환경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연구자들이 설계한 실험에서 결국 쥐들은 페달을 눌러 전극을 활성화시켰다. 대부분의 경우 별 일이 발생하지 않지만 몇몇 쥐들은 페달을 피하기 시작했다. 불쾌한 기분(경험)이 유발되기 때문이다.<br>그러나 네 마리 쥐들은 전기자극을 경험한 후 다른 모든 활동을 전폐하고 미친 듯이 페달을 누르고 또 누르면서 기분이 업되는 걸 느꼈던 거다. 드디어 과학자들이 보상 체계를 찾아낸 것이다. 1950년대 이후로 무수히 많은 실험이 반복되었다. 일부 쥐들은 배고픈 상황에서도 코앞에 놓인 음식을 무시하고 계속 전기자극을 선택했다. 과학자들이 개입하지 않으면 아마도 굶어 죽을 것이 분명했다.<br>캐나다 실험 이후 미국에선 사람을 대상으로 비슷한 실험을 진행했다. 한 남성 환자는 24살의 백인으로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굴곡 있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까운 친구도 없었고, 아홉 번이나 전학을 했으며,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약물에 중독되었다. 환자의 동성애를 치료할 목적으로 그의 뇌 여러 부위에 전극을 이식했다. 전극 중 하나는 뇌의 보상 체계 안에 있었는데, 3시간의 실험 동안 이 버튼을 1000번 넘게 눌렀다.<br>뉴욕의 몇몇 의사들이 만성 요통을 앓고 있는 48세의 여성에게 전기자극을 시도했다. 허리가 아플 때마다 전극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장치를 주었는데, 이 여성은 전극 중 하나를 누를 때마다 성적으로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치명적인 전기자극 중독에 빠져 다른 모든 걸 포기하고 하루 종일 버튼만 눌렀다. 이후 가족들이 이 장치를 숨기면 그녀는 장치를 다시 찾으려는 충동에 사로잡혔다.&nbsp; &nbsp; &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이 반응을 이해하려면 미국 심리학자 켄트 베리지의 연구가 도움이 된다. 베리지는 욕망과 쾌락의 느낌이 사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서로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nbsp;즉 베리지는 ‘원함’과 ‘좋아함’은 같은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물론 이 두 가지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당신은 아이스크림을 원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사실은 이 둘이 서로 완전히 별개일 수도 있음이 밝혀졌다.<br>예를 들어 헤로인 남용 장애가 있는 사람은 처음 몇 번 약물을 투여할 때는 큰 쾌락을 경험한다. 하지만 뇌는 적응하기 마련이고, 사람이 약물을 계속 사용하면 거기서 오는 보상은 줄어든다. 결국에는 헤로인이 좋은 느낌을 전혀 주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욕망이 사라지지도 않는다. 반대로 중독이 심해지면서 욕망은 더 커진다. 따라서 남용 장애가 있는 사람은 약물에 대해 절박한 욕망을 경험하면서도 쾌락이나 ‘좋아함’은 전혀 경험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다.<br><br>스크린에 사로잡히다<br>포유류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 다람쥐와 비슷한 생명체였다. 그래서 초기의 포유류는 색色을 볼 필요가 없었기에 기본적으로 색맹이었다. 대신에 후각과 청각을 이용해 방향을 파악하고 먹이를 찾고 위험한 포식자를 피했다. 수백만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많은 포유류들이 이런 특성을 지닌 흔적을 내보인다. 대부분 이색성 색각을 갖고 있다.<br>인간은 삼색성 색각을 갖고 있다. 삼색이란 표현은 눈의 망막에 들어있는 원뿔세포의 유형이 3개임을 의미한다. 원뿔세포는 색을 포착하는 기관인데 인간은 3가지 버전을, 즉 첫째 버전은 푸른색을, 둘째 버전은 초록색을, 셋째 버전은 붉은색을 포착한다. 반면 대부분의 포유류는 붉은색을 포착하는 원뿔세포가 없어서 초록과 주황을 구분하지 못한다.<br>영장류는 열대 우림에서 과일을 먹는 동물이었는데 열대 우림에서 밝은 색깔은 과일일 잘 익었으니 이제 먹어도 된다는 신호였다. 이처럼 영장류는 밝은 색깔에 끌린다. 이런 본능은 소셜미디어 초자극 기계의 먹잇감이 되는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nbsp;&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엄청나게 자극적인 틱톡 피드, 컴퓨터 게임, 넷플릭스 시리즈에 한번 익숙해지고 나면, 뇌는 이런 활동들을 기준 삼아 다른 활동에 따라올 보상을 평가한다. 그렇게 되면 인공적으로 설계된 초자극만큼 즉각적인 보상을 주지 못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더 큰 의지력을 발휘해야만 한다.<br>누구나 집착에 빠질 수 있다<br>현대인들이 그림 그리기, 악기 배우기, 책 더 많이 읽기 등 자기개발의 목표를 세웠다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은 모두 예전에는 사람들이 그냥 재미 삼아즐기던 활동들이다. 만약 200년 전에 살고 있어서 여가 시간을 보낼 방법이 필요했다면, 이런 활동들은 보상이 가장 큰 선택지 중 하나였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활동들이 의지를 필요로 하는 활동의 범주에 속하게 됐다. 현대의 초자극과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nbsp;<br><br>#인문 #교양과학 #중독 #중독을통제할수있다는착각 #니클라스브렌보르 #위즈덤하우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3/cover150/k5121375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738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철학]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사유 - [쇼펜하우어의 사유 - 고통의 긍정을 통한 진정한 삶의 치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48233</link><pubDate>Thu, 30 Apr 2026 08: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482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759&TPaperId=172482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1/88/coveroff/k9221377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7759&TPaperId=172482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쇼펜하우어의 사유 - 고통의 긍정을 통한 진정한 삶의 치유</a><br/>공병혜 지음 / 사유와공감 / 2026년 04월<br/></td></tr></table><br/>육체가 살아있는 한 인간은 욕망의 덩어리이다. 그리고 그 욕망은 삶에 대한 집착이다. 오늘날 우리는 미래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려운 첨단 과학기술과 유전공학, AI 등이 삶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더 오래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줄기세포 연구 같은 유전공학 덕분에 수명연장이나 죽음의 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 '서문' 중에서<br><br>책의 저자 공병혜는 고려대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독일 만하임대학에서 철학과 독문학 석사를 거쳐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명예교수이며, &lt;간호윤리&gt;, &lt;삶과 죽음&gt;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삶과 철학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br>총 아홉 개의 파트로 구성된 책은 쇼펜하우어는 어던 삶을 살았는가(01), 내가 사는 이 세계는 어떤 모습인가(02), 왜 삶은 고통인가(03), 인간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04), 덕과 정의한 무엇인가(05), 죽음이란 무엇인가(06), 삶의 지혜란 무엇인가(07), 인간 심리와 교육이란 무엇인가(08), 젊음과 늙어감이란 무엇인가(09) 등을 통해 쇼펜하우어의 철학 주제인 욕망과 고통의 근원을 깨닫도록 돕는다.<br>진실한 글쓰기&nbsp;<br>쇼펜하우어가 무엇보다도 강조한 것은 진실한 글쓰기였다. 이는 그의 저서 &lt;부록과 첨가&gt;에서 자신의 진실한 사고는 오로지 글쓰기를 통해 중요한 가치를 부여받는다고 밝혔다. 우리의 사고가 중요하고 진실하다고 확신한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가장 명확하고 아름다운, 강력한 표현을 생각해 내야 한다. 그때 비로소 그 사유는 감동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br>그러나 사유가 단지 타인들과 소통하기 위한 통상적 언어로 표현되어 버리면 그 사유는 우리 속에서 빠져나가며 멈춰버리고 만다. 그래서 개성이 거부되는 사교적인 대화에선 자신의 사고를 명료하게 표현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쇼펜하우어가 사교적인 대화를 거부한 이유인 셈이다.<br>비극적 삶과 동정심<br>우리는 특히 비극을 감상하면서 인간 삶의 공통 원인이 욕망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인간 삶에 대한 통찰은 결국 욕망에 대한 체념으로 향하게 할 뿐이다. 동시에 타인에 대한 동정심을 일깨워 덕행德行으로 나아가게 한다. 비극 예술은 인간 삶의 본질인 고통에 대한 경험을 통해 감상자를 의욕의 체념 상태로 이끌면서 금욕을 향한 삶의 태도를 준비하게 할 수 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결국 예술은 영원한 행복을 약속하지도 않고, 금욕을 통해 완전히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예술은 자아의 집착에서 벗어나 나와 같은 생명력의 원천인 근원적 의지를 향해 전체 세계로 마음을 넓혀준다. 동시에 비극과 같은 예술은 타자의 고통에 동참하는 동정심이라는 선한 마음의 심정을 갖게 할 수 있다.(101~102쪽)<br>정신적인 향유<br>탁월하고 풍부한 개성과 뛰어난 정신력을 지닌 자는 행복이라는 혜택을 가장 분명히 누릴 수 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3~322년)는 고대 그리스 사람으로 자신의 내부에서 발견되는 행복과 향유의 주된 원천을 아래의 세 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한다.<br>생리적 기본 능력(먹고 마시기,소화,휴식,수면)육체적 자극(산책,달리기,무용,사냥,전투)정신적 감수성(탐구,사유,감상,詩作,조각,음악,독서,명상,철학사고)<br>위 3가지 행복과 향유의 원천은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각자 내면에 주어진 기질이 무엇인지, 그 기질에 맞는 향유의 원천이 무엇인지 생각하여 선택할 때 더욱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다.지적이며 정신적인 생활은 마치 예술품의 창작 때처럼 삶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킨다. 지적인 생활을 위해 여가의 자유를 즐길 수 있는 이성과 지성을 부여받는 사람이다.&nbsp;<br style="">고독과 자유로운 여가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삶의 무게 중심을 자신의 내부에 둔다. 그들은 자연의 은총을 매우 풍부하게 받은 자이다. 그래서 그들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은 외부로부터 자유로운 여가만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평생 항상 자기 자신일 수만 있다면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할 게 없다. 그래서 행복한 삶이란 아무런 방해 없이 자기가 타고난 기질에 따른 재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삶일 것이다.(158쪽)<br>명성과 인격<br>어떤 상황에서도 절대적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서의 인격적 가치이다. 위대한 가슴과 두뇌를 지닌 인격은 분명히 명성을 얻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이며, 명성은 단지 그 사람에게 우연히 얻은 외적 징후로 작용한다. 인격을 지닌 자는 명성을 통해 자신이 높이 평가받는 것을 외적으로 확인할 뿐이다.<br style=""><br style="font-family: Roboto, ">행복의 본질은 명성을 얻게 해 준 위대한 인격 내의 자질 그 자체에 있다. 인간은 자질을 개발할 기회를 얻어서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할 수 있을 때 행복하다. 행복은 이러한 위대한 가슴이나 정신의 풍부함에서 나온다. 이러한 방식으로 정신의 풍부함이 각인된 작품은 사후에도 세대에 걸쳐 경탄을 받을 수 있고 동시에 명성도 얻을 수 있다.<br>자신에 대한 태도<br>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인생행로 전반에 대해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개인적인 인생행로의 축소판인 평면 설계도를 가끔 눈앞에 그려보는 것은 삶의 의미를 숙고하는 데 필요하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것,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 직업, 역할,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 등을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br style=""><br style="font-family: Roboto, ">살아가면서 현재와 미래에 주의를 기울이는 비율을 바르게 조정하는 것은 삶의 지혜에 속한다. 경솔한 사람은 지나칠 정도로 현재 속에 살고 있고, 불안과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너무 미래 속에 살고 있다. 아마도 그 비율을 정확히 조절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nbsp;<br>예를 들어 멀리 있는 대상은 육안으로는 축소되어 보이지만, 마음의 눈으로 보면 확대되어 나타난다.&nbsp;현재만이 진실하고 현실적으로 충만한 시간이다. 우리의 삶은 오로지 현실 속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를 항상 명랑한 기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br>세상사를 대하는 태도<br>세상의 사소한 것에서 중대한 것에 이르는 모든 일을 필연적인 것으로 여기면 자신에게 닥친 재난을 의연하게 견딜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불가피하게 필연적으로 발생한 일에 곧장 순응할 줄 알기 때문이다. 심지어 인간은 전혀 생가치도 못한 우연히 발생한 일조차 마치 아주 잘 알려진 원칙에 따라 필연적으로 일어난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br>행복해지기 위해 세상사를 대하는 데 중요한 덕목은 현명함이다. 그 다음으로 용기이다. 현명함과 용기는 스스로 획득했다기보다는 선천적인 성격에 가깝다. 그러나 용기가 무모함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현명한 절제가 필요하며, 어느 정도의 두려움 역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br>늙어감과 노년<br>막상 내가 칠십대 중반을 넘기는 노년에 이르러 내 인생을 뒤돌아보니 정말 짧은 과거로 느껴진다. 살아온 인생이 길어질수록 과거의 추억은 점점 짧아진다. 이처럼 지나간 세월이 길어질수록 그간의 체험과 행위도 희미해진다.<br>그런데, 시간의 흐름에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노년이 되면 대체로 지루함이 없어진다. 또한 삶에 대한 열정과 이에 따른 고통도 침묵하기 때문에 건강이 유지되는 한 인생의 짐도 젊을 때보다 실제로 가벼워진다. 그리고 세상이 자신에게 더 이상 영향을 주지 못한다. 노년에는 사고가 지배한다. 노년기엔 판단력과 철저함이 녹아 있다.<br>흔히 질병과 무료함이 노년의 숙명이라고 한다. 노년기엔 고독해지긴 하지만 그 고독에 반드시 무료함이 따라다니진 않는다. 세상에 대한 통찰력이 증가하고, 판단력은 날카로워지며, 사물의 연관성이 명백히 파악된다. 전체를 간추려 개괄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는 욕구 대신 자신이 축적해 온 것을 가르치고 말하려는 욕구가 생긴다. 소위 '라떼는' 말이다 처럼.<br><br>편안한 죽음을 기다라며<br>쇼펜하우어는 90세를 넘은 사람만이 편안한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편안하게 죽어가는 과정엔 질병도 없고, 사투도 없으며, 숨이 가쁘지도 않고, 얼굴이 창백햊지는 일도 없다. 편안한 죽음은 대체로 앉은 채, 그것도 식사를 마친 다음 맞이하는 죽음 또는 더이상 살기를 멈추는 죽음이다. 훌륭한 고승들은 죽음이 다가옴을 미리 알고 곡기穀氣까지 끊고 이를 맞이했다고 한다. 나 또한 이런 죽음을 원한다.<br>#인문교양 #철학 #쇼펜하우어의사유 #공병혜 #사유와공감&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1/88/cover150/k9221377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18896</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포츠]야구를 10배 더 재미있게 보는 법 - [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 야구를 10배 더 재미있게 보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45824</link><pubDate>Wed, 29 Apr 2026 1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458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7113&TPaperId=172458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84/coveroff/k192137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7113&TPaperId=172458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 - 야구를 10배 더 재미있게 보는 법</a><br/>박정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책을 다 읽고 야구장에 가면 달라집니다. 전광판이 말을 걸어오고, 투수 교체의 타이밍이 보이고, 수비 시프트가 왜 저렇게 깔렸는지 짐작이 가고, 9회말 2아웃의 긴장감이 온몸으로 느껴져요, 같은 야구장인데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되거든요. - '들어가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박정호는 국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기획자로 일하며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취미 실용서를 만들어왔다. 야구장 직관을 가장 좋아하는 야구 팬으로, 사회인 야구 2부 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직접 그라운드를 경험해왔다. 지금도 야구경기 TV 중계를 챙겨보고 틈나는 대로 야구장을 찾는다.<br>총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야구장은 가봤지만 야구는 모르는 당신에게(1장), 야구 규칙, 외우지 말고 이해하자(2장), 9명의 역할을 알면 경기가 보인다(3장), 투수와 타자, 0.4초의 심리 게임(4장), 즐기는 야구 팬이 된다는 것(5장) 등을 통해 진정 야구라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br>야구를 모르는 당신에게<br>전광판 한가운데를 보면 B, S, O라는 세 글자가 있고, 그 옆에 숫자가 붙어 있다. B는 볼(Ball), S는 스트라이크(Strike), O는 아웃(Out)이다. 일단 이것만 알아도 전광판을 보면서 게임의 현 상황이 어떠한지를 느낄 수 있다.&nbsp;볼은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경우이고, 스트라이크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거나 타자가 헛스윙한 경우이다. 아웃은 그 이닝에서 지금까지 공격 팀의 몇 명이 아웃됐는지를 나타낸다. 투수가 볼을 4개 던지면&nbsp;타자는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하고, 반면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3개 던지면 타자는 삼진 아웃이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야구는 9이닝으로 구성되는데, 이닝은 양 팀이 한 번씩 공격하는 단위이다. 통상 원정팀이 먼저 공격하고 홈팀이 나중에 공격한다. 이를 이닝 초와 말이라고 한다. 아웃이 3개 쌓이면 공격이 끝나고 공수가 바뀐다. 야구는 농구나 축구와 달리 시간 제한이 없다. 마지막 아웃이 되기 전까지 어떤 역전도 가능하므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이 야구에서 나왔다. 비록 경기가 9이닝을 넘어 연장전에 돌입하더라도 선수들의 건강과 체력을 감안해 회수(이닝)을 제한하는 게 일반적이다.<br>야구 규칙의 이해<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타자가 안타나 볼넷으로 출루하면 주자가 된다. 주자는 1루, 2루, 3루를 거쳐 홈플레이트로 들어와야 점수가 난다. 주자가 베이스를 밟고 있으면 아웃되지 않는다. 그런데 주자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을 때 수비수가 공이 든 글러브를 먼저 터치하면 아웃이 될 수 있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주자가 반드시 다음 베이스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 있다. 이걸 포스 아웃 상황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주자를 1루에 두고 다음 공격 타자가 땅볼을 쳤을 경우 1루 주자는 반드시 2루로 뛰어야 한다. 만약에 1루에 두 명의 주자가 함께 있을 경우 수비수가 2루에 공을 먼저 던지면 1루 주자는 아웃된다. 주자를 직접 태그하지 않아도 아웃이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도루는 말 그대로 루(베이스)를 훔치는 행위로 내 어린 시절엔 이를 '스틸'이라고 불렀다.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을 틈타 재빨리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뛰는 것이다. 타자가 공을 치지 않았는데 주자 혼자 움직일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다. 아무튼 주력이 빠른 선수는 팀에 보탬이 된다.<br style="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실패하면 아웃이 되므로&nbsp;무모하게 시도하는 게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감독의 작전 하에서 뛰게 된다. 도루 성공시 기대득점이 약 0.2점 올라가지만, 실패하면 약 0.8점이 깎이기 때문이다. 기대득점이란 특정한 플레이 단계에서 득점으로 이어질 확률을 말한다. “도루 성공률이 75%는 돼야 팀에 보탬이 된다"고 염경엽 감독은 말한바 있다.<br>선수들의 역할 분담<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선발투수는 경기 시작부터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한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를 ‘이닝을 먹어치운다’는 의미에서 이닝이터(Inning Eater)라고 한다. 보통 5이닝에서 7이닝을 던지며 투구수 기준으로 100개 안팎의 공을 던져 상대 타선을 막아내는 역할을 한다.&nbsp;보통 5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등판한다. 정규 시즌에서 선발 로테이션은 팀의 가장 중요한 뼈대이며, 믿을 수 있는 선발이 있으면 팀 전체가 안정된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사실 가장 바쁜 선수는 포수이다.&nbsp;투수가 공을 던질 때마다 사인을 낸다. 구종을 직구로 할지, 슬라이더로 할지, 어느 코스로 던질지 등 투수의 공 하나하나를 포수가 설계한다. 9이닝 내내 100개가 넘는 공을 쪼그려 앉아서 받으면서, 동시에 주자를 견제하고, 내야 수비를 조율하고, 상대 타자를 분석하는 등의 역할을 맡기에 ‘그라운드 위의 감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너무나도 체력 부담도 크기에 선수들이 포수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내야 수비에서 가장 눈이 가는 장면은 바로 병살 플레이이다.&nbsp;유격수와 2루수는 내야 중심축을 함께 지키는 콤비로, 두 선수의 호흡이 맞을수록 내야 수비 전체가 단단해진다. 유격수는 2루와 3루 사이의 공간, 2루 베이스 근처까지 내야에서 가장 많은 타구가 향하는 구역을 맡는다. 그래서 유격수는 빠른 발, 넓은 수비 범위, 강하고 정확한 어깨 등을 갖춘 선수에게 역할을 맡긴다.<br>투수와 타자 간의 심리 게임<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타율은 타자가 안타를 생산하는 비율로, 계산 방법은 안타 수를 타수로 나누면 된다. 100타수에서 30개의 안타를 쳤으면 타율이 0.300입니다. 흔히 3할이라고 하는데, 이는 훌륭한 타자의 기준점이 된다. 시즌 타율 3할이면 KBO에서 최정상급 타자인데, 2025시즌에 3할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13명 뿐이다.<br>가장 오래된 타자 평가 지표이지만 이것만으로는 타자를 완전히 평가하기 어렵다. 안타를 치지 않아도 볼넷으로 출루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쩌면 출루율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사실상 투수가 가장 까다로워 하는 타자는 안타만 잘 치는 선수가 아니라, 끈질기게 공을 골라내고 출루에 성공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번트는 타자가 방망이를 짧게 잡고 공을 살짝 대는 타격 방식으로, 공이 내야 앞쪽에 살짝 굴러가도록 하는 거다. 타자는 아웃이 되더라도 앞선 주자를 성공적으로 한 베이스 앞으로 보낼 수 있으므로 득점 생산력을 높힐 수 있다. 이는&nbsp;1득점이 간절한 경기 후반에 자주 볼 수 있는 작전이다. 번트야말로 야구가 철저한 '팀 스포츠'라는 점을 가장 잘 보여준다.&nbsp;번트를 잘 대는 타자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br>즐기는 야구 팬 되기<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야구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응원 도구가 유니폼인데, 이는 레플리카와 어센틱, 두 종류가 있다. 레플리카는 선수가 실제로 입는 유니폼과 비슷하게 만든 팬용 제품이고 어센틱은 실제 경기용 유니폼과 동일한 소재와 사양으로 만든 것이다. 가격 차이가 있으니, 처음이라면 레플리카로 시작하는 게 부담이 덜하다.<br>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모자부터 시작해도 된다. 팀 로고가 새겨진 볼캡 하나만 착용해도 그 팀 팬으로 보인다. 유니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야구장 밖에서도 쓸 수 있어서 실용적이다. 응원석에서 팀 컬러 모자를 쓴 사람들이 모이면 그것만으로도 통일감이 생긴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정규시즌은 144경기로, 길고 긴 마라톤이다. 한 경기를 지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만회할 수 있다. 현재 상태론 부진한 선수가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할 수 있고, 전략이 맞지 않으면 조정할 여유가 있다. 결국엔 잘하는 팀이 살아남는 구조이다.&nbsp;<br>하지만 가을 시즌에 펼쳐지는 단기전은 완전히 다르다. 정규시즌 4~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는 최대 2경기(4위 팀은 1승 어드밴티지, 5위 팀은 2연승 필요),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이다. 실수 한 번이 시리즈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nbsp;정규시즌에 잘하던 에이스 투수가 단기전에서 흔들리기도 하고, 반대로 정규시즌에 평범했던 선수가 단기전에서 갑자기 터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가을야구에는 영웅이 탄생한다.<br><br>아는 만큼 더 재미있어 진다<br>모든 스포츠가 다 그러하듯이, 야구 경기 또한 경기 규칙과 경기 관련 지식이 쌓이면 더 재미있어 진다. 마치 본인이 감독이 된 것처럼 장면 장면마다 스스로 작전을 내보이면서 그 경기에 빠져들 수 있으므로 보는 재미가 훨씬 배가 된다. 야구 초보자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nbsp;&nbsp;<br>#스포츠 #야구 #프로야구 #야구장은가봤지만야구는모르는당신에게 #박정호 #메이트북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84/cover150/k192137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88443</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 경매 유튜버 김딸기의 경매 초필살기 - [김딸기의 부동산 경매 초필살기 - 초보도 실패 없는 경매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44812</link><pubDate>Tue, 28 Apr 2026 2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448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682&TPaperId=172448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12/coveroff/89012996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682&TPaperId=172448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딸기의 부동산 경매 초필살기 - 초보도 실패 없는 경매의 법칙</a><br/>김재웅(김딸기) 지음 / 리더스북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책은 부동산 경매에 도전하는 형님 누님들의 기초 체력을 다지기 위한 책입니다. 초보자가 놓치기 쉬운 것들을 꼼꼼히 짚어주고, 형님 누님들이 물건을 제대로 보고 분석할 수 있도록 안목을 함께 키워가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nbsp;- '프롤로그' 중에서<br><br>책의 저자 김딸기(김재웅)은 어려운 권리 문제도 명쾌하게 풀어주는 경매 일타로 구독자 32만 명을 보유한 부동산 경매 유튜버이자 재개발 창시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대형 시공사의 재개발 재건축 PM을 지내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밀한 분석으로 제주도 재건축 1,2호를 모두 성공시켰다.<br>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왜 부동산 경매인가(1장), 부동산 경매 원칙(2장), 바로 배워 평생 써먹는 실전 경매(3장), 가나다보다 쉬운 궈니 분석(4장), 부동산 투자는 결국 땅이다(5장), 집값 오르는 입지의 비밀(6장) 등을 통해 복잡한 권리관계를 쉽고 명확한 풀이와 함께 실전 투자경험을 소개한다.<br>저자의 슬픈 경험을 살펴본다. 그의 고향은 방배동 서문여고 부근이었다. 당시만 해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나 나올 법한 주택가였다. 단독주택 단칸방에 세들어 살았는데 집주인은 방배동과 과천에 여러 채 집을 가진 부자였다. 이 집 막내아들과는 동갑이라 메일 함께 놀았다고 한다.<br>1980년대 후반 열심히 일한 부모님이 그간 모은 돈으로 수도권에 집을 장만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잠살 소형 아파트 2채를 살 것인가, 경기도 광명시 철산의 20평대 아파트 1채를 살 것인가 갈림길에서 철산주공 12단지로 결정했다.<br>2025년 기준 철산주공 21평 실거래가는 12억 5000만 원, 잠실 파크리온 16평 실거래가는 28억 6000만 원이다. 그 당시의 아버지 결정이 얼마나 이런 큰 격차를 만들었는지 누구나 이해할 만하다. 이후 아버지의 두 번째 선택으로 격차는 더 벌어지고 말았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는데, 이번엔 경기도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갔다. 그 뒤 25년 동안 그곳에서 거주했다.<br>한양대 도시공학과에 다니면서 장거리 통학길이 너무나도 고생이어서 저자의 머릿속엔 온통 이런 생각이었던 거다.&nbsp;‘잠실 아파트 2채보다 비싼 돈을 주고 경기도로 왔는데, 왜 지금 우리 집은 철산 아파트 1채 가격에도 못 미치는 걸까. 왜 우리 집은 안 팔릴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헸던 것이다. 이런 결핍이 결국 원동력이 되어 저자의 부동산 25년 외길 인생이 되었다.<br>그의 대학 시절은 단군 이래 최고 호황기여서 졸업하기 전에 시공건설사에 입학해서 회사생활을 하며 주택 사업, 재개발, 재건축, 도시개발 사업, 지역주택조합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음으로써 그의 안목이 투자로 향하고 있었다. 뉴타운 열풍이 수도권을 강타하던 2000년대 후반 금정역 인근 반지하 빌라를 매입했다. 그의 첫 투자였다.<br>이후 이 빌라가 있던 지역의 재개발 준비위원장이 되어 해당 사업 추진에 매진하던 시기에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발해서 금정역 인근은 뉴타운 지정까지 해제되고 말았다. 매매가가 추락하고 역전세가 발생하자 전세 보증금 반환 요구 전화가 빗발쳤다.<br>부동산 경매 원칙<br>원칙1, 부동산은 결국 땅이다원칙2, 사는 것보다 파는 게 더 중요하다원칙3, 수요가 있는 걸 사라원칙4, 법을 가까이 해라원칙5, 남의 말에 혹하지 마라원칙6, 도로 분석(맹지를 주의하라)&nbsp; &nbsp;<br><br style="font-family: Roboto, ">아파트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2가지로 압축된다. 즉 안 샀거나, 비싸게 샀거나. 1986년 이후의 전국 단위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했다. 물론 단기적으로 1990년대에 200만 호 신도시 건설로 인해 10년 이상 정체되는 구간도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가격이 상승해왔다. 따라서 무주택자를 고수했다면 자산 상승의 기회를 놓친 셈이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공급 물량 정도에 따라 가격에 영향을 준다. 유효 공급률을 산출해 보면 서울 60%→28%, 인천 68%→35%, 경기 72%→46%라는 굉장히 충격적인 숫자가 나온다. 외곽에 위치한 신도시(파주, 양주, 김포, 검단 등)를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공급률은 훨씬 낮아진다. 이처럼 선호 지역의 공급이 제한되면 주요 지역에 지속적인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br>이제 실전 경매에서 흔한 실수를 배워보자. 입찰표는 입찰 전날 미리 작성하는 걸 추천한다. 입찰 가격에 ‘0’을 하나씩 더 쓰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다. 6억대 아파트에 6700억 원을 써 낸 사례나 3억 원이 안 되는 아파트에 33억 원을 써 낸 사례 등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 이런 경우 낙찰을 포기해야 하므로 입찰 보증금을 한푼도 돌려받을 수 없다. 나도 실제 경매에 참여했던 경험을 되살려보면 입찰표 숫자를 몇번 씩이나 세어봤던 추억이 떠오른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권리 분석에 있어서 법정지상권의 성립 여부는 건물주가 입증해야 하는데, 보통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입증하기가 어렵다. 설사 법정지상권이 성립하더라도 토지주에게 지료를 지급해야 하는데, 지료가 2년 이상(연속 2년이 아닌 합산 2년) 연체된다면 법정지상권은 소멸될 수 있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경매에 나왔는데 지료를 지급하는 게 쉬웠겠는가.&nbsp;따라서 마음에 드는 경매 물건의 금액이 충분이 떨어졌다면 법정지상권 문제가 있다고 무조건 포기할 일은 아니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마지막으로 저자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집값 관련해서 새로운 가설을 내놓았다. 즉 한국 기업 중에는 4차 산업 관련이 많아서 한국 아파트값은 나스닥 따라간다는 주장이다. 주식 시세가 미래를 보고 가듯이 부동산 투자도 당연히 일정 부분 그래야 한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은 입지, 그중 직장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추세는 당연하고, 회사가 위치한 지역도 세계 주도 산업을 따라간다는 얘기다.<br>부동산 투자의 성공은 역시 공부에서 비롯된다<br>부동산은 워낙 분야가 방대하다. 그래서 초보 입문자들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길을 헤메기 마련이다. 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뉴스를 꾸준히 시청한다. 어디 뉴스를 본다고 그 속에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에 저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과목을 공부하라고 권한다. 성공적인 경매를 위해선 부동산 전반에 걸친 배경 지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책의 부록에 경매 체크리스트와 함께 두인 경매 1개월 무료수강권이 수록되어 있어서 무척 도움된다. 특히, 경매 초보자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nbsp;&nbsp;<br>&nbsp;#경매초보 #부동산공부 #김딸기의부동산경매초필살기 #김제웅 #리더스북 #웅진지식하우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12/cover150/89012996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61291</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 은퇴 후를 준비하는 연금 전략 - [50부터 시작하는 월 300 연금 만들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43289</link><pubDate>Tue, 28 Apr 2026 1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432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105&TPaperId=172432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35/coveroff/k8121371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105&TPaperId=172432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0부터 시작하는 월 300 연금 만들기</a><br/>황호봉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로또'보다 '연금복권' 당첨이 더 행운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죽을 때까지 수백만 원씩 일정하게 매달 지급되는 황금상자가 있다면, 당장의 일확천금보다 값질 수 있다는 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큰 일이 없는 한 80~90대까지 살 수 있을 것이고, 의술의 힘을 잘 빌린다면 100세 시대도 꿈은 아닐 것이다. - '서문' 중에서<br><br>책의 저자 황호봉은 현직 매니저로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 채권,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lt;나는 당신이 달러 투자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gt; 등 4권의 글로벌 투자 서적을 집필했으며, 국내 유수 증권사의 PB들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 강화 강의를 진행하는 등 투자 전문가로서의 행보를 보여왔다.<br>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시작하라, 연금투자(1장), 평생 마르지 않는 돈의 흐름 만들기(2장), 마법의 연금 포트폴리오1(3장), 마법의 연금 포트폴리오2(4장)을 통해 노후에도 마르지 않는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한 연금 전략 준비에 관해 이야기한다.<br>성공의 전제 조건<br>금융자산에 대한 부정적 시각 지우기공부하는 자세를 견지세무사와 증권사 PB 알아두기함께 걸어갈 동료 찾기<br>연금 투자 시작하기<br>지금껏 대다수의 자산가들은 여윳돈을 부동산에 투자하여 여기에서 월세라는 현금 흐름을 확보해 왔다. 아직도 이 방법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몇 가지 전제가 충족된다면 말이다. 즉 당해 부동산의 시세가 절대로 하락하지 않고 이 부동산을 월세로 사용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아야 하는 대전제를 말이다.<br>그런데, 현재의 인구 추이를 감안한다면 갈수록 노령화와 더불어 저출산이란 암초로 인해 부동산 수요는 점점 위축됨에 따라 특정 지역을 제외하곤 부동산 시세의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고 나아가 월세 수요자가 감소함에 따라 공실 우려가 점점 높아진다는 문제점이 예상된다. 이를 종합해볼 때 이젠 새로운 형태의 투자법이 필요해 보인다.<br>이에 책의 저자는 노후 설계를 금융자산인 주식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이유론 첫째로 현금화가 쉽고(환금성이 높음), 둘째로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기 쉬워 유망 산업과 관련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기 쉬우며, 마지막으로 부동산에 비해 적은 돈으로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br>노후 설계 3종 세트<br>연금저축~ 연말정산시 환급(600만 원까지 세액공제)IRP(개인형퇴직연금)~ 연금저축과 결합시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ISA~ 만기 해지시 계좌 수익 중 200~400만 원까지 비과세<br><br>(사진, 연말정산 &amp; ISA 효과)&nbsp; &nbsp; &nbsp; &nbsp;<br>금융자산으로 노후를 설계한다고 했을 때, 대부분 “무엇을 사야 하느냐?”부터 묻는다. S&amp;P500이냐, 배당주냐, 채권이냐, 월지급식이냐 등 자산의 ‘색깔’에 초점을 맞춘다. 그런데 막상 은퇴자의 삶에서 어떤 상품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같은 상품을 사더라도 ‘어느 통장’에서 매수했느냐가 중요하다. 통장이 바뀌면 세금이 바뀌고, 세금이 바뀌면 결국 들어오는 연금의 규모가 달라진다.<br>자산배분 &amp; 리밸런싱<br>투자를 요리에 비유해 보자. 좋은 재료가 많다면 그 요리는 무조건 맛이 좋을까? 아니다. 누가 만들었는지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이다. 요리사는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여러 재료들을 조합하는 마법의 손을 갖고 있다. 무턱대고 이것저것 많은 재료를 넣어도 맛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br>투자도 마찬가지다. 주식, 채권, 펀드, ETF 등을 선택하는 단계가 바로 요리 재료를 선택하는 과정과 같다. 맛이 좋은 조리법은 투자로 말하자면 수익률이 높은 조합인 셈이다. 과거 인기 있던 CF 멘트 중에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표현이 있었다. 그렇다. 이는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다.<br>"자산배분과 리밸런싱은 조리법이다"<br>자산배분은 내 자산을 여러 바구니에 나누는 기술인데, 노후에 필요한 현금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게 궁극적 목표인 셈이다. 한번의 대박이 아니라 마치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현금흐름이 흐르도록 하는 것이므로 조리법이 재료보다 더 중요할 때가 많다.&nbsp; &nbsp;<br>리밸런싱은 유지, 보수다. 자산배분 설계도를 아무리 멋지게 그려도 시간이 지나면 현실이 틀어진다. 왜냐하면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매일 시세가 움직이고, 어떤 자산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중이 커지고, 어떤 자산은 하락으로 인해 비중이 줄어든다. 그런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대체로 잘 오른 자산에 포트폴리오가 편중된다. 이리 되면 앞으로 내려갈 일만 남은 리스크가 팽배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br>高배당에서 답을 찾다<br>연금 운용의 목적이 자산 가치의 극대화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배당과 이자를 중심에 두되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기초를 다지고, 동시에 상승장의 과실 일부라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구조, 그것이 연금 전략의 핵심이다.<br>대부분 고배당주를 고를 때 '배당수익률이 높은 이유가 있는 주식'을 잡는다. 사실 이는 실수다. 배당수익률이 항상 좋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요 고배당 ETF의 상위 보유종목 10개를 필터링해서 보면 좋다. 운용사가 1차로 걸러준 결과물이기에 분석이 쉽다.(사진, 고르는 법) 결국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이 아니라 '배당을 꾸준히 장기간 줄 수 있는 주식'에 시선이 머물게 될 것이다.<br><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br>은퇴 직후에 배당이 조금 줄어들어도, 자산을 키워서 배당을 받을 ‘원천’ 자체를 늘려놓는 설계가 가능해진다. 그러한 설계의 핵심은 급등주를 쫓아다니는 모험이 아니라 배당 바스켓(HDV, VYM, SPYD 등)을 뼈대로 두고, 섹터(에너지, 유틸리티, 산업재)를 보조로 붙이고, ETF 상위 보유종목을 공부해 ‘내가 이해하고 함께 늙어갈 기업’을 남기는 데 있다.<br>마법의 연금 포트폴리오<br>반복해서 말하지만 연금은 '한 방'이 아니라 '버티는 구조'가 먼저다. 돈을 3개 계좌로 쪼개어 각 계좌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한다면 시장이 출렁거릴지라도 머릿속의 고민이 한결 가벼울 것이다. 3가지 연금계좌는 아래와 같다.(사진, 3가지 연금계좌)<br><br>필수생활자금(최대 24개월)은 현금, 단기채 중심으로 자금을 굴린다. 시장이 갑자기 악화되었을 때 현금 마련을 위해 낮은 가격으로 투자 자산을 투매하는 일을 막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월 생활비가 300만 원이면 7,200만 원 수준이어야 한다. 따라서 언제든 꺼내어 사용할 수 있는 현금, MMF, 단기 국채, 초단기 채권 상품 등에 운용한다.<br>유지생활자금은 채권과 우선주를 담는다. 이 자금의 역할은 월급 흐름이 끊기지 않게 받쳐주는 것과 위험자산(주식 등)이 흔들릴 때 포트폴리오의 전체 낙폭을 완화하는 것이다. 같은 주식이라도 우선주는 배당주 성격이 강해서 시세의 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또 상황에 따라 일부 주식 ETF를 담을 수도 있다.<br>미래생활자금(7년 이상 장기 운용)은 시간이 해결해주는 계좌다. 따라서 중간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다는 확신 하에 배당주, 지수형 성격의 자산으로 구성한다. 연금저축, IRP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br><br>노후 준비, 더 이상 늦추지 말자<br>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가 오히려 목돈을 벌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연금 전략을 늦추는 사람들도 많다. 투자의 달인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정도의 능력에 한참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현직에서 퇴직한 후 준비하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빈곤한 노후로 이어질 공산公算이 크다. 행복한 노후는 먼저 준비한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다. 연금 전략을 고민 중인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재테크 #노후관리 #50부터시작히는월300연금만들기 #황호봉 #연금저축 #IRP #ISA #원앤원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35/cover150/k8121371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53524</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에세이]22년 경력 에스테틱 원장의 치유 이야기 - [TOUCH, 생명을 깨우는 손길 - 22년의 손끝에서 길어 올린 회복의 내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39412</link><pubDate>Sun, 26 Apr 2026 14: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394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368&TPaperId=172394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98/coveroff/k8221373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368&TPaperId=172394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TOUCH, 생명을 깨우는 손길 - 22년의 손끝에서 길어 올린 회복의 내공</a><br/>강혜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자기 일을 지독히도 사랑하는 평범한 40대 여성이, 지난 22년간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삶을 일구어 왔는지에 대한 고백에 가깝다. 나의 철학이 일터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어떻게 따듯한 기적으로 피어났는지, 그 내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저자 강혜진은 20여 년간 수만 명의 몸과 피부를 직접 관리해 온 에스테티션이자 홈케어 브랜드 '투하임'의 대표로, 현재 '엘하임 에스테틱'을 운영하며 그동안 축적한 임상 경험과 피부 관리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압구정과 청담의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해외 유학을 통해 인체 과학과 건강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확장했다.<br>총 다섯 개 챕터로 구성된 책은 관점을 바꾸니 가치가 보인다(챕터1), 무너진 자리에서 일어설 답을 얻다(챕터2), 마음을 이해하니 몸이 응답하다(챕터3), 근본을 케어하니 치유가 시작되다(챕터4), 터치의 철학이 브랜드가 되다(챕터5) 등을 통해 통합 케어 철학을 전하고 있다.<br><br>인생의 터닝포인트<br>누구에게나 삶의 여정에서 터닝포인트(전환점)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어떤 관점을 가지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나아가는 방향이 달라진다. 책의 저자는 학창 시절, 소위 '범생'의 본보기였다. 수업 시간엔 맨 앞줄에 앉아 선생님의 가르침을 빼곡하게 노트에 기록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에 푹 빠져 있었다. 특히, 수학 공부를 좋아했기에 장래 희망을 '수학 선생님'으로 정하고 있었다.<br>어느 날, 한 살 위의 사촌 언니와 수다를 떨며 놀던 중 언니가 무심코 툭 던진 한마디 말이 마치 평온한 호수 위에 돌을 던질 때 생기는 파문波紋처럼 저자 자신의 마음에 여운이 오래 남았던 것이다. 즉 살면서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그런 단어였다.<br>"네일 아티스트, 아니면 스포츠 마사지사는 어때?"<br>수능 시험이 끝나고 언니의 제안이 이젠 '설렘과 확신'으로 가득 차 진로를 바꾸려할 때 부모님의 반응은 매우 차가웠다. 공부를 잘하던 딸이 예상치도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니 그 어떤 부모인들 쉽게 이를 수용할 수 있었겠는가. 이렇게 2년이 지난 뒤에도 부모님은 '공무원 준비'라도 해보길 권하며 딸의 장래에 대한 걱정을 여전히 놓질 않았다.<br><br>미용 수업을 듣는 저자의 눈빛은 수학 방정식을 풀 때보다 더 반짝였다. 피부 과학, 아로마 테라피, 네일 아트 등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모든 순간이 재미있었다. 늘 앞자리에서 수강하는 저자를 교수님도 무척 챙겨주었고, 그녀는 학회장을 맡았고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했다.<br>이론 공부를 마치고 나니 이젠 실습이 기다렸다. 부산의 한 유명 에스테틱샵에 직접 전화를 걸어 피부 미용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창 일을 배우는 재미에 빠져있을 때 갑자기 허리부터 발가락까지 저리는 통증이 심해져서 수술 대신에 대학 병원과 한방 병원을 병행하며 재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이 회복되는 과정을 마치 임상 실험을 받는 환자처럼 자세하게 기록해 나갔다. 몇 개월만에 기적처럼 허리가 회복되었다. 이에 확신이 생겨 뷰티의 중심인 압구정 로데오의 고급 체형 관리샵에 실습을 지원했다.&nbsp; &nbsp; &nbsp; &nbsp; &nbsp;&nbsp;&nbsp;<br><br>화려함으로 가득한 압구정의 중심에서 가장 낮은 역할을 맡아 화장품 진열대를 닦으며 배운 것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이었다. 내가 받는 대가보다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마음가짐은 그 어떤 기술보다도 큰 도움이 되었다. 안정적인 경험을 쌓아갈 때 원장이 저자를 청담 2호점 관리자로 지명했다. 이젠 공간 전체를 책임지는 대표가 된 셈이다.<br>100만 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던 저자의 지갑도 넉넉해지고 삶의 여유가 생겼다. 여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외국에 나가 공부를 더 하기로 결심했다. 이젠 부모님도 저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호주로 유학가서 '건강 과학'분야를 전공으로 선택, 그간의 경험을 이론으로 재무장했다.<br>무너진 자리에서 일어설 답을 얻다<br>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거침이 없었다. 결혼과 동시에 서초동에 '하임 에스테틱'을 개점했다. 입소문을 타며 손님들이 끊이질 않았다. 호사다마好事多魔란 말처럼, 그녀에게 슬픔이 찾아왔다. 두 번의 유산과 친구의 죽음, 육아의 고단함이 저자를 병실로 이끌었던 것이다. 타인의 몸을 어루만지며 보낸 시간은 정작 자신의 멍든 영혼을 외면했던 것이다. 기나긴 우울의 터널을 빠져나와 다시 일터로 향할 수 있었다.<br><br>20여 년의 내공에 삶의 통찰이 더해지자 저자의 손끝에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위로가 담겼다. 무너졌던 시간이 전혀 헛되지 않았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 것이다. 그 아픔이 스스로를 진정한 치유자로 성장시킨 것이다.&nbsp;<br>마음을 이해하니 몸이 응답하다<br>과거 압구정에서 홀로 서울살이를 시작한 사회 초년병 사절의 미숙함이 떠올랐다. 어느 주일 아침, 교회에서 기도를 했다. '단순히 기술을 익힌 손보다 회복시키는 손이 되게 해달라'고 말이다. 이런 진심은 고객에게 가장 정직한 통로가 된다.<br>미국에서 한국으로 자녀들과 함께 한달 머무는 고객이 있었다. 종아리에 건선이 심해서 이를 들어내 놓기가 불편했는지 괜찮겠냐고 물어왔던 것이다. 저자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평온한 손길로 하체 관리를 시작했다. 오직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린다는 마음으로 손끝까지 정성을 담아 상처 입은 피부를 진심으로 어루만졌다.&nbsp;고객의 고통을 내 것처럼 느끼고 그것을 회복시키려 애쓰는 마음이 닿을 때 신뢰는 오랜 시간의 공백마저 이겨내는 힘을 가지게 된다. 미국과 한국이라는 물리적 거리를 넘어, 우리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 저자의 터치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생명의 회복’으로 나아가고 있었다.<br>근본을 케어하니 치유가 시작되다<br>어느날 저녁, 온라인 상담 메시지가 도착했다. 자신을 초고도 비만자라고 밝히며 조심스럽게 상담을 신청한 것이다. '저 같은 몸도 관리받을 수 있을까요?' 이 글을 읽는 저자는 망설임 없이 '물론입니다. 언제든 오세요'라고 즉답했다.<br>예약 당일 문을 열고 들어선 그녀는 아름다운 체형과 맑은 에너지를 깆고 있었다. 튼튼한 골격 탓에 늘 '뚱뚱하다'는 편견의 시선 속에 갇혀 살았다고 했다. 시도해보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이 없고, 먹어보지 않은 보조제가 없을 정도로 노력했지만 돌아온 것은 가혹한 요요와 타인의 차가운 시선이었다고 했다.<br>비만 관리는 단순히 굶거나 격렬한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특히 100킬로그램이 넘는 체중은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무릎, 발목, 고관절 등에 실리는 하중은 쉽게 부상을 초래할 수 있고, 심장에도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고객에게 '비우기'와 '순환'을 제안했다.<br>1주일에 한번 성실하게 관리를 받던 고객은 1년이 좀 넘었을 때 체중계 화면에 70킬로그램 대 숫자가 나타났다. 고관절과 무릎 통증도 말끔하게 사라졌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얼굴에서 그늘이 걷혔다. 한번은 짧은 크롭티를 입고 샵에 나타났다. 그녀의 바디 라인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br>터치의 철학이 브랜드가 되다<br>섬세한 터치가 피부에 닿는 순간, 잠들어 있던 회복의 에너지가 깨어나 안에서부터 서서히 피어난다. 이런 치유의 순간은 '생명의 빛' 그 자체였다. 투하임의 로고를 브랜드의 이니셜 'T' 위로 한 줄기 빛이 닿아 (터치) 마침내 화사한 생명(하임)의 꽃이 피어나는 형상으로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사진, 투하임)<br><br>저자의 손길이 고스란히 담긴 투하임의 작은 제품 하나가 지친 당신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회복의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 자신을 정성껏 어루만지는 그 터치를 통해, 당신이라는 존재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생명력이 당신의 삶 속에 활짝 피어나기를 바란다.<br>#에세이 #터치생명을깨우는손길 #강혜진 #에스테틱 #치유 #미다스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3/98/cover150/k8221373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39899</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교양]팝의 인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35454</link><pubDate>Fri, 24 Apr 2026 02: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35454</guid><description><![CDATA[대중음악은 세상의 흐름과 사회 분위기, 그 시대 사람들의 공통적인 사고와 감정을 가장 세밀하고 빠르게 반영하며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문화수단이다. (중략) 팝 음악의 영향력에 관한 가장 극적인 이야기는 1950~1960년대의 미국과 1960년대의 영국에서 있었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방석인은 PC통신 천리안 시절 '올드팝 동호회'를 개설해 국내에 많은 올드팝 애호가들에게 팝의 인문학을 소개하고,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팝 음악의 자문을 아까지 않았다. 또 네이버 밴드 '재미있는 세계사'와 '추억의 올드팝'을 운영하고 있다.<br>책은 팝 음악과 관련 가수들을 소개하는데, '두 개의 이름으로, 리샹란李香蘭 혹은 야마구치 요시코山口淑子의 야래향夜來香'부터 '맥(Mac), 오(O')가 붙은 아일랜드인의 성姓'까지 총 70가지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br>미국 대중음악의 여러 장르 중에서 가장 전달력이 높은 요소들이 결합하며 1950년대 초반에 탄생한 로큰롱은 젊은이들의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되면서 1950~60년대 反문화운동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다. 로큰롤은 음악에 대한 세상의 개념을 바꿨다. 그동안 어떤 정치적 행위나 문화적인 방법으로도 송공시킬 수 없었던 일들을 로큰롤이 해냈다.<br>1960년대 초반, 영국의 밴드들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세계 음악 시장에 새로운 흐름이 나타났다. 비틀즈로 대표되는 브리티시 인베이션은 미국 중심의 대중음악 시장 구도에 충격을 주었고, 영국 대중음악이 세계 음악 문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었다. 던순히 음악적 유행을 넘어서, 영국은 청년 세대의 감성, 패션, 언어, 사고방식까지 수출했고, 영국 청년 문화 전체가 세계 무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br>이후 수십년이 지난 오늘날, 이와 유사한 흐름이 다시 한국에서 일어났다.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기획과 연습 시스템, 팬덤 문화, 소셜미디어 활용까지 결합한 복합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브리티시 인베이전이 개별 밴드의 창의성과 독창성에 기반한 자연 발생적 확산이었다면, K-팝은 철저히 계획되고 조직된 사업 시스템 중심의 문화 수출 전략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21세기 K-팝은 비영어권 대중음악의 성공 사례로, 21세기 팝 음악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br>야래향夜來香<br>난 '예라이샹'이란 중국식 발음으로 이 노래를 많이 들은 기억이 난다. 야래향이란 이름의 식물은 낮에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밤이 되면 꽃이 피고 엄청난 향기를 내뿜는다. 그래서 나도 '모기 퇴치 효과'가 있다길래 꽃시장에서 구입해서 아파트 거실에 두고 관리했던 적이 있다.<br>이 노래는 대만 출신 가수 덩리쥔鄧麗君(1953~1995년)이 불러서 크게 알려졌지만 1944년 처음 부른 가수는 중국 랴오닝성에서 출생한 일본인 여성 리샹란李香蘭(1920~2014년)이다. 아버지가 직장 때문에 중국으로 이주했던 일본인이고, 어머니 또한 일본인이었다.<br>일본은 1932년 3월에 '만주국'이란 위성국가를 세우고 국가의 건국이념인 '오족협화五族協和'(한족, 일본인, 조선인, 만주족, 몽골인 등의 협치)를 실현하기 위한 홍보가 필요했다. 베이징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예능인으로 적합한 인물이 바로 리샹란이었다.<br>1941년 2월 11일, 일본 건국 기원절을 기념하고 민주국과의 친선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일만日滿 친선 노래사절단'의 일환으로 리샹란의 공연이 도쿄에서 이틀간 열렸다. 이 쇼를 보려는 관객들이 크게 몰리면서 그 인파가 극장 주위를 일곱 바퀴 반이나 돌았다고 알려진다.<br>(사진, 7바퀴 반 현장)<br>아사히신문사는 동아시아 최고 스타인 리샹란이 사실은 일본인이라는 특종을 터뜨릴 준비까지 했다고 알려진다. 아사히는 인파로 인해 보도용 차량 몇 대가 파손까지 당하자 오히려 복수를 하듯 신랄한 비판기사를 실었다. 아무튼 일본인이란 기사까지 났음에도 일본인 대부분은 중국 여성으로 생각했던 것이다.<br>1945년 일본이 패망하자 그녀의 신세는 크게 변해 '중국인이면서 중국을 모독하고 간첩 활동을 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었다. 총살형을 당했다는 기사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1946년 2월 초라한 부랑자 행색으로 일본으로 향하는 귀국선을 어렵게 탔다. 아이로니하게도 아때 선내 스피커에선 자신의 히트곡 야래향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귀국 당시 26세로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하기 충분한 젊은 나이였지만 '야마구치 요시코'란 일본 활동명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 오히여 배우로 미국 헐리우드에 진출했다.<br>로큰롤의 시대, 풍요했던 미국<br>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다. 1950년대 미국은 계급 평등화가 이루어진 사회였고 경제, 사회, 문화 등에 있어서 전성기를 누렸다. 1955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테마파크 '디즈니 랜드'가 개장했지만 소련과 극심한 냉전 상태라서 불안도 공존했다.<br>미국경제가 대호황기임에도 경제적 기회에서 소외되어 이에 동참하지 못하던 이탈리아계, 그리스계, 히스패닉계의 청년들은 대부분 가난한 동네에서 살며 주로 패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즐거움을 찾았다. 포마드나 바셀린을 머리에 바르고 빗질한 헤어스타일과 리바이스 청바지와 가죽 재킷 등의 패션스타일 등을 추구하며 제임스 딘, 말론 브랜도, 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스타일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 스타일은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 청년들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br>1949년 미국에서 음반을 구매하는 인구의 3분의 1은 21세 이하의 젊은이였다. 1950년대 10대들이 주요 음반 수요층으로 등장하면서 매년 레코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레코드의 매출은 1억 8900만 달러(1950년)에서 6억 달러(1959년)로 대폭 증가했다.<br>로큰롤은 기성세대에 의해 형성된 질서에 대한 반항심을 드러냈다. 로큰롤의 세계적 확산은 45회전 싱글 음반과 값이 싼 휴대용 라디오의 보급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휴대용 라디오 와 건전지가 시판된 시점이 1954년이다. 이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혼자 들을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었다.<br>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년)는 1956년 1월 내슈빌에 위치한 RCA-빅터 녹음실에서 몇 곡의 노래를 녹음했다. 이중 '하트브레이크 호텔'은 팔맂; 않고 재고로 쌓였다. 엘비스는 TV 출연과 콘서트를 통해 십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결국 '하트브레이크 호텔' 싱글 음반은 빌보드 톱 40에서 1위, 칸트리 차트 1위, 리듬 앤 블루스 차트 1위를 휩슬며 RCA-빅터 전체 음반판매량의 5분의 1을 차지했다.<br>1960년대의 브리티시 인베이전<br>클래식 음악의 전통이 다른 유럽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하지 않았던 영국은 20세기 미국의 대중음악을 수용하는 데에 있어 더 개방적이었다. 대영제국의 최전성기였던 빅토리아 여왕(재위기간 1837~1901년) 시대의 사회적 전통은 20세기에도 이어져서 대부분의 청년들은 이를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다고 느꼈다. 이때 미국에서 로큰롤이 수입됐고 비틀즈가 나타났다.<br>재즈와 포크, 컨트리 음악들을 조금씩 절충한 '스키플'의  큰 장점은 배우기 쉽다는 점이었다. 멜로디와 듬이 쉽고 단순해 간단한 기타 코드 몇 개만 연주할 수 있다면 누구나 밴드를 만들어 연주할 수 있었다. 1956~1957년 사이 영국 전역에 5천 개 이상의 스키플 밴드가 만들어졌다. 리버풀 청소년 사이에서도 크게 유행했다. 비틀즈의 시작도 바로 스키플 밴드였다. <br>비틀즈의 멤버들이 태어나 성장한 힝구 도시 리버풀은 19세기 대영제국 전성기 시절엔 세계무역 물동량의 절반 가까이가 항구를 통해서 전 세계로 나갔다. 그 이전엔 세계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엔 유럽 내 최대 미 공군기지였던 버튼우드와 가까이 있었다. 이를 통해 미국문화와 최신 유행 음반이 함께 들어와 리버풀의 주류문화에 바로 연결됐다.<br>링고 스타의 의붓아버지는 미국에서 들여온 만화책과 음반을 꾸준히 보여주었고, 미군을 쫓아다니던 존 레넌의 어머니는 많은 최신 음반을 수집할 수 있었다. 영국 라디오 방송에서 로큰롤을 듣기 힘들었던 시절이었지만, 리버풀 청년들은 쉽게 이를 들을 수 있었다. 리버풀을 흐르는 강인 '머지'와 비트를 합친 '머지비트'는 미국에서 건너온 로큰롤에 영국의 감성이 더해진 음악이었다. <br>1962년 2월 7일, 역사적인 '브리티시 인베이전'이 시작되었다.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고 11주 후에 4명의 비틀즈 멤버들이 미국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다. (사진) 3천명이 넘는 팬들과 2백명이 넘는 취재진이 공항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br>노래는 끝나지 않는다<br>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진화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노래를 통해 웃고, 울고, 기억하고, 싸운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LP를 대신하고, AI가 가사를 쓰는 시대가 되었지만 음악이 세상에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본질적이다. 지금 시대의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K-팝과 보이그룹 BTS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br><br>#인문교양 #음악 #대중음악 #생각보다재미있는팝의인문학 #방석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4/pimg_736098143510441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35454</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에세이] 식물을 이해하는 시간 - [식물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 이일하 교수의 아주 특별한 식물학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33690</link><pubDate>Thu, 23 Apr 2026 09: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336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7201&TPaperId=172336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27/coveroff/k9821372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7201&TPaperId=172336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 이일하 교수의 아주 특별한 식물학 에세이</a><br/>이일하 지음 / 초봄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식물에게 시간은 원처럼 순환한다. 낙엽은 썩어 흙이 되고, 그 흙은 다시 새로운 생명의 토양이 된다. 개체는 사라지지만, 종의 리듬은 끊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식물의 시간에는 조급함이 없다. 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떤 해에는 꽃이 피지 않아도, 다음 계절에 다시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글을 시작하며' 중에서<br><br>책의 저자 이일하는 30여 년간 꽃을 연구해 온 과학자로, 식물의 개화 유도 연구 분야를 개척한 선구적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에서 식물학 전공으로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외부 강연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br>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된 책은 식물의 정의(챕터1), 식물의 생장(챕터2), 식물의 진화(챕터3) 등을 통해 서른여덟 개의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느린 시간 속에서 식물이 어떻게 세계를 인시하고, 어떻게 스스로의 리듬을 만들어 가는지를 탐구하고 있다.&nbsp;&nbsp;<br>식물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 느린 시간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우리가 그 속도에 맞추기 시작할 때, 비로소 보이지 않던 생명의 표정이 드러난다. 잎의 기공이 열리고 닫히는 리듬, 뿌리가 방향을 바꾸는 미세한 각도, 햇빛을 따라 잎이 하루 동안 이동하는 각도의 변화-그 모든 것이 식물의 언어다. 그 느린 언어 속에서 우리는 ‘생장’이란 것이 단지 빠르게 커지는 일이 아니라, 세계와의 관계를 조율하는 과정임을 배우게 된다.<br>식물이란 무엇인가<br>지구 생태계 전체 생물량의 80% 이상이 식물이다. 지구 생명계를 움직이는 '진짜 주인공'은 사실상 식물이 아닐까?&nbsp;만약 외계인이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방문한다면, 그들 또한 식물을 이 행성의 지배자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생명체가 식물이니까.<br>우리들은 생긴 모습만으로 식물과 동물을 쉽게 판별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꼭 이게 아니란 걸 배우게 된다. 어린 시절, 시험에 자주 출제되던 문제들 중 하나가 '산호초는 식물인가 동물인가?'이다. 산호초의 겉모양을 보고 식물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실수를 한다. 이미 우리들의 머릿속에 생태적 원형(이데아)가 자리 잡고 있어서다.<br><br>2011년, 중국 윈난성의 고대 지층에서 과학자들은 독특한 화석을 하나 발견했다. 겉모습은 분명 선인장처럼 생겼는데, 절지동물의 조상으로 밝혀졌다. 식물의 본질은 단순한 형태의 반복 구조인 '줄기와 잎'의 규칙적 모듈화에 있다. 이처럼 단순한 반복의 규칙성이란 생태적 원형을 가진 생물체가 바로 식물이다.<br>"동물은 움직이고 식물은 움직이지 않는다"<br>식물은 광합성이라는 놀라운 생리적 기작機作을 통해 살아간다. 이산화탄소와 물, 그리고 빛 에너지만으로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 내므로 움직이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이다. 빛만 있으면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굳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을 필요가 없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식물은 동물처럼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 대신 생장生長을 통해 세상에 반응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새로 빚어내며, 그 생명력으로 시간을 건너 존재를 이어가는 생명체로, 동물은 죽음의 종착점을 향해 살아가지만, 식물은 ‘죽음을 넘어 생명을 이어가는 방법을 스스로 발명한 생명체’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영생불사永生不死'의 모델이 아닐까 싶다. 또 발이 없어서 도망칠 수 없으니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계속 진화된 듯하다.<br>꽃은 잎이 변형된 형태이다<br>대부분의 사람들은 봄이 찾아오면 내 곁에 두고 오래토록 감상하려는 식물을 한두 가지 선택해 꽃시장에서 구입한다. 이때 꽃이 얼마나 탐스럽고 화려하며 또 향기가 좋은가를 따진다. 즉 꽃이 피지 않는 식물은 대체로 기피한다. 그런데, 꽃은 결국 잎이 변형된 것일 뿐이라는 놀라운 통찰을 제안한 에세이스트가 있다.<br>이 사람은 바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의 문학작품으로 우리들에게 익히 알려진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이다. 그는 문학가이자 자연철학자이면서 식물학자였다. 이 짧은 에세이 '식물의 형태학'(1790년 발표)에서 자신의 통찰을 제안했던 것이다.<br>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괴테의 통찰이 200년 만에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겉보기엔 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꽃받침, 꽃잎, 수술, 암술이 사라지고 모두 잎 조직으로 대체된 돌연변이체, 즉 '잎으로 만들어진 꽃'이 증명되었다.(사진, 삼중 돌연변이체)<br><br>우리가 보는 꽃은 대부분 완전화完全花이다. 꽃받침, 꽃잎, 수술, 암술을 모두 갖춘 형태이다. 하지만 자연엔 꽃잎이 없거나, 수술이 결여된 불완전화도 많다. 이같은 변이變異는 ABC 모델의 미묘한 변형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마디풀과의 식물은 꽃잎이 없다. 반대로 튤립은 꽃받침이 없다. 꽃잎이 두 겹으로 겹쳐 있고, 그 안쪽엔 수술과 암술이 있다.<br>식물도 운동을 한다<br>앞서 움직이는지의 여부로 동물動物과 식물植物을 구별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식물은 전혀 움직이지 못할까? 아니다. 표현만 다를 뿐, 식물도 움직인다. 동물은 몸을 움직여 환경에 반응하고 식물은 생장生長을 통해 환경에 반응한다.<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그렇다. 식물은 ‘움직이지 않는 생명체’가 아니라 자신의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반응하고 움직이는 존재임에도 다만 우리가 그 움직임을 느끼기에는, 식물의 시간이 너무나도 천천히 흐를 뿐이다. 물을 한 동안 주지 않아 축 쳐져 있던 잎이 물을 주면 몇 시간 후에 다시 잎이 일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잎을 들어 올리는 힘이 바로 '팽압膨壓' 때문이다.<br>그런데, 빠른 속도로 잎이 움직이는 식물도 있다. 대표적인 식물이 바로 '미모사'와 '파리지옥'이다. 미모사는 손끝으로 툭 치기만 해도 재빨리 잎을 접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영어론 '센서티브 플랜트', 즉 '감수성이 많은 식물'이라 표기한다. 파리지옥은 파리를 포함한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 식물인데, 잎 안쪽에 있는 예민한 털(감각털)을 두 차례 이상 연속 건드리면 잎이 찰칵하고 닫힌다. 이처럼 '식물은 느리다'고 말하는 것은 선입견이다.<br>#인문에세이 #식물학 #식물의시간은천천히흐른다 #이일하 #초봄책방<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27/cover150/k9821372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2718</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테크]노후 설계를 위한 평생연금 - [35세, 평생 연금을 설계할 마지막 타이밍]</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31033</link><pubDate>Tue, 21 Apr 2026 2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310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220&TPaperId=172310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18/coveroff/k082137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220&TPaperId=172310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35세, 평생 연금을 설계할 마지막 타이밍</a><br/>최윤영(황금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우리는 흔히 노후를 이야기할 때 국민연금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국민연금만으로 충분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수령 시점은 점점 늦어지고 있고, 기대수명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물가와 의료비 부담까지 고려하면, 공적연금 하나에만 의존하는 노후 설계는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br><br>저자 최윤영(황금별)은 국문학을 전공하고 2002년 국내 유통 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대로 60까지 회사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 직장에만 의존하는 삶의 한계를 실감, 월급이 아닌 다른 현금흐름을 만들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공부를 시작, 결국 미국 배당 투자에 관심을 두고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2020년 배당 투자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2023년 회사를 떠나 배당을 기반으로 한 현금흐름과 투자 콘텐츠 활동을 통해 자유로운 경제적 삶을 이어가고 있다.<br>총 여덟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나는 연금 설계로 3년 만에 퇴사했다(1장), 배당도 월급처럼 오를 수 있을까?(2장), 숫자는 화려한데 왜 통장에는 남지 않을까?(3장), 35세, 1억 원으로 배당 ETF 투자 시작하기(4장), 45세, 3억 원으로 고배당 ETF 투자해서 은퇴 준비하기(5장), 평생 연금 받는 나만의 배당 ETF 만들기(6장),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성공한 투자자(7장), 수익률만큼 중요한 환율과 세금(8장) 등을 통해 국민연금 외에 또 하나의 연금을 준비하는 노후 설계를 제안하고 있다.<br><br>ETF로 만드는 평생 연금 시스템<br>이는 단순히 ETF 금융 상품이 아니라 연금처럼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려는 것이다. 평생 연금 ETF란 시장의 성장성과 현금흐름을 동시에 활용해서 직장을 은퇴하기 전에 자신을 키우고 은퇴 후엔 현금흐름을 꺼내 쓰되 시장의 변동 속에서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여기서 '평생'이란 의미는 높은 수익률이 아닌 지속 가능성을 말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br>첫째, 시간을 준비하는 일.둘째, 루틴을 준비하는 일.셋째, 현금흐름 사용 설명서를 준비하는 일.넷째, 위기 대응 장치를 준비하는 일.디섯째, 알맞는 연금 형태를 준비하는 일.<br><br>배당금이 매년 오르는 ETF<br>물가의 인상을 고려해 매년 오르는 ETF가 있다면 은퇴 후의 재정에 걱정이 덜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상 같은 일이 벌어진 ETF가 있다. 주가가 상승하는 것 자체도 어려운 판에 배당이 매년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다니 실로 믿기지 않을 것이다.<br>하지만 놀랍게도 그런 ETF가 있다. 12년 연속으로 연평균 11.5%의 배당 성장률을 기록해 온 주인공은 바로 '슈드SCHUD'이다. 일반적으로 배당형 ETF의 배당금은 매년 일정하지 않다. 어떤 해는 늘어나고, 또 어떤 해는 감소하기도 한다. 슈드는 매년 꾸준히 배당을 증가시켜 왔으니 놀랍다.<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SCHUD는 2011년에 출시된 후 주가가 연평균 9.6%씩 성장해왔고, 2018년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폭락과 2022년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나스닥 폭락장에도 굳건히 잘 버텨주었다. 2023년과 2024년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아무튼 출시 이후 2024년까지 12년 동안 주가는 3배 이상 성장했다. 슈드가 2012년 막 상장했을 때 1억 원(당시 환율 기준 약 9만 달러)을 투자했다면 이후 12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사진, 연도별 추이)<br><br><br>보는 바와 같이 2012년 주가(달러)는 약 8.73, 2024년 약 27.32로 3배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주가 상승만으로 1억 원이 3억 원으로 크게 불어난다. 배당 성장은 2012년 주당 0,27에서 2024년 약 0,9944로 3배 이상 성장했다.<br>여전히 훌륭한 배당 성장 ETF인 것은 분명하지만, 2023년 이후 성과가 시장 평균 대비 부진했다. 그 주요 이유로 성장주 랠리에서 소외, 고금리로 투자 매력 약화, 섹터 집중 한계, 배당 성장 둔화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슈드의 섹터 구성이 '배당 안전성'을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성장 빅테크'라는 시대적 흐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br>고高배당의 함정 &amp; 유혹<br>개인 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성장’보다 ‘현금흐름’을 원한다. 즉 주가 상승을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당장의 생활비나 여윳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배당’을 선호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배당주만으로는 만족할만한 현금흐름을 얻기 어려운데,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조차 배당률은 1% 남짓에 불과해 은행 예금 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nbsp;<br>이런 상황이라면 경쟁력이 없는 금융 상품에 불과하다. 바로&nbsp;이런 약점을 파고든 것이 '커버드콜 ETF'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nbsp;보유한 주식(예를 들어 나스닥 100지수 구성 종목들)에 대해 콜 옵션을 팔고, 그 대가로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다. 따라서 투자자는 분배금 형태로 이를 수령하므로&nbsp;높은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br><br>비록 함정이라고 해도 '연 100% 배당률'이라는 문구 앞에서 흔들리지 않을 투자자가 있겠는가 말이다. 은행 예금 금리가 연 3%대임을 고려할 때 매달 월급처럼 통장에 입금되는 배당금은 조기 은퇴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겐 매혹적으로 들리게 마련이다.&nbsp;<br><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이같은 ETF들은 대부분 ‘일드맥스’라는 이름을 달고, 테슬라, 엔비디아, 코인베이스처럼 화려한 성장주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성장주의 기대감과 고배당의 안정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마치 달콤한 사탕 안에 독한 술이 들어 있는 줄도 모른 채 삼키는 것과 같다.<br>외견상으론 연 100%를 넘나드는 배당률을 자랑하지만, 그 민낯을 들춰보면 실상은 다르다. 일드맥스 ETF가 지급하는 분배금의 상당 부분은 자본 환급 성격을 띤다. 옵션 매매와 파생상품 수익을 일부 반영하긴 하지만, 결국은 투자 원금의 일부를 다시 돌려주는 구조에 가깝다. 당장은 ‘배당금’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내 돈을 나눠 받는 셈이다.<br><br>1억 원으로 배당 ETF 투자 시작하기<br>아직 1억 원에 부족하므로 돈을 더 모은 다음에 ETF를 시작하겠다고 미루려는 사람에게 저자는 자산 운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임을 강조한다. 배당 투자는 내 돈이 현금흐름으로 바뀌는 과정을 몸소 체험하는 훈련이므로 1천만 원으로 먼저 경험을 쌓길 권한다.<br>매달 렌탈료가 5만 원이라면 연간 60만 원이 지출되는 현금흐름이 필요함을 계산할 수 있다. 배당률이 연6%인 ETF라면 1천만 원의 투자금이 있어야 함도 자연스럽게 계산된다. 이 감각인 든 사람은 1억 원도 결국 1천만 원짜리 10개면 해결됨을 이해하게 된다.<br><br>이제 종잣돈을 만드는 공식을 알아보자. 이는 월 저축 투자에 시간을 곱하고 수익률은 보너스로 얹는 구조이다. 월 120만 원을 7년간 꾸준히 모으면 원금만으로도 1억 원을 넘기게 된다. 이보다 적은 80만 원이라면 시간이 도 필요하고 월 150만 원이라면 훨씬 수월해진다.<br>월 투자 가능액은 어디서 만들어질까? 주거비, 차량비, 통신비, 카드 할부금, 월 구독료 등의 고정비에서 손을 보면 매달 자동으로 돈이 남는 구조로 바뀐다. 아마도 30대 직장인이라면 주거와 차량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다음은 통장 구조를 살펴보자.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비 통장, 고정비 통장, 비상금 통장, 투자 통장 으로 나누고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된다.<br>자, 정리를 해보자. 35세까지 종잣돈 1억을 만드는 사람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고정비를 구조조정하고, 통장을 분리해 시스템을 만들며, 비상금으로 유비무환이란 성을 쌓으면 된다. 즉 이는 배당 ETF 현금흐름 엔진을 가동시키는 첫 연료이다.<br>평생 연금 ETF<br style="font-family: Roboto, &quot;Noto Sans KR&quot;, &quot;PingFang SC&quot;,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Microsoft YaHei UI&quot;, &quot;Malgun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15px;">‘평생 연금 ETF’라고 부르는 이유는 매달 얼마나 받느냐 문제가 아니다.&nbsp; 배당이 끊길까 걱정하지 않게 되었고 시장 변동 앞에서 행동이 단순해졌으며 “팔아야 하나?”라는 질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배당으로 원금을 회수했다는 감각은 투자자의 태도를 완전히 바꾼다. 이후의 현금흐름은 시스템의 결과가 된다. 먼저 재투자하고 충분히 버티고 구조가 완성된 후에 비로소 꺼내 쓰는 단순한 원칙을 끝까지 지킨 계좌만이 결국 연금처럼 작동된다.<br>축적기~ 배당금을 전액 재투자한다회수기~ 누적 배당이 원금과 같아지는 시점연금기~ 평생 현금흐름을 지급<br><br>나만의 평생 연금 전략<br>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주가를 바라보며 일희일비하는 단기 투자는 늘 불안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시선을 더 멀리 두고 우량한 자산과 배당 시스템에 '시간'을 투자하면 완전 다른 스토리가 된다. 꾸준히 모아가는 미국 주식과 배당 ETF가 만들어내는 현금흐름 그리고 배당금을 재투자해 눈덩이처럼 커지는 복리의 힘은 결국 내 인생을 희극으로 남게 할 것이다.<br>#재테크 #배당ETF #평생연금 #연금전략 #35세평생연금을설계할마지막타이밍 #최윤영 #위즈덤하우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18/cover150/k082137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11877</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기계발] 오직 만을 위한 공부 - [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29065</link><pubDate>Mon, 20 Apr 2026 23: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290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107&TPaperId=172290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28/coveroff/k642137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107&TPaperId=172290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학이라는 세계 -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a><br/>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양필성 옮김 / 클랩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시험만을 목표로 한 공부는 괴롭고 압벅이 크다. 시험이 끝나면 그 지식은 자신의 피와 살이 되기도 전에 머리에서 사라진다.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다. 알고 싶어서, 흥미가 있어서, 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서 하는 공부만큼 강한 동기는 없다. 그런 동기는 억지로 유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시작하는 말' 중에서<br><br>책의 저자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일본 최고의 자성인으로 꼽히는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어린 시절, 궁금한 게 많아 주변 어른에게 질문해도 시원한 답을 듣지 못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다독 습관을 완성했다. 이에 어른은 스스로 의문을 갖고 탐구하는 '독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br>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독학의 세계(1장), 책의 세계(2장), 교양의 세계(3장), 언어의 세계(4장), 질문의 세계(5장) 등으로 이어지면서 독학에 임하는 자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AI 시대에 인간은 왜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nbsp;<br><br>"번거롭고 시간이 걸리는 탐구는 오직 자신으로 사는 사람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인간은 스스로 탐구할 때만 비로소 자신이 된다. 자신이 된다는 것은,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독보적인 창의력을 가진 존재가 된다는 뜻이다."(7쪽)<br>독학의 세계<br style="font-family: Roboto, ">교과서가 가장 기본적인 책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학창 시절의 역사 교과서를 예로 들어보자. 수많은 사건을 문장으로 이어 붙여 놓았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제한된 지면에 가르쳐야 할 내용을 담다 보니 마치 교과서는 설명이 매우 부족한 사전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br>의구심이 없이 사전에 나열된 지식을 암기하는 것은 더 이상의 발전이 없는 단순한 작업에 지나지 않는다. 즉 진정한 공부가 아니다. 이런 단순한 작업은 컴퓨터가 대신해 준다. 이제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견해나 추론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바로 독학의 최종 목적이다.&nbsp;의문을 갖고서 질문하고 찾아 헤매지 않는 한 누구도 진실에 닿을 수 없다.<br>독학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집중하는 태도다<br>그렇다고 독학을 위해 일부러 일정 시간을 비워 둘 필요는 없다. 독학에 실제로 방해되는 것은 시간 부족이 아니라 감정의 롤러코스터와 건강하지 않은 몸이다. 분노나 울분을 품고서는 책을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없다. 독서는 먼저 타인의 낯선 생각을 받아들이고, 그 논리를 따라가는 과정이다. 그런 포용력이 없다면 사람은 쉽게 화를 내고, 울분을 터뜨린다.<br>책의 세계<br style="font-family: Roboto, ">읽을 책을 선택할 때 우리 대부분은 가독성可讀性이 좋은 도서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는 그렇지 않지만 과거만 해도 철학이나 과학 관련 도서는 가급적 피했다. 그런데, 독서 목적이 명확해 알고 싶은 지식을 향하고 있으면, 그간 기피했던 분야의 도서도 읽게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려운 책은 어렵기 때문에 읽을 가치가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왜냐하면 어렵다고 피했던 책에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사고방식과 지식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nbsp;<br style="font-family: Roboto, "><br style="font-family: Roboto, ">또 상대와 대화를 나눌 때 정치와 관련된 세상사를 듣고 싶지 않은 이유도 남에게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그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다. 뭐든지 기본적 배경 지식이 부족하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게 마련이다. 이런 관련 지식들은 바로 책 속에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게 아닐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바로 이런 의미일 것이다.<br>공상과학소설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세상이 찾아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홀로 운전하며 도로 위를 주행하거나 하늘을 날으는 상상 속의 자동차도 이런 앞선 이의 상상력이 책 속에 담겨 있었기에 현실로 나타나게 된 거다. 현재 누리는, 나아가 미래에 누리게 될 문명의 이기利器들은 책 때문에 발명되는 게 아닐까.<br><br>언어의 세계<br>말은 그 사람의 생각이나 모습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성격이 거친 사람은 그 말도 거칠고, 폭력적인 사람은 그 말에 폭력성이 들어있음을 우리 안다. 이처럼 우리 인간의 생각은 바로 행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 언어는 타인의 사고와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최근 세계적인 보이그룹 BTS의 노랫말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강동의 눈물까지 흘리는 외국 여성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접할 정도다.<br>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모국어만큼은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실제론 200자 남짓한 글을 아무런 오류 없이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 모국어도 제대로 구사하는 게 쉽지 않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인지도 높은 외국어 학원을 다녀봐도 해당 외국어 실력이 제대로 늘지 않는다.&nbsp;<br>외국어는 본디 어렵다. 누군가는 현지인과 연애를 하면 된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내뱉기도 한다. 일상적인 가벼운 언어는 가능할테지만 해당 외국어에 능통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언어의 구사력은 바로 책 속에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모국어 표현력이 단단하지 않으면 외국어도 '수박 겉 핥기' 수준에 머물고 만다. 영유아 영어학원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된다.<br>오직 나만을 위한 공부를 하라<br>이밖에도 책은 교양의 세계, 질문의 세계에 대한 저자의 견해도 담겨 있다. 독학을 지속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것은 지식이 늘고 이에 따라 사고방식과 관점觀點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리 되면 자연히 생각과 행동이 바뀌고 스스로의 삶도 변한다. 따라서 나만을 위한 공부가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공부하기를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br>#인문교양 #자기계발 #독학이라는세계 #시라토리하루히코 #클랩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28/cover150/k642137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62852</link></image></item><item><author>호시우행</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난 추억 속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27351</link><pubDate>Mon, 20 Apr 2026 05: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27351</guid><description><![CDATA[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잠자리를 뒤척이다 허리가 불편해서 도저히 더 누워 있지를 못하고 좀 전에 일어나 앉아 정좌를 했다. 아직 새벽 4시도 되지 않았다. 그리곤 한 마리 고양이처럼 허리를 펴는 스트레칭을 한다. 이는 허리가 늘 불편한&nbsp; 나만의 의식 절차이다. 젊은 시절, 몸을 막 굴린 탓에 결코 유쾌하지 않는 보상을 받고 있는 셈이다.<br><br>갑자기 얼마 전에 읽었던 도서가 떠올라서 여기저기 쌓아올린 책탑 속에서 찾아 꺼냈다. 어린 시절, 소위 '2류 극장'이라는 동네 영화관에 여동생을 데리고 영화관람을 할 때면 앉은 자리에서 늘 2회 관람을 한 후 집으로 귀가했다. 내 마음을 움직였던 그 장면 그 대사를 다시 음미하고픈 욕심 때문이었다. 그 욕심을 다 채우면 영화가 아직 상영중일지라도 어두운 길을 더듬거리며 영화관 밖으로 나갔다. 지금 꺼낸 책이 바로 그런 심정이었다.<br>작가는 현직 교직 생활을 은퇴하고 마음 편하게 세계 여러 곳을 여행 다닌 그 추억을 책 속 내용에 담고 있다. 작가가 다닌 여행지 중엔 나 또한 가족여행을 갔던 곳도 여럿 있었기에 그 시절 추억 속으로 들어가려는 감흥이 또 일어났기 때문에 책을 펼치고 있다. 칠십대 중반을 넘긴 독거노인인지라 자꾸 추억을 먹고 살아간다. 황혼이란 말 그대로 해가 저물어가는 광경이다.<br>코타키나발루, 이곳은 보르네오 섬 북동부에 위치한 해변이다. 인도네시아가 아닌 말레이시아 영토인데, 그야말로 황홀한 석양 장면이 압권이다. 바다와 하늘이 경계를 잃어버리고 붉게 타 하나의 몸이 된 그런 모습을 연출하는 멋진 스팟이다.<br><br>제주도가 고향인 작가는 지인의 소개로 소위 '소개팅'을 가졌는데, 이 남성은 동향同鄕으로 첫인상이 매우 좋았기에 비록 나이 차가 있었지만 객지 생활이란 공통점이 있어서 교제를 이어가며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작가의 직장(학교) 근처에 집을 얻어 신혼살림을 시작할 때 남편이 들고 온 짐은 통기타와 영어 카세트 테이프였다고 한다. 낭만이 느껴진다.<br>내 총각시절의 코타키나발루는 무교동인가 다동인가에 위치했던 맥주 팔던 술집이었다. 친구 또는 직장 동료들과 종종 어울렸던 곳인데, 세종로에 위치했던 직장과 비교적 가까웠고 무엇보다 키가 늘씬한 여성 접대부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던 꽤나 큰 비어홀이었다. 그 당시 난 브라질 삼바 여인을 떠올렸지만 알고보니 보르네오 섬의 휴양지였던 거다. 나중에 꼭 한번 가서 실물을 영접하리라 했던 그 황혼이 물든 해변을 결국 가보지도 못하고 책 속에서나 감상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나의 추억은 여전히 술집에 머물고 있다.<br>"세월이 흐르면 빛나는 건 새 물건이 아니라 버리지 못한 마음이다"<br>#여행에사이 #칠십여행 #스노우폭스북스 #이여진 #코타키나발루 #황혼의해변&nbsp; &nbsp; &nbsp; &nbsp; &nbsp; &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420/pimg_736098143509972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6098143/1722735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