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레터 - 성공한 슈퍼 CEO와 프로 일잘러의 30가지 성공 노하우
이상덕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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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경제에서 아침 15분 정도 읽어내려가는 독자들과 대화하는 마음에서 

작성하는 중인 뉴스레터, 미라클레터가 담겨있는 책이다. 


성공한 슈퍼 CEO와 프로 일잘러들의 성장 노하우가 무려 30가지가 담겨있는데 

책을 읽은 바로는 30가지가 훌쩍 넘는다. 


CEO들의 노하우로 된데는

해당 뉴스레터의 독자층이 여러 세대와 인에 걸쳐있지만, 

그 중 CEO의 비중이 꽤 높고 

실제로 회의 안건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었다. 


초반에는 볼펜만들고 읽다가 

이내 형광펜을 추가로 들고 와 이중으로 체크하며 책을 읽었다.


각 회의의 안건으로 이어지고 

뉴스레터라는 말에 걸맞게 


실제 타 분야에서 접한 파트들도 속속 나왔었다.


그래도 다른 점이 있다면 

정리된 상태에서 접하니 더 차분히 정보를 접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인사이트가 상당한 책이었다.


이 책과 동시에 논어를 다룬 서적을 읽었었다.


논어는 필사를 해야했기에 길게 읽었지만, 

이 책은 두께가 있어 길게 기간을 잡았었다. 


그런데 독자에게 속삭이듯 담겨있는 책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책을 읽어갈 수 있었다.


정확히 표현하면, 

재미있어서 빨리 읽었고, 독 기간이 줄었다.

하루에 읽는 양이 많았었기 때문이다.


20년 후 내가 하지 않았던 일들로 더 실망할 것이라며 밧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를 떠나 무역풍을 타고 나아가라는,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는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프롤로그에서 그와 매일 경제 팀의 응원을 받으며 

무역풍의 파도 초입을 탈 수 있던 시간으로도 표현할 수 있겠다.


멀리서보면 일직선인 인생 그래프도 가까이 보면 업다운이 있다는 점, 

이를 버티기 위해는 인내심, 집중력, 긍정 마인드 세 가지의 요구.

어마무시한 피티노 코치의 소개 등으로 글의 흐름이 매끄러웠고, 재미있었다.


수많은 하고 싶었던 일을 용감하게 잘라내고 

에너지를 쏟을 일을 선별하고 살아가라는 워렌버핏의 배움도 얻어갈 수 있었는데, 

그에 대한 지식의 확장이 일어났었다. 


그 외에도 3시간 음미, 

피드백을 향한 존중과 의도의 관문 등도 

아하 하며 읽는 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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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논어 - 인생이라는 길에서 논어를 펼치다 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이지연.심범섭 지음 / 보아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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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접할 수 있는 책을 물으면 대부분 고전이 답으로 돌아오는 듯하다.

오늘 기록지인 '논어' 또한 대표적인 지혜서이다.

문장 하나 하나가 귀하기에

필사로도 유명한 책이다.

이번에 읽은 <하루 한 장 삶에 새기는 논어>도

필사 목적의 책인 줄 알았다.

정확히는 반은 맞고

반은 필사 목적을 넘어섰다.

제대로 된 필사를 할 수 있도록 논어의 내용을 적고

이를 풀어, 이야기로 설명해준다.

마지막에 필사를 할 수 있는 줄이 나를 기다리는데,

초반만해도 줄이 부족하구나 싶었으나

이내 자왈을 빼고 글만 적으면 되구나 싶어

글만 적었었다.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 다시 초반처럼

줄글을 넘어선 필사가 되었는데

이는 논어도, 옛 지혜, 배움은 다 묻고 답하는 데서 되었다는 점을 들었기 때문이다.

주입식 강의가 아닌, 묻고 답을 익히는 과정에서 말이다.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를 평생 고민한 공자는

논어에 등장하는 제자들과 아들에게 항상 공평하게 대했다고 한다.

인간이 본인의 욕심을 발현하기 쉽상이거늘,

그는 이를 절제하고 예를 중시한 것이다.

사실 더 좋은 표현을 접했었는데 책을 덮고 정리해보다보니 놓쳤다.

항상 배움에 정진할 것을,

실천할 것을

갈고 닦고 멀리 보고 대비할 것을

권한다. 알려준다. 익히게끔 한다.

지금 어른이 된 우리의 학습이다.

현실에 적용하지 않으면, 죽은 지식이 된다고 한다.

배움에 정진해 계속 적용한 자여,

응용력과 새로운 지식의 더함으로 창조로 이어질테다.라고 하는 듯 했다.

이는 그저 그의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읽고 배워 이게 흘러 넘쳐야 한다.

그런데 이 배움이 학문의 배움에 한정됨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배우는 것 또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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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생각만 하는 일을 진짜로 해내고 싶다면 - 재능을 뛰어넘는 리마커블의 힘
가이 가와사키.매디선 누이스머 지음, 정지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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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게으른 사람.

나이다.

생각에 잠겨,

잠긴다기보다는 스스로를 가두어왔다.

게으르기에 가만히 누워서

생각만으로 결과를 보고, 단점을 찾은 후 행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변화하고 싶었고

<매일 생각만 하는 일을 진짜로 해내고 싶다면>을 접하게 되었다.


현재 많은 이들의 손에 쥐어진, 브랜드 가치를 지닌 애플을 포지셔닝 한

전설의 마케터라고 표현해야 그의 위상을 더 잘 알 수 있을 듯하다.

이 마케터가 이 책의 저자 '가이 가와사키'이다.

공동 지은이로 팟캐스트 <리마커블 피플>의 프로듀서, '매디선 누이스머'가 함께한다.

가이 가와사키와 매디선 누이스머의 공통분모 중 하나는

<리마커블 피플>이다.

각 진행자와 프로듀서인 그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사람들의 궁금증,

그에 대한 답변과 해당되는 사람들을 정리해 책으로 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자기 연민에 빠져있기 보다는

동기부여 가속에 힘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는 행동 플랜으로서,

불확실성과 복잡성만이 커져가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삶의 방식을 찾는 지침을 제공해 준다.


성장을 권하고,

행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은 세 가지 포인트를 주목하게 한다.

첫째, 자연과 어우러진 '정신적 성장'

둘째, 그 성장에 견디는 힘,

처음부터 압도적으로 느껴지는 문제의 압박에 밟힘이 아닌,

싸워나갈 수 있는 '그릿'

마지막으로 단순히 소망에 그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제시해 주는 그처럼, 타인에게 희망과 영감을 줄 수 있는 '품격'


1장에서는 성장을 다룬다.

성장을 위한 토대를 쌓을 것을 권한다.

자원을 찾고 변화를 받아들이며 멀리 가라.

그 행동에 뒷받침될 수 있도록

우리의 언행과 보폭까지도 함께해 준다.

마지막은 활짝 피어나라는 입가에 미소 퍼지는 상상까지.

마인드 셋을 함께 한 후, 취약성을 체크하고

내가 죽은 뒤 자라나는 참나무를 심어본다.

많이 줍고, 잘 준비해서 여러 개를 심는다.

다 자라지 않으니.


사실 그릿 파트가 가장 인상 깊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보다 되어있다고 여겼던 마인드 세팅 파트에서 더 많은 기록이 남았었다.

그렇다고 그릿이 비어있는 건 아니다.

나의 야망을 깨우기 위해 해야 하는 일부터

그 야망이 얕은 땅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마지막은 역시나 더 큰 도화지를 가져와 주었는데,

꿈을 팔아라라며 나의 그릿이 나와 정확히 함께 발걸음 하기 위해,

혹은 나를 앞서가기 위해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그림판 위에 그려준다.


마지막 품격에서는 아직 많이 미흡한 나이기에

향후를 위해 참고만 해야지 했던 부분이었음에도

현시점에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꽤 발견할 수 있었다.

9장에서는 고개를 돌려 전속력으로 나아가라라는 부제로

속력을 한 번 더 올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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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지만 갓생은 어려운 너에게
김유리 지음 / 더로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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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에서 팀장까지 직장 생활 12년 차 중이신 

현 F&B 프랜차이즈 회계팀장 김유리 작가님의 책, 

<잘 살고 싶지만 갓생은 어려운 너에게>에 담긴 '내용 기록'입니다.


'당신은 행복하신가요?'로 포문을 연다. 

갓생의 출발지에 대해 생각해 보셨다는 작가님께서는

갓생 <- 잘 살고 싶은 마음 <-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

으로 보셨다. 

고로 365일 행복하시며, 프로 갓생러로 불리면서도 

게으른 사람이라는 

그녀의 이야기를 기록하려 한다.


'퇴근 후 갓생에 접속할 시간'에서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도록, 

'일상'을 다루었다. 

'갓생, 로그인부터 힘이 든다.'로 시작하는데

우리는 이미 삶에 한 인간으로서 로그인이 되어 있는 상태. 

그 어렵고 귀찮은 회원가입은 되어있으니, 

이제 '활동 중'만 띄우면 된다. 

0에서 시작하느냐와 1 혹은 0.1에서 시작하는냐의 차이는 꽤 크다.

우린 이미 최솟값으로 0.1은 되지 않았는가.


용두사미가 되려고 하지 마라. 

글쓰기를 못하기에 기록이라며 속으로 양해를 구하는 나처럼

용두용미를 바라는 작가님과 

국내 제1호 기록 작가의 '글쓰기가 어렵다면 어미를 쓰지 마라.'처럼 

그저 편히 써 내려가라.

내 글을 보면 한참 멀었지만,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 싶은 것처럼. 

우리 모두 그렇다면 각자의 이상향 삶에 한 발짝 더 나아가지 않았을까 싶다.


봄꽃에 서린 그녀의 생각들도 김유미 작가님을 잘 보여주었다. 

회계팀에서 근무하지만 회계 부서에서 일하는 것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리도 들으셨다는 팀장님.

그녀는 통통 튄다. 묻혀간다는 회계 부서 속 사람이 아닌, 

그 속에서 반-짝하고 튄다. 

그런 그녀는 일상 속 행복을 매번 느낀다. 

봄꽃도 연초에 버거움 속 그녀에게 오는 행복 중 하나였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책에 정갈히 나열된 봄꽃의 이미지가 있다. 

그러고는 고개를 들어 노란 꽃을 보았는데 

무척이나 예쁘더라. 

길가의 꽃을 자주 보는 편인데도 

새로운 길을 택해서인지, 아니면 그저 새 꽃인지는 몰라도 

처음 보는 그 아이가 작가님의 글을 읽은 후 인터라 더욱 예뻐 보였다. 


이 글을 읽든, 어떤 글을 읽든 

당신이 무언가를 하고 그를 바탕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우리에게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

이 내용을 적고 2장 목차를 보려고 눈을 돌리다 

1장의 '백반정식과 비밀 양념'이 눈을 끌어온다. 

구내식당 미이용 직장인들의 중요한 화두, '점심 메뉴'

그런 점심 메뉴에 대해 일상을 녹이며 들려준 '백반 정식'과 '비밀 양념'.

위의 '이 글을 읽든,'에 대해 적은 내 생각이 이 파트와 비슷한 듯하네 하며 넘어간다.


게으른 완벽주의자, 정확히 나를 지칭한다. 

아주 게으르나 완벽성을 요한다. 

그래서 시작을 하지 않는다. 

머리로만 결론을 도출하고 단점을 찾고 행하지 않는 자. 

바로 나이자, 가장 기피해야 할 점이다. 

그래서 용두용미가 더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


여러 취미를 즐기지만, 잘하지 못하면 취미로 두지 않는다. 

그게 서핑이다. 

잘하지 못하고, 서핑 보드 위에서 파도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 

장판이라도 되면 내 속은 울고 울어 바다를 이룰 지경이다. 

롱보드는 또 왜 이리 긴지. 

짧은 다리에 혼자 들지도 못해, 도움이 필요하다. 

'아 이건 내 취미가 될 수 없어!'를 외치며 

가끔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래도 가끔을 위해 장판일 때 즐길 수 있도록

어릴 적 배우고는 다 까먹은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그 잠깐을 위해 움직일 수 있었던 건, 

내가 잘 못하지만 그만큼 즐거웠기에. 

행복했기에.

어쩌면 완벽을 바라기 앞서 

일상에서도 루틴화되지 않으면 아파있거나 무너져있는데

이 또한 완벽 추구자의 극한 게으름인가 싶다. 

(추가로 작가님의 하고 싶은 걸 못하면 견디지 못하는 몹쓸 병. 

동일한 병명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서 괜히 정이 갔다.)


내적 정을 느끼기도 잠깐, 이 분 회계 부서에서 근무하셨지! 싶은 

그녀의 직장 생활 기술을 접하게 되었다. 

그래도 무릇 생각해오던 딱딱한 회계가 

작가님 덕분에 언어임도 인지했고, 무엇보다 무두절에서는 피식 웃으며 

눈과 입이 반원 상태로 읽었던 것 같다.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 지난 해였기에, 

20:80 파레토 법칙과 2:7:1의 법칙을 다시 접하면서 

아 그랬지 하며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걷어차인 고양이를 자처하지 말자는 처음 접했는데 

이색적이면서도 가만히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약간 차분함이 동반되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그녀의 출근길 플레이리스트 열람을 시작으로 

일상 속 행복 요소들을 공유 받을 수 있는데 

나도 행복하게 산다고 자부하는 사람임에도 

행복이 뭔지 모르겠어라는 친구에게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었는데

이 파트를 보여주면 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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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창의성, TED 강연 100 - 성공한 각계 전문가의 삶의 태도와 지혜
톰 메이 지음, 정윤미 옮김 / 동아엠앤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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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듣곤 했던 TED 강연 중

'창의성'에 대한 내용을 모아놓았다는 소리에 덥석 집어 들게 된 책이다.

유튜브에서 TED를 듣곤 했었는데
책에 모아놓아주니 확실히 빨리 보고 싶은 강의를 선별할 수 있던 장점이 있었다.

QR이 한 강의만 있는 게 아닌, 두 강의씩 비슷한 분야지만
차별성을 지닌 강의들이 담겨있는 부분도 감사했다.

다만 의도인지, 실수인지는 모르지만 04파트와 06파트의 본문 내용이 동일해 의아했다. 제목과 부제, 그리고 삽입된 강의는 다른데, 내용은 동일해서 이후에도 이런 부분이 있나 찾아보며 읽는 재미도 있었다.

물론 책 내용이 더 많은 영감과 재미 투성이었다.
창의성에 대한 모음집답게 편집 스타일도 감각적이었다.
글도 재밌고, 편집 디자인도 통통 튀는 느낌이라 더 편히 읽어 내려갔다.
초반에는 얼떨결에 독서 시간을 체크할 수 있었는데 20까지는
중간에 10까지 딱 10분, 그리고 20까지 또 10분으로
각 편당 1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느낌이었다.

디자인도, 글 내용도 그저 편히 잡지를 보는 느낌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TED 잡지가 맞는 것 같다.

영상은 후반부에 두 개 정도 들어가 보았는데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해서 옆에 틀어놓고는 책 읽기 바빴다.

영상과 책은 따로 보거나 조금의 집중력을 지닌 채 접하는 게 좋을듯하다.

100개의 재미있던 글 중
조금 더 매력적이었던 글들을 나열해 보면,

첫 번째의 '어린아이처럼 생각하라'.
초반에는 편히 읽느라 사진을 찍지 않았었는데, 우측의 이미지가 무척이나 귀여워서
다시 돌아가 사진으로 담아놓았다.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는 과정에서 우리는 상대의 얼굴을 잘 그려내지 못하는
내 그림 실력 탓에 미안함을 품곤 하는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음을,
그저 그 순간을 즐기고 자신감에 가~득 차 있음을 알려준다.

정말 알려준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당연한 건데, 잊고 살았다.

또 다른 당연함이지만, 머릿속에서 번쩍인,
30일의 도전, 습관을 해치우기 위해 또 다른 습관을 하는 듯한 표현도 웃겼던 글이다.
3번의 멀티태스킹을 권하는 글도 이색적이었는데,
뒤에 다른 글에서도 나오지만 나도 보편에 내 시야를 맞추었었나 보다.
생각해 보니 이와 관련된 글이 떠오르는 것만 두 개니,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갇혀있구나 싶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리믹스 하라. Mix라는 책도 유행하고, 아이폰도 사실 리믹스 제품이듯 우리는 아이디어 믹싱이 중요함과 글 속의 '우수한 예술가는 남의 작품을 베끼지만 위대한 예술가는 이를 몰래 훔쳐 온다.'라는 표현, 그리고 '우리는 독립적인 존재가 아닌, 연결된 존재다.'가 기억에 남는다.

타 문화권을 통해 시야 확장이라고 생각했던 18번 글에서 데릭 시버스는 종종 세상 반대편으로 날아가 우리가 지닌지 몰랐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마누쉬 조모로디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가장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해준다. 팟캐스터인 그는 지루함을 느끼는 과정을 실험했는데, 지루함에 고개를 들었을 때 갑자기 운동이 하고 싶어진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50번대의 자기 의견을 당당히 말하라는 권익 지키기, 자기가 옳다고 믿고는 그에 멈춤이 아닌, 틀릴 준비가 된 자세가 필요함을 언급한 난관에 대처하는 법, 그리고 60번대의 회의를 거절해서 자유시간을 만들라 마지막으로는 90번대의 효과적으로 도움을 청하라가 번호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유기적으로 다가왔었다.

빈센트 반 고흐가 생애 한 작품만을 판매할 수 있었지만, 그가 실패한 예술가가 아님을 모두가 알 듯, 자신에게 성공이 무엇에 해당하는지 정의하고 보편적인 기준에 자신의 야망을 꿰맞추지 말 것을 말해주며 우리에게 친근한 알랭 드 보통이 나왔다. 괜히 반가웠던 순간이었다.

사람들에게 좋은 목표라고 인정받음으로써, 그 목표를 실제로 이룬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데릭 시버스의 조언은 전에 알고 있던 목표를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세요가 아닌, 말하지 마세요였다.

마지막으로,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 보세요. 토끼굴속으로 들어가 보는 거죠. 그곳에서 여러 길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보세요.를 초록지에 크~게 담아준 에밀리 와프닉의 말로 기록을 마무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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