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forte1001님의 서재 (forte1001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12 Jul 2026 11:23:56 +0900</lastBuildDate><image><title>forte1001</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forte1001</description></image><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착한 남자의 죽음 - [착한 남자의 죽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87098</link><pubDate>Sun, 12 Jul 2026 1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870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693&TPaperId=173870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90/coveroff/k252130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693&TPaperId=173870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착한 남자의 죽음</a><br/>이은정 지음 / 파란하늘 / 2026년 07월<br/></td></tr></table><br/>#착한남자의죽음 #이은정 #파란하늘 #내돈내산<br/><br/>착한 남자의 죽음..일단 착한 남자라면 바보같이 주기만 하고 받지도 못하는 남자가 떠오른다. 그리고 죽음은 그런 남자의 죽음이라 안타깝다고나 할까. 제목이 거의 모든 걸 말해주지만, 제발 비참한 죽음은 아니길 바라며 들어가 보겠다.<br/><br/>빚을 남기고 죽은 아빠 때문에 대학을 포기한 호영은 착한 엄마마저 호구로 살게 할 수 없다. 착하게 살 생각은 1도 없는 딸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한다.<br/><br/>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지만, 남편이 죽은 후 알게 되었다. 남편은 이용만 당한 호구였다. 그들이 무시하지만 정히는 나쁜 사람이 되기로 한다.<br/><br/>만수는 평생 착하게 살았다. 그러나 살아생전 호구였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억울해하는 나에게 아내를 만날 기회가 생긴다.<br/><br/>아마도 호구로 살아온 한만수가 죽고, 남겨진 정히와 딸 호영의 이야기인가 보다. 호영은 사물함에 오만원권 백장을 세어보고 후달린다. 무슨 돈인지 몰라집에 와서도 계속 불안하다.<br/><br/>심장마비로 아빠가 죽고 조의금은 절망적인 금액만 남았다. 아빠가 비밀리에 남기고 간 빚은 충격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빠를 존경했다.<br/><br/>엄마의 대출금은 아빠에게 들어가고, 보험은 해약한 것이 한이 된다. 보험을 해지한 돈도 아빠 밑으로 들어갔다. 왜 자꾸 돈이 필요했던 걸까.<br/><br/>그걸 알아차린 건 장례식장이다. 공장이 부도나고 일 년을 출근한 척 속인 아빠다. 사장도 아닌 공장장인 아빠는 착한은 무슨, 바보 멍충이가 아닐까.<br/><br/>호영은 엄마를 위로해야 할지, 함께 분노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빠가 가여웠다. 사물함 봉투에 관해 의논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흐른다.<br/><br/>약 한 달쯤 지나고, 사물함에 또 봉투가 들어있다. 이번에는 삼백만 원이다. 출처도 모르는 돈때문에 사물함을 열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br/><br/>사물함 비밀번호는 1220. 아빠 생일을 아는 사람이 범인이다. 그후로도 액수가 일정하지 않고 날짜도 일정하지 않는 돈이 들어있다.<br/><br/>수능도 끝났고 취업한 아이들도 있다. 이제 졸업인데 그럼 돈도 끝인가? 은이에게 비밀을 털어 놓는다. 범인을 잡기 위한 잠복을 한다.<br/><br/>그리고 밝혀지는 범인은..차라리 몰랐더라면 좋았을까. 이번 기회로 아빠 친구들을 만나본다. 사물함 이벤트는 약과다. 양심없는 인간들이 아빠 친구였다니 정말 아빠는 호구였다.<br/><br/>그런 아빠를 알게된다면 엄마는 실망보다 슬퍼할 게뻔하다. 남겨진 가족에게 상처만 준 남자가 좋은 사람일까. 호영은 엄마에게 의논하기로 한다.<br/><br/>착한 콤플렉스가 가족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이미 죽은 아빠는 모른다. 오지랖은 얼마나 대단한지, 동창생, 선후배, 심지어 친척까지. 진짜 답없다.<br/><br/>엄마는 아빠의 죽음을 확인하러 왔던 사람들에게 몸서리친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행동을 개시한다. 정말 다행이다. 받은 만큼 돌려주길 바란다.<br/><br/>엄마에게만 죽은 아빠가 찾아오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아빠는 왜 하필 장례식장에만 나타나는 걸까.<br/>그리고 찔끔찔끔 아빠의 전달사항을 듣게 된다.<br/><br/>그리고 알게 되는 진실과 비밀은..속 터진다. 차라리 무서운 귀신으로 나타나 나쁜놈들에게 협박이라도 하지. 겨우 정히 앞에 나타나는 게 다라니. <br/><br/>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중에 백구 할아버지 장례식에서 눈물이 났다. 나쁜 사람들과 비교되었을까. 호구는 바보짓이고, 착한 사람 코스프레라고. <br/><br/>만수의 죽음이 두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착한 남자의 죽음이 꼭 헛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캐도캐도 고구마만 나오는 얘기도 아니다. 술술 빠르게 읽히는 페이지터너다. 길었던 애도의 시간을 끝내고 출간된 작품..착한 언니에게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자랑스러워할게 분명하다고 전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90/cover150/k252130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59043</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의 은색 오즈 - [나의 은색 오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9191</link><pubDate>Tue, 07 Jul 2026 1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91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173&TPaperId=173791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5/coveroff/k7621301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173&TPaperId=173791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은색 오즈</a><br/>남유하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나의은색오즈 #남유하_나의은색오즈 #남유하 #초록비주니어 #서평단<br/><br/>서국도에서 서쪽 마녀 복장으로 부스지기를 하셨던 남유하 작가님의 신간이다. 제목처럼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들이 책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도로시의 은색 구두의 주인공이 누굴지 들어가 보겠다.<br/><br/>열다섯 생일이 인생 최악의 생일이라 여기는 로희는 좋아하는 뮤지컬 &lt;위키드&gt;를 보러가서 공연장을 빠져 나온다. 엄마가 죽은 지 석 달 밀에 아빠는 담당 의사 이수진과 결혼했다.<br/><br/>공연장을 나와 정문 기둥 옆에 펼쳐진 좌판에 흘끗 곁눈질로 보는데 마녀 차림을 한 여자가 다가온다. 초록색 얼굴, 검정 고깔모자, 코 끝이 들려 올라간 검은 장화. 여자가 코앞에 은색 운동화를 내민다.<br/><br/>돈이 없다고하자, 선물이라며 신어 보라고 한다. 운동화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이 신발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준다고.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검은 구름이 몰려오자 여자는 당황한다.<br/><br/>보따리를 둘러메고 빗자루에 올라타고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진짜 마녀? 지나가는 사람들은 마녀 따위 보이지 않는 듯 하다. 마녀가 떠난 자리에는 은색 운동화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br/><br/>운동화를 신고 집에 오자, 현관에서 아빠의 차가운 목소리가 날아온다. 로희는 학교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받아치고, 얼굴이 벌게진 아빠는 이번 학기만 다니고 그만두기로 했다고 한다.<br/><br/>11년이나 누워있던 엄마를 아빠는 보내줘야 했다고 하자, 로희는 아빠에게 살인자라며 밖으로 뛰쳐나간다. 어느 순간 발이 멈춘 곳은 엄마가 11년 동안 입원해 있던 병원이다.<br/><br/>엄마는 로희가 네 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다. 엄마도 잘 돌봐주고 로희한테도 잘 해준 이수진을 좋아했다. 새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도 잘 지낼 수 있었다. 그리고 공연장에 이수진이 나타난 것이다.<br/><br/>병원 앞 벤치에 앉은 로희는 운동화 뒤꿈치를 세 번 맞부치며 파리로 데려다 달라고 외친다. 물이 닿으면 사라지는 서쪽 마녀는 급히 가느라 설명을 다 못했다며 운동화가 그런 곳으로 데려다줄 수 없단다.<br/><br/>들어가 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운동화가 그 사람의 머릿속으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 따위 궁금하지 않다고 하자, 돌려달라고 한다. 생각해 본다고 하자 집에 데려다준다.<br/><br/>로희는 지금도 아빠의 결정이 믿기지 않아 아빠의 마음속으로 데려다 달라고 한다. 도착한 곳은 감정의 옥수수밭 허수아비를 만난다. 로희를 안내하며 아빠의 감정을 설명해준다.<br/><br/>소나기와 까마귀. 아빠가 드러내지 않던 슬픔과 분노다. 허수아비를 따라 기억의 마을로 간다. 건강한 엄마와 네 살짜리 로희, 아빠가 보인다. 녹화된 영상 같다. 아빠의 최근 기억을 찾아 걷는다.<br/><br/>허수아비를 비롯해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의 안내를 받으며 아빠와 새엄마의 무의식 가장 깊은 곳, 그들이 결코 들키고 싶지 않았던 기억의 방에 도달한다. 로희는 전혀 예상치 못한 진실과 충돌하게 된다.<br/><br/>로희의 여정은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마법에 기대어 타인의 진심을 엿보던 로희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성장소설이다.<br/><br/>로희처럼 오해의 장벽 앞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과 그들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부모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은빛 발자국을 남길 것이다.<br/><br/>가볍게 읽기 시작하다가, 잠시 가슴이 먹먹해오고, 끝내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폐암으로 죽은 큰언니가 떠오르고, 저녁으로 먹은 김치볶음밥에 깜짝 놀랐다. <br/><br/>장마가 시작됐으니 서쪽 마녀는 당분간 밖에 나오지 않겠지? 누군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진 않지만, 오해라면 빨리 풀고, 사랑한다는 말은 망설임없이 표현하고 싶다. 글린다도, 서쪽마녀도 재해석한 동화같은 소설이라 아이, 어른 함께 읽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5/cover150/k7621301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7542</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믹스테이프 - [믹스테이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7526</link><pubDate>Mon, 06 Jul 2026 2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75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599&TPaperId=173775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9/coveroff/k24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599&TPaperId=173775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믹스테이프</a><br/>전건우 지음 / &(앤드) / 2026년 07월<br/></td></tr></table><br/>#믹스테이프 #전건우 #앤드 #넥서스 #샘플북<br/><br/>사실 샘플북은 신청 잘 안 하는데 전건우 작가님의 신간이라 신청했다. 얇은 샘플북과 믹스테이프 사용 설명서, 비상시 사용하라는 10원짜리 동전..액막이 동전을 넣어주신 건 정말 센스있다.<br/><br/>목차를 보니 아마도 Track3 저주..까지의 이야기가 담긴듯하다. 천부국 회장의 비밀 별장에서 그의 악취미를 구경하는 나승우는 UFO는 물론이고, 귀신, 유령등 초자연적이라 부르는 것들을 믿지 않는다.<br/><br/>83세의 천회장의 눈만은 젊은 사람보다 더 빛난다. 오컬트 마니아인 천회장이 나승우를 찾은 이유는 물건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기 위해서다. 대기업 회장이 구하지 못하는 물건도 있던가?<br/><br/>과연 자신이 찾을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과 자칫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착수금이 2억, 2주 안에 찾으면 5억을 더 주겠다고..만약 일주일 안에 찾으면 보너스로 5억을 더 얹어주겠단다.<br/><br/>회장한테는 껌값일지 몰라도, 나승우가 거절할 이유가 없다. 찾는 물건은 짐작대로 카세트테이프다. 그 믹스테이프에는 죽은 자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다고 한다. 이번 의뢰는 개꿀일까, 아님 개죽음일까?<br/><br/>조수인 지미소와 전직이 형사였던 나승우가 의뢰를 성사하고 12억을 챙길지 궁금하다. 흉담처럼 살벌한 문구는 없지만 믹스테이프는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 어쩜 더 공포스러울지 모르겠다. 궁금한 이야기는 다음주 13일 출간 예정이라 잠시 뒤에 확인해 볼 수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9/cover150/k24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51908</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혼의 왈츠 - [[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5048</link><pubDate>Sun, 05 Jul 2026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50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750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off/k65213974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750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영혼의왈츠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 #서평단<br/><br/>서국도에서 봤던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작가다. 이번에 &lt;영혼의 왈츠&gt; 출간 기념으로 한국을 찾았는데 인기가 어마무시했다. 글만 잘쓰는 게 아니라 말도 어쩜 그렇게 잘하시는지..직접 소통하고 사인받은 독자들 부럽다. 난 멀리서 본 것만으로 만족하며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부녀가 와있는 곳은 퀴리 병원. 엄마의 의식이 돌아왔다. 멜리사가 두 사람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외제니가 엄마와 포옹한다. 르네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아내를 본다. <br/><br/>몽매주의 세력이 이번에는 그들의 뜻대로 승리한다면 어둠의 힘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세력을 뻗치게 될 거라고, 멜리사는 자기 생각에 빠져 독백 같은 말을 이어간다.<br/><br/>엄마는 어둠의 세력에 대적할 빛의 전사들은 어둠의 독재자들과 싸우게 될 거고, 외제니가 그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V.I.E.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br/><br/>현재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거에서 열쇠를 찾아 종말의 신호탄이 될 불부터 꺼야 한다고. 한 가지 더 운명적으로 연결된 상대, 부족함을 보완해 줄 진정한 사랑을 찾으라 한다.<br/><br/>영혼의 형체를 알아보는 건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그 방법을 일러 주기도 전에 눈을 감는다. 엄마가 심장에서 종양이 발견된 사실도 충격적인데 아빠는 퇴행 최면이니 전생을 찾으니 당혹스럽다.<br/><br/>믿지 않는다는 외제니에게 아빠는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게 퇴행 최면이라 한다. 엄마는 닷새 뒤인 13일에 세상의 종말이 온다는 것을 운명의 도서관에서 알게 됐단다.<br/><br/>V.I.E.는 내면 여행 체험으로 일종의 관광이나 다름없다는 아빠말에 외제니가 빙그레 웃는다. 13일의 금요일은 성전 기사단이 체포돼 몰상당한 1370년 10월 13일 금요일로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날이다.<br/><br/>어쨌거나 외제니에겐 이미 남자친구도 있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고 퇴행 체면을 해보기로 한다. 부족어가 프랑스어처럼 완벽하게 이해된다. 엄지이기도 한 외제니가 급히 시공간으로 튕겨져 나온다.<br/><br/>아빠는 퇴행 최면에서 깰때 서두르면 안된다고 한다.<br/>너무 환상적인 선사 시대 경험을 아빠에게 들려준다.<br/>이제 엄마가 남긴 메시지를 찾아 다시 가보려 한다.<br/>아빠는 딸의 전생 체험 길잡이가 되어준다.<br/><br/>엄지의 전생 체험은 시작에 불과하다. 엄마가 말한 세상의 종말과 선사 시대 전쟁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외제니는 지금 109번째 생을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br/><br/>자신의 과거의 삶을 따라 무려 12만 년 전부터 이어진 전생의 문이 열리는 순간, 세상을 구할 마지막 단서가 깨어난다. 해답은 과거에 있다. 과연 외제니는 이 거대한 충돌 사이에서 현재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br/><br/>베르나르 베르베르 일찍이 &lt;개미&gt;를 통해 알게되면서 오랜 팬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도 그렇고 머릿속에 뭐가 들었길래 끊임없이 책을 출간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br/><br/>白聞不如一見<br/><br/>백문이 불여일간이라,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직접 보는 것이 낫다고 하지 않던가. 외제니가 단 한번의체험을 통해 깊이 매료된 것처럼, 책도 마찬가지로 직접 읽어보길 바란다.<br/><br/>제목이 왜 영혼의 왈츠인지..12만 년의 영혼의 왈츠를 덩달아 추게 될 것이다. 외제니의 영혼이 겪는 죽음, 사후세계, 환생, 윤회..인류 역사에 결정적이었던 시공간을 모두 산 외제니 톨레다노의 게임같은 이야기다.<br/><br/>SF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 궁금하시다면 망설이지말고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전생에 피타고라스였던 외제니처럼 V.I.E. 관광 떠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150/k6521397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89338</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닥터 루팡 - [닥터 루팡]</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1956</link><pubDate>Fri, 03 Jul 2026 16: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19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9599&TPaperId=173719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80/coveroff/k832139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9599&TPaperId=173719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닥터 루팡</a><br/>박상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닥터루팡 #박상민 #서랍의날씨 #우주서평단<br/><br/>여행길에서 돌아오니 반가운 책이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 맛보기로 보려다, 짐정리부터 하고 다른 숙제 제끼고 요것부터 읽어보도록 한다.<br/><br/>미션을 완수하고, 두 시간을 가득 채우고 사우나를 마친 승재는 분명 닫고 간 창문이 열려있자 주먹을 불끈 쥐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소파에 누워 있는 누군가는 동생 승아다.<br/><br/>노량진 고시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어야 할 시간에 소파에 벌러덩 나자빠져서 자고 있다. 캐리어까지 끌고 온 승아는 코인으로 폭삭 망했다고 한다. 승재는적당히 용돈 주고 내쫓으려 한다.<br/><br/>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승아는 오빠 일을 돕고 공부도 틈틈이 하려고 한다는 구라를 친다. 승재는 이제껏 가족 누구에게도 자신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돈을 모았는지 밝히지 않았다.<br/><br/>이쪽 세계가 위험하다는 거절이 승아의 높디높은 자존심을 건드린다. 병원에 잠입해서 의료사고 증거를 캐서 환자나 보호자한테 넘겨주는 의료 브로커다. 승아의 반응은 짱 재밌단다.<br/><br/>파트너였던 정호와 돈 문제로 갈라섰는데, 승아는 브로커 시장에서 희귀한 존재인 여자에 염치도 있어서 인센티브 정도만 바란다. 연기를 배운 무시 못 할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br/><br/>의료 브로커 이론 강의의 주요 과목인 위장과 침투,승재의 교육에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승아다. 의사들이 주로 쓰는 용어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훑고, 시키지도 않는 대사도 칠 정도다.<br/><br/>하지만 돈이야 벌겠지만, 명예나 사회적인 입지 등 모든 면에서 악조건이다. 이런 길에 동생을 끌어들이는 건 고민할 문제다. 승재는 삼 년 전 이야기를 들려준다. 둘은 의기투합 한다.<br/><br/>교육을 끝내고 승아가 첫 임무를 수행하러 떠나자, 서울경찰청 의료전담팀 최훈석 팀장이 방문한다. 어머니의 의료 사고로 인연을 맺은 그가 의료 브로커의 세계에 알려 주었다. <br/><br/>억울한 죽음을 당한 어머니의 복수가 아닌, 환자와 보호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는게 목표다.<br/>훈석의 방문은 흥미로운 사건은 대박의 예감이 든다.<br/>글라인드 게시글의 작성자는 의사다.<br/><br/>승재가 할일은 작성한 의사를 찾아 제보된 내용을 확인하는 일이다. 이름은 문예림. 고등학교때 남학생 다섯 명을 강제 정학 조치 시킨 이력이 있다. 담임이 고통 받는 것을 참기 힘들어 신고했다고.<br/><br/>문제는 지금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커뮤니티에 모호한 글을 올린 점이다. 이제 소마대학교 병원의 운명은 승재에게 달렸다. 훈석이 아들 준세가 다쳤다고 간다. 승아는 첫 관문을 통과한다.<br/><br/>이제 실전 투입이다. 서울경찰청 의료전담팀 팀장과 손잡고 일하는 사실을 모르는, 로또 판매점 진양우는 전반적인 도움을 준다. 적극적인 승아에 주도권은<br/>넘어가고 바로 작전이 실행된다.<br/><br/>닥터 루팡은 의사로 변장해 정의로운 도둑질을 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사우나 매니아 이기도 한 승재, 청개구리 승아 콤비는 이번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 낼 수 있을까?<br/><br/>오더가 떨어진다고 바로 실행하는 게 아니다. 세부 계획만도 엄청난 노력과 투자가 요구된다.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르는 법인데, 입이 가벼운 의료진 덕에 수사의 행운을 얻는다만..아니었다.<br/><br/>플랜 B를 가동해야만 한다. 그래도 천군만마같은 승아와의 환상적인 케미가 꿀잼을 보장하면서, 밝은 기운 넘치는 유쾌, 통쾌한 활약을 보여준다. 대학병원의 고질적인 인력 문제, 실습방에서 환자를 카데바마냥 다루는 인식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br/><br/>메디컬 드라마나 추리소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본업에서 작가로 전향한 작품들에서 느끼는 정확하고, 사실적인, 고증된 작품이다. 북토크에서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누군지 몰라 인사를 못 나눴던 작가님이시다. 가수 박상민이라면 바로 알아봤을텐데..이렇게 재밌고 글을 잘 쓰시는지 몰라 봬서 죄송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80/cover150/k832139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8802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환한 어둠 - [환한 어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9683</link><pubDate>Sun, 28 Jun 2026 1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96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070&TPaperId=173596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7/78/coveroff/k3021300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070&TPaperId=173596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한 어둠</a><br/>황시운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환한어둠 #황시운 #마디북 #장편소설 #서평단<br/><br/>환한 어둠이 시사하는 바가 궁금해서 신청한 책이다. 어쨌거나 어둠이라도 희망이 깃든 어둠 같아서 속내가 어떨지.. 확인해보겠다.<br/><br/>냉기가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운 밤, 야식집엔 더 많은 주문이 밀려든다. 손과 발에 얼음이 박혀 고생하는 걸 본 선호가 추위를 덜 수 있는 요령을 알려준다. 배달로 잔뼈가 굵은 선호는 큰아들과 동갑이다. <br/>성치 않은 자식까지 내팽개치고 도망나와 무슨 일이든 했다. <br/><br/>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이제 정말 늦어버렸다. 처자식이 고통 속에서 시들어가는 동안 가장이라는 작자가 한 일이라고는 멍청하게 사기나 당하고 지난 시간을 한탄하며 술로 허비하는 게 전부였다. 선호는 술만 먹으면 아들들 얘기를 해달라고 조른다.<br/><br/>아픈 곳을 찌르는 줄도 모르고. 다음날, 원석이 배달 오토바이 속력을 높이는 순간 모든 감각이 일시에 소멸되어 버린 사고가 난다. 의사는 천운이라 한다. 하긴 헬멧도 안 썼는데 머리 안 다친 게 다행이다. 병원비 걱정에 무작정 퇴원 한다. <br/><br/>낮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니 하지 못한다. 몸이 불편하니까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해서 나가보니 경찰이다. 선호에 대해 묻고 정영옥 사장님에 대해서도 묻는다.<br/><br/>정영옥의 사체가 일부 발견되었다니..그날 밤, 선호 녀석에게서 끼쳐오던 비릿한 쇳내가 떠오른다.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다. 원석이 잘못 말한 행선지로 택시가 선다. 오륙 년 사이 아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 제희가 있다.<br/><br/>제 형의 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아이, 그런 아이를 몰아부쳤다. 그날의 실수가, 장난이 아이의 존재 자체가 끔찍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겨우 열한 살 아이를 걸핏하면 두들겨 팼다. 악순환의 사슬을 끊고만 싶어 도망쳤다. <br/><br/>칠 년 전, 강원도 계곡에서 있었던 사고로 모든것이 끝나버렸다. 척주가 네 동강 나면서 사지 마비 장애를 갖게 된 형, 거짓말처럼 곁을 떠나 사라진 아빠. 한때는 단란했던 가족은 이제 없다.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형뿐만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었다.<br/><br/>제희는 그렇게 온 몸으로 고통을 느끼며, 형의 인생을 말아먹은 주제에 엉망으로 살아간다. 엄마와 아들은 외면하며 지나쳐가고, 둘을 지켜보는 아빠 또한 역시 못 본 척하는 사람들이 가족일까? 이 가족에게 남은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다.<br/><br/>이 와중에 제희가 임신한 은주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온다. 힘든 엄마 생각은 안 하는건지..집안꼴이 산으로 간다. 하지만 새 생명 보미가 태어나고 집안에 온기가 깃든다. 화해를 시도하는 쪽도, 내치는 쪽도 힘들긴 마찬가지다.<br/><br/>화해와 용서가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니다. 엄마도 아빠도 제희도 정희처럼 고통스런 통증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날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야만 모두가 각자의 삶을 살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br/><br/>밥 한 끼가 희망을 예고한다. 이 가족이 어둠에만 잠식 당하지 않으리라는 가능성, 어떤 화해의 말도 몸짓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거부 당하지도 않았다는 점..그래서 제목이 환한 어둠인가보다. 아직 불씨가 꺼지지 않은 한 희망은 남아있다.<br/><br/>그러면 통증도 사라질테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단단해 질거다. 소설속 고통스런 통증의 문장들이 살아있다고 느껴지는데는 황시운 작가님의 경험이 바탕으로 깔려있다. 십오 년 전 사고로 척추가 조각나면서 척수가 완전히 끊어졌다고 한다.<br/><br/>장애와 통증, 그리고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일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환한 어둠에 담겨 있다. 환하게 세상밖으로 나온 이야기에 박수를 보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7/78/cover150/k3021300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77841</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제9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 작품집 - [제9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4850</link><pubDate>Thu, 25 Jun 2026 16: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4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665&TPaperId=17354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39/coveroff/k0821306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665&TPaperId=17354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9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a><br/>혜림 외 지음 / 엘릭시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제9회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수상작품집 #문학동네 #김아직 #내돈내산 <br/><br/>김아직 작가님이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에 입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입한 책이다. 네 편의 단편중에서 가장 길다. 보통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데 궁금한 작품부터 먼저 읽어보겠다. 내돈내산 했으니 내맘이다.<br/><br/>호명: 망자의 이름을 부르니_김아직<br/>야산에 암매장되었다가 약초꾼에 의해 발견된 여인의 명부가 백지다. 심하게 훼손된 얼굴과 강한 부패취는 지독한 악의에 희생된 망자가 아닌 원혼이다. 이에 바리공주는 망자에게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복연과 함께 염치산 변사 사건을 담당하는 오 형사를 찾아간다. <br/><br/>오 형사는 바리공주를 무당이라 확신하는데..저승의 신인 바리공주가 이승의 일에 직접 개입할 수는 없지만, 은근 잘 맞는 오 형사와 바리공주의 공조 수사다. 사건은 스너프 필름과 더미라는 끔찍한 범죄에 희생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br/><br/>바리공주를 다시 만나게 되니 이리 반가울 수가. 사라져도 흔적없는 미제 사건을 묵직하게 다루지만, 간간히 웃음을 넣어 재밌게 읽었다. 바리공주 캐릭터는정말 매력 넘친다. 발바리가 떠올라 찾아보기까지 한 바리공주다.<br/><br/>광신도_혜림<br/>피해자 모친 유씨의 비공식 서신에는 딸을 나무라고, 수궁원은 사이비가 아니라며 백시온 선생에 대한 찬양과 자신의 폭력을 정당화려는 개미친 엄마의 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은 피해자의 남친이 올린 글에 익명의 글들로 넘쳐나는데..<br/><br/>경찰서를 들락날락 거리며 딸의 실종을 거론하던 기묘한 여자는 이번에는 죽은 냄새가 난다고, 정작 시신은 야산에서 발견된다. 광신도 엄마는 과학적 수사 증거 앞에 발뺌을 한다. 하지만 진실은 더 잔혹하다. 작가가 만든 조금 음침한 다꾸한 작품은 대상 작품이 된다.<br/><br/>심판관_김상태<br/>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상기한다. 살인은 밝혀질 리 없다. 인도에서의 질긴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까. 외국계 은행의 직원 박원서는 발루아 지역 카트거리 진출을 노린다. 적절한 고난과 도전을 예감했지만, 주민들의 경계심은 각오했다. <br/><br/>호텔로 배송된 작은 소포에서 뱀이 나오는데..위협은 계속되고 목숨까지 위험하게 된다. 결국 불가피하게 살인까지 저지르고 누군가의 협박을 받는다. 불상사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끝까지 미스터리로 열린 결말로 크리슈나의 심판이 궁금하다.<br/><br/>지역 노인-유학생 교류 시범사업에 관하여_황수경<br/>영도시 지역 노인-유학생 교류 시범사업은 성공적이다. 설문 조사 결과와 성과 평가 보고서에 흡족하고거기에 더해 금요일이다. 헌데 민한이 긴급한 상황이라며 만남을 요청하는데..<br/><br/>사업 대상 노인들 허가하에 자원봉사자 대학원생이 직접 이야기를 듣고 녹취한 내용이다. 세 개의 초안을 모두 읽고도 어느 부분이 긴급 상황인지 경우는 의문이다. 하지만 민한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를 듣고기묘함을 느낀다. 역시 괴담과 호러 미스터리는 언제 읽어도 재밌다.<br/><br/>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도 10년은 오래된 황금펜상 수상 작품집처럼 매년 작품집이 나오나보다. 앞으로 챙겨보게 될 작품집이 아닌가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39/cover150/k0821306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5391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 달링 - [마이 달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2823</link><pubDate>Wed, 24 Jun 2026 16: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28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13&TPaperId=173528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4/44/coveroff/k412139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13&TPaperId=173528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이 달링</a><br/>요한나 판 베인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6월<br/></td></tr></table><br/>#마이달링 #요한나판베인 #문학수첩 #고딕소설 #호러소설<br/><br/>루트 같은 혼령들은 행복하고 걱정 없이 사는 이들에게 절대로 끌리지 않는다. 그들은 피든 눈물이든 짠맛을 원한다.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친구이자 동반자인 루트는 통제령이다. 어머니는 강령회때 영매술의 매개체로 삼아 이용했다. <br/><br/>하지만 루트가 끌어들인 존재 자체가 없다. 루트는 나를 격하게 보호해 줬다. 다섯 살쯤 되었을 때, 거실 마루판 아래 쪼그리고 앉아 끈을 당기는 역할을 하다가, 정신이 나갈 정도로 무서움을 느껴 울면 어머니는 강령회가 끝나고 때렸다. <br/><br/>루트가 있다고 해도 믿지 않고 미쳐간다고 했다. 루트가 원하는 게 뭔지 안다. 난 최대한 루트를 무시했다. 대개는 조용한 혼령이었고, 루트에게선 가을 냄새가 났다. 썩기 시작한 나뭇잎의 단내다. 루트는 내 피가 묻은 손가락을 빨았다.<br/><br/>이어서 대단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처음으로 말을 했다. 묘하게 아름다운 목소리는 속삭였다. 로스라고. 아흐네스를 만났던 그날, 생리를 했다. 난 루트에게 기댔고, 그녀는 나를 안아주었다.<br/><br/>방문객들의 정보가 수록된 파일은 로스가 공부할 자료들이다. 그 정보를 활용해 그들을 우리 편으로 끌여들였다. 남편 토마스의 죽음으로 방문한 아흐네스 크노프. 사진으로 봐서 그녀가 아름답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다.<br/><br/>루트가 빙의된 강령회는 잘 짜여진 연극처럼 흘러간다. 아흐네스의 키스에 머릿속이 어지럽고, 제대로 숨 쉴 수가 없다. 유리창에 동화속 늑대같은 미소가  비친다. 루트는 날 지키려고 목구멍에서 확 튀어나와 코와 입으로 분출한다.<br/><br/>루트는 유리창에 비친 혼령을 쫓아갔다 온다. 피에 끌려왔는지, 아흐네스와 함께 왔을 수도 있다. 루트는 아흐네스가 자신을 봤다고 한다. 다시 찾아 온 아흐네스는 큰 돈을 제시하고, 어머니도 아닌 어머니는 로스를 팔아 넘긴다.<br/><br/>어머니는 폐결핵 걸린 시누이가 있고 남편이 죽어서 외로운 거라고, 금방 싫증 낼 거라고. 다시 돌아올거라 장담한다. 이런 악담하는 인간에겐 왜 혼령이 안 보이는 걸까? 루트가 해칠만도 한데.<br/><br/>아흐네스에게도 루트와 비슷한 반려 혼령이 있다. <br/>로스처럼 영매도 아닌데..아흐네스의 늑대 같은 얼굴의 남자, 동반자 영혼은 피터 퀸트다. 헨리 제임스의 소설 &lt;나사의 회전&gt;의 유령 이름이다. <br/><br/>아흐네스에게 느끼는 동질감 이면에는 나직하고도 교묘하게 뒤틀린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 이미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결핵 때문에 뼈만 남은, 아름다운 빌레민은 기묘하다. <br/><br/>아흐네스가 왜 자신을 사서 데려왔는지 이해한다. 아흐네스는 토마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랐던 거다. 로스의 사명이다. 아흐네스가 행복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 <br/><br/>아흐네스가 로스에게 좀 더 솔직했더라면, 발레민은 최악이다. 어떤 것도 사랑이라 정의할 수 없지만, 어떤 쪽도 내겐 그저 잘못된 사랑이라 부르고 싶다. 조현병이 세 명이나 등장하는 소설이니..폴리 아 트루아.<br/><br/>소설 속 로스의 상담 기록이 중간중간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간다. 유리가루에 대해 말할 때는 로스가 흥분해서 면담이 중단되기도 한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의사와 환자의 상담 기록은 전반적인 골격으로 몬태규의 결말로 정리가 되는 듯하다.<br/><br/>더운 여름에 루트만 옆에 있다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혼령을 보는 사람은 믿는 사람이고, 믿지 않는다면 괜시리 겁을 먹을 필요도 없다. 여름엔 역시 호러만 한 게 없다. <br/><br/>고딕호러에 퀴어를 가미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시무시한 혼령들이 등장하는데 딱히 무섭지는 않다. 다만 질투와 욕망은 인간 못지않다는 거. 책표지의 그녀가 보이는가. 마이 달링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4/44/cover150/k412139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44483</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노인이 된 영웅은 없다 - [노인이 된 영웅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8992</link><pubDate>Mon, 22 Jun 2026 15: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89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666&TPaperId=173489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6/13/coveroff/k662130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666&TPaperId=173489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인이 된 영웅은 없다</a><br/>최해린 지음 / 슬로우리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노인이된영웅은없다 #최해린 #슬로우리드 #서평단<br/><br/>하비에르 바르뎀의 단발머리가 부담스러웠던 범죄 스릴러 &lt;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gt;가 떠오르는 제목이다. 책표지의 머리도..미인이나 천재처럼 영웅도 박명하는가? 노인이 된 영웅이 왜 없는지 들어가 보겠다.<br/><br/>크리스마스, 강결은 하이저널 본사에 도착한다.4층의 사회부 회의실 길예나와 구보라 기자가 와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두 번째 면접관없이 예나의 발표가 시작된다.<br/><br/>구보라는 길예나와 비교해 면박 줄 예정인지라 강결은 공개적인 모욕에 적개심이 든다. 모두 강결이 제출한 종이에 눈을 떼지 못한다. 바로 사임당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임당은 왜 늙지 않는가?<br/><br/>1973년에 지구로 내려온 사임당은 50년 넘도록 하나도 안 늙었다는게 상식적으로 믿기지 않는다. 결의 발표가 끝나고, 보라는 평면적이고 안일한 기사는 지라시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놓는다.<br/><br/>정시에 도착한 정혁모에게 예나의 기획서를 넘긴다. 보라는 하이저널이 삼류 타블로이드가 되는 꼴은 못 본다고 한다. 결도 더러워서 제 발로 나간다고. 예나는 그런 결을 잡고 일 관두지말라고 한다.<br/><br/>결은 유미란 편집장 사무실을 찾아 기획안을 내민다. 미란은 결의 기획안에 구미가 당기지만 뜸을 들인다. 이에 결은 속마음까지 내질러 막나간다. 처분을 기다리는 결에게 지시를 내린다.<br/><br/>서류상 인터쉽에 떨어진 상태라 하이저널 소속은 아니고, 공언한 대로 대박이 날 만한 기사라면 특집기사를 얻게 될 거고, 인재 영입이라는 핑계로 정기자 자리를 꿰찰 거라고. 대신,<br/><br/>사임당을 털었는데 먼지 한 톨조차 안 나온다면, 없던 얘기로. 이십 대의 마지막을 바쳐 파헤칠 게 생겼다. 이제 몰두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는데, 잠시 외부인 취급받는 것 따위 대수도 아니다.<br/><br/>사임당을 만나야 뭔 기사를 쓰든 말든 할텐데 만날 길이 없다. 타임 라인의 귀재 송정민에게 도움을 청해본다. 정민 역시 1973년 4월 충남 한 마을에 미확인 비행물체가 등장해 한국인을 돕기로한 외계인.<br/><br/>훗날 오만 원권의 주인공이 되는 신사임당의 당오를 차용해 자기 활동명으로 쓴 사임당을 읊는다. 결은 자기 앞에 불러낼 방법을 묻고 정민은 인터넷 카페 '세이브당'의 게시글을 내민다.<br/><br/>결은 사임당을 불러내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국민 혈세 빨아먹는 성형괴물 사임당'으로 기사를 공표할 수 있을까? 사임당의 구린 뒤를 캐겠다고 저지르는 계획은 너무 터무니없고 무모한 게 아닐까.<br/><br/>사임당 인성 뭐냐? 자신을 공격하는데 이토록 친절하다고? 바본가? 그런 사임당에게 고통을 주는 결은 악마야 뭐야? 사임당이 지나치게 빛나서 죽이고 싶다니..사임당은 또 왜케 약한거야?<br/><br/>뭐 슈퍼맨도 슈퍼걸도 약점은 있으니까. 영웅이 있으면 악당도 있는 법. 괴물도, 군인도 나오는데 판타지일지, SF일지 헷갈린다. 결의 엄마 천경미 여사까지 합세해 사임당을 둘러싼 음모에 가담하게 된다.<br/><br/>취재 하나 하려다가, 사건이 점점 커진다. 목숨을 담보로 한 사임당 취재는 국가와 군, 프로젝트 인면조로 깊숙이 들어가면서 결은 본래 취재에서 벗어나기도, 또 들어맞기도 한다.<br/><br/>이십 대의 끝자락에서 발버둥치는 결의 운명과 사임당의 운명, 여기에 숨겨진 과거의 소유자 천경미여사의 운명까지도. 타인의 화를 돋우는 천부적인 재능의 결이 능력발휘해 착한 척을 하기로 한다.<br/><br/>소설은 한마디로 히어로물이다. 밉상인 결도 경미 씨도, 우리의 유리 씨도. 난 왜 노병은 결코 죽지않는다. 사라질 뿐이다..가 떠오르는 건지. 지금까지 읽은 소설과는 다른 방대한 세계관의 색다른 소설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6/13/cover150/k662130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61331</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 제13회 브런치북 소설 부분 대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6394</link><pubDate>Sun, 21 Jun 2026 0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63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635&TPaperId=173463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2/26/coveroff/k06213963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635&TPaperId=173463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 제13회 브런치북 소설 부분 대상작</a><br/>이수민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일단맛있는걸먹으면 #이수민 #은행잎3기 #은행잎서재 #깜짝서평단<br/><br/>은행나무 깜짝 서평책은 이름처럼 음식과 일상에 대한 다정하고 환한 이야기다. 에세이일 줄 알았는데 소설. 어떤 내용일지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서 읽어 보겠다.<br/><br/>이래서 소설이구나..했던 &lt;파리에서의 보물찾기&gt;다. 운명적인 만남이란 이런 거겠지? 머나먼 타국에서 벌어지는 찰나의 순간 이루어진..불꽃처럼 환상적인 로맨틱한 이야기. 파리의 크루아상 대신 파리바게트 크루아상이라도 먹어야하나.<br/><br/>카카오 브런치북 출간 프로젝트에서 문학 부문 대상을 수상한 원작 &lt;파리에서의 보물찾기&gt;늘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가의 첫 소설 작품이다. <br/><br/>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김치전 뚝딱 부쳐먹고, 성질나게 만드는 인간에게 마음을 다친 날에는 달달한 바닐라 라떼로 달랜다. 소설이라 그런가? 세계 곳곳을 누비고, 그에 따른 음식과 이야기는 무궁무진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br/><br/>방금 만든 에그타르트는 어떤 맛일까? 갓 구운 에그타르트를 맛본 적이 없다. 100번째 손님에게 주는 축복같은 선물의 주인공. 소설이라도 부럽다. &lt;리스본행, 에그타르트&gt; 낭만적인 도시 포루투칼 리스본에서도 타르트를 먹겠지.<br/><br/>내면의 소리에 이끌려 찾는 &lt;비 오는 샌프란시스코, 오렌지 초콜릿 컵케이크&gt;는 눈물 터지는 이야기다. 슬픔이 아닌 감동의 눈물..오렌지 초콜릿 컵케이크는 아는 맛일 듯 하지만 특별상을 받은 맛은 어떨지.<br/><br/>여름휴가 때 구매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라운지체어와 아내의 전자동 커피 머신 이야기 &lt;코펜하겐 라체어와 플랫 화이트&gt;는 완벽하게 행복한 이야기다. 라운지체어 가격은 정말 어마무시하다.<br/><br/>애프터눈 티에는 스콘과 휘낭시에 인가, 아님 레몬 타르트와 마들렌일까. &lt; 오후 3시 30분, 런던의 애프터눈 티세트&gt;는 준과 제임스의 운명적인 만남을 보여주는데 런던은 맑음일 것만 같다.<br/><br/>&lt;제주 바다의 결혼식과 꽃향기 나는 강릉 카페의 커피&gt;의 유채꽃 향기 가득한 제주를 못 가봤다.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결말로, 커피향 가득한 이야기다. 15편의 이야기가 꼭 해외에서만 벌어진 일은 아니다.<br/><br/>한강공원의 치맥도 포함된다. 설레는 여행지,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 특히 커피를 마시며 먹는 갓 구운 빵과 디저트를 좋아하는 작가이다 보니 갓 구운 빵냄새가 책속에 가득하다.<br/><br/>분명 소설인데,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낯설지 않다. 머나먼 곳의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을 바로 내가 느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위로와 감동을 주는 이야기에 뜨거운 눈물과 따뜻함을 느꼈다.<br/><br/>내가 이런 다정한 이야기에 목말렀었나? 언젠가 푸드에세이를 쓰면서 음식을 떠올리면 그에 따라 같이 솔솔 고개를 드는 추억들을 끄집어내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음식 하나에, 추억 하나.<br/><br/>그동안 읽은 골고루 먹고 가시게나 눈알이 제일 맛있단다처럼 공포 소설을 많이도 읽긴 했었다. 15편이나 맛있는 것을 나누고 보니, 행복감에 배가 부르다.<br/>배부르고 등따시면 행복한 거고. <br/><br/>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행복하다..엄마 생각이 난다..사랑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나처럼 책을 읽은 독자들도 그럴까? 엄마의 김치만두와 수수부꾸미, 약식과 수정과에 침이 고인다. 엄마 총각김치 하나면 밥 한 공기 뚝딱인데..왜 엄마가 보고 싶을까.<br/><br/>역시 음식은 추억이고, 추억은 다시 못 올 지나온 과거이기에 나도 소설을 쓰고 있나보다. 어쩌면 우리가 가장 기다린 아프지 않은 소설이라 하지만, 난 좀 아프다. 구멍이 생겨서도, 늙어서도 아니다.<br/><br/>행복하고 다정한 이야기의 끝이 소설이지만, 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못난 딸이기에 그렇다. 이런 고백을 끝으로 끝맺음을 하려니 부끄럽지만 뭐 사실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행복 충만하길 바란다.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다정함도 듬뿍 마음에 담아가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2/26/cover150/k06213963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2262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급매 106동 101호 - [급매 106동 101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4019</link><pubDate>Fri, 19 Jun 2026 1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40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1&TPaperId=173440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40/coveroff/k482139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1&TPaperId=173440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급매 106동 101호</a><br/>천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급매106동101호 #천유 #팩토리나인 #미스터리소설 #서평단<br/><br/>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가리지 않고 초인종을 눌러대는 아랫집 할머니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준비하고 있는 채아는 불안 장애를 겪는다. 남편 대한은 관히 실랑이하지 말고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br/><br/>둘은 이튿날부터 1층 집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채아는 친구 영미가 솔숲아파트 106동에 급매가 나왔다고 전하자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방문 한다. 확장 공사 덕분에 실평수보다 훨씬 커 보인다.<br/><br/>이사 온 지 한 달. 전 주인 김영진은 주소지 변경을 안했는지 택배가 네 번이나 온다. 채아와 마주친 영진이 오배송된 택배를 찾으러 왔다며.. 잘 살고 계세요? 라고 묻는다.<br/><br/>그날 밤 채아는 쉽게 잠들지 못하고, 겨우 잠이 들면 악몽이 들이닥친다. 하지만 악몽보다 더 오싹한 것은 잠결에 느낀 냉기다. 그건 수많은 밤의 무수한 뒤척임을 예고하는 아주 작은 시작일 뿐이다.<br/><br/>예민하다는 핀잔을 들을까 두려워 대한에게 입도 떼지 못한 채아는 홀로 느끼는 형체 없는 냉기와의 동거에 점차 생기를 잃고 쇠약해져간다. 그렇다고 또 다시 이사를 감행할 순 없다.<br/><br/>친정에 갔다가 들들 볶이다 쉬지도 못하고 돌아온 채아에게 경비원이 조심스레 물어본다. 혹시 제사 지냈냐고. 자꾸 향냄새가 올라온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말에 집 구석구석을 살펴본다.<br/><br/>채아가 층간소음 피해자 커뮤니티에서 만난 준휘는 솔숲아파트 106동 101호에 관심이 많다. 무엇이 그들을 쫓아내는지, 그들은 정말 무언가를 보긴 보는지. 대개가 여자, 누군가의 아내였다.<br/><br/>준휘는 짐작 가는 바가 있지만, 증명할 수 있다는 별개의 문제로 실체가 손에 잡힐 때까지 지켜봤다.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가족은 얼마나 버틸지 떠올랐다. 예전 취재원이 올 줄은 몰랐지만.<br/><br/>채아는 놀러온 영미로부터 뜻밖의 말을 전해 듣는다. 집이 이상하다고. 영미랑 용하다는 타로점을 보러간다. 숫자를 더하면 9. 가족이 완성되지 않고 미완으로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br/><br/>특히 여자가 잘못된다고. 무시 못 할 예언에 따른 경고처럼 들린다. 단지 카드만 보고 나온 점괘를 믿고 집을 나와야 할까? 이미 답은 나와 있지만 채아의 선택이 궁금하다. <br/><br/>누나 수연의 죽음을 겪은 준휘는 채아가 누나의 이미지와 겹쳐져 숨이 막혀온다. 그리고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는 채아 역시 준휘가 자신과 그리 엮일 줄이야. 오컬트 호러로 시작했다가 미스터리 심리 소설로 끝나는 소설이다.<br/><br/>급매는 급똥 만큼 위험한 것일가? 큰 위기를 참고 견디면 광명을 보겠지만, 찰나의 순간 지옥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급매건 급똥이건 정확한 진단없이 뛰어들면 안된다는 결론이다.<br/><br/>집값 떨어지게 만드는 요소를 만들어 급매물로 착취하려는 인간이 귀신보다 무섭다. 나도모르게 동, 호수 합을 계산해 보았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한번쯤 나처럼 해보지 않을까. 부동산 '급매'라는 글자도 다시 보일 것만 같다. 흥미진진하게 빠르게 읽히는 페이지터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40/cover150/k482139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404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울의 선인 - [서울의 선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2809</link><pubDate>Thu, 18 Jun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28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48&TPaperId=173428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46/coveroff/k4121393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48&TPaperId=173428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울의 선인</a><br/>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서울의선인 #김호연 #소설추천 #위즈덤하우스 #서평단<br/><br/>예전에 김호연 작가님파기를 했던..신간이 출간되어 기쁘다. 책표지에 남산타워도 보이고, 사람들도 보인다. 이제는 세계적인 작가님이 되신 작가님의 여덟 번째 작품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신께서 지어준 이름은 가브리엘, 성스러운 가브리엘을 줄여서 성갑..성갑은 자기 집 변기 물이 샌다고 수리를 요청한다. 철물점이지만 변기도 뚫고, 전등도 갈고 열쇠도 맞춰야 겨우 점포를 운영한다.<br/><br/>김재근은 연장을 챙겨 가는데..놀랍게도 같은 빌라 옆 동이다. 철물점 김씨로 살아온 17년, 삶이란 죽지 않는다면 지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자칭 천사' 성갑은 여전히 잊을 만하면 찾아와 물건을 사거나 사소한 동네 정보를 묻다 가곤 하는데..<br/><br/>진열대 구석에 처박혀 있는 낡아빠진 상패를 꺼내든다. 민망함이 차오르는 재근은 부러 냉담하게 대한다. 제1회 서울 의인상 수상자 김재근. 성갑은 옛날 기사를 스크랩한 이미지를 들어 보인다. 의인상 수상하고 나서 경찰 된 게 완전 판타스틱하다고.<br/><br/>재근은 누군데 뒷조사를 한 건지 묻는다. 타락한 도시 서울을 멸망시키러 온 천사라는 성갑은 아직도 의인이 남아 있는지 마지막 체크를 하러 왔단다. 5백만 원 짜리 멍키스패너를 결제하고, 의인상 수상자를 찾아보자고 제안한다.<br/><br/>의인 여덟 명 다 확인하면 4천만 원. 일단 한 명만 찾아보라며 명함을 주고간다. 무슨 개수작인지 모르지만, 애송이 녀석이 돈 몇 푼 준다고 휘둘릴 순 없다. 오랜만에 가족 외식을 감행한다.<br/><br/>아내는 재근과 다투고 집을 나간 아들 도준얘기를 꺼낸다. 축구 유망주로 자랐으나 십자인대 파열로 프로구단도 대학도 갈 수 없게 된 아들은 허송세월을 보내고, 아들도 재근의 충고로 충격을 받는다.<br/><br/>재근 역시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로 아내의 생일에 불참한 아들과의 사건 이후 소통을 포기한다. 유치장에서 재회한 아들은 피해자 측과 합의하지 않으면 검찰로 송치될 위기다. 합의금은 4천만 원. <br/><br/>어째 딱 맞아떨어지는 금액이다. 재근은 성갑에게 전화해 선금을 요구한다. 서울에 없는 사람은 신경 쓰지 말라니 어쩌면 일이 수월할지 모르겠다 생각이 드는 재근. 그깟 의인 찾기 정도는 껌이지 싶있는데..<br/><br/>서울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유하고 지금 의인이 없다면 멸망시킬 거라는. 의인을 못 찾으면 멸망한다니.<br/>재근은 형사 시절의 수사 기법을 떠올리며 행동 방침을 정한다. 재근은 의인상 수상자들 중에서 의인을 찾을 수 있을까?<br/><br/>아무리 서울에 의인 하나 없을라고? 더군다나 의인상까지 받은 사람들인데..돈을 마저 받으려면 찾아야한다. 서울이 멸망하거나 말거나. 의인 찾기에 돌입한 재근과 의인을 못 찾으면 멸망하게 될 서울. <br/><br/>과연 재근은 의인을 찾을까? 성갑은 천사가 맞는 거 같은데..천사가 있다면 의인도 있지 않을까? 의인을 찾는 일은 재근에게도 타락한 의인으로 살아온 인생에 영향을 줄 것만 같다.<br/><br/>재근의 과거와 성갑의 정체. 모든것이 계획대로 절차를 밟은 불행이었다니 재근이 불쌍하기도 하고, 성갑 또한 이해 못 할 건 아니지만, 어마어마한 복수극에 입을 못 다물겠다. 처음부터 재근은 퍼즐의 일부가 아니다.<br/><br/>개량한복 입은 성갑이 진짜 천사가 아닐지라도, 악마새끼는 진짜 있다. 권력이 만든 괴물 악마. 벌을 내리는 신도. 재근의 마지막 기도에 나도 모르게 아멘이 나왔다. 김호연 작가님의 이번 신작도 180만 부 가자. 그리고 벌받고 싶지 않으면 죄짓지 말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46/cover150/k4121393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4624</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유의 사계절 - [사유의 사계절 - 고양이와 함께 쓰는 필사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0429</link><pubDate>Wed, 17 Jun 2026 19: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04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777&TPaperId=173404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5/coveroff/k6021397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777&TPaperId=173404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유의 사계절 - 고양이와 함께 쓰는 필사의 시간</a><br/>김규범 지음 / 깊은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사유의사계절 #김규범 #북오션 #인문학 #서평단 <br/><br/>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책..&lt;사유의 사계절&gt;은 읽고 마음에 드는 한 문장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읽기보다 쓰기를 택한 필사 책이다. <br/><br/>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문장을 찾아 옮겨 적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사유의 사계절인 만큼 사계절의 흐름에 얹은 인간의 삶을 각각의 계절로 설정해 독자 스스로의 사유를 이끈다.<br/><br/>봄은 '자각의 계절'이다. 애써 무시해온 감정과 처음으로 마주하며 지금의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묻는 시간이다.<br/><br/>여름은 '관계의 계절'이다. 타인과의 대면을 통해 마음 온도가 변화하며 나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이다.<br/><br/>가을은 '성찰의 계절'이다. 상실과 변화 앞에서 스스로 삶의 의미를 되묻는 시간이다.<br/><br/>겨울은 '책임과 귀향의 계절'이다. 더 이상 밖을 향해 애쓰지 않고, 고요 속에서 새로운 걸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다.<br/><br/>기준 세우기, 관계 속에서 기준 시험, 기준 붕괴의 성찰, 책임과 재구성으로 정의하고, 겨울을 끝이 아닌 봄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계절로 설정한다.<br/><br/>봄..은 대단한 결심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새로운 계절의 첫걸음은 무엇을 더 가져야 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다.<br/><br/>여름..은 식어버린 커피를 알아 차린 순간 만큼이나 사소하다. 관계 속에서 숨김없이 드러내도 실망하지 않도록, 계절이 바뀌어도 계속 살아가야 할테니.<br/><br/>가을..이 오면 여름옷을 옷장에 정리한다. 성찰의 계절 가을에는 내 감정을 단단하게 만들기도 한다. 위로가 아닌  성찰의 계절, 점검의 시간이다.<br/><br/>겨울..은 질문이 달라진다. 겨울은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다만, 도망칠 수 없는 자리에서도 한 발을 내디딜 수 있게 우리를 성장시킨다.<br/><br/>이렇게 한 계절을 건너면, 새로운 사계절의 시작을 만나 '나'에게 돌아갈 것이다. 더 깊어진 '나'로 단단하게 만드는 것은 삶의 방향이다.<br/><br/>나를 깨닫는 자각의 계절 봄, 뜨겁고 설레는 관계의 계절 여름, 잃고 이해하는 성찰의 계절 가을, 책임과 귀향의 계절 겨울이라는 사계절을 지나왔다.<br/><br/>흔들릴 때마다 붙잡을 사유의 힘을 얻었기에, 좀 더 당당하게 봄을 맞이하기도 한다. '더 깊어진 나'는 더특별해진 나를 뜻하지 않는다.<br/><br/>지난 사계절이 우리에게 준 것은 '사유를 통한 명료함'이다. 과장도 줄고 핑계도 줄어든 우리의 관계는 덜 요란해지고, 더 정확해질 것이다.<br/><br/>덜 요구하고, 덜 원망하는 쪽으로 태도가 이동하는 건 사유를 다음으로 미루지 않고, 지금을 살아가며 깊은 사유를 거쳤기에 가능한 것이다.<br/><br/>필사는 문장을 베껴 적는 일이면서 동시에 자기 삶의 속도를 점검하는 일이다. 그리고 글을 읽는 기억보다 필사한 기억이 더 오래 남는다.<br/><br/>앞으로의 삶에서 적어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방식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이 짧은 위로나 잠깐의 기분 전환으로 끝나지 않고, 몇 번이고 돌아올 수 있는 사유의 공간으로 남기를 저자의 바람이다.<br/><br/>얼마전에 명료함에 대해 읽었는데, 사유를 통한 명료함까지 접하게 되니, 성찰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는거 아닌지. 병렬 독서 도저히 못하는 사람이지만, 곁에 두고 재독하면서 눈길이 머물고, 펜을 찾게 되는 그 순간 필사는 계속 되리라.<br/><br/>누구의 글보다 저자의 글들이 마음에 드는 점, 문장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이 가슴에 와 닿는 점들이 책을 읽고, 쓰는 동안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왔다. 인문학의 문장을 필사하면서 삶의 지혜와 성찰을 기대한다기보다, 사유의 시간이 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마지막으로 인생의 꽤 많은 행복과 불행은 우리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5/cover150/k6021397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2554</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래서 그랬어 - [그래서 그랬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8121</link><pubDate>Tue, 16 Jun 2026 14: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81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9049&TPaperId=173381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17/coveroff/k9021390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9049&TPaperId=173381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래서 그랬어</a><br/>강인송 지음, 김성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06월<br/></td></tr></table><br/>#그래서그랬어 #강인송 #김성라 #어린이동화 #창비교육<br/><br/>편지지 세트가 동봉된 &lt;그래서 그랬어&gt;는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표지가 귀여운 동화책이다. part 1.하나는 그래서 그랬어와 part 2. 수지는 그래서 그랬어로 아무래도 하나와 수지가 주인공인가 보다. 두 어린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수지랑 싸워서 오빠가 떡볶이를 해주었는데 입맛이 별로 없는 하나. 오빠는 사과하면 받아 줄 거라고, 하나도 속상한 게 있으면 말하면 된다고 한다. <br/><br/>다음 날, 하나는 수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이제 안 까먹으려고 노력하겠다고. 엄마한테 페퍼로니 피자 사 달라고 하자고 한다.<br/><br/>수지는 눈물을 훔치며 말한다. 백 번도 더 말했는데..수지는 돼지고기를 못 먹는데 또 실수를 해버렸다. 하나는 원래보다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br/><br/>수지가 뭔가 잘못해도, 수지가 미안하다고 하면 항상 괜찮다고 했는데..수지는 쉽게 괜찮다고 하지 않아 속상하다. 맨날 하나만 사과한다고 느낀다.<br/><br/>오빠는 진심 어린 사과의 편지를 쓰라고 한다. 또 다음 날 하나는 수지에게 편지를 뜻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뜻밖에 민경이가 웃으며 다가온다.<br/><br/>집에 오자마자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오빠는 제일 친한 친구 말고 그냥 친구로 잘 지내면 된다고 한다. 문득 민경이가 떠오른다.<br/><br/>그리고 급식실에서 일이 생기고, 화장실에서 만난 하나와 수지. 둘의 극적인 화해 장면에서 둘은 울지 않는데 왜 내 눈에서 눈물이 날까?<br/><br/>part 1에서 하나의 관점으로 본 이야기였다면 part 2는 수지의 입장으로 보는 이야기다. 수지는 자기가 한 말을 하나가 까먹을 때마다 기록해두는 조금은 예민한 아이다. <br/><br/>미안하다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하나에게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 혹시 하나는 건망증이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니까. 수지에게도 챙겨주는 짝궁이 있다. 돼지고기 못 먹는 것도 기억해 주는.<br/><br/>절친하고 싸우면 어린 친구들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한번 싸웠다고 절교를 선언하거나, 원수보듯 할 필요가 없다. 취향이 다르거나, 더 마음이 맞는 친구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br/><br/>그동안 친하게 지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불편한 관계로 만들지말고, 거리를 두면서 그냥 친구로 지내면 된다. 3학년 아이들이 주인공이지만 누구나가 읽으면 좋을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17/cover150/k9021390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1173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리셋 유어 마인드 - [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1433</link><pubDate>Fri, 12 Jun 2026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1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109&TPaperId=17331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3/55/coveroff/k6421391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109&TPaperId=17331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a><br/>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지음, 성소희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리셋유어마인드 #마리오알론소푸이그 #오픈도어북스 #자기계발서 #도서협찬<br/><br/>오픈도어북스에서 &lt;리셋 유어 마인드&gt; 출간을 맞아 서평 제안을 주셨다. 심리학과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자기계발 연구와 교육에 전념해 온 작가님에게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을 배워 보겠다.<br/><br/>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로저 스페리 박사와 마이클 가자니가 박사는 인간의 뇌와 관련된 의식이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두 의식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건강과 행복의 수준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우선 우리 안의 엄청난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부터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br/><br/>이 책은 잠재의식이라는 화면에 투사되는 이미지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면을 다스릴 수 없다. 내면에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 자기 발견과 재창조의 여정을 떠나기 전부터 '얼마나 힘들까?' 라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얼마나 멀리 나아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br/><br/>'빈 학파'에 속한 학자들은 무의식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밝혀냈다. 그리고 위대한 과학자와 의학자가 무의식이라는 숨은 미지의 세계와 접촉할 흥미진진한 방법을 탐색했다. 삶에서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사이에 번번이 결정을 내리는 무의식 세계를 향한 관심은 지금도 커지고 있다.<br/><br/>인간의 정신에 다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운영체제가 무려 네 가지나 존재한다. 각 운영체제는 해당 정보를 특정한 방식으로 평가하고,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려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야 한다.<br/><br/>인간이 외부와 내부의 현실을 이해하는 방법에는 다섯가지가 있다. 바로 이성, 감정, 감각, 직관, 상상력이다. 운영체제에는 세 유형의 감지 장치가 있는데, 외부 감각 기관과 내부 감각 기관, 초감각적 지각 기관이 있다. 운영체제는 우리의 생존과 적응, 발전에 꼭 필요하고, 우리 삶에 무척이나 중요하다.<br/><br/>좌뇌와 우뇌에 토대를 둔 두 운영체제는 작동 방식이 다르다. 좌뇌에서는 소유를 가치 있게 여기지만, 우뇌에서는 존재를 중시한다. 우뇌에서는 우리 존재의 완벽함을 보려는 경향이 있다. 좌뇌는 사고와 지식의 세계를, 우뇌는 경험을 가장 중시한다.<br/><br/>원시적 본능의 영역인 시상 하부에서는 감각을 생성함으로써 대뇌 피질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시상 하부는 아편과 유사한 물질인, 강열한 쾌감을 유발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만약 정신생활이 오로지 시상 하부의 활동에만 좌우된다면, 우리는 파충류와 다름없을 것이다.<br/><br/>파충류가 무뇌라는 말은 사실이 아닌걸로. 다이어트에 실패 원인도 시상 하부에 있다는 거. 시상 하부와 마찬가지로 대뇌변연계도 욕구 충족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신체 접촉과 정서적 유대 형성을 향한 욕구로 트라우마 측면과 관런하여 발생한다.<br/><br/>좌뇌는 우뇌가 열등하다고 여기며, 우뇌의 의식을 보려 하지 않는다. 우뇌와 좌뇌가 끊임없이 갈등한다. 우리에게 인간다움을 부여하는 영역은 우뇌다. 우뇌를 통해서라면 좌뇌의 시야와는 다른 세계를 발견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체로 좌뇌가 보는 현실 속에 갇혀 살아간다.<br/><br/>좌뇌와 우뇌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되고, 자세한 설명으로 뇌를 파헤친다. 무의식 중에 행해지는 삶에서 내면을 알아가는 단계적인 가이드도 잡아준다. 인생의 근본적인 목적은 이원론적 좌뇌와 전체론적 우뇌 사이의 분열을 극복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초월이라 한다.<br/><br/>지혜를 갖춘 사람은 시상 하부, 곧 이드에 의존하는 생존과 번식 욕구와 함께 안정과 통제, 지위와 소속감을 향한<br/>자아의 욕구도 넘어선다. 초월할 수 있을까? 잠재력을 일깨우는 명상록이 부록으로 있다. 집중해야 하는 활동을 잠시 멈추고, 명상에 빠져 보자. 진정한 자신과 중심을 찾았는가?<br/><br/>창조적 무의식은 상처를 치유하고 열정을 마음속에 품고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바꾼다. 창조적 무의식으로 삶을 다시 쓰자. 뇌과학에서 심리학으로 끝을 맺는 자기계발서다. 창조적 무의식이 이끄는 대로 삶의 새로운 길로 들어서길 바란다.<br/><br/>숨어있는 잠재럭을 찾고 있는 독자, 세상을 바로 보고 싶은 독자, 과거의 한계에서 벗어나고 싶은 독자, 자기 인식과 내면 성장에 관심있는 독자에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3/55/cover150/k642139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3557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충분한, 아름다움 - [충분한, 아름다움 - 옷 입기로 시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20474</link><pubDate>Sat, 06 Jun 2026 1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204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66&TPaperId=173204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42/coveroff/89464233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66&TPaperId=173204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충분한, 아름다움 - 옷 입기로 시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a><br/>김다현 지음 / 샘터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충분한아름다움 #김다현 #샘터 #이벤트당첨 <br/><br/>'나다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댓글 이벤트가 있었다. 매일 거울 보면서 느꼈던 고민을 달았더니 진솔한 댓글이라며 보내주신 책이 바로 &lt;충분한, 아름다움&gt;이다. <br/><br/>당신은 어떤 모습,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나요?<br/>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나다움'에 대해 고민하고, 멋과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 본다.<br/><br/>옷 입기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옷을 잘 입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기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옷을 입는 주체인 나 자신을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한 연습에 가깝다고 한다.<br/><br/>멋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으려 노력했다고..책을 덮을 때쯤 지금보다 한결 다정한 눈길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을까.<br/><br/>청바지만 40벌쯤 되는 청바지 매니아였다. 시대를 나타내는 디자인의 청바지를 버리지 못하고 꽁꽁 쟁겨 두었던 지난 날..이사를 하면서 버리고 왔다면 좋았을 것을 이사하고 나서야 버렸다.<br/><br/>그때도 큰 결심이 필요했고, 유행이 지난 옷이란 이유보다, 더 이상 몸에 안 맞는다는 게 제일 큰 이유였다. 44 사이즈에서 66이 되어버린 몸. 다이어트는 개나 주고, 나이처럼 계속 먹는데 보낸 시간들.<br/><br/>늙어나는 주름과 흰머리, 아픈 관절과 침침한 눈 그리고..삶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관계도 늙어가는 걸 느낀다. 고독과 친해지고, 혼자있는 시간이 편하고, 염색하고 옷 사입고 놀러다니 것에 대해 아무런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이고..그냥 시큰둥해졌달까.<br/><br/>내가 쓴 댓글은 염색을 포기했다는 고백이었다. 작년부턴가 염색 알러지가 생기고 염색을 포기하게 되었다. 차라리 빨리 백발 마녀전을 찍고 싶은데 생각 외로 더딘 것 같다. 그래서 '나다움'을 찾았다고 느꼈는데 책을 통해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다.<br/><br/>옷 입기, 나를 알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이다. 조금 입다 버리려는 옷을 입었을 때와 좋아하고 아끼는 옷을 입었을 때 분명 옷을 입고 맞이하는 삶은 다르다. <br/><br/>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진, 간절히 꿈꾸는 모습을 옷 입기를 통해 먼저 표현함으로써 내적으로도 그런 존재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br/><br/>자기다움, 아름다움을 향해가는 과정, 그 첫 단계에서 필수적인 것은 외부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다. 우리는 너무 자주, 쉽게 외부의 평가에 휘둘려 중심을 잃곤 한다. <br/><br/>타인과 사회가 말하는 기준은 항상 바뀐다. 삶의 놀라운 비밀 중 하나는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스스로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현실이 펼쳐진다는 것이다.<br/><br/>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은 무척 다양하다. 평소의 감정이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끈기 있게 탐색해 본다.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담은 표현 서너 가지를 선택해 옷 입기의 지향점으로 삼는다.<br/><br/>몸에 맞지 않는 옷은 보기에도 별로지만, 일단 내가 불편하다. 그저 예쁜 옷, 고급스러운 옷이라고 내게 어울린다는 보장도 없다. 그럼 뭘 입어야 할까? 뭐 단순하게 편하고 실용적이면서 어울리는 옷이 아닐까.<br/><br/>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 정서, 에너지를 지녔다. 다른 누군가의 아름다움이 아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있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탐색하며 스타일 레시피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br/><br/>충분한, 아름다움..옷 입기로 시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은 학습이 필요하다. 옷 입기의 방법을 익혀 꿈꾸는 스타일을 찾는 여정에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가 있다.  이대로 아름다움을 느끼는 자세,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는 확신. 그것만 기억하면 될 것 같다. 일상 속 바른 자세와 더불어 바른 마음도.<br/><br/>작가님은 유전적 요인으로 흰머리에, 나처럼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다니..이게 우연이라면 우연이고, 인연이라면 인연이라 본다. 사적 친밀감을 느끼며 마무리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42/cover150/89464233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94242</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잇소 잡화점 - [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 주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3590</link><pubDate>Tue, 02 Jun 2026 19: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35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9091&TPaperId=17313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9/87/coveroff/k1421390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9091&TPaperId=173135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 주는</a><br/>박현숙 지음, 박혜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05월<br/></td></tr></table><br/>#다잇소잡화점 #박현숙 #창비교육 #어린이동화 #서평단 <br/><br/>&lt;마음을 이어주는 다잇소 잡화점&gt;은 '수상한 시리즈' 10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 작가님의 등단 20주년 기념 신작이다.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그 다잇소일지 한번 들어가 보겠다.<br/><br/>소소 초등학교 아이들이 귀신의 집이라고 불렀던 그 빈 집 앞에 입간판이 세워진다. 다잇소..가게 안으로 들어올 생각은 하지 않고, 뭐 있는지 물어만 보는 아이에게 소 사장은 구경하는데 돈 안 받는다고 한다. <br/><br/>아이는 구구절절 물건을 강요하지 말란 뜻인지, 아무것도 안 사겠다는 의지인지 떠들고 들어온다. 그리고 넓고, 번쩍번쩍 빛을 내는 물건들을 보고 눈이 커진다. <br/><br/>소 사장은 품절이라 못 먹어 봤다는 '우정 사탕'을 아이에게 내민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 중에 인기있는 건 다 모아 놨는데 값도 훨씬 싸다고 한다. 양심적인 가게면서 착한 가게가 아닐까.<br/><br/>그리고 어깨를 으쓱 올리며 가리킨 곳엔 인명 뽑기 기계가 있다. 소 사장이 직접 만든 소탈 뽑기다. 1400년 이상 된 나무만 골라 직접 깎아 만든 탈은 값으로 매기자면 엄청 비쌀텐데 여기서는 공짜다.<br/><br/>조건이 있다. 탈이 꼭 필요한 아이만 가질 수 있다는. 소 사장 말대로 아이는 기계 앞에서 마음을 찍는데..아무 때나 쓰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할 때만. 소탈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탈이란다.<br/><br/>주의 사항을 들은 아이는 당장 써 보고 싶었지만 고무줄이 자꾸 벗겨진다. '지금이 소탈을 써야 할 때'라는 소리가 들릴 때 쓰면 된다는 것과 중요한 규칙을 알려준다. 아이는 성은 상이요, 이름은 담이다.<br/><br/>담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다잇소 앞을 지나던 아이의 휴대폰이 주머니에서 떨어지자, 소 사장이 불러 세운다. 소탈 뽑기 기계 앞에 쪼그리고 앉은 아이의 마음을 온통 뺏은 모양이다.<br/><br/>누군가와 마음이 이어져야 한다면 뽑을 수 있다는데 빨간 불이 번쩍이며 사이렌 소리가 난다. 소 사장은 누군가 이미 뽑아 갔다는 뜻이란다. 실망한 아이에게 고양이 모양의 탁상시계를 내민다.<br/><br/>이 시계가 울릴 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이는 신기하긴 하지만 필요 없다고 거절한다. 이것저것 다 사양하고 가버리자 소 사장 마음도 무거워 진다.<br/><br/>아이 이름은 소영이다. 사실 담이와 소영은 절친이었다. 둘의 사이가 틀어지고 그 사이를 비집고 낀 아이가 예원이다. 정의의 편이라고 말하는 예원이가 다잇소에 범인 찾는 돋보기를 사러 온다.<br/><br/>소 사장은 예원에게 돋보기를 선물로 준다. 이렇게 선물로 다 주다보면 망할 텐데..소탈을 쓰고 마음의 소리를 듣는 담이는 그동안의 오해에 사과하려고 소탈을 쓰는데 용기도 자신감도 생긴다.<br/><br/>이런.. 규칙을 어기는 바람에 소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린다. 담이는 소탈 없이 진심어린 사과를 할까? 소 사장은 아주 특별한 워낭 뽑기 기계를 만들어 볼까 생각만 해도 음매애 웃음소리가 나온다.<br/><br/>다잇소의 소 사장은 진짜 소일까?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낼 줄도 알게 될 거라 본다. 그리고 사과는 빠르게, 손을 먼저 내밀면 고민도 준다는 사실..교우관계에 도움 될 책이다.<br/><br/>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상대편의 말투나 행동을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소탈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우리 동네에도 다잇소 생겼으면 좋겠다. 독서 활동지에 OX 퀴즈, 숨은 단어 찾기도 풀어보고,  소탈 만들기도 해보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9/87/cover150/k1421390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9877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빅토리안 사이코 - [빅토리안 사이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2292</link><pubDate>Tue, 02 Jun 2026 0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22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4&TPaperId=173122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off/k3321399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4&TPaperId=173122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빅토리안 사이코</a><br/>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6월<br/></td></tr></table><br/>#빅토리안사이코 #버지니아페이토 #현대문학 #서평단 <br/><br/>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말하는 걸까? 제목에서 사이코가 안 들어갔다면  책표지의 의상이 더 예뻐 보였을지도. 아마도 이 의상의 주인공 얘기가 아닐런지. 그럼 바로 확인해 보겠다.<br/><br/>지붕 없는 사륜마차는 엔저 저택을 향해 새로 온 가정교사가 첫날부터 새 일터에 환상을 품는 걸 원치 않았을 것이다. 진흙 바닥에 부츠가 파묻히며 질퍼덕 소리가 난다. 초가을이다. 냉기가 내리는 계절, 그리고 세 달 안에 이 집 안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br/><br/>가정부 에이블 부인의 안내를 받으며 집 안으로 들어간다. 외진 방의 낮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라고 손짓한다. 방을 둘러보니 전에 살던 집보다 불 지르기 더 어렵겠다. 거울에 공허하게 뚫린 눈을 바라보며 바람이 헤집어놓은 머리카락을 다듬고, 뺨에 묻은 얼룩을 닦고 주인님을 만나러 간다.<br/><br/>파운즈 부부는 고래보다도 긴 식탁 한쪽 끝에 앉아 있다. 파운즈 씨가 부인 쪽을 쳐다본다. 그녀가 눈썹을 치켜뜨자 결심이 선 듯 말을 건다. 노티가 온 호프퍼논은 살해당한 아기들이 무더기로 발견된 마을이다. 부부는 이 집 안에서는 어떠한 체벌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다. 별 감흥없는 만남이다.<br/><br/>위니프레드 노티가 방으로 돌아오니 난롯불이 피워져있고, 트렁크도 올라와 있다. 가방을 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이 잘 있는지 확인한다. 오래전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의 머리카락 뭉치, 엄마의 브로치, 아버지의 편지들. 엄마는 존경받는 과부인 척 살아오다 여섯 살 때 호프퍼논의 목사와 결혼했다.<br/><br/>파운즈 부부와 노티는 시중드는 하인 없이 아침 식사를 한다. 아이들이 식당에 보이지 않는다. 파운즈 부부는 아이들 교육과 요구사항을 쏟아낸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기다린다. 삿대질을 하며 버르장머리 없는 소년이 들어온다. 그의 누나 드루실라도. 어린 주인이 자신을 소개한다. 앤드루 파운즈라고.<br/><br/>노티는 앤드루와 드루실라의 가정교사다. 그들의 교육내지 보모는 따로 있지만, 보모 노릇에 파운즈 부인의 질투마저 감당해 내야 한다. 추운 밤 개집은 너무 하지 않나. 위니프레드가 화자면서 자신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초반에 했던 말이 설마 가능할까 싶었다.<br/><br/>위니프레드는 열여섯 살 때 자신에게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도 두렵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 태어나면서 끊임없이 죽이려 했던 엄마나 위탁모의 아편에 길들여져서인가. 아님 그렇게 태어난 것일까, 그것도 아님 증오와 복수심이 그녀를 빅토리안 사이코로 만든 것일까?<br/><br/>그녀의 독백, 상상, 그리고 광기는 소설 속에만 봉인되어야 한다. 소설속에서 만큼은 잘했다고, 속이 시원하다고 하고 싶지만..워낙 도가 지나쳐서 죄값이 너무 가벼운 게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올해 읽은 미친 X 중에 최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150/k3321399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104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 - [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8480</link><pubDate>Sun, 31 May 2026 1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84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9873&TPaperId=173084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80/coveroff/k1121398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9873&TPaperId=173084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a><br/>홍선주 지음 / 나비클럽 / 2026년 05월<br/></td></tr></table><br/>#반차쓰고복수좀하고오겠습니다 #홍선주 #나비클럽 #이벤트당첨 <br/><br/>홍선주 작가님의 추리 퀴즈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받은 신간이다. 제목이 참 특이하다. 반차쓰고 어떤 복수를 할지 들어가 보겠다.<br/><br/>&lt;최고의 인생 모토&gt;는 읽다 보니 읽은 거다. 주인공 안선웅의 인생 모토 '효율'이 최혜주의 인생 모토 '재미'에 농락당하는 얘기. &lt;푸른 수염의 방&gt;의 단편이었지 아마..기억에 남는거 보면 그때 느낀 반전 때문이 아닐런지. 이번 소설은 빌런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최혜주가 주인공 되시겠다.<br/><br/>본격적인 사무실 빌런 퇴치기로 &lt;탕비실 커피믹스 도난 사건&gt;에서는 다섯 배에 달한 커피믹스의 소진을 두고 범인을 잡아달라는 박팀장의 의뢰를 받는 최혜주. 사건의 전말보다 친구 성연과 대꽃 민아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건 뭘까.  <br/><br/>&lt;회장님 아들은 누구인가&gt;가 바로 커피믹스 사건 이후 새로운 팀의 대리로 나타난 성연, 그리고 새로 부임한 윤 본부장. 그리고 윤 본 지뢰를 징계로 피한 대꽃 민아가 올해 입사한 직원 중에 회장님 아들이 있다며 찾아달라는..이번에는 빌런이 아니라 회장님 아들 찾기 일까. 민아는 정말 답이 없다. 이런 캐릭터가 사람을 가장 피곤하게 만든다. 성연이 이럴 줄 알았지만. 혜주가 처음으로 헛똑똑이가 되나 했더니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br/><br/>&lt;야밤, 회식 차량을 쫓는 경찰차&gt;는 대동물산에서 연차가 쌓일수록 고인물이 되어 나태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고심끝에 스타트업 토닥으로 오게 된 혜주.<br/>여기도 만만치 않은 빌런들이 있다. 마케터 김동주와 디자이너 이사라, 경리실장 애랑 그리고 종완. 누가 혜주의 뒷통수를 쳤을까? 언제나 뒷통수를 치는 사람은 뒷통수에 손에 닿을 만큼 가까운 사람이라는거. 이게 진리다.<br/><br/>&lt;참을 수 없는 알바의 가벼움&gt;은 조카 대런의 호주 카페 오픈을 앞두고, 전적으로 헤이즐에게 당부하는 혜주. 헤이즐은 대런이 한심하다. 매출에는 신경도 안 쓰고, 자신은 알바일 뿐이라고. 그런데 혜주의 전화에서 대런의 우울증이 도진 것 같다니. 그리고 알게된 대런의 비밀. 인간은 누구나 시한부 인생이다. 아침에 눈을 못 뜰 수도 있고, 퇴근길에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그리고 헤이즐의 정체. 대런의 반전. 가슴 찡하게 만드는 작가님이야 말로 빌런이다.<br/><br/>예전 어느 드라마에서 꼴보기 싫은 상사의 커피에 침을 뱉는 여직원이 있었더랬지. 이런 소소한 복수가 아니면 견디기 힘든 게 직장 생활이고, 직장 상사이기 때문일테다. 매번 칭찬을 받을 때마다 거기에 걸맞게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럼 존재감없이 조용히 가구처럼 머문다면..차라리 가늘고 길게 다니는 게 현명한 걸까?<br/><br/>최혜주가 직장생활을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빌런들을 조용하고 퍼펙트하게 날려버리는 것이다.  <br/>명탐정처럼 사건을 해결하는 두뇌와 짬밥으로 자신을 향해 배신을 때리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빌런을 향해 조용히, 단호하게, 응징하는 것이다. 치사하게 침을 뱉거나 고발 같은 거 안 한다. 요 바로 전 읽은 소설도 직장생활에서 일어난 기묘한 일이었다.<br/><br/>&lt;반복하오&gt;에서는 최혜주 주변 인물들로 인해 피식피식 웃었다. 심각한 거 없이, 즐겁게 읽다보니 끝났는데 홍선주 작가님의 실제 경험이 녹아들었다니, 직장 생활이 녹록지 만은 않은 모양이다. 작가님을 처음 본 게 음..사인받고 좋아라 했는데 그동안 변함없이 미모 유지하고, 글을 쓰는 모습을 보니 팬으로서 <br/>너무 좋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니, 유머감각도 대를 이어 남기시길 바란다. 우리 모두 혜주처럼 재밌게 살길 바라며..책 보내주셔서 감사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80/cover150/k1121398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1805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너를 버리기 - [너를 버리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5691</link><pubDate>Sat, 30 May 2026 13: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56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8082&TPaperId=173056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5/95/coveroff/k9321380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8082&TPaperId=173056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를 버리기</a><br/>배명은.범유진.이사구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너를버리기 #자이언트픽 #자이언트북스 #앤솔러지 #서평단<br/><br/>자이언트 픽 03 시리즈다. 배명은, 범유진, 이사구 작가님, 세 명 작가의 기묘한 이야기 속으로 안내하겠다.<br/><br/>너를 버리기_배명은<br/>눈칫밥 8년의 세월, 외할머니의 구박을 받으며 자란 변수호는 눈치 하나는 빠르다. 서른 둘의 나이에 그동안 다닌 직장이 일곱 군데다. 어느 곳에서도 1년을 채 넘기지 못했다. 제대로 된 곳에 다닌 적이 없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그런 수호가 수입 물품 유통전문회사인 세운상사에 입사한다. 일주일 만에 취직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린다. 어느 날, 깜박 졸던 수호는 어둑해진 사무실에 홀로 있다가 서둘러 나오는데 누군가의 발소리...수호의 최악의 취업이 불러온 결말, 뭐 나쁘지만은 않다. 너무 낙담하지 않는다면.<br/><br/>당신에게 어울리는 관_범유진<br/>아르바이트와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던 3년 동안 무던히 많은 국수를 외상으로 먹었던 서세혁이 집사람 먼저 보내고 메마른 인생에 젊은 학생들 만나는 게 유일한 낙이라던 사장님의 건물 경매 절차에 감정평가를 하러 왔다. 은혜를 원수로 갚으러 온 것만 같은데 세혁이 와서 안심이라는 사장님이다. 그런 사장님에게 솔직할 수 없는 세혁이다. 과거 학폭을 뒤집어 씌웠던 유원순을 직장에서 다시 만나 괴롭힘을 당하고, 그것도 모자라 피격을 당하는데..캐비넷의 두 사람, 열린 결말이다. 이 참에 복수도 한다면 괜찮지 않을까.<br/><br/>소설을 쓰자_이사구<br/>철학과를 졸업한 소설가 지망생이자, 동시에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회사원 수진. 열심히 글을 써서 공모전과 출판사에 투고 하지만 전부 낙선 혹은 거절이다. 6년의 세월, 마지막으로 공모전에 참여해 보고, 안 되면 깨끗하게 포기하고 새 삶을 살자고 결정한다. 마침 던전북스 단편소설 공모전에 심장이 뛰는데 팀장님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팀장을 맡긴다. 팀원들은 서로의 불만을 수진에게 토로하는데..밉고 그냥 싫은 사람보다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이 제일 일 순위인것 같다. 수진은 회사 생활, 아니 글을 쓰는 수진이 바로 작가 자신이 아닐까. 실화가 아님을 밝혔지만..<br/><br/>세 편 모두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일이 힘든 건 참아도, 사람 힘든 건 못 참는 법이다.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가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누군가 힘들게 하는 인간이 있어서다. 아마도 겪어보지 못했다면 운이 좋았거나, 둔감해서 몰랐을 수도.<br/><br/>수호나 세혁, 수진은 우리가 아는 사람, 또는 우리일 수도 있겠다. 현실적인 직장 안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세 편 모두 나름의 색깔로 색을 달리한 매력이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5/95/cover150/k9321380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59563</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붉은 벽 - [붉은 벽 - 블랙레이블 시리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2426</link><pubDate>Thu, 28 May 2026 2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24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32638825&TPaperId=173024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3/coveroff/e232638825_ce1a.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32638825&TPaperId=173024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붉은 벽 - 블랙레이블 시리즈</a><br/>프리키 / 책보요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붉은벽 #프리키 #밀리터리단편스릴러 #미스터리소설 #블랙레이블시리즈5<br/><br/>프리키 작가님이 또 조용히 선물을 보내주셨다. 엄청난 속도로 글을 쓰시나보다. 또 얼마나 재밌을지 들어가 보겠다.<br/><br/>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 벽'이 일본 영토를 완전히 둘러싸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지고 그 이후의 이야기다. 정부는 이 기이한 벽을 파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레드 월'이라는 작전명을 사용한 공격은 실패로 돌아간다.<br/><br/>그 무렵, 대한민국에서는 비밀리에 결성된 사조직 '구국회'가 일본의 불안한 정세를 주시한다. 국방부는 구국회의 반대 세력인 차관을 중심으로 상설기구 '사고조사위원회'를 신설한다.<br/><br/>구국회의 김성호 중령으로부터 일본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한국으로 도주한 재일교포 핵과학자 김승오를 일본으로 호송하라는 임무를 받은 이수현 대위는 아내가 피살되는 사건을 겪었다.<br/><br/>아내 지원은 광기어린 살인마에게 잔혹하게 살해 당했다. 범인은 바로 김승오다. 일본의 유일한 통로인 구멍 앞에 접촉식 계류 기뢰가 설치되어 있다. 감응기뢰였다면..흔적도 없이 찢기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을 것이다. <br/><br/>상식적으로 유일한 통로를 누가 막았단 말인가. 일본이 아니라면 우리..구국회의 계획과 수현이 수행해야 할 궁극적인 임무는 과연 무엇일까? 마침내 알게 된 범인의 정체..수현은 아내의 복수를 위해 남은 삶을 걸기로 한다.<br/><br/>명을 재족하는 살인마에게 죽음을 선사하려는 순간, 발악하는 김승오는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한다.<br/>아내를 죽인 진짜 범인을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야 알게 되는데..구국의 가면을 쓴 채 살아온 내가 이제는 내 양심을 향해 손을 든다 <br/><br/>구국회가 저지른 만행에 희생된 수현과 지원을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다. 붉은 벽으로 시작된 SF는 연쇄살인범의 희생양이 된 아내의 복수를 하는 스릴러에서 치밀한 밀리터리 고증으로 실감나는 현장에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올바른 정신과 마음을 가진 인간미가 느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3/cover150/e232638825_ce1a.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135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1904</link><pubDate>Thu, 28 May 2026 15: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19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603&TPaperId=173019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2/77/coveroff/k3321386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603&TPaperId=173019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a><br/>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기영 옮김 / 달먹는토끼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일생에한번은니체를만나라 #프리드리히니체 #달먹는토끼 #서평단<br/><br/>지금의 삶이 과연 내가 선택한 삶인지, 나는 정말 내 기준으로 살고 있는지, 나는 스스로에게 충분히 엄격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을 니체에게 배워보자. <br/><br/>이 책은 니체의 철학을 정리한 것이 아닌, 니체를 통해 자기 삶을 다시 붙드는 법을 말하려는 책이다. 위로 받기 보다, 우리를 깨어 있게 만드는, 오래 마음에 남아 삶의 방향을 바꾸게 하는 생각을 요구한다. 니체라는 철학자를 만나는 일이 아니다.<br/><br/>자기 삶을 살아갈 기준이 없을 때, 삶이 흔들릴 때, 기준이 흐려질 때, 혹은 이유없이 멈춰 서 있는 듯한 날, 이 책 속 문장 하나가 다시 걸음을 시작하게 하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책.<br/><br/>1장. 평범함을 거부하다<br/>2장. 자기 삶의 주인이 되다<br/>3장. 사유의 방향을 바꾸다<br/>4장. 세상의 기준을 벗어나다<br/>5장. 삶의 지혜를 건네다<br/>6장. 인간 본성을 논하다<br/>7장. 사랑을 다시 사유하다<br/>8장. 세상 이면을 파헤치다<br/><br/>목차를 보면 대충 한 권의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보인다. 지금부터 내가 기록할 부분은 딱 읽자마자 내가 간직하고픈 문장들이다.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금 새겨듣고 싶은 니체의 보석같은 문장이다.<br/><br/>☑️평판에 신경 쓰지 마라: 평판을 의식하는 순간,  인간은 자기 자신이기를 그만두고, 타인의 눈을 자기 기준 삼는다. 자기 행위에 충분한 이유를 가진 인간은 평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br/><br/>☑️칭찬을 무조건 선의로 받아들이지 마라: 칭찬은 상대의 방향을 정해주려는 시도일 때가 많다. 자신이 무엇을 잘했는지를 알게 되지만, 동시에 무엇을 계속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된다.<br/><br/>☑️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여유의 결핍이 사소한 것에도 압도된다. 사건보다 먼저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에 짓눌린다. 선별된 진지함은 힘에서 나온다. 심각함을 다룰 수 있는 자만이 가벼워진다.<br/><br/>☑️실패를 부끄러워하지 마라: 실패는 능력의 증거가 아니라 시도의 흔적이다. 성공은 안전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실패는 존재의 결함이 아니다.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시도하지 않음이다.<br/><br/>☑️직업을 정체성으로 착각하지 마라: 자기가 하는 일을 자기 자신이라 믿는다. 직업은 삶의 전부가 아니다. 전부인 것처럼 행동할 때 자기 시간을 잃는다. 직업은 삶을 지탱해야지, 대체해서는 안 된다.<br/><br/>☑️솔직함의 위험에 대하여: 솔직함은 용기의 결과가 아니다. 모든 진실이 모든 순간에 유익한 것은 아니다. 이를 무시한 솔직함은 폭력이고 오히려 신뢰를 파괴한다. 강한 인간은 선택적으로 말한다. <br/><br/>2장부터 8장까지 가슴에 새길만한  문장들이 가득하다. 니체의 문장들은 때로 낯설고 거칠다. 곱씹어 내 것으로 만들어야 비로소 자기 삶의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다.<br/><br/>복잡한 인간관계, 불만, 비교, 인정 욕망 속에서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위로 받기 보다는 각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br/><br/>신은 죽었다..나는 다이너마이트다..라고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없을 것이라 했지만, 우리가 모두 니체를 기억하고 존경한다. <br/><br/>만약에 지금 니체가 살아있다면 어떨까? 이미 대답은 다 들은 듯 하지만 말이다. 삶에 바로 적용되는 통찰을 얻고 싶다면,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싶다면, 선택하면 된다. <br/><br/>읽어야 할 책이란 독자를 강화하는 책이지, 안심시키는 책이 아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은 즐거움이 아닌훈련이다. 사유를 단련하는 책을 고른다면 제대로 찾았다. 마지막으로 책 비닐 커버 진심 너무 좋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2/77/cover150/k3321386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27715</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송라이트 - [송라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7875</link><pubDate>Tue, 26 May 2026 1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78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768&TPaperId=172978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5/68/coveroff/89544737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768&TPaperId=172978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송라이트</a><br/>모이라 버피니 지음, 강동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05월<br/></td></tr></table><br/>#송라이트 #모이라버피니 #자음과모음 #서평단 <br/><br/>두 소녀가  마주보고 있는 책 표지를 보니 주인공들인가보다. SONGLIGHT가 뭔지 알길은 단 하나, 책속으로 들어가는 방법뿐. 그럼 묵직하고 매혹적인 세계로 들어가 보겠다.<br/><br/>엘사는 송라이트가 시작되었을 때 너무 겁이 났다. 다른 사람들의 속생각을 엿보고 그들이 입으로 다른 말을 하면서 실제로 느끼는 것들을 감지하기 시작했을 때, 외로움과 두려움이 가득 찼다. 그래서 라이를 만날 때마다 위로가 된다.<br/><br/>라이 턴과 사랑에 빠진 엘사는 얼굴도 모르는 귀환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 노스헤이븐의 성가녀들은 그동안 결혼식 날을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 마을이 주는 선물로 남편에게 아들을 낳아주는 것이 임무다. 엘사는 라이를 만나고, 라이는 떠나야한다고 한다.<br/><br/>위대한 형제 페레그린은 송라이트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정체가 탄로나면 크리스설리드 하우스로 데려가 뇌에서 송라이트를 끊어낼 것이다. 엘사와 라이는 자유를 찾아 떠나기로 한다. 엘사의 오빠이자 친구인 파이퍼가 나타난다. <br/><br/>한때 가장 가까운 친구이고 사랑한다. 파이퍼에 의해 고발된 라이는 끌려가 머리에 납 띠가 채워진다. 라이는 엘사에게 살아남아 달라고 애원하지만 송라이트는 잦아들고 고요만 남는다. 비인간으로 조리돌림 기둥에 묶여 있는 것은 라이다. <br/><br/>라이는 수용소로 갈 것이다. 엘사는 송라이트로 슬픔과 분노, 서러움을 소리쳐 내보낸다. 송라이트로 한 소녀가 빤히 본다. 유감이라며 소녀가 다가오자 엘사는 달리기 시작한다. 파이퍼는 라이가 여자에게 말했다는 것을 안다. <br/><br/>그 여자가 동생일 줄은 꿈에도 모르지만. 라이가 솔직하게 말했다면 뭐가 달라졌을까? 비인간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연설하는 파이퍼는 동생이 송라이트라는 걸 알아도 고발할까. 라이는 엘사를 지키기위해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고 했다. <br/><br/>위대한 형제 페레그린의 인간 남성의 정의에 따르면 욕망은 오직 여성만을 향해야 한다. 파이퍼는 충성심이 입증되고, 드디어 비행사가 된다. 수천 년 후의 미래, 멸망 이후 최악의 상황을 지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딱히 밝다고 할 수 없다. 형제단이라는 소수 남성 권력자들의 지배를 받는 과두정치 사회다. <br/><br/>소년들은 전쟁터로 내몰리고, 소녀들은 읽고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하며, 남편도 국가가 정해 준다. 첫째 아내를 지정해주고, 둘째 아내는 선택하게 한다. 그리고 선택받지 소녀들은 군대의 창녀가 되는 것이다. 이런 개같은 세상이 있나.<br/><br/>바닷가 마을 엘사의 삶은 사랑과 빛으로 가득했다. 송라이트 능력이 있는 라이와 비밀 연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의 통제를 받지 않는 능력은 위협으로 간주되고, 박해의 대상이 된다. 엘사와 라이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br/><br/>강력한 토치 카이라는 심문관의 딸이다. 브라이틀랜드의 꽃 스완은 카이트의 비밀 토치다. 파이퍼는 라이에게 사이렌이 되어 살아 남으리라고 한다. 사령관의 둘째 부인이 된 엘사와 일촉즉발 송라이트가 탄로날 운명에 처한 카이라. <br/><br/>둘의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송라이트는 초능력도 마법도 아니다. 단지 인간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능력에 빛을 비출 뿐이다. 텔레파시 능력이 위협적이라 느끼는 권력은 지성을 가진 집단이 있다면 통제가 힘들테니까. <br/><br/>이 지독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은 허구지만 지금과 많이 닮아있다. 라크와 나이팅게일. 두 소녀가 거대한 권력에 맞서 거짓에서 빠져나오며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라이는 살아 있을까? 세상은 한 번 더 암흑으로 물들어가고 엘사와 카이라의 빛은 점점 강해진다.<br/><br/>최악의 상황에서 끝을 맺은 &lt;송라이트&gt;는 토치 3부작의 첫 소설이다. TV로도 제작된다니 너무 기대된다. 책을 읽는 독자는 유토피아니까 맘껏 즐겨도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5/68/cover150/89544737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56801</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평일 오전의 작은 기적 - [평일 오전의 작은 기적 - 서평과 리뷰 글쓰기로 평범한 주부가 작가가 되기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3459</link><pubDate>Sat, 23 May 2026 2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34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744&TPaperId=172934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9/57/coveroff/k7021377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744&TPaperId=172934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평일 오전의 작은 기적 - 서평과 리뷰 글쓰기로 평범한 주부가 작가가 되기까지</a><br/>글짱(장윤희) 지음 / 담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평일오전의작은기적 #글짱 #도서출판담다<br/><br/>독서빈 서평단 모집을 통해 신청한 책이다. 서평단 활동을 6년째 하고 있는 나로서는 서평단 하나가 삶을 바꿨다는 말이 와닿기도 하고..난 그동안 뭐했나 싶기도 하다. 배울점은 배우고, 또 아니면 말고.<br/><br/>글짱 작가님은 공저 포함 네 권의 책을 낸 작가님이다. 돈을 좇다가 넘어져 무기력에 주저앉아 있던 작가는 서평단과 체험단이라는 작은 기회가 책을 쓰는 이유가 되어주었다고. '평일 오전'이라는 시간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험하며, 부지런히 움직인 시간을 담은 기록이다. <br/><br/>일상의 변화는 거창하게 시작되지 않았고 '서평단 모집' 단 한 줄의 문장이었다. 인생의 전환점은 거창함보다 사사로움이 더 힘찬 발동을 걸 때 발견된다고. 아침을 쓰기 시작하며 하루가 달라졌다는 이야기 속으로 안내하겠다.<br/><br/>첫 번째 장 &lt;무기력이 만든 결핍&gt;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뭐지? 예전의 나를 보는것 같다. 주부의 일상이 거기서 거기지만..다르다면 치킨은 1초의 망설임없이 클릭을 하지만, 장바구니의 옷은 계절이 지나도 그대로라는 거. 그리고 인스타는 책계정만 보기 때문에 남 사생활에 어떤 갈등도 없다는 거.<br/><br/>두 번째 장 &lt;서평과 리뷰, 나를 깨우다&gt;에서는 '서평단'이라는 작은 시작이 '동네 체험단'이라는 새로운 경험으로 일상의 폭을 넓혀 준 이야기다. 여기서 나도 올챙이적에 인친들의 도움으로 서평단의 길에 들어섰다. 좋고, 나쁜 경험들이 한꺼번에 떠오른다.<br/><br/>세 번째 장 &lt;평일 오전, 글쓰기로 달라지다&gt;에서는 그동안의 경험이 브런치 작가로 문을 열고, 작가의 꿈을 꾸게 한다. 서평이나 리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로 채우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은 뇌경색이 어둠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빛이라는 긍정 마인드. 끊임없는 노력은 드디어 꿈을 이룬다.<br/><br/>반쯤 읽으니까 알겠다. 작가님과 내가 다른점을. 내가 왜 이천백날 서평만 하는지. 글짱 작가님은 용기도 대단하신것 같다. 평범한 주부에서 작가되기까지를 진솔하게 써내려간 기록이 넘사벽이다. 암..아무나 작가되나. 글 쓰는 짱윤. <br/><br/>네 번째 장 &lt;두 번째 이름, 작가&gt;에서는 좀 더 내밀한 가족 얘기가 나온다. 두려움을 건넌 용기의 기록이자 인생의 전환점이 된 책 출간과 더불어, 작가로성장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성취의 순간들을 담았다.<br/>'작가 글짱'이라는 두 번째 이름도.<br/><br/>마지막 장은 &lt;오늘의 기록이 내일을 바꾼다&gt;에서는 독서 모임 '이음'과 독후 활동, 책으로 이어진 인연들을 소개한다. 낭독모임 도란도란의 첫 리더가 된 사연도. 저돌적인 추진력도 작가님의 장점이다. 예순 둘이라도 마흔 둘에게 배울점은 배워야 한다. 깊이 반성하기보단 글짱님을 응원하겠다.<br/><br/>이천을 대표하는 이천삼절 도자기, 쌀, 글짱님 되십시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9/57/cover150/k702137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9575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쓰레기섬 - [쓰레기섬 - 훼손당한 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2172</link><pubDate>Fri, 22 May 2026 2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21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787&TPaperId=17292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53/coveroff/k9521387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787&TPaperId=172921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레기섬 - 훼손당한 자</a><br/>표창원 지음 / &(앤드) / 2026년 05월<br/></td></tr></table><br/>#쓰레기섬 #표창원 #넥서스 #앤드 #범죄소설<br/><br/>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선보이는 두 번째 범죄소설이다. 불편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끝까지 따라갈 이 몸이 두 눈으로 확인해보겠다.<br/><br/>공덕동의 한 원룸, 손가락 열 개가 잘린 피해자는 강혜봉, 32세의 일정한 직업이 없는 남자다. 소위 '직업 댓글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고, 악성 댓글로 여러 건의 고소 고발을 당한 상태에서 경찰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강제구인 절차에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br/><br/>마포서 강력팀은 경찰청 이상범죄분석팀 ACAT소속 이맥 경사의 자료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br/>피해자 분석중 이 경장이 이상한 내용을 발견한다. 미국 대규모 온라인 여론조작 게시글들을 자동 번역한 것이다.<br/><br/>이 변호사집에 무단 침입한 사람은 십혁단에 대해 물어본다. 휴대폰으로 영상 하나를 보여주는데..강혜봉이 손가락을 절단 당하는 장면이다. 강력범죄자들을 변호하면서 자신이 피해자의 모습이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br/><br/>강혜봉은 입을 다물다가 당했지만, 자신은 범인이 원하는 답을 주고 살아날것이라고 다짐한다. 십자군혁명단에 대해 속사포로 쏟아내지만 침입자는 정작 중요한 1%가 안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정답을 말하면 살려주겠다고.<br/><br/>이인권의 혀는 몸에서 분리된 채 책상 위에 버려진다. 백팩에서 사진엽서 같은 걸 꺼내 모니터에 기대 놓는다. 바다 한 가운데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사진이다. 엽기적인 사건은 또 일어난다. 서울리안 대표가 공공장소에서 안구가 적출된 채 살해된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br/><br/>'손가락 절단 살인사건'과 '언론사 대표 피살 사건'은 모두 ACAT로 넘어온다. 모두 민감한 사건에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맥의 설명은 회의실을 박차고 들어온 서 순경으로 중지된다.  이인권 변호사가 혀가 잘려서 죽었다고.<br/><br/>목차에 따르면 손가락, 혀, 눈 그리고 목, 머리로 이어진다. 앞으로 두 번의 연쇄살인이 예고된 것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이맥을 중심으로 전편 카스트라토의 인물들과 이야기가 연결된다. 아마도 이번 소설이 후속편인가 보다. <br/><br/>천하의 배신자, 이맥의 쌍둥이 동생 이산은 자신을 쫓는 추격자들을 피해 자신을 버린 엄마 유진숙을 찾는다. 갓난 쌍둥이를 성당 사제관 밖에 버린 그녀에게 자신의 출생을 둘러싼 사연과 비밀을 밝히겠다는 의지로. 모자 상봉은 이루어질 것인가.<br/><br/>&lt;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gt;에 남성 성기가 등장하는데 이어 &lt;쓰레기섬: 훼손당한 자&gt;에서는 신체의 온갖 부위가 다 등장한다. 훼손당한 자들은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할 놈들일까. <br/><br/>아빠 진현수 박사가 쓰레기섬의 배후 인물로 언론 보도가 나가자 경원이 발로 뛴다. 지문 채취 방법은 놀랍다. 추적해서 찾아낸 용의자는 현장에 증거 하나 안 남기면서 숙박업소에 자신 이름을 남겼다.<br/><br/>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쓰레기섬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쓰레기를 치우는 것 보다 만들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프로파일러가 쓴 범죄소설이라 그런가. 술술 읽히고 흥미진진하다. 혹시나 소설속 사건들이 실제로 벌어진 사건일까 궁금했다. <br/><br/>다 좋은데 단점이라면 글씨가 너무 작다. 책 읽다, 눈빠지는 줄..이맥이 표창원이라는 느낌 때문인지 소설인지 실화인지 구분도 없어졌다. ACAT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소설임을 증명한달까. <br/><br/>프로파일러 이맥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길 바라며..제발 범죄는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길 바란다. 그리고 함부로 말 쓰레기, 글 쓰레기, 행동 쓰레기 만들지 말 것. 쓰레기섬에 잠식 당하기 싫다면. <br/><br/>강력한 메타포로 무장한 &lt;쓰레기섬&gt;은 범죄소설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프로파일러의 시선은 역시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 편에서도 경원의 성장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53/cover150/k9521387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75305</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겨울통 - [겨울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9709</link><pubDate>Thu, 21 May 2026 17: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97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083&TPaperId=172897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6/88/coveroff/k18213808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083&TPaperId=172897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겨울통</a><br/>정용준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겨울통 #정용준 #은행잎3기 #은행잎서재 #은행나무노벨라<br/><br/>봄인줄 알았는데 한껏 여름이 달려와 있다. 소설 &lt;겨울통&gt;은 사계절이 오롯이 담긴 사랑이야기다. 문장 엽서 굿즈가 동봉되어 있다.<br/><br/>나도 인하를 읽고 싶다.<br/>나도 인하의 여백에 뭐라도 그려넣고 싶다.<br/><br/>인하를 사랑하는 누군가의 사랑이렸다. 오랜만에 사랑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이것저것 다 싫고, 사회도 싫고, 어른인 나도 싫은데 프로젝트에서 인하 씨를 파트너로 만난 것은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내가 힘들게 했던 일을 힘들지 않게 잘해낸다. 그의 부드러운 표정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녹지만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반감이 솟구친다. <br/><br/>소랑군민을 위한 '나만의 이야기책'을 만드는 수업에 나는 이야기 파트를, 레지던시 참여 작가인 인하 씨는 그림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내 수업에서와 달리 인하 씨의 수업에서는 집중하고 디테일까지 살려내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아이를  귀찮아하는 나는 반성하게 된다.<br/><br/>그는 말할 수 없지만 누구보다 말을 잘한다. 왼손으로 패드를 들고 오른손으로 타이핑을 하면 실시간으로 음성이 나온다. 도서관 직원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인하 씨는 농구를 하다 머리를 다쳐서 무언증이라고 밝혔다.<br/><br/>도서관장은 서양 고전을 쌓아 놓고 읽는다. 모르는사람이 보면 노학자로 보이겠지만 겨울통에 걸리기 전까지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었다. 작년 여름 오른쪽 무릎에 겨울통이 왔고 결국 한쪽 다리를 잃었다. 나는 그 변한 모습이 오히려 좋았다.<br/><br/>인하 씨는 소랑도서관 레시던시 작가로 상주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면 떠날 것이다. 작가중 가장 정상에 가까운 사람이 인하 씨다. 나머지는 소랑을 떠날 때 똑같이 내게 물었다. 동아 씨는 소랑을 왜 떠나지 않나요?<br/><br/>나는 소랑이 좋다. 도서관이 좋고 산 중턱의 4층 빌라도 좋다. 인하 씨도 여기가 좋다고, 잠깐 머물러야 하는 게 아쉬울 정도라고. 나는 도서관 특강 이후 3년째 소랑에 머물고 있다. 운명처럼 소랑으로 돌아와 소랑의 주민이 되었다.<br/><br/>12월에 태어난 나는 겨울아이 동아다. 그렇다면 인하는 여름 사람일까? 그에게 관심이 생기고 사소한<br/>것까지 연결 짓고 의미를 부여하는 내가 참 별로다. 심심함은 대체로 기분 좋은 감각이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br/><br/>아마도 사랑에 빠진 게지. 인하 씨가 소랑을 떠나면 등대지기가 사라지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아쉽겠지만 누구보다 아쉬운 건 동아다. 밥 한끼 안 먹고 헤어지는게 서운하다 말하고 함께 식사를 한다. 패드를 테이블에 놓고 손글씨로 대화를 한다.<br/><br/>인하 씨는 여름 사람이 아닌 어진 강. 둘은 동갑이고 악수를 나누며 반말을 하기로 약속한다. 만약에 내가 밥 먹자고 안 했으면..2차를 안 갔으면..그날 여기에서 안 잤다면 넌 소랑을 떠났을까?<br/><br/>비로소 사랑이 시작되려는 순간, 운명의 장난처럼 동아는 겨울통에 걸린다. 여름에 발병해 겨울이 되면 녹아 사라지는 병이다. 둘은 슬픔에만 잠기지 않고 남은 시간 있는 힘껏 사랑하기로 한다. 사실 동아를 지켜보고 원한 건 인하다.<br/><br/>겨울통이 흔한 병인가. 도서관장도 그렇고 동아도 그렇고..소설을 읽기전에는 세상 들어본 적도 없는 병명이다. 바이러스의 모양이 육각형 스노우 크리스탈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겨울통.<br/><br/>통증이 거의 없다는 겨울통이지만 사랑의 통증도 무관한 소설일까. 사랑할 수만 있다면 겨울통쯤은..<br/>기적은 찾아올 것인가. 함께 극복하는게 사랑인지 아닌지 묻는다면 사랑을 아직 모르는 게 아닐까. 인하의 무모한 여정을 알게 된다면.<br/><br/>라면먹고 갈래요..는 사랑이 변하지만, 겨울통에 걸린 동아와 인하의 사랑은 변함없다. 변함없는 사랑의 위대함이 이 소설의 목적이다. 그리고 이런 소설은 태어나 처음 읽는다. 모두 겨울통을 앓게 될지 모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6/88/cover150/k18213808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6883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네 사랑을 먹어라 - [네 사랑을 먹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6804</link><pubDate>Wed, 20 May 2026 0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68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8539&TPaperId=172868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9/coveroff/k13213853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8539&TPaperId=172868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 사랑을 먹어라</a><br/>세라 마리아 그리핀 지음, 아밀(김지현) 옮김 / 허블 / 2026년 05월<br/></td></tr></table><br/>#네사랑을먹어라 #세라마리아그리핀 #허블 #네사랑 #서평단<br/><br/>셸은 엄마의 심부름으로 장을 보고 상점 진열장에 걸린 팻말을 본다. 도움 필요. 조그맣고 눅눅한 꽃집을 운영하는 이 사람 역시 적잖은 도움이 필요한가 보다. <br/><br/>셸은 꽃다발을 카운터에 건네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묻는다. 여자는 풀타임 보조원을 찾는다고 한다. 팻말을 붙여놓고 두 달이 지났는데 아무도 문의하지 않았다고. <br/><br/>이력서를 보내주면 검토해보겠다고..네브의 어조는 직설적이고 위압적이다. 네브는 쇼핑몰이 곧 폐업할 예정이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네브는 좋은 사람 같다. 똑똑해 보인다.<br/><br/>셸은 미처 보지 못했다. 네브의 팔에 난 길고 가느다란 멍들을. 그 공간에 있던 어그러진, 불편한 요소들을 셸은 외면했다. 장바구니와 꽃다발을 들고 온 셸을 엄마가 칭찬한다.<br/><br/>셸의 연애만 끝장났을뿐 모두 연애 중이거나 바쁘다. 친구들은 가브와 어중간한하게 친하게 지내고 있고 자신은 입을 꽉 닫아걸었다. 하지만 꽃다발 사진을 올린 다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br/><br/>플로리스트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셸이 바랐던 만큼의 열광적인 반응은 아니다. 셸이 네브에 대해 파악하려 애쓰는 시간을 가지다가 꽃다발과 나를 가지고 아래층으로 내려간다.<br/><br/>나는 가물거리는 힘을 끌어내 그들을 관찰한다. 네브가 조각가이고 셸이 견습생이라면, 나는 대리석 속에 갇힌 천사이며, 굶주리고 있다. 그러니 나를 먹이는 일을 알게 된 건, 그에게는 행운이다.<br/><br/>조만간 셸은 자신을 꿰뚫을 새로운 고통을 발견할 것이다. 내가 그리로 인도할 것이고, 그는 틀림없이 따라올 것이다. 화자가 왜 이러나 싶었더니..가게를 드리운 굵은 초록빛 덩굴 식물이라 적잖이 놀랐다.<br/><br/>식인 식물 '아가'는 쇼핑몰의 심장이자 이 모든 걸 지켜보는 화자이다. 네브는 늘 '아가'라고 부른다. 네브는 내게 속하고, 나도 네브에게 속한다. 네브를 이해하고 있던 나와는 달리 젠은 떠났다.<br/><br/>하지만 이젠 네브를 바라보는 셸이 있다. 일에 적응해가는 셸, 둘을 지켜보는 아가. 아가는 이미 셸을 사랑한다. 왜인지 말하지 않지만 셸이 필요하다. 뭔지 알 것 같다. 셸의 앞날이 걱정된다.<br/><br/>그리고 자신의 허기를 채우고자 셸의 민감하고 깨지기 쉬운 마음을 교묘히 이용한다. 자아를 갖게 된 순간 식욕이 시작된 아가. 아가의 끝없는 욕망은 멈추지 않는다. 소설은 공포물로 바뀐다.<br/><br/>영화 루인스가 떠오른다. 식인 식물이 사람이나 전화벨 소리를 내기도 하고, 덩굴이 신체에 침투해 조종하기도 하고, 잡아먹기도 한다. 마야 유적지에서 벌어지는 공포 가득한 영화였는데..<br/><br/>&lt;네 사랑을 먹어라&gt;는 도시 한복판 쇼핑몰 꽃가게를 장악한 식인 식물 아가의 이야기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사람을 먹어치우는 장면이 꽤나 잔인하고 엽기적이지 않을까 본다.<br/><br/>신경 말단에 담긴 지식과 뼛속에 든 비밀까지도 먹어치우는 아가가 나쁠까, 아님 그렇게 되도록 놔둔 네브가 나쁠까. 누가 누가 더 잔인한지 내기라도 하는걸까. 여기에 아가에게 잠식당하는 셸까지..<br/><br/>쇼핑몰 폐업 소식을 듣고 정체를 확인하려는 젠이 나타나면서 극을 치닫는다. 흔하디 흔한 식물이 식인 식물이라면 정말 끔찍하고, 대책이 없을 것 같다. 집에 화분 하나쯤은 있을테니 정신 바짝 차리길 바란다. 언제 말을 걸고, 나를 원하게 될지 모르니. 특이한 호러 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만족하리라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9/cover150/k13213853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96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명료함 - [명료함 - 1% 리더들만의 사람을 이끄는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4056</link><pubDate>Mon, 18 May 2026 1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40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6379&TPaperId=17284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28/coveroff/k4621363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6379&TPaperId=172840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료함 - 1% 리더들만의 사람을 이끄는 기술</a><br/>탁민 오 지음 / 탁희재 / 2026년 02월<br/></td></tr></table><br/>#명료함 #탁민오 #자기계발 #책추천 #도서협찬 <br/><br/>에세이랑 자기계발서는 안 읽고 싶다고 밝혔는데..서평 제안은 다르지. 명료함은 무엇인가? 1% 리더들만의 사람을 이끄는 기술에 대해서라면 알고 싶지 아니한가. <br/><br/>오탁민 저자님..넘 젊으시고 잘 생기셨다. 사인도 멋지시고..일단 책 읽기전에 &lt;명료한&gt; 팬페이지 탐방을 먼저했다. 한석준 아나운서의 유튜브 대화를 보니 말씀도 잘하시고.. 책이 더 궁금해졌다.<br/><br/>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 창업자가 이 책을 향한 찬사에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나와 있다. 조직이 실패하는 이유는 성실함의 부족이 아니라 기준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 <br/><br/>그리고 그 기준을 명료하게 세우는 것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것, 직장에만 리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나라에도, 학교에도, 가정에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있기 마련이다. <br/><br/>명료한 기준은 최고의 리더십이고, 이정표가 될 것이다. 자기계발서 1위의 필독서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많은 사람들의 안목을 높이 사겠다. 내 삶의 리더로서 당연히 갖고 싶은 명료함을 알아보자.<br/><br/>작가의 경험을 종합하면, 훌륭한 리더들은 대부분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조용한 엔지니어에 더 가깝다고 한다. 야쿠자나 마피아를 떠올린다면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다.<br/><br/>좋은 리더는 조직의 목적에 대해 진지하게 사고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설계하는 '조직 엔지니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명료함'이란 그런 리더들의 설계도에 공통적으로 깔린 밑그림 같은 것이다.<br/><br/>작가는 리더의 첫 번째 의무를 '명료함'으로 둔다. '가치를 발견, 정의하고 구성원이 실제로 행동 가능한<br/>메뉴얼을 만들어 조직이 한 곳을 바라보게 하는 것'으로 제시한다.<br/><br/>따라서 리더의 중요한 책무는 '조직원이 따를 기준과 가치 체계를 정립하고, 이를 구성원에게 선명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강조한다. 잘못 만든 기준이, 잘못된 리더가 나라를 망치기도 한다.<br/><br/>조직의 명료함 레벨 1단계, 리더의 머릿속에 어떤 기준도 없다. 2단계, 리더에게는 명료한 기준이 있지만 구성원은 그걸 모른다. 3단계, 리더와 구성원은 모두 명료한 기준을 알고 있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br/><br/>3단계의 명료함을 가진 조직은 하나의 국가와도 같다. 리더로서 하나의 분명한 사고 체계를 만들고, 이 사고 체계 안에서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국가를 만드는 일이다.<br/><br/>거창하다 할지 모르겠지만, 작은 사회가 모여 국가를 이룬 것이니 당연히 작은 사회부터 올바른 리더가<br/>필요하다고 본다. 명료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리더가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기술도 소개하고 있다.<br/><br/>이 책이 1%의 리더들만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읽어야 할 책인줄 알았는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바다를 향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가 등대다. 바다에 지지않고 도전하게 도와주는 등대.<br/><br/>조직에는 구성원들이 불명확한 상황을 마주할 때 그리고 언제나 바라보는 사람을 인간 등대라 부른다. 삶에서 최초로 접하는 '작은 사회'인 '가정'에서부터 특정한 시기에 몸담았던 조직에도 인간 등대가 있다.<br/><br/>리더이자 조직의 설계자가 해야 하는 일은 명료하다. 바로 적합한 인간 등대를 설정하고, 그들이 회사에 남아있게 하는 일이다. 나머지 구성원들이 가치를 학습할 수 있도록 말이다.<br/><br/>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침대가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 명료함 명료한 리더가 있다..라고 결론 짓겠다. 명료한 리더이기 전에 명료한 개인이 되어야 함은 당연하겠다. 책을 쓰게 만든 그녀 안젤라. 그녀도 응원하고 싶다. 타키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28/cover150/k4621363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62895</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불가능한 파랑의 궤도 - [불가능한 파랑의 궤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2556</link><pubDate>Sun, 17 May 2026 2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25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300&TPaperId=172825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1/35/coveroff/k6221383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300&TPaperId=172825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가능한 파랑의 궤도</a><br/>네이선 밸링루드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5월<br/></td></tr></table><br/>#불가능한파랑의궤도 #네이선밸링루드 #문학수첩 #스페이스웨스턴 #서평단<br/><br/>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의견을 남기는 서평단 모집이었다. 주인공은 주인공답게 목숨걸고 여정 떠나기. 배고프고 춥고 위험한..집에서 따뜻하고 안전한 기다림은 좀비떼가 출몰할때 내가 할 선택이고..따분한 시간을 독자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그럼 나의 바람대로 주인공이 움직여 줄지 확인해보겠다.<br/><br/>화성에 '침묵'이 다가온지 거의 1년, 애나벨의 가족은 평소보다 일찍 가게 문을 닫고 마을 광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갈 예정이다.<br/><br/>아빠는 설거지를 하고 문을 닫으려는데 낯선 손님이 앉아 있다. 아직 간판의 불이 켜져있다며 커피를 요구하며 돈도 안내겠다고 한다. 큰소리가 나자 아빠가 주방에서 나온다.<br/><br/>온순한 아빠는 막무가내로 들어온 손님에게 친절을 베풀지만 총을 꺼내 거칠게 내리친다. 총구는 애나벨을 향하고 그 놈이 시키는대로 아빠를 가게 뒤쪽으로 옮긴다. 왓슨이 싱크대 옆에 서있다.<br/><br/>왓슨은 주방용 엔진으로 이족보행을 하는 휴모노이드다. 별다른 특색 없이 실용적인 기계를 남자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뒷문을 열고 신호를 보내면 일행이 들이닥쳐서 도둑질을 할거라는 말을 한다.<br/><br/>음식과 물, 실린더들이 사라지는데 5분도 안 걸린다. 남자는 사일런스 먼트. 놈들이 떠나고 문을 걸어잠그고 아빠에게 달려간 열세 살의 애나벨은 무서울 정도로 눈물이 격하게 쏟아진다. <br/><br/>마을에 알리고 아빠는 옮겨진다. 가게에 모인 어른들은 대책없이 헛소리만 지껄인다. 오늘밤 두 번이나 침범당한 가게에서 나와 사막의 밤 속으로 걷기 시작한다. 집에 가니 아빠는 자고 있다.<br/><br/>엄마는 '침묵'이 시작되기 한 달 전에, 할머니의 임종이 걱정되어 지구로 떠났다. 엄마와 함께 가고픈 애나벨에게 금방 돌아온다던 엄마다. 실린더에 따라 엄마의 혼을 담을 담은 엔진이 되기도 한다.<br/><br/>아빠는 엄마의 유령하고만 이야기를 하고, 엄마는 영영 떠나버렸다. 학교 점심시간에 .친구들은 집에 강도가 든 게 아니라 음식을 숨기려고 꾸며낸 이야기라 한다. 애나벨은 박차고 일어난다.<br/><br/>뉴 갤버스턴에서 살면서 갈 수 있는 곳은 조 라일리의 비행접시인 유리디시 호다. 화성 노선을 운행하던 조종사였는데 '침묵'이 일어나고 말았다. 할수없이 조는 비행접시를 구경시켜 준다.<br/><br/>가게에 몇 명의 손님이 오고, 광부와 실랑이하던 애나벨의 말에 싸움이 일어난다. 아빠가 후라이팬을 휘드르고 고함과 비명이 난무한다. 아빠는 왓슨에게 애나벨을 데리고 나가라는 말을 한다.<br/><br/>갈 곳 없는 애나벨과 왓슨은 조의 비행선으로 간다. 조는 가게에 다녀오겠다며 나간다. 조종실에서 불빛을 발견한 애나벨은 너무 놀란다. 사일런스와 그 여자 샐리가 조와 악수를 하고 있으니..<br/><br/>돌아온 애나벨은 난장판이 된 가게에 모든 것이 사라진 것을 본다. 아빠까지 전부다. 감옥에 유일하게 갇힌 아빠, 마을 사람들의 배신을 알게 된 애나벨은 조를 찾아가 함께 떠날 것을 반 협박한다.<br/><br/>애나벨이 가진 전부인 엄마의 목소리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어리지만 당찬 애나벨이 실린더를 찾아 발을 들여 놓고, 무한궤도를 새롭게 단 왓슨과 조, 샐리까지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한다.<br/><br/>유령과 광신도, 전쟁 엔진를 상대로 붉은 사막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죽음의 난관을 겪게 되는 끝없는 여정 속에서 변해가는 애나벨 그리고 왓슨. <br/><br/>결코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궤도를 향해 나아가는 애나벨과 왓슨을 조용히 지켜보게 된다. 화성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침묵' 그 자체에 대한 해답이 드러난다.<br/><br/>인생이 다 끝나갈 무렵, 애나벨 크리스프가 들려주는 그녀에게 닥친 일과 그녀가 했던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대가에 대한 기록이다. 항상 책이 옆에 있어 견딜 수 있었던 나날들의 기록이기도 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1/35/cover150/k6221383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13555</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변칙개체 빨간망토 - [변칙개체 빨간망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0449</link><pubDate>Sat, 16 May 2026 20: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04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42638881&TPaperId=172804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0/74/coveroff/e4426388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42638881&TPaperId=172804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변칙개체 빨간망토</a><br/>비티 (저자) / 에이플랫 / 2026년 04월<br/></td></tr></table><br/>#변칙개체빨간망토 #비티 #에이플랫 #리디<br/><br/>요거 전에 읽은 소설에서 가솜이라는 주인공 이름을 비티 작가님이 지어주셨다고 했는데..바로 비티 작가님의 책을 읽을 줄이야..인연이라면 인연이라 해두자. &lt;변칙개체 산타클로스&gt;를 읽었는데 이번에는 빨간망토다. 빨간망토..하면 늑대가 떠오르는데 어떨지 확인해보겠다.<br/><br/>살해당하는 생각을 하며 동사 중이다. 죽일듯한 눈이 멎고 불빛이 보인다. 눈이 뒤집히고 마지막으로 본 것은 빨간망토를 입은 여인이다. 몸을 일으켜 세워보니 오두막이다. <br/><br/>여인은 불가불 칼로 쨌다고 한다. 목의 생체 신호 수신기가 없다. 울대에서 겨울바람이 분다. 늑대피를 마셨는지 묻는다. 여인이 내준 차와 약초 쿠기를 먹는 수밖에 방도가 없다. <br/><br/>눈도 말도 돌아온다. 여인이 구운 육포를 건네지만 받지 않고 옷을 찾아달라 한다. 그리고 함께 있던 동료의 행방을 묻는다. 여인은 몸소 살린 목숨을 늑대에게 내줄 마음이 없다. <br/><br/>변칙개체는 늑대였다. 모습을 도려낸듯 떠오르지 않는다. 특임수렵부대의 수렵팀으로 임무는 변칙개체 빨간망토, 늑대인간의 생포다. 몸을 추스리고 망토와 늑대사냥에 나선다. <br/><br/>염소지기 망토와 요원은 늑대잡이에 성공할 것인가.<br/>우리가 아는 친숙한 고전 동화 빨간망토를 어반 판타지와 호러 장르로 변주한 작품이다. 알다시피 뱃속에 돌이 채워진 늑대가 우물에 빠져죽는 결말이 &lt;변칙개체 빨간망토&gt;에서는 어떻게 달라졌는지..더욱 강력해진 불사의 늑대인간과 요원, 망토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비티 작가님의 상상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액션신은 눈앞에서 보는듯, 전개도 빠르고 재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0/74/cover150/e4426388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0747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