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forte1001님의 서재 (forte1001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2 Sep 2026 00:46:10 +0900</lastBuildDate><image><title>forte1001</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forte1001</description></image><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리석은 자의 독 - [어리석은 자의 독 (애장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83305</link><pubDate>Mon, 31 Aug 2026 16: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833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048&TPaperId=174833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70/coveroff/k7521300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048&TPaperId=174833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리석은 자의 독 (애장판)</a><br/>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08월<br/></td></tr></table><br/>#어리석은자의독 #우사미마코토 #블루홀식스 #서평단 <br/><br/>2020년에 출간된 책이 새 옷을 입고 나왔다. 달빛에 비친 두 여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좀 더 세련돼졌다. 이제는 익숙한 이연승 작가님의 번역에 겉부터 속까지 완벽한 책이다. 책을 볼때 나만의 의식이 있는데 작가, 출판사, 책상태다. 띠지 하나 버리지 않기 때문에 겉표지를 벗겨 보관하고, 맛있게 읽기만 하면 된다. 이미 군침을 흘렸음은 말할 것도 없다.<br/><br/>2015년 여름으로 시작한다. 너무도 한가로워서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헛갈리는 시간의 흐름속에 있는 예순다섯의 화자. 병을 얻고 노후를 걱정해 초고급 유료 노인 요양원을 선택했다. 여기서 마주하는 것은 사납게 파도치는 바깥 바다와 과거다.<br/><br/>1949년 9월 1일생, 35세. 면접 담당자는 맞는지 확인한다. 야근은 아이가 있어 할 수 없다고 하니까, 이사카와 기미가 맞냐고 한다. 중간에 착오가 생겨 다른 사람의 면접을 본 가가와 요코다. 증명사진 속 여자가 왠지 낯이익다.<br/><br/>직업소개소 직원이 두사람을 착각해서 시간 낭비하게 만들었다. 이사카와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가가와를 끌고 나온다. 근처 찻집에 들어가 이런 상황에 저절로 웃음이 터진다. 지금껏 오랫동안 이렇게 웃어보지 못했다.<br/><br/>이시카와는 지금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정이 있어 이직하려 한다. 어쨌거나 두 사람을 착각해 준 덕분에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을 친구를 얻었다. 가가와는 여동생부부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조카 다쓰야를 키우고 있다.<br/><br/>예쁘고 씩씩한 기미와의 만남에서 숨통이 트이는 요코다. 기미가 생각지도 못한 일자리를 소개시켜 준다. 꽤 큰 중견회사인 난바 저택의 가정부다. 인격적으로 존경할만한 난바 선생과 후계자 유키오가 있다. 다쓰야와 함께 요코의 삶이 시작된다.<br/><br/>이제 걱정없이 평범한 나날만을 보낼거 같은 요코와 따분한 나날에 근심없는 기미..두 여자는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 숨겨진 과거가 있다. 난바 저택에서의 사건으로 모든것이 달라진다. 이야기는 과거의 회상과 현재의 고백을 넘나든다. <br/><br/>보잘것없고 어리석다고 해서 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생명을 빼앗는 독과 생명을 구하는 약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저마다 의미를 지닌 채 이 세상에 태어난다. 가슴속에 독을 품고, 자기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아가는 어리석은 자야말로 그 독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br/><br/>그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의 독이다. 그리고 가슴에 품은 독은 아내에게는 약이 된다. 책 제목이 &lt;어리석은 자의 독&gt;인 만큼 어리석은 자가 되기로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독을 품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사연은 냉혹하고 비정하기도 하고, 안타깝고 서글프기도 하다. <br/><br/>자신이 저지른 죄에 걸맞은 벌이 떨어지는 날을 기다리고, 무시무시한 죄를 공유하기 위해 함께 하기로 한 심정을 헤아릴 수 있을까. 과거에서 계속 도망치는 도피 행각이 성공할 수 있을까.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나 뿐이다. 죽음은 모든 걸 묻어둔다. 하지만 삶 자체도 지옥과 별반 다르지 않다.<br/><br/>마스 할머니는 인생은 죽기 전에 수지타산이 맞춰지게 돼 있다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과오는 왜 모를까 싶다. 삶의 마지막에 모든 수지타산이 정확히 맞아떨어져서 엄숙하고 냉혹하게 단죄받기를 갈망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br/><br/>우사미 마코토는 늘 인간 내부의 오래 침전된 감정을 노련하게 다룬다. 인물들을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구도로 재단하지도 않는다. 제목부터 어리석은 자의 독인 것처럼, 독을 품은 어리석은 자들의 비극과 진실을 담고 있다. 지쿠호의 비가에 드러난 시대적인 아픔이 뿌리를 두고 있다. <br/><br/>언제나 가슴 묵직한 사회미스터리를 염두에 둔 작가님 답다고나 할까. 다 읽고나면 마음이 무겁다. 시대는 변했어도, 소설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이 느끼지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당신은 어리석은 자가 되기로 맘먹을 수 있는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70/cover150/k7521300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17008</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집요정 모아의 모험 - [집요정 모아의 모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71202</link><pubDate>Tue, 25 Aug 2026 1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712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949&TPaperId=174712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8/69/coveroff/k702130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949&TPaperId=174712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집요정 모아의 모험</a><br/>심보영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8월<br/></td></tr></table><br/>#집요정모아의모험 #심보영 #초등동화 #동화추천 #창비교육<br/><br/>일러스트셨던 작가님의 작품이라 그런가 글과 그림이 딱 맞아떨어지는 완성도 높은 그림과 풍성한 이야기가 잘 전달되는 느낌이다. 일단 너무 귀여운 캐릭터라 동화속 주인공 집요정 모아는 말할 것도 없고, 먼지폴폴이마저 너무 사랑스럽다. 모아의 모험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무시무시한 괴물이 눈앞에 버티고 있어, 무릎을 벌벌 떨고 이가 딱딱 부딪히는 모아는 작은방 붙박이장에서 녹색 눈을 노려본다. 저 커다란 괴물은 조금이라도 방심하기만 기다리며 발톱을 밀어 넣는다. 그 탓에 먼지폴폴이들이 작은 바람에 날려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br/><br/>먼지폴폴이들이 할머니의 은빛 머리카락 위로 날자 콜록콜록 기침을 한다. 할머니가 천천히 괴물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린다. 괴물은 잠깐 버둥대다 할머니의 품을 파고 든다. 그릉그릉 끔찍한 소리를 내는 오렌지빛 줄무늬 고양이는 '호랑'이라고 한다.<br/><br/>모아가 살고 있는 곳은 할머니 집 뻐꾸기시계로 박달나무로 만든 오래된 벽걸이 시계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데 방해된다고 벽장 안으로 들어갔다. 안타깝지만 근사한 시계가 요정의 집이 되었다. 달팽이 우체부가 껌종이 편지를 전해주고 간다. 사촌 툴툴이가 온다고 한다.<br/><br/>이런 벌써 왔다. 툴툴이는 집을 잃었다. 작은 텃밭이 딸린 기와지붕이 근사한 한옥이었다. 그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니 안쓰럽다. 금색 알루미늄 태엽을 감는 자동차를 타고 쌀통에 떨어진 쌀알을 찾아간다. 괴물이 잠에서 깨어 눈을 번뜩이며 추격해 온다.<br/><br/>자동차는 붙박이장 틈새로 쑤욱 들어간다. 어림 없다. 괴물은 절대 못 들어온다. 이쯤되면 냥이가 불쌍하게 여겨진달까. 어쨌거나 집이 사라진 툴툴이를 위해 밥을 짓는다. 밥 냄새를 맡고 허겁지겁 먹어 치운다. 툴툴이는 어쩜 이름이 이리 잘어울릴까.<br/><br/>침대도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 가득한 모아를 만나서 다행인줄도 모르고..먼지폴폴이들을 쫓아내고 이곳저곳 참견하는 툴툴이. 낡은 집에 살던 아이들이 잃어버린 물건들을 모아 둔 박스를 보여준다. 툴툴이도 집이 최고라고 칭찬한다. 우쭐한 나머지 크게 후회할 말을 내뱉는다.<br/><br/>자동차에 앉아 봐도 좋다고..자동차 소리에 깬 괴물은 심기가 불편하다. 호랑이의 소름끼치는 소리가 집 전체에 울린다. 툴툴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동차 사건이 있고 툴툴이가 조금은 달라진다. 집도..할머니가 잊히고 있다. 집이 죽어 간다. 어쩐다.<br/><br/>보자기에 구슬을 모으고 있는데 달팽이 우체부가 온다. 집을 잃은 집요정들에게 '보일락말락'으로 초대하는 소식이다. 둘은 커다란 봇짐을 메고 뻐꾸기시계를 나선다. 말하는 호랑, 기절하는 툴툴이. 함께 떠나는 여정이다. 먼지폴폴이들도 집을 떠날 채비를 한다.<br/><br/>그리고 만나는 새로운 친구들..할머니 구슬을 보면서<br/>집을 떠나왔다는 것을 실감한다. 할머니의 기억은 모두를 따뜻하게 만든다. 기억이란 건 이렇게 따뜻한 것이란 걸 모두 할머니를 기억하기로 한다. 모아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구슬로 만든다.<br/><br/>잊어버리고, 잃어버린 것들을 구슬로 만들어 주는 모아를 보면서..이별과 상실은 슬픔이 아니라, 그리움과 사랑으로 간직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의 기억속에 남아있다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란 말이 떠오른다. 기억속에서 다시 살아난다<br/><br/>책과 함께 동봉된 집요정 독서 활동지 &lt;집요정 모아의 뻐꾸기시계 만들기&gt;도 꼭 해보기 바란다. 내가 만든 구슬은 개아들의 추억을 담았다. 많은 요정들이 좋아하는 낡은 집, 인기가 좋은 어린이가 사는 집. 그런 집에 집요정 모아가 산다고 생각하니 작은 틈을 기웃거리게 된다.<br/><br/>어쩜 개아들 욤은 이미 집요정과 친구일지도 모르겠다. 친하게 잘 지내렴, 나도 당부해 두어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8/69/cover150/k702130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86907</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히포크라테스의 회한 - [히포크라테스 회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49672</link><pubDate>Thu, 13 Aug 2026 23: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496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624&TPaperId=174496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23/coveroff/k4421306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624&TPaperId=174496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히포크라테스 회한</a><br/>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08월<br/></td></tr></table><br/>#히포크라테스회한 #나카야마시리치 #블루홀식스 #법의학미스터리 #서평단 <br/><br/>의사 윤리의 상징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카야마 시리치의 히포크라테스 시리즈는 &lt;히포크라테스의 선서&gt;와 &lt;히포크라테스의 우울&gt;를 통해 죽은 자들의 목소리에서 진실을 찾았다. 이번 책이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역대급 반전이 예상된다.<br/><br/>천상천하 유아독존 뭐 동방불패도 아니고, 하지만 기원전에 살았던 히포크라테스와 동급인 살아있는 레전드 법의학 권위자 미쓰자키 도지로 교수다. 그의 유아독존이 말썽을 일으킨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출연한 &lt;의학의 창&gt;에서의 발언은 프로그램의 흐름에서 완전히 어긋나 모두의 공분을 사고 만다.<br/><br/>문제의 프로그램이 방송된 다음 날, 법의학 교실에 고테가와 가즈야가 방문한다. 미쓰자키와 어깨를 견줄 만큼 괴짜인 또 한 사람의 유아독존 와타세 경부가 보내서 왔다. 데이토TV 홈페이지에 의미심장한 글이 올라왔다.<br/><br/>미쓰자키 교수에게 보내는 협박, 딱 한 사람을 죽이겠다는 범행 예고 도전장이다. 변사체를 카드에 빗댄 게임, 와타세의 비유는 정확하다. 누군가를 죽이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이보다 더 경찰을 혼란에 빠뜨릴 묘수는 없을 것이다.<br/><br/>이번 사건은 '커렉터' 사건 때를 떠올린다. 사이타마현경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메시지 때문에, 현에서 발생한 자연사와 사고사 전체를 사법해부 해야만했던 사건이다. '커렉터' 악몽의 재현이다. 어쨌거나 캐시는 꽤 낙관적이다.<br/><br/>다음 날, 글쓴이에게 놀아나는 것 같아서 화가 나지만 마코토는 와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병사 가능성이 큰 노인의 죽음. TV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때문인가. 아무래도 자연사라는 결론을 내리기 망설여진다.<br/><br/>노인 이후 베트남 노동자, 쓰레기 취급 당한 아들, 호스티스 임산부, 돌연사한 유아까지 자연사로 보이는 죽음이 이어진다. 그들의 목소리에는 노인과 어린이 돌봄 문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 감정, 경제적 빈곤, 인종 차별, 여성 성 노동자의 처참한 현실까지 사회의 단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나카야마 시리치 소설의 특징이다.<br/><br/>여기에 수사에 관심을 드러내는 미쓰자키 도지로 교수가 수상하다. 뭔가를 숨기고 있다. 시신에만 관심 있는 사람이 범죄 자체에 관심을 가진다. 범행 예고와 미쓰자키는 연관되어 있을까? 메스를 든 천상천하 유아독존인데..<br/><br/>제목이 히포크라테스의 회한인 것처럼, 시신의 목소리를 듣는 미쓰자키 도지로 교수는 과거에 큰 회한에 시달렸다. 우직한 고테가와, 미쓰자키 제자 마코토 콤비는 그런 미쓰자키 교수를 도와 사건을 해결한다. 사실 범인의 이름이 두번쯤 반복해 나올때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었다. <br/><br/>오후내내 읽다보니 눈이 빠질 것 같지만 중간에서 끊을 수가 없었다. 책도 내용도 완벽하다. 서두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취소다. 히포크라테스 시리즈는 영원해야 한다. 카리스마 킹왕짱 미쓰자키 도지로 교수 마지막에 넘 멋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23/cover150/k4421306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2318</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성이다 - [서성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47560</link><pubDate>Wed, 12 Aug 2026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475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735&TPaperId=174475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3/coveroff/k3621307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735&TPaperId=174475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성이다</a><br/>장강명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08월<br/></td></tr></table><br/>#서성이다 #장강명 #현대문학 #핀시리즈 #서평단 <br/><br/>현대문학의 PIN 시리즈 59번째 작품이다. 장강명 작가님 꽤 유명하시지만 안본눈이다. &lt;댓글부대&gt;를 영화로 보긴 했지만..드디어 &lt;서성이다&gt;로 오롯이 만나게 되어 기쁘다.<br/><br/>행복심리학자 C 박사의 유튜브 채널에 패널로 출연한 안시찬은 시청자 고민을 듣던 중, 일단 밖에 나가면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즐겁지만, 밖에 나가기가 너무 싫다는 사연을 듣는다.<br/><br/>C 박사는 이런 분께는 누가 살짝 등을 밀어서 현관을 넘어가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C 박사의 말대로 현관을 나서는 아내의 등을 밀었고, 아내는 노려보며 "아 씨, 욕 나오네"라고 말한다.<br/><br/>그리고 그렇게 그가 등을 떠밀었기 때문에, 뇌출혈이생겼고, 아내의 뇌에 종양이 생겼을지 모른다. 뭐지? 이런 극단적인 해석은..아내는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을 창업하고 혼자 온갖 일을 다했다.<br/><br/>행사를 끝내고 일찍 귀가한 아내의 얼굴이 해쓱해보여 몸이 안 좋구나 짐작만 했고, 그때 왜 응급실에 가지 않았는지 나중에 자책한다. 동거한 지도 17년이나 되었다지만 말 안하면 모르는 법이다.<br/><br/>그날 문학 답사를 했던 작가의 꼭 병원에 가보라는 전화를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저 아플 때 격렬하게 아픈 사람이라 여겼다. 그녀의 앱에 뇌 MRI는 받지 않아도 되는 검진에 속했다.<br/><br/>아내는 침대에 토하고, 결국 119를 부르고 구급차에 오르는데..구급대원의 질문에 자기 이름은 제대로 대답하면서 남편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 아내의 입에서 나온다.<br/><br/>심각하다. 불안하다. 정작 남편은 정말 슬픈가?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도 아내 곁을 지킬건가? 119를 부르는 바람에 시간을 뺏겼다고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br/><br/>그런 상황에서 선량한 사람이라면 내뱉어야 할 대답을 자신 있게 쏟아낼 수 없었다. 자신이 소시오패스라는 생각에 더 빠져든다. 만에 하나 아내가 며칠 뒤 정신을 차리지 못할 경우의 수를 고민한다.<br/><br/>대출을 못 받거나 받더라도 돈이 모자라 아파트 매수 잔금을 주지 못하게 된다면 벌어질 일이 큰일이다. 도대체 이런 일이 벌어지는 타이밍에 기가 막혀한다. 아직 뭣이 중헌지 모른다..<br/><br/>1인 기업 아내를 둔 프리랜서 작가가 주인공이다. 이 사람은 아내를 사랑하는 게 맞나? 진짜 소시오패스라 남편 연기에 능한 걸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된 이 남자의 이야기 반전은 있다.<br/><br/>이제 예전의 아내는 없다. 울고 또 울어도 터져나오는 눈물.. 마음 깊은 밑바닥에 뭔가 있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이지수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감정을 발산하는 남자.<br/><br/>그는 소시오패스는 아니었지만 잘못 판단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왜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지 깨닫는다. 너무너무 무서워서. 다른 감정을 품을 겨룰이 없던거다. 그렇다면 아내에게 바닷물처럼 밀려 들어온 감정은 도대체 어떤 걸까 떠올린다.<br/><br/>비로소 느끼는 감정앞에 서성이는 주인공은 작가이기도 하다.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전혀 가볍지 않은 이야기, 작가의 말을 통해 알게 된 또 하나의 소식에 절로 두 손 모아 기도하게 된다. 김새섬 그믐 대표님 쾌차하시기 바랍니다.<br/><br/>소설을 소설로 읽어야 하는데..감정이입이 되다 보니<br/>주인공의 감정에 솔직히 실망하고, 다시 신을 발명해 바짓가랑이라도 붙들고 빌어서라도 찾으려하는 모습에 모든걸 용서할 마음이 생겼다.<br/><br/>고통의 신께 올리는 기도야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해줄 수 있는 마지막이다. 장강명 작가님께도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고통은 함께 나누기로 합시다. 진정으로 사랑의 고백다운 소설 잘 읽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3/cover150/k3621307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4934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토끼 소각 지침 - [토끼 소각 지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32684</link><pubDate>Tue, 04 Aug 2026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32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026&TPaperId=17432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8/57/coveroff/k9621300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026&TPaperId=17432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끼 소각 지침</a><br/>마커스 클리워 지음, 김지원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8월<br/></td></tr></table><br/>#토끼소각지침 #마커스클리워 #문학수첩 #서평단 <br/><br/>언제부턴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가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책에서, 영화에서 보여지는 토끼는 소름돋는 대상이다. 이번 책도 토끼가 들어가는 소설이라 기대감이 크다. 제목이 나타내는 관리인이나 경비원일지.. 토끼 소각 지침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브록스뷰는 무시무시한 빚을 짊어진 대학 졸업생으로서 목요일밤에 절대로 갈만한 곳이 아니다. 지난 석 달 동안만 해도 메일함에는 거절 메일이 수없이 쌓였다. 그래픽 디자인 경력과 전혀 들어 맞지 않은 구인 공고에 시선이 갔다.<br/><br/>노령의 남편을 돌볼 간병인 급구.<br/><br/>모호하든 말든 이 구인 공고는 평생 바닥을 향해 떨어지고 있는 22년 인생에서 붙잡을 수 있는 마지막 지푸라기였다. 한심한 이력서를 보냈고, 놀랍게도 답변을 받고 버스를 타고 가는 중이다. 그레이스 칸스웰의 인적 끊긴 진입로에 다다른다.<br/><br/>메이시는 그레이스의 안내로 집에 들어가 면접을 본다. 왜 여기에 왔냐고..사람 돕는 일을 좋아해서라고 뜸들이지 않고 말한다. 그리고 간병인도 뭣도 전혀 아니면서 거짓말을 술술 내뱉는다. 질문이 바닥난 그레이스는 남편이 석 달 전에 죽었다고 한다.<br/><br/>그레이스도 구라..남편은 괴팍한 사람으로 집을 관리하는 아주 특정한 규칙이 있었고, 임종때 그걸 꼭 지켜달라고 했는데 이제 좀 지겨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일에 대한 규칙도 알려주지 않는다. 메이시가 거절하고 일어나자 급여가 얼마인지 듣고 가란다.<br/><br/>겨우 이틀 일하고 6천 달러. 절반은 선금으로, 나머지는 주말이 지나고서. 규칙을 잘 지켰는지에 따라 3천 달러의 보너스도 얹어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계약에 넘어가지 않으면 정신이 나간 거다. 일자리를 받아들이고 그레이스가 준 VHS를 받아온다.<br/><br/>혼자보라는 그레이스 말을 무시하고 젬마와 함께 테이프를 재생한다. 데이비드 칸스웰은 브록스뷰  하이츠 5637번지의 존재들을 억누르기 위해서 취해야 하는 필수적인 예방책을 담았다.<br/><br/>점등 시간 3분을 단속하는 조명 지침, 10분 이내로 못 잡은 토끼를 처리하라는 토끼 지침, 파란 눈의 방문자를 절대 들이지 말라는 방문자 지침. 전화가 걸려오면 수칙에 따라 정확히 행동하라고. 마지막은 협박이나 다름없다. 관리인을 맡겠다고 이곳에 발 들인 이상 마음대로 관둘 수는 없다나 뭐라나.<br/><br/>메이시와 젬마는 멍한 상태로 몸이 굳는다. 젬마는 이 일을 한다면 존나 멍청이라고 한다. 적신호의 냄새가 풀풀 풍긴다. 하지만 물불 가릴 때가 아니다. 가난뱅이에 아픈 동생을 돌봐야 한다. 그래서 존나 멍청이가 되려 한다.<br/><br/>메이시는 세 가지 모두 완벽하게 지켜야 돈을 받고 살아서 나온다. 나라면 어떨까? 9천 달러가 욕심나긴 하지만, 살아야 받는 돈이고, 죽으면 개죽음이다. 토끼를 산 채로 불태워야 한다는 점도 걸린다. 토끼고기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br/><br/>하지만 무려 인류의 생존이 달려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압박과 구원의 외침을 들려주는 젬마의 목소리..환각과 공포도 이겨내야 한다. 의례를 지키기 위해 자신과의 나약함과도 싸워야 한다. 도대체 이런 발상은 어찌 하는지..<br/><br/>"방금 도대체 뭘 읽은 거죠?"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독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는 작가의 말처럼..영화 어스나 겟 아웃 느낌의 특이하고 도대체 뭔 내용인지 결말이나 해석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기묘하고 이질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한 나폴리탄 소설이다.<br/><br/>상상력이 뛰어날수록 공포의 극대치를 맛보는 고통은 클 것이다. 제목처럼 토끼 소각 지침을 지켰더라면..제목 참 잘 지었다고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8/57/cover150/k9621300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8570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알파벳 퍼즐러즈 - [알파벳 퍼즐러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28804</link><pubDate>Sun, 02 Aug 2026 2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288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695&TPaperId=174288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3/coveroff/k14213069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695&TPaperId=174288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알파벳 퍼즐러즈</a><br/>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톰캣 / 2026년 08월<br/></td></tr></table><br/>#알파벳퍼즐러즈 #오야마세이이치로 #톰캣 <br/><br/>붉은 박물관 시리즈의 작가님 그리고 김은모 번역가님..이번 책은 2004년 출간 작품으로 정식 데뷔작이다. 퍼즐러 작가의 초기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AHM이라는 4층짜리 맨션은 한 층에 세 세대씩 들어있다. 지금 네 사람이 서재에 모였다. 4층 전체의 건물주이자 집주인은 미네하라 다쿠다. 번역가인 아키요는 3층에 산다. 다케노 리에는 정신과 의사로 2층 세입자다. 고토 신지는 경시청 수사1과 형사로 1층에 산다. <br/><br/>세 사람 모두 서른 살이다. 미네하라 다쿠는 오랫동안 민사 변호사로 일하다가 이모의 유산으로 맨션을 짓고 일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유유자적 범죄 연구를 취미로 몰두하고 있다. 범죄와 미스터리 관련 번역가, 정신과 의사, 형사 세 사람은 모두 직업상 범죄에 관심이 있다.<br/><br/>네 사람은 가사도우미가 독으로 자신을 죽일거라는 망상에 사로잡힌 니시카와 다마미에 대해 얘기하다가 다마미 씨 저택에서 열리는 다과회에 가보기로 한다. 미네하라는 일행이 많으면 의심받는다고 빠지기로 한다. 독살 운운하며 의심을 받아온 가사도우미 가즈코가 일행을 맞이한다.<br/><br/>아키오와 리에를 보고 다마미는 자신의 고문 변호사 후루사와 세이고, 주치이면서 조카인 신이치를 소개한다. 또 다른 조카 후쿠시마 요시코는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한다. 역시 캔 홍차를 대접받고,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서 아키요는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한다. <br/><br/>다마미 역시 손님들을 슬며시 관찰하고 있다. 피독망상의 범위가 가즈코에서 넓어진 건가. 쉬려는 다마미의 휠체어를 밀고 가려던 가즈코가 식당 문에 부딪히고 다마미의 욕설에 분위기가 얼어붙는다. 아키요가 서둘러 휠체어를 밀고 침실로 간다. 다마미는 소파로 옮겨달라며 6시에 데리러 와 달라고 부탁한다.<br/><br/>6시가 되자 아키요와 리에가 다마미를 데리러 간다. 카펫에 캔 홍차의 얼룩이 있다. 소파 옆에 쓰러진 다마미의 입가에는 토한 흔적이 남아 있다. 독살로 사망한 다마미, 경시청 수사반이 감식팀을 데리고 도착한다. 캔 홍차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된다.<br/><br/>집안에 있던 모두가 용의자다. 다마미가 의심했던 가즈코 일까, 아님 조카들? P의 망상은 피독망상이 있던 다마미의 숨겨진 진실을 독파한 미네르바의 설명으로 일단락된다. 범죄 전문가의 눈은 다르다. 그리고 F의 고발, C의 유언, Y의 유괴로 이어지며 네 개의 독립된 사건이 발생한다.<br/><br/>사건의 진상을 들려주는 미네하라는 명석학 두뇌를 소유했다. 사소한 한마디로 범인을 밝혀내고, 범인만을 남기는 소거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천재는 사기꾼인가, 악마인가. 단연 Y의 유괴가 연작 단편집의 백미다. 모든 이야기의 반전이 이토록 허무하고 슬퍼지게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반면 진실은 드러나게 되어있고, 천재 위에 만재, 억재가 존재한다는 사실..추리소설의 묘미를 모두 갖춘, 떡잎부터 남달랐던 작가님의 작품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3/cover150/k14213069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031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불행소원 - [불행소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24211</link><pubDate>Fri, 31 Jul 2026 17: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242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0410&TPaperId=174242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4/99/coveroff/k9121304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0410&TPaperId=174242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행소원</a><br/>유은정 지음 / 반타 / 2026년 07월<br/></td></tr></table><br/>#불행소원 #유은정 #오팬하우스 #호러 #서평단<br/><br/>박찬욱 감독님이나, 연상호 감독님도 그렇고 영화감독겸 작가의 길을 걷고 계신분들 대단하시다. 이제는 호러하면, 오팬하우스라 무조건 재밌을것 같은 기대감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개인 루틴을 더 연습해 보자는 코치의 말에 분개하는 주아. 훈련 내내 코치의 고성과 서러움에 눈이 따갑다. 송혜송의 팔을 잡고 듀엣을 강요한다. 송송은 이미 사랑이랑 팀이다. 사랑이, 루미, 서윤이가 한패가 되어 주아의 말에 반박한다. 난감한 송송은 실력으로 결정하자며 여지를 남긴다.<br/><br/>송송은 아티스틱 스위밍 영재다. 국가대표도, 올림픽에 나가는 것도 다 과정이라고..그냥 원하는 만큼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성장해 나가는 게 목표다. 주아는 더 이상 서포터즈 해줄수 없다는 엄마의 말에 화가나서 일찍 집을 뛰쳐나온다. 학교에 도착해서 무용 연습실에서 스컬 연습을 한다.<br/><br/>불쑥 화가 치밀어 핸드폰을 켜고 송송의 SNS에 드어가 영상들을 홀린 듯이 본다. 앱을 끄려던 찰나, 갑자기 영상 하나가 자동 재생된다. 딥 블루 홀..세 개의 게시물 중에 장비 없이 잠수를 하는 영상을 본다. 어딘지 낯익은 수영장에 메시지를 보내고, 수영장의 위치가 뜬 링크를 누르니 학교와 가깝다. <br/><br/>GPS가 이상한 건지 헤매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br/>낮에 못 보던 곳으로 다시 찾아가니 수영장이 있다. 이 수영장이 동아줄이 되어줄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이 든다. 어째 불길함의 서막을 알리는 것 같다. 전학생 혜송은 송송의 스토커 다은에게 주아를 몰래 따라가자고 한다. 재밌는 일이 생길까 싶어서.<br/><br/>녹지 수풀 안으로 사라지는 주아를 쫓다가 혜송과 헤어진 다은은 집으로 향한다. 딥 블루 홀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별도 요금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고 주아는 홀로 그곳을 찾아 연습한다. 처음부터 송송하고는 게임이 안 되는 막막함을 느낄때 수영장 바닥에서 종이 하나가 올라온다.<br/><br/>불행소원 비는 법..핸드폰에 검색해보고 오싹함을 느낀다. 주아는 텀블러에 수영장 물을 담고 살며시 눈을 감고 소원을 빈다. 내일 사랑이에게 이 물을 뿌려야 할까 고민한다. 주아의 불행소원은 이루어졌을까? 남이 불행하길 비는 소원이라니 소원을 빈 값은 뭐로 갚게 되는지 감도 안온다.<br/><br/>남을 저주하는 일은 자신의 뱃속에 벌레를 낳고 기르는 일이라고..남을 저주하는 인간은 벌레가 사는 그릇이 될 거라는 다은의 할머니 말이 맞다. 불행소원의 파장은 커지고, 돌이킬 수 없는 폭주가 시작된다.<br/>여고괴담 영화를 본 느낌이다. <br/><br/>불행소원을 빌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학생들의 질투와 욕망은 어른 못지 않다. 오히려 겁이 없어서 그런가. 수영장에 텀블러, 불행소원은 이제 세트다. 불행소원을 피할 방법 같은 건 없다. 가뜩이나 물을 무서워하는데 물귀신이 아닌 그냥 수영장 물자체가 공포로 느껴질듯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4/99/cover150/k9121304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49927</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Q - [Q]</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20630</link><pubDate>Thu, 30 Jul 2026 0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206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719&TPaperId=174206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94/coveroff/k04213071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719&TPaperId=174206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Q</a><br/>오승호(고 가쓰히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07월<br/></td></tr></table><br/>#Q #오승호 #블루홀식스 #내돈내산 #소장각<br/><br/>블루홀식스에서 10주년 기념 100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오승호 작가님의 신간이다. 띠지의 문구만큼이나 빛나는 책이다. 이런 아름다운 벽돌은 아마도 처음이지..오승호 작가님의 친필 사인과 독자들의 응원 메시지에서 반가운 인친들의 아이디를 발견하고 하나씩 읽어보았다. 그럼 최고의 걸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아리요시를 따라 댄스 클럽으로 간 하치. VIP석의 모모세에게 데려가 한번 꼭지가 돌면 아무도 못 말리고, 징역도 살다 왔다고 소개한다. 하치의 도발에도 불쾌한 기색 없는 모모세는 녹아내릴 듯한 미소로 자아실현을 기대한다며 다음 만남을 예고한다.<br/><br/>피가 섞이지 않은 동갑내기 언니 로쿠를 7년 만에 만난다. 재판이 끝난 후 모든 인연을 끊기 위해 바꾼 하치의 휴대폰 번호를 어찌 알고 연락했다. 로쿠는 하치가 아리요시에게 초대를 받아 모모세를 만난것도 알고 있다. 큐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한다.<br/><br/>모모세가 큐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연예 기획사 '타지오'의 대표 모모세는 명문가 집안의 아들이다. 큐의 소속사는 '호 프로'로 대형 기획사다. 연말에 연예 기자가 아버지의 세 번째 아내에 대해 들려달라고 찾아왔었다고 한다.<br/><br/>기자는 가십거리를 찾아 기획사에 팔아먹는 양아치고, 고용주가 모모세로 큐를 조사한 후에 아리요시에게 접근한 거다. 목적은 바로 하치다. 큐를 회유하는 데 이용할 생각으로. 모모세는 위약금을 떠안고 애완용 장난감으로 키울 생각이라고.<br/><br/>로쿠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진짜와 가짜,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가족이라 부를 수 있을까. 아버지는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면서 세 명의 아내를 두었다. 헤어질 때마다 거둔 첫 번째가 로쿠, 다음이 하치, 그리고 큐다.<br/><br/>큐가 스카우트의 눈에 띈 건 초등학교 6학년 동아리 활동으로 활동한 힙합 댄스로 지역 대회였다. 멤버들과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커 아쉽게 전국 대회 티켓을 놓쳤다. 하치도 녀석의 춤을 봤다. 기술이 유독 뛰어나기보다 터져 나오는 에너지와 미소, 무대위를 활보하는 소년은 빛나고 있었다. <br/><br/>태양의 아이. 최연소 입상을 달성한 큐에게 출전을 권유한 호 프로가 정식으로 제안했다. 그런 큐를 모모세가 노리고 있다. 길거리 공연을 하는 큐를 드디어 만난다. 큐를 빼내기 위한 모모세의 책략이다. 그리고 시이나 다이치를 목격한다.<br/><br/>7년 만에 만난 큐, 동생의 복수를 위해 하치를 쫓는 다이치. 책 제목은 큐지만 주인공은 하치다. 가족의 사랑도 뭣도 못 받고 자란 고단한 인생..남은 거라곤 이상하게 엮인 가족, 하지만 그 속에서 단단하게 자리잡은 사랑과 희생, 욕망은 살아있는 이유다.<br/><br/>없었던 일로 치부되는 살인 사건, 큐는 절대 몰라야 하는 완전 범죄. 큐를 방해하는 자는 제거한다. 로쿠의 계획은 치밀하다. 하치는 복수와 큐와 로쿠의 자유를 위해 동지요, 해결사가 된 것이다. 하지만 하치가 모르는 비밀이 있다.<br/><br/>"넌 빛나야 해. 태양이 질투할 정도로." <br/>큐가 최고의 무대에 서기를 바란다. 그걸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 용서 못 한다. 이미 선은 넘었다. 압도적인 재능과 카리스마를 지닌 천재 소년 큐. <br/><br/>엄청난 존재로 성장한 큐를 둘러싸고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이야기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으로 급격히 빨려 들어간다. Q라는 꿈으로 이어져 저마다 인생을 거는 인물들과 코로나 시대의 Q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 이야기다. <br/><br/>오승호 작가님이 작정하고 쓴 책이 아닐까.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Q가 매력적이지만,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순정이 느껴지는 하치가 역시 주인공이다. 3박 4일 동안 Q의 세계에 빠져 살았다. 책을 읽으면서 책 디자인 자체가 완벽해서 벽돌책임에도 불편한 줄 몰랐다. Q 이제는 나주어야 한다니..]]></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2/94/cover150/k04213071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29417</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낯선 집 - [낯선 집 - 재일 이주 여성의 자리를 엮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11798</link><pubDate>Sat, 25 Jul 2026 23: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4117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813&TPaperId=174117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79/coveroff/k3421308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813&TPaperId=174117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낯선 집 - 재일 이주 여성의 자리를 엮다</a><br/>조경희 지음 / 사계절 / 2026년 07월<br/></td></tr></table><br/>#낯선집 #조경희 #사계절출판사 #서평단<br/><br/>작가는 그동안 식민주의, 디아스포라, 일본사회, 재일조선인, 분단, 이주, 혐오, 페미니즘과 같은 주제들에 관해 말하고 글을 써왔다고 한다. 언뜻 보면 서로 다른 주제처럼 보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역사와 경계에 관한 공통된 문제의식이 놓여있다. 경계를 넘나드는 존재라기보다, 역사와 체계가 만들어낸 경계의 균열을 자신의 삶 속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br/><br/>디아스포라는 흔히 고향을 떠나 타지로 흩어진 사람들을 가리킨다. 일반적인 이주와 구분되는 것은 전쟁, 식민지배, 분단, 국가폭력, 빈곤과 같은구조적 조건 속에서 삶의 터전으로부터 밀려나게 된 이산의 경험,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집단적 기억과 귀속의 감각에 있다.<br/><br/>이 책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횡단적으로 고민해온 문제들을 묶은 결과물이다. 1부. 시민의 경계에서는 디아스포라와 이주민들의 제도적, 일상적 경험을 통해 시민권의 구획이 어떤 포섭/배제의 논리와 감정으로 작동하는지를 살펴본다.<br/><br/>2부. 혐오의 거울은 일본 사회의 변화와 그것이 한반도와 불가피하게 연결되는 역사적 현실, 헤이트스피치 규제 이후 안전, 상식, 질서, 국민의 권리 같은 정상화된 언어로 혐오가 재편된 일본 모습을 보여준다.<br/><br/>3부 사이공간의 페미니즘은 미투운동, 문화번역, 재일여성들의 위안부운동과 교차성 실전을 통해 식민주의와 젠더폭력이 교차하는 곳에서 발현되는 저항의 가능성을 묻는다.<br/><br/>이 책은 경계의 정치와 그 경계를 살아내는 사람들에 대한 관찰과 개입의 기록이며, 동시에 일상적인 문화번역의 결과물이다. 한국과 일본의 주류담론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던 문제들을 드러내고 기존의 질서를 비판적으로 비출 수 있기를 바란다.<br/><br/>'재일교포'에서 '재일동포'로 '재일한국인'에서 '재일조선인'으로 호칭이 달라지기도 하고 최근에는 일본어 발음 그대로 '자이니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 거주 재일조선인, 즉 '재한 자이니치'라는 낯선 삶의 제도적 조건과 일상의 경험이다.<br/><br/>디아스포라에게 고향은, 과연 집이란 무엇인지 조선적 재일조선인 3세 조경희 교수의 재일ㆍ이주ㆍ여성의 기록이다. 한국의 뉴라이트는 일본의 우파들과 연동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귀신은 뭐하나 모르겠다. 이런 것들 좀 안 잡아가고..<br/><br/>역사부정을 포함한 혐오가 '소녀상 철거 챌린지'같은 이름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한국 뉴라이트가 동원한 비난 프레임이 '종북'에서 '반일'로 확장된 것은 흥미롭다. 마치 일본의 대리인처럼 내부를 향해 증오를 분출한 주체의 뒤틀림은 식민화된 주체의 완성형태라 할 수 있을까?<br/><br/>조선적 재일조선인 3세로 살아온 작가에게 한국은 결코 친숙한 땅이 아니다. 2001년 처음으로 한국에 오고, 할아버지의 고향 경주를 찾았지만 미완으로 끝났다. 중간에 돌아섰다는 사실이 오랫동안 떳떳하지 못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br/><br/>결국 한국을 집으로 삼게 되었지만..그날 택시에서 놓아버린 것은 고향이 아니라 고향으로 향하는 단선적이고 목적론적인 이야기였는지 모른다는 작가의 고백이다. 집은 그곳으로 향하는 길 위에, 그리고 그 길에서 벗어난 이후의 삶 속에 흩어져 있다. 계속해서 걸어가야 한다면 낯선 집이 아닌 고향 집, 이방인이라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무사 귀환한 조국을 제 2의 고향이라 여기시길..<br/><br/>본 리뷰는 사계절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79/cover150/k3421308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4796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존재해선 안 되는 것들 - [존재해선 안 되는 것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89550</link><pubDate>Mon, 13 Jul 2026 16: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895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491&TPaperId=173895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1/78/coveroff/k1121304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491&TPaperId=173895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존재해선 안 되는 것들</a><br/>이다모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존재해선안되는것들 #이다모 #아프로스미디어 #서평단 <br/><br/>이 책은 경고 문구가 있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이 책을 덮으라는..그동안 경고 문고에 눈깜짝 안하고 잘도 지금까지 왔는데 어떨지..<br/><br/>금기를 괴담집 맨 앞에 배치하고, 뒤따르는 챕터들은 소설로 채우는 방식인데, 소설이 실제 이야기를 따라갈 수 없어 실제 괴담만을 모았다.<br/><br/>화자는 작가가 아닌 취재기자나 큐레이터에 가까운 역할로 바뀐다. 체험자들의 이야기를 취재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순탄하지만은 않는다.<br/><br/>불안의 정체를 확신하기 어렵고, 책에 몰입할수록 설명할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알 수 없는 기척이 느껴진다면 더 이상 읽지 않길 바란다.<br/><br/>책을 덮거나, 태워버려도 좋다고. 초반부터 경고가 살벌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무시했다. 책을 읽다 잠드는 습관으로 악몽을 꾸기도 한다.<br/>경고 문구에는 책을 덮으라 했지만, 꿈속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눈을 떴다. 정확히는 가-가-라는 소리가 들렸는데..깨고보니 아무소리도 안났다.<br/><br/>다시 잠드는게 힘들어 책을 집어들었다. 구술채록을 갔던 일행이 실종되는 A씨의 금기에 이어 사람이 미쳐 죽어나가는 905호의 E씨, 노을이 질 무렵에.<br/><br/>역시 싸게 나온 집은 위험하다. 위험이 감지되면 무조건 그곳에서 벗어나야 한다. 감춰진 비밀이나 과거에 다가갈 수록 더 큰 위험만 도사린다.<br/><br/>이야기는 화청리, 금기의 그 마을과 이어진다. 원고를 투고한 E씨가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사건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은 노을이 저주를 부른다는.<br/><br/>한가지 더, 검은 여자의 저주에 걸린 905호의 최초 입주자..누굴까? 노을지는 하늘을 너무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번 소설이  주는 공포가 크다.<br/><br/>E씨의 소개로 기자 J씨를 만나면서, 직접 취재한 이야기들을 작가 자신이 화자가 되어 산과 관련된 괴담집에 실릴 이야기들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쫓고 있다.<br/><br/>중간중간 사진들이 실제 사건처럼 실감나면서, 이게 소설인지 실화인지 구분도 안간다. 그래서 읽는 사람들은 경고 문구를 무시하면 안된다.<br/><br/>예전에 보았던 호러 영화들은 반갑고, 로스트 미디어는 신선하다. 이야기로 처음부터 한가지로 좁혀지고 편집자와 A씨를 비롯해 가족까지..<br/><br/>출간을 포기할까 싶은 지경에 이르고 결국 경고 문구가 붙게된 것이다. 노을뿐 아니라, 등산도 이제는 꺼려지게 될 처지다. 왜 저주는 가리지 않는 걸까.<br/><br/>세스지 작가님이 연상되는 이번 소설이 이다모라는 호러 천재가 썼다는 점에서 젊은 작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단지 그것이 나에게 오지 않기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1/78/cover150/k1121304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17861</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착한 남자의 죽음 - [착한 남자의 죽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87098</link><pubDate>Sun, 12 Jul 2026 1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870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693&TPaperId=173870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90/coveroff/k252130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693&TPaperId=173870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착한 남자의 죽음</a><br/>이은정 지음 / 파란하늘 / 2026년 07월<br/></td></tr></table><br/>#착한남자의죽음 #이은정 #파란하늘 #내돈내산<br/><br/>착한 남자의 죽음..일단 착한 남자라면 바보같이 주기만 하고 받지도 못하는 남자가 떠오른다. 그리고 죽음은 그런 남자의 죽음이라 안타깝다고나 할까. 제목이 거의 모든 걸 말해주지만, 제발 비참한 죽음은 아니길 바라며 들어가 보겠다.<br/><br/>빚을 남기고 죽은 아빠 때문에 대학을 포기한 호영은 착한 엄마마저 호구로 살게 할 수 없다. 착하게 살 생각은 1도 없는 딸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한다.<br/><br/>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지만, 남편이 죽은 후 알게 되었다. 남편은 이용만 당한 호구였다. 그들이 무시하지만 정히는 나쁜 사람이 되기로 한다.<br/><br/>만수는 평생 착하게 살았다. 그러나 살아생전 호구였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억울해하는 나에게 아내를 만날 기회가 생긴다.<br/><br/>아마도 호구로 살아온 한만수가 죽고, 남겨진 정히와 딸 호영의 이야기인가 보다. 호영은 사물함에 오만원권 백장을 세어보고 후달린다. 무슨 돈인지 몰라집에 와서도 계속 불안하다.<br/><br/>심장마비로 아빠가 죽고 조의금은 절망적인 금액만 남았다. 아빠가 비밀리에 남기고 간 빚은 충격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빠를 존경했다.<br/><br/>엄마의 대출금은 아빠에게 들어가고, 보험은 해약한 것이 한이 된다. 보험을 해지한 돈도 아빠 밑으로 들어갔다. 왜 자꾸 돈이 필요했던 걸까.<br/><br/>그걸 알아차린 건 장례식장이다. 공장이 부도나고 일 년을 출근한 척 속인 아빠다. 사장도 아닌 공장장인 아빠는 착한은 무슨, 바보 멍충이가 아닐까.<br/><br/>호영은 엄마를 위로해야 할지, 함께 분노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빠가 가여웠다. 사물함 봉투에 관해 의논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흐른다.<br/><br/>약 한 달쯤 지나고, 사물함에 또 봉투가 들어있다. 이번에는 삼백만 원이다. 출처도 모르는 돈때문에 사물함을 열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br/><br/>사물함 비밀번호는 1220. 아빠 생일을 아는 사람이 범인이다. 그후로도 액수가 일정하지 않고 날짜도 일정하지 않는 돈이 들어있다.<br/><br/>수능도 끝났고 취업한 아이들도 있다. 이제 졸업인데 그럼 돈도 끝인가? 은이에게 비밀을 털어 놓는다. 범인을 잡기 위한 잠복을 한다.<br/><br/>그리고 밝혀지는 범인은..차라리 몰랐더라면 좋았을까. 이번 기회로 아빠 친구들을 만나본다. 사물함 이벤트는 약과다. 양심없는 인간들이 아빠 친구였다니 정말 아빠는 호구였다.<br/><br/>그런 아빠를 알게된다면 엄마는 실망보다 슬퍼할 게뻔하다. 남겨진 가족에게 상처만 준 남자가 좋은 사람일까. 호영은 엄마에게 의논하기로 한다.<br/><br/>착한 콤플렉스가 가족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이미 죽은 아빠는 모른다. 오지랖은 얼마나 대단한지, 동창생, 선후배, 심지어 친척까지. 진짜 답없다.<br/><br/>엄마는 아빠의 죽음을 확인하러 왔던 사람들에게 몸서리친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행동을 개시한다. 정말 다행이다. 받은 만큼 돌려주길 바란다.<br/><br/>엄마에게만 죽은 아빠가 찾아오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아빠는 왜 하필 장례식장에만 나타나는 걸까.<br/>그리고 찔끔찔끔 아빠의 전달사항을 듣게 된다.<br/><br/>그리고 알게 되는 진실과 비밀은..속 터진다. 차라리 무서운 귀신으로 나타나 나쁜놈들에게 협박이라도 하지. 겨우 정히 앞에 나타나는 게 다라니. <br/><br/>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중에 백구 할아버지 장례식에서 눈물이 났다. 나쁜 사람들과 비교되었을까. 호구는 바보짓이고, 착한 사람 코스프레라고. <br/><br/>만수의 죽음이 두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착한 남자의 죽음이 꼭 헛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캐도캐도 고구마만 나오는 얘기도 아니다. 술술 빠르게 읽히는 페이지터너다. 길었던 애도의 시간을 끝내고 출간된 작품..착한 언니에게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자랑스러워할게 분명하다고 전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5/90/cover150/k252130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59043</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의 은색 오즈 - [나의 은색 오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9191</link><pubDate>Tue, 07 Jul 2026 1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91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173&TPaperId=173791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5/coveroff/k7621301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173&TPaperId=173791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은색 오즈</a><br/>남유하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나의은색오즈 #남유하_나의은색오즈 #남유하 #초록비주니어 #서평단<br/><br/>서국도에서 서쪽 마녀 복장으로 부스지기를 하셨던 남유하 작가님의 신간이다. 제목처럼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들이 책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도로시의 은색 구두의 주인공이 누굴지 들어가 보겠다.<br/><br/>열다섯 생일이 인생 최악의 생일이라 여기는 로희는 좋아하는 뮤지컬 &lt;위키드&gt;를 보러가서 공연장을 빠져 나온다. 엄마가 죽은 지 석 달 밀에 아빠는 담당 의사 이수진과 결혼했다.<br/><br/>공연장을 나와 정문 기둥 옆에 펼쳐진 좌판에 흘끗 곁눈질로 보는데 마녀 차림을 한 여자가 다가온다. 초록색 얼굴, 검정 고깔모자, 코 끝이 들려 올라간 검은 장화. 여자가 코앞에 은색 운동화를 내민다.<br/><br/>돈이 없다고하자, 선물이라며 신어 보라고 한다. 운동화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이 신발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준다고.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검은 구름이 몰려오자 여자는 당황한다.<br/><br/>보따리를 둘러메고 빗자루에 올라타고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진짜 마녀? 지나가는 사람들은 마녀 따위 보이지 않는 듯 하다. 마녀가 떠난 자리에는 은색 운동화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br/><br/>운동화를 신고 집에 오자, 현관에서 아빠의 차가운 목소리가 날아온다. 로희는 학교에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받아치고, 얼굴이 벌게진 아빠는 이번 학기만 다니고 그만두기로 했다고 한다.<br/><br/>11년이나 누워있던 엄마를 아빠는 보내줘야 했다고 하자, 로희는 아빠에게 살인자라며 밖으로 뛰쳐나간다. 어느 순간 발이 멈춘 곳은 엄마가 11년 동안 입원해 있던 병원이다.<br/><br/>엄마는 로희가 네 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다. 엄마도 잘 돌봐주고 로희한테도 잘 해준 이수진을 좋아했다. 새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도 잘 지낼 수 있었다. 그리고 공연장에 이수진이 나타난 것이다.<br/><br/>병원 앞 벤치에 앉은 로희는 운동화 뒤꿈치를 세 번 맞부치며 파리로 데려다 달라고 외친다. 물이 닿으면 사라지는 서쪽 마녀는 급히 가느라 설명을 다 못했다며 운동화가 그런 곳으로 데려다줄 수 없단다.<br/><br/>들어가 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운동화가 그 사람의 머릿속으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 따위 궁금하지 않다고 하자, 돌려달라고 한다. 생각해 본다고 하자 집에 데려다준다.<br/><br/>로희는 지금도 아빠의 결정이 믿기지 않아 아빠의 마음속으로 데려다 달라고 한다. 도착한 곳은 감정의 옥수수밭 허수아비를 만난다. 로희를 안내하며 아빠의 감정을 설명해준다.<br/><br/>소나기와 까마귀. 아빠가 드러내지 않던 슬픔과 분노다. 허수아비를 따라 기억의 마을로 간다. 건강한 엄마와 네 살짜리 로희, 아빠가 보인다. 녹화된 영상 같다. 아빠의 최근 기억을 찾아 걷는다.<br/><br/>허수아비를 비롯해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의 안내를 받으며 아빠와 새엄마의 무의식 가장 깊은 곳, 그들이 결코 들키고 싶지 않았던 기억의 방에 도달한다. 로희는 전혀 예상치 못한 진실과 충돌하게 된다.<br/><br/>로희의 여정은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마법에 기대어 타인의 진심을 엿보던 로희가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성장소설이다.<br/><br/>로희처럼 오해의 장벽 앞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과 그들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부모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은빛 발자국을 남길 것이다.<br/><br/>가볍게 읽기 시작하다가, 잠시 가슴이 먹먹해오고, 끝내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폐암으로 죽은 큰언니가 떠오르고, 저녁으로 먹은 김치볶음밥에 깜짝 놀랐다. <br/><br/>장마가 시작됐으니 서쪽 마녀는 당분간 밖에 나오지 않겠지? 누군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진 않지만, 오해라면 빨리 풀고, 사랑한다는 말은 망설임없이 표현하고 싶다. 글린다도, 서쪽마녀도 재해석한 동화같은 소설이라 아이, 어른 함께 읽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5/cover150/k7621301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7542</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믹스테이프 - [믹스테이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7526</link><pubDate>Mon, 06 Jul 2026 2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75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599&TPaperId=173775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9/coveroff/k24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599&TPaperId=173775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믹스테이프</a><br/>전건우 지음 / &(앤드) / 2026년 07월<br/></td></tr></table><br/>#믹스테이프 #전건우 #앤드 #넥서스 #샘플북<br/><br/>사실 샘플북은 신청 잘 안 하는데 전건우 작가님의 신간이라 신청했다. 얇은 샘플북과 믹스테이프 사용 설명서, 비상시 사용하라는 10원짜리 동전..액막이 동전을 넣어주신 건 정말 센스있다.<br/><br/>목차를 보니 아마도 Track3 저주..까지의 이야기가 담긴듯하다. 천부국 회장의 비밀 별장에서 그의 악취미를 구경하는 나승우는 UFO는 물론이고, 귀신, 유령등 초자연적이라 부르는 것들을 믿지 않는다.<br/><br/>83세의 천회장의 눈만은 젊은 사람보다 더 빛난다. 오컬트 마니아인 천회장이 나승우를 찾은 이유는 물건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기 위해서다. 대기업 회장이 구하지 못하는 물건도 있던가?<br/><br/>과연 자신이 찾을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과 자칫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착수금이 2억, 2주 안에 찾으면 5억을 더 주겠다고..만약 일주일 안에 찾으면 보너스로 5억을 더 얹어주겠단다.<br/><br/>회장한테는 껌값일지 몰라도, 나승우가 거절할 이유가 없다. 찾는 물건은 짐작대로 카세트테이프다. 그 믹스테이프에는 죽은 자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다고 한다. 이번 의뢰는 개꿀일까, 아님 개죽음일까?<br/><br/>조수인 지미소와 전직이 형사였던 나승우가 의뢰를 성사하고 12억을 챙길지 궁금하다. 흉담처럼 살벌한 문구는 없지만 믹스테이프는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 어쩜 더 공포스러울지 모르겠다. 궁금한 이야기는 다음주 13일 출간 예정이라 잠시 뒤에 확인해 볼 수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9/cover150/k24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51908</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혼의 왈츠 - [[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5048</link><pubDate>Sun, 05 Jul 2026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50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750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off/k65213974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750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영혼의왈츠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 #서평단<br/><br/>서국도에서 봤던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작가다. 이번에 &lt;영혼의 왈츠&gt; 출간 기념으로 한국을 찾았는데 인기가 어마무시했다. 글만 잘쓰는 게 아니라 말도 어쩜 그렇게 잘하시는지..직접 소통하고 사인받은 독자들 부럽다. 난 멀리서 본 것만으로 만족하며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부녀가 와있는 곳은 퀴리 병원. 엄마의 의식이 돌아왔다. 멜리사가 두 사람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외제니가 엄마와 포옹한다. 르네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아내를 본다. <br/><br/>몽매주의 세력이 이번에는 그들의 뜻대로 승리한다면 어둠의 힘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세력을 뻗치게 될 거라고, 멜리사는 자기 생각에 빠져 독백 같은 말을 이어간다.<br/><br/>엄마는 어둠의 세력에 대적할 빛의 전사들은 어둠의 독재자들과 싸우게 될 거고, 외제니가 그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V.I.E.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br/><br/>현재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거에서 열쇠를 찾아 종말의 신호탄이 될 불부터 꺼야 한다고. 한 가지 더 운명적으로 연결된 상대, 부족함을 보완해 줄 진정한 사랑을 찾으라 한다.<br/><br/>영혼의 형체를 알아보는 건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그 방법을 일러 주기도 전에 눈을 감는다. 엄마가 심장에서 종양이 발견된 사실도 충격적인데 아빠는 퇴행 최면이니 전생을 찾으니 당혹스럽다.<br/><br/>믿지 않는다는 외제니에게 아빠는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게 퇴행 최면이라 한다. 엄마는 닷새 뒤인 13일에 세상의 종말이 온다는 것을 운명의 도서관에서 알게 됐단다.<br/><br/>V.I.E.는 내면 여행 체험으로 일종의 관광이나 다름없다는 아빠말에 외제니가 빙그레 웃는다. 13일의 금요일은 성전 기사단이 체포돼 몰상당한 1370년 10월 13일 금요일로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날이다.<br/><br/>어쨌거나 외제니에겐 이미 남자친구도 있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고 퇴행 체면을 해보기로 한다. 부족어가 프랑스어처럼 완벽하게 이해된다. 엄지이기도 한 외제니가 급히 시공간으로 튕겨져 나온다.<br/><br/>아빠는 퇴행 최면에서 깰때 서두르면 안된다고 한다.<br/>너무 환상적인 선사 시대 경험을 아빠에게 들려준다.<br/>이제 엄마가 남긴 메시지를 찾아 다시 가보려 한다.<br/>아빠는 딸의 전생 체험 길잡이가 되어준다.<br/><br/>엄지의 전생 체험은 시작에 불과하다. 엄마가 말한 세상의 종말과 선사 시대 전쟁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외제니는 지금 109번째 생을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br/><br/>자신의 과거의 삶을 따라 무려 12만 년 전부터 이어진 전생의 문이 열리는 순간, 세상을 구할 마지막 단서가 깨어난다. 해답은 과거에 있다. 과연 외제니는 이 거대한 충돌 사이에서 현재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br/><br/>베르나르 베르베르 일찍이 &lt;개미&gt;를 통해 알게되면서 오랜 팬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도 그렇고 머릿속에 뭐가 들었길래 끊임없이 책을 출간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br/><br/>白聞不如一見<br/><br/>백문이 불여일간이라,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직접 보는 것이 낫다고 하지 않던가. 외제니가 단 한번의체험을 통해 깊이 매료된 것처럼, 책도 마찬가지로 직접 읽어보길 바란다.<br/><br/>제목이 왜 영혼의 왈츠인지..12만 년의 영혼의 왈츠를 덩달아 추게 될 것이다. 외제니의 영혼이 겪는 죽음, 사후세계, 환생, 윤회..인류 역사에 결정적이었던 시공간을 모두 산 외제니 톨레다노의 게임같은 이야기다.<br/><br/>SF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 궁금하시다면 망설이지말고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전생에 피타고라스였던 외제니처럼 V.I.E. 관광 떠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150/k6521397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89338</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닥터 루팡 - [닥터 루팡]</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1956</link><pubDate>Fri, 03 Jul 2026 16: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719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9599&TPaperId=173719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80/coveroff/k832139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9599&TPaperId=173719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닥터 루팡</a><br/>박상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닥터루팡 #박상민 #서랍의날씨 #우주서평단<br/><br/>여행길에서 돌아오니 반가운 책이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 맛보기로 보려다, 짐정리부터 하고 다른 숙제 제끼고 요것부터 읽어보도록 한다.<br/><br/>미션을 완수하고, 두 시간을 가득 채우고 사우나를 마친 승재는 분명 닫고 간 창문이 열려있자 주먹을 불끈 쥐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소파에 누워 있는 누군가는 동생 승아다.<br/><br/>노량진 고시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어야 할 시간에 소파에 벌러덩 나자빠져서 자고 있다. 캐리어까지 끌고 온 승아는 코인으로 폭삭 망했다고 한다. 승재는적당히 용돈 주고 내쫓으려 한다.<br/><br/>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승아는 오빠 일을 돕고 공부도 틈틈이 하려고 한다는 구라를 친다. 승재는 이제껏 가족 누구에게도 자신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돈을 모았는지 밝히지 않았다.<br/><br/>이쪽 세계가 위험하다는 거절이 승아의 높디높은 자존심을 건드린다. 병원에 잠입해서 의료사고 증거를 캐서 환자나 보호자한테 넘겨주는 의료 브로커다. 승아의 반응은 짱 재밌단다.<br/><br/>파트너였던 정호와 돈 문제로 갈라섰는데, 승아는 브로커 시장에서 희귀한 존재인 여자에 염치도 있어서 인센티브 정도만 바란다. 연기를 배운 무시 못 할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br/><br/>의료 브로커 이론 강의의 주요 과목인 위장과 침투,승재의 교육에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승아다. 의사들이 주로 쓰는 용어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훑고, 시키지도 않는 대사도 칠 정도다.<br/><br/>하지만 돈이야 벌겠지만, 명예나 사회적인 입지 등 모든 면에서 악조건이다. 이런 길에 동생을 끌어들이는 건 고민할 문제다. 승재는 삼 년 전 이야기를 들려준다. 둘은 의기투합 한다.<br/><br/>교육을 끝내고 승아가 첫 임무를 수행하러 떠나자, 서울경찰청 의료전담팀 최훈석 팀장이 방문한다. 어머니의 의료 사고로 인연을 맺은 그가 의료 브로커의 세계에 알려 주었다. <br/><br/>억울한 죽음을 당한 어머니의 복수가 아닌, 환자와 보호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는게 목표다.<br/>훈석의 방문은 흥미로운 사건은 대박의 예감이 든다.<br/>글라인드 게시글의 작성자는 의사다.<br/><br/>승재가 할일은 작성한 의사를 찾아 제보된 내용을 확인하는 일이다. 이름은 문예림. 고등학교때 남학생 다섯 명을 강제 정학 조치 시킨 이력이 있다. 담임이 고통 받는 것을 참기 힘들어 신고했다고.<br/><br/>문제는 지금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커뮤니티에 모호한 글을 올린 점이다. 이제 소마대학교 병원의 운명은 승재에게 달렸다. 훈석이 아들 준세가 다쳤다고 간다. 승아는 첫 관문을 통과한다.<br/><br/>이제 실전 투입이다. 서울경찰청 의료전담팀 팀장과 손잡고 일하는 사실을 모르는, 로또 판매점 진양우는 전반적인 도움을 준다. 적극적인 승아에 주도권은<br/>넘어가고 바로 작전이 실행된다.<br/><br/>닥터 루팡은 의사로 변장해 정의로운 도둑질을 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사우나 매니아 이기도 한 승재, 청개구리 승아 콤비는 이번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 낼 수 있을까?<br/><br/>오더가 떨어진다고 바로 실행하는 게 아니다. 세부 계획만도 엄청난 노력과 투자가 요구된다.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르는 법인데, 입이 가벼운 의료진 덕에 수사의 행운을 얻는다만..아니었다.<br/><br/>플랜 B를 가동해야만 한다. 그래도 천군만마같은 승아와의 환상적인 케미가 꿀잼을 보장하면서, 밝은 기운 넘치는 유쾌, 통쾌한 활약을 보여준다. 대학병원의 고질적인 인력 문제, 실습방에서 환자를 카데바마냥 다루는 인식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br/><br/>메디컬 드라마나 추리소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본업에서 작가로 전향한 작품들에서 느끼는 정확하고, 사실적인, 고증된 작품이다. 북토크에서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누군지 몰라 인사를 못 나눴던 작가님이시다. 가수 박상민이라면 바로 알아봤을텐데..이렇게 재밌고 글을 잘 쓰시는지 몰라 봬서 죄송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80/cover150/k832139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8802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환한 어둠 - [환한 어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9683</link><pubDate>Sun, 28 Jun 2026 1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96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070&TPaperId=173596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7/78/coveroff/k3021300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070&TPaperId=173596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한 어둠</a><br/>황시운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환한어둠 #황시운 #마디북 #장편소설 #서평단<br/><br/>환한 어둠이 시사하는 바가 궁금해서 신청한 책이다. 어쨌거나 어둠이라도 희망이 깃든 어둠 같아서 속내가 어떨지.. 확인해보겠다.<br/><br/>냉기가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운 밤, 야식집엔 더 많은 주문이 밀려든다. 손과 발에 얼음이 박혀 고생하는 걸 본 선호가 추위를 덜 수 있는 요령을 알려준다. 배달로 잔뼈가 굵은 선호는 큰아들과 동갑이다. <br/>성치 않은 자식까지 내팽개치고 도망나와 무슨 일이든 했다. <br/><br/>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이제 정말 늦어버렸다. 처자식이 고통 속에서 시들어가는 동안 가장이라는 작자가 한 일이라고는 멍청하게 사기나 당하고 지난 시간을 한탄하며 술로 허비하는 게 전부였다. 선호는 술만 먹으면 아들들 얘기를 해달라고 조른다.<br/><br/>아픈 곳을 찌르는 줄도 모르고. 다음날, 원석이 배달 오토바이 속력을 높이는 순간 모든 감각이 일시에 소멸되어 버린 사고가 난다. 의사는 천운이라 한다. 하긴 헬멧도 안 썼는데 머리 안 다친 게 다행이다. 병원비 걱정에 무작정 퇴원 한다. <br/><br/>낮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니 하지 못한다. 몸이 불편하니까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해서 나가보니 경찰이다. 선호에 대해 묻고 정영옥 사장님에 대해서도 묻는다.<br/><br/>정영옥의 사체가 일부 발견되었다니..그날 밤, 선호 녀석에게서 끼쳐오던 비릿한 쇳내가 떠오른다.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다. 원석이 잘못 말한 행선지로 택시가 선다. 오륙 년 사이 아내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 제희가 있다.<br/><br/>제 형의 사고로 큰 상처를 입은 아이, 그런 아이를 몰아부쳤다. 그날의 실수가, 장난이 아이의 존재 자체가 끔찍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겨우 열한 살 아이를 걸핏하면 두들겨 팼다. 악순환의 사슬을 끊고만 싶어 도망쳤다. <br/><br/>칠 년 전, 강원도 계곡에서 있었던 사고로 모든것이 끝나버렸다. 척주가 네 동강 나면서 사지 마비 장애를 갖게 된 형, 거짓말처럼 곁을 떠나 사라진 아빠. 한때는 단란했던 가족은 이제 없다.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형뿐만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었다.<br/><br/>제희는 그렇게 온 몸으로 고통을 느끼며, 형의 인생을 말아먹은 주제에 엉망으로 살아간다. 엄마와 아들은 외면하며 지나쳐가고, 둘을 지켜보는 아빠 또한 역시 못 본 척하는 사람들이 가족일까? 이 가족에게 남은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다.<br/><br/>이 와중에 제희가 임신한 은주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온다. 힘든 엄마 생각은 안 하는건지..집안꼴이 산으로 간다. 하지만 새 생명 보미가 태어나고 집안에 온기가 깃든다. 화해를 시도하는 쪽도, 내치는 쪽도 힘들긴 마찬가지다.<br/><br/>화해와 용서가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니다. 엄마도 아빠도 제희도 정희처럼 고통스런 통증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날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야만 모두가 각자의 삶을 살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br/><br/>밥 한 끼가 희망을 예고한다. 이 가족이 어둠에만 잠식 당하지 않으리라는 가능성, 어떤 화해의 말도 몸짓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거부 당하지도 않았다는 점..그래서 제목이 환한 어둠인가보다. 아직 불씨가 꺼지지 않은 한 희망은 남아있다.<br/><br/>그러면 통증도 사라질테고,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단단해 질거다. 소설속 고통스런 통증의 문장들이 살아있다고 느껴지는데는 황시운 작가님의 경험이 바탕으로 깔려있다. 십오 년 전 사고로 척추가 조각나면서 척수가 완전히 끊어졌다고 한다.<br/><br/>장애와 통증, 그리고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일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환한 어둠에 담겨 있다. 환하게 세상밖으로 나온 이야기에 박수를 보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7/78/cover150/k3021300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77841</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제9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 작품집 - [제9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4850</link><pubDate>Thu, 25 Jun 2026 16: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4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665&TPaperId=17354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39/coveroff/k0821306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665&TPaperId=17354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9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a><br/>혜림 외 지음 / 엘릭시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제9회엘릭시르미스터리대상수상작품집 #문학동네 #김아직 #내돈내산 <br/><br/>김아직 작가님이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에 입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입한 책이다. 네 편의 단편중에서 가장 길다. 보통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데 궁금한 작품부터 먼저 읽어보겠다. 내돈내산 했으니 내맘이다.<br/><br/>호명: 망자의 이름을 부르니_김아직<br/>야산에 암매장되었다가 약초꾼에 의해 발견된 여인의 명부가 백지다. 심하게 훼손된 얼굴과 강한 부패취는 지독한 악의에 희생된 망자가 아닌 원혼이다. 이에 바리공주는 망자에게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복연과 함께 염치산 변사 사건을 담당하는 오 형사를 찾아간다. <br/><br/>오 형사는 바리공주를 무당이라 확신하는데..저승의 신인 바리공주가 이승의 일에 직접 개입할 수는 없지만, 은근 잘 맞는 오 형사와 바리공주의 공조 수사다. 사건은 스너프 필름과 더미라는 끔찍한 범죄에 희생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br/><br/>바리공주를 다시 만나게 되니 이리 반가울 수가. 사라져도 흔적없는 미제 사건을 묵직하게 다루지만, 간간히 웃음을 넣어 재밌게 읽었다. 바리공주 캐릭터는정말 매력 넘친다. 발바리가 떠올라 찾아보기까지 한 바리공주다.<br/><br/>광신도_혜림<br/>피해자 모친 유씨의 비공식 서신에는 딸을 나무라고, 수궁원은 사이비가 아니라며 백시온 선생에 대한 찬양과 자신의 폭력을 정당화려는 개미친 엄마의 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은 피해자의 남친이 올린 글에 익명의 글들로 넘쳐나는데..<br/><br/>경찰서를 들락날락 거리며 딸의 실종을 거론하던 기묘한 여자는 이번에는 죽은 냄새가 난다고, 정작 시신은 야산에서 발견된다. 광신도 엄마는 과학적 수사 증거 앞에 발뺌을 한다. 하지만 진실은 더 잔혹하다. 작가가 만든 조금 음침한 다꾸한 작품은 대상 작품이 된다.<br/><br/>심판관_김상태<br/>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상기한다. 살인은 밝혀질 리 없다. 인도에서의 질긴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까. 외국계 은행의 직원 박원서는 발루아 지역 카트거리 진출을 노린다. 적절한 고난과 도전을 예감했지만, 주민들의 경계심은 각오했다. <br/><br/>호텔로 배송된 작은 소포에서 뱀이 나오는데..위협은 계속되고 목숨까지 위험하게 된다. 결국 불가피하게 살인까지 저지르고 누군가의 협박을 받는다. 불상사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끝까지 미스터리로 열린 결말로 크리슈나의 심판이 궁금하다.<br/><br/>지역 노인-유학생 교류 시범사업에 관하여_황수경<br/>영도시 지역 노인-유학생 교류 시범사업은 성공적이다. 설문 조사 결과와 성과 평가 보고서에 흡족하고거기에 더해 금요일이다. 헌데 민한이 긴급한 상황이라며 만남을 요청하는데..<br/><br/>사업 대상 노인들 허가하에 자원봉사자 대학원생이 직접 이야기를 듣고 녹취한 내용이다. 세 개의 초안을 모두 읽고도 어느 부분이 긴급 상황인지 경우는 의문이다. 하지만 민한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를 듣고기묘함을 느낀다. 역시 괴담과 호러 미스터리는 언제 읽어도 재밌다.<br/><br/>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도 10년은 오래된 황금펜상 수상 작품집처럼 매년 작품집이 나오나보다. 앞으로 챙겨보게 될 작품집이 아닌가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5/39/cover150/k0821306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5391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 달링 - [마이 달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2823</link><pubDate>Wed, 24 Jun 2026 16: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528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13&TPaperId=173528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4/44/coveroff/k412139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13&TPaperId=173528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이 달링</a><br/>요한나 판 베인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6월<br/></td></tr></table><br/>#마이달링 #요한나판베인 #문학수첩 #고딕소설 #호러소설<br/><br/>루트 같은 혼령들은 행복하고 걱정 없이 사는 이들에게 절대로 끌리지 않는다. 그들은 피든 눈물이든 짠맛을 원한다.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친구이자 동반자인 루트는 통제령이다. 어머니는 강령회때 영매술의 매개체로 삼아 이용했다. <br/><br/>하지만 루트가 끌어들인 존재 자체가 없다. 루트는 나를 격하게 보호해 줬다. 다섯 살쯤 되었을 때, 거실 마루판 아래 쪼그리고 앉아 끈을 당기는 역할을 하다가, 정신이 나갈 정도로 무서움을 느껴 울면 어머니는 강령회가 끝나고 때렸다. <br/><br/>루트가 있다고 해도 믿지 않고 미쳐간다고 했다. 루트가 원하는 게 뭔지 안다. 난 최대한 루트를 무시했다. 대개는 조용한 혼령이었고, 루트에게선 가을 냄새가 났다. 썩기 시작한 나뭇잎의 단내다. 루트는 내 피가 묻은 손가락을 빨았다.<br/><br/>이어서 대단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처음으로 말을 했다. 묘하게 아름다운 목소리는 속삭였다. 로스라고. 아흐네스를 만났던 그날, 생리를 했다. 난 루트에게 기댔고, 그녀는 나를 안아주었다.<br/><br/>방문객들의 정보가 수록된 파일은 로스가 공부할 자료들이다. 그 정보를 활용해 그들을 우리 편으로 끌여들였다. 남편 토마스의 죽음으로 방문한 아흐네스 크노프. 사진으로 봐서 그녀가 아름답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다.<br/><br/>루트가 빙의된 강령회는 잘 짜여진 연극처럼 흘러간다. 아흐네스의 키스에 머릿속이 어지럽고, 제대로 숨 쉴 수가 없다. 유리창에 동화속 늑대같은 미소가  비친다. 루트는 날 지키려고 목구멍에서 확 튀어나와 코와 입으로 분출한다.<br/><br/>루트는 유리창에 비친 혼령을 쫓아갔다 온다. 피에 끌려왔는지, 아흐네스와 함께 왔을 수도 있다. 루트는 아흐네스가 자신을 봤다고 한다. 다시 찾아 온 아흐네스는 큰 돈을 제시하고, 어머니도 아닌 어머니는 로스를 팔아 넘긴다.<br/><br/>어머니는 폐결핵 걸린 시누이가 있고 남편이 죽어서 외로운 거라고, 금방 싫증 낼 거라고. 다시 돌아올거라 장담한다. 이런 악담하는 인간에겐 왜 혼령이 안 보이는 걸까? 루트가 해칠만도 한데.<br/><br/>아흐네스에게도 루트와 비슷한 반려 혼령이 있다. <br/>로스처럼 영매도 아닌데..아흐네스의 늑대 같은 얼굴의 남자, 동반자 영혼은 피터 퀸트다. 헨리 제임스의 소설 &lt;나사의 회전&gt;의 유령 이름이다. <br/><br/>아흐네스에게 느끼는 동질감 이면에는 나직하고도 교묘하게 뒤틀린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 이미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결핵 때문에 뼈만 남은, 아름다운 빌레민은 기묘하다. <br/><br/>아흐네스가 왜 자신을 사서 데려왔는지 이해한다. 아흐네스는 토마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랐던 거다. 로스의 사명이다. 아흐네스가 행복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 <br/><br/>아흐네스가 로스에게 좀 더 솔직했더라면, 발레민은 최악이다. 어떤 것도 사랑이라 정의할 수 없지만, 어떤 쪽도 내겐 그저 잘못된 사랑이라 부르고 싶다. 조현병이 세 명이나 등장하는 소설이니..폴리 아 트루아.<br/><br/>소설 속 로스의 상담 기록이 중간중간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간다. 유리가루에 대해 말할 때는 로스가 흥분해서 면담이 중단되기도 한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의사와 환자의 상담 기록은 전반적인 골격으로 몬태규의 결말로 정리가 되는 듯하다.<br/><br/>더운 여름에 루트만 옆에 있다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혼령을 보는 사람은 믿는 사람이고, 믿지 않는다면 괜시리 겁을 먹을 필요도 없다. 여름엔 역시 호러만 한 게 없다. <br/><br/>고딕호러에 퀴어를 가미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시무시한 혼령들이 등장하는데 딱히 무섭지는 않다. 다만 질투와 욕망은 인간 못지않다는 거. 책표지의 그녀가 보이는가. 마이 달링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4/44/cover150/k412139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44483</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노인이 된 영웅은 없다 - [노인이 된 영웅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8992</link><pubDate>Mon, 22 Jun 2026 15: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89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666&TPaperId=173489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6/13/coveroff/k662130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666&TPaperId=173489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인이 된 영웅은 없다</a><br/>최해린 지음 / 슬로우리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노인이된영웅은없다 #최해린 #슬로우리드 #서평단<br/><br/>하비에르 바르뎀의 단발머리가 부담스러웠던 범죄 스릴러 &lt;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gt;가 떠오르는 제목이다. 책표지의 머리도..미인이나 천재처럼 영웅도 박명하는가? 노인이 된 영웅이 왜 없는지 들어가 보겠다.<br/><br/>크리스마스, 강결은 하이저널 본사에 도착한다.4층의 사회부 회의실 길예나와 구보라 기자가 와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두 번째 면접관없이 예나의 발표가 시작된다.<br/><br/>구보라는 길예나와 비교해 면박 줄 예정인지라 강결은 공개적인 모욕에 적개심이 든다. 모두 강결이 제출한 종이에 눈을 떼지 못한다. 바로 사임당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임당은 왜 늙지 않는가?<br/><br/>1973년에 지구로 내려온 사임당은 50년 넘도록 하나도 안 늙었다는게 상식적으로 믿기지 않는다. 결의 발표가 끝나고, 보라는 평면적이고 안일한 기사는 지라시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놓는다.<br/><br/>정시에 도착한 정혁모에게 예나의 기획서를 넘긴다. 보라는 하이저널이 삼류 타블로이드가 되는 꼴은 못 본다고 한다. 결도 더러워서 제 발로 나간다고. 예나는 그런 결을 잡고 일 관두지말라고 한다.<br/><br/>결은 유미란 편집장 사무실을 찾아 기획안을 내민다. 미란은 결의 기획안에 구미가 당기지만 뜸을 들인다. 이에 결은 속마음까지 내질러 막나간다. 처분을 기다리는 결에게 지시를 내린다.<br/><br/>서류상 인터쉽에 떨어진 상태라 하이저널 소속은 아니고, 공언한 대로 대박이 날 만한 기사라면 특집기사를 얻게 될 거고, 인재 영입이라는 핑계로 정기자 자리를 꿰찰 거라고. 대신,<br/><br/>사임당을 털었는데 먼지 한 톨조차 안 나온다면, 없던 얘기로. 이십 대의 마지막을 바쳐 파헤칠 게 생겼다. 이제 몰두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는데, 잠시 외부인 취급받는 것 따위 대수도 아니다.<br/><br/>사임당을 만나야 뭔 기사를 쓰든 말든 할텐데 만날 길이 없다. 타임 라인의 귀재 송정민에게 도움을 청해본다. 정민 역시 1973년 4월 충남 한 마을에 미확인 비행물체가 등장해 한국인을 돕기로한 외계인.<br/><br/>훗날 오만 원권의 주인공이 되는 신사임당의 당오를 차용해 자기 활동명으로 쓴 사임당을 읊는다. 결은 자기 앞에 불러낼 방법을 묻고 정민은 인터넷 카페 '세이브당'의 게시글을 내민다.<br/><br/>결은 사임당을 불러내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국민 혈세 빨아먹는 성형괴물 사임당'으로 기사를 공표할 수 있을까? 사임당의 구린 뒤를 캐겠다고 저지르는 계획은 너무 터무니없고 무모한 게 아닐까.<br/><br/>사임당 인성 뭐냐? 자신을 공격하는데 이토록 친절하다고? 바본가? 그런 사임당에게 고통을 주는 결은 악마야 뭐야? 사임당이 지나치게 빛나서 죽이고 싶다니..사임당은 또 왜케 약한거야?<br/><br/>뭐 슈퍼맨도 슈퍼걸도 약점은 있으니까. 영웅이 있으면 악당도 있는 법. 괴물도, 군인도 나오는데 판타지일지, SF일지 헷갈린다. 결의 엄마 천경미 여사까지 합세해 사임당을 둘러싼 음모에 가담하게 된다.<br/><br/>취재 하나 하려다가, 사건이 점점 커진다. 목숨을 담보로 한 사임당 취재는 국가와 군, 프로젝트 인면조로 깊숙이 들어가면서 결은 본래 취재에서 벗어나기도, 또 들어맞기도 한다.<br/><br/>이십 대의 끝자락에서 발버둥치는 결의 운명과 사임당의 운명, 여기에 숨겨진 과거의 소유자 천경미여사의 운명까지도. 타인의 화를 돋우는 천부적인 재능의 결이 능력발휘해 착한 척을 하기로 한다.<br/><br/>소설은 한마디로 히어로물이다. 밉상인 결도 경미 씨도, 우리의 유리 씨도. 난 왜 노병은 결코 죽지않는다. 사라질 뿐이다..가 떠오르는 건지. 지금까지 읽은 소설과는 다른 방대한 세계관의 색다른 소설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6/13/cover150/k662130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61331</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 제13회 브런치북 소설 부분 대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6394</link><pubDate>Sun, 21 Jun 2026 0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63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635&TPaperId=173463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2/26/coveroff/k06213963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635&TPaperId=173463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 제13회 브런치북 소설 부분 대상작</a><br/>이수민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일단맛있는걸먹으면 #이수민 #은행잎3기 #은행잎서재 #깜짝서평단<br/><br/>은행나무 깜짝 서평책은 이름처럼 음식과 일상에 대한 다정하고 환한 이야기다. 에세이일 줄 알았는데 소설. 어떤 내용일지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서 읽어 보겠다.<br/><br/>이래서 소설이구나..했던 &lt;파리에서의 보물찾기&gt;다. 운명적인 만남이란 이런 거겠지? 머나먼 타국에서 벌어지는 찰나의 순간 이루어진..불꽃처럼 환상적인 로맨틱한 이야기. 파리의 크루아상 대신 파리바게트 크루아상이라도 먹어야하나.<br/><br/>카카오 브런치북 출간 프로젝트에서 문학 부문 대상을 수상한 원작 &lt;파리에서의 보물찾기&gt;늘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가의 첫 소설 작품이다. <br/><br/>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김치전 뚝딱 부쳐먹고, 성질나게 만드는 인간에게 마음을 다친 날에는 달달한 바닐라 라떼로 달랜다. 소설이라 그런가? 세계 곳곳을 누비고, 그에 따른 음식과 이야기는 무궁무진 끝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br/><br/>방금 만든 에그타르트는 어떤 맛일까? 갓 구운 에그타르트를 맛본 적이 없다. 100번째 손님에게 주는 축복같은 선물의 주인공. 소설이라도 부럽다. &lt;리스본행, 에그타르트&gt; 낭만적인 도시 포루투칼 리스본에서도 타르트를 먹겠지.<br/><br/>내면의 소리에 이끌려 찾는 &lt;비 오는 샌프란시스코, 오렌지 초콜릿 컵케이크&gt;는 눈물 터지는 이야기다. 슬픔이 아닌 감동의 눈물..오렌지 초콜릿 컵케이크는 아는 맛일 듯 하지만 특별상을 받은 맛은 어떨지.<br/><br/>여름휴가 때 구매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라운지체어와 아내의 전자동 커피 머신 이야기 &lt;코펜하겐 라체어와 플랫 화이트&gt;는 완벽하게 행복한 이야기다. 라운지체어 가격은 정말 어마무시하다.<br/><br/>애프터눈 티에는 스콘과 휘낭시에 인가, 아님 레몬 타르트와 마들렌일까. &lt; 오후 3시 30분, 런던의 애프터눈 티세트&gt;는 준과 제임스의 운명적인 만남을 보여주는데 런던은 맑음일 것만 같다.<br/><br/>&lt;제주 바다의 결혼식과 꽃향기 나는 강릉 카페의 커피&gt;의 유채꽃 향기 가득한 제주를 못 가봤다.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결말로, 커피향 가득한 이야기다. 15편의 이야기가 꼭 해외에서만 벌어진 일은 아니다.<br/><br/>한강공원의 치맥도 포함된다. 설레는 여행지,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 특히 커피를 마시며 먹는 갓 구운 빵과 디저트를 좋아하는 작가이다 보니 갓 구운 빵냄새가 책속에 가득하다.<br/><br/>분명 소설인데,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낯설지 않다. 머나먼 곳의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들을 바로 내가 느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위로와 감동을 주는 이야기에 뜨거운 눈물과 따뜻함을 느꼈다.<br/><br/>내가 이런 다정한 이야기에 목말렀었나? 언젠가 푸드에세이를 쓰면서 음식을 떠올리면 그에 따라 같이 솔솔 고개를 드는 추억들을 끄집어내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음식 하나에, 추억 하나.<br/><br/>그동안 읽은 골고루 먹고 가시게나 눈알이 제일 맛있단다처럼 공포 소설을 많이도 읽긴 했었다. 15편이나 맛있는 것을 나누고 보니, 행복감에 배가 부르다.<br/>배부르고 등따시면 행복한 거고. <br/><br/>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 행복하다..엄마 생각이 난다..사랑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나처럼 책을 읽은 독자들도 그럴까? 엄마의 김치만두와 수수부꾸미, 약식과 수정과에 침이 고인다. 엄마 총각김치 하나면 밥 한 공기 뚝딱인데..왜 엄마가 보고 싶을까.<br/><br/>역시 음식은 추억이고, 추억은 다시 못 올 지나온 과거이기에 나도 소설을 쓰고 있나보다. 어쩌면 우리가 가장 기다린 아프지 않은 소설이라 하지만, 난 좀 아프다. 구멍이 생겨서도, 늙어서도 아니다.<br/><br/>행복하고 다정한 이야기의 끝이 소설이지만, 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못난 딸이기에 그렇다. 이런 고백을 끝으로 끝맺음을 하려니 부끄럽지만 뭐 사실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행복 충만하길 바란다.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다정함도 듬뿍 마음에 담아가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2/26/cover150/k06213963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2262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급매 106동 101호 - [급매 106동 101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4019</link><pubDate>Fri, 19 Jun 2026 1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40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1&TPaperId=173440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40/coveroff/k482139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1&TPaperId=173440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급매 106동 101호</a><br/>천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급매106동101호 #천유 #팩토리나인 #미스터리소설 #서평단<br/><br/>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가리지 않고 초인종을 눌러대는 아랫집 할머니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준비하고 있는 채아는 불안 장애를 겪는다. 남편 대한은 관히 실랑이하지 말고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br/><br/>둘은 이튿날부터 1층 집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채아는 친구 영미가 솔숲아파트 106동에 급매가 나왔다고 전하자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방문 한다. 확장 공사 덕분에 실평수보다 훨씬 커 보인다.<br/><br/>이사 온 지 한 달. 전 주인 김영진은 주소지 변경을 안했는지 택배가 네 번이나 온다. 채아와 마주친 영진이 오배송된 택배를 찾으러 왔다며.. 잘 살고 계세요? 라고 묻는다.<br/><br/>그날 밤 채아는 쉽게 잠들지 못하고, 겨우 잠이 들면 악몽이 들이닥친다. 하지만 악몽보다 더 오싹한 것은 잠결에 느낀 냉기다. 그건 수많은 밤의 무수한 뒤척임을 예고하는 아주 작은 시작일 뿐이다.<br/><br/>예민하다는 핀잔을 들을까 두려워 대한에게 입도 떼지 못한 채아는 홀로 느끼는 형체 없는 냉기와의 동거에 점차 생기를 잃고 쇠약해져간다. 그렇다고 또 다시 이사를 감행할 순 없다.<br/><br/>친정에 갔다가 들들 볶이다 쉬지도 못하고 돌아온 채아에게 경비원이 조심스레 물어본다. 혹시 제사 지냈냐고. 자꾸 향냄새가 올라온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말에 집 구석구석을 살펴본다.<br/><br/>채아가 층간소음 피해자 커뮤니티에서 만난 준휘는 솔숲아파트 106동 101호에 관심이 많다. 무엇이 그들을 쫓아내는지, 그들은 정말 무언가를 보긴 보는지. 대개가 여자, 누군가의 아내였다.<br/><br/>준휘는 짐작 가는 바가 있지만, 증명할 수 있다는 별개의 문제로 실체가 손에 잡힐 때까지 지켜봤다.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가족은 얼마나 버틸지 떠올랐다. 예전 취재원이 올 줄은 몰랐지만.<br/><br/>채아는 놀러온 영미로부터 뜻밖의 말을 전해 듣는다. 집이 이상하다고. 영미랑 용하다는 타로점을 보러간다. 숫자를 더하면 9. 가족이 완성되지 않고 미완으로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br/><br/>특히 여자가 잘못된다고. 무시 못 할 예언에 따른 경고처럼 들린다. 단지 카드만 보고 나온 점괘를 믿고 집을 나와야 할까? 이미 답은 나와 있지만 채아의 선택이 궁금하다. <br/><br/>누나 수연의 죽음을 겪은 준휘는 채아가 누나의 이미지와 겹쳐져 숨이 막혀온다. 그리고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는 채아 역시 준휘가 자신과 그리 엮일 줄이야. 오컬트 호러로 시작했다가 미스터리 심리 소설로 끝나는 소설이다.<br/><br/>급매는 급똥 만큼 위험한 것일가? 큰 위기를 참고 견디면 광명을 보겠지만, 찰나의 순간 지옥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급매건 급똥이건 정확한 진단없이 뛰어들면 안된다는 결론이다.<br/><br/>집값 떨어지게 만드는 요소를 만들어 급매물로 착취하려는 인간이 귀신보다 무섭다. 나도모르게 동, 호수 합을 계산해 보았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한번쯤 나처럼 해보지 않을까. 부동산 '급매'라는 글자도 다시 보일 것만 같다. 흥미진진하게 빠르게 읽히는 페이지터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40/cover150/k482139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404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울의 선인 - [서울의 선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2809</link><pubDate>Thu, 18 Jun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28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48&TPaperId=173428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46/coveroff/k4121393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48&TPaperId=173428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울의 선인</a><br/>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서울의선인 #김호연 #소설추천 #위즈덤하우스 #서평단<br/><br/>예전에 김호연 작가님파기를 했던..신간이 출간되어 기쁘다. 책표지에 남산타워도 보이고, 사람들도 보인다. 이제는 세계적인 작가님이 되신 작가님의 여덟 번째 작품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신께서 지어준 이름은 가브리엘, 성스러운 가브리엘을 줄여서 성갑..성갑은 자기 집 변기 물이 샌다고 수리를 요청한다. 철물점이지만 변기도 뚫고, 전등도 갈고 열쇠도 맞춰야 겨우 점포를 운영한다.<br/><br/>김재근은 연장을 챙겨 가는데..놀랍게도 같은 빌라 옆 동이다. 철물점 김씨로 살아온 17년, 삶이란 죽지 않는다면 지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자칭 천사' 성갑은 여전히 잊을 만하면 찾아와 물건을 사거나 사소한 동네 정보를 묻다 가곤 하는데..<br/><br/>진열대 구석에 처박혀 있는 낡아빠진 상패를 꺼내든다. 민망함이 차오르는 재근은 부러 냉담하게 대한다. 제1회 서울 의인상 수상자 김재근. 성갑은 옛날 기사를 스크랩한 이미지를 들어 보인다. 의인상 수상하고 나서 경찰 된 게 완전 판타스틱하다고.<br/><br/>재근은 누군데 뒷조사를 한 건지 묻는다. 타락한 도시 서울을 멸망시키러 온 천사라는 성갑은 아직도 의인이 남아 있는지 마지막 체크를 하러 왔단다. 5백만 원 짜리 멍키스패너를 결제하고, 의인상 수상자를 찾아보자고 제안한다.<br/><br/>의인 여덟 명 다 확인하면 4천만 원. 일단 한 명만 찾아보라며 명함을 주고간다. 무슨 개수작인지 모르지만, 애송이 녀석이 돈 몇 푼 준다고 휘둘릴 순 없다. 오랜만에 가족 외식을 감행한다.<br/><br/>아내는 재근과 다투고 집을 나간 아들 도준얘기를 꺼낸다. 축구 유망주로 자랐으나 십자인대 파열로 프로구단도 대학도 갈 수 없게 된 아들은 허송세월을 보내고, 아들도 재근의 충고로 충격을 받는다.<br/><br/>재근 역시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로 아내의 생일에 불참한 아들과의 사건 이후 소통을 포기한다. 유치장에서 재회한 아들은 피해자 측과 합의하지 않으면 검찰로 송치될 위기다. 합의금은 4천만 원. <br/><br/>어째 딱 맞아떨어지는 금액이다. 재근은 성갑에게 전화해 선금을 요구한다. 서울에 없는 사람은 신경 쓰지 말라니 어쩌면 일이 수월할지 모르겠다 생각이 드는 재근. 그깟 의인 찾기 정도는 껌이지 싶있는데..<br/><br/>서울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유하고 지금 의인이 없다면 멸망시킬 거라는. 의인을 못 찾으면 멸망한다니.<br/>재근은 형사 시절의 수사 기법을 떠올리며 행동 방침을 정한다. 재근은 의인상 수상자들 중에서 의인을 찾을 수 있을까?<br/><br/>아무리 서울에 의인 하나 없을라고? 더군다나 의인상까지 받은 사람들인데..돈을 마저 받으려면 찾아야한다. 서울이 멸망하거나 말거나. 의인 찾기에 돌입한 재근과 의인을 못 찾으면 멸망하게 될 서울. <br/><br/>과연 재근은 의인을 찾을까? 성갑은 천사가 맞는 거 같은데..천사가 있다면 의인도 있지 않을까? 의인을 찾는 일은 재근에게도 타락한 의인으로 살아온 인생에 영향을 줄 것만 같다.<br/><br/>재근의 과거와 성갑의 정체. 모든것이 계획대로 절차를 밟은 불행이었다니 재근이 불쌍하기도 하고, 성갑 또한 이해 못 할 건 아니지만, 어마어마한 복수극에 입을 못 다물겠다. 처음부터 재근은 퍼즐의 일부가 아니다.<br/><br/>개량한복 입은 성갑이 진짜 천사가 아닐지라도, 악마새끼는 진짜 있다. 권력이 만든 괴물 악마. 벌을 내리는 신도. 재근의 마지막 기도에 나도 모르게 아멘이 나왔다. 김호연 작가님의 이번 신작도 180만 부 가자. 그리고 벌받고 싶지 않으면 죄짓지 말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46/cover150/k4121393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4624</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유의 사계절 - [사유의 사계절 - 고양이와 함께 쓰는 필사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0429</link><pubDate>Wed, 17 Jun 2026 19: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04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777&TPaperId=173404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5/coveroff/k6021397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777&TPaperId=173404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유의 사계절 - 고양이와 함께 쓰는 필사의 시간</a><br/>김규범 지음 / 깊은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사유의사계절 #김규범 #북오션 #인문학 #서평단 <br/><br/>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책..&lt;사유의 사계절&gt;은 읽고 마음에 드는 한 문장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읽기보다 쓰기를 택한 필사 책이다. <br/><br/>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문장을 찾아 옮겨 적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사유의 사계절인 만큼 사계절의 흐름에 얹은 인간의 삶을 각각의 계절로 설정해 독자 스스로의 사유를 이끈다.<br/><br/>봄은 '자각의 계절'이다. 애써 무시해온 감정과 처음으로 마주하며 지금의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묻는 시간이다.<br/><br/>여름은 '관계의 계절'이다. 타인과의 대면을 통해 마음 온도가 변화하며 나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이다.<br/><br/>가을은 '성찰의 계절'이다. 상실과 변화 앞에서 스스로 삶의 의미를 되묻는 시간이다.<br/><br/>겨울은 '책임과 귀향의 계절'이다. 더 이상 밖을 향해 애쓰지 않고, 고요 속에서 새로운 걸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다.<br/><br/>기준 세우기, 관계 속에서 기준 시험, 기준 붕괴의 성찰, 책임과 재구성으로 정의하고, 겨울을 끝이 아닌 봄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계절로 설정한다.<br/><br/>봄..은 대단한 결심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새로운 계절의 첫걸음은 무엇을 더 가져야 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다.<br/><br/>여름..은 식어버린 커피를 알아 차린 순간 만큼이나 사소하다. 관계 속에서 숨김없이 드러내도 실망하지 않도록, 계절이 바뀌어도 계속 살아가야 할테니.<br/><br/>가을..이 오면 여름옷을 옷장에 정리한다. 성찰의 계절 가을에는 내 감정을 단단하게 만들기도 한다. 위로가 아닌  성찰의 계절, 점검의 시간이다.<br/><br/>겨울..은 질문이 달라진다. 겨울은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다만, 도망칠 수 없는 자리에서도 한 발을 내디딜 수 있게 우리를 성장시킨다.<br/><br/>이렇게 한 계절을 건너면, 새로운 사계절의 시작을 만나 '나'에게 돌아갈 것이다. 더 깊어진 '나'로 단단하게 만드는 것은 삶의 방향이다.<br/><br/>나를 깨닫는 자각의 계절 봄, 뜨겁고 설레는 관계의 계절 여름, 잃고 이해하는 성찰의 계절 가을, 책임과 귀향의 계절 겨울이라는 사계절을 지나왔다.<br/><br/>흔들릴 때마다 붙잡을 사유의 힘을 얻었기에, 좀 더 당당하게 봄을 맞이하기도 한다. '더 깊어진 나'는 더특별해진 나를 뜻하지 않는다.<br/><br/>지난 사계절이 우리에게 준 것은 '사유를 통한 명료함'이다. 과장도 줄고 핑계도 줄어든 우리의 관계는 덜 요란해지고, 더 정확해질 것이다.<br/><br/>덜 요구하고, 덜 원망하는 쪽으로 태도가 이동하는 건 사유를 다음으로 미루지 않고, 지금을 살아가며 깊은 사유를 거쳤기에 가능한 것이다.<br/><br/>필사는 문장을 베껴 적는 일이면서 동시에 자기 삶의 속도를 점검하는 일이다. 그리고 글을 읽는 기억보다 필사한 기억이 더 오래 남는다.<br/><br/>앞으로의 삶에서 적어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방식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이 짧은 위로나 잠깐의 기분 전환으로 끝나지 않고, 몇 번이고 돌아올 수 있는 사유의 공간으로 남기를 저자의 바람이다.<br/><br/>얼마전에 명료함에 대해 읽었는데, 사유를 통한 명료함까지 접하게 되니, 성찰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는거 아닌지. 병렬 독서 도저히 못하는 사람이지만, 곁에 두고 재독하면서 눈길이 머물고, 펜을 찾게 되는 그 순간 필사는 계속 되리라.<br/><br/>누구의 글보다 저자의 글들이 마음에 드는 점, 문장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이 가슴에 와 닿는 점들이 책을 읽고, 쓰는 동안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왔다. 인문학의 문장을 필사하면서 삶의 지혜와 성찰을 기대한다기보다, 사유의 시간이 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마지막으로 인생의 꽤 많은 행복과 불행은 우리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5/cover150/k6021397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2554</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래서 그랬어 - [그래서 그랬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8121</link><pubDate>Tue, 16 Jun 2026 14: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81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9049&TPaperId=173381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17/coveroff/k9021390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9049&TPaperId=173381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래서 그랬어</a><br/>강인송 지음, 김성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06월<br/></td></tr></table><br/>#그래서그랬어 #강인송 #김성라 #어린이동화 #창비교육<br/><br/>편지지 세트가 동봉된 &lt;그래서 그랬어&gt;는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표지가 귀여운 동화책이다. part 1.하나는 그래서 그랬어와 part 2. 수지는 그래서 그랬어로 아무래도 하나와 수지가 주인공인가 보다. 두 어린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수지랑 싸워서 오빠가 떡볶이를 해주었는데 입맛이 별로 없는 하나. 오빠는 사과하면 받아 줄 거라고, 하나도 속상한 게 있으면 말하면 된다고 한다. <br/><br/>다음 날, 하나는 수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이제 안 까먹으려고 노력하겠다고. 엄마한테 페퍼로니 피자 사 달라고 하자고 한다.<br/><br/>수지는 눈물을 훔치며 말한다. 백 번도 더 말했는데..수지는 돼지고기를 못 먹는데 또 실수를 해버렸다. 하나는 원래보다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br/><br/>수지가 뭔가 잘못해도, 수지가 미안하다고 하면 항상 괜찮다고 했는데..수지는 쉽게 괜찮다고 하지 않아 속상하다. 맨날 하나만 사과한다고 느낀다.<br/><br/>오빠는 진심 어린 사과의 편지를 쓰라고 한다. 또 다음 날 하나는 수지에게 편지를 뜻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뜻밖에 민경이가 웃으며 다가온다.<br/><br/>집에 오자마자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오빠는 제일 친한 친구 말고 그냥 친구로 잘 지내면 된다고 한다. 문득 민경이가 떠오른다.<br/><br/>그리고 급식실에서 일이 생기고, 화장실에서 만난 하나와 수지. 둘의 극적인 화해 장면에서 둘은 울지 않는데 왜 내 눈에서 눈물이 날까?<br/><br/>part 1에서 하나의 관점으로 본 이야기였다면 part 2는 수지의 입장으로 보는 이야기다. 수지는 자기가 한 말을 하나가 까먹을 때마다 기록해두는 조금은 예민한 아이다. <br/><br/>미안하다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하나에게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 혹시 하나는 건망증이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니까. 수지에게도 챙겨주는 짝궁이 있다. 돼지고기 못 먹는 것도 기억해 주는.<br/><br/>절친하고 싸우면 어린 친구들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한번 싸웠다고 절교를 선언하거나, 원수보듯 할 필요가 없다. 취향이 다르거나, 더 마음이 맞는 친구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br/><br/>그동안 친하게 지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불편한 관계로 만들지말고, 거리를 두면서 그냥 친구로 지내면 된다. 3학년 아이들이 주인공이지만 누구나가 읽으면 좋을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17/cover150/k9021390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1173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리셋 유어 마인드 - [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1433</link><pubDate>Fri, 12 Jun 2026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1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109&TPaperId=17331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3/55/coveroff/k6421391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109&TPaperId=17331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a><br/>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지음, 성소희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리셋유어마인드 #마리오알론소푸이그 #오픈도어북스 #자기계발서 #도서협찬<br/><br/>오픈도어북스에서 &lt;리셋 유어 마인드&gt; 출간을 맞아 서평 제안을 주셨다. 심리학과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자기계발 연구와 교육에 전념해 온 작가님에게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을 배워 보겠다.<br/><br/>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로저 스페리 박사와 마이클 가자니가 박사는 인간의 뇌와 관련된 의식이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두 의식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건강과 행복의 수준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우선 우리 안의 엄청난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부터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br/><br/>이 책은 잠재의식이라는 화면에 투사되는 이미지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면을 다스릴 수 없다. 내면에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 자기 발견과 재창조의 여정을 떠나기 전부터 '얼마나 힘들까?' 라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얼마나 멀리 나아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br/><br/>'빈 학파'에 속한 학자들은 무의식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밝혀냈다. 그리고 위대한 과학자와 의학자가 무의식이라는 숨은 미지의 세계와 접촉할 흥미진진한 방법을 탐색했다. 삶에서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사이에 번번이 결정을 내리는 무의식 세계를 향한 관심은 지금도 커지고 있다.<br/><br/>인간의 정신에 다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운영체제가 무려 네 가지나 존재한다. 각 운영체제는 해당 정보를 특정한 방식으로 평가하고,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려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야 한다.<br/><br/>인간이 외부와 내부의 현실을 이해하는 방법에는 다섯가지가 있다. 바로 이성, 감정, 감각, 직관, 상상력이다. 운영체제에는 세 유형의 감지 장치가 있는데, 외부 감각 기관과 내부 감각 기관, 초감각적 지각 기관이 있다. 운영체제는 우리의 생존과 적응, 발전에 꼭 필요하고, 우리 삶에 무척이나 중요하다.<br/><br/>좌뇌와 우뇌에 토대를 둔 두 운영체제는 작동 방식이 다르다. 좌뇌에서는 소유를 가치 있게 여기지만, 우뇌에서는 존재를 중시한다. 우뇌에서는 우리 존재의 완벽함을 보려는 경향이 있다. 좌뇌는 사고와 지식의 세계를, 우뇌는 경험을 가장 중시한다.<br/><br/>원시적 본능의 영역인 시상 하부에서는 감각을 생성함으로써 대뇌 피질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시상 하부는 아편과 유사한 물질인, 강열한 쾌감을 유발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만약 정신생활이 오로지 시상 하부의 활동에만 좌우된다면, 우리는 파충류와 다름없을 것이다.<br/><br/>파충류가 무뇌라는 말은 사실이 아닌걸로. 다이어트에 실패 원인도 시상 하부에 있다는 거. 시상 하부와 마찬가지로 대뇌변연계도 욕구 충족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신체 접촉과 정서적 유대 형성을 향한 욕구로 트라우마 측면과 관런하여 발생한다.<br/><br/>좌뇌는 우뇌가 열등하다고 여기며, 우뇌의 의식을 보려 하지 않는다. 우뇌와 좌뇌가 끊임없이 갈등한다. 우리에게 인간다움을 부여하는 영역은 우뇌다. 우뇌를 통해서라면 좌뇌의 시야와는 다른 세계를 발견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체로 좌뇌가 보는 현실 속에 갇혀 살아간다.<br/><br/>좌뇌와 우뇌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되고, 자세한 설명으로 뇌를 파헤친다. 무의식 중에 행해지는 삶에서 내면을 알아가는 단계적인 가이드도 잡아준다. 인생의 근본적인 목적은 이원론적 좌뇌와 전체론적 우뇌 사이의 분열을 극복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초월이라 한다.<br/><br/>지혜를 갖춘 사람은 시상 하부, 곧 이드에 의존하는 생존과 번식 욕구와 함께 안정과 통제, 지위와 소속감을 향한<br/>자아의 욕구도 넘어선다. 초월할 수 있을까? 잠재력을 일깨우는 명상록이 부록으로 있다. 집중해야 하는 활동을 잠시 멈추고, 명상에 빠져 보자. 진정한 자신과 중심을 찾았는가?<br/><br/>창조적 무의식은 상처를 치유하고 열정을 마음속에 품고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바꾼다. 창조적 무의식으로 삶을 다시 쓰자. 뇌과학에서 심리학으로 끝을 맺는 자기계발서다. 창조적 무의식이 이끄는 대로 삶의 새로운 길로 들어서길 바란다.<br/><br/>숨어있는 잠재럭을 찾고 있는 독자, 세상을 바로 보고 싶은 독자, 과거의 한계에서 벗어나고 싶은 독자, 자기 인식과 내면 성장에 관심있는 독자에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3/55/cover150/k642139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3557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충분한, 아름다움 - [충분한, 아름다움 - 옷 입기로 시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20474</link><pubDate>Sat, 06 Jun 2026 1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204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66&TPaperId=173204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42/coveroff/89464233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66&TPaperId=173204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충분한, 아름다움 - 옷 입기로 시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a><br/>김다현 지음 / 샘터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충분한아름다움 #김다현 #샘터 #이벤트당첨 <br/><br/>'나다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댓글 이벤트가 있었다. 매일 거울 보면서 느꼈던 고민을 달았더니 진솔한 댓글이라며 보내주신 책이 바로 &lt;충분한, 아름다움&gt;이다. <br/><br/>당신은 어떤 모습,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나요?<br/>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나다움'에 대해 고민하고, 멋과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 본다.<br/><br/>옷 입기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옷을 잘 입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기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옷을 입는 주체인 나 자신을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한 연습에 가깝다고 한다.<br/><br/>멋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으려 노력했다고..책을 덮을 때쯤 지금보다 한결 다정한 눈길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을까.<br/><br/>청바지만 40벌쯤 되는 청바지 매니아였다. 시대를 나타내는 디자인의 청바지를 버리지 못하고 꽁꽁 쟁겨 두었던 지난 날..이사를 하면서 버리고 왔다면 좋았을 것을 이사하고 나서야 버렸다.<br/><br/>그때도 큰 결심이 필요했고, 유행이 지난 옷이란 이유보다, 더 이상 몸에 안 맞는다는 게 제일 큰 이유였다. 44 사이즈에서 66이 되어버린 몸. 다이어트는 개나 주고, 나이처럼 계속 먹는데 보낸 시간들.<br/><br/>늙어나는 주름과 흰머리, 아픈 관절과 침침한 눈 그리고..삶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관계도 늙어가는 걸 느낀다. 고독과 친해지고, 혼자있는 시간이 편하고, 염색하고 옷 사입고 놀러다니 것에 대해 아무런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이고..그냥 시큰둥해졌달까.<br/><br/>내가 쓴 댓글은 염색을 포기했다는 고백이었다. 작년부턴가 염색 알러지가 생기고 염색을 포기하게 되었다. 차라리 빨리 백발 마녀전을 찍고 싶은데 생각 외로 더딘 것 같다. 그래서 '나다움'을 찾았다고 느꼈는데 책을 통해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다.<br/><br/>옷 입기, 나를 알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이다. 조금 입다 버리려는 옷을 입었을 때와 좋아하고 아끼는 옷을 입었을 때 분명 옷을 입고 맞이하는 삶은 다르다. <br/><br/>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진, 간절히 꿈꾸는 모습을 옷 입기를 통해 먼저 표현함으로써 내적으로도 그런 존재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br/><br/>자기다움, 아름다움을 향해가는 과정, 그 첫 단계에서 필수적인 것은 외부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다. 우리는 너무 자주, 쉽게 외부의 평가에 휘둘려 중심을 잃곤 한다. <br/><br/>타인과 사회가 말하는 기준은 항상 바뀐다. 삶의 놀라운 비밀 중 하나는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스스로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현실이 펼쳐진다는 것이다.<br/><br/>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은 무척 다양하다. 평소의 감정이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끈기 있게 탐색해 본다.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담은 표현 서너 가지를 선택해 옷 입기의 지향점으로 삼는다.<br/><br/>몸에 맞지 않는 옷은 보기에도 별로지만, 일단 내가 불편하다. 그저 예쁜 옷, 고급스러운 옷이라고 내게 어울린다는 보장도 없다. 그럼 뭘 입어야 할까? 뭐 단순하게 편하고 실용적이면서 어울리는 옷이 아닐까.<br/><br/>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 정서, 에너지를 지녔다. 다른 누군가의 아름다움이 아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있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탐색하며 스타일 레시피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br/><br/>충분한, 아름다움..옷 입기로 시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은 학습이 필요하다. 옷 입기의 방법을 익혀 꿈꾸는 스타일을 찾는 여정에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가 있다.  이대로 아름다움을 느끼는 자세,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는 확신. 그것만 기억하면 될 것 같다. 일상 속 바른 자세와 더불어 바른 마음도.<br/><br/>작가님은 유전적 요인으로 흰머리에, 나처럼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다니..이게 우연이라면 우연이고, 인연이라면 인연이라 본다. 사적 친밀감을 느끼며 마무리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42/cover150/89464233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94242</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잇소 잡화점 - [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 주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3590</link><pubDate>Tue, 02 Jun 2026 19: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35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9091&TPaperId=17313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9/87/coveroff/k1421390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9091&TPaperId=173135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 주는</a><br/>박현숙 지음, 박혜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05월<br/></td></tr></table><br/>#다잇소잡화점 #박현숙 #창비교육 #어린이동화 #서평단 <br/><br/>&lt;마음을 이어주는 다잇소 잡화점&gt;은 '수상한 시리즈' 10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 작가님의 등단 20주년 기념 신작이다.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그 다잇소일지 한번 들어가 보겠다.<br/><br/>소소 초등학교 아이들이 귀신의 집이라고 불렀던 그 빈 집 앞에 입간판이 세워진다. 다잇소..가게 안으로 들어올 생각은 하지 않고, 뭐 있는지 물어만 보는 아이에게 소 사장은 구경하는데 돈 안 받는다고 한다. <br/><br/>아이는 구구절절 물건을 강요하지 말란 뜻인지, 아무것도 안 사겠다는 의지인지 떠들고 들어온다. 그리고 넓고, 번쩍번쩍 빛을 내는 물건들을 보고 눈이 커진다. <br/><br/>소 사장은 품절이라 못 먹어 봤다는 '우정 사탕'을 아이에게 내민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 중에 인기있는 건 다 모아 놨는데 값도 훨씬 싸다고 한다. 양심적인 가게면서 착한 가게가 아닐까.<br/><br/>그리고 어깨를 으쓱 올리며 가리킨 곳엔 인명 뽑기 기계가 있다. 소 사장이 직접 만든 소탈 뽑기다. 1400년 이상 된 나무만 골라 직접 깎아 만든 탈은 값으로 매기자면 엄청 비쌀텐데 여기서는 공짜다.<br/><br/>조건이 있다. 탈이 꼭 필요한 아이만 가질 수 있다는. 소 사장 말대로 아이는 기계 앞에서 마음을 찍는데..아무 때나 쓰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할 때만. 소탈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탈이란다.<br/><br/>주의 사항을 들은 아이는 당장 써 보고 싶었지만 고무줄이 자꾸 벗겨진다. '지금이 소탈을 써야 할 때'라는 소리가 들릴 때 쓰면 된다는 것과 중요한 규칙을 알려준다. 아이는 성은 상이요, 이름은 담이다.<br/><br/>담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다잇소 앞을 지나던 아이의 휴대폰이 주머니에서 떨어지자, 소 사장이 불러 세운다. 소탈 뽑기 기계 앞에 쪼그리고 앉은 아이의 마음을 온통 뺏은 모양이다.<br/><br/>누군가와 마음이 이어져야 한다면 뽑을 수 있다는데 빨간 불이 번쩍이며 사이렌 소리가 난다. 소 사장은 누군가 이미 뽑아 갔다는 뜻이란다. 실망한 아이에게 고양이 모양의 탁상시계를 내민다.<br/><br/>이 시계가 울릴 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이는 신기하긴 하지만 필요 없다고 거절한다. 이것저것 다 사양하고 가버리자 소 사장 마음도 무거워 진다.<br/><br/>아이 이름은 소영이다. 사실 담이와 소영은 절친이었다. 둘의 사이가 틀어지고 그 사이를 비집고 낀 아이가 예원이다. 정의의 편이라고 말하는 예원이가 다잇소에 범인 찾는 돋보기를 사러 온다.<br/><br/>소 사장은 예원에게 돋보기를 선물로 준다. 이렇게 선물로 다 주다보면 망할 텐데..소탈을 쓰고 마음의 소리를 듣는 담이는 그동안의 오해에 사과하려고 소탈을 쓰는데 용기도 자신감도 생긴다.<br/><br/>이런.. 규칙을 어기는 바람에 소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린다. 담이는 소탈 없이 진심어린 사과를 할까? 소 사장은 아주 특별한 워낭 뽑기 기계를 만들어 볼까 생각만 해도 음매애 웃음소리가 나온다.<br/><br/>다잇소의 소 사장은 진짜 소일까?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낼 줄도 알게 될 거라 본다. 그리고 사과는 빠르게, 손을 먼저 내밀면 고민도 준다는 사실..교우관계에 도움 될 책이다.<br/><br/>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상대편의 말투나 행동을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소탈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우리 동네에도 다잇소 생겼으면 좋겠다. 독서 활동지에 OX 퀴즈, 숨은 단어 찾기도 풀어보고,  소탈 만들기도 해보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9/87/cover150/k1421390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9877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빅토리안 사이코 - [빅토리안 사이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2292</link><pubDate>Tue, 02 Jun 2026 0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22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4&TPaperId=173122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off/k3321399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4&TPaperId=173122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빅토리안 사이코</a><br/>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6월<br/></td></tr></table><br/>#빅토리안사이코 #버지니아페이토 #현대문학 #서평단 <br/><br/>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말하는 걸까? 제목에서 사이코가 안 들어갔다면  책표지의 의상이 더 예뻐 보였을지도. 아마도 이 의상의 주인공 얘기가 아닐런지. 그럼 바로 확인해 보겠다.<br/><br/>지붕 없는 사륜마차는 엔저 저택을 향해 새로 온 가정교사가 첫날부터 새 일터에 환상을 품는 걸 원치 않았을 것이다. 진흙 바닥에 부츠가 파묻히며 질퍼덕 소리가 난다. 초가을이다. 냉기가 내리는 계절, 그리고 세 달 안에 이 집 안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br/><br/>가정부 에이블 부인의 안내를 받으며 집 안으로 들어간다. 외진 방의 낮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라고 손짓한다. 방을 둘러보니 전에 살던 집보다 불 지르기 더 어렵겠다. 거울에 공허하게 뚫린 눈을 바라보며 바람이 헤집어놓은 머리카락을 다듬고, 뺨에 묻은 얼룩을 닦고 주인님을 만나러 간다.<br/><br/>파운즈 부부는 고래보다도 긴 식탁 한쪽 끝에 앉아 있다. 파운즈 씨가 부인 쪽을 쳐다본다. 그녀가 눈썹을 치켜뜨자 결심이 선 듯 말을 건다. 노티가 온 호프퍼논은 살해당한 아기들이 무더기로 발견된 마을이다. 부부는 이 집 안에서는 어떠한 체벌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다. 별 감흥없는 만남이다.<br/><br/>위니프레드 노티가 방으로 돌아오니 난롯불이 피워져있고, 트렁크도 올라와 있다. 가방을 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이 잘 있는지 확인한다. 오래전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의 머리카락 뭉치, 엄마의 브로치, 아버지의 편지들. 엄마는 존경받는 과부인 척 살아오다 여섯 살 때 호프퍼논의 목사와 결혼했다.<br/><br/>파운즈 부부와 노티는 시중드는 하인 없이 아침 식사를 한다. 아이들이 식당에 보이지 않는다. 파운즈 부부는 아이들 교육과 요구사항을 쏟아낸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기다린다. 삿대질을 하며 버르장머리 없는 소년이 들어온다. 그의 누나 드루실라도. 어린 주인이 자신을 소개한다. 앤드루 파운즈라고.<br/><br/>노티는 앤드루와 드루실라의 가정교사다. 그들의 교육내지 보모는 따로 있지만, 보모 노릇에 파운즈 부인의 질투마저 감당해 내야 한다. 추운 밤 개집은 너무 하지 않나. 위니프레드가 화자면서 자신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초반에 했던 말이 설마 가능할까 싶었다.<br/><br/>위니프레드는 열여섯 살 때 자신에게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도 두렵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 태어나면서 끊임없이 죽이려 했던 엄마나 위탁모의 아편에 길들여져서인가. 아님 그렇게 태어난 것일까, 그것도 아님 증오와 복수심이 그녀를 빅토리안 사이코로 만든 것일까?<br/><br/>그녀의 독백, 상상, 그리고 광기는 소설 속에만 봉인되어야 한다. 소설속에서 만큼은 잘했다고, 속이 시원하다고 하고 싶지만..워낙 도가 지나쳐서 죄값이 너무 가벼운 게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올해 읽은 미친 X 중에 최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150/k3321399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104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