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forte1001님의 서재 (forte1001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1 Jun 2026 02:32:16 +0900</lastBuildDate><image><title>forte1001</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forte1001</description></image><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급매 106동 101호 - [급매 106동 101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4019</link><pubDate>Fri, 19 Jun 2026 1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40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1&TPaperId=173440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40/coveroff/k482139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1&TPaperId=173440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급매 106동 101호</a><br/>천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6월<br/></td></tr></table><br/>#급매106동101호 #천유 #팩토리나인 #미스터리소설 #서평단<br/><br/>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가리지 않고 초인종을 눌러대는 아랫집 할머니로 시험관아기 시술을 준비하고 있는 채아는 불안 장애를 겪는다. 남편 대한은 관히 실랑이하지 말고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br/><br/>둘은 이튿날부터 1층 집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채아는 친구 영미가 솔숲아파트 106동에 급매가 나왔다고 전하자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방문 한다. 확장 공사 덕분에 실평수보다 훨씬 커 보인다.<br/><br/>이사 온 지 한 달. 전 주인 김영진은 주소지 변경을 안했는지 택배가 네 번이나 온다. 채아와 마주친 영진이 오배송된 택배를 찾으러 왔다며.. 잘 살고 계세요? 라고 묻는다.<br/><br/>그날 밤 채아는 쉽게 잠들지 못하고, 겨우 잠이 들면 악몽이 들이닥친다. 하지만 악몽보다 더 오싹한 것은 잠결에 느낀 냉기다. 그건 수많은 밤의 무수한 뒤척임을 예고하는 아주 작은 시작일 뿐이다.<br/><br/>예민하다는 핀잔을 들을까 두려워 대한에게 입도 떼지 못한 채아는 홀로 느끼는 형체 없는 냉기와의 동거에 점차 생기를 잃고 쇠약해져간다. 그렇다고 또 다시 이사를 감행할 순 없다.<br/><br/>친정에 갔다가 들들 볶이다 쉬지도 못하고 돌아온 채아에게 경비원이 조심스레 물어본다. 혹시 제사 지냈냐고. 자꾸 향냄새가 올라온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말에 집 구석구석을 살펴본다.<br/><br/>채아가 층간소음 피해자 커뮤니티에서 만난 준휘는 솔숲아파트 106동 101호에 관심이 많다. 무엇이 그들을 쫓아내는지, 그들은 정말 무언가를 보긴 보는지. 대개가 여자, 누군가의 아내였다.<br/><br/>준휘는 짐작 가는 바가 있지만, 증명할 수 있다는 별개의 문제로 실체가 손에 잡힐 때까지 지켜봤다. 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가족은 얼마나 버틸지 떠올랐다. 예전 취재원이 올 줄은 몰랐지만.<br/><br/>채아는 놀러온 영미로부터 뜻밖의 말을 전해 듣는다. 집이 이상하다고. 영미랑 용하다는 타로점을 보러간다. 숫자를 더하면 9. 가족이 완성되지 않고 미완으로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br/><br/>특히 여자가 잘못된다고. 무시 못 할 예언에 따른 경고처럼 들린다. 단지 카드만 보고 나온 점괘를 믿고 집을 나와야 할까? 이미 답은 나와 있지만 채아의 선택이 궁금하다. <br/><br/>누나 수연의 죽음을 겪은 준휘는 채아가 누나의 이미지와 겹쳐져 숨이 막혀온다. 그리고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는 채아 역시 준휘가 자신과 그리 엮일 줄이야. 오컬트 호러로 시작했다가 미스터리 심리 소설로 끝나는 소설이다.<br/><br/>급매는 급똥 만큼 위험한 것일가? 큰 위기를 참고 견디면 광명을 보겠지만, 찰나의 순간 지옥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급매건 급똥이건 정확한 진단없이 뛰어들면 안된다는 결론이다.<br/><br/>집값 떨어지게 만드는 요소를 만들어 급매물로 착취하려는 인간이 귀신보다 무섭다. 나도모르게 동, 호수 합을 계산해 보았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한번쯤 나처럼 해보지 않을까. 부동산 '급매'라는 글자도 다시 보일 것만 같다. 흥미진진하게 빠르게 읽히는 페이지터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40/cover150/k482139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404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울의 선인 - [서울의 선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2809</link><pubDate>Thu, 18 Jun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28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48&TPaperId=173428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46/coveroff/k4121393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9348&TPaperId=173428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울의 선인</a><br/>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서울의선인 #김호연 #소설추천 #위즈덤하우스 #서평단<br/><br/>예전에 김호연 작가님파기를 했던..신간이 출간되어 기쁘다. 책표지에 남산타워도 보이고, 사람들도 보인다. 이제는 세계적인 작가님이 되신 작가님의 여덟 번째 작품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신께서 지어준 이름은 가브리엘, 성스러운 가브리엘을 줄여서 성갑..성갑은 자기 집 변기 물이 샌다고 수리를 요청한다. 철물점이지만 변기도 뚫고, 전등도 갈고 열쇠도 맞춰야 겨우 점포를 운영한다.<br/><br/>김재근은 연장을 챙겨 가는데..놀랍게도 같은 빌라 옆 동이다. 철물점 김씨로 살아온 17년, 삶이란 죽지 않는다면 지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자칭 천사' 성갑은 여전히 잊을 만하면 찾아와 물건을 사거나 사소한 동네 정보를 묻다 가곤 하는데..<br/><br/>진열대 구석에 처박혀 있는 낡아빠진 상패를 꺼내든다. 민망함이 차오르는 재근은 부러 냉담하게 대한다. 제1회 서울 의인상 수상자 김재근. 성갑은 옛날 기사를 스크랩한 이미지를 들어 보인다. 의인상 수상하고 나서 경찰 된 게 완전 판타스틱하다고.<br/><br/>재근은 누군데 뒷조사를 한 건지 묻는다. 타락한 도시 서울을 멸망시키러 온 천사라는 성갑은 아직도 의인이 남아 있는지 마지막 체크를 하러 왔단다. 5백만 원 짜리 멍키스패너를 결제하고, 의인상 수상자를 찾아보자고 제안한다.<br/><br/>의인 여덟 명 다 확인하면 4천만 원. 일단 한 명만 찾아보라며 명함을 주고간다. 무슨 개수작인지 모르지만, 애송이 녀석이 돈 몇 푼 준다고 휘둘릴 순 없다. 오랜만에 가족 외식을 감행한다.<br/><br/>아내는 재근과 다투고 집을 나간 아들 도준얘기를 꺼낸다. 축구 유망주로 자랐으나 십자인대 파열로 프로구단도 대학도 갈 수 없게 된 아들은 허송세월을 보내고, 아들도 재근의 충고로 충격을 받는다.<br/><br/>재근 역시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로 아내의 생일에 불참한 아들과의 사건 이후 소통을 포기한다. 유치장에서 재회한 아들은 피해자 측과 합의하지 않으면 검찰로 송치될 위기다. 합의금은 4천만 원. <br/><br/>어째 딱 맞아떨어지는 금액이다. 재근은 성갑에게 전화해 선금을 요구한다. 서울에 없는 사람은 신경 쓰지 말라니 어쩌면 일이 수월할지 모르겠다 생각이 드는 재근. 그깟 의인 찾기 정도는 껌이지 싶있는데..<br/><br/>서울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유하고 지금 의인이 없다면 멸망시킬 거라는. 의인을 못 찾으면 멸망한다니.<br/>재근은 형사 시절의 수사 기법을 떠올리며 행동 방침을 정한다. 재근은 의인상 수상자들 중에서 의인을 찾을 수 있을까?<br/><br/>아무리 서울에 의인 하나 없을라고? 더군다나 의인상까지 받은 사람들인데..돈을 마저 받으려면 찾아야한다. 서울이 멸망하거나 말거나. 의인 찾기에 돌입한 재근과 의인을 못 찾으면 멸망하게 될 서울. <br/><br/>과연 재근은 의인을 찾을까? 성갑은 천사가 맞는 거 같은데..천사가 있다면 의인도 있지 않을까? 의인을 찾는 일은 재근에게도 타락한 의인으로 살아온 인생에 영향을 줄 것만 같다.<br/><br/>재근의 과거와 성갑의 정체. 모든것이 계획대로 절차를 밟은 불행이었다니 재근이 불쌍하기도 하고, 성갑 또한 이해 못 할 건 아니지만, 어마어마한 복수극에 입을 못 다물겠다. 처음부터 재근은 퍼즐의 일부가 아니다.<br/><br/>개량한복 입은 성갑이 진짜 천사가 아닐지라도, 악마새끼는 진짜 있다. 권력이 만든 괴물 악마. 벌을 내리는 신도. 재근의 마지막 기도에 나도 모르게 아멘이 나왔다. 김호연 작가님의 이번 신작도 180만 부 가자. 그리고 벌받고 싶지 않으면 죄짓지 말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46/cover150/k4121393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4624</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유의 사계절 - [사유의 사계절 - 고양이와 함께 쓰는 필사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0429</link><pubDate>Wed, 17 Jun 2026 19: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404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777&TPaperId=173404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5/coveroff/k6021397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777&TPaperId=173404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유의 사계절 - 고양이와 함께 쓰는 필사의 시간</a><br/>김규범 지음 / 깊은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사유의사계절 #김규범 #북오션 #인문학 #서평단 <br/><br/>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책..&lt;사유의 사계절&gt;은 읽고 마음에 드는 한 문장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읽기보다 쓰기를 택한 필사 책이다. <br/><br/>마음이 먼저 반응하는 문장을 찾아 옮겨 적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사유의 사계절인 만큼 사계절의 흐름에 얹은 인간의 삶을 각각의 계절로 설정해 독자 스스로의 사유를 이끈다.<br/><br/>봄은 '자각의 계절'이다. 애써 무시해온 감정과 처음으로 마주하며 지금의 내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묻는 시간이다.<br/><br/>여름은 '관계의 계절'이다. 타인과의 대면을 통해 마음 온도가 변화하며 나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이다.<br/><br/>가을은 '성찰의 계절'이다. 상실과 변화 앞에서 스스로 삶의 의미를 되묻는 시간이다.<br/><br/>겨울은 '책임과 귀향의 계절'이다. 더 이상 밖을 향해 애쓰지 않고, 고요 속에서 새로운 걸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다.<br/><br/>기준 세우기, 관계 속에서 기준 시험, 기준 붕괴의 성찰, 책임과 재구성으로 정의하고, 겨울을 끝이 아닌 봄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계절로 설정한다.<br/><br/>봄..은 대단한 결심으로 시작되지 않는다. 새로운 계절의 첫걸음은 무엇을 더 가져야 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다.<br/><br/>여름..은 식어버린 커피를 알아 차린 순간 만큼이나 사소하다. 관계 속에서 숨김없이 드러내도 실망하지 않도록, 계절이 바뀌어도 계속 살아가야 할테니.<br/><br/>가을..이 오면 여름옷을 옷장에 정리한다. 성찰의 계절 가을에는 내 감정을 단단하게 만들기도 한다. 위로가 아닌  성찰의 계절, 점검의 시간이다.<br/><br/>겨울..은 질문이 달라진다. 겨울은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다만, 도망칠 수 없는 자리에서도 한 발을 내디딜 수 있게 우리를 성장시킨다.<br/><br/>이렇게 한 계절을 건너면, 새로운 사계절의 시작을 만나 '나'에게 돌아갈 것이다. 더 깊어진 '나'로 단단하게 만드는 것은 삶의 방향이다.<br/><br/>나를 깨닫는 자각의 계절 봄, 뜨겁고 설레는 관계의 계절 여름, 잃고 이해하는 성찰의 계절 가을, 책임과 귀향의 계절 겨울이라는 사계절을 지나왔다.<br/><br/>흔들릴 때마다 붙잡을 사유의 힘을 얻었기에, 좀 더 당당하게 봄을 맞이하기도 한다. '더 깊어진 나'는 더특별해진 나를 뜻하지 않는다.<br/><br/>지난 사계절이 우리에게 준 것은 '사유를 통한 명료함'이다. 과장도 줄고 핑계도 줄어든 우리의 관계는 덜 요란해지고, 더 정확해질 것이다.<br/><br/>덜 요구하고, 덜 원망하는 쪽으로 태도가 이동하는 건 사유를 다음으로 미루지 않고, 지금을 살아가며 깊은 사유를 거쳤기에 가능한 것이다.<br/><br/>필사는 문장을 베껴 적는 일이면서 동시에 자기 삶의 속도를 점검하는 일이다. 그리고 글을 읽는 기억보다 필사한 기억이 더 오래 남는다.<br/><br/>앞으로의 삶에서 적어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방식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이 짧은 위로나 잠깐의 기분 전환으로 끝나지 않고, 몇 번이고 돌아올 수 있는 사유의 공간으로 남기를 저자의 바람이다.<br/><br/>얼마전에 명료함에 대해 읽었는데, 사유를 통한 명료함까지 접하게 되니, 성찰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는거 아닌지. 병렬 독서 도저히 못하는 사람이지만, 곁에 두고 재독하면서 눈길이 머물고, 펜을 찾게 되는 그 순간 필사는 계속 되리라.<br/><br/>누구의 글보다 저자의 글들이 마음에 드는 점, 문장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이 가슴에 와 닿는 점들이 책을 읽고, 쓰는 동안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왔다. 인문학의 문장을 필사하면서 삶의 지혜와 성찰을 기대한다기보다, 사유의 시간이 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마지막으로 인생의 꽤 많은 행복과 불행은 우리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25/cover150/k6021397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2554</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래서 그랬어 - [그래서 그랬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8121</link><pubDate>Tue, 16 Jun 2026 14: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81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9049&TPaperId=173381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17/coveroff/k9021390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9049&TPaperId=173381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래서 그랬어</a><br/>강인송 지음, 김성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06월<br/></td></tr></table><br/>#그래서그랬어 #강인송 #김성라 #어린이동화 #창비교육<br/><br/>편지지 세트가 동봉된 &lt;그래서 그랬어&gt;는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표지가 귀여운 동화책이다. part 1.하나는 그래서 그랬어와 part 2. 수지는 그래서 그랬어로 아무래도 하나와 수지가 주인공인가 보다. 두 어린이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수지랑 싸워서 오빠가 떡볶이를 해주었는데 입맛이 별로 없는 하나. 오빠는 사과하면 받아 줄 거라고, 하나도 속상한 게 있으면 말하면 된다고 한다. <br/><br/>다음 날, 하나는 수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이제 안 까먹으려고 노력하겠다고. 엄마한테 페퍼로니 피자 사 달라고 하자고 한다.<br/><br/>수지는 눈물을 훔치며 말한다. 백 번도 더 말했는데..수지는 돼지고기를 못 먹는데 또 실수를 해버렸다. 하나는 원래보다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br/><br/>수지가 뭔가 잘못해도, 수지가 미안하다고 하면 항상 괜찮다고 했는데..수지는 쉽게 괜찮다고 하지 않아 속상하다. 맨날 하나만 사과한다고 느낀다.<br/><br/>오빠는 진심 어린 사과의 편지를 쓰라고 한다. 또 다음 날 하나는 수지에게 편지를 뜻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뜻밖에 민경이가 웃으며 다가온다.<br/><br/>집에 오자마자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오빠는 제일 친한 친구 말고 그냥 친구로 잘 지내면 된다고 한다. 문득 민경이가 떠오른다.<br/><br/>그리고 급식실에서 일이 생기고, 화장실에서 만난 하나와 수지. 둘의 극적인 화해 장면에서 둘은 울지 않는데 왜 내 눈에서 눈물이 날까?<br/><br/>part 1에서 하나의 관점으로 본 이야기였다면 part 2는 수지의 입장으로 보는 이야기다. 수지는 자기가 한 말을 하나가 까먹을 때마다 기록해두는 조금은 예민한 아이다. <br/><br/>미안하다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하나에게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 혹시 하나는 건망증이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니까. 수지에게도 챙겨주는 짝궁이 있다. 돼지고기 못 먹는 것도 기억해 주는.<br/><br/>절친하고 싸우면 어린 친구들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한번 싸웠다고 절교를 선언하거나, 원수보듯 할 필요가 없다. 취향이 다르거나, 더 마음이 맞는 친구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br/><br/>그동안 친하게 지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불편한 관계로 만들지말고, 거리를 두면서 그냥 친구로 지내면 된다. 3학년 아이들이 주인공이지만 누구나가 읽으면 좋을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1/17/cover150/k9021390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1173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리셋 유어 마인드 - [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1433</link><pubDate>Fri, 12 Jun 2026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31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109&TPaperId=17331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3/55/coveroff/k6421391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109&TPaperId=17331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a><br/>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지음, 성소희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리셋유어마인드 #마리오알론소푸이그 #오픈도어북스 #자기계발서 #도서협찬<br/><br/>오픈도어북스에서 &lt;리셋 유어 마인드&gt; 출간을 맞아 서평 제안을 주셨다. 심리학과 뇌과학을 기반으로 한 자기계발 연구와 교육에 전념해 온 작가님에게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을 배워 보겠다.<br/><br/>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로저 스페리 박사와 마이클 가자니가 박사는 인간의 뇌와 관련된 의식이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두 의식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건강과 행복의 수준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우선 우리 안의 엄청난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부터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br/><br/>이 책은 잠재의식이라는 화면에 투사되는 이미지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면을 다스릴 수 없다. 내면에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 자기 발견과 재창조의 여정을 떠나기 전부터 '얼마나 힘들까?' 라고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얼마나 멀리 나아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br/><br/>'빈 학파'에 속한 학자들은 무의식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밝혀냈다. 그리고 위대한 과학자와 의학자가 무의식이라는 숨은 미지의 세계와 접촉할 흥미진진한 방법을 탐색했다. 삶에서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사이에 번번이 결정을 내리는 무의식 세계를 향한 관심은 지금도 커지고 있다.<br/><br/>인간의 정신에 다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운영체제가 무려 네 가지나 존재한다. 각 운영체제는 해당 정보를 특정한 방식으로 평가하고,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결정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려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야 한다.<br/><br/>인간이 외부와 내부의 현실을 이해하는 방법에는 다섯가지가 있다. 바로 이성, 감정, 감각, 직관, 상상력이다. 운영체제에는 세 유형의 감지 장치가 있는데, 외부 감각 기관과 내부 감각 기관, 초감각적 지각 기관이 있다. 운영체제는 우리의 생존과 적응, 발전에 꼭 필요하고, 우리 삶에 무척이나 중요하다.<br/><br/>좌뇌와 우뇌에 토대를 둔 두 운영체제는 작동 방식이 다르다. 좌뇌에서는 소유를 가치 있게 여기지만, 우뇌에서는 존재를 중시한다. 우뇌에서는 우리 존재의 완벽함을 보려는 경향이 있다. 좌뇌는 사고와 지식의 세계를, 우뇌는 경험을 가장 중시한다.<br/><br/>원시적 본능의 영역인 시상 하부에서는 감각을 생성함으로써 대뇌 피질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시상 하부는 아편과 유사한 물질인, 강열한 쾌감을 유발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만약 정신생활이 오로지 시상 하부의 활동에만 좌우된다면, 우리는 파충류와 다름없을 것이다.<br/><br/>파충류가 무뇌라는 말은 사실이 아닌걸로. 다이어트에 실패 원인도 시상 하부에 있다는 거. 시상 하부와 마찬가지로 대뇌변연계도 욕구 충족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신체 접촉과 정서적 유대 형성을 향한 욕구로 트라우마 측면과 관런하여 발생한다.<br/><br/>좌뇌는 우뇌가 열등하다고 여기며, 우뇌의 의식을 보려 하지 않는다. 우뇌와 좌뇌가 끊임없이 갈등한다. 우리에게 인간다움을 부여하는 영역은 우뇌다. 우뇌를 통해서라면 좌뇌의 시야와는 다른 세계를 발견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체로 좌뇌가 보는 현실 속에 갇혀 살아간다.<br/><br/>좌뇌와 우뇌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되고, 자세한 설명으로 뇌를 파헤친다. 무의식 중에 행해지는 삶에서 내면을 알아가는 단계적인 가이드도 잡아준다. 인생의 근본적인 목적은 이원론적 좌뇌와 전체론적 우뇌 사이의 분열을 극복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초월이라 한다.<br/><br/>지혜를 갖춘 사람은 시상 하부, 곧 이드에 의존하는 생존과 번식 욕구와 함께 안정과 통제, 지위와 소속감을 향한<br/>자아의 욕구도 넘어선다. 초월할 수 있을까? 잠재력을 일깨우는 명상록이 부록으로 있다. 집중해야 하는 활동을 잠시 멈추고, 명상에 빠져 보자. 진정한 자신과 중심을 찾았는가?<br/><br/>창조적 무의식은 상처를 치유하고 열정을 마음속에 품고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으로 바꾼다. 창조적 무의식으로 삶을 다시 쓰자. 뇌과학에서 심리학으로 끝을 맺는 자기계발서다. 창조적 무의식이 이끄는 대로 삶의 새로운 길로 들어서길 바란다.<br/><br/>숨어있는 잠재럭을 찾고 있는 독자, 세상을 바로 보고 싶은 독자, 과거의 한계에서 벗어나고 싶은 독자, 자기 인식과 내면 성장에 관심있는 독자에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3/55/cover150/k642139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3557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충분한, 아름다움 - [충분한, 아름다움 - 옷 입기로 시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20474</link><pubDate>Sat, 06 Jun 2026 1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204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66&TPaperId=173204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42/coveroff/89464233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66&TPaperId=173204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충분한, 아름다움 - 옷 입기로 시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a><br/>김다현 지음 / 샘터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충분한아름다움 #김다현 #샘터 #이벤트당첨 <br/><br/>'나다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댓글 이벤트가 있었다. 매일 거울 보면서 느꼈던 고민을 달았더니 진솔한 댓글이라며 보내주신 책이 바로 &lt;충분한, 아름다움&gt;이다. <br/><br/>당신은 어떤 모습,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나요?<br/>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나다움'에 대해 고민하고, 멋과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 본다.<br/><br/>옷 입기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옷을 잘 입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기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옷을 입는 주체인 나 자신을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한 연습에 가깝다고 한다.<br/><br/>멋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으려 노력했다고..책을 덮을 때쯤 지금보다 한결 다정한 눈길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을까.<br/><br/>청바지만 40벌쯤 되는 청바지 매니아였다. 시대를 나타내는 디자인의 청바지를 버리지 못하고 꽁꽁 쟁겨 두었던 지난 날..이사를 하면서 버리고 왔다면 좋았을 것을 이사하고 나서야 버렸다.<br/><br/>그때도 큰 결심이 필요했고, 유행이 지난 옷이란 이유보다, 더 이상 몸에 안 맞는다는 게 제일 큰 이유였다. 44 사이즈에서 66이 되어버린 몸. 다이어트는 개나 주고, 나이처럼 계속 먹는데 보낸 시간들.<br/><br/>늙어나는 주름과 흰머리, 아픈 관절과 침침한 눈 그리고..삶에 대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관계도 늙어가는 걸 느낀다. 고독과 친해지고, 혼자있는 시간이 편하고, 염색하고 옷 사입고 놀러다니 것에 대해 아무런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이고..그냥 시큰둥해졌달까.<br/><br/>내가 쓴 댓글은 염색을 포기했다는 고백이었다. 작년부턴가 염색 알러지가 생기고 염색을 포기하게 되었다. 차라리 빨리 백발 마녀전을 찍고 싶은데 생각 외로 더딘 것 같다. 그래서 '나다움'을 찾았다고 느꼈는데 책을 통해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다.<br/><br/>옷 입기, 나를 알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이다. 조금 입다 버리려는 옷을 입었을 때와 좋아하고 아끼는 옷을 입었을 때 분명 옷을 입고 맞이하는 삶은 다르다. <br/><br/>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진, 간절히 꿈꾸는 모습을 옷 입기를 통해 먼저 표현함으로써 내적으로도 그런 존재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br/><br/>자기다움, 아름다움을 향해가는 과정, 그 첫 단계에서 필수적인 것은 외부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다. 우리는 너무 자주, 쉽게 외부의 평가에 휘둘려 중심을 잃곤 한다. <br/><br/>타인과 사회가 말하는 기준은 항상 바뀐다. 삶의 놀라운 비밀 중 하나는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스스로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현실이 펼쳐진다는 것이다.<br/><br/>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은 무척 다양하다. 평소의 감정이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끈기 있게 탐색해 본다.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담은 표현 서너 가지를 선택해 옷 입기의 지향점으로 삼는다.<br/><br/>몸에 맞지 않는 옷은 보기에도 별로지만, 일단 내가 불편하다. 그저 예쁜 옷, 고급스러운 옷이라고 내게 어울린다는 보장도 없다. 그럼 뭘 입어야 할까? 뭐 단순하게 편하고 실용적이면서 어울리는 옷이 아닐까.<br/><br/>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 정서, 에너지를 지녔다. 다른 누군가의 아름다움이 아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있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탐색하며 스타일 레시피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br/><br/>충분한, 아름다움..옷 입기로 시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은 학습이 필요하다. 옷 입기의 방법을 익혀 꿈꾸는 스타일을 찾는 여정에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기가 있다.  이대로 아름다움을 느끼는 자세,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는 확신. 그것만 기억하면 될 것 같다. 일상 속 바른 자세와 더불어 바른 마음도.<br/><br/>작가님은 유전적 요인으로 흰머리에, 나처럼 염색약 알레르기가 있다니..이게 우연이라면 우연이고, 인연이라면 인연이라 본다. 사적 친밀감을 느끼며 마무리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42/cover150/89464233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94242</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잇소 잡화점 - [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 주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3590</link><pubDate>Tue, 02 Jun 2026 19: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35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9091&TPaperId=173135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9/87/coveroff/k1421390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9091&TPaperId=173135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잇소 잡화점 - 마음을 이어 주는</a><br/>박현숙 지음, 박혜림 그림 / 창비교육 / 2026년 05월<br/></td></tr></table><br/>#다잇소잡화점 #박현숙 #창비교육 #어린이동화 #서평단 <br/><br/>&lt;마음을 이어주는 다잇소 잡화점&gt;은 '수상한 시리즈' 10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 작가님의 등단 20주년 기념 신작이다.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그 다잇소일지 한번 들어가 보겠다.<br/><br/>소소 초등학교 아이들이 귀신의 집이라고 불렀던 그 빈 집 앞에 입간판이 세워진다. 다잇소..가게 안으로 들어올 생각은 하지 않고, 뭐 있는지 물어만 보는 아이에게 소 사장은 구경하는데 돈 안 받는다고 한다. <br/><br/>아이는 구구절절 물건을 강요하지 말란 뜻인지, 아무것도 안 사겠다는 의지인지 떠들고 들어온다. 그리고 넓고, 번쩍번쩍 빛을 내는 물건들을 보고 눈이 커진다. <br/><br/>소 사장은 품절이라 못 먹어 봤다는 '우정 사탕'을 아이에게 내민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 중에 인기있는 건 다 모아 놨는데 값도 훨씬 싸다고 한다. 양심적인 가게면서 착한 가게가 아닐까.<br/><br/>그리고 어깨를 으쓱 올리며 가리킨 곳엔 인명 뽑기 기계가 있다. 소 사장이 직접 만든 소탈 뽑기다. 1400년 이상 된 나무만 골라 직접 깎아 만든 탈은 값으로 매기자면 엄청 비쌀텐데 여기서는 공짜다.<br/><br/>조건이 있다. 탈이 꼭 필요한 아이만 가질 수 있다는. 소 사장 말대로 아이는 기계 앞에서 마음을 찍는데..아무 때나 쓰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할 때만. 소탈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 주는 탈이란다.<br/><br/>주의 사항을 들은 아이는 당장 써 보고 싶었지만 고무줄이 자꾸 벗겨진다. '지금이 소탈을 써야 할 때'라는 소리가 들릴 때 쓰면 된다는 것과 중요한 규칙을 알려준다. 아이는 성은 상이요, 이름은 담이다.<br/><br/>담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다잇소 앞을 지나던 아이의 휴대폰이 주머니에서 떨어지자, 소 사장이 불러 세운다. 소탈 뽑기 기계 앞에 쪼그리고 앉은 아이의 마음을 온통 뺏은 모양이다.<br/><br/>누군가와 마음이 이어져야 한다면 뽑을 수 있다는데 빨간 불이 번쩍이며 사이렌 소리가 난다. 소 사장은 누군가 이미 뽑아 갔다는 뜻이란다. 실망한 아이에게 고양이 모양의 탁상시계를 내민다.<br/><br/>이 시계가 울릴 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이는 신기하긴 하지만 필요 없다고 거절한다. 이것저것 다 사양하고 가버리자 소 사장 마음도 무거워 진다.<br/><br/>아이 이름은 소영이다. 사실 담이와 소영은 절친이었다. 둘의 사이가 틀어지고 그 사이를 비집고 낀 아이가 예원이다. 정의의 편이라고 말하는 예원이가 다잇소에 범인 찾는 돋보기를 사러 온다.<br/><br/>소 사장은 예원에게 돋보기를 선물로 준다. 이렇게 선물로 다 주다보면 망할 텐데..소탈을 쓰고 마음의 소리를 듣는 담이는 그동안의 오해에 사과하려고 소탈을 쓰는데 용기도 자신감도 생긴다.<br/><br/>이런.. 규칙을 어기는 바람에 소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린다. 담이는 소탈 없이 진심어린 사과를 할까? 소 사장은 아주 특별한 워낭 뽑기 기계를 만들어 볼까 생각만 해도 음매애 웃음소리가 나온다.<br/><br/>다잇소의 소 사장은 진짜 소일까? 이 책을 읽은 친구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낼 줄도 알게 될 거라 본다. 그리고 사과는 빠르게, 손을 먼저 내밀면 고민도 준다는 사실..교우관계에 도움 될 책이다.<br/><br/>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상대편의 말투나 행동을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소탈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우리 동네에도 다잇소 생겼으면 좋겠다. 독서 활동지에 OX 퀴즈, 숨은 단어 찾기도 풀어보고,  소탈 만들기도 해보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9/87/cover150/k1421390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9877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빅토리안 사이코 - [빅토리안 사이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2292</link><pubDate>Tue, 02 Jun 2026 0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122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4&TPaperId=173122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off/k3321399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4&TPaperId=173122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빅토리안 사이코</a><br/>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6월<br/></td></tr></table><br/>#빅토리안사이코 #버지니아페이토 #현대문학 #서평단 <br/><br/>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말하는 걸까? 제목에서 사이코가 안 들어갔다면  책표지의 의상이 더 예뻐 보였을지도. 아마도 이 의상의 주인공 얘기가 아닐런지. 그럼 바로 확인해 보겠다.<br/><br/>지붕 없는 사륜마차는 엔저 저택을 향해 새로 온 가정교사가 첫날부터 새 일터에 환상을 품는 걸 원치 않았을 것이다. 진흙 바닥에 부츠가 파묻히며 질퍼덕 소리가 난다. 초가을이다. 냉기가 내리는 계절, 그리고 세 달 안에 이 집 안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br/><br/>가정부 에이블 부인의 안내를 받으며 집 안으로 들어간다. 외진 방의 낮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라고 손짓한다. 방을 둘러보니 전에 살던 집보다 불 지르기 더 어렵겠다. 거울에 공허하게 뚫린 눈을 바라보며 바람이 헤집어놓은 머리카락을 다듬고, 뺨에 묻은 얼룩을 닦고 주인님을 만나러 간다.<br/><br/>파운즈 부부는 고래보다도 긴 식탁 한쪽 끝에 앉아 있다. 파운즈 씨가 부인 쪽을 쳐다본다. 그녀가 눈썹을 치켜뜨자 결심이 선 듯 말을 건다. 노티가 온 호프퍼논은 살해당한 아기들이 무더기로 발견된 마을이다. 부부는 이 집 안에서는 어떠한 체벌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다. 별 감흥없는 만남이다.<br/><br/>위니프레드 노티가 방으로 돌아오니 난롯불이 피워져있고, 트렁크도 올라와 있다. 가방을 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이 잘 있는지 확인한다. 오래전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의 머리카락 뭉치, 엄마의 브로치, 아버지의 편지들. 엄마는 존경받는 과부인 척 살아오다 여섯 살 때 호프퍼논의 목사와 결혼했다.<br/><br/>파운즈 부부와 노티는 시중드는 하인 없이 아침 식사를 한다. 아이들이 식당에 보이지 않는다. 파운즈 부부는 아이들 교육과 요구사항을 쏟아낸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기다린다. 삿대질을 하며 버르장머리 없는 소년이 들어온다. 그의 누나 드루실라도. 어린 주인이 자신을 소개한다. 앤드루 파운즈라고.<br/><br/>노티는 앤드루와 드루실라의 가정교사다. 그들의 교육내지 보모는 따로 있지만, 보모 노릇에 파운즈 부인의 질투마저 감당해 내야 한다. 추운 밤 개집은 너무 하지 않나. 위니프레드가 화자면서 자신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초반에 했던 말이 설마 가능할까 싶었다.<br/><br/>위니프레드는 열여섯 살 때 자신에게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도 두렵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 태어나면서 끊임없이 죽이려 했던 엄마나 위탁모의 아편에 길들여져서인가. 아님 그렇게 태어난 것일까, 그것도 아님 증오와 복수심이 그녀를 빅토리안 사이코로 만든 것일까?<br/><br/>그녀의 독백, 상상, 그리고 광기는 소설 속에만 봉인되어야 한다. 소설속에서 만큼은 잘했다고, 속이 시원하다고 하고 싶지만..워낙 도가 지나쳐서 죄값이 너무 가벼운 게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올해 읽은 미친 X 중에 최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150/k3321399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104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 - [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8480</link><pubDate>Sun, 31 May 2026 1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84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9873&TPaperId=173084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80/coveroff/k1121398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9873&TPaperId=173084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a><br/>홍선주 지음 / 나비클럽 / 2026년 05월<br/></td></tr></table><br/>#반차쓰고복수좀하고오겠습니다 #홍선주 #나비클럽 #이벤트당첨 <br/><br/>홍선주 작가님의 추리 퀴즈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받은 신간이다. 제목이 참 특이하다. 반차쓰고 어떤 복수를 할지 들어가 보겠다.<br/><br/>&lt;최고의 인생 모토&gt;는 읽다 보니 읽은 거다. 주인공 안선웅의 인생 모토 '효율'이 최혜주의 인생 모토 '재미'에 농락당하는 얘기. &lt;푸른 수염의 방&gt;의 단편이었지 아마..기억에 남는거 보면 그때 느낀 반전 때문이 아닐런지. 이번 소설은 빌런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최혜주가 주인공 되시겠다.<br/><br/>본격적인 사무실 빌런 퇴치기로 &lt;탕비실 커피믹스 도난 사건&gt;에서는 다섯 배에 달한 커피믹스의 소진을 두고 범인을 잡아달라는 박팀장의 의뢰를 받는 최혜주. 사건의 전말보다 친구 성연과 대꽃 민아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건 뭘까.  <br/><br/>&lt;회장님 아들은 누구인가&gt;가 바로 커피믹스 사건 이후 새로운 팀의 대리로 나타난 성연, 그리고 새로 부임한 윤 본부장. 그리고 윤 본 지뢰를 징계로 피한 대꽃 민아가 올해 입사한 직원 중에 회장님 아들이 있다며 찾아달라는..이번에는 빌런이 아니라 회장님 아들 찾기 일까. 민아는 정말 답이 없다. 이런 캐릭터가 사람을 가장 피곤하게 만든다. 성연이 이럴 줄 알았지만. 혜주가 처음으로 헛똑똑이가 되나 했더니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br/><br/>&lt;야밤, 회식 차량을 쫓는 경찰차&gt;는 대동물산에서 연차가 쌓일수록 고인물이 되어 나태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고심끝에 스타트업 토닥으로 오게 된 혜주.<br/>여기도 만만치 않은 빌런들이 있다. 마케터 김동주와 디자이너 이사라, 경리실장 애랑 그리고 종완. 누가 혜주의 뒷통수를 쳤을까? 언제나 뒷통수를 치는 사람은 뒷통수에 손에 닿을 만큼 가까운 사람이라는거. 이게 진리다.<br/><br/>&lt;참을 수 없는 알바의 가벼움&gt;은 조카 대런의 호주 카페 오픈을 앞두고, 전적으로 헤이즐에게 당부하는 혜주. 헤이즐은 대런이 한심하다. 매출에는 신경도 안 쓰고, 자신은 알바일 뿐이라고. 그런데 혜주의 전화에서 대런의 우울증이 도진 것 같다니. 그리고 알게된 대런의 비밀. 인간은 누구나 시한부 인생이다. 아침에 눈을 못 뜰 수도 있고, 퇴근길에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그리고 헤이즐의 정체. 대런의 반전. 가슴 찡하게 만드는 작가님이야 말로 빌런이다.<br/><br/>예전 어느 드라마에서 꼴보기 싫은 상사의 커피에 침을 뱉는 여직원이 있었더랬지. 이런 소소한 복수가 아니면 견디기 힘든 게 직장 생활이고, 직장 상사이기 때문일테다. 매번 칭찬을 받을 때마다 거기에 걸맞게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럼 존재감없이 조용히 가구처럼 머문다면..차라리 가늘고 길게 다니는 게 현명한 걸까?<br/><br/>최혜주가 직장생활을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빌런들을 조용하고 퍼펙트하게 날려버리는 것이다.  <br/>명탐정처럼 사건을 해결하는 두뇌와 짬밥으로 자신을 향해 배신을 때리거나 위험에 빠뜨리는 빌런을 향해 조용히, 단호하게, 응징하는 것이다. 치사하게 침을 뱉거나 고발 같은 거 안 한다. 요 바로 전 읽은 소설도 직장생활에서 일어난 기묘한 일이었다.<br/><br/>&lt;반복하오&gt;에서는 최혜주 주변 인물들로 인해 피식피식 웃었다. 심각한 거 없이, 즐겁게 읽다보니 끝났는데 홍선주 작가님의 실제 경험이 녹아들었다니, 직장 생활이 녹록지 만은 않은 모양이다. 작가님을 처음 본 게 음..사인받고 좋아라 했는데 그동안 변함없이 미모 유지하고, 글을 쓰는 모습을 보니 팬으로서 <br/>너무 좋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니, 유머감각도 대를 이어 남기시길 바란다. 우리 모두 혜주처럼 재밌게 살길 바라며..책 보내주셔서 감사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80/cover150/k1121398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1805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너를 버리기 - [너를 버리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5691</link><pubDate>Sat, 30 May 2026 13: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56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8082&TPaperId=173056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5/95/coveroff/k9321380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8082&TPaperId=173056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를 버리기</a><br/>배명은.범유진.이사구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너를버리기 #자이언트픽 #자이언트북스 #앤솔러지 #서평단<br/><br/>자이언트 픽 03 시리즈다. 배명은, 범유진, 이사구 작가님, 세 명 작가의 기묘한 이야기 속으로 안내하겠다.<br/><br/>너를 버리기_배명은<br/>눈칫밥 8년의 세월, 외할머니의 구박을 받으며 자란 변수호는 눈치 하나는 빠르다. 서른 둘의 나이에 그동안 다닌 직장이 일곱 군데다. 어느 곳에서도 1년을 채 넘기지 못했다. 제대로 된 곳에 다닌 적이 없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그런 수호가 수입 물품 유통전문회사인 세운상사에 입사한다. 일주일 만에 취직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린다. 어느 날, 깜박 졸던 수호는 어둑해진 사무실에 홀로 있다가 서둘러 나오는데 누군가의 발소리...수호의 최악의 취업이 불러온 결말, 뭐 나쁘지만은 않다. 너무 낙담하지 않는다면.<br/><br/>당신에게 어울리는 관_범유진<br/>아르바이트와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던 3년 동안 무던히 많은 국수를 외상으로 먹었던 서세혁이 집사람 먼저 보내고 메마른 인생에 젊은 학생들 만나는 게 유일한 낙이라던 사장님의 건물 경매 절차에 감정평가를 하러 왔다. 은혜를 원수로 갚으러 온 것만 같은데 세혁이 와서 안심이라는 사장님이다. 그런 사장님에게 솔직할 수 없는 세혁이다. 과거 학폭을 뒤집어 씌웠던 유원순을 직장에서 다시 만나 괴롭힘을 당하고, 그것도 모자라 피격을 당하는데..캐비넷의 두 사람, 열린 결말이다. 이 참에 복수도 한다면 괜찮지 않을까.<br/><br/>소설을 쓰자_이사구<br/>철학과를 졸업한 소설가 지망생이자, 동시에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회사원 수진. 열심히 글을 써서 공모전과 출판사에 투고 하지만 전부 낙선 혹은 거절이다. 6년의 세월, 마지막으로 공모전에 참여해 보고, 안 되면 깨끗하게 포기하고 새 삶을 살자고 결정한다. 마침 던전북스 단편소설 공모전에 심장이 뛰는데 팀장님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팀장을 맡긴다. 팀원들은 서로의 불만을 수진에게 토로하는데..밉고 그냥 싫은 사람보다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이 제일 일 순위인것 같다. 수진은 회사 생활, 아니 글을 쓰는 수진이 바로 작가 자신이 아닐까. 실화가 아님을 밝혔지만..<br/><br/>세 편 모두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일이 힘든 건 참아도, 사람 힘든 건 못 참는 법이다.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가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누군가 힘들게 하는 인간이 있어서다. 아마도 겪어보지 못했다면 운이 좋았거나, 둔감해서 몰랐을 수도.<br/><br/>수호나 세혁, 수진은 우리가 아는 사람, 또는 우리일 수도 있겠다. 현실적인 직장 안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세 편 모두 나름의 색깔로 색을 달리한 매력이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5/95/cover150/k9321380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59563</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붉은 벽 - [붉은 벽 - 블랙레이블 시리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2426</link><pubDate>Thu, 28 May 2026 2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24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32638825&TPaperId=173024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3/coveroff/e232638825_ce1a.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32638825&TPaperId=173024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붉은 벽 - 블랙레이블 시리즈</a><br/>프리키 / 책보요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붉은벽 #프리키 #밀리터리단편스릴러 #미스터리소설 #블랙레이블시리즈5<br/><br/>프리키 작가님이 또 조용히 선물을 보내주셨다. 엄청난 속도로 글을 쓰시나보다. 또 얼마나 재밌을지 들어가 보겠다.<br/><br/>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붉은 벽'이 일본 영토를 완전히 둘러싸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지고 그 이후의 이야기다. 정부는 이 기이한 벽을 파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레드 월'이라는 작전명을 사용한 공격은 실패로 돌아간다.<br/><br/>그 무렵, 대한민국에서는 비밀리에 결성된 사조직 '구국회'가 일본의 불안한 정세를 주시한다. 국방부는 구국회의 반대 세력인 차관을 중심으로 상설기구 '사고조사위원회'를 신설한다.<br/><br/>구국회의 김성호 중령으로부터 일본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한국으로 도주한 재일교포 핵과학자 김승오를 일본으로 호송하라는 임무를 받은 이수현 대위는 아내가 피살되는 사건을 겪었다.<br/><br/>아내 지원은 광기어린 살인마에게 잔혹하게 살해 당했다. 범인은 바로 김승오다. 일본의 유일한 통로인 구멍 앞에 접촉식 계류 기뢰가 설치되어 있다. 감응기뢰였다면..흔적도 없이 찢기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을 것이다. <br/><br/>상식적으로 유일한 통로를 누가 막았단 말인가. 일본이 아니라면 우리..구국회의 계획과 수현이 수행해야 할 궁극적인 임무는 과연 무엇일까? 마침내 알게 된 범인의 정체..수현은 아내의 복수를 위해 남은 삶을 걸기로 한다.<br/><br/>명을 재족하는 살인마에게 죽음을 선사하려는 순간, 발악하는 김승오는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한다.<br/>아내를 죽인 진짜 범인을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야 알게 되는데..구국의 가면을 쓴 채 살아온 내가 이제는 내 양심을 향해 손을 든다 <br/><br/>구국회가 저지른 만행에 희생된 수현과 지원을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다. 붉은 벽으로 시작된 SF는 연쇄살인범의 희생양이 된 아내의 복수를 하는 스릴러에서 치밀한 밀리터리 고증으로 실감나는 현장에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올바른 정신과 마음을 가진 인간미가 느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0/13/cover150/e232638825_ce1a.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0135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1904</link><pubDate>Thu, 28 May 2026 15: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3019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603&TPaperId=173019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2/77/coveroff/k3321386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603&TPaperId=173019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생에 한 번은 니체를 만나라 -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a><br/>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기영 옮김 / 달먹는토끼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일생에한번은니체를만나라 #프리드리히니체 #달먹는토끼 #서평단<br/><br/>지금의 삶이 과연 내가 선택한 삶인지, 나는 정말 내 기준으로 살고 있는지, 나는 스스로에게 충분히 엄격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 흔들리지 않고 나로 살아가는 법을 니체에게 배워보자. <br/><br/>이 책은 니체의 철학을 정리한 것이 아닌, 니체를 통해 자기 삶을 다시 붙드는 법을 말하려는 책이다. 위로 받기 보다, 우리를 깨어 있게 만드는, 오래 마음에 남아 삶의 방향을 바꾸게 하는 생각을 요구한다. 니체라는 철학자를 만나는 일이 아니다.<br/><br/>자기 삶을 살아갈 기준이 없을 때, 삶이 흔들릴 때, 기준이 흐려질 때, 혹은 이유없이 멈춰 서 있는 듯한 날, 이 책 속 문장 하나가 다시 걸음을 시작하게 하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책.<br/><br/>1장. 평범함을 거부하다<br/>2장. 자기 삶의 주인이 되다<br/>3장. 사유의 방향을 바꾸다<br/>4장. 세상의 기준을 벗어나다<br/>5장. 삶의 지혜를 건네다<br/>6장. 인간 본성을 논하다<br/>7장. 사랑을 다시 사유하다<br/>8장. 세상 이면을 파헤치다<br/><br/>목차를 보면 대충 한 권의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보인다. 지금부터 내가 기록할 부분은 딱 읽자마자 내가 간직하고픈 문장들이다.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금 새겨듣고 싶은 니체의 보석같은 문장이다.<br/><br/>☑️평판에 신경 쓰지 마라: 평판을 의식하는 순간,  인간은 자기 자신이기를 그만두고, 타인의 눈을 자기 기준 삼는다. 자기 행위에 충분한 이유를 가진 인간은 평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br/><br/>☑️칭찬을 무조건 선의로 받아들이지 마라: 칭찬은 상대의 방향을 정해주려는 시도일 때가 많다. 자신이 무엇을 잘했는지를 알게 되지만, 동시에 무엇을 계속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된다.<br/><br/>☑️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여유의 결핍이 사소한 것에도 압도된다. 사건보다 먼저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에 짓눌린다. 선별된 진지함은 힘에서 나온다. 심각함을 다룰 수 있는 자만이 가벼워진다.<br/><br/>☑️실패를 부끄러워하지 마라: 실패는 능력의 증거가 아니라 시도의 흔적이다. 성공은 안전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실패는 존재의 결함이 아니다.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시도하지 않음이다.<br/><br/>☑️직업을 정체성으로 착각하지 마라: 자기가 하는 일을 자기 자신이라 믿는다. 직업은 삶의 전부가 아니다. 전부인 것처럼 행동할 때 자기 시간을 잃는다. 직업은 삶을 지탱해야지, 대체해서는 안 된다.<br/><br/>☑️솔직함의 위험에 대하여: 솔직함은 용기의 결과가 아니다. 모든 진실이 모든 순간에 유익한 것은 아니다. 이를 무시한 솔직함은 폭력이고 오히려 신뢰를 파괴한다. 강한 인간은 선택적으로 말한다. <br/><br/>2장부터 8장까지 가슴에 새길만한  문장들이 가득하다. 니체의 문장들은 때로 낯설고 거칠다. 곱씹어 내 것으로 만들어야 비로소 자기 삶의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다.<br/><br/>복잡한 인간관계, 불만, 비교, 인정 욕망 속에서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위로 받기 보다는 각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br/><br/>신은 죽었다..나는 다이너마이트다..라고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없을 것이라 했지만, 우리가 모두 니체를 기억하고 존경한다. <br/><br/>만약에 지금 니체가 살아있다면 어떨까? 이미 대답은 다 들은 듯 하지만 말이다. 삶에 바로 적용되는 통찰을 얻고 싶다면,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싶다면, 선택하면 된다. <br/><br/>읽어야 할 책이란 독자를 강화하는 책이지, 안심시키는 책이 아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은 즐거움이 아닌훈련이다. 사유를 단련하는 책을 고른다면 제대로 찾았다. 마지막으로 책 비닐 커버 진심 너무 좋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2/77/cover150/k3321386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27715</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송라이트 - [송라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7875</link><pubDate>Tue, 26 May 2026 1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78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768&TPaperId=172978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5/68/coveroff/89544737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768&TPaperId=172978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송라이트</a><br/>모이라 버피니 지음, 강동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6년 05월<br/></td></tr></table><br/>#송라이트 #모이라버피니 #자음과모음 #서평단 <br/><br/>두 소녀가  마주보고 있는 책 표지를 보니 주인공들인가보다. SONGLIGHT가 뭔지 알길은 단 하나, 책속으로 들어가는 방법뿐. 그럼 묵직하고 매혹적인 세계로 들어가 보겠다.<br/><br/>엘사는 송라이트가 시작되었을 때 너무 겁이 났다. 다른 사람들의 속생각을 엿보고 그들이 입으로 다른 말을 하면서 실제로 느끼는 것들을 감지하기 시작했을 때, 외로움과 두려움이 가득 찼다. 그래서 라이를 만날 때마다 위로가 된다.<br/><br/>라이 턴과 사랑에 빠진 엘사는 얼굴도 모르는 귀환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 노스헤이븐의 성가녀들은 그동안 결혼식 날을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 마을이 주는 선물로 남편에게 아들을 낳아주는 것이 임무다. 엘사는 라이를 만나고, 라이는 떠나야한다고 한다.<br/><br/>위대한 형제 페레그린은 송라이트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정체가 탄로나면 크리스설리드 하우스로 데려가 뇌에서 송라이트를 끊어낼 것이다. 엘사와 라이는 자유를 찾아 떠나기로 한다. 엘사의 오빠이자 친구인 파이퍼가 나타난다. <br/><br/>한때 가장 가까운 친구이고 사랑한다. 파이퍼에 의해 고발된 라이는 끌려가 머리에 납 띠가 채워진다. 라이는 엘사에게 살아남아 달라고 애원하지만 송라이트는 잦아들고 고요만 남는다. 비인간으로 조리돌림 기둥에 묶여 있는 것은 라이다. <br/><br/>라이는 수용소로 갈 것이다. 엘사는 송라이트로 슬픔과 분노, 서러움을 소리쳐 내보낸다. 송라이트로 한 소녀가 빤히 본다. 유감이라며 소녀가 다가오자 엘사는 달리기 시작한다. 파이퍼는 라이가 여자에게 말했다는 것을 안다. <br/><br/>그 여자가 동생일 줄은 꿈에도 모르지만. 라이가 솔직하게 말했다면 뭐가 달라졌을까? 비인간은 추방되어야 한다고 연설하는 파이퍼는 동생이 송라이트라는 걸 알아도 고발할까. 라이는 엘사를 지키기위해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고 했다. <br/><br/>위대한 형제 페레그린의 인간 남성의 정의에 따르면 욕망은 오직 여성만을 향해야 한다. 파이퍼는 충성심이 입증되고, 드디어 비행사가 된다. 수천 년 후의 미래, 멸망 이후 최악의 상황을 지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딱히 밝다고 할 수 없다. 형제단이라는 소수 남성 권력자들의 지배를 받는 과두정치 사회다. <br/><br/>소년들은 전쟁터로 내몰리고, 소녀들은 읽고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하며, 남편도 국가가 정해 준다. 첫째 아내를 지정해주고, 둘째 아내는 선택하게 한다. 그리고 선택받지 소녀들은 군대의 창녀가 되는 것이다. 이런 개같은 세상이 있나.<br/><br/>바닷가 마을 엘사의 삶은 사랑과 빛으로 가득했다. 송라이트 능력이 있는 라이와 비밀 연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의 통제를 받지 않는 능력은 위협으로 간주되고, 박해의 대상이 된다. 엘사와 라이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br/><br/>강력한 토치 카이라는 심문관의 딸이다. 브라이틀랜드의 꽃 스완은 카이트의 비밀 토치다. 파이퍼는 라이에게 사이렌이 되어 살아 남으리라고 한다. 사령관의 둘째 부인이 된 엘사와 일촉즉발 송라이트가 탄로날 운명에 처한 카이라. <br/><br/>둘의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송라이트는 초능력도 마법도 아니다. 단지 인간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능력에 빛을 비출 뿐이다. 텔레파시 능력이 위협적이라 느끼는 권력은 지성을 가진 집단이 있다면 통제가 힘들테니까. <br/><br/>이 지독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은 허구지만 지금과 많이 닮아있다. 라크와 나이팅게일. 두 소녀가 거대한 권력에 맞서 거짓에서 빠져나오며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라이는 살아 있을까? 세상은 한 번 더 암흑으로 물들어가고 엘사와 카이라의 빛은 점점 강해진다.<br/><br/>최악의 상황에서 끝을 맺은 &lt;송라이트&gt;는 토치 3부작의 첫 소설이다. TV로도 제작된다니 너무 기대된다. 책을 읽는 독자는 유토피아니까 맘껏 즐겨도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5/68/cover150/89544737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56801</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평일 오전의 작은 기적 - [평일 오전의 작은 기적 - 서평과 리뷰 글쓰기로 평범한 주부가 작가가 되기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3459</link><pubDate>Sat, 23 May 2026 2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34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744&TPaperId=172934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9/57/coveroff/k7021377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744&TPaperId=172934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평일 오전의 작은 기적 - 서평과 리뷰 글쓰기로 평범한 주부가 작가가 되기까지</a><br/>글짱(장윤희) 지음 / 담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평일오전의작은기적 #글짱 #도서출판담다<br/><br/>독서빈 서평단 모집을 통해 신청한 책이다. 서평단 활동을 6년째 하고 있는 나로서는 서평단 하나가 삶을 바꿨다는 말이 와닿기도 하고..난 그동안 뭐했나 싶기도 하다. 배울점은 배우고, 또 아니면 말고.<br/><br/>글짱 작가님은 공저 포함 네 권의 책을 낸 작가님이다. 돈을 좇다가 넘어져 무기력에 주저앉아 있던 작가는 서평단과 체험단이라는 작은 기회가 책을 쓰는 이유가 되어주었다고. '평일 오전'이라는 시간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경험하며, 부지런히 움직인 시간을 담은 기록이다. <br/><br/>일상의 변화는 거창하게 시작되지 않았고 '서평단 모집' 단 한 줄의 문장이었다. 인생의 전환점은 거창함보다 사사로움이 더 힘찬 발동을 걸 때 발견된다고. 아침을 쓰기 시작하며 하루가 달라졌다는 이야기 속으로 안내하겠다.<br/><br/>첫 번째 장 &lt;무기력이 만든 결핍&gt;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뭐지? 예전의 나를 보는것 같다. 주부의 일상이 거기서 거기지만..다르다면 치킨은 1초의 망설임없이 클릭을 하지만, 장바구니의 옷은 계절이 지나도 그대로라는 거. 그리고 인스타는 책계정만 보기 때문에 남 사생활에 어떤 갈등도 없다는 거.<br/><br/>두 번째 장 &lt;서평과 리뷰, 나를 깨우다&gt;에서는 '서평단'이라는 작은 시작이 '동네 체험단'이라는 새로운 경험으로 일상의 폭을 넓혀 준 이야기다. 여기서 나도 올챙이적에 인친들의 도움으로 서평단의 길에 들어섰다. 좋고, 나쁜 경험들이 한꺼번에 떠오른다.<br/><br/>세 번째 장 &lt;평일 오전, 글쓰기로 달라지다&gt;에서는 그동안의 경험이 브런치 작가로 문을 열고, 작가의 꿈을 꾸게 한다. 서평이나 리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로 채우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은 뇌경색이 어둠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빛이라는 긍정 마인드. 끊임없는 노력은 드디어 꿈을 이룬다.<br/><br/>반쯤 읽으니까 알겠다. 작가님과 내가 다른점을. 내가 왜 이천백날 서평만 하는지. 글짱 작가님은 용기도 대단하신것 같다. 평범한 주부에서 작가되기까지를 진솔하게 써내려간 기록이 넘사벽이다. 암..아무나 작가되나. 글 쓰는 짱윤. <br/><br/>네 번째 장 &lt;두 번째 이름, 작가&gt;에서는 좀 더 내밀한 가족 얘기가 나온다. 두려움을 건넌 용기의 기록이자 인생의 전환점이 된 책 출간과 더불어, 작가로성장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성취의 순간들을 담았다.<br/>'작가 글짱'이라는 두 번째 이름도.<br/><br/>마지막 장은 &lt;오늘의 기록이 내일을 바꾼다&gt;에서는 독서 모임 '이음'과 독후 활동, 책으로 이어진 인연들을 소개한다. 낭독모임 도란도란의 첫 리더가 된 사연도. 저돌적인 추진력도 작가님의 장점이다. 예순 둘이라도 마흔 둘에게 배울점은 배워야 한다. 깊이 반성하기보단 글짱님을 응원하겠다.<br/><br/>이천을 대표하는 이천삼절 도자기, 쌀, 글짱님 되십시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9/57/cover150/k702137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9575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쓰레기섬 - [쓰레기섬 - 훼손당한 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2172</link><pubDate>Fri, 22 May 2026 2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921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787&TPaperId=17292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53/coveroff/k9521387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8787&TPaperId=172921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레기섬 - 훼손당한 자</a><br/>표창원 지음 / &(앤드) / 2026년 05월<br/></td></tr></table><br/>#쓰레기섬 #표창원 #넥서스 #앤드 #범죄소설<br/><br/>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선보이는 두 번째 범죄소설이다. 불편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끝까지 따라갈 이 몸이 두 눈으로 확인해보겠다.<br/><br/>공덕동의 한 원룸, 손가락 열 개가 잘린 피해자는 강혜봉, 32세의 일정한 직업이 없는 남자다. 소위 '직업 댓글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고, 악성 댓글로 여러 건의 고소 고발을 당한 상태에서 경찰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강제구인 절차에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br/><br/>마포서 강력팀은 경찰청 이상범죄분석팀 ACAT소속 이맥 경사의 자료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br/>피해자 분석중 이 경장이 이상한 내용을 발견한다. 미국 대규모 온라인 여론조작 게시글들을 자동 번역한 것이다.<br/><br/>이 변호사집에 무단 침입한 사람은 십혁단에 대해 물어본다. 휴대폰으로 영상 하나를 보여주는데..강혜봉이 손가락을 절단 당하는 장면이다. 강력범죄자들을 변호하면서 자신이 피해자의 모습이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br/><br/>강혜봉은 입을 다물다가 당했지만, 자신은 범인이 원하는 답을 주고 살아날것이라고 다짐한다. 십자군혁명단에 대해 속사포로 쏟아내지만 침입자는 정작 중요한 1%가 안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정답을 말하면 살려주겠다고.<br/><br/>이인권의 혀는 몸에서 분리된 채 책상 위에 버려진다. 백팩에서 사진엽서 같은 걸 꺼내 모니터에 기대 놓는다. 바다 한 가운데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사진이다. 엽기적인 사건은 또 일어난다. 서울리안 대표가 공공장소에서 안구가 적출된 채 살해된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br/><br/>'손가락 절단 살인사건'과 '언론사 대표 피살 사건'은 모두 ACAT로 넘어온다. 모두 민감한 사건에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맥의 설명은 회의실을 박차고 들어온 서 순경으로 중지된다.  이인권 변호사가 혀가 잘려서 죽었다고.<br/><br/>목차에 따르면 손가락, 혀, 눈 그리고 목, 머리로 이어진다. 앞으로 두 번의 연쇄살인이 예고된 것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이맥을 중심으로 전편 카스트라토의 인물들과 이야기가 연결된다. 아마도 이번 소설이 후속편인가 보다. <br/><br/>천하의 배신자, 이맥의 쌍둥이 동생 이산은 자신을 쫓는 추격자들을 피해 자신을 버린 엄마 유진숙을 찾는다. 갓난 쌍둥이를 성당 사제관 밖에 버린 그녀에게 자신의 출생을 둘러싼 사연과 비밀을 밝히겠다는 의지로. 모자 상봉은 이루어질 것인가.<br/><br/>&lt;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gt;에 남성 성기가 등장하는데 이어 &lt;쓰레기섬: 훼손당한 자&gt;에서는 신체의 온갖 부위가 다 등장한다. 훼손당한 자들은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할 놈들일까. <br/><br/>아빠 진현수 박사가 쓰레기섬의 배후 인물로 언론 보도가 나가자 경원이 발로 뛴다. 지문 채취 방법은 놀랍다. 추적해서 찾아낸 용의자는 현장에 증거 하나 안 남기면서 숙박업소에 자신 이름을 남겼다.<br/><br/>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쓰레기섬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쓰레기를 치우는 것 보다 만들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프로파일러가 쓴 범죄소설이라 그런가. 술술 읽히고 흥미진진하다. 혹시나 소설속 사건들이 실제로 벌어진 사건일까 궁금했다. <br/><br/>다 좋은데 단점이라면 글씨가 너무 작다. 책 읽다, 눈빠지는 줄..이맥이 표창원이라는 느낌 때문인지 소설인지 실화인지 구분도 없어졌다. ACAT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소설임을 증명한달까. <br/><br/>프로파일러 이맥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길 바라며..제발 범죄는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길 바란다. 그리고 함부로 말 쓰레기, 글 쓰레기, 행동 쓰레기 만들지 말 것. 쓰레기섬에 잠식 당하기 싫다면. <br/><br/>강력한 메타포로 무장한 &lt;쓰레기섬&gt;은 범죄소설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프로파일러의 시선은 역시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 편에서도 경원의 성장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53/cover150/k9521387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75305</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겨울통 - [겨울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9709</link><pubDate>Thu, 21 May 2026 17: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97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083&TPaperId=172897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6/88/coveroff/k18213808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083&TPaperId=172897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겨울통</a><br/>정용준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겨울통 #정용준 #은행잎3기 #은행잎서재 #은행나무노벨라<br/><br/>봄인줄 알았는데 한껏 여름이 달려와 있다. 소설 &lt;겨울통&gt;은 사계절이 오롯이 담긴 사랑이야기다. 문장 엽서 굿즈가 동봉되어 있다.<br/><br/>나도 인하를 읽고 싶다.<br/>나도 인하의 여백에 뭐라도 그려넣고 싶다.<br/><br/>인하를 사랑하는 누군가의 사랑이렸다. 오랜만에 사랑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이것저것 다 싫고, 사회도 싫고, 어른인 나도 싫은데 프로젝트에서 인하 씨를 파트너로 만난 것은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내가 힘들게 했던 일을 힘들지 않게 잘해낸다. 그의 부드러운 표정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녹지만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반감이 솟구친다. <br/><br/>소랑군민을 위한 '나만의 이야기책'을 만드는 수업에 나는 이야기 파트를, 레지던시 참여 작가인 인하 씨는 그림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내 수업에서와 달리 인하 씨의 수업에서는 집중하고 디테일까지 살려내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아이를  귀찮아하는 나는 반성하게 된다.<br/><br/>그는 말할 수 없지만 누구보다 말을 잘한다. 왼손으로 패드를 들고 오른손으로 타이핑을 하면 실시간으로 음성이 나온다. 도서관 직원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인하 씨는 농구를 하다 머리를 다쳐서 무언증이라고 밝혔다.<br/><br/>도서관장은 서양 고전을 쌓아 놓고 읽는다. 모르는사람이 보면 노학자로 보이겠지만 겨울통에 걸리기 전까지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었다. 작년 여름 오른쪽 무릎에 겨울통이 왔고 결국 한쪽 다리를 잃었다. 나는 그 변한 모습이 오히려 좋았다.<br/><br/>인하 씨는 소랑도서관 레시던시 작가로 상주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면 떠날 것이다. 작가중 가장 정상에 가까운 사람이 인하 씨다. 나머지는 소랑을 떠날 때 똑같이 내게 물었다. 동아 씨는 소랑을 왜 떠나지 않나요?<br/><br/>나는 소랑이 좋다. 도서관이 좋고 산 중턱의 4층 빌라도 좋다. 인하 씨도 여기가 좋다고, 잠깐 머물러야 하는 게 아쉬울 정도라고. 나는 도서관 특강 이후 3년째 소랑에 머물고 있다. 운명처럼 소랑으로 돌아와 소랑의 주민이 되었다.<br/><br/>12월에 태어난 나는 겨울아이 동아다. 그렇다면 인하는 여름 사람일까? 그에게 관심이 생기고 사소한<br/>것까지 연결 짓고 의미를 부여하는 내가 참 별로다. 심심함은 대체로 기분 좋은 감각이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br/><br/>아마도 사랑에 빠진 게지. 인하 씨가 소랑을 떠나면 등대지기가 사라지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아쉽겠지만 누구보다 아쉬운 건 동아다. 밥 한끼 안 먹고 헤어지는게 서운하다 말하고 함께 식사를 한다. 패드를 테이블에 놓고 손글씨로 대화를 한다.<br/><br/>인하 씨는 여름 사람이 아닌 어진 강. 둘은 동갑이고 악수를 나누며 반말을 하기로 약속한다. 만약에 내가 밥 먹자고 안 했으면..2차를 안 갔으면..그날 여기에서 안 잤다면 넌 소랑을 떠났을까?<br/><br/>비로소 사랑이 시작되려는 순간, 운명의 장난처럼 동아는 겨울통에 걸린다. 여름에 발병해 겨울이 되면 녹아 사라지는 병이다. 둘은 슬픔에만 잠기지 않고 남은 시간 있는 힘껏 사랑하기로 한다. 사실 동아를 지켜보고 원한 건 인하다.<br/><br/>겨울통이 흔한 병인가. 도서관장도 그렇고 동아도 그렇고..소설을 읽기전에는 세상 들어본 적도 없는 병명이다. 바이러스의 모양이 육각형 스노우 크리스탈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겨울통.<br/><br/>통증이 거의 없다는 겨울통이지만 사랑의 통증도 무관한 소설일까. 사랑할 수만 있다면 겨울통쯤은..<br/>기적은 찾아올 것인가. 함께 극복하는게 사랑인지 아닌지 묻는다면 사랑을 아직 모르는 게 아닐까. 인하의 무모한 여정을 알게 된다면.<br/><br/>라면먹고 갈래요..는 사랑이 변하지만, 겨울통에 걸린 동아와 인하의 사랑은 변함없다. 변함없는 사랑의 위대함이 이 소설의 목적이다. 그리고 이런 소설은 태어나 처음 읽는다. 모두 겨울통을 앓게 될지 모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6/88/cover150/k18213808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68836</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네 사랑을 먹어라 - [네 사랑을 먹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6804</link><pubDate>Wed, 20 May 2026 0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68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8539&TPaperId=172868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9/coveroff/k13213853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8539&TPaperId=172868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 사랑을 먹어라</a><br/>세라 마리아 그리핀 지음, 아밀(김지현) 옮김 / 허블 / 2026년 05월<br/></td></tr></table><br/>#네사랑을먹어라 #세라마리아그리핀 #허블 #네사랑 #서평단<br/><br/>셸은 엄마의 심부름으로 장을 보고 상점 진열장에 걸린 팻말을 본다. 도움 필요. 조그맣고 눅눅한 꽃집을 운영하는 이 사람 역시 적잖은 도움이 필요한가 보다. <br/><br/>셸은 꽃다발을 카운터에 건네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묻는다. 여자는 풀타임 보조원을 찾는다고 한다. 팻말을 붙여놓고 두 달이 지났는데 아무도 문의하지 않았다고. <br/><br/>이력서를 보내주면 검토해보겠다고..네브의 어조는 직설적이고 위압적이다. 네브는 쇼핑몰이 곧 폐업할 예정이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네브는 좋은 사람 같다. 똑똑해 보인다.<br/><br/>셸은 미처 보지 못했다. 네브의 팔에 난 길고 가느다란 멍들을. 그 공간에 있던 어그러진, 불편한 요소들을 셸은 외면했다. 장바구니와 꽃다발을 들고 온 셸을 엄마가 칭찬한다.<br/><br/>셸의 연애만 끝장났을뿐 모두 연애 중이거나 바쁘다. 친구들은 가브와 어중간한하게 친하게 지내고 있고 자신은 입을 꽉 닫아걸었다. 하지만 꽃다발 사진을 올린 다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br/><br/>플로리스트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셸이 바랐던 만큼의 열광적인 반응은 아니다. 셸이 네브에 대해 파악하려 애쓰는 시간을 가지다가 꽃다발과 나를 가지고 아래층으로 내려간다.<br/><br/>나는 가물거리는 힘을 끌어내 그들을 관찰한다. 네브가 조각가이고 셸이 견습생이라면, 나는 대리석 속에 갇힌 천사이며, 굶주리고 있다. 그러니 나를 먹이는 일을 알게 된 건, 그에게는 행운이다.<br/><br/>조만간 셸은 자신을 꿰뚫을 새로운 고통을 발견할 것이다. 내가 그리로 인도할 것이고, 그는 틀림없이 따라올 것이다. 화자가 왜 이러나 싶었더니..가게를 드리운 굵은 초록빛 덩굴 식물이라 적잖이 놀랐다.<br/><br/>식인 식물 '아가'는 쇼핑몰의 심장이자 이 모든 걸 지켜보는 화자이다. 네브는 늘 '아가'라고 부른다. 네브는 내게 속하고, 나도 네브에게 속한다. 네브를 이해하고 있던 나와는 달리 젠은 떠났다.<br/><br/>하지만 이젠 네브를 바라보는 셸이 있다. 일에 적응해가는 셸, 둘을 지켜보는 아가. 아가는 이미 셸을 사랑한다. 왜인지 말하지 않지만 셸이 필요하다. 뭔지 알 것 같다. 셸의 앞날이 걱정된다.<br/><br/>그리고 자신의 허기를 채우고자 셸의 민감하고 깨지기 쉬운 마음을 교묘히 이용한다. 자아를 갖게 된 순간 식욕이 시작된 아가. 아가의 끝없는 욕망은 멈추지 않는다. 소설은 공포물로 바뀐다.<br/><br/>영화 루인스가 떠오른다. 식인 식물이 사람이나 전화벨 소리를 내기도 하고, 덩굴이 신체에 침투해 조종하기도 하고, 잡아먹기도 한다. 마야 유적지에서 벌어지는 공포 가득한 영화였는데..<br/><br/>&lt;네 사랑을 먹어라&gt;는 도시 한복판 쇼핑몰 꽃가게를 장악한 식인 식물 아가의 이야기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사람을 먹어치우는 장면이 꽤나 잔인하고 엽기적이지 않을까 본다.<br/><br/>신경 말단에 담긴 지식과 뼛속에 든 비밀까지도 먹어치우는 아가가 나쁠까, 아님 그렇게 되도록 놔둔 네브가 나쁠까. 누가 누가 더 잔인한지 내기라도 하는걸까. 여기에 아가에게 잠식당하는 셸까지..<br/><br/>쇼핑몰 폐업 소식을 듣고 정체를 확인하려는 젠이 나타나면서 극을 치닫는다. 흔하디 흔한 식물이 식인 식물이라면 정말 끔찍하고, 대책이 없을 것 같다. 집에 화분 하나쯤은 있을테니 정신 바짝 차리길 바란다. 언제 말을 걸고, 나를 원하게 될지 모르니. 특이한 호러 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만족하리라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9/cover150/k13213853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96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명료함 - [명료함 - 1% 리더들만의 사람을 이끄는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4056</link><pubDate>Mon, 18 May 2026 1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40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6379&TPaperId=17284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28/coveroff/k4621363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6379&TPaperId=172840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료함 - 1% 리더들만의 사람을 이끄는 기술</a><br/>탁민 오 지음 / 탁희재 / 2026년 02월<br/></td></tr></table><br/>#명료함 #탁민오 #자기계발 #책추천 #도서협찬 <br/><br/>에세이랑 자기계발서는 안 읽고 싶다고 밝혔는데..서평 제안은 다르지. 명료함은 무엇인가? 1% 리더들만의 사람을 이끄는 기술에 대해서라면 알고 싶지 아니한가. <br/><br/>오탁민 저자님..넘 젊으시고 잘 생기셨다. 사인도 멋지시고..일단 책 읽기전에 &lt;명료한&gt; 팬페이지 탐방을 먼저했다. 한석준 아나운서의 유튜브 대화를 보니 말씀도 잘하시고.. 책이 더 궁금해졌다.<br/><br/>우아한 형제들, 배달의 민족 창업자가 이 책을 향한 찬사에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나와 있다. 조직이 실패하는 이유는 성실함의 부족이 아니라 기준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 <br/><br/>그리고 그 기준을 명료하게 세우는 것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것, 직장에만 리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나라에도, 학교에도, 가정에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있기 마련이다. <br/><br/>명료한 기준은 최고의 리더십이고, 이정표가 될 것이다. 자기계발서 1위의 필독서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많은 사람들의 안목을 높이 사겠다. 내 삶의 리더로서 당연히 갖고 싶은 명료함을 알아보자.<br/><br/>작가의 경험을 종합하면, 훌륭한 리더들은 대부분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조용한 엔지니어에 더 가깝다고 한다. 야쿠자나 마피아를 떠올린다면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다.<br/><br/>좋은 리더는 조직의 목적에 대해 진지하게 사고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설계하는 '조직 엔지니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명료함'이란 그런 리더들의 설계도에 공통적으로 깔린 밑그림 같은 것이다.<br/><br/>작가는 리더의 첫 번째 의무를 '명료함'으로 둔다. '가치를 발견, 정의하고 구성원이 실제로 행동 가능한<br/>메뉴얼을 만들어 조직이 한 곳을 바라보게 하는 것'으로 제시한다.<br/><br/>따라서 리더의 중요한 책무는 '조직원이 따를 기준과 가치 체계를 정립하고, 이를 구성원에게 선명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강조한다. 잘못 만든 기준이, 잘못된 리더가 나라를 망치기도 한다.<br/><br/>조직의 명료함 레벨 1단계, 리더의 머릿속에 어떤 기준도 없다. 2단계, 리더에게는 명료한 기준이 있지만 구성원은 그걸 모른다. 3단계, 리더와 구성원은 모두 명료한 기준을 알고 있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br/><br/>3단계의 명료함을 가진 조직은 하나의 국가와도 같다. 리더로서 하나의 분명한 사고 체계를 만들고, 이 사고 체계 안에서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국가를 만드는 일이다.<br/><br/>거창하다 할지 모르겠지만, 작은 사회가 모여 국가를 이룬 것이니 당연히 작은 사회부터 올바른 리더가<br/>필요하다고 본다. 명료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리더가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기술도 소개하고 있다.<br/><br/>이 책이 1%의 리더들만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읽어야 할 책인줄 알았는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바다를 향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가 등대다. 바다에 지지않고 도전하게 도와주는 등대.<br/><br/>조직에는 구성원들이 불명확한 상황을 마주할 때 그리고 언제나 바라보는 사람을 인간 등대라 부른다. 삶에서 최초로 접하는 '작은 사회'인 '가정'에서부터 특정한 시기에 몸담았던 조직에도 인간 등대가 있다.<br/><br/>리더이자 조직의 설계자가 해야 하는 일은 명료하다. 바로 적합한 인간 등대를 설정하고, 그들이 회사에 남아있게 하는 일이다. 나머지 구성원들이 가치를 학습할 수 있도록 말이다.<br/><br/>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침대가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 명료함 명료한 리더가 있다..라고 결론 짓겠다. 명료한 리더이기 전에 명료한 개인이 되어야 함은 당연하겠다. 책을 쓰게 만든 그녀 안젤라. 그녀도 응원하고 싶다. 타키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28/cover150/k4621363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62895</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불가능한 파랑의 궤도 - [불가능한 파랑의 궤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2556</link><pubDate>Sun, 17 May 2026 2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25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300&TPaperId=172825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1/35/coveroff/k6221383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300&TPaperId=172825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가능한 파랑의 궤도</a><br/>네이선 밸링루드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5월<br/></td></tr></table><br/>#불가능한파랑의궤도 #네이선밸링루드 #문학수첩 #스페이스웨스턴 #서평단<br/><br/>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의견을 남기는 서평단 모집이었다. 주인공은 주인공답게 목숨걸고 여정 떠나기. 배고프고 춥고 위험한..집에서 따뜻하고 안전한 기다림은 좀비떼가 출몰할때 내가 할 선택이고..따분한 시간을 독자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그럼 나의 바람대로 주인공이 움직여 줄지 확인해보겠다.<br/><br/>화성에 '침묵'이 다가온지 거의 1년, 애나벨의 가족은 평소보다 일찍 가게 문을 닫고 마을 광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갈 예정이다.<br/><br/>아빠는 설거지를 하고 문을 닫으려는데 낯선 손님이 앉아 있다. 아직 간판의 불이 켜져있다며 커피를 요구하며 돈도 안내겠다고 한다. 큰소리가 나자 아빠가 주방에서 나온다.<br/><br/>온순한 아빠는 막무가내로 들어온 손님에게 친절을 베풀지만 총을 꺼내 거칠게 내리친다. 총구는 애나벨을 향하고 그 놈이 시키는대로 아빠를 가게 뒤쪽으로 옮긴다. 왓슨이 싱크대 옆에 서있다.<br/><br/>왓슨은 주방용 엔진으로 이족보행을 하는 휴모노이드다. 별다른 특색 없이 실용적인 기계를 남자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뒷문을 열고 신호를 보내면 일행이 들이닥쳐서 도둑질을 할거라는 말을 한다.<br/><br/>음식과 물, 실린더들이 사라지는데 5분도 안 걸린다. 남자는 사일런스 먼트. 놈들이 떠나고 문을 걸어잠그고 아빠에게 달려간 열세 살의 애나벨은 무서울 정도로 눈물이 격하게 쏟아진다. <br/><br/>마을에 알리고 아빠는 옮겨진다. 가게에 모인 어른들은 대책없이 헛소리만 지껄인다. 오늘밤 두 번이나 침범당한 가게에서 나와 사막의 밤 속으로 걷기 시작한다. 집에 가니 아빠는 자고 있다.<br/><br/>엄마는 '침묵'이 시작되기 한 달 전에, 할머니의 임종이 걱정되어 지구로 떠났다. 엄마와 함께 가고픈 애나벨에게 금방 돌아온다던 엄마다. 실린더에 따라 엄마의 혼을 담을 담은 엔진이 되기도 한다.<br/><br/>아빠는 엄마의 유령하고만 이야기를 하고, 엄마는 영영 떠나버렸다. 학교 점심시간에 .친구들은 집에 강도가 든 게 아니라 음식을 숨기려고 꾸며낸 이야기라 한다. 애나벨은 박차고 일어난다.<br/><br/>뉴 갤버스턴에서 살면서 갈 수 있는 곳은 조 라일리의 비행접시인 유리디시 호다. 화성 노선을 운행하던 조종사였는데 '침묵'이 일어나고 말았다. 할수없이 조는 비행접시를 구경시켜 준다.<br/><br/>가게에 몇 명의 손님이 오고, 광부와 실랑이하던 애나벨의 말에 싸움이 일어난다. 아빠가 후라이팬을 휘드르고 고함과 비명이 난무한다. 아빠는 왓슨에게 애나벨을 데리고 나가라는 말을 한다.<br/><br/>갈 곳 없는 애나벨과 왓슨은 조의 비행선으로 간다. 조는 가게에 다녀오겠다며 나간다. 조종실에서 불빛을 발견한 애나벨은 너무 놀란다. 사일런스와 그 여자 샐리가 조와 악수를 하고 있으니..<br/><br/>돌아온 애나벨은 난장판이 된 가게에 모든 것이 사라진 것을 본다. 아빠까지 전부다. 감옥에 유일하게 갇힌 아빠, 마을 사람들의 배신을 알게 된 애나벨은 조를 찾아가 함께 떠날 것을 반 협박한다.<br/><br/>애나벨이 가진 전부인 엄마의 목소리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어리지만 당찬 애나벨이 실린더를 찾아 발을 들여 놓고, 무한궤도를 새롭게 단 왓슨과 조, 샐리까지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한다.<br/><br/>유령과 광신도, 전쟁 엔진를 상대로 붉은 사막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죽음의 난관을 겪게 되는 끝없는 여정 속에서 변해가는 애나벨 그리고 왓슨. <br/><br/>결코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궤도를 향해 나아가는 애나벨과 왓슨을 조용히 지켜보게 된다. 화성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침묵' 그 자체에 대한 해답이 드러난다.<br/><br/>인생이 다 끝나갈 무렵, 애나벨 크리스프가 들려주는 그녀에게 닥친 일과 그녀가 했던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대가에 대한 기록이다. 항상 책이 옆에 있어 견딜 수 있었던 나날들의 기록이기도 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1/35/cover150/k6221383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13555</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변칙개체 빨간망토 - [변칙개체 빨간망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0449</link><pubDate>Sat, 16 May 2026 20: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804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42638881&TPaperId=172804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0/74/coveroff/e4426388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42638881&TPaperId=172804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변칙개체 빨간망토</a><br/>비티 (저자) / 에이플랫 / 2026년 04월<br/></td></tr></table><br/>#변칙개체빨간망토 #비티 #에이플랫 #리디<br/><br/>요거 전에 읽은 소설에서 가솜이라는 주인공 이름을 비티 작가님이 지어주셨다고 했는데..바로 비티 작가님의 책을 읽을 줄이야..인연이라면 인연이라 해두자. &lt;변칙개체 산타클로스&gt;를 읽었는데 이번에는 빨간망토다. 빨간망토..하면 늑대가 떠오르는데 어떨지 확인해보겠다.<br/><br/>살해당하는 생각을 하며 동사 중이다. 죽일듯한 눈이 멎고 불빛이 보인다. 눈이 뒤집히고 마지막으로 본 것은 빨간망토를 입은 여인이다. 몸을 일으켜 세워보니 오두막이다. <br/><br/>여인은 불가불 칼로 쨌다고 한다. 목의 생체 신호 수신기가 없다. 울대에서 겨울바람이 분다. 늑대피를 마셨는지 묻는다. 여인이 내준 차와 약초 쿠기를 먹는 수밖에 방도가 없다. <br/><br/>눈도 말도 돌아온다. 여인이 구운 육포를 건네지만 받지 않고 옷을 찾아달라 한다. 그리고 함께 있던 동료의 행방을 묻는다. 여인은 몸소 살린 목숨을 늑대에게 내줄 마음이 없다. <br/><br/>변칙개체는 늑대였다. 모습을 도려낸듯 떠오르지 않는다. 특임수렵부대의 수렵팀으로 임무는 변칙개체 빨간망토, 늑대인간의 생포다. 몸을 추스리고 망토와 늑대사냥에 나선다. <br/><br/>염소지기 망토와 요원은 늑대잡이에 성공할 것인가.<br/>우리가 아는 친숙한 고전 동화 빨간망토를 어반 판타지와 호러 장르로 변주한 작품이다. 알다시피 뱃속에 돌이 채워진 늑대가 우물에 빠져죽는 결말이 &lt;변칙개체 빨간망토&gt;에서는 어떻게 달라졌는지..더욱 강력해진 불사의 늑대인간과 요원, 망토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비티 작가님의 상상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액션신은 눈앞에서 보는듯, 전개도 빠르고 재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0/74/cover150/e4426388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07472</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꼬리별의 노래 - [꼬리별의 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79784</link><pubDate>Sat, 16 May 2026 12: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797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057&TPaperId=172797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1/98/coveroff/k6821370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057&TPaperId=172797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꼬리별의 노래</a><br/>박하루 지음 / 고블 / 2026년 04월<br/></td></tr></table><br/>#꼬리별의노래 #박하루 #고블 #서평단 #고블씬북 <br/><br/>행성 전역이 전쟁터, 하늘에서 절망만 내려온 것이 아니다. 전투가 벌어지기 일 년 전, 기묘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커다란 쇳덩이에서 몰려나왔다. <br/><br/>그들은 하늘의 전쟁을 이곳으로 끌어들인 것에 대한 구구절절한 사과와 새로운 세계로의 안내다. 아사트 탈리냐라고 일컬어지는 행성의 사람들은 우주로 이주시킬 예정이라 알린다.<br/><br/>전투가 시작된 이후로 지상에 가장 큰 피해는 소음이다. 세상에서 음악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처음 ㄷ절의 사자들이 내려왔을 때 지상의 사람들은 음악과 춤으로 그들을 맞았다. <br/><br/>그러나 누구도 악기를 연주하시 않는다. 하늘의 노여움을 진정시키려면 사람의 목소리를 낮춰야 한다는 믿음에서다. 바다가 내다 보이는 절벽에서 피파소리가 흘러나온다.<br/><br/>빗싸 살로만은 선율을 나침반 삼고 나아간다. 이 지방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여인의 모습인데 살로만은 선녀를 떠올린다. 범상치 않음에 누구신지 묻는다. <br/>이을리 가솜이라는 순례자는 본래 비자볼의 무녀였다고 한다. 살로만은 탈영병이다.<br/><br/>소속을 밣히지도 않았는데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가솜이다. 가솜은 어째서 이 낯선 땅에서, 그것도 곧 불타 사라질 땅에서 도망 다니는지 묻는다. 살로만은 피난 안내 임무, 그런데도 탈영을 감행했다. 둘의 길고긴 대화가 시작된다.<br/><br/>이야기 도중, 가부아비가 나타난다. 섬크기의 말하는 거북이다. 내가 가는 곳을 모르고 다만 가야 할 곳으로 갈 뿐이라는 가부아비는 꼭 부처 느낌이다. 아님 큰스님..순리대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가솜의 이야기는 계속된다.<br/><br/>어린 가솜이 순례길에서 생긴일은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다. 언제나 도전과 모험이 따른다. 미두볼의 소도에서는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오리 목소리의 왕을 만나기도 한다. <br/><br/>그런가하면 용감하고 영웅적인 무녀를 만나기 위해 움막 짓고 기다린 학자 달장도 있다. 신단수 참배 이희 무녀의 일을 포기했던 가솜의 여정에 살로만의 만남은 예정되어 있었을까.<br/><br/>여우신 앞에서의 의식이후, 여우는 여행길에 한 가지 목적을 더해보라 한다. 세상에 잊혀가는 게 너무 많다고. 각지에 남은 옛 노래를 수집해달라고. 가솜에게 또 다른 꿈이 되고 새로운 목표가 된다.<br/><br/>가솜의 신비한 힘, 살로만이 저항군에 합류한 진짜 이유..서로의 앎이 만난다. 그리고 마지막이 다가오는 그 순간, 가솜은 비파를 연주한다. 모든 문명이 생멸한다면, 우리가 전통과 전승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란 무얼까.<br/><br/>기록되지 못할 이야기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풍경을 기억하는 이도 없을 것이다. 둘이라 외롭지 않다. 비로소 그들이 절벽 위에서 만난 의미를 알게 됐다. 진짜 끝이라 여겼는데..<br/><br/>대반전이 남아있다. 꼬리별의 노래를 찾아다닌 아이들. 가솜은 도망자였고, 이방인이었다. 지금 가솜의 노래가 울려 퍼졌을 때, 땅의 노래가 다시 울리기 시작한다. 노래의 진짜 의미가 밝혀진다.<br/><br/>작중 등장하는 인물, 사건, 지명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 마법같은 일이 펼쳐질지 모르는 밤하늘을 괜시리 쳐다보게 된다. 꼬리별은 혜성의 순우리말이다. 우리말은 참 예쁘기도 하지. 우주 배경의 SF 판타지에 빠져 보시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1/98/cover150/k6821370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19891</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 -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78528</link><pubDate>Fri, 15 May 2026 18: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785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7159&TPaperId=172785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2/31/coveroff/k9421371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7159&TPaperId=172785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a><br/>모래 지음 / 고블 / 2026년 04월<br/></td></tr></table><br/>#초록빛모자를쓴여자 #모래 #고블 #서평단 #고블씬북<br/><br/>오컬트 호러 &lt;드리머&gt;로 알게 된 모래 작가님의 고블씬북 신간이다. 책표지도 초록초록 어떤 내용일지 초록빛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바이라마 출몰에 따른 전 국민 협조 요청 공문에 유나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현상금이 6천원..마을을 벗어나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돈이다. 하지만 바이라마를 어디서 찾는담? 일단은 공문을 호주머니에 숨겨놓는다.<br/><br/>유나는 바이라마보다 더 끔찍한 인간들틈에 살아가고 있다. 언젠가 이곳을 반드시 탈출할 것이다. 술집에 초록빛 모자를 눌러쓴 낯선 여자가 들어선다. 여위고 키가 큰 여자의 옷과 흰 천에는 검붉은 피얼룩이 엉겨 있다.<br/><br/>여자 떠돌이들은 보통 노파였는데 이 여자는 젊어 보인다. 형식과 미라는 이방인들에게 꼭 돈을 두 배로 불려 받는데 여자는 선선히 돈을 낸다. 술을 한 잔 받은 여자는 유나를 향해 미소 짓는다. 여자의 눈은 어디선가 본 눈 같다.<br/><br/>마을과 외부를 잇는 유일한 통로가 밴이다. 밴에서 내린 남자들이 홀을 가득 채우고 바깥세상의 소문을 전한다. 일주일 내내 한가한 술집이 밴이 오는 날에만 북적인다. 형식도 밴이 오는 날에는 목청을 높여 정부군 시절을 자랑한다.<br/><br/>형식이 유나를 팔아먹으려다 미라가 쓸모 있다는 걸 발견하고 주방일을 거들게 했다. 밴 운전사는 바이라마가 다시 나왔다는 소문을 전하다. 형식은 그따위 나무 괴물 요절을 낸다고 큰소리 친다. 마지막 군벌 병사가 떠나고 유나도 잠자리에 든다.<br/><br/>막 잠이 들었을 때쯤, 그 고요를 뚫고 들리는 소리에 칼을 들고 복도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궁금한 유나는 낮에 도착한 여자 떠돌이의 방문이 열려있자 조용히 다가간다. 방 한복판에 떠돌이의 온몸에 초록색 핏줄이 소용돌이치며 돌고 있다.<br/><br/>군벌 병사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눈은 초점을 잃고 허공을 향하고 있다. 여자가 만면에 미소를 짓고 유나를 돌아본다. 여자는 점점 더 활짝 웃는..게 아니라입이 점점 커져서 얼굴을 절반으로 가른다. 얼굴이라 믿었던 곳에 열린 구멍, 무로 향하는 통로.<br/><br/>온몸의 피부가 스멀거리고 사지가 제멋대로 뒤틀린다. 순간 뭔가가 유나의 속에서 빛을 일으키며 폭발한다. 죽은 엄마와 개, 황홀감이 지글거리며 녹아내린다. 복수도 못 하고 죽나..유나는 힘을 끌어모아, 칼을 휘두른다. 여자는 유나에게 자매라 한다.<br/><br/>개쩐다. 영상으로 보고 싶다.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는 아마도..바이라마. 여기서 이야기가 딱 끊긴다. 그리고 &lt;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gt;는 마담O가 그냥 심심해서 쓴 소설이라고. 그 소설을 읽고 있는 석희는 인산에서 여자 옷을 판다.<br/><br/>새모이 마을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유나, &lt;초록빛모자를 쓴 여자&gt;소설을 읽고 완규를 떠올리는 석희.. 두 개의 이야기다. 두 편의 이야기에 공통적으로개가 나온다. 개아들을 위해 오래 살아야할텐데..<br/><br/>작가님이 이 이야기를 처음 쓴 시기가 군대가 변희수 하사를 거부하고 트랜드여성인 A씨의 여대  입학이 좌절되던 2020년 전후라고 한다. &lt;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gt;를 쓴 마담O가 바로 트랜스여성이며 석희의 친구다. <br/><br/>사회파 SF로 장르를 타고 현실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괴물이란 무얼까? 나와 다르면 괴물일까? 편견과 잣대로 판단하는 눈이 괴물이고, 사회가 괴물이지 않을까 싶다. 자매님들의 세상은 자유롭고 행복하길..&lt;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gt;가 세상에 나와주어서 감사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2/31/cover150/k9421371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2319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76368</link><pubDate>Thu, 14 May 2026 16: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763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763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off/k1121387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763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a><br/>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05월<br/></td></tr></table><br/>#코끼리를목욕시키는여자 #화바이룽 #서사원 #추리소설 #서평단<br/><br/>제목이 특이하다. 코끼리가 뜻하는 바가 뭔지 궁금해서 신청했는데 과연 뭘까? 대만 작가님의 세계로 들어가 보겠다.<br/><br/>제 발로 감옥에 들어간 이혼한 전남편이 먼저 면회를 와달라고 한다. 밍런이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굽히고 들어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정팡은 어쩌다 그가 자신을 떠올리게 된 건지 알고 싶다.<br/><br/>이 모든 이야기는 그 여름에 시작된다. 산속 관광을 온 밍런 가족. 프로그래머인 밍런은 운전기사만 자청했지, 차에서 일해야 한다고 한다. 정팡은 다른 여자가 생겼는지 입 밖으로 내뱉는다.<br/><br/>두 아이는 유황 냄새 피어오르는 분화구 쪽으로 달려간다. 밍런은 짜증을 내고 정팡도 아이들을 찾는 일이 시급해 입을 닫는다. 아이들은 싸늘한 공기를 감지하고 할아버지댁에 내려달라고 한다.<br/><br/>둘만 집으로 돌아온 정팡은 한시라도 빨리 진실을 들춰 본론으로 들어가고 싶어 한다. 밍런은 더 이상 아빠인 척, 남편인 척 살아갈 수 없다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br/><br/>당신에 대한 감정이 죽었어..라고.<br/><br/>밍런은 코끼리가 어쩌고 하는 개소리는 전부 고도의 거짓말이고, 속임수일 뿐이라 여긴다. 남편의 이혼 선언을 알리고, 시댁 어른들은 아들의 코끼리를 어떻게 처리하시려나 생각한다.<br/><br/>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팡언니에게 뒷조사를 의뢰한다. 동업자 안커도 만나본다. 결국엔 이혼 합의서에 도장을 찍고도 외도를 의심한다. 이혼 첫 날, 밍런이 아이들과 함께 있는 걸 빈 집에서 지켜본다.<br/><br/>정팡은 고향에 가는 건 생각만 해도 뒷걸음질이 쳐진다. 반신불구 식물인간이 된 아빠, 언젠가는 깨어날 거라고 믿는 엄마. 그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꼬박 돈을 부쳐야 한다.<br/><br/>집에가서 솔직하게 털어 놓아야하나 고민하는데 애니가 일자리를 소개해 준다. 하지만 어긋나고, 경찰에게서 전화가 온다. 경찰서 조사실에서 남편이 살인을 인정했다고..피해자는 뤼지. 모르는 사람이다.<br/><br/>하지만 사실 안다고 할 수 있다. 정팡이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팡언니에게 의뢰했고, 그 단서를 쫓던 사람이 뤼지니까. 경찰은 이제 가족이 아니니까 진술서에 사인하고 귀가하라 한다.<br/><br/>경찰이 다녀갔는지 집안은 엉망이다. 잠시후 밍런이 집에 온다. 밍런은 바퀴벌레도 못 잡는 사람이다. 밍런의 작업실은 보안이 엄격하다. 그런 보안을 뚫고 뤼지가 나타나고 남편이 살해했다고..<br/><br/>뿐만아니라 드러나는 일들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밍런 백과사전인 안커마저도 이해 못 하는 일이니 정팡은 더더욱 이해 할 수가 없다. 이미 코끼리를 꺼낸 밍런아닌가. 이해 못하기는 나도 마찬가지다.<br/><br/>이미 한번 거절당했다가 시작한 위 회장 돌봄일, 부모의 이혼에도 꿋꿋하게 귀여운 아이들 샤오위와 막내. 형 밍룬의 자살과 가족사가 펼쳐진다. 그리고 밍런이 구치소에서 정팡을 부른 이유가..<br/><br/>경찰이 수색에서 못 찾은 걸 막내가 찾아낸다. 비밀을 여는 열쇠를 쫓는 정팡은 남편의 자살 소식을 듣는다. 안커와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 정팡은 이제 동변상련을 느낀다.<br/><br/>밍런의 비밀은 이제 정팡의 비밀이 된다. 아이들도 시부모도 모르는 상태로 두기로 한다. 그리고 하루 두 번의 장례..남편의 뜻에 따라 재스민을 피안으로 보낸다.<br/><br/>코끼리가 뜻하는 바는 뭘까. 부부간의 거리, 갈등, 말못할 비밀..코끼리를 집 삼아 살다보니 혼자만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던 밍런을 위해 정팡은 코끼리를 목욕시키듯 이해하고, 용서하고 화해했다.<br/><br/>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일이 정팡에게는 다시 살아갈 이유고, 희망일테니까. 또한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궁금증이 풀리니까 속이 시원하다. 다들 궁금해서 끝까지 놓지 못하고 읽겠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150/k1121387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59313</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 - [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67573</link><pubDate>Sun, 10 May 2026 08: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675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252&TPaperId=172675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1/67/coveroff/k0621372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7252&TPaperId=172675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a><br/>한새마 지음 / 한끼 / 2026년 04월<br/></td></tr></table><br/>#결말의너를바꿀수만있다면 #한새마 #한끼 #별보리서평단 #추적스릴러<br/><br/>별보리님의 최애 작가 한새마 작가님의 신간 기념으로다 서평단 모집을 했다.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는데 운좋게 당첨되었다. 책표지가 너무 예쁜 책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그저 뛰는 게 좋았고,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유로움이 좋았던 열일곱 살, 청소년 육상 대회 예선전에서 무참히 나뒹굴고 만다. 곤죽이 된 채 병원에 실려 가 온갖 검사를 받고 척수성 근위축증 진단을 받은 게 3년 전이다.<br/><br/>지금은 망할 놈의 숙취가 더 문제다. 양쪽 다리에 보조기를 차면 걸어 다닐 수는 있다. 집이 빚더미에 올라앉은 덕에 근육 손실이 확실히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비용 때문에 치료는 중단되었고 이제 고통만 남았다.<br/><br/>두 번의 자살 시도가 있었다. 부모님이 병원비로 다투는 걸 보고 차에서 뛰어내리려 했다. 그다음엔 커터 칼로 손목을 긋다 아파서 그만두었다. 자해 흔적이 들켜 수강은 24시간 감시받는 심리요양원에 강제 입원할 처지가 되었다.<br/><br/>의견을 존중하겠다며 심리 상담은 왜 받으라는건지..부모님 말을 못 믿는 수강은 그날로 방에 틀어박혀 있다. 엄마는 현서와 재호를 부르고 둘은 닫힌 방문 앞에서 머뭇대다가 돌아간다. 수강은 암막 커튼 사이로 돌아가는 현서를 지켜본다.<br/><br/>현서의 남자친구를 본 뒤로 모든 게 귀찮아지고, 근육 강화 보조제와 식사도 챙기지 않게 된다. 다시 걸려온 0123 번호는 현서의 스마트폰 번호였다. 링크를 확인하자 '캣박스 베타'라는 사이트로 연결이 된다. 그때 초대장이 날아온다.<br/><br/>주인장 아이디로 동영상이 올라오고..낡은 사무용 의자에 청 테이프로 결박당한 채 발버둥을 치고 있는 현서가 보인다. 고문에 가까운 폭행을 당한 현서 뒤에 늑대 가면을 쓴 자가 말한다. 가져오라고. 안 그러면 현서는 죽는다고. 경찰에 신고해도.<br/><br/>현서가 위험하다. 늑대 가면은 도대체 뭘 가져오라는 걸까? 육상 선수를 꿈꾸던 수강은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일 뿐이다. 첫사랑 현서를 구해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한다. 집 밖은 위험하고, 집나오면 개고생이다. 고생끝에 낙이 오긴 하다만.<br/><br/>정신이 아찔해지는 통증 속에서도 12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가지고 오라는 게 무엇인지, 그걸 찾아 가져가야 할 장소가 어디인지, 납치범은 누구고, 수수께끼를 풀기엔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다. 몸도 성하지 않은 최악의 상황에서 수강은 해낼 수 있을까.<br/><br/>현서의 집을 찾아가서 화재와 부모님, 언니의 사망소식을 접한다. 방화로 추정한다니. 누가, 왜? 현재로서는 현서에겐 선택지가 수강이밖에 없다는 느낌이다. 현서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수강이는 드디어 뭘 찾아야 하는지 알아낸다. <br/><br/>미래의 내가 보내는 죽음의 카운트다운. 늑대 가면에게서 현서를 구해낼 수 있을까. 구해야만 한다. 현서를 구하는 일이 자신을 구하는 일이니까. 이 소설은 바디 소설이다. 읽는 내내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독자는 곧 수강이 되어있는 경험을 한다.<br/><br/>수수께끼가 풀리면서 제목을 잘 지었다는 결론이다. <br/>결말을 바꾸기 위한 12시간. 자살하려던 수강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온 힘을 다했던 우리의 주인공. 사지 멀쩡한 나는 반성과 함께 책을 덮었다. <br/><br/>그동안 한새마 작가님의 작품과는 결이 다른 또 다른 맛을 보았다. 20살의 청춘은 결코 병약한 몸에 지지 않는다. 꿈도 희망도 용기 앞에서는 꺼지지 않을 테니까. 타임슬립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1/67/cover150/k0621372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016752</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메토 - [메토 - 1GB의 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53672</link><pubDate>Sat, 02 May 2026 14: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536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151&TPaperId=172536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2/94/coveroff/k2421371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151&TPaperId=172536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메토 - 1GB의 정의</a><br/>딜게 귀네이 지음, 이난아 옮김 / 안녕로빈 / 2026년 05월<br/></td></tr></table><br/>#메토1GB의정의 #딜게귀네이 #AI법정 #인권감수성 #안녕로빈<br/><br/>&lt;피욘_친구감시자&gt;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또하나의 이야기니까 세트로 봐야 할까. 딜게 귀네이 작가님의 신간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br/><br/>한쪽은 아파트와 고층 빌딩이 우뚝 솟아 있고, 길 건너편은 낡고 구불구불하며 폐쇄적이다. 오렌지 구역은 그들만의 불문율이 존재해 감시하기 어렵다. 국가의 침묵이 무법 상태를 묵인한다. <br/><br/>이 모든 일의 시작이 된 자전거 가게는 오렌지 구역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도로 건너편 감시 카메라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스무 번째 카메라가 설치되기만 노리는 전문가 수준의 아이들.<br/><br/>최근 이 지역에서 갱단 싸움이 벌어지자 영구적인 오렌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재판에 출석한 목격자가 증언 마지막에 '오렌지 구역'을 강조한 것은 두 아이 싸움을 모른 척한 부끄러움 때문이다.<br/><br/>로봇 메토는 자신의 기억 아카이브가 백업과 보관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켰다고 진술했다. 그날의 기록은 판독 불가 상태고, 소년과 로봇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br/><br/>메토의 변호사 페르다가 메토는 광고 활동을 위해 제작된 딥루프 인플루언서 로봇으로 '절도'를 실행할 알고리즘 자체가 존재하지 않다고 한다. 반면 에템에게는 동종의 절도 전과가 있다고 한다.<br/><br/>에템의 변호사 불칸은 에템은 가게 직원이고, 근무 중이던 시간에 메토가 난입해 자전거를 훔쳤고, 이후 회사로 가져간 것은 증인 진술과 일치한다고 한다. 에템은 과거 범죄의 대해 처벌을 받았다고.<br/><br/>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수백만 팔로워를 거느린 로봇 인플루언서 '메토' 아니면, 가난과 절망속에 침묵을 선택한 소년 '에템' AI 데이터가 절대적 기준이 된도시. 인간은 한낱 나약한 존재일까?<br/><br/>메토를 따르는 열성적인 팬덤 중 하나인 라일라는 메토사우루스가 되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다. 라일라는 새로 산 자전거를 메토의 소속사 건물 앞에 두고 '#내자전거는메토의자전거'라고 달아 업로드한다.<br/><br/>아내가 집을 나가겠다고 한 시기와 딸의 사춘기가 겹치면서 관계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자전거를 찾아온 아빠 알프는 라일라의 말에 감정이 터질 것 같다. 라일라는 메토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다.<br/><br/>레반 판사는 타인의 재산을 탈취하여 절도죄를 저지른 메토에게 소년원 수감 3개월을 선고한다. 또한 에템은 절도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부족해 무죄다. 판결은 커다란 파장을 일으킨다.<br/><br/>메토는 팬들이 자신을 구하러 올꺼라 믿는다. 로봇이 아니라 인간 아이돌인 양 건방지다. 새아빠 휘세인이 허락을 하자 에템은 아파트 계단실에서 나와 가족이 있는 집으로 들어간다. <br/><br/>메토가 구속되자 라일라의 아빠는 자신이 판단이 옳았다고 말해 라일라와 깊은 균열이 생긴다. 메토는 A75에서 사악한 환영 인사를 받는다. 미르 소년원장은 거래를 제안한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라고.<br/><br/>사건의 진상이 궁금하긴 하다. 메토와 에템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에템은 무죄에서 자유롭긴 한가. 메토의 1GB의 진실은 무엇일까. 메토가 로봇이라는 점만 빼면 그냥 청소년이다.<br/><br/>절친에겐 껍데기만 보여주고 메토에게는 속마음을 털어놓는 라일라. 자기밖에 모를것 같은 메토는 스파이라는 오명 속에서도 환경 개선을 위해 거래한다. 왜 매번 로봇이 더 인간적인 것인지.<br/><br/>왜 인간은 로봇만도 못한 인격을 가진 것인지. 연민을 느끼는 로봇, 인간성을 상실한 청소년들..아니 범죄자들은 드디어 사고를 친다. 교도서에서 메토가 박살 났다는 소리를 들은 에템의 이야기는 계속된다.<br/><br/>소설은 정의란 무엇인가 묻는다. 자전거 절도 사건이라는 하나의 사건에 인간과 로봇이라는 용의자를 두고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과연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한 아이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일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깨달음을 주는 소설이다. 비록 이벤트 정답은 틀렸지만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92/94/cover150/k2421371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929497</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유심인 - [유심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48369</link><pubDate>Thu, 30 Apr 2026 1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483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769&TPaperId=172483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8/57/coveroff/k3321387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8769&TPaperId=172483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심인</a><br/>정윈만 지음, 김소희 옮김 / 빈페이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유심인 #정윈만 #빈페이지 #장국영 #서평단<br/><br/>장국영이 부른 &lt;유심인&gt;은 금지옥엽2 OST다. 읽기 전에 목차를 살펴봤다. 장국영의 노래와 영화제목으로 엮어낸 열 세편이다. 내게 장국영은 천녀유혼의 영채신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전에 영웅본색에서 이미 눈여겨 보았지만 말이다. 이후로도 장국영은 만인의 첫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br/><br/>만우절날 거짓말처럼 충격을 안겨줘서 지금까지도 내겐 만우절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날이다. 정윈만 작가님도 장국영이라는 우상을 기리는 마음에서 시작된 소설집이지만, 한 시절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홍콩이 지나온 시간에 대한 작가적인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br/><br/>&lt;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_춘하추동&gt;<br/>묘목이 버려지던 입춘, 누군가 이사를 하다 버리고 간 묘목은 화분을 뚫고 나와 소리 없이 흙을 움켜쥔다. 그리고 더 이상 작은 묘목이 아니라 자기만의 줄기와 그늘을 가진 어엿한 작은 나무가 된다. 초여름, 태풍이 닥치고 모든것이 강풍에 쓰러질때 견뎌낸 나무는 분노하듯 맹렬하게 자란다. 모두가 나무의 존재를 알아차릴때 점점 흉측하게 변해가는데..속이 텅 빈 채  커다란 구멍만 휑하니 남긴 나무는 한 시절의 홍콩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소시민들의 공허함을<br/>들여다보는 통로가 된다.<br/><br/>&lt;연기처럼 흩어져 사라지는_회비연멸&gt;<br/>남편이 실종되었을 무렵, 고양이가 아프기 시작하고, 막 임신한 상태의 나는. 고양이 진료를 위해 연기가 자욱하게 깔린 거리로 나선다. 유 의사는 연기때문에 종양이 생긴건지도 모른다고 하는데..연기가 뒤덮은 도시는 혁명을 나타내고, 연기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삶을 스스로 돌보는 존재를 시사한다.<br/><br/>끊임없는 집안일과 요양원의 엄마에게 가져다 줄 음식을 하는 게 하루 일과인 나. 잠이 오지 않자 개와 산책길에 나서고.. 마주친 존재에게 분출되는 우울감을 다룬 &lt;잠 못 드는 밤_무심수면&gt;<br/><br/>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엄마는 이웃 여자를 험담하고, 딸은 꽃향기의 출처를 찾는 &lt;황금 가지와 옥 같은 잎_금지옥엽&gt;은 둘 다, 여성들의 억압된 삶을 조명한다. 장국영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이기도 하다.<br/>후반에 그밖의 다른 영화도 등장한다.<br/><br/>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던 푼 아주머니. 아이들도 푼 아주머니가 좋은 사람인 걸 알고 있다. 푼 아주머니의 죽음은 충격으로 다가오는데..&lt;당신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탓에_과니과분미려&gt;역시 아파트 단지내의 보수적인 시선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다.<br/><br/>카우 아저씨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공중화장실에서 자신과 같은 회청색 러닝셔츠를 만난다. 최고로 운 좋은 날이라 여기는 카우 아저씨의 소소한 행복을 그린 &lt;많은 걸 바라지 않아_무수요태다&gt;<br/><br/>고양이를 핑계로 목 놓아 우는 부자. 배가 아프다고 감씨쥐는 아버지와 병원에 온 레이위가가 이상할 정도로 침착한 것은 아버지를 증오하기 때문이다. 열다섯 살의 방황을 그린 &lt;뜨거운 에너지_대열&gt;<br/><br/>장국영의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그의 우울까지 직면해야 한다는 작가는 이 책의 제목을 &lt;유심인_마음이 있는 사람&gt;이라고 붙인 이유가 무릇 마음을 지닌 사라이라면 누구나 온갖 감정과 욕망을 품기 마련이고, 그것은 다시 억압과 표출을 낳기 때문이라고.<br/><br/>우울증을 앓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의 집필을 통해 우울증의 결말이 오직 죽음만이 아니라는 것을, 창작의 결실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가장 진실한 나 자신을 마주하고 받아들이고자 했고, 비로소 영혼은 진정한 자유를 얻을 것이라고. 그래서 그런가 작품 의도가 느껴진다.<br/><br/>일상의 결을 집요하게 포착하되, 절제된 서사 속에 섬세한 문장을 채워 넣었다. 오늘의 홍콩이 겪고 있는 긴장과 균열을 감각적으로 기록했다. 변해버린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불안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번역가의 애쓴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작품으로 곱씹어 읽으면 더 좋을것 같다.<br/><br/>작가는 &lt;연기처럼 흩어져 사라지는&gt;을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 꼽는다.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은 좋은 날들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믿음이 담긴 작품이니 대표할만하다. 절반만 소개했는데, 나머지는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장국영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8/57/cover150/k3321387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85774</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살로메의 단두대 - [살로메의 단두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43898</link><pubDate>Tue, 28 Apr 2026 16: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438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958&TPaperId=172438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7/99/coveroff/k5221379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958&TPaperId=172438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로메의 단두대</a><br/>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04월<br/></td></tr></table><br/>#살로메의단두대  #유키하루오 #블루홀식스 #서평단 #다이쇼본격미스터리3탄 <br/><br/>유키 하루오 작가님의 신작소식을 듣고, &lt;시계 도둑과 악인들&gt;을 찾아 읽었다. 이번 책이 다이쇼 본격 미스터리 3탄이기 때문이다. 물론 &lt;교수상회&gt;도 읽었다. 딱히 시리즈로 안 읽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꼭 읽어야 할 이유가 있었다.<br/><br/>법학과를 졸업하고 도둑이 된 히스노와 그의 단짝 친구 화가 이구치가 주인공이다. 어떤 일이 기다릴지..<br/>살로메는 우리가 아는 그 광기에 사로잡힌 살로메일까? 살로메의 단두대와는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해진다.<br/><br/>&lt;시계 도둑과 악인들&gt;에서의 쾌종시계를 기억할 것이다. 이구치의 아버지가 팔았던 쾌종시계를 되사러 온 림스데이크가 일본을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이구치는 하스노를 통역으로 데리고 간다. <br/><br/>돈에 쪼들려 시계를 팔아넘긴 림스데이크 집안과 이구치 집안의 입장이 뒤바뀐 상황에 이 묘한 화가와 통역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림스데이크는 이구치의 그림을 한번 보고 싶다고 한다.<br/><br/>이구치의 집에 방문한 림스데이크는 쾌종시계 거래에 대해 몆 가지 확인을 한다. 림스데이크의 아버지가 보낸 편지를 보고 무심코 그리움에 젖는다. 이구치가 그림을 보여주자 탄식을 흘린다.<br/><br/>그림을 감상하다가, 그림 한 점에서 여러가지 질문을 쏟는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이 그림과 똑같은 작품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데 똑 닮아있다. 도작이 분명하다.<br/><br/>우리도 알다시피 이구치가 누구의 그림을 베끼거나 하지는 않을 위인이다. 그럼 반대로 이구치의 그림을 도둑질한 인간이 있다는 것인데..림스데이크 씨와 세상을 수긍시켜야 한다.<br/><br/>그럴려면 도작범을 찾고 원작임을 밝혀야 한다. 범인 찾기에 돌입하자, 흰갈매기회 모두가 알고 있었던 점에서 용의자는 아홉 명이나 된다. 그중에 행방불명자도 있고, 의심스러운 사람도 있다.<br/><br/>오렌지색 옷을 입은 그림의 모델은 지금까지 이구치가 아내에게도 비밀로 한 배우다. 밝혀도 하스노만은 누군지 모르지만. 얘기를 하다보니 비밀은 없는 듯 과거의 한 조각들이 드러난다.<br/><br/>모델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본인이 말했을 경우를 부정할 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도작범 후보는 무수히 늘어날지도 모른다. &lt;살로메&gt;가 재상연하는 극장으로 찾아가 보기로 한다.<br/><br/>아내 사에코는 이미 기분이 상해 하스노가 동행하기로 한다. 인간을 혐오하는 성향을 가진 하스노는 도작 용의자를 추릴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스노의 촉은 그녀를 빨리 만나봐야 한다고.<br/><br/>도작을 조사하면서 위작까지 신경써야 한다. 정작 기묘한 사건은 미네코에게 찾아온다. 불길한 예감은 언제부터일까. 살로메의 의상, 헤롯왕의 왕관..동일한 발자국은 범인일까? 사건은 예상치 못한 형태로 진행된다. <br/><br/>도작과 위작, 희곡 살로메를 흉내 낸 연쇄 살인, 수수께끼는 계속 안개를 헤맨다. 탐정으로 나설 동기가 있는 이구치는 도작범을 찾아내 림스데이크 씨에게 그림을 팔 수 있을까?<br/><br/>하스노가 툭 던져주는 말 한마디가 해결의 실마리가된다. 그래도 끊임없이 터지는 사건 사고에 모작범을 찾기는 커녕 경찰서에 끌려다니기 바쁘다. 하다하다 집 뒤뜰에서 시체가 나온다.<br/><br/>수사는 난항을 겪고, 위작을 한 인간이 성형한 얼굴이 가짜라고 한다. 원한 같은 건 없고, 그저 세상은 평등해야 한다고. 뭐 이런 개소리를 당당하게 하는지..시대를 탓하기보다 인격을 탓해야 한다. 덜 떨어진 인간이 위작만 하는 줄 알았는데 쓰레기다.<br/><br/>그리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정답이다. 살벌한 단두대의 묘사가 아찔한 다이쇼 본격 미스터리다. 하스노와 이구치를 계속 보고 싶고, 미네코의 성장도 놓치고 싶지 않다. 역시 유키 하루오..아껴 읽어봤자 이틀이다. 계속 시리즈로 나오길 기대해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7/99/cover150/k5221379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79928</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생 임시 보관 중 - [인생 임시 보관 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37623</link><pubDate>Sat, 25 Apr 2026 1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376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40&TPaperId=172376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37/coveroff/89760480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040&TPaperId=172376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 임시 보관 중</a><br/>가키야 미우 지음, 김윤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인생임시보관중 #가키야미우 #문예춘추사 #서평단 <br/><br/>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던 마사미. 만약 한 번 더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인생을 방해하는 요소는 모조리 배제해보고 싶다. 오타니 선수처럼 말이다. 오타니 선수는 고등학교때 이미 만다라차트에 목표를 적고 인생 설계를 마쳤다.<br/><br/>오타니 선수와 자신을 비교하고 울적해한다고 남편이 비웃는다. 말이 통하지 않는 남편도 그나마 연애할 땐 자신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존중해주었다. 남편을 존경하고 존중받고 싶다. 지금은 남편의 쪼잔함에 경멸하게 될 것만 같다. <br/><br/>남편의 빈정거림에 상처받은 마사미. 무심코 장보기 메모 뒷면에 만다라차트를 적는다. 오타니 선수가 야구에 품은 열의에 필적할 만한 거라고는,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찾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외길 인생'이라고 적는다. 너무 추상적이다.<br/><br/>만에 하나 남편이 본다면 또 비웃을 것이다. 하지만 오타니 선수처럼 장래 목표가 아니라 가공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 분한 마음에 두 줄로 지우고 어느새 칸을 메우는 데 몰입한다. 다 쓰고 보니 만다라차트 중심이 태풍의 눈처럼 빙글빙글 돈다.<br/><br/>어느 순간 타임스립하여 중학생으로 돌아가고, 짝사랑 아마가세를 보게된다. 엄마, 아빠, 오빠에겐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태도로 대한다. 하긴 인생의 단맛, 쓴맛을 다 본 마사미가 아니겠는가? 40대의 아빠는 햇내기에 불과하다.<br/><br/>그리고 미래를 안다.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아빠도 홀로 살다가 건강을 잃고. 다행히 빨리 돌아가셔서 안도하는 날이 올 줄 어릴 때는 상상도 못하지 않았나. 마사미는 그래서 더욱 분위기를 바꾸어 놓으려는지도 모른다.<br/><br/>만다라차트를 들여다보다 타임슬립해서 중학교 2학년으로 온 지 석 달이 지난다. 성적이 우수한 아마가세가 과제를 빼먹는다. 줄곧 심각한 표정의 아마가세를 아무도 모르게 짝사랑했다. 63년 인생 중에서 가장 못생겼던 시절이기도 하다.<br/><br/>말실수로 아마가세에게 들킨다. 아마가세 역시 2023년도에서 타임슬립한 모양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의지가 되는 것일까. 둘은 교환일기를 쓰기로 한다. 아마가세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동지애를 느낀다.<br/><br/>그리고 서로의 2회차 인생을 응원하게 된다. 결혼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한다. 이미 실패한 인생을 살아봤다면, 후회하는 인생을 겪어봤다면 다음 생은 당연히 다시 시작하는 삶이 아니겠는가.<br/><br/>기억도, 능력도 그대로 50년 전으로 돌아간 14살의 마사미는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을 것이다. 시대의 급변도 경험했으니 주식을 사지 않을까 싶은데..우리의 주인공은 항의 편지가 늘어난다. 불합리한 광고나 작사가에도 자기 목소리를 낸다.<br/><br/>또한 불편하기 짝이 없는 부엌이며 청소하기 힘든 욕실, 덥거나 추운 단열재 없는 건물, 생활자 시선을 무시한 내장 설계와 건축 방식을 바꾸고 싶다. 그 첫 번째 관문으로 대학은 건축학과에 들어가려 한다. 마사미는 뜻을 이룰 수 있을까.<br/><br/>낡아빠진 봉건주의적 사회 풍조에서 그것도 건축회사에 취업한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하지만 주어진 삶이 아닌 만들어가는 삶을 느끼며 고군분투한다.<br/><br/>무엇보다 가부장적인 가족을 변화시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애초에 이럴려고 과거로 갔나 싶기도 하다. 자신과 오빠의 진로를 바꾸고, 편견과 차별의 시선을 바로 잡는 모습이 멋지다. 아마가세와는 첫사랑이 이루어질까?<br/><br/>우리의 주인공이 꿈을 이룰지가 중요한 것이니..하지만 반전은 없다. 아니 있는 걸까? 그것도 엄청난! 63살 마사미의 인생 2회차는 끝나지 않았다. 엄청 답답하고, 무개념 사회의 과거는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난 과거로 돌아가기보다 이대로 늙는게 더 좋다.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살아가면 되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37/cover150/89760480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83700</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굴욕 - [굴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32118</link><pubDate>Wed, 22 Apr 2026 15: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321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119&TPaperId=172321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9/17/coveroff/89320451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119&TPaperId=172321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굴욕</a><br/>웨인 케스텐바움 지음, 김정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굴욕 #웨인케스텐바움 #문학과지성사 #인문에세이 #서평단 <br/><br/>살면서 '굴욕'을 느끼거나, 당하거나 어쨌거나 경험들은 있을 것이다. 웨인 커스텐바움의 굴욕은 어떤 이야기일지 굴욕 앞에서 느끼는 감정은 다 같을지, 다를지 궁금해진다.<br/><br/>굴욕이라는 논제가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굴욕의 복잡한 특징들을 포괄하려는 목소리를 서서히 손상시키는 것이 굴욕이기 때문이라고. 공인의 굴욕을 보면 감정이입하게 된다. 그 범죄가 성범죄라면 더욱 그러하다. <br/><br/>딱히 공인에 대해 감정이입을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스크린에서 보는 사람, 스타이거나 범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성범죄라도 관심이 없달까. 마이클 잭슨이 아이들이랑 잤건, 로만 폴란스키가 열세 살짜리를 강간했다고 해도 말이다. <br/><br/>로만 폴란스키는 인간 쓰레기이기 때문에 거론하고 싶지 않다. 이뿐만아니라 굴욕을 즐기는 듯한 작가의 방대한 글은 '굴욕'이라는 단어를 되뇌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작가만의 지식과 통찰을 자랑하고 있다.<br/><br/>굴욕당하는 여자보다 굴욕당하는 남자들에게 더 관심을 가진 작가는 경악은 똑같이 느끼지만, 남자에게는 슬픔을 못 느낀다. 하지만 글을 쓰는 이유가 나 자신의 굴욕적인 전사라는 심해의 파도를 잠재우기 위해서라고. <br/><br/>굴욕에 대해 연관된 책과 역사속 인물, 실제 사건들과 적나라한 방송, 영화의 장면들과 끔찍한 기억의 편린이 담겨있다. 거의 낯선 작품 일색이지만 뉴스를 통해 아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굴욕이 아닌 능욕과 모욕을 담은 가학적인 사건들이 진짜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러니 이런 굴욕을 탐색하는 책도 있는 게 아닌가.<br/><br/>아마추어 심리학자의 분석으로 능욕을 자초하는 행위가 보상의 각본을 가지고 '속 뚫림 작용'이라고 한다. 우리는 남이 당하는 굴욕을 보면서 즐거워하거나 자기가 처했던 굴욕 상황을 거침없이 되풀이하는데, 그러는 이유는 심리적 해소 때문이다.<br/><br/>그렇게 반복함으로써 자기가 받았던 인상의 위력을 속 뚫림 작용으로 해소한다. 주네를 예로 들었는데 주네의 사랑 노래는 난 또 모르겠다. 마조히스트는 굴욕을 찾아다니고, 비마조히스트는 굴욕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br/><br/>작가는 디테일을 전하고 싶어 할까 궁금해할 권리, 굴욕에 대한 성찰, 굴욕에 대한 논의에 무슨 가치가 있을까를 궁금해할 권리, 이렇게 굴욕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대신 굴욕으로부터 조용히 도망쳐야 하지 않을까 궁금해야 할 권리는 당신에게 있다고 한다.<br/><br/>푸가 형식을 띄고 있고, 모두 11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다. 자신에 대한 고백은 친밀하고 자기비하적이며 도발적이다. 시, 소설, 영화, 미술, 음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문학비평의 대가의 솔직하고 예리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굴욕의 전문가답게 이 책을 쓰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는 크다.<br/><br/>어쨌거나 내겐 조금은 힘든 책, 어려운 책으로 기억될듯싶다. 굴욕은 개인적이지만 짧은 소견에 굴욕이라면 나라를 뺏겼던 대굴욕이나 산부인과 진료에서 느끼는 보편적인 굴욕이 있다. 지금 책속에 나열된 굴욕의 현장은 꼭 소설같다. 내가 겪은 굴욕은 새발의 피정도. 작가의 오래된 기억들이 폭우처럼 쏟아진 &lt;똥 싸는 소리를 엿듣는&gt;를 마지막으로 굴욕의 여정이 끝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9/17/cover150/89320451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91729</link></image></item><item><author>forte1001</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27055</link><pubDate>Sun, 19 Apr 2026 23: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5869215/172270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7127&TPaperId=172270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4/11/coveroff/k3721371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7127&TPaperId=172270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두운 숲속의 서커스</a><br/>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26년 04월<br/></td></tr></table><br/>#어두운슾속의서커스 #강지영 #자음과모음 #좀비아포칼립스 #서평단<br/><br/>유난히 좀비 좋아하는지라 대뜸 신청한 책이다. 지구의 종말 좀비떼가 나오면..딱히 뭐 방법이 있을까. 서커스에 온 걸 환영해주시니 기쁘게 들어가 본다.<br/><br/>초과가 소설과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우는 동안, 세상은 치명타를 입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지 불과 3년 만에 새로운 유행병이 기승이다. 그중에서도 중국과 한국에서만 발병한 페인플루는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 넣는다. 페인플루 탓인지 거리는 한산하다. <br/><br/>상대적 박탈감으로 허기를 느낀 초과는 과일을 고르다 낯선 번호를 받는다. 유이 엄마다. 사실 유이는 제왕절개로 낳은 초과의 딸이다. 교환학생으로 온 미국 국적의 이석이 교제 3개월 만에 유이를 임신시키고 미국으로 달아났다. 서류상 부부라는 제시카가 나타나 유이를 데려간 것이 9년 전이다.<br/><br/>유이가 탈장 증세가 있어 수술을 하러 한국에 왔다고 한다. 제시카의 전화를 받고 앞으로 사흘 동안 어떻게든 피와 살을 불리기로 맘먹는다. 초과는 미역과 양지머리 이것저것을 사들고 엄마 숙영에게 간다. 삼 남매 중 맏이인 근대를 만난다. 오빠는 오랜 지병이 악화되어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왔다.<br/><br/>집에는 임신한 언니 초희까지 와 있다. 초희 남편은 페인플루에 감염된 모양이다. 엄마가 자는 초과를 깨운다. 밖엔 전경버스가 두 대나 있고, 곤봉으로 대가리 후려치고 있다. 곤봉에 맞은 남자는 차도로 도망치고 덤프트럭이 급정거한다. 초저녁부터 뒤엉켜있던 두 노인은 여전히 끌어안은 채 중얼거린다.<br/><br/>초과는 두 노인네가 목덜미를 물어뜯은 소린빼고 문단속을 한다. 윤재와의 영화관 데이트는 나가리된다. 초과의 소설과 지금의 사태에 흥분이 깃든 윤재는 지금 SNS에선 페인플루보단 어릿광대  증후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괴질의 정체가 좀비 바이러스라고 단정짓는 윤재는 필요한거 있냐고 묻는다.<br/><br/>좀비 세상이 와도 한 집에 삼 남매가 다 있으면 운 좋은 거 같은데, 엄마가 잔뜩 겁을 집어 먹자 초과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여기에 철딱서니 근대가 약속이 있다며 서른셋에 덕후질 하러 집을 나서자마자 두 노인네의 공격을 받는다. 엄마는 유이의 수술에 안 가도 지장이 없다고 꼼짝 말라고 한다.<br/><br/>집에서 가만히 안전하다면 좀비영화건 소설이건 재미가 있을까. 역시 사건이 일어나고, 주인공의 고난과 역경이 있어야 제 맛이다. 포기할 수 없어 떠나는 근대처럼 초과 또한 유이를 보러 가야만 하고, 엄마 역시 초희의 출산을 위해 집을 떠나야 한다. 과연 모두들 무사할 수 있을까?<br/><br/>어줍지 않게 누굴 도울려다가 동료가 위험하고, 엉뚱한 사람이 죽어 나가는 게 좀비 장르의 국률일까. 가만히만 있어도 중간은 가는데, 꼭 일을 만들어서 사단이 나고, 생사를 오고가는 비극이 생기는 게 아닐까 싶다. 남의 불행이 내 행복은 아니더라도, 주연급 인물들의 개빡친 상황은 언제나 쫄깃하고 재밌다.<br/><br/>근대의 배낭 속엔 27분 15초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lt;여신의 하루&gt;를 담은 외장하드가 들어있다. 지저벨과 타라 멤버들은 코펠에 도착할 수 있을까, 윤재와 동행하는 초과는 새로운 사실에 놀란다. 윤재가 윤재가 아니었다. 그럼 대체 누구란 말인가. <br/><br/>좀비 사태가 일어난 배경과 종교단체 심명교, 백신의 항체를 가진 시험체의 행방불명, 정국은 비상사태에 돌입하고 혼란속에서 각자도생 살아남아야 한다.<br/>세상이 미쳐가는데 일조하는 미친놈들이 권력을 희롱한다. 그와중에 근대 패거리같은 무리도 있다. 어쩜 지극히 정상인에 속한달까. <br/><br/>그리고 엄마는 강하다. 아니 위대하다. 더욱이 한국 엄마들은 특히..작가님의 가족 사진을 언급한 것처럼 소설은 가족이야기다. 소문듣고 공포영화 한 편 보고 왔는데 책이 더 재밌다.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4/11/cover150/k3721371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4110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