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31
아오야마 고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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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알라딘에 만화책까지 다루는 줄 몰랐다. 만화책도 다루는지 진작에 알았더라면 다른 내가 아는 만화책에 대한 독자서평을 아끼지 않고 바쁜시간 쪼개가며 적었을 텐데... 코난. 그것은 이미 우리나라 애니매이션에도 한때 다뤘던 유명한 책이다. '코난도일'

이 책의 스토리를 대충 쓰자면, 어느 추리를 잘 하는 고등학생이있었다. 그애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놀러갔다 우연히 발생한 사건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탐색하다 '검은 코트의 사나이'들 패거리들에게 이상한 약을 먹혀 어린애 모습으로 바뀐다. 다행히 주위에는 어떤 박사님이 한 분 계서서 그 분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초등학생생활을 하게 된다.그리고... 코난은 다른 여러 살인사건 또는 사건들을 풀이하면서 언젠간 '검은코트의 사나이'들의 비밀 조직을 모두 공개하고 자신도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 하루하루를 생활한다... 라는 내용이다.

코난의 특징은 '어린아이의 모습이라 직접적으로 사건을 해결하지 않는다.'란의 아버지인 사람밑에서 자라고 있다. 그런데 그 란의 아버지가 무명 탐정가이어서 그 사람을 박사님이 준 마취총으로 잠들게 한후 그의 뒤에서 '음성변조기'를 사용하여 란의 아버지가 사건을 추리한것처럼 꾸며서 사건을 해결한다. 또, 자신의 어린아이의 모습에서도 많은 트러블이 일어 그것또한 재미있는 볼 거리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코난은 어떤 한 가지의 실마리를 토대로 사건을 모두 풀이한다.

어떤 만화잡지에서는 코난과 <소년탐정 김전일>을 비교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었는데, 코난은 빠르게 사건을 해결하는 비현실적인 반면 김전일은 한 가지 사건으로 1권은 족히 넘으며 차근차근 끈질기게 풀어나간다 라고 하였다. 결과는 말하지 않겠다. 어느 한쪽에 피해가갈수도 있으니... 하지만 어린 코난의 추리를 유머있게 보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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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일본어 2
박순애.나고마리 지음 / 사람in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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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는 기본외국어이고, 제 2외국어로 일어를 배워야 한다는 말에 나는 자신만만했다. 나는 일본 애니매이션을 좋아하고 주제곡을 부르면서 발음이나 독음정도는 가볍게 공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혼자 독학을 하려니 마땅한 교과서가 없었다. 대부분 1권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니 뭔가 허전함과 빡빡함.. 그리고 기본기를 충실히 할 수있는 방도가 없었다. 그렇게 방황하던 나는 '학원에 다녀볼까...'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다니고 싶어하는 '아트 스쿨'에도 다니지 못하는 우리집 형편에 과연 내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을수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었다.

요즘 IMF보다는 경제수준이 급격히 하락하여서 학원도 최대한 싼곳. 영어와 수학만 하는곳에 다니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런데... 역시 친구없음 학교생활못한다!라는 말처 럼... 내 단짝친구의 한마디 조언으로 나는 빛을 받았다. '이거, 우리학원에서 배우는 책인데 깔끔학 좋아!' 난 약간의 희망을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그런데!정말 깔끔했다. 여기저기 너저분한 보조설명도 깔끔히 한곳에 모아두었을 뿐만아니라 발음도 그리고 주의할점도 각 항목마다 친절히 해설이 되어있었다. 나는 그길로 당장 인터넷에 접속하여 책구입을 시도하였다...

그런데, 충격적인 친구한마디! '그런데 이거 너 혼자공부하기엔 좀 그럴꺼야.. 선생님의 설명위주로 내가 필기한것두 많구...'하면서 공책을 보여줬다. 비록 내가 이 책으로 독학을 하진 못하였지만. 이런 깔끔한 필기노트같은 책이 나왔으니, 머지않아 독학위주의 책도 곧 발간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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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하는 천연염색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41
정옥기 지음 / 들녘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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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가 맘에 들어하지 않는 책이라고 해서 이런 점수를 줘서 작자와 또 이책을 아주 좋게 평가한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먼저 밝힌다. 이 내용은 극히 내 개인적인 내용뿐이지만 이런것이라도 참고하시라고 글을 쓴다.

나는 차분한 것을 좋아하는 편 이다. 화가 나면 책상서랍을 다 빼내어 물건을 하나, 하나 차곡히 정리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가라앉게 된다. 그래서 천연염색또한 그렇게 차분하고 안정된 취미생활이 될 수 있을까해서 학교 도서실에서 우연히 본 책이다. 그런데.. 내용은 왠지 내 기대와는 사뭇 다른 것 이었다. 글쎄.. 여기에 표현된 글은 내 감정이 들어가 있지 않다. 그것처럼 책에서 내 감정히 극도로 분출되는 것을 느낄수 없었다. 왜일까 왜일까 왜일까 분명 구기자, 황토, 개나리등... 순수한 자연으로 천연염색을 하는 이런 의미깊고 색깊은 내용을...난 왜일까 왜일까 왜일까.. 난, 왜일까 왜일까 왜일까..

아마도 책의 내용을 직접 실행해보지 못해서 일까??? 책을 보면서 나는 '천연염색을 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보통 나는 책에 빠져들면 그 분야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속의 야릇한 감정을 느낀다(가슴이 벅차오르고 답답한 듯한 느낌의...) 그런데, 전혀 그런것들을 느낄수가 없었다. 왜일까? 왜일까? 왜일까? 정말 난 왜 이런 뜻깊은 책에서 감정을 느낄수 없을까? 내가 이상해진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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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심사와 응모작품
박선규 지음 / 신원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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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파격적이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서예의 심사에대해서 예의에 대해서 그리고 응모하는 사람의 예에 대해서... 그런것들을 이런 소설비스무리한 방식으로 표현한 이 작가가 정말 존경스럽다. 이 책은 아마 제목때문이라도 어느 사람들이나 한번씩은 꼭 볼 것이라고 생각된다. 제목이 특이하고 재미있으니까. '바보심사와 응모작품...'

나도 처음엔 제목에 속아서(?)이 책을 구입하였다. 서점의 '기타코너에 있던 이 책... 겉이 비닐로 포장되어있었다.(혼자 비닐에 덮여있었기 때문에 유독히 눈에 띄었다) 정말 재밌었다. 왠지 모를 쾌감과 내 얼굴에 웃음을 준 듯한 책이었다. 서예라... 나는 그 말이 조금많이 생소하면서도 한번은 도전해보고 싶은 예술의 한 분야이다. 나는 디자인이나 표현이나 소묘, 구성, 정물화등에만 관심이 많았다. 그 외에는 내가 그릴수 있으리라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특히나 서예는 글자 한자 , 한자 쓰는 정성에 질려버려 내가 어려워하는 분야의 하나였다.

그런데... 그런것과는 전혀 상관없는듯한 내용의 이 책이 왜 이렇게 재밌는지... 이 책을 사본사람은 '절대 내말을 이해할수 없을 것'이다. '에... 이책이? 이 사람 이책 보지도 않고 이런글 쓴거 아냐?' 나, 혹은 '음... 아주긍정정이거나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군..'하고 생각할것이다. 그럴지도 모른다. 내 생각은 내 자유로이 펼쳐지는 것 이니까... 글쎄... 난 바보다. 아직도 이 책의 의미를 모른다. 난 바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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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 나이트 1 - 방랑의 기사
이경영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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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판타지소설을 좋아한다. 그래서 많은 판타지 소설을 보았다. 그리고 사람들과 친구들사이에서 또는 몇몇 도서사이트중 판타지부문에서 여러번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는 가즈나이트도 거의 필수적으로 보았다. 그런데... 나는 이런 방식의 판타지를 좋아하지않는다. <가즈 나이트>는 그 내용자체가 너무 심오하고 복잡하다. 예를들면 인물 하나하나를 보면 설정에는 많은 노력이 치우친듯 보이지만 왠지 그 설정을 너무 의식해 자유로움이 조금 없다는 느낌이다. 또 나는 개인적으로 바이론을 좋아하는데 왠지 모를 아쉬움같은것이 캐릭터 자체에 남는다.

하지만 이책은 판타지소설작가가 보아야할 필수적인 책인것 같다. 전체적인 진행이 순조롭고, 배경 이동이 자유로우며 여러가지 다양한 용어도 기초가 있던것 같다. 판타지 라이브러리 같은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몬스터들에 대해서 조금 알아두었다. (나는 내가 모르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적인 그런<고지식한 점>도 없잖아 있다. 하지만 가즈나이트는 그런 내 <고지식한 점>을 보완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도 왜 이런느낌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지만 이것은 내가 그 어떤 다른 판타지소설을 보면서도 느끼지 못한것이다.

<가즈 나이트>는 고지식하고 전형적인 판타지소설이라는 느낌이 나에게는 팍팍 왔음에도 불고하고 오히려 그런점이 나에겐 '이것은 뭔가 자유가 느껴진다!'라고 느낀 내 머리가 나또한 이해할수가 없다. 난 판타지 소설을 보면서 그 세계에 빠져들어 흥분을 잘 한다. 사람들이 인연을 끊거나 어쩔수 없어 서로를 죽여야 할때 사사로운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가슴속에 와닿아서 왠지모를 흥분에 차게 할 때도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게 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지금 이글이 무슨말인지 엉뚱한 문법에 그 누구도 내 마음을 이해할수 없을 것이 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수정하지는 않겠다.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내 마음을 이해할수있을지도 모르니까...)

이렇게 내 심정을 표현했다. 내가 이렇게 말도안돼는 문장으로 설명은 한 것은 내 기분을 솔직히 표현하여 이 책을 속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는 누군가가... 알았으면 좋겠다. 지금의 내 마음을... 지금 안정된 마음으로 이성적으로 보면 <가즈 나이트>는 독자들을 책 속으로 끌어들이는 책의 최고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을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지금 내 심정을 이해하면서 이 책을 읽어주면 더없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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