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하던 남자가 본인과 헤어져서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자 그 남자의 집에 불을 지른 여자 유키노.
이 방화로 만삭이던 남자의 아내와 쌍둥이 딸들이 숨진다.
희대의 악녀 소리를 들으며 사형집행만을 기다리는 그녀의 무죄를 위해 도움을 주는 이들이 생겨나고.
그녀는 정말 악마일까 아니면 억울한 죄를 뒤집어 쓴걸까.
‘원죄‘에 대해 생각하게 하지만,
매우 우울한 소설.
최근 일본의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중에는 ‘원죄‘를 다른 소설들이 많다.
‘원죄‘야 말로 사형 집행 제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인 것이다.
한국은 최근 집행은 하지 않지만 여전히 사형제도를 유지하는 국가이고, 나는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죄‘ 에 대한 모순은 누가 해결할것인가?
#기리노나쓰오 의 초기작을 읽는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