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태어나서 - 한국인의 삶과 죽음, 개정증보판 송기호 교수의 우리 역사 읽기 1
송기호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인의 생활사를 말한다. 현재와 연결되는 점이 많아 흥미롭다. 다만, 책의 앞 3분의 1을 차지하는 프롤로그는 사족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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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불교의 도입은 사후세계에 대한 관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다. 죽은 사람이 지금 모습 그대로 다음 세계에 가는 것이 아니라, 내세에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고구려 벽화를 보면 심청이가 피어나듯이 연꽃 사이로 사람들이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승의 신분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이승의 물건을 가져갈 수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처럼 불교는 고대인의 관념을 크게 바꾸어놓았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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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인물 평가는 역사 기록자, 즉 사관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와는 동떨어지게 왜곡되는 상황도 벌어진다. 더구나 당쟁이 심할수록 당파에 따라 인물 평가가 극과 극으로 치닫는다. 오죽했으면 정권을 새로 잡은 당파가 중심이 되어 실록을 다시 편찬했겠는가. 이때에원래 실록과 새로 편찬한 실록에 정반대의 인물평이 많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근대에 와서 김옥균의 평가도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에 정반대로 등장한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서술이 달라진 것이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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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건대, 그대가 입고 먹고 잠자는 것이 나보다 100배나 더 좋다 하는데, 어찌 그칠 줄 모르고 쓸데없는 물건을 모으는 것이오? 꼭 있어야하는 것은 오직 책 한 시렁, 거문고 하나, 벗 한 사람, 신 한 켤레, 잠잘베개 하나, 바람 통할 창 하나, 햇볕 쪼일 마루 하나, 차 달일 화로 하나, 늙은 몸을 부축할 지팡이 하나, 봄 경치를 찾아다닐 나귀 한 마리이오. 이 열 가지는 비록 번거롭기는 하나 하나도 빠뜨릴 수 없는 것이오. 늘그막에 여생을 보내는 데에 이 밖에 더 무엇을 구하겠소? 「송와잡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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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 개정증보 3판
서중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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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관련된 책을 읽을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추천해준 책이다. 요즘과 같은 때에는 더욱 더 읽어봐야 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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