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식주의는 후기 산업사회의 현실을 ‘산업 이미지의 장식적 각색‘으로 정의한 점에서 네 경향 가운데 시대 상황을 가장 자연스럽게 반영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정의는 이를테면 워홀 계열의 대량생산 모티브 차용 경향에 비유할 수 있다. 홀라인의 오스트리아 여행사 본사는 이런 내용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홀라인은 빈 태생으로 미국의 팝아트와 포스트모더니즘을 합한 위에 유럽 특유의 공예적·양식적 섬세함을 더해 대중주의 건축을 대표하는 자신만의 경향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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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에서는 입체파의 다면성과 동시성 개념을 육면체의 본성적 진리에 적용하여 현대사회에서 육면체가 조작, 변형될 수 있는 한계를 탐구하고 있다. 그레이브스는 육면체에 르 코르뷔지에의 자유형태, 데 스테일의 점선면 분해, 1950~1960년대 형태주의의 콩팥형태 등의 형태 조작을 가하고 파스텔톤의 색채를 입혔다. 그 결과 입체파의 시공간 일체, 순수주의의 최적조화, 르 코르뷔지에의 백색주의 등이 파괴되면서 개체의 해방이 일어나고 있고 공간은 바로크적 모호함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성기 모더니즘 모델을 1960년대 비정형주의와 팝아트에 맞춰 재해석한 내용들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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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정사각형 평면을 고층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중간에 사선 방향으로 매스 조작을 가해 위로 올라갈수록 점증 구도를 이루도록 했다. 삼각형 기하 단위가 수직 방향으로 구역을 달리하며 하늘을 향해 사선 방향으로 매스 조작을 일으키면서 강한 기하주의를 형성했으며, ‘하늘을 향해 탑 모양으로 변형된 피라미드‘가 최종 형태가 되었다. 표면은 광택유리로 처리하여 도심의 주변 건물에서 하늘의 구름까지 다양한 주변 경관이 반사되며 비추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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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400주년 기념박람회 전시관은 이런 내용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 박람회의 전체 배치도는 형태적으로 고키의 그림과 매우 유사한 공통점을 보이는데, 이는 1920년대 추상 아방가르드를 거부하고 자유형태를 향한 조형 의지로 전후 현대건축의 의미를 정의하겠다는 입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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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를루프는 초현실주의의 자동기술법의 한 종류로서 예술을 의식에 의한 사전 계획물이 아닌 무의식의 흐름에 따른 내적 상태의 자연스러운 발로로 정의하겠다는 의도였다. 처음에 평면 회화로 시작한 이 시리즈는 후에 폴리스틸렌, 폴리에스터, 에폭시 등의 신화학 재료를 이용한 3차원 조형물로 발전했다. 그는 이 시리즈에 다양한 현실세계의 제목을 붙임으로써 기존의 정형화된 세계를 대체하는 또 하나의 독립세계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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