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레바 섬, 핏케언 섬, 헨더슨 섬의 주민들은 그들의 환경을 크게 회손했고, 삶에 필요한 자원들을 파괴했다. 망가레바 섬에서는 끔찍한 사건들이 상습적으로 일어났고, 삶의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지만 주민의 수가 많아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었다. 반면에 핏케언 섬과 헨더슨 섬의 주민들은 처음부터, 즉 환경 훼손이 누적되기 전부터 농산품, 기술, 돌, 굴껍질, 심지어 사람까지 망가레바 섬에 의존하며 살았다. 그런데 망가레바 섬이 쇠락하면서 그들에게 수출할 여력을 상실하자, 핏케언 섬 사람들과 헨더슨 섬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영웅적인 투쟁을 벌였지만 마지막 한 사람까지 섬에서 죽음을 맞아야 했다. 이 섬들이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우리에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우리 사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점점 확대되어가는 세계화와 그에 따른 경제적 종속 현상의 장·단점을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경제적으로는 중요하지만 환경적으로는 취약한 지역, 예컨대 원유의 젖줄인 중동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망가레바 섬이 핏케언 섬과 헨더슨 섬의 생명줄이었던 것처럼!

이 섬들이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우리에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우리 사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점점 확대되어가는 세계화와 그에 따른 경제적 종속 현상의 장·단점을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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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 섬과 현대 세계는 소름 끼칠 정도로 비슷하다. 세계화, 국제 무역, 항공기, 인터넷 덕붐에 오늘날 모든 국가가 자원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스터 섬에서 살았던 11개 부족이 그랬던 것처럼! 지구가 오늘날 우주에서 고립된 것처럼 폴리네시아의 이스터 섬은 태평양에서 고립되어 있었다. 이스터 섬 사람들은 곤경에 빠졌지만 피신할 곳이 없었다. 구원을 요청할 곳도 없었다. 오늘날 우리 지구인이 곤경에 빠진다면 어디에, 누구에게 의지할 것인가?

이런 이유로 많은 학자가 이스터 섬의 붕괴를 하나의 비유로, 어쩌면 우리 미래에 닥칠 최악의 시나리어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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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기업은 기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도덕적 의무‘로 여겨지는 비용을 엄격히 구분한다. 이런 구분을 이해하자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규정된 환경 프로그램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기업계간의 대립이 심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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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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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넓얇의 애청자로써 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다. 자신의 성장을 계단을 올라간 것에 비유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좀 끼워맞춘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어떤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이 성장을 한다는 내용은 약간 게임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재미도 있었다. 읽기도 어렵지 않아 나같은 인문학 초보자가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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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는 도움이 됩니다. 무엇에 도움이 됩니까? 바로 당신이 이 세상의 유일한 주인공이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당신이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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