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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 어마어마한 탈것과 기계 ㅣ 아트사이언스
스테판 프라티니 지음, 스튜디오 무티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22년 6월
평점 :
차덕후, 탈것덕후 친구들을 위한 끝판 대장 책이 왔어요~
저는 실제로 차덕후 7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고,
제 아들은 그 중에서도 중장비류에 푹 빠져 있답니다.
책꽂이에 들어가지 않는 어마무시한 사이즈 입니다.
기존 보림의 플랩플랩 무브북 시리즈도 제법 크다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더 커요 ㅎㅎ
땅과 하늘 더 나아가 우주까지, 활동하는 배경은 다르지만.
스케일이 남다르다는 점은 공통인 기계와 탈것들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는 어마어마한 책 이에요.
덤프트럭 중의 덤프트럭 립헬 T282B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해외 플랜트 건설 현장 경험까지 있는 아빠 덕에 중장비덕후 아들은
이 트럭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책을 보고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상세한 설명들을 읽어주니 눈이 반짝반짝해서는 재미있게 듣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장비 중에서도 최애 덤프트럭에 대한 애정이 있어 그런지 정말 좋아했답니다 ㅎㅎ.
거대한 불도저, 고마쓰 575A-3
사진속 장난감 자동차는 중장비덕후..에게 두돌 때 선물해준 캐터필라 불도저에요.
근데 그림 속 불도저와 비슷하게 생겼지요?
저 캐터필라 불도저도 실제로는 상당한 스케일을 가진 중장비인데.
고마쓰 575A-3은 훨씬 훨씬 큰 불도저 랍니다.
크기와 무게를 보세요 ㅎㅎ. 단위를 알아야 입이 쩍 벌어질텐데,
미취학이나 저학년 친구들 중엔 크기, 부피 단위 개념을 잘 모르는 친구들도 많죠.
요 친구들에게는 책에서 처럼 코끼리에 비유하거나, 아파트 몇 층 높이와 비슷하다.
이런식의 크기 비교 설명을 해주면 우와~한답니다.
아마 처음 보는 친구들은 이게 무슨 중장비라는 얘기인가 뭘 한다는 소리인가.
감이 잘 안 올 수도 있는 독일의 BAGGER 293.
땅 위를 굴러 다니는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큰 녀석입니다. 끝판왕이에요.
하루에 퍼낼 수 있는 흙의 양 24만톤. 초코파이 70억개의 양 이랍니다 감도 안오죠.
며칠이면 산도 하나 없애는 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요건 반드시 유*브 등을 활용해서 실제 가동되고 있는 모습을 아이와 함께 보세요.
정말 입이 쩍 벌어진답니다.
저희는 중장비덕후를 키우느라 이미 2-3년 전에 이 기계의 존재를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아들은 그닥 놀라지 않더라구요? 나올것이 나왔다 생각하는 모습 ㅎㅎ.
실제 모습입니다. 자동차와 크기 비교를 해보세요. 엄청나죠.
여담을 하나 들려드리자면. 덩치가 큰 만큼 방향을 바꾸는 것이 어려워서.
다른 광산으로 이동하는 중에 도로가 있다면 그냥 지워버리고,
집이 있다면 집 주인에게 보상을 해주고 집을 비우게 한 뒤 부수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땅 위의 최강이 나왔으니, 하늘의 최강도 나오겠죠.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항공기 안토노프 An-225
우크라이나에서는 므리야(Mriya)라는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원래는 우주왕복선을 운반하려고 만들어졌으나, 이후엔 한번에 많은 화물 혹은
부피가 큰 기계 등을 운반하는 역할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발발 이후에도 의약품 등의 수송을 위해 운항 되었던 항공기이기도 한데요.
안타깝게도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파손되었어요.
한국에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항공기인데, 파손된 모습을 보니 너무나 가슴 아팠습니다.
예전에 운항 하던 시기의 안토노프 An-225의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이렇게 위풍당당하고 멋진 거대 항공기였는데, 복원되어 다시 만날 날을 기원 해봅니다.
기계와 탈 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키우고 계시다면,
스마트 기기와 함께 이 책 한 권만으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날은 덥고 밖에 나가긴 힘들고 놀아주긴 지칠 때.
엎드려서 같이 이 책을 보며, 실제로는 어떻게 생겼는지, 진짜 얼마나 큰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스마트 기기로 찾아서 함께 보는 시간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어른이 봐도 정말 신기한 기계와 탈 것들 이거든요.
저는 서평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 하였습니다만,
추첨 되지 못했다면, 반드시 살 수 밖에 없었을 책.
GIANT 어마어마한 기계와 탈것. 솔직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