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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 크로니클 ㅣ 셜록 시리즈
스티브 트라이브 엮음, 하현길 옮김 / 비채 / 2015년 9월
평점 : 
영국 BBC북스에서 스티브 트라이브가 써서 나오고
한국에선 출판사 비채에서 하현길의 번역으로 나온 셜록:크로니클
셜록 그라마 시즌3 가 끝난 뒤 나온 책이라
시즌3 3화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앞표지에는 셜록을
뒷표지에는 존을 배경으로
존과 셜록의 뛰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양장본이라 가격이 3만원대로 꽤 비싼 편인데
껍질을 벗기면 새까만 표지만 있는건 좀 아쉽다
겉껍질을 벗겨도 예쁜책이 더 좋은데 말이다
하지만 셜록의 팬이라면 소장하지 않고는
못 배길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원작 셜록 홈즈의 내용을 드라마 셜록에서
어떤 식으로 가지고와 활용했는지 알 수 있는
"원작의 홈즈와 <셜록>의 홈즈" 코너
드라마 셜록은 그저 원작을 사건을 가지고 재구성했을뿐 아니라
원작에 있던 장면을 재밌게 비틀어 드라마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런 장면을 놓치지 않고 알아챌 수 있게 쓰여져 있다
드라마 셜록에서 삭제된 장면들
대본에는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런 대본을 보면서 드라마를 다시 복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때문에 드라마를 다시보고 드라마를 보고나서 다시 또 책을 읽게 된다
배우들에 대한 정보도 아주 자세하다
영화, 드라마 필모그래피 뿐만 아니라
라디오, 연극에서의 역할도 나와있고
맡았던 역할들 사진도 함께 있어서 좋다
주연들뿐만 아니라 허드슨부인이나 레스트레이드 경감,
몰리 같은 조연들의 필모그래피도 잘 나와있을 뿐더러
그 배우들의 인터뷰도 수록되어있다
정말로 드라마 셜록의 모든걸 담은 모음집 같은 책이다
작가와 감독, 배우, 원작같이 드라마 셜록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컴퓨터 효과팀, 세트제작팀, 메이크업팀, 의상팀,
홍보팀, 음악팀, 홈페이지 담당팀 등
이 셜록이라는 드라마를 찍는데 힘쓴
거의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촬영장이 촬영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저 의상을 어떻게 만들고 고쳤는지,
존 왓슨의 블로그를 어떻게 관리 하는지 등등
드라마에 대한 모든 세세한 정보가 들어가 있다
그러면서 배우, 작가, 감독, 원작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도 아니다
위에서도 봤듯이 원작과의 장면 비교,
삭제된 장면등 우리가 흔히 궁금해 하는 이야기와
어떻게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됐는지,
처음의 구상에서 어떤 식으로 달라졌는지,
그 달라지는 과정에서 어떠한 일들이 생겼는지 등
내가 셜록을 보며 궁금해던 일들과
궁금해 할거라고 생각도 못했지만
이제는 너무나 궁금한 일들이 가득한 선물 같은 책이다
드라마 셜록의 팬이라면 꼭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