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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의 기적 초등 패턴 글쓰기 - 아이의 글머리가 5일 안에 완성된다!
남낙현 지음 / 청림Life / 2020년 9월
평점 :

하루 10분의 기적 초등패턴 글쓰기
남낙현 / 청림life
세아이의 아빠이자 작가인 남낙현작가의 초등패턴 글쓰기를 읽게 된 계기는
우리집 어린이들도 글쓰기를 취미로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였어요.
첫째는 책을 읽는것도 좋아하고 무엇인가 끄적거리는걸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러다보니 엄마의 욕심이 더 생기더라구요.
책을 읽고 낙서를 하고 메모를 하는 수준이 아닌 글의 형식을 갖추었으면 하는 욕심에 읽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하루10분의기적초등패턴글쓰기 는 어떤 책인지 먼저 살펴볼게요.
이책은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재미난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비법서라고 하면 좋겠어요.
재미있는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쉽게 글을 써야 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죠?
저자가 10년동안 독서를 글쓰기로 연결하는 모임을 꾸려가며
어린이 글쓰기를 위해 여러 방법을 적용해보고 얻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어요.
결론은 바로 시간과 패턴 활용법입니다.

글쓰기는 아이의 생각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이해력을 높여주죠
이 책을 읽다보니 글쓰기를 좋아하는 첫째는 걱정없이 옆에서 격려해주면
조금씩 실력이 늘거 같아서 걱정이 없어졌지만
글쓰기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둘째녀석을 위한 책이구나 하면서 읽었어요.
학교 숙제로 그림일기 3줄 쓰면서도 할말이 없다며 온갖 인상을 쓰며 몸을 꼬아대는
둘째에게 글쓰기 패턴을 알려주면 조금더 편하게
일기숙제를 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의 착각과 실수로 아이들이 글쓰기를 포기하게 만들기도 하는거 같아요.
저또한 이책을 읽지 않았다면 글쓰기를 좋아하는 첫째가
글쓰기와 멀어지게 만들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찔하네요.
글쓰는 활동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글을 쓰게 해야하는데
보통의 부모님들은 글을 "잘" 쓰기를 바라죠
그래서 저도 글쓰기 활동을 열심히 하는 첫째의 글을 평가하고 싶어지고
더 잘쓰도록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이 책을 읽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여겨졌어요.
책의 첫머리에서는 글쓰기를 놀이로 활용해서 글쓰기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무엇이든 즐겁게 해야 오래 할수 있는 법이니까요~
아이의 글쓰기도 하루 하고 끝낼 것이라면 모를까 습관을 들이려면
매일매일 부모님이 함께 노력해야겠죠?
#하루10분의기적초등패턴글쓰기 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가지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간" 과 "패턴" 입니다.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최적의 시간은 바로 하루 10분
이 10분은 저자가 직접 초등학생 아이들과 글쓰기 수업을 진행 하면서 찾은 최적의 시간이라고 하네요.
흥미를 잃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만큼의 시간이 10분 이었다고 합니다.
이 10분동안 멈추지 않고 글을 써야 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데요~
10분동안 멈추지 않고 쓸 말이 없다구요?
그래서 바로 쓸말을 훈련하는 패턴을 알려주니 아이와 함께 글쓰기 패턴 연습을 시작해야겠어요.

10분 글쓰기를 진행하면서 지켜야하는 규칙부터 차근차근 배워봤다면
아이가 글감을 쉽게 찾아내는 다섯가지 패턴 글쓰기를 배워볼 차례입니다.
첫번째 - 관찰패턴 글쓰기
두번째 - 오감패턴 글쓰기
세번째 - 질문패턴 글쓰기
네번째 - 감정패턴 글쓰기
다섯번째 - 주제패턴 글쓰기
5가지 패턴만 알고 있어도 쓸말이 없어서 고민하던 친구들에게 쉽게 글쓰기를 도와줄 수 있는 글감이 생각날거 같아요.
관찰 패턴 글쓰기는 가장 첫번째 단계로 저학년 어린이들도 따라할 수
있어서 둘째에게 시도하고 있어요.
눈에 보이는 어떤것이든 관찰 후 글을 적어보는 방법인데요~
이 훈련을 하다보면 관찰력도 함께 길러질거 같아요.
패턴 글쓰기를 설명하면서 패턴 마다의 특징과 패턴에 맞는 활용법을
알려주어 읽고있는 저도 쉽게 읽고 쉽게 아이에게 적용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도 도저히 어떨게 글쓰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작가가 제시하는 5일간 따라써보는 패턴글쓰기를 활용할것을 추천합니다.
각 패턴마다 5일간 따라써보기를 해볼 수 있고
선생님의 글쓰기 지도 Tip 을 알려주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면 좋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도 평소에 패턴을 활용한 말하기를 실천중입니다.
빵 한조각을 먹더라도 빵이 맛있다 라는 표현보다는 더 구체적인 표현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들어 '오늘따라 빵이 부드러운게 입에서 살살녹는 솜사탕 느낌이야~'라는 등의 표현으로
아이의 생각을 평소에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주려고 애쓰고 있어요.
아이가 변하기를 바란다면 엄마부터 달라져야겠지요?
글쓰기는 엄마가 대신해 줄 수 없지만 아이가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칭찬하는 엄마가 되어주고 싶어요.
혹시 아나요? 우리아이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 작가의 꿈을 꾸게 될지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