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133 - 꿈을 찾는 꿈바꼭질

꿈을 찾는 꿈바꼭질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3
인정림 지음, 최지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12월

꿈을 찾는 꿈바꼭질

인정림 /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주변에 아이 친구들을 보면 똑부러지게 자기의 꿈을 이야기하고 또 꿈을 향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울때가 있어요.

하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꿈이 없다며 한동안 한숨쉬던 때가 있었는데

정말 이런 창작동화가 나올줄이야~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쓸껄 그랬어요 ㅎㅎㅎ

여러서부터 확실하게 하고싶은게 있거나 특별하게 잘하는게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아이 입장에서나 부모입장에서나 아이가 잘하는게 있으면 그쪽으로 밀어주고

좋아하는게 있으면 또 즐기면서 할 수 있으니 그또한 복이라고 생각해요.

꿈을 찾는 꿈바꼭질~ 제목 너무 잘 지은거 아니냐며~~~ 꿈바꼭질 너무 좋네요.

이 책 읽으면서 우리집도 꿈바꼭질 좀 해야겠다고 아이들과 이야기했네요.

이 책의 주인공 수아는 아직 꿈을 찾지 못해서 고민인 어린이입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고 선생님은 친구들에 대해서 더 잘 알기 위해서 각자의 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로해요.

친구들은 저마다 멋진 꿈을 발표하지만

꿈이 없는 수아는 꿈이 없다고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언니의 꿈을 컨닝해서 발표하다가

망신을 당하고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꿈은 떠오르지 않고 수아는 자신만 꿈이 없는 어린이인거 같다는 생각에 우울하기만 해요.

다음 발표시간의 주제는 주변사람들의 꿈, 직업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시간인데

수아는 과연 어떤 꿈 발표를 하게 될까요?

우리집 둘째는 어려서부터 하고싶은게 많아서 고민인데요~

좋아하는게 바뀔때마다 꿈도 따라서 바뀌니 말이죠~ ㅎㅎㅎ

축구가 좋아서 할때는 축구선수, 야구가 좋아서 할때는 야구선수, 요즘은 네모아저씨를 좋아해서 종이접기에 빠져살거든요~

최근의 꿈은 네모아저씨같은 종이접기 유튜버가 되는게 꿈이랍니다.

반면에 우리집 첫째는 난 커서 뭐를 해야할지 모르겠어~ 하고싶은게 없어~~를 입에 달고 살더라구요.

그때마다 이야기 해주었죠~

"지금 당장 하고싶은걸 찾지 않아도돼! 그냥 지금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아하는것도 생길거야"

라고 말해주었는데 요즘은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동물복지관련된 일을 하고싶어하더라구요.

얼마 전부터는 항상 외출할때는 주머니에 고양이 사료를 넣어서 다녀요!

길고양이들을 만나면 언제나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을 정도로 .... 용돈을 모아서 사료를 사고 항상 준비성 철저하게 고양이 사료를 들고다니고~

길고양이 들을 만나면 항상 인심좋게 한턱내는 멋진 어린이랍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진짜 좋아하는게 어떤건지 생각할 시간과 기회를 준다면

다들 원하는 꿈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나중에 꿈을 이루든 못이루든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어린시절이 행복할 수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바로 이거에요.

"지금 당장 꿈이 없어도 괜찮아! 토닥토닥"

꿈은 없을 수도 있고 또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어요.

지금 당장 꿈이 없더라도 실망하거나 창피해 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더 많은 경험을 하면서 조금씩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새 학년이 될때마다 장래희망 칸을 채우지 못했던 우리 첫째님도 올해는 고민없이 쓸 수 있을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아직 꿈을 찾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장래희망 칸에 그대로 꿈을 찾는 중이라고 써보는건 어떨까요?

꿈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채워야할 빈칸이 아니잖아요!

오늘부터 우리함께 꿈바꼭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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