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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아작 손톱 ㅣ 올리 그림책 61
이현영 지음 / 올리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책 소개
아이들이 가장 흔히 보이는 습관 중 하나인 ‘손톱 물어뜯기’.
이 사소한 버릇 속에 숨어 있는 심리와 변화의 순간을 섬세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
주인공 ‘호호’는 뭐든지 잘 먹는 아이예요 ! 밥도, 과일도, 과자도, 심지어 손톱까지요^^ 하지만 손톱은 먹을수록 작아지고, 손을 보이는 게 점점 부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부모님의 잔소리도, 밴드도 소용없던 어느 날 호호 앞에 낯선 ‘속삭임’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호호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몰래 손톱을 깨무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하지 말라고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아이의 심리가 너무 솔직하고 생생하게 그려져 있거든요 !
그리고 마지막에 호호가 스스로 손톱깎이를 꺼내 들고 정리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장면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울림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깨닫고 멈추는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 아이와의 감상 포인트
책을 읽은 후 아이는 “나는 손톱 안 물어뜯어!” 라고 말하더군요^^
아이도 책 속 상황을 자기 일처럼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
호호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 자기 효능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

🪴 바라는 점
책 뒷부분에 손톱 물어뜯는 습관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작은 팁 코너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이럴 땐 이렇게 도와주세요’ 같은 간단한 가이드가 추가되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하기 좋을 듯합니다 !

✨ 총평
✔️ 흔한 아이의 버릇을 유쾌하게 풀어낸 심리 그림책
✔️ ‘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아닌 ‘스스로 깨닫는 힘’을 보여줌
✔️ 자존감 회복과 자기 주도적 변화의 메시지가 따뜻하게 전해짐
작은 습관을 통해 큰 성장을 그린 이야기.
습관을 고치고 싶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잔소리보다 중요한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