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다정한
이유경 지음 / 하얀새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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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람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 독특함을 소유한 능력자 내가 느끼는 자람은 엉뚱하면서도 상당히 귀여운 캐릭터다 그리고 완전 부러운 그녀의 언어능력 내가보기에 그녀는 천재다 4개국어를 할수 있는 자람아 너는 내 롤모델이다~~~ 자람은 자신의 능력을 살려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물론 가장 뛰어난 번역가로 말이다.




강태웅 역시 태웅이란 이름은 왠지 모르게 바르게자란 남자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강태웅 겉은 무뚝뚝하지만 속은 말랑말랑하고 일단 내울타리안에 들어온 사람에대한 태도는 180도 다르게 변한다. 한마디로 마쉬멜로같은 사랑을 하는 남자가 태웅이다.




태웅의 직업은 건축설계사 자람은 번역가 그럼 두사람은 어떻게 만나게될까 첫만남은 꽝이었다. 자람은 출판사에서 태웅과 마주치지만 썩 좋은 인상은 아니였기 때문이다. 얼음남 태웅이 자람을 향에 이죽거렸기 때문이다. 두 번째 만남 이건 정말 풋 음모 때문에 더욱 꼬이게된다. 물론 자람은 소개팅 그런거 싫어한다. 하지만 절친인 아진은 아람을 무시하고 강행하다 실패했고 복수혈전으로 비밀리에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두사람을 불러낸다. 태웅은 자신을 바람맞인 상대가 자람이라니 더구나 자람과의 다양한 만나과 인연을 떠올린다. 그런데 당사자인 자람은 태웅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사랑은 가랑비에 옷젖듯이 찾아드는 것 태웅과 자람은 잦은 우연인지 아니면 운명인지 모르지만 만남을 갖게된다. 태웅의 현장가까이 사는 자람의 거주지가 있다지만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굴파고사는 자람이 밖에 나올때마다 태웅과 마주친다. 역시 사랑이 이루어 지려면 자주 얼굴을 마주쳐야된다는 만고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다. 태웅은 만날때마다 엉뚱함을 보이는 자람이 생각나고 그녀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진다. 태웅아~~~ 바로 이게 사랑이야 아직은 알아보지 못하는군 내가 달려가 알려주고 싶다. 짜구 생각나고 궁금한게 맞아 사랑이란다~~~ 이 누나가 다년간 로맨스세계를 섭렵해보니 그건바로 사랑이의 시작이야~~ 자람보다는 역시 태웅이 더 적극적이군 그럼 남자가 데쉬해야지 모양세가 이쁘지~




그럼왜 자람은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는걸까 여러분 궁금하시죠 네~~ 이유가 있답니다. 무슨이유 역시 빠질수 없는 가족사 고게 자람이 지금까지 불행한 이유중 가장큰 자리를 찾이하죠 물론 자람의 성격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되구요 다행이 태웅같이 듬직하고 제사람을 사랑할줄 아는 남자를 만나게되었느니 자람도 변하겠죠 어떻게 변할까요 그건 책을 보시고 확인하세요




책을 덮은후에 내겐너무 다정한의 제목의 뜻이 다가온다. 자람에게 태웅의 존재가 바로 그런존재가 아닐까 혹시 미혼인분들 그렇다고 태웅같은 남자가 세상에 많은줄 알고 찾다가는 노처녀되기 쉽습니다. ㅠㅠ 내 결혼해보니 태웅같은 남자는 연애할때만 존재한다. 생활은 역시 사람을 변화시킨다~~ 라는 말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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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4-05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보고 눈만 높아지는 노처녀 여기요!!! ^^; 연애때라도 태웅이같이 다정한 남자라면 참 좋겠습니다~
 
한눈에 펼쳐보는 신기한 크로스 섹션 - 지구의 신기한 사물과 장소를 본다 한눈에 펼쳐보는 크로스 섹션
리처드 플라트 지음, 스티븐 비스티 그림,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3월
구판절판


옛말에 백문불여일견 [百聞不如一見] 이란 말의 의미를 이책을보고 확실하게 알게되었다.

사람의 말로는 표현하수 없는책이 한눈에 펼쳐보는 신기한 크로스 섹션이란 책이다.

스트븐 비스티의 그림이 없었다면 이책이 세상에 나올수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든다.

스티븐 비스티는 영국의 대뵤적인 역사.과학 그림책의 작가로 다방면에 관심을갖고 공부를한것 같다. 일러스트레이션과 건축학적인 단면 그림을 전공했고 일러스트레이터가되고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볼수있는 책을 내고 있다고 한다. 크로스 섹션시리즈가 그의 장점을 잘 보여주고있는 작품이 아닐까한다. 글은 리쳐드 플라트가썼다. 그또한 작가,편집인,사진작가로 어린이를위한 다양한 책을 쓰고있다고 한다.


그럼 내가 왜이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책을 보지 못한 분들은 의문을 갖을지 모르겠다.

나또한 이책을 보기전까지는 사람들이 하는말을 과장된 이야기라고 치부했던 사람이다.

지금은 책을보는순간 정말 이게 사람의 손으로 그린걸까 혹시 컴퓨터작업을 하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먼저들었기 때문이다.


12개의 그림이나온다. 그림 한장속에 한가지 주제에대한 모든것이 눈앞에 펼쳐진다.

첫번째가 증기 견인차 아마도 증기 견인차라는 단어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많을듯하다. 나또한 증기 기관차는 들어봤지만 견인차는 처음이다. 물론 보는건 당연히 처음이다1860년대 처음 등장했고, 이삭이난 낟알을 떨어내는 탈곡기같은 고정된 농기계를 구동했단다. 나중에는 다른 것들도 움직였다고한다. 이후 20세기초에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이 등장하면서 점점 사양길로 접어들어 사라졌다고한다.

증기 견인차바퀴아 작은 나사못 하나까지 그림으로 분해해 펼쳐보인다. 이것을 시작으로 불이야는 고층건물의 불을끄는 소방관들의 모습과 우주 정거장그런데 우주 정거장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있는줄을 몰랐다. 지금껏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하다. 공황과 남극기지 풍차 방앗간, 베네치아,도시, 영화 촬영장, 타워 브리지, 그랜드 캐이언, 인체가나온다.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크로스 섹션인 인체다. 너무섬세한 표현에 소름이 돋을지경이다. 인간의 몸을 그림으로 해부도 대단하지만 핏줄의 꼭 전기배선같이 눈앞에 보이는건 거의 경이적이라는 표현이 맞을듯하다. 이책은 과학을 총체저으로 이해할수있다. 생물, 지리, 등등말이다. 도시에서는 지층의 단면을 대폭발부터 섬캄브리아시대 고대의 바다, 공룡 시대별로 나열되어있어 공부가아니라 놀이같이 쉽게 접근할수있다.




눈으로보고 글로이해할수잇는 책이라는 장점은 온가족이 둘러앉아 즐겁게 대화하면서 볼수있는 책이바로 신기한 크로스 섹션의 가창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가정에 이책을 꼭 권하고싶다. 가족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쉽게 대화를 열수있는 비밀을 담고있 책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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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스트라이크!
이수림 지음 / 청어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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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스트라이크!




고교야구를 즐겨보다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프로야구를 즐겨봤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책의 주인공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메이저리거가된 한국출신의 투수 더구나 뉴욕양키즈의 에이스로 나오는 승연과 일산베어즈 단장인 정현이야기 즐겁게 읽었다. 승연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일산에어즈는 역시 작가님 후기에도 있듯이 OB베어즈가 생각났는데 작가님의 팬이었다고 한다. 참고 난 해태타이거즈팬이다.^^ 한국프로야구역사에서 해태타이거즈를 빼고는 논할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인 아쉽게도 지금은 기아타이거즈로 구단이 바뀌었지만 그래서 한번 타이거즈는 영원한 타이거즈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어린나이에 가난을 이기기위해 아메리칸드림을위해 미국으로온 승연은 처음부터 메이저리거는 아니였다. ·19살 어린나이에 밑바닥부터 시작한다. 이때 정현을 만나다. 정현은 부자집 망나니딸로 대학도 돈을 기부해 입학했고 역시 공부는 뒷전에 놀이문화에 푸욱 빠졌는데 그것도 심드렁 새로운 재미를 찾던중 택시기사의 권유로 찾은 야구장에서 승연을 보고 데쉬를한다. 이때는 사랑이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무료한 일상에서 새로운 흥밋거리를 찾았을뿐이다.




사랑은 만만한게 아니다. 정현은 승연의 남자다움과 순수함에 끌리고 사랑이 싹트게된다. 예쁜 사랑을 일구던 어느날 갑자기 야구를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은 정현 그래도 승연을 잡기위에 매달리지만 승연은 매몰차게 거부한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정현과 승연또한 많이 변했다. 정현을 알아보지 못한 승연의 어이없는 행동 악수를 요구하면서 박승연입니다. 푸하하하 정현의 기분은 어땠을까 아무리 헤어진 남친이 십년만에 나를 봤다지만 섹시한 여자를 탐하는 얼굴로 자신을소개하면 인사를 한다면 기분이 좋을까 아니면 화가날까 아니면 짜증 폭발할까 두사람은 다시 만나고 십년동안 감추어진 진실을 만나게된다.




사랑은 역시 만만한게 아니다. 두사람은 멋모르던 시절에 활활 타오르던 풋풋한 사랑이 아니라 알거 다 아는 노련한 나이의 사랑은 순탄지만 않다. 사랑도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리고 밀땅 역쉬 중요하다~~~~~~~~~~~~· 싸랑은 밀땅이다.

야구는 그대에게 스트라이크!의 양념이 아니라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더 좋다. 제목은 그럴싸한데 알맹이는 없는경우가 있는데 사랑과 야구 도무 충실한 내용이라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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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고릴라 - 우리의 일상과 인생을 바꾸는 비밀의 실체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 / 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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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보면 NBC다큐멘터리,뉴스위크, 뉴요커가 극찬하고 심리학교과서에 실렸으며 과학관 및 박물관에까지 전시된, 역사상 전무후무한 실험 ‘투명 고릴라 실험’의 창시자인 하버드 교수가 밝히는 인지능력의 6가지 한계와 비밀이라고 쓰여있다. 처음에는 거창한 미사여구라고 생각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극찬하는 이유를 책의 첫 번째 주의력 착각 ꡒ제가 봤다고 생각합니다ꡓ를 읽고 알게되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릴라 실험을통해 알게된 것들 우리는 눈으로 본것에대한 맹신을한다. 책속에는 다양한 사례들을통해 전문가가아닌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수있게 서술되어 있다.




주의력 착각의 사례는 범인을 추적하는 경찰들에대한 이야기다. 범인을 쫓던 형사가 범인으로 오인되서 경찰들의 집단구타를 받는다 그와중에 다른 케니 콘리라는 형사가 범인을 체포한다. 문제는 옆에서 범인을 검거한 형사가 구타현장에대한 기억이 없다는 것이다. 케니 콘리는 범인을 잡는데만 집중했고 옆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집단구타에 가담한 경찰이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사건의 진실은 알수 없다고했다. 많은 형사들이 그 사건에 연루되었지만 자신들의 기억속에 존재하지 않는 사건으로 남게된 것이다.

두 번째사례는 이책이 세상에 나올수 있게만든 실험이다. 우리 가운데 있는 고릴라 

10년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차브리스와 사이먼스조교가 인간이 눈에 보이는 세상을 어떻게 인지하고, 기억하고, 생각하는가 하는 공통 관심사를 학생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실험을 했다. 실험참가자는 공중 패스와 바운드 패스횟수를 세는 것이다. 동영상을 보여주고 실험이 끝난후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했다 동영상을 보는중 이상한 것을 본적이 있냐고 놀랍게도 50퍼센트는 동영상에 나왔던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답변한다.

왜 그런 현상이 나왔을까? 이유는 실험대상자들이 패스 횟수를 세는데 너무 집중을한 나머지 화면에 나오는 고릴라를 보지못한 것이다. 이런걸 과학적으로는 무주의 맹신(인식의 오류는 기대하지 못한 사물에 대한 주의력 부족)이라고 한단다. 참가자들은 동영상을 다시본뒤에서 믿지 못하고 의심을하는 현상을 보인다.




주의력 착각은 주의를 끄는 대상이 중요하고 특이하면 주의를 끌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 지 않다는 것이다. 기억력 착각은 기억했다고 생각하는 내용과 실제 사이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차이를 말한다




사례 농구연습중 감독은 선수이름을 외치라고 했고 학생은 그대로 했는데 순식간에 감독이 달려들어 학생의 목을졸랐다. 그리고 코치와 선수들이 달려와 감독을 말렸다. 사건은 이후 방송에 보도되고 학생과 감독, 코치, 선수들의 증언이 엇깔린다. 학생의 증언은 앞에 말한대로 감독이 목을 졸랐고 코치와 선수들이 억지로 떼어냈다는 것이고, 감독은 그런적이 없다, 코치와 선수들마저 그런적이 없다고 한다. 어느쪽이든 한쪽의 기억은 착각이다. 그럼 누구의 기억이 착각인 것일까.




사건의 전말이 담긴 비오테이프가 발견된다. 사건은 감독이 달려와 학생의 목을 잡고 밀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코치와 선수들은 그저 보고만 있었다.

기억력 착각은 이렇게 사건 당사자와 관찰자까지 착각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후 책은 자신감 착각, 지식 착각, 원인 착각, 잠재력 착각등을 사례를 통해 다루고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자신감 착각은 체스게임을통해 설명하고 있다. 체스게임의 실력은 점수로 정확하게 나오고 자신의 실력의 점수를 뭍는 질문과 예상 점수를 뭍는 질문에 현재실력은 맞추는데 예상점수는 대단한 자신감으로 윗도는 과대평가된 점수를 적는다. 명확한 실력을 평가한 점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지식 착각 생태학자와 경제학자간의 자원에대한 내기를 한다. 인구과잉으로 원자재값상승을 예측하는 생태학자와 반대로 내려간다는 경제학자 결국 원자재는 50%로까지 하락한다. 원인의 착각은 원인을 착각을 일으키는 편견에서 시작된다고한다. 잠재력 착각 방법을 알면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지만 방법을 몰라 아직 활용하지 못하는 지적 능력이 우리 뇌에 잠재해 있다는 착각을 말한다. 그런데 솔찍히 인간의 뇌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있다고 들었는데 왜 아니라는걸까  사례는 모차르트 효과로 영재만들기 트로잭트를 들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많은 것을 담고 있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억들같은 경우는 더 그렇다고한다. 우리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기억을 회상하곤하는데 이게 기억력의 착각으로 각색될 수도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이 모든 착각은 일상의 착각으로 우리주위에 산재해 있다는걸 책을통해 알게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다 안다는 것또한 착각이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착각을하고 사는걸까?? 심리학이라고 해서 어렵거나 재미없는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례들을 읽다보니 책이 술술읽힌다. 그리고 심리학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밀접한지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바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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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난난 - 남녀가 정겹게 속삭이는 모습
오가와 이토 지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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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난난 오가와 이토의 두 번째 소설이라고 한다. 달팽이 식당은 스테디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달팽이 식당이란 작품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초초난난을 읽고나니 꼭한번 읽어보고 싶어 졌다.




도교외각 야나카에서 앤티크 기모노 가게를 운영하는 시오리와 우연히 손님으로 들린 기노시타 하루이치로의 수체화 같은 사랑이야기다.




기노시타 하루이치로가 히메마쓰를 처음 방문할 때 시오리는 보드라운 바람이 춤추듯 가볍게 날아오르는 기분을 느낀다. 아마도 봄바람같은 사랑이 다가올 것이란걸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기노시타 하루이치로는 신년맞이 다도회에 입고갈 기모노를 고르기위해 방문했다. 시오리는 기노시타 하우리치로의 모습속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린다. 그렇게 손님으로 방문한 기노시타는 다도회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위해 다시 히메마쓰를 방문한다. 기대하지 않았던 기노시타의 방문은 시오리에게는 즐거움이되고 두사람은 소곤소곤 근황을 주고받는다.




초초난난의 이야기는 과하지도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다. 시오리의 일상은 히메사쓰를 중심으로 조용히 흘러간다. 그런 일상중 기노시타의 방문으로 작은 파문이 생기고 시오리는 예기치않는 방문의 기노시타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해한다. 두사람은 야나카의 다양한 장소를 거닐곤한다. 시오리가 기노시타와 거닐때 장소를 설명하는걸 읽다보면 그곳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게만든다. 여자언덕, 남자언덕, 부부언덕 남자언덕은 조금 좁고 힘들고 여자언덕은 완만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시오리는 부부언덕을 거닐때는 속으로만 이곳이 부부언덕이라고 두사람은 손을잡고 그곳을 거닌다. 드디어 두사람은 호칭에 변화를 준다. 기노시타씨에서 하루이치로가 시오리씨에서 시오리가된다.




왜 이들의 연애가 불륜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걸까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의문이 자꾸 들었다. 하루이치로는 늦은시간까지 데이트를 하지만 언제나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담백하게 시오리는 안녕을 고한다. 아마도 시오리와 하루이치로의 행동에서 느껴지는 담백함이 그런 느낌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초초난난에서 찾은 즐거움은 야나카라는 곳을 알아가는것과 우리와 다르게 기모노를 대하는 일본인의 마음과 자세다. 일본은 중고 기모노시장이 따로있다. 시오리의 엔티크 가게도 중고 기모노를 사고 파는 곳이다. 중고를 구입해서 수선을하고 손님의 입맛에 맞게 수선을해준다. 다도와 일본의 전통 명절과 음식과 간식들 일련의 책에서는 보기 쉽지 않는 일본에대한 많은 것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 가장 즐거웠던건 역시 두사람이 데이트하는장소들을 상상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연못과 언덕, 꽃놀이등등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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