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조르바.시대상에 어울리는 모습 그 자체였다. 현세에 존재한다면 고소와 고발로 삶이 고단하였리라.세상을 바라보는 자신감과 그를 바탕으로 여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마냥 마초다.분석하지 말고 즐기며 보기에 딱이다. 고전영화까지 찾아보게 만드는 책.
네오니다스. 테르모펠라이. 아테나이. 동성연인. 스파르타의 여성.책을 읽고 머리에 남겨진 낱말들이다.멘토가 동성연인으로 구성된 300의 전사들과 스파르타 여성의 모습은 이 책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아테나이에 비해 듣고 접했던 내용이 현저히 부족했었는데 스파르타 이야기는 이러한 갈증을 풀어주기에 족했다.
아~ 아프라카.어릴 적, 칼로 자른 듯 반듯한 아프리카 대륙의 국경선들을 볼 때마다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다. 세계사를 등한시했기에.이제 아프리카의 국경선은 의구심이 아니라 폭압과 슬픔이다. 서구 열강에 의해 자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