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죽음 - 전2권
김진명 지음 / 대산출판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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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반도'라는 영화가 개봉했다. 영화계에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스타감독 '강우석'의 작품으로 남북이 평화통일을 위한 첫걸음으로 경의선 철도의 개통식을 갖는 날. 행사장에 일본 외무성에서 전화가 오고, 경의선 철도에 대한 모든 권리는 일본에서 가지고 있으니 자기들은 경의선 개통을 허락할 수 없다는 도발적인 말.. 하지만, 우리의 사학자 중 한명이 구한말 작성된 경의선 권리를 일본에 이양하겠다는 문서에 찍힌 국쇄는 가짜이며, 진짜는 자신이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내용의 '한반도'와 '신의 죽음'은 무척 닮아있다...

'신의 죽음'에서는 중국에서 실제 진행되고 있는 '동북공정'을 소재로 지금은 중국과 우리과 '한류'다 산업협력이다 해서.. 많은 교류와 우호관계를 다지고 있지만, 이 중국놈들이 그 넓은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구려역사를 자기네 역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공작'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과거가 아닌, 현재의 북한을 흡수하려는 공작을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이 다를 뿐....

'김민서'라는 천재 교수를 주인공으로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의 버클리에서 시작되는점, 사건 해결을 위해서 은퇴한 미국의 '카터' 대통령의 힘을 빌리는 점, 등은 아직은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과 힘이 모두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복잡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구조를 가지고 2권이지만, 한편의 영화를 보듯 쉽게,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었던것 같다.

'김진명'작가님! 다음에도 좋은 작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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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사원 김대리의 회사 100배 활용법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안수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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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하는 <못된 사원>이란..

 

1. 공존공영을 추구하는 사람, '회사를 위해=자신을 위해' '자신을 위해=회사를 위해'라는 적극적인 공사혼동의 소유자

 

2. 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형무형의 회사 자산'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사람

 

3. 실패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오히려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시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쳐도 나중에 회복하겠다고 다짐하는 사람,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겠다는 마인드의 소유자

 

4.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회사와 상사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사원

 

5. '사명감' 따위의 부담스러운 감정은 날려버리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듯이 일을 하는 사원

 

6. 결과적으로 '좋아하는 일=즐거운 일=맛있는 일'을 늘 추구하는 사람.

 

으로 정의 하며 회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라고 외치고 있다.

 

제목은 다소 가벼운 느낌을 주지만, 여타 일본 번역서들 처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는 내용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충분히 도움이 될 만 하다'여겨진다.

 

이 책을 통해서 회사를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수련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실현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 되겠다.

회사는 시키는 데로 일만하고 월급받아가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 활용할 수 있고, 입사때부터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면 자아실현의 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곳이다.  무엇보다 실패를 통해서 얻게되는 인생의 큰 교훈을 적은 댓가를 지불하고 배울 수 있다. 인사고과는 좀 나빠지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 중에는 회사의 규모에 따라서 기대하기 어려운 지침도 있고, '명분만 있다면 회사돈을 얼마든지 개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동의하기 힘든 지침도 끼어있다.

이런 국내 사정과 좀 다른 부분을 번역과정에서 교체를 해주었으면 하는게 독자중 한사람으로서의 생각이지만, 요즘은 원본그대로를 전달하는게 출판계의 추세인듯 하니... 갈수록 독자의

부담이 많아지는듯 하다...

 

아무튼, 저자의 주장처럼 나도 못된 사원이 되어 회사를 적극 활용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은 동의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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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보고습관
야마구치 신이치 지음, 양영철 옮김 / 거름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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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보고습관을 길러라.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다.

우리가 보고를 잘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 '뭐 이런것 까지 시시콜콜하게 보고를 하는가?" 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대단하지 않은 일, 가치가 없어 보이는 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 들이

상사에게 보고 되었을때, 우리보다 직장경력이 풍부한 상사는 그 보고에서 성공의 기회를 포착할 수도 있고, 

다시 우리에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 

다음으로 보고를 망설이는 이유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할때이다.

작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직접 해결하기위해서 시간을 보내다 더욱 문제가 커진다음에 보고를 하게 되고

그때는 이미 손쓸 수 없을 만큼 확대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나중에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초기에 상사에게 보고만 했어도 상사의 경험으로 대처가 가능한 원인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저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고에 대한 인식을 잘못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보고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갖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책의 절반 정도를 본격적으로 어떻게 보고를 할 것인가? 에 대한

구체적인 양식과 형식등을 예로 보여 주며 설명하는 데 할애하고, 마지막으로 보고는 반드시

'상대방의  입장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직장인 6년차로 상당부분 공감하는 내용들이 있다. 작은 정보라도 직속 상사와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공동체 의식과 유대관계도 좋아지고, 단순한 직장 선후배가 아닌 좀 더 발전적인 인적네트워크가 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경험을 쌓는데, 상사의 능력을 이용할 수 도 있고말이다.

마지막으로 '보고습관'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보고습관 5가지만 뽑아봤다.

1. 결과 보고

묻기 전에 즉시, 직접 보고하라

2.  중간 보고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는 '중간보고'

3. 문제 보고

중지 않은 보고일수록 신속하게 하라

보고하면 '상사가 귀찮아한다'라는 편견을 버려라

4. 정보 보고

부가 정보는 신선도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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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 살해사건 1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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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간 되자 마자 구입을 하게 되어 운좋게도 속지에 '이덕일'님의 친필사인이 들어있는

책을 받게 되었다.  '선비 정신을 위하여..'라는 문구가 씌어있었다.

내용은 고려말에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는 과정부터 세조(수양대군)가 자신의 조카를 쫒아내고 왕권을 차지하기까지의 일련의 역사적 사건속에서 권력을 둘러싸고 숱한 대신들과 왕족들의 칼부림을 당하게 된다.

나는 바로 전에 '박시백'님의 '조선왕조실록(성종실록편)을 읽었다.

'무오사화','갑자사화' 등 정권교체와 역모사건 등으로 대규모 살육전이 가장 많았던 성종조의 '조선선비 살해사건'을 접했고, 알라딘을 통해서 '이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알게된 후에 바로 구입하였다.

아쉽게도 1권의 내용은 세조때까지만 이고 내가 기대하던 성종과 조광조의 이야기는 2권에서 볼수 있게되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선비'란 단어에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되었다.

" 1. 지난날, 학식은 있으나 벼슬하지 않은 사람. 2. ‘학덕을 갖춘 이, 또는 학문을 닦는 이’를 예스럽게 이르는 말. 3. ‘어질고 순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이란 뜻의 명사이다.

과연 이 책에 나오는 선비들 중에 진정한 '선비' 들이 몇명이나 될까?

과거에 급제하기 전에는 학문을 닦고 덕을 기를기 위해 노력했을지 모르지만, 급제하고 벼슬아치가 된 후에는 권력을 쫓아 자신의 소신도 없이 '이쪽','저쪽'에 붙어 다니기 급급한 '철새'들과 같은 모습만을 보여주었고, 어제의 동지도 적으로 만날때면 가차없이 칼을 휘두르는 그들....

조선시대 선비들과 지금의 정치인들.... 도대체 차이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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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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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이나,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게도 참 추천할 만한 책이다.

 

난 한달이면 1주에 한권씩, 4권정도의 책을 읽는다. 그렇게 꾸준히 책을 읽어온지 1년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언제인가 문득, '읽은 책은 많아도 남는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독서로 인해 내가 변화된 모습이 안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이에 대한 해답도 역시, 책에서 얻어보기로 하고, 책을 찾아본 결과, 이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아직 읽은 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니, 최근 1년동안  50여권 이상의 책을 꾸준히 읽어왔는데도 부족할까?

저자의 말에 의하면 책읽기에는 3단계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많이 읽고 많이 기억하려는 단계,

두번째는 적게 읽고 많이 생각하는 단계,

세번째는 적게 읽고 많이 쓰는 단계이다.

 

그 중 첫째 단계에서는 되도록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많이 읽어서 양적인 성장을 이루어야 어느 순간엔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그 양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다. 이 정도만 알게되었어도 이 책이 책값은 한것 같다.

 

이 책은 4단원으로 구성되어서 1단원에서는 책읽기를 시작하지 못한 이들에게 책읽기를 위한 독려를 하고 있고, 2장에서는 제대로 책을 읽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3장에서는 좀더 적극적인 책 읽기 방법을, 마지막 4장에서는 책속에 담긴 지식만이 아니라, 지혜를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책읽는 방법 뿐 아니라, 그 방법을 설명함에 있어서 그동안 자신이 책읽기를 통해서 얻었던 다양한 삶의 지혜들을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독서'에 대한 실용서이지만 상당히 그 깊이가 있고, 새겨울 것들이 많다.

책읽기 방법중 하나인 '공감하는 부분에 형광펜으로 표시하기' 방법으로 이 책의 상당부분을 표시해 놓게 되었다.

 

이제 책을 읽는 행위를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기보다는 저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지 듣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마음으로 대하고자 한다. 그러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은 인정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채우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걸러내고 .. 한번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반복해서 생각하고 , 그러는 과정의 되풀이가 나를 단순히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닌 지혜가 많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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