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아찔 높이 솟은 집 꼬마 건축가 2
게리 베일리 지음, 조엘 드레드미 외 그림, 홍주진 옮김 / 개암나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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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날로 발달하는 사회만큼 점점 더 높아지는 것이

아마 건물 높이가 아닐까 생각해요 ^^

바벨탑에 도전이라도 하듯 한없이 높아지는 건물을 보면

인간의 건축술이 놀랍기만 합니다.


<아찔아찔 높이 솟은 집>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건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도시 속 초고층 건물' 편에서는 세계 각국에 있는

초고층 건물이 소개되는데요.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가 828 미터로 160층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서울에 있는 63 빌딩을 생각하고 '부르즈 할리파'를

생각하면 실제로 건물 높이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에요.

그럼 과연 초고층 건물을 어떻게 지을까요?

이 책에서는 건물을 어떤 재료를 써서 짓는지부터

각 재료의 장점이 건물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프랑스의 에펠탑처럼

탑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불교의 귀중한 책이나 신성한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였던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의 탑 생김새도 볼 수 있구요.

점점 더 기울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피사의 사탑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피사의 사탑을 원래부터 저렇게 기울여서

건축한 것은 아니라고해요.

원래는 곧게 서 있도록 설계한 것인데

건설하는 동안 기울기 시작해서 매해마다 조금씩

기울어 가고 있다고하니

이탈리아 사람들의 자부심이기도 한 피사의 사탑에 대한

걱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듯해요.

이 피사의 사탑의 붕괴 위험 때문에 

이탈리에서는 10여 년 동안 북족 땅 밑을 조심스럽게 파 들어가

건물의 초석이 내려앉게 해서

지금은 기울기가 4도 정도로 돌아와 조금 더 안전해졌다고해요.


그 외에도 높은 곳에 있는 건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절벽위에 자리잡고 있는 부탄의 수도원이 눈길을 끌고 있답니다.

이 건물은 예전에 TV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저런 절벽에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보는 내내 감탄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책으로도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독득한 건물을 만나볼 수 있는

<아찔아찔 높이 솟은 집>

아이들이 눈을 떼지 않고 책을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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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권력, 미디어 미래생각발전소 12
김재중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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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미디어지요.

하지만 너무나 쉽게 대할 수 있다는 편리성 이면에는

그로 인한 폐해가 넘쳐나고 있답니다.

무분별한 폭력성은 물론 선정적인 장면도 여과없이

아이들이 볼 수 있게 되어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미디어 노출의 심각성에 대해 고민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진짜로 받아들이는 우를 범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미디어랍니다.

 

 

 

 

제가 자랄 땐 주변에서 언론이나 미디어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이 별로 없었어요.

크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적인 사실 이면에

얼마나 많은 잘못된 정보가 난무했었는지를 알게되면서

미디어에 대해 불신을 가지게 됐던 것 같아요.

얼마전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에 대한 이야기가 한참 나올 때도

그것을 제대로 전달해주는 뉴스 프로가 없어 답답함을

많이 느꼈던 것을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권력관계의 또 다른 폐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것마저 부패했다는 느낌을 받아 국민으로서 많은 실망감을

가지게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아이들이 미디어 이면에 숨어 있는 올바르지 못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을 폈을 때는 예상보다 훨씬 잘 짜여진 구성이어서

어른인 제가 보면서도 느끼는 바가 컸던 책이었답니다.

이 책은 미디어가 무엇인지에 대해 시작하고 있으며

미디어가 어떻게 생겨났고 발달하게 되었는지 과정이

설명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미디어가 전달하는 영향력과 우리 사회와 어떤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좋고 나쁜 미디어를 구분해낼 수 있는 우리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올바른 미디어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로 맺음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분별력 없는 미디어 사용에 대한 잔소리보다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미디어에 대한 심각성과

지혜롭게 사용할 때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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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으로 혼자 놀기 - 이순신 장군과 함께한 1년
현새로 지음 / 길나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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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의 인문학적 혼자 놀기. 던져진 주제가 재미있게 다가왔지만 더욱 흥미를 끌었던 것은 혼자놀기를 한 장소가 다름 아닌 충남 아산시에 있는 현충사라는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봐도 독특하다 못해 신선하다고 하지 않을까? 하지만 역사적인 인물과 장소, 그곳에서의 1년여간의 혼자 놀기라니.... 저자와 같은 연배는 아니지만 왠지 인생의 한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이는 기분까지 느껴졌다.

평일에 버스를 타고 현충사로 향했던 발걸음, 아이를 키우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는 엄마라면 그 장소가 어디가 되었건 한두번쯤은 뛰쳐나가고 싶을 때가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견디며 인고했던 10여년의 세월. 그것이 저자가 현충사로 향했던 발걸음의 시초였다. 그래서 그런지 제목에서 보았던 <인문학적으로 혼자놀기>에서 강하게 들어왔던 인문학이란 단어에서 조금은 긴장되고 고상한 느낌이 들거란 선입견이 나도 모르게 있었는데 그런 예상과 달리 에세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 장소가 이순신 장군을 모시는 현충사라는 독특한 설정과 저자가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것에 동했던 호기심은 여자로 태어나고 여자로 자랐기에 더욱 긴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더불어 현충사의 계절마다 달리하는 풍경을 볼 수 있어 책을 넋놓고 보게 되었던 것 같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 이순신 장군의 일화에서 신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고뇌하며 힘겨워했을 시간들을 마주하는 장면, 현충사의 경치에 대해, 이순신 장군에 대해 신문사나 책의 문장이 많이 등장해 또 다른 읽을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이순신 장군과 나무 한그루를 통해 많은 생각을 연결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놀랍기도했고 다음에 나도 그곳에 가면 같은 풍경, 같은 느낌이 떠오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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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선물 : 나만의 여행사진 잘 찍는 법
임양환 지음 / 소동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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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만해도 대역죄인들이 유배가는 죽음의 땅으로 여겨졌던 제주도, 같은 조선의 땅이지만 반도 안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었고 멸시 당해야했던 제주도의 역사, 근대화로 넘어와 4.3에 관련된 무고한 많은 희생이 따랐던 아픔의 땅 제주도. 그래서 그런지 제주도 여행을 할 때마다 고즈넉하고 조용해서 외국에 와 있는듯한 느낌과는 사뭇 다른 서글픔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친정 엄마와 함께 제주도에 여행을 하고 돌아와 한동안 제주도에 대한 동경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나로서는 <제주도의 선물> 이란 책이 그런 나의 마음을 달래주는 것 같아 고마움이 느껴졌다. 

생생한 사진은 물론 제주도에 직접 가서 보고 느꼈던 이미지와 그것을 보면서 생각하고 느꼈던 감정까지 고스란이 떠올라 행복함에 젖어들었던 시간이었다. 짧은 여행일정이라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했었고 부모님을 모시고 갔던 여행이라 부모님 동선에 맞춰 여행하느라 다음에 가면 꼭 들러봐야지 했던 곳들이 꽤 많았는데 제주도의 풍경을 마주하니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마치 지금 보고 있는 듯한 생생함이 전해져 흐뭇해졌다. 똑같은 풍경사진을 색감을 달리하여 나타내기도하고 셔터의 속도를 느리거나 빠르게하여 형체보다 색감을 표현하기도 하고 어안렌즈로 촬영하는 등 여러가지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어 사진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한라산 같은 경우에는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을 포토샵 작업으로 한장의 사진에 담아낸 것이 인상에 많이 남는데 실제로 우리 찍는 사진과 달리 대자연의 거대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제주도 각 지역의 풍경과 그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사진 기법에 대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사진 팁도 실려 있어 나처럼 제주도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또다른 사진찍는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하겠다. 저자는 대학을 은퇴하면 제주도에 살면서 사진촬영 여행 안내자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그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 언젠가 여행 안내길에서 제주도 자연 풍경에 대한 소중한 지혜를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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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을 품은 일상
이상윤 지음 / PUB.365(삼육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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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을 품은 일상> 이라고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호기심이 들었지만 반면 어렵게 느껴지는 생물학이란 분야가 사실 우리 생활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아 펼쳐 보게 됐다. 일단 책의 두께가 얇아서 어렵지 않게 펼쳐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사진이나 그림이 선명하게 실려 있어 이해력을 돕고 있다. 그래서 어렵다는 선입견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장은 '합리적인 분배'라고해서 에너지에 대해 소개되고 있는데 에너지는 새롭게 생성되지도, 소멸하지도 않는다는 글이 강하게 다가왔다. 인간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를 들이키거나 몸에 좋다는 음식들을 먹는데 이것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들려서 더 관심있게 읽혀졌던 것 같다. 동물이나 곤충들에겐 그런 에너지 분배가 종족을 퍼뜨리는 일과 관계되고 식물에겐 각기 다른 영역에서 자랄 수 있는 광합성 작용으로 나타나는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160페이지 분량으로 에너지와 생존/ 구조와 대사/ 안정과 균형/ 생식/ 관계와 상호작용/ 변화와 적응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물과 식물, 곤충, 인간의 전 영역을 걸쳐 옛부터 진화되어 온 과정에서 살아남고 도태된 것들을 구성단계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인간의 영역에서는 생물학이라기보다 좀 더 심오한 철학적으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들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생물학적 근간에서 시작된 연결고리가 어떨 때는 어리둥절하게 다가올 때도 있었다.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 고학년들이 읽기에도 무난한 책이라 호기심어린 눈으로 읽어보기에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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