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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것
유모토 가즈미 지음, 사카이 고마코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5년 1월
평점 :
#서평도서 『살아있다는 것』 📚

‘살아있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 살아있다는 것은 고통이거나 아픔일지도 모른다.
📚 전작 ‘곰과 작은 새’에서 곰은 둘도 없는 친구 작은 새를 떠나보내고 자신도 집안에 틀어박혀 문을 걸어 잠그고 깊은 어둠과 슬픔의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밖으로 나가 고양이를 만난다.
‘작은 새가 죽어서 몹시 외로웠지’ 하며 공감해 주는 고양이는 달랐다.
보통은 이미 죽은 작은 새를 잊어버리지 못하냐고, 어서 잊어버리라고 말했지만, 고양이의 공감과 위로는 비로소 작은 새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었다.
‘나 이제 울지 않을래, 작은 새는 앞으로도 내 친구니까.’
친구를 잃었지만 함께한 추억들은 변하지 않고 기억하는 자신의 내면을 느낀다.
✏️ 유모토 가즈미 작가가 곰이 밖으로 나오게 된 이유를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살아있다는 것』 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책, 📖
『살아있다는 것』
훔치지도 않은 책을 훔쳤다고 오해받거나, 쓰레기통에 아이의 옷을 버린 친구들 때문에 다리 밑을 어두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 ‘지금 여기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
생각에 잠긴 아이 곁에 노숙자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서서 말을 건넨다.
전혀 나와 상관없는 듯한 아저씨의 모습이지만 ‘자신 속의 호수’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듣고 위태로웠던 아이는 귀를 막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낸다.
그냥 지나칠 뻔 한 아이의 모습에 관심을 가져준 아저씨,
남들과 다른 말을 해줬던 고양이.
⭐ 누군가의 작은 말 한마디가 때로는 인생의 기로에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도 한다.
길을 헤매는 듯 답답한 마음에 덩그러니 혼자인 것 같은 세상이지만, 나의 호수를 잘 들여다보면 언제나 여전히 나를 응원하고 공감 해주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 당장은 세상에 나홀로 어두운 터널을 걸어가는 힘든 여정일지라도 꿋꿋이 버텨낸다면 머지않아 마음의 평화가 찾아 오는 날 비로소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또 한번 감사하게 될 것이다.
🍀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살아있다는 것에 위로 받으며 때로는 나보다 더 힘든 누군가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bookbank_books (북뱅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살아있다는 것
유모토 가즈미 글
사카이 고마코 그림
김숙 옮김
216x259m
양장본, 48쪽, 17000원,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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